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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서울대와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센터’ 연다

삼성중공업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중장기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과 인재 양성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SHI-SNU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출발해 올해로 산학협력 11주년을 맞이한 양기관은 조선해양 관련 최신 기술 공동개발과 인적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생산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생산 효율화와 친환경 연료기술, 자동화, 원자력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완성했다는 게 삼성중공업 측 설명이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이같은 성과와 신뢰의 토대 위에서 협력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미래 조선기술에 대한 중장기 융복합 글로벌 R&D 협력 및 인재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조선해양 전 분야와 에너지 기술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과 연구 협력 △산학협력 교육을 통한 글로벌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으로 마련됐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KAIST와 함께 'SHI-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다층적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두 연구센터는 상호 보완적 기능을 담당한다. KAIST 센터의 경우,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로보틱스 관련 기술 중심의 과제에 주력한다. 서울대 센터는 조선해양의 원천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탈탄소)·차세대 연료 기술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중장기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재가 삼성중공업의 발전은 물론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현대글로비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AI로 지원자 역량 살핀다

현대글로비스가 올 하반기 글로벌 물류전문가로 활약할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13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물류(포워딩∙산업재물류) △해운(자동차선 사업운영∙프로젝트화물 배선∙LNG선 사업/운항 관리) △유통(KD∙국제통상∙트레이딩) △IT △경영지원 △기획 등 전 사업영역에 이른다. 모집대상은 학·석사 학위 취득자 및 취득예정자(내년 2월 이전)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공인영어성적(TOEIC, TOEIC Speaking, OPIc 등)을 보유해야 하고,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전형 과정은 서류심사 이후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및 인적성검사(10월 초), 1차면접(10월 말~11월 초), 최종면접(11월 말)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확정 시 입사는 올해 12월 말 예정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채용전형 중 AI 역량검사를 실시해 지원자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보유한 역량이 지원한 직무와 적합한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전략게임과 영상면접 등을 활용해 지원자의 사고방식과 문제해결 과정을 분석하며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적합성과 성과역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보다 깊이 있는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박람회도 진행 중이다. 임직원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찾아 현대글로비스 입사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조직문화, 직무상담 등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세대학교에서 지난 1일 1차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8일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2차 박람회를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꿈을 키우고 글로벌 물류 시장을 무대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인재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인 만큼 회사는 신입사원들이 최고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사지원 및 채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현대글로비스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LS일렉트릭-KT클라우드 ‘맞손’…‘모듈형 데이터센터’ 공략 본격화

LS일렉트릭이 KT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일 서울 LS용산 타워에서 KT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전력 설비 설계·공급 협력과 차세대 기술 교류를 본격화하고,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고전력화 흐름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전력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초기 설계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한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표준화된 서버룸과 전력 공급망, 냉각 모듈을 공장에서 정밀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필요에 따른 유연한 증설이 가능하다는 장정을 갖고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의 신속성 확보가 최근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기존의 한계를 보완할 건축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의 경우, 이번 MOU를 계기로 KT클라우드가 구축하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초고압변압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수배전반 등 핵심 전력기기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공조 