
국내 대기업들이 새해 벽두부터 소외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의 끼니를 챙기고, 두산그룹은 가족 돌봄 청소년(영케어러)을 지원하는 등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한진은 국제 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에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한진의 글로벌 해외 직구 플랫폼 '훗타운(HOOT TOWN)' 등의 서비스 수익금 일부로 조성됐다. ㈜한진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째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아동에게 주 5일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날엔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진 임직원들은 아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 반찬을 직접 조리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하며 나눔의 진정성을 실천했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마련한 소중한 후원금으로 아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Love Connect'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故 김수환 추기경 뜻 이어 '바보의 나눔'에 10억 기부 두산그룹도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4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가 참석했다. '바보의 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으로, 두산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중 일부는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영케어러)'들의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은 2022년부터 이들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 환경 조성 △주거 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왔다. 나머지 성금은 각종 사회 복지 시설 운영과 저개발 국가 의료 봉사 등에 활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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