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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이블퓨전, 伊 핵융합장치 핵심설비 수주…450억원 규모

국내 핵융합 분야 스타트업 인애이블퓨전이 이탈리아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핵융합장치의 핵심설비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유럽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우리 스타트업이 핵심설비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의 핵융합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인애이블퓨전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핵융합장치 'DTT(디버터 토카막 테스트)'의 핵심설비인 진공용기를 DTT 프로젝트 컨소시엄(DTT S.c.a.r.l)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향후 3년에 걸쳐 공급하는 이번 계약은 2600만유로(약 450억원) 규모로, 세계 핵융합 공급망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계기로 평가된다. 이탈리아 중부 프라스카티 인근에 건설되는 DTT는 핵융합로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 중 하나인 '디버터(Divertor)'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용 토카막 장치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로에서는 플라즈마 온도가 1억도에 이르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과 입자를 외부로 배출하는 디버터의 안정적 운영이 핵융합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관건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 DTT 핵융합장치의 핵심설비인 진공용기를 제작·공급하는 것으로, 진공용기는 초고진공·극저온·고방사선 환경을 동시에 견뎌야 하는 핵융합장치의 핵심 구조물이자 제작 난도가 가장 높은 설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주는 인애이블퓨전의 주도 하에 한국 핵융합 프로젝트 'KSTAR' 및 국제핵융합로개발기구(ITER) 사업 경험이 있는 국내 정밀제조업체 삼홍기계와 하늘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사시켰다. 여기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기술협력이 더해져 이번 수주에 힘을 보탰다. 인애이블퓨전에 따르면 이번 수주 과정에서 인애이블퓨전은 과거 체코 원전 수주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로부터 겪은 사례와 유사하게 유럽 경쟁사로부터 소송을 제기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로마행정법원이 기술·실적·원가구조 등 제반사항을 검토해 지난 1월 낙찰의 정당성을 인정함으로써 인애이블퓨전의 수주가 최종 확정됐다. 인애이블퓨전 관계자는 “이 사례는 오히려 인애이블퓨전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이 국제적 검증을 통과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인애이블퓨전은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 및 ITER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이경수 박사가 KT 및 POSCO DX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두환 박사와 공동 창업한 국내 최초 핵융합 스타트업이다. 핵융합 정밀제조(Fusion PM), 핵융합 고온초전도(Fusion HTS), 핵융합 AI(Fusion AI), 핵융합 원료(Fusion Fuel) 등 네 가지 핵심 플랫폼을 바탕으로 '핵융합의 TSMC'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핵융합 제조 공급망을 선도하고 있다. 인애이블퓨전은 이번 수주에 이어 DTT 사업의 배기부 본체, 열 차폐체 등 추가 수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민간 핵융합 스타트업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설정해 핵융합장치의 엔지니어링·제작사업 수주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핵융합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무탄소 친환경 기저 전력을 제공할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서 30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두환 인애이블퓨전 대표는 “이번 수주는 한국의 핵융합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핵융합 기술 상용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분기 중소기업인상에 이상우·윤상용 대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1~3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아이엔아이 이상우 대표와 ㈜쟈뎅 윤상용 대표를 선정했다. 2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수상자인 이상우 대표가 이끄는 ㈜아이엔아이는 보안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지능형 보안설비와 IP CCTV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방범 시스템 관련 특허와 인증 20여 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침입탐지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불량률을 1% 미만으로 낮추는 등 품질 경쟁력도 강화했다. 이 대표는 ISO 인증 도입과 임직원 복지 제도 운영, 장학사업 및 청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윤상용 대표의 쟈뎅은 프리미엄 커피·티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윤 대표는 FSSC 및 할랄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 조기퇴근제 등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에너지 절감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경영 혁신, 수출 확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中企사랑나눔재단, 제25보병사단에 브리또·상담실 공사 지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경기도 양주 소재 제25보병사단을 찾아 총 3500만원 규모의 위문품 및 시설 공사비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리또는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군장병이 야간근무 종료 후나 주말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후화된 병영 내 상담실 리모델링 공사 역시 함께 진행돼, 장병들의 소통 확대 및 전반적인 복무 여건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지원한 브리또는 멕시칸 대표 간편식인 브리또를 제조하는 남향푸드또띠아가 기부한 물품으로 마련되었으며, 상담실 리모델링 공사비는 중소기업계가 십시일반 마련한 후원금으로 충당되었다. 