시스템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고전력 인프라 기술력이 데이터센터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보유한 KT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대응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크래프톤 덕에 체면 차린 지스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이탈로 위기론이 불거졌던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크래프톤 덕에 체면을 차리게 됐다. 3일 크래프톤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 BTC관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측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며 국내 이용자들과 접점을 이어오고 있다"며 “부스 규모와 구성, 출품작, 현장 프로그램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의 명성이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위기론이 쏟아졌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독일의 '게임스컴'과 일본의 '도쿄게임쇼' 등은 활발히 참여하는 반면, 지스타 참여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특히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게임사가 아닌 인공지능(AI) 기업이 맡은 데다, 조직위가 공개한 1차 참가사 명단에 국내 대형 게임사는 없었다. 조직위 측은 “참가를 논의 중인 게임사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지스타에 대한 업계 안팎의 회의적인 시각을 떨쳐내기에는 부족했다. 이번에 크래프톤이 지스타 참가를 확정하면서 향후 다른 게임사들도 참가를 확정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참가는 물론 참관에도 회의적인 시각이 일부 있었던 게 사실인데 크래프톤이 참가를 결정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며 “막판까지 참가 여부를 두고 다들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슈&인사이트] 신의 축복과 저주는 동전의 양면

“신은 저주하는 사람에게 3번의 승리를 안겨 준다"라고 한다. 이는 '성공이 가져오는 함정'과 '오만함이 초래하는 파멸'에 대한 경구다. 동양의 병법서에는 교병필패(교만한 군사는 반드시 패한다) 라고 해서, 적이 함정에 걸리지 않을 때 먼저 3번 일부러 패함으로써 상대를 교만하게 하여 함정에 빠뜨리는 전략을 낳기도 한다. 이를 1999년 앤드루 로렌스는 마천루 저주의 가설로 표현했다. 세계 최고 높이의 마천루가 건설되거나 완공되는 시점에 경제 위기가 닥친다는 개념이다. 이는 마천루가 위기의 원인이 아니라, 경기 호황의 정점에서 과잉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점과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다. 미국 사례로 1929년 대공황 전후로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언급된다. 한국의 사례로는 대한생명 그룹을 파산에 이르게 한 63빌딩이나 롯데그룹을 유동성 위기로 몬 월드타워가 있다. 신의 축복이 신의 저주가 되는 또 다른 사례로 승자의 저주를 든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만 해도 신의 축복이었다. 그러나 과도한 인수 비용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그룹 전체가 휘청거리고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신의 저주가 되었다. 또 다른 사례로 웅진그룹 극동건설의 인수는 신의 축복이었다. 그런데 무리하게 인수한 것이 문제가 되어, 지주회사인 ㈜웅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고 핵심 계열사인 코웨이를 매각하고 해체되는 신의 저주가 된다. 최근의 사례로는 중앙그룹이 있다.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올림픽/월드컵 독점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것은 신의 축복으로 보였지만 지상파 방송사에 중계권 재판매에 실패하면서 JTBC 채무 불이행 및 중앙그룹 계열사 회생절차 신청 사건이 발생하는 신의 저주가 되었다. 신의 축복이 신의 저주가 되는 사례의 모음집이라면 1997년에 방영된 MBC '성공시대'가 있다. 4년간 189회로 종영된 동 방송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등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 등의 성공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새겨줬다. 그러나 본 방송은 우연히 겹친 IMF 사태를 거치면서 거평그룹 나승렬 회장이나 중소기업협동중앙회 박상희 회장처럼 방송 직후 회사가 부도나거나 불명예 퇴진한 것은 '성공시대'의' 신의 축복이 신의 저주로 변모되는 사례를 통해서 축복과 저주가 동전의 양면임을 보여 주었다. 최근 SK하이닉스 노사가 두 달간의 교섭 끝에 마련한 임단협의 잠정 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부결한 것은 국민을 자괴감에 빠지게 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250조로 추정하고 상응하는 PS를 추정하면 1인당 7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 PS 지급 방식을 이유로 임단협의 합의 사항을 부결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배반한 위험한 발상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IMF 사태 때 그들의 회생에 수조 원의 국민 혈세와 외환은행의 희생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정당한 노력에 대한 PS 지급의 타당성을 주장하기에 앞서, 의도와는 상관없이 PS의 1/10의 박봉에 시달리는 유사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자괴감을 자극하면 안 된다. SK하이닉스 뒤에는 중국의 YMTC(양쯔메모리)와 CXMT(청산 메모리) 가 버티고 있다. 언제라도 미국의 견제가 없다면 SK하이닉스를 삼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신은 인간이 자신을 돌아볼 수도 없을 만큼 거대한 성공의 탑 꼭대기에 그를 올려놓은 뒤,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실수로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 신의 축복과 신의 저주가 동전의 양면인 이유다. bienns@ekn.kr

