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월 中企 경기전망, 전월대비 소폭 상승

중소기업의 2월 경기전망 지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하락했지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경기전망이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5로 전월 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0p 상승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3p 하락한 80.9이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9p 상승한 78.8로 나타났다. 건설업(67.0)은 전월 대비 6.5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1.2)은 전월 대비 2.4p 상승했다. 전산업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77.6→80.4) △영업이익(77.2→78.8) △자금사정(81.8→82.9)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83.8→79.6)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8.3→97.1)은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한 결과 제조업에서 재고, 고용을 제외한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 고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5.4%) △업체 간 경쟁 심화(34.4%)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31.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5%로 전월 대비 2.4%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2.9%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74.5%→72.3%)은 전월 대비 2.2%p, 중기업(79.9%→77.4%)은 전월 대비 2.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7.8%→75.3%)은 전월 대비 2.5%p, 혁신형 제조업(78.3%→75.9%)은 전월 대비 2.4%p 하락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기후테크 스타트업 목소리 모은다…기후테크산업협의회 발족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조직인 기후테크산업협의회가 28일 발족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이번에 발족한 협의회에는 아론, 에바, 엔츠, 유뱃, 인비저닝파트너스, 캡쳐6, 탄소중립연구원, 테라클, 팜360닷에이아이, 한국그린데이터, LF인베스트먼트, 그리드위즈, 뉴톤, 만만한녀석들, 마린이노베이션, 무인탐사연구소, 별따러가자, 부강테크, 리빗, 리코, 리플라, 리하베스트, 루트에너지, 소풍벤처스, 수퍼빈, 식스티헤르츠 등 26개의 스타트업과 임팩트 투자사가 참여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에너지 정보기술(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가 선출됐다. 협의회는 기후 위기라는 현실을 혁신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주역으로서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김종규 협의회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기후 위기를 스타트업들이 앞장서서 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해 핵심 기후테크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고, 규제 개선 과제 발굴 및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企 수출액, 역대 최고치 경신…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선방’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와 화장품이 수출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다양한 품목에서 수출 호조세를 보여 글로벌 경기변동에도 완충 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18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직전년도 대비 2.5% 늘어난 9만8219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중기부는 “신규 수출 및 지속 기업은 증가했지만, 수출 중단 기업은 감소하면서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상위 수출품목 중 자동차, 화장품,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위 자동차와 2위 화장품의 성장률은 각각 76.3%, 21.5%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인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한국 중고차 수요와 인지도가 상승하였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으로의 중고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은 K-뷰티 인기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이외에도 유럽연합(EU)과 중동까지 수출 다변화를 실현했다. 수출국가수는 전년대비 7개국 늘어난 204개국이며, 수출액은 83.2억달러로 모두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6.1%로 총수출 집중도 (60.9%)에 비해 낮은 편으로 품목 다변화가 이루어져 있어 글로벌 경기변동에도 완충 역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3년 간 이어져온 수출 감소세를 마감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재부상했다. 미국은 관세 리스크 등 불확실한 수출 여건에도 화장품, 전력용기기(변압기 등)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2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은 현지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규모가 전년대비 8.6% 감소했으나, 알루미늄은 기존 대미 주요 수출국의 물량감소분 일부를 한국이 대체하면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1.0억달러로 전년대비 6.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75.6%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5년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 지원 정책 확대와 기업의 노력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관세 등 통상리스크 장기화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중소기업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진공 신임 이사장에 ‘김어준 처남’ 인태연

