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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항공, 홈페이지·앱도 새 단장

소노트리니티그룹 계열사 트리니티항공이 새 사명으로 운항을 시작한 데 맞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개편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연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18일 트리니티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항 카운터 등 주요 고객 접점에 새 브랜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기존 메뉴와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맞춰 색상·글꼴·이미지·그래픽 등 시각 요소를 정비했다. 트리니티항공은 지난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의결한 뒤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면허를 발급받았다. 8월 6일에는 새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었고 지난 10일 국내선 대구~제주와 국제선 인천~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실제 운항에 새 사명을 적용했다. 새 브랜드의 가치와 방향성을 소개하는 별도의 브랜드 마이크로사이트도 마련했다. 이곳에는 브랜드 스토리·핵심 가치·항공 서비스 방향·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을 담았다. 특히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 Selective Service Carrier)'를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제시했다.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Relaxed and Reliable)'을 브랜드 가치로 내세우고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연내 A330-900neo 중대형기와 B737-8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에 맞춰 고객이 가장 자주 만나는 디지털 접점에서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트리니티항공만의 브랜드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윤정 인턴 기자

“방산 기술 지키는 게 경쟁력”…LIG D&A, 공급망 보안 상생 협력 나선다

우리나라가 2025년 세계 4위 무기 수출국으로 올라서며 명실상부한 방산 강국 반열에 올랐다. 신무기를 개발하는 속도 못지 않게 중요해진 과제가 '지키는 기술'인 공급망 전반의 보안이다. K-방산의 해외 수출·공동 개발·현지 생산 등이 늘어날수록 협력 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전체의 보안 역량은 시험대에 오르고 있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가 해법 마련에 나섰다. 18일 LIG D&A는 전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방산 공급망 보안 상생 협력 파트너십' 출범식을 열고 정부 및 방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력 업체의 보안 역량 강화와 K-방산 공급망 보호가 행사의 목적이다. 방산 밸류 체인은 연구·개발(R&D)·생산·정비·부품 공급 등 수많은 기업·기관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다. 어느 한 곳의 보안 체계만 뚫려도 핵심 기술 유출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어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공급망 전체의 보안을 지키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17일 출범한 '방산 공급망 보안 상생 협력 파트너십'은 대형 업체-협력 업체, 정부-전문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만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방산 기술 보호와 공급망 보안을 개별 기업만의 과제가 아닌, 정부와 방산업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 과제로 규정하고 협력 업체의 보안 역량 강화와 공급망 전반의 보안 수준 제고를 위한 지속적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중소 협력 업체의 보안 역량 증진이 꼽힌다.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 업체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보안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방산 공급망 보안 상생 협력 공동 선언을 통해 △방산 공급망 전반 보안 역량 강화 △협력 업체의 안정적인 보안 관리 체계 구축과 수출·보안 환경 대응 지원 △대형 업체의 경험·우수 사례 공유 및 협력 업체 애로 사항 수렴 △정부·산업계·전문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기술을 지키는 능력이 방산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는 신호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김영봉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근 국방논단을 통해 “적대국들이 미국 방위 산업 기반(DIB)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미국 국방부가 DIB 전반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이 2024년 3월 국방부 차원의 DIB 사이버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 국가 배후 세력부터 범죄 조직까지 미국 DIB를 노리는 위협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DIB는 비방산업체보다 최소 1.5배 더 활발하게 공격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LIG D&A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 업체와의 보안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확인·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LIG D&A 관계자는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형 업체뿐 아니라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전체의 보안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산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서동민 인턴 기자