이날 부대 내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손인국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석윤 25사단장, 이군신·이준영 남향푸드또띠아 공동대표,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씩씩한 대한의 건아로 국방의 의무에 힘써주는 군장병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며, 중소기업의 나눔이 군부대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어 군장병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우수 中企 미국 진출 위한 판로 개척 활동 펼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 활동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17~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ASD 마켓 위크'에 단체관을 구성해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ASD 전시회는 매년 3월과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소비재 B2B 전시회로, 매회 약 3만명의 미국·중남미 유통 바이어가 참석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행사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 15개사로 구성된 단체관을 운영해 K-뷰티, K-푸드, K-굿즈 등 다양한 제품을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이번 참가는 중기중앙회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K-굿즈 페어(K-Goods Fair)'를 8월 ASD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 조사 성격으로 추진됐다. 중기중앙회 대표단은 중소기업 단체관을 비롯해 전시장 전반을 둘러보며 참가기업의 경쟁력과 바이어 구성, 현장 상담 분위기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이어진 ASD 주관사 에메랄드 X(Emerald X)와의 간담에는 에르베 세트키 회장, 이싸 주아네 대표이사, 캐럴린 스프라우스 부사장을 비롯한 분야별 부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에르베 세트키 회장은 한복과 같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K 컬쳐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한편, 8월 전시회에 한국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바이어를 사전에 요청하면 최대한 확보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중기중앙회는 구체적으로 8월 ASD 전시회에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고, 참가 중소기업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전마케팅, 유력 바이어 초청 및 매칭 등 ASD측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미국은 시장이 크고 세계시장으로 확산효과도 커 중소기업들의 진출수요가 높은 국가로, 자체 조사에서도 미국과 교류중인 중소기업의 93%가 미국과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ASD 전시회는 미국 및 중남미 유통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소비재 전시회인 만큼, 오는 8월 ASD 전시회와 연계한 K-굿즈 페어 준비에 최선을 다해 우수 중소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장] 소상공인업계,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두고 정치권 압박

소상공인업계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정치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 여당이 해당 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즉각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한편, 해당 안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에게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업계의 이같은 공세는 정치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중앙회 등 소상공인 단체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5일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법안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오프라인 영업 규제는 유지하되, 의무 휴업일과 영업 제한 시간 내에도 온라인 배송은 제한 없이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의 지역사무소 앞 노상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됨에 따라 현장에는 경찰이 배치돼 차량 및 행인들의 통행을 지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김 의원의 지역사무소 맞은편에 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자본력과 물류망을 독점한 대기업 대형마트에 새벽 배송이라는 날개까지 달아주는 것은 골목상권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는 처사"라며 “이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모인 소상공인 업계 일동은 단 한 치도 물러섬 없이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며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법안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은 앞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천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이사 겸 서울권역 회장도 “우리 연합회는 전국 46개 회원 조합과 3만1794개의 회원사가 뭉친 조직"이라며 “이 법안의 향방을 반드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결의문을 대독한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한다면 우리 업계는 즉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것"이라며 “이 법안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에게 790만 소상공인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의원의 지역구인 서대문구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박소연 서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김 의원은 대형마트의 편의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수많은 소상공인의 상황을 먼저 살펴봐 달라"며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업계는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을 두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은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김 의원은 지난달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기존 규제는 전통시장 보호라는 취지와 달리 특정 온라인 플랫폼의 독주를 방조하고 국내 마트들을 역차별 해왔다"며 “당초 유통법은 전통시장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쿠팡 등 온라인 유통 확대와 새벽 배송으로 실제 전통시장이 누리는 정책의 실효성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업계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정치권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표심(票心)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부담을 느낄 수는 있지만, 당분간은 이쪽저쪽 눈치를 보지 않을까 싶다"며 “소상공인 표심도 있지만 소비자단체나 국민 정서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5호점 낸다…월계점 리뉴얼 돌입