[사고] 제2회 에너지경제-법무법인 태평양 공동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과 법무법인 태평양은 공동으로 오는 10일 AI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에너지 관련 법과 정책 그리고 ESG 경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① AI 기반 전력산업 비즈니스모델과 기업전략 AI가 전력 수요예측부터 설비 유지보수까지 혁신을 주도하며, 분산형 및 수요 반응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와 투자전략을 통해 기업 성장 방안을 제시합니다. ② 메가프로젝트, 데이터센터에 원전과 LNG PPA 허용과 법적 쟁점 안정적 전력공급과 친환경 발전 확대를 위해 PPA 허용의 필요성과 현재 법적 한계를 분석하며 현실적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③ 인공지능기본법과 에너지기업 대응 전략 AI 윤리와 규제, 투명성 확보, 책임경영을 중심으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준법 경영 방향을 법률 전문가가 분석해 방향을 제시합니다. ④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금융과 ESG 재생에너지 사업의 금융지원 현황을 중심으로 ESG 기준 적용, 공공 민간 협력을 통한 혁신적 금융 상품을 소개하며 향후 전망을 분석해 드립니다 ⑤ ESG 공시 의무화와 기업 리스크 관리 기업이 마주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와 이에 대응하는 전략, 그리고 ESG 정보공개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이번 세미나는 AI와 ESG 시대에 맞춘 실무 법률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정부 에너지 정책과 최신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과 전문가 간 네트워킹도 활성화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집안일 알아서 해주는 AI”…LG전자, IFA서 ‘제로 레이버 홈’ 펼친다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AI가전과 AI홈 허브, AI홈 플랫폼을 아우르는 확장된 AI홈 생태계를 선보인다. 4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3745㎡ 규모 공간에 150여 개 핵심 제품을 전시한다. 전체 부스의 약 46%는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B2B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AI홈' 존은 차세대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과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중심으로 집의 각 공간과 가전,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실과 주방, 침실, 욕실, 야외 공간 등 실제 생활 공간을 꾸며 AI가 공간별 특성에 맞게 기능을 제공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실에서는 씽큐 온이 귀가 시간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온도와 공기질을 미리 준비하고, 주방에서는 보유 식재료와 가족 일정, 식습관을 바탕으로 메뉴 추천과 조리 순서를 제안한다. 침실과 욕실에서는 다음날 일정과 수면 환경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을 조절하고, 바스에어 솔루션이 샤워 후 환기와 제습까지 관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LG 씽큐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를 처음 선보인다. 씽큐 클로는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파악해 기능을 제안·실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채팅을 통해 원격으로 집 안 가전을 제어하고 웹 검색,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AI홈 솔루션은 상업용 공간으로도 확대됐다. B2B 통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ThinQ Pro)'로 빌딩·오피스의 가전과 HVAC, 에너지 설비를 통합 관리한다. LG전자는 2024년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호미(Homey)'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도 공개한다. 호미는 가전·조명·센서 등 5만 개 이상의 IoT 기기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이번엔 AI가전과 HVAC, 태양광, ESS 등과 연동해 집 안 전체 에너지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LG전자는 “유럽에서 10년 이상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세대 주택 건설사 등 B2B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빌트인급 디자인에 고효율까지 LG전자는 빌트인 가전처럼 공간에 맞는 디자인(Fit)에 용량·편의성 등을 더한(Max) '핏 앤 맥스' 시리즈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확대된 제품군까지 한자리에 선보인다. 기존 냉장고 중심이던 라인업을 올해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으로 넓혔다. 냉장고는 벽면 가구장과 밀착해도 문을 최대 110도까지 열 수 있고, 좁은 주방에서도 도어를 90도만 열어 내부 서랍을 완전히 빼낼 수 있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와 '슬림 도어'를 적용했다. 식기세척기는 '슬라이딩 힌지 도어'로 하부 가구 패널과의 간섭을 줄여 싱크대 라인과 이어지도록 했다. 세탁가전은 유럽 표준 가구 깊이(600mm)를 유지하면서도 세탁·건조 용량은 그대로 확보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워시타워', 세탁·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워시콤보'도 함께 전시한다. 성능 면에서는 식기 양과 오염도를 분석해 세척 코스를 제안하는 'AI 센스클린', 1시간 만에 세척·건조를 마치는 '1시간 세척건조', 섬유 재질을 분석해 코스를 추천하는 'AI 세탁'·'AI 건조', 냉각 운전을 조절하는 'AI 프레쉬',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는 'AI 세이빙 모드' 등을 갖췄다. 고효율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 최고 등급(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A-70%), 30% 추가 절감한 식기세척기(A-30%), 35% 절감한 냉장고(A-35%) 등을 소개한다. 올해 말 유럽 출시 예정인 신규 건조기 라인업은 기존 B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효율을 높였고, 식기세척기도 일부 보급형을 제외한 전 라인업에 A등급을 기본 탑재해 고효율 제품 비중을 늘렸다. ◇ 올레드·시그니처 신제품 공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존은 83형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중심으로 여러 크기의 TV가 화면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와 마이크로 RGB 에보에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TUV 라인란드 인증을 받은 '고순도 RGB 스펙트럼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FHD 해상도와 1000Hz 초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webOS 기반 콘텐츠, '스탠바이미 2 맥스', 홈 오디오 '사운드 스위트' 청음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LG 시그니처존에서는 일상 대화를 이해해 냉장 모드를 제안하는 AI 음성인식 냉장고, 내부 AI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조리모드를 추천하는 30인치 월오븐의 '고메 AI' 기능을 시연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원형 극장 무대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LG AI 오케스트라'가 설치됐다. 