배터리도 ‘차이나 프리’…K배터리, LFP 소재 탈중국 시동 건다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LFP 생산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비중국산으로 확보하며 'LFP도 중국산 없이 만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SK온은 지난 17일 엘앤에프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약 16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억1820만달러로, 양사는 2028년 이후에도 시장 환경과 공급 성과,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최대 3년간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양극재를 서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에 투입한다. 눈여겨볼 대목은 계약 규모보다 '국산 소재'다. LFP는 전기차용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에 주력했던 국내 배터리업계가 상대적으로 뒤늦게 뛰어든 분야다. 핵심 소재인 양극재 역시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어 중국 의존도가 높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양극재 출하량 가운데 LFP 양극재가 72%를 차지한 가운데, LFP 양극재 출하량 상위 10개 업체는 모두 중국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SK온은 엘엔에프와 손을 잡고 국산 양극재를 앞세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비중국산 LFP 양극재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 실장은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LFP 양극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SK온이 LFP 소재 확보에 나선 것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ESS 수주가 늘고 있는 것과도 맞물린다. SK온은 지난 8월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와 LFP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국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565MW 가운데 284MW를 확보했다. 수주 확대에 맞춰 서산공장 전체 7GWh 가운데 3GWh를 ESS용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미국 조지아주 공장도 일부 라인을 ESS용 LFP 전용으로 바꿀 계획이다. 삼성SDI 역시 지난 3월 엘앤에프와 3년간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받은 양극재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미국 인디애나주 스타플러스에너지(SPE)의 ESS용 배터리 생산에 투입된다. SPE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용에서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부터 LFP 배터리도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당시 “소재 시장의 탈중국화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내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LFP 양극재 공급이 중국 업체에 크게 의존하는 가운데 미국의 PFE(금지외국기관) 관련 원산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소재업체인 엘앤에프를 통해 비중국산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엘앤에프는 SK온과 삼성SDI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국내 배터리업계의 LFP 탈중국 공급망을 파고들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중국 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LFP 양극재 신규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올해 5월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7월 말에는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이번 SK온과의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은 일반 LFP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공급망 확보보다는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며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있다. 지난 3월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의 기존 EV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LFP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한 데 이어, 미국 미시간 랜싱 공장도 지난달 본격 가동했다. 랜싱 공장은 연 35GWh 이상 규모로 ESS용 LFP와 전기차용 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이다. 업계에서는 LFP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선택이 아닌 배터리업체들의 생존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소재 의존도가 높은 LFP 시장에서 미국 등 주요 시장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중국산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가 향후 수주 경쟁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FP는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워낙 큰 시장인 만큼 소재부터 비중국 공급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업체들이 소재 생산부터 셀 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와 함께 초기 수요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LGU+,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250억원 조기 지급

LG유플러스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약 25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당초 이달 30일 지급할 예정이던 납품대금을 일주일 앞당겨 오는 23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LG유플러스와 구매계약을 맺고 자재와 공사, 용역 등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 자재 납품사와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협력사 등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올해 설에도 201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이번 추석 지급액을 더하면 올해 명절을 앞두고 조기 집행한 납품대금은 총 451억원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 규모의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납품대금도 월 4차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중소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NW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도 운영한다.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은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을 통해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전국 22개 노인복지관과 가족센터에서 시니어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AI 활용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총 19차례 실시한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현장] 넷플릭스·옥외 등 다매체 광고 통합관리 가능해진다…TTD가 꺼낸 ‘AI 광고’

