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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립생태원 환경 연구 지원…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

KT는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국립생태원의 환경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KT의 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원동습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KT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KT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생에너지(태양광)로 운영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저전력·원격 통신이 가능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주요 기상 요소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축적된 기상 데이터는 국립생태원이 습지 생태 변화 분석과 습지생물다양성 관련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로 원동습지에는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국립생태원, 양산시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 보호종 서식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습지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을 기념해, 1997년부터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KT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전자,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확대

삼성전자가 서비스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추가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단품 수리가 새롭게 제공되는 곳은 경상남도 마산, 경상북도 영주 서비스센터 2곳이다. 이로써 전국 서비스센터 169곳 중 160곳에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과 달리 디스플레이 부품, 테두리, 케이스 등을 정밀 분해하여 교체가 필요한 부품만 선별적으로 변경하는 고도화된 수리이다. 삼성은 2024년 업계 최초로 서비스센터 13곳에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실시한 후 지속적인 확대를 거쳐 대부분의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의 숙련된 기술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삼성만이 유일하게 단품 수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서비스 엔지니어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부품을 세밀하게 분해한 뒤 다시 조립하는 미세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품을 일괄 교체하는 방식 대비 평균 2배 이상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고객은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함으로써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경감하는 효과도 있다. 단품 수리 서비스 도입 후 2년간 고객의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가 처음 도입된 2024년 대비 2025년의 서비스 이용 고객 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단품 수리를 통해 누적된 수리 비용 절감 효과도 80억이 넘어선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 박성제 상무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통해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S, 지난해 영업이익 1조565억원…매출 ‘사상 최대’

LS그룹이 지난해 전력시장 슈퍼 사이클을 맞은 자회사들의 호실적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2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식회사 LS는 지난해 매출이 31조8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조565억원으로 1.5%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853억원으로 23.9% 증가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의 부상과 에너지 전환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들이 북미와 유럽 등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LS그룹은 설명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늘었고,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했다. LS엠앤엠은 금속·황산 제품군 수익성 강화와 전기동 미국 시장 진출 등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와 해외에 각각 약 7조원, 5조원 규모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해저케이블과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분야의 생산 능력(CAPA)을 확대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배터리·전기차 등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같은 국가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소노인터내셔널,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 개최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러닝과 여행을 통해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소노 런트립 180K'는 전국 18개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러닝 코스 10㎞를 하나의 여정으로 잇는 러닝 프로젝트다. 속을 달리며 머무는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역별 특색을 살린 러닝 코스의 매력과 웰니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첫 번째 런트립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이번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두 번째 런트립을 진행한다.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소노캄 제주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런트립은 '러닝, 여행, 펫 동반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을 주제로, 러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즐길 요소를 함께 구성했다. 또한 펫 동반 운동회, 행동 교정 강연 등 반려동물과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제주 로컬 푸드를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등 부대시설도 운영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러닝 프로그램은 둘째 날인 29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인의 페이스 및 선호도에 따라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메인 러닝은 소노캄 제주에서 출발해 탁 트인 제주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제주올레 4코스 구간 13㎞를 달리는 코스로 운영된다. 펫 동반 러닝은 6㎞ 구간을 반려견과 함께 호흡하며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코스로,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 참가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메인 러닝에는 연예인 러닝크루를 운영 중인 개그맨 유세윤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린다. 러닝 종료 후에는 회복을 돕는 쿨다운 세션을 비롯해 줌바 댄스, 애프터 공연 등이 이어지며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런트립 참가를 위한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객실 패키지는 2인을 기본으로 소노캄 제주와 소노벨 제주 객실 중 선택 가능하고, △객실 1박 또는 2박 △조식 뷔페 이용권(2박시) △러닝 참가권으로 구성됐다. 항공권 포함 패키지는 2인과 4인 구성중 선택할 수 있고, △소노캄 제주 객실 2박 △티웨이항공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 △조식 뷔페 이용권 △러닝 참가권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러닝 참가권 단독 구매도 가능하며, 조식 뷔페 이용권과 결합한 세트권도 판매한다. 러닝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 반다나 스카프, 짐색, 메달로 구성된 러닝 키트가 제공되며, 펫 동반 러닝 참가자에게는 리드줄을 추가로 증정한다. 해당 상품은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며, 항공권 포함 패키지는 여행 플랫폼 놀(NOL)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는 3월 26일까지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판매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달리고, 또 그 여정에 따라 머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위치한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런트립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며 차별화된 여행 문화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임 우주항공청장에 오태석 전 과기부 1차관