가로 16m, 세로 4m 규모의 키네틱 LED 구조물에서 대표 가전 제품과 로봇 부품,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가 순차 등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클로이드의 움직임에 맞춰 생활가전·TV·공조제품 등이 연동되는 모습을 미디어 아트와 조명, 음악으로 표현해 가사 노동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 구상을 소개한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AI가전, AI홈 허브, AI홈 플랫폼 등 보다 편리해지고 확장된 AI홈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대기업, 사내 주택대출 확대…정부 부동산 정책 발목 잡나

정부가 추진한 노동권 강화 정책이 집값 안정이라는 부동산 정책을 막는 모양새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는 사이 주요 대기업 노사는 임직원의 주택 구입을 위한 사내대출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무주택 임직원에게 주택 구입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주거안정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금리는 연 1.5%이며 3년 거치 후 1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방식이다. 주택 임차자금은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가격 25억원 이하의 주택이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된다. 현재 주택을 보유한 직원도 기존 주택을 매도하는 날 새 주택을 매수하는 '갈아타기'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내 부부는 한 건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노사가 체결한 임금협약에 포함됐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73.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평균 임금 인상과 반도체 사업부 특별경영성과급뿐 아니라 주거안정 대출까지 노사 교섭 테이블에서 함께 결정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직접 자금을 빌려주고 근저당을 설정하기 때문에 은행권 대출에 적용되는 DSR 규제는 직접 적용되지 않는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정부가 은행을 통해 주택 구매자금을 통제하는 동안 노사 합의가 금융권 밖에서 직원의 구매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수요 억제를 강조하면서, 정책 추진과 고금리·대출 연체 증가가 맞물려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에 대비해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동시에 급락에도 대비하고 있지만 대기업 노사는 직원의 주택 구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까지 더해지면 기업발 주택 구매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통상 12월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하고, 이듬해 초에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한다. 올해 임금협약을 통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도 신설했다. 성과급은 주택 계약금과 잔금 등 자기자금으로, 사내대출은 은행 대출로 채우지 못한 부족분으로 활용될 수 있다. 성과급과 저금리 사내대출이 동시에 집행되면 직원 개인의 주택 구매 여력은 은행 대출만 이용하는 일반 직장인보다 크게 높아진다. SK하이닉스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회사는 기존에 다자녀 직원에게 적용하던 최대 2억원 규모의 주택대출 대상을 기혼 직원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노사 합의안에 포함했다. 다만 전임직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25표 차로 부결해 해당 기준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SK하이닉스의 초과이익분배금(PS) 개편도 재협상 대상이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지만 전임직 노조는 부결했다. 성과급의 현금·즉시 매도 가능 주식·이연 주식 비율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예상 성과급 전액이 곧바로 주택시장에 풀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재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삼성전자의 최대 5억원·연 1.5% 조건이 다른 대기업 노조의 새로운 비교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시작된 주거복지 경쟁이 자동차·배터리·정보기술 기업으로 번지면 향후 임금·단체협약에서 사내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인하 요구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기업에도 사내대출은 활용도가 높은 보상 수단이다. 임금을 일률적으로 인상하는 것과 달리 무주택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할 수 있고, 직원에게 빌려준 원금도 돌려받을 수 있다. 장기 상환 조건과 퇴직 시 상환 의무를 통해 핵심 인력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대기업 안팎의 주거 격차는 확대될 수 있다. 같은 소득과 자산을 보유해도 대기업 직원은 규제 밖의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 직원과 자영업자에게는 같은 선택지가 없다. 정부가 노사 자율교섭을 존중할수록 기업별 지급 능력에 따른 복지 격차가 커지는 또 다른 역설이다. 사내대출을 정부가 직접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다.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복지제도를 규제하면 기업 경영과 단체교섭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반대로 대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을 방치하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와 은행권 대출 규제의 형평성이 흔들릴 수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예상 성과급과 사내대출을 합쳐 수십조원의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는 임직원 상당수가 대출 한도를 모두 사용하고 성과급도 주택 구입에 투입한다는 가정에 따른 이론적 최대치다. 실제 영향은 신청 인원과 승인·집행액, 성과급의 현금 지급액과 주택 매입 비율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정부가 노동권과 노사 자율교섭을 강화하면서 나온 복지 확대가 금융·부동산 정책에서는 새로운 관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과급 경쟁에 이어 주택대출 경쟁까지 본격화하면 기업의 보상 정책은 개별 임직원의 처우를 넘어 가계부채와 지역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좁은 집서 나만의 영화관” LG전자, ‘시네빔 AI’ 출시