넷플릭스와 디지털 옥외광고 등 서로 다른 매체의 광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매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글로벌 광고 기술 기업 더 트레이드 데스크(TTD)는 1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개최한 '오픈포럼 2026'에서 옴니채널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전략을 소개했다. '옴니채널'은 매체별로 나뉜 광고를 소비자를 중심으로 연결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동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집에서는 TV로 OTT를 시청하는 등 하루 동안 여러 매체를 오간다. 반면 광고 기획과 구매, 측정은 매체별로 나뉘어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TTD의 설명이다. 방종환 TTD 한국 대표는 “소비자들은 채널을 구분하지 않고 하루 종일 여러 스크린과 채널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동하지만 광고 기획과 구매, 측정은 여전히 분절돼 있다"고 말했다. TTD는 광고를 실을 플랫폼부터 정하는 대신 광고를 보여줄 소비자를 먼저 정하는 '오디언스 퍼스트(Audience First)'를 옴니채널 전략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방 대표는 “플랫폼을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디언스에서 시작해 더 넓은 미디어 환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광판도 넷플릭스도 한곳서 산다 서로 다른 매체를 연결한 실제 광고 사례도 소개됐다. 배준수 WPP미디어 부사장은 디지털 옥외광고와 넷플릭스를 연계한 사례를 소개했다. 낮에는 외근하거나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옥외광고를 보여주고, 밤에는 넷플릭스에서 그에 맞는 광고 메시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배 부사장은 “넷플릭스도 TTD로 접근할 수 있고 디지털 옥외광고 스크린도 TTD로 접근할 수 있다"며 “낮 시간 동안 외근하거나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밤 시간대에는 넷플릭스에서 그에 맞는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실제로 한번 해봤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시스템을 통해 광고를 자동 구매하는 '프로그래매틱'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박영선 넷플릭스 인더스트리 리드는 “프로그래매틱으로 구매해도 직접 구매할 때와 같은 광고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광고를 다른 매체의 광고와 하나의 광고 구매 플랫폼에서 함께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옥외광고도 온라인 광고처럼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사고팔 수 있다. 김대원 포도미디어 네트워크 CEO는 “옥외광고도 다른 디지털 채널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매틱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같은 광고 또 봤네…중복 노출 줄인다 옴니채널은 여러 매체에서 같은 소비자에게 광고가 중복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데도 활용된다. 스텔라 렁 TTD 동북아시아 수석 부사장은 TV로 보는 온라인 동영상과 오디오, 온라인 광고, 디지털 옥외광고를 각각 따로 운영하면 여러 채널에서 같은 사람에게 광고가 반복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TD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66%는 같은 광고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해당 광고에 더 이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렁 부사장은 “옴니채널이 반드시 더 많은 예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미 가지고 있는 예산을 더 효과적으로 조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중복 노출에 쓰이는 광고비를 줄여 아직 광고를 보지 않은 소비자에게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WPP미디어는 현재 하나의 광고 구매 플랫폼을 통해 TV로 보는 온라인 동영상 광고 3개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배 부사장은 여러 채널에서 같은 소비자에게 광고가 얼마나 겹쳐 노출됐는지 확인한 뒤 노출 횟수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누구에게 광고할까…AI가 찾는다 여러 매체를 함께 운영하면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와 선택지가 늘자 AI를 광고 집행에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됐다. TTD는 자체 AI 'Koa'를 광고 캠페인 최적화에 활용하고 있다. 미치 워터스 TTD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Koa는 방대한 규모의 신호를 평가하고 기회를 찾아내며 전략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TTD는 Koa의 역할을 기존 광고 최적화에서 지원과 추론, 실행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광고주가 도달하려는 소비자를 설명하면 Koa가 인구통계와 관심사, 지역 등의 정보를 토대로 광고 대상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미치 부사장은 “Koa는 2018년부터 비즈니스의 일부였지만 당시에는 주로 백그라운드에서 최적화를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제 지원, 추론, 실행까지 담당하는 방향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AI의 판단 과정을 사람이 확인하고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도 나왔다. 미치 부사장은 “AI가 또 하나의 '블랙박스'가 돼서는 안 된다"며 “AI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사람의 경험과 전문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시키는 도구"라고 했다. ◇ 광고 효과는 누구 몫?…측정법은 숙제 여러 매체를 연결해 광고를 집행할 경우 각 광고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도 이날 논의됐다. 