2일 우주항공청은 신임 청장으로 오태석(57)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1968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오 신임 청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서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Sussex)에서 기술혁신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30년 넘게 과학 기술 정책 분야에 몸담아오며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오 청장은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기획과 서기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과학기술부·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과학 기술 관련 부처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교과부에서는 대학선진화과장·투자분석기획과장·산학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미래부 시절에는 창조경제기획국장을 맡아 당시 정부의 핵심 정책을 주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오 청장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도 중용됐다. 2020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지냈으며, 2022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했다. 이후 2025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장으로 재직하며 국가 연구·개발(R&D) 전략 기획과 예산 배분·조정 등의 업무를 이끌어왔다. 국제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국 파견 근무와 2017년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공사 참사관)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과 외교 역량을 쌓았다. 관가에서는 오 청장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개청 초기인 우주청의 조직 안정화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구독고객 잡아라…통신사도 ‘구독경제’ 공들이기

이동통신업계가 통신서비스에 기반한 다양한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갈수록 진화시키며 고객 마케팅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이동통신시장에서 통신 품질이나 요금 경쟁이 평준화되면서 상품 차별화가 힘들어지자 고객 일상을 파고드는 구독 서비스로 기존 고객은 묶어두고, 신규 고객을 유인하려는 이중포석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와 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소비자가 매달 지갑을 여는 '필수 고정비' 항목을 할인해 주고 다른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형태로 구독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독 서비스는 특정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가입 절차지만 통신사들은 이러한 구독 서비스들을 한데 모아서 판매하는 일종의 도매상 역할을 한다. 가격 협상을 통신사가 직접 하는 만큼 가격은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것 보다 저렴하다. 각 통신사는 자사의 강점에 맞춰 차별화된 구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찌감치 'T 우주'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SKT는 가장 방대한 제휴처를 자랑한다. 아마존과 11번가,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쇼핑과 클라우드가 입점해 있다. 한 달에 고정된 금액을 내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구독하거나 일정한 금액의 쿠폰팩을 받는 구조다. 지난 2024년 개편을 통해 한 상품에 추가 선택 가능 혜택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고 한 사람이 여러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도록 개편되기도 했다. SKT는 2021년 'T 우주'라는 독자 브랜드를 일찌감치 출시하며 구독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는 복잡한 선택지 대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킬러 콘텐츠를 묶어 체감가를 낮추는 '실속형 번들'에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OTT와 커피'를 묶은 상품이 있다. 티빙이나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면 스타벅스나 메가MGC커피 쿠폰을 매달 제공하는 식이다. 이는 매일 커피를 마시고 영상을 보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공략한 것이다. 별도의 통합 브랜드 없이 'KT 구독'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온 KT가 이를 브랜드화해 시장에 대응할 지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구독서비스 '유독'을 운영 중인 LG유플러스는 정해진 상품을 가입할수도 있지만,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듯 골라 담을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띈다. 하나만 선택해도 할인이 되지만, 많이 담을수록 할인율이 커진다. 특히 인기 상품인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상품을 운영중이다. 2022년 '유독'이라는 브랜드로 맞불을 놓은 LG유플러스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이통사들의 '구독'은 넷플릭스나 티빙 등 OTT나 음원 스트리밍, 유튜브 프리미엄 외에도 구글 원(클라우드), AI 서비스, 쇼핑몰 쿠폰, 편의점 및 카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 소비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먼저 지불하면 해당 서비스나 지불한 금액 이상의 할인이나 현물 혜택을 돌려받는 구조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개인이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각각 가입할 때보다 통신사의 구독 상품을 통하는 것이 다소 싼 것이 특징이다. 이는 통신사가 거대한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무기로 넷플릭스나 구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상해, 서비스를 더 싼 가격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다. 특히 최근 9만 원 이상의 5G 고가 요금제 이용 시, 이러한 유료 구독 상품을 무료로 끼워주거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고가 요금제를 유지하게 만드는 명분이 되며, 통신사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방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통신사가 아닌 IT 기업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네이버의 핵심은 네이버 쇼핑이다. 월 4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네이버 쇼핑 이용 시 최대 5%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여 쇼핑 고객을 잡아두면서도 추가적인 혜택으로 쇼핑이 적은 달에도 가입을 유지하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요기요'와 제휴해 무료 배달 혜택을 추가하고, 도착 보장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대폭 늘리며 통신사의 구독 서비스와는 또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우주항공청, 공공 기술 민간 이전에 480억 투입…‘뉴 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청(KASA)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 기관(출연연)이 보유한 공공 우주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하는 '연결고리'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480억 원을 투입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일 우주항공청은 우주 탐사 분야 신산업 창출 및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 기술 실용화 촉진 지원 사업(R&D)'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주 기술 사업화와 창업에 관심 있는 국내 10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부터 신규 추진될 지원 사업의 방향성과 지원 체계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5년 간 480억 투입…'기획-R&D-상용화' 전주기 지원 우주청이 추진하는 '우주 기술 실용화 촉진 지원 사업'은 공공 연구 성과를 민간의 비즈니스 모델(BM)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며, 총 사업비는 480억 원 규모다. 특히 실험실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 시장으로 나오기까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R&D→상용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기획)에서는 유망 기술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한다. 총 80개 기획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 원(9개월)을 지원하며, 기술의 시장 적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사전 검증한다. 2단계(R&D)는 경쟁형 방식을 도입해 1단계 우수 과제 중 20개를 선별해 집중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해 연간 10억 원 수준(최대 2년)의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3단계(상용화)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와 투자 유치(IR) 등을 돕고, 타 부처 사업이나 공공펀드와 연계해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전환…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번 사업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산업의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동시키려는 우주청의 핵심 정책 과제 중 하나다. 그동안 실험실 수준에 머물렀던 우주 분야 연구 성과를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해, 우주산업을 국가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해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며 “국내 우주산업이 민간 기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글로벌 우주 경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SDI, 지난해 1조7000억원 영업손실…적자 전환