LG전자가 3일 벽이나 화면과의 거리가 10cm 미만이어도 선명한 100형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초단초점(UST) 프리미엄 빔프로젝터 'LG 시네빔 AI(모델명 HU925V)'를 국내에 출시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시네빔 신제품이다. 포터블 모델인 시네빔 큐브·시네빔 숏츠와 달리 홈시네마용 모델로, 화면과 프로젝터의 거리가 5.6~18.3cm만 돼도 90~120형 4K UHD 화면을 투사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영화관을 완성할 수 있다. 투사거리 확보를 위해 천장이나 방 뒤편에 설치해야 하는 기존 프로젝터와 달리 생활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화면 가까이에 프로젝터를 둘 수 있어 사람·사물의 이동이나 그림자로 인한 화면 간섭도 줄일 수 있다. 화질은 4K UHD(3840×2160)로 FHD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 클로즈업, 빠른 움직임, 색채 그러데이션, 섬세한 질감까지 정교하게 표현한다. 3채널 RGB 레이저 시스템을 적용해 적색·녹색·청색 빛을 각각 독립적으로 생성함으로써 색 혼합 과정의 색감 손실을 줄이고 색 정확도를 DCI-P3 94%까지 끌어올렸다. 200만 대 1의 명암비로 화면의 깊이감과 블랙 표현도 강화했다. 밝기는 최대 3000안시루멘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수동 조리개 조절(IRIS) 모드로 조명 조건에 맞춰 화면 밝기를 정밀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AI 프로세서 탑재다. 3세대 알파8 AI 4K 프로세서를 통해 △AI 픽처 프로(화질 최적화) △AI 사운드 프로(음질 최적화) △AI 매직 리모트 △AI 검색 △AI 컨시어지 △AI 보이스 ID △AI 화질 마법사 등을 지원한다. 특히 AI 픽처 프로와 AI 사운드 프로는 시청 중인 콘텐츠를 자동 인식해 영상·음향 품질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며, 저해상도 콘텐츠도 픽셀 단위까지 업스케일링해 4K 화질로 볼 수 있다. 사운드는 2채널 40W 스피커를 내장하고 객체 기반 입체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모든 방향에서 몰입감 있는 음향을 제공한다. 프로젝터가 오디오 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하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FlexConnect) 기능도 지원해, 사운드 스위트 M5·M7 시리즈 등 호환 사운드바나 개별 스피커(별도 구매)를 연결해 서라운드 사운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신제품 크기는 가로 68cm, 깊이 34.7cm, 높이 12.8cm이며 무게는 12.7kg이다. 블랙·실버 컬러의 간결한 디자인에 메탈릭 소재를 채택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529만원이다. 3일부터 LG전자 공식 온라인 브랜드숍 LGE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이달 중순부터는 LG전자 플래그십 D5, 동교점, 인천본점, 수원본점, 대전본점, 서대구본점, 사상본점 등 베스트샵 주요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MMORPG 시대 끝났다?”…뚜껑 열어보니 여전히 ‘대세’

한물간 장르로 평가받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저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솔: 인챈트(SOL: Inchant)'와 엔씨의 '리니지M'까지 나란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다. MMORPG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신작과 기존작 모두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지난달 26일 출시된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개발사 에이버튼)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넷마블의 '솔: 인챈트'(개발사 알트나인), 3위는 엔씨의 '리니지M'로, 사실상 매출 최상위권은 모두 MMORPG 장르가 독점하는 모양새다. 넷마블의 '솔: 인챈트'는 지난 6월 정식 출시됐고, 엔씨의 '리니지M'은 출시 9년이 넘었다. 최근 업계에서는 MMORPG 장르 자체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게임이 유튜브와 숏폼, 웹툰·웹소설 등과 이용자들의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MMORPG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비슷한 게임성을 앞세운 MMORPG 작품들이 많아 차별성이 떨어지고, 이용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MMORPG들은 기존 장르의 문법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이용자 피로도를 낮추고 선택권을 넓히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솔: 인챈트'는 게임사가 독점하던 운영 권한을 이용자에게 일부 넘기는 '신권(神權)' 시스템을, '제우스: 오만의 신'은 성장 수준에 따라 경쟁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와 AI 기반 비접속 성장 시스템을 앞세웠다. 장수 게임 '리니지M'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MMORPG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는 오는 9일로 예정된 '더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 업데이트로 신서버 '기란'과 '하이네'를 오픈하고, 오리지널 클래스 '투사'를 리부트한다. 또 상위 던전을 비롯한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출시를 앞둔 대작 MMORPG들이 장르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할지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은 오는 10일 출시되는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엔픽셀)과 다음 달 출시되는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개발사 슈퍼캣) 등이다. '이클립스'는 선택형 대전(PvP)과 선택형 버프, AI 성장 시스템 등을 내세운 'MMO Lite(라이트)'를 표방하고 있고, '도깨비의 세계'도 과도한 경쟁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들 게임이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재미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할 경우, MMORPG 부활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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