김대원 CEO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본 소비자가 이후 제품을 검색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옥외광고가 검색에 영향을 줬더라도 마지막으로 접한 검색 광고에 성과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 CEO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본 소비자가 이후 검색을 하면 광고 성과가 마지막 접점인 검색에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세분화하고 일관되게 제공하느냐가 업계의 가장 큰 숙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렁 부사장도 매체마다 소비자의 구매 과정에서 맡는 역할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채널을 동일한 '라스트 클릭' 전환 지표로 평가한다면 축구팀의 모든 선수에게 포지션과 관계없이 골을 넣으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르망 달린 제네시스 경주차, 이번엔 하남으로…‘마그마’ 국내 팬 만난다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실제 레이스를 치른 경주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지난 6월 프랑스 르망에서 24시간을 달린 하이퍼카부터 내구 레이스용 GT3 콘셉트까지 한자리에서 공개하고, 실제 경기 생중계와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제네시스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후지 6시간 레이스와 연계한 행사다.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 아트리움에서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하이퍼카 #19가 국내 처음 전시된다. 이 차량은 지난 6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해 실제 트랙을 달렸던 실차다. 24시간 동안 372랩, 약 5069km를 주행한 뒤 최종 13위로 완주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는 마그마 GT3 콘셉트도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 지난 6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차량으로, 제네시스가 향후 GT3 내구 레이스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27일에는 WEC 후지 6시간 레이스를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사우스 아트리움과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일반 방문객도 무료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에서는 영화관의 대형 화면과 음향 시스템을 활용한 별도 관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제네시스 부티크 회원 가운데 제네시스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제공하며, 일반 관람객은 메가박스 앱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드라이버 훈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반응속도를 겨루는 '바탁 챌린지'와 '타임 캐치'도 마련된다. WEC와 르망 레이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여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포스트카드 제작과 타투 스티커 체험 등이 진행되며, GMR-001 하이퍼카 축소 모형을 비롯한 관련 굿즈 판매 공간도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경품 추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처음 여는 대규모 마그마 레이싱 팬 페스티벌이다. 그동안 해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레이싱카를 국내에서 직접 공개하고, 경기 관람과 체험 콘텐츠를 한데 묶었다.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르망을 비롯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국내 고객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페스티벌은 제네시스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국내 팬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공유하는 자리"라며 “제네시스를 응원하는 국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레이스의 긴장감과 감동을 나누고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포스코그룹, 2026 포스코포럼 개최…장인화표 ‘트리플코어’ 가속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표 '트리플코어' 전략을 가속하기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1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포스코포럼'에서 장인화 회장과 그룹 전 임원이 미래 성장 전략인 트리플코어의 실행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포럼은 그룹 전 임원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하는 행사다. 올해는 '새로운 경쟁의 판에서 미래가치를 선점하라'는 주제 하에 트리플코어 전략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한 해법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트리플코어 전략은 장 회장이 지난 7월 발표한 포스코그룹의 신(新)성장 전략으로, 산업자원(철강)·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등 세 축 토대로 그룹의 사업 역량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골자다. 이번 행사는 △경쟁의 판이 어떻게 바뀌는가 △어디서 어떻게 경쟁하고 성장할 것인가 △어떻게 전환을 완주할 것인가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선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담,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기조강연을 맡은 도미닉 바튼 리오틴토 이사회 의장은 지정학과 기술의 변화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포트폴리오 재편·선택과 집중 전략 기반 투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포스코그룹을 위한 전략적 시사점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선 글로벌 산업질서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성공 공식을 창출하는 선도기업들의 전략과 대응 사례 분석도 제시된다. 이를 통해 시사점을 발굴하는 한편, 피지컬 인공지능(AI)가 주도하는 자율제조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피고 미래가치 제고방안 점검에 나선다. 포스코 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화하고 중기적으로 실행할 아젠다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장 회장은 “지정학적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등 경쟁의 판이 바뀌는 대전환기에는 빠른 실행력이 생존의 열쇠"라며 “트리플코어 전략을 완수하고 자원 중심의 업(業)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무엇을 준비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담대한 목표와 과감한 실행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철강 현지화 전략 △리튬·희토류 주요 시장 선점 △에너지 사업의 완충 역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사업별로 서로 다른 경영 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장 논리를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에쓰오일, ‘2026 한국경영대상’ 브랜드전략부문 7년 연속 1위 선정