삼성SDI가 지난해 전기차 판매 부진 영향으로 1조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2일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조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조722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은 3조858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62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4%, 전년 동기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 증가와 전기차용 배터리 물량 감소에 따른 보상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적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367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변화, 미국 전기차 판매 감소, 소형 배터리 수요 회복 지연 등 영향이 있었으나, ESS 부문을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현재 유일한 비 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BMW와 전고체 배터리 실증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이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수주 성과를 거뒀다. 주요 자동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삼원계(NCA)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수주를 완료하고, ESS용 LFP 각형 배터리 등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국내 ESS 1차 중앙계약시장 수주를 확보하고 탭리스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출시하며 글로벌 전동공구 고객사에 공급도 개시했다. 삼성SDI는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체질 개선이라는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ESS용 배터리는 생산능력을 풀가동하고 각형 LFP 배터리가 적용된 SBB 2.0의 미국 현지 양산을 통해 수익성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신규 고객 대상 판매를 토대로 실적을 개선하고, LFP, 미드니켈 등 신제품의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탭리스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는 최근 회복 중인 전문가용 전동공구 수요에 대응해 탭리스 초고출력 원형 배터리 판매를 확대하고,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패키징 소재 등 신시장 중심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고객 및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 향상, 미래 기술 준비 등을 통해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티웨이항공 타면 소노 호텔 20% 할인…‘양방향 여행 혜택’ 쏜다

티웨이항공이 국내 대표 리조트 기업인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일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고객에게 상대방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크로스 마케팅' 형태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사업장 객실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사용 가능한 사업장은 △소노캄 제주 △소노문 해운대 △소노캄 고양 △소노캄 거제 △소노캄·소노벨 델피노 등 인기 여행지 위주로 구성됐다. 쿠폰은 스위트 및 패밀리 객실 타입에 적용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또한 제주 소노캄 이용객을 위해 1매당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조식 30% 할인 쿠폰도 추가로 증정한다. 반대로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객실을 예약한 고객은 티웨이항공의 국내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는 티웨이항공 국내선 전용 1만2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대구-제주, 김포-부산 등 총 5개 노선이다. 해당 쿠폰은 항공 운임 3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탑승 기간은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오는 4월 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항공과 숙박을 동시에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기본으로 고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휴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바람으로 가는 LNG선 봤나”…HD현대, 카타르서 미래 기술 대거 공개

HD현대가 전 세계 액화 천연 가스(LNG) 산업의 심장부인 카타르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HD현대는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리는 'LNG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LNG 2026'은 엑슨모빌·쉘·카타르 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공룡 기업을 포함해 80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산업 전시회다. HD현대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필두로 영업·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점검하고 선주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람으로 간다"…풍력 보조 장치 LNG선 등 미래 기술 과시 HD현대는 이번 전시에서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가스선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 8000㎥·17만 4000㎥급 LNG운반선 △10만㎥급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9만㎥급 초대형 LP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모형과 기술력을 집중 홍보한다. 글로벌 주요 선급과의 기술 협력도 잇따라 체결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인다. 행사 기간 중 HD현대는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급 LNG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할 예정이다. ◇글로벌 선급과 '맞손'…Q-MAX·바이오 연료 선박 공동 개발 차세대 선박 공동 개발을 위한 합종 연횡도 가속화한다. 로이드 선급(LR)과는 3만㎥급 중·소형 LNG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노르웨이 선급(DNV)과는 6000㎥급 크루즈선용 LNG 벙커링선과 27만 1000㎥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공동 개발에 나선다. 특히 Q-MAX급 선박은 카타르가 주도하는 초대형 LNG 프로젝트의 핵심 선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미국 선급(ABS)과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추진(Bio-Boosted) LNG 운반선' 개발을 추진하고, 프랑스 GTT와는 초대형 에탄 운반선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등 기술 초격차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은 신규 프로젝트와 노후선 교체 수요가 맞물려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미국 LNG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 승인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발주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 시장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분야의 글로벌 '퍼스트 무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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