이마트가 전국 점포 중 매출 최상위권으로 손꼽히는 월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다. 앞서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일부 점포들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낸 만큼, 월계점에서도 '공간 혁신'을 전략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이마트 월계점, '스타필드 마켓' 5호점 된다 3일 이마트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마트 월계점은 전날 입점업체들에게 오는 4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점포를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마트는 4월 마지막 주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 연내 이곳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임대 매장 대부분의 계약 기간이 3월 말 종료된다"며 “임대 매장의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4월부터 리뉴얼에 돌입하기로 했다. '연내 재개장'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마트 월계점은 전국 최고 수준 연매출을 자랑하는 점포로, 지난 2020년 5월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 최초 '몰 타입(mall type)'으로 재오픈했다. 이번에 전환을 추진하는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재작년 첫선을 보인 공간 혁신 모델이다. 이마트 본체는 그로서리(grocery) 부문에 집중하고, 비식품 부문은 경쟁력 있는 임대 매장을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24년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산점과 동탄점, 경산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스타필드 마켓 3개점은 재개장 이후 전년동기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일산점은 방문 고객 수가 61.3% 증가하고 매출이 74.0% 늘었으며,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고객 수가 7.3%, 32.4% 늘어난 가운데 매출이 16.5%, 19.3% 성장했다. ◇ 고객 수는 는다지만…일부 입점업체 '패닉' 이마트 월계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서기로 하면서 일부 임대 매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불안감도 감지된다. 이마트 월계점에서 만난 한 상인은 “단순히 한두 달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수개월 간 문을 닫는다고 하니 우리 같은 입점 업체는 당장 생계를 어째야 할지 막막하다"며 “재개장을 하고 나면 점포를 찾는 고객 수가 지금보다 많이 늘어날 거라고는 하지만, 재오픈 때 우리 매장이 없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지금으로서는 그게 가장 걱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상인은 기자에게 “일부 매장은 권리금까지 주고 좋은 자리에 들어왔다고 들었다"며 “그런 경우 권리금 보전은 이마트가 해주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측은 “리뉴얼 방향에 따라서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테넌트(임대 매장)가 있고, 위치를 이동하는 테넌트, 그대로 유지되는 테넌트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임대 매장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매장의 권리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본사는 점포 내 어떤 매장의 권리금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란 전쟁] 對이란 수출 中企 511개사…중기부, 피해 대응 TF 가동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상황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접수 받고, 피해기업에 수출바우처·긴급경영안정자금 등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는 오는 3일 노용석 제1차관 주재로 유관 협·단체, 중소기업 수출·금융지원기관, 지방중기청·수출지원센터와 함께 '중동상황 관련 중소·벤처기업 피해 대응 TF'를 가동하여 중소기업 수출 피해 현황과 품목별·지역별 중소기업 영향 전망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물류 차질, 자금 부족 등 피해 및 애로 유형에 따라 수출바우처를 통한 국제 운송비 한도 상향(3000만원→6000만원) 적용을 지속하고, 물류사 등과 중소기업 대상 대체 물류 제공 등도 협의하는 한편,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보증을 신속히 공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중동 상황 장기화 시 중소기업 수출 피해 모니터링 대상을 중동 전반으로 확대하고, 추가적인 수출·금융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의 對이스라엘 수출액은 3.9억달러(0.3%), 수출 중소기업은 2115개사 (2.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對이란 수출액은 1.4억달러(0.1%), 수출 중소기업은 511개 (0.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 기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중소기업의 신규법인은 이스라엘 5개사, 이란 0개사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기부는 중동 상황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외교부, 산업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지방청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피해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대응에 주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간도서 출간] 개미들의 행성