에쓰오일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차별화 역량을 비롯한 경영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경영대상'에서 7년 연속으로 '브랜드전략부문' 1위에 올랐다. 에쓰오일은 정부 산하 싱크탱크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6 한국경영대상'에서 브랜드전략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매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리더십과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제도다. 에쓰오일은 경영 비전에 기반한 종합적 성과와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일관되고 통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브랜드전략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캐릭터 '구도일'은 에쓰오일의 핵심 소비자 소통 방식 중 하나다.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도일 캔 두잇' 슬로건을 통활요 텔레비전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에쓰오일은 캐릭터를 통해 회사 비전을 알리고 소비자에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했다. 유튜브 채널 '구도일 GOODOIL'에선 캐릭터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를 매주 1회 공개해 올해 누적 조회수 5억회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는 글로벌 방송용 애니메이션 'Polar Rescue : Super Guardians'을 통해 콘텐츠 기반 브랜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에쓰오일은 K-컬쳐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자사 '전당앞주유소'에선 한국의 사계절 풍경과 고전적 정취를 담은 구도일 팝아트를 설치해 주유소 고객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2500여개 주유소·충전소와 550만명 규모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세일즈 프로모션, 서비스·품질관리 등 고객 만족도 제고 노력도 진행 중이다.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보너스 카드와 빠른 주유 및 간편한 주유소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MY S-OIL App', 품질보증제도 '믿음가득주유소', 서비스 전담조직 'YES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메가커피, 이마트24, 워싱데이 등과 브랜드 협업을 통해 주유소를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고객 중심의 지속적인 마케팅 혁신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D현대, 상생협력 ‘고삐’…협력사 자재대금 조기 지급

HD현대가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재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며 상생협력 행보에 나선다. HD현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총 3762억원 규모의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각 계열사별로 당초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2일까지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계열사별 조기 지급 규모는 △HD현대중공업 1394억원 △HD현대삼호 865억원 △HD현대일렉트릭 711억원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 388억원 △HD현대마린엔진 266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138억원 수준이다. HD현대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협력사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앞서 HD현대와 주요 계열사 5곳(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일렉트릭·HD건설기계)은 지난 10일 1~3차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 차원의 상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해당 협약을 계기로 협력사 대금을 지급할 때 모두 현금 및 현금성 수단으로 결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금융·생산성·안전·기술 등 다방면 지원에도 나서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협력 효과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조기 지급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제주항공, 공항 램프 버스에 어린이 그림 새겨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행하는 제주항공 램프 버스 외부 디자인으로 적용된다.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제10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총 1743점이 출품됐고 객실 승무원들의 심사를 거쳐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입선 20명 등 총 2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금·은·동 수상작은 제주항공 4분기 에어카페 책자에도 수록된다. 제주항공 제10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김예주양의 '구름 위에서의 꿈'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공항 이용객들에게 선보인다. 제주항공은 금상 수상자인 김 양에게 상장과 국제선 왕복 항공권 4매와 수상작을 활용한 필통·키링 등 굿즈를 제공했다. 은상 수상자에게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와 굿즈를, 동상 수상자에게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와 굿즈를 전달했다. 입선 수상자에게는 제주항공X산리오 캐릭터즈 모형 비행기를 제공했다.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는 만 5세 이상 13세 이하 승객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진행한다. 올해는 '제주항공과 함께 그려보는 나의 가장 다정한 친구'를 주제로 지난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제주항공은 대회 10주년을 맞아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금상 수상작이 적용된 램프 버스 외관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고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 계정 'jejuair_friendlycrew'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만 J포인트를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제주항공만의 기내 특화서비스를 통해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에 즐거움이 더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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