우리는 흔히 인간과 개미의 세계가 닮았다고 한다. 인간과 개미는 모두 무리를 이루어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며, 그 안에서 계급을 나누어 서로 역할을 달리하고 분업한다. 여왕개미와 일개미, 공주개미와 수개미 등으로 나뉘는 개미의 계급은 그들의 사회 안에서 서로의 구분이 명확하다. 이들이 맡은 역할이 맞물리며 개미 제국은 확장하고 공고히 유지된다. 얼핏 인간 사회와 유사해 보인다. 우리는 그 점에서 개미에게 매력을 느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의 세계는 인간과 너무나도 다르다. 일단 몸집 크기부터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인간과 달리 지구 생태계 순환을 해치지 않는다. 또 이들이 움직이는 이유, 계층에 따른 역할 분담, 각자의 역할에 대한 순응과 공동체를 위한 자세 역시 인간과 같지 않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개미의 세계는 어떠한 모습으로 형성되고, 어떠한 양상으로 움직일까? 신간 '개미들의 행성'에서 저자는 세계 곳곳으로 탐사 여행을 떠나 여러 개미들과 만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너무나도 작아서 비닐봉지 하나에 담기기도 하는 개미 군체를 채집해 실험실로 데려온 이야기, 졸린 눈을 비비고 야간에 숲속에 들어서서 개미들의 발소리를 들은 이야기 등을 풀어놓는다. 세계 각지의 개미 이야기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평생 단 한 번 짝짓기를 한 후에 나머지 생애를 알 낳는 데 헌신하는 여왕개미, 어머니와 자매들을 돌보며 평생을 집안 살림에 매진하는 일개미, 바깥을 정찰하며 먹이를 구해 오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집터를 물색하는 정찰병 개미 등이다. 제목 : 개미들의 행성 - 여섯개의 다리로 이룩한 위대한 제국 저자 : 주잔네 포이트지크, 올라프 프리체 번역 : 남기철 발행처 : 북스힐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투자의 미래 ‘팔란티어에 탑승하라’·‘1000만원으로 3년안에 300만원 월배당 만들기’

이 책은 '인공지능(AI) 메가트렌드'의 핵심 축이자 가장 논쟁적인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에 대해 다룬다. 팔란티어 탄생 배경과 성장 과정, 그들이 어떻게 정부와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는지를 투자자의 눈으로 해석한 설명서다. 저자는 팔란티어를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정의하는 것을 거부한다.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해 조직 전체의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데이터 시대의 운영체제(OS)'로 규정한다. 특히 정보기관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성장한 국가 안보용 플랫폼 '고담(Gotham)'의 탄생 배경부터, 민간 기업의 의사결정 체계를 혁신하는 '파운드리(Foundry)',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을 이끈 '아폴로(Apollo)'까지 팔란티어의 핵심 플랫폼들을 공학·경영학적 관점에서 상세히 해부한다. 최근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가 된 AI 플랫폼 'AIP'가 어떻게 거대언어모델(LLM)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 현상을 제어하는지도 다룬다. AIP가 어떻게 기업 내부의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9분기 연속 흑자 달성과 S&P500 지수 편입이라는 상징적 사건이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를 읽어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일시적인 주가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팔란티어라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강력한 확신과 논리적 근거를 제공한다. 제목 : 팔란티어에 탑승하라 - 투자자의 언어로 쓴 미래기업 저자 : 김지수 발행처 : 북오션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구조 조정이 진행된다'는 공지가 뜬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야 할까. 누구나 머릿속으로는 회사가 개인의 삶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월급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저자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정리해고의 끝자락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경험은 안도보다 더 큰 불안을 남겼다. “내일 잘리면 나는 뭘 해서 먹고 살지?"라는 질문이 현실로 닥쳤기 때문이다. 저자는 '더 많이 버는 법'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돌아가는 구조, 즉 노동이 아닌 자본소득으로 삶을 지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중심에는 미국 배당 ETF와 커버드콜 ETF를 기반으로 한 인컴 포트폴리오가 있었다.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큰 진입 장벽은 무엇일까? 시드 머니와 투자 기간일 것이다. 시드 머니로 흔히 이야기하는 1억원을 모으는 것과, 노후를 대비해 꾸준히 장기투자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신간은 준비물로 억 단위 투자금과 긴 시간이 필요한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막연해 보이는 20년 후의 경제적 자유가 아니라, 단기간에 손에 잡히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다양한 ETF의 구조와 종류부터 원리, 세금과 리스크까지 현실적으로 짚어준다. 독자가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요한 것은 '한 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조합이며, 배당금을 다시 굴려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복리형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 가진 돈이 크지 않아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분명한 방향이 돼줄 것이라고 용기를 준다. 제목 : 1000만원으로 3년안에 300만원 월배당 만들기 - 미국 ETF 초간단 인컴 포트폴리오 전략 저자 : 인생업(임승현) 발행처 : 경이로움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궁금하면 과학이야

“가장 중요한 건 질문이다." 과학은 멀리 있는 특별한 재능이 아니다. 세상을 향해 “왜?"라고 묻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신간 '궁금하면 과학이야'는 자신만의 질문을 놓지 않았던 일곱 소녀가 과학자로 길을 어떻게 걸어왔는지에 관한 얘기다. 저자들은 물리학, 생물통계학, 의생명과학, 전산학, 항공우주공학,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책은 과학자들이 정답을 찾는 기술이나 성공 공식을 많이 다루지 않는다. 대신 자신을 움직여 온 질문과 실패와 좌절의 순간들,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가치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준다. 정답을 빠르게 찾는 법보다는 불확실함 속에서도 질문을 이어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길을 만들어 가는 용기, 무엇이 정말 가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법도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과학은 오래 생각한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깊이의 학문'이다. 앞으로도 과학에서 '수단'보다 '목적'이 중요할 것이다. 제목 : 궁금하면 과학이야 저자 김현정, 김현진, 김희, 문수복, 석차옥 발행처 : 북스힐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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