유튜버 김어준 씨의 처남으로 잘 알려진 인태연 전(前)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이 논란 끝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제5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28일 소진공에 따르면 인 신임 이사장은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유튜버 김어준 씨의 손위처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 신임 이사장은 2018년 최초로 신설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최저임금 1만원 시대' 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진공 측은 “인 이사장이 현장 상인 조직을 이끌어 온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으로서 소상공인 정책을 조정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단의 정책 실행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인 이사장이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정책적 경륜이 790만 소상공인의 삶을 보듬는 실천적 리더십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내수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대전환을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 이사장은 28일부로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충청권 中企人 신년인사회 개최…권역별 신년하례 ‘대미’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대전 호텔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충청권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계와 정부·국회·지자체 등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충청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되어 정부, 지자체,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올해는 영남권(19일), 호남권(22일)에 이어 이날 충청권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와 국회 및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향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이 모두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국회 및 정당에서는 △장철민 국회의원 △장종태 국회의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자체 및 정부에서는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윤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최병수 대전지방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행정의 중심이자 과학기술의 핵심 거점인 충청권에서 지방 주도 성장의 발원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난해 대한민국이 세계 5위 수출국으로 도약한 성과는 대기업과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함께 만든 결과인 만큼, 그 결실을 나누는 '모두의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그리고 지자체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인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소개하며 “중소기업도 스스로를 강하게 하고 쉬지 않고 달리겠다는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디지털 전환 느렸던 식자재 유통업계…AI로 혁신 가속화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딘 것으로 평가받았던 식자재 유통업계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상품 추천·챗봇·주문 자동화·데이터 플랫폼 등에 AI가 급속하게 적용되면서 전반적인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식당 사장님 쓰는 플랫폼에 “AI 들어갑니다" 27일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식자재 주문 플랫폼 '프레시엔(Fresh&)'에 'AI 주문 에이전트' 기능이 도입됐다. AI 주문 에이전트는 고객이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도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주문 지원 기능이다. 업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도 최근 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AI를 도입했다. 가장 먼저 AI가 적용된 분야는 회원들에게 미사용 쿠폰이나 혜택 정보를 전화로 안내하는 'AI 알리미' 기능이다. 마켓보로 측은 “그동안 쿠폰 미사용 회원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전화 안내를 진행해 왔고, 안내를 받은 회원의 절반가량이 실 구매로 이어졌다"며 “AI 알리미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실 식자재 유통업계는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으로 수기 거래가 이루어져온 데다 외상 거래도 흔했다. 외식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약 55조~60조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통계는 없는 실정이다. ◇ 수기 거래는 옛말…B2B 식자재 유통, AI 입고 '환골탈태' 이런 업계에 도전장을 낸 곳이 2016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다. 마켓보로는 지난 2022년부터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 사업을 본격화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현재 이 시장에서 마켓로보의 점유율이 1위라고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더딘 만큼 AI 도입에 대한 기대도 남다른 상황이다. 특히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유통의 경우,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와는 달리 필요한 식자재에 대한 예측이 용이하다. 상대적으로 구매 패턴을 분석하기 쉬워서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지난달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aT)에서 열린 '2026 농식품 유통 전망' 강연에서 “오프라인에 의존하던 B2B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도 온라인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식당 별 구매 패턴과 식자재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통 모델이 앞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와 마켓보로 모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측은 “고객의 업종과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매장 특성에 맞는 식자재를 제안하는 추천 기능과 함께 향후에는 24시간 자동 응대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문의(CS)에 대한 대응 효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켓보로는 지역별, 업종별, 메뉴별 식자재 거래 데이터에 AI를 적용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사에게는 계약 생산·유통 계획 수립이 가능한 솔루션을, 식당에는 AI로 비교 견적을 뽑고 구매를 효율화할 수 있는 구매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상공인연합회, “쿠팡, 입점업체 위한 실질적 보상 나서라”

소상공인연합회가 쿠팡 규탄 성명을 내고 입점 소상공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국회에는 즉각 국정조사에 착수해 사고의 원인과 함께 쿠팡의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27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쿠팡 사태 여파로 매출 피해를 입은 입점 소상공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소공연은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역대급 시스템 붕괴와 이후 발생한 '탈팡러쉬'로 인해 입점 소상공인들은 매출 타격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쿠팡은 입점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공연은 “조속한 시일 내에 쿠팡 측의 가시적인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쿠팡과 김범석 의장이 더 이상 미국 뒤에 숨지 말고 떳떳이 나와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절규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공연은 “쿠팡이 소상공인의 고혈을 착취해 미국 로비 자금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며 현장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쿠팡의 두 얼굴"이라고 했다. 소공연은 국회를 향해 “쿠팡에 대한 강력한 국정조사에 즉각 착수하여 보안 사고의 원인과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에게는 “현재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쿠팡사태 소상공인 피해센터'에 피해 상황을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간도서 출간] 권효재의 K-조선 대전환

한국 조선업은 어떻게 세계 1위가 됐는가? MASGA는 한국에 기회인가 위기인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권효재의 K-조선 대전환'은 이 세 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미중 패권 경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은 바다다. 작년 하반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국제 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조선업은 단순 산업을 넘어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저자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의 위상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 성과를 결과로 소비하지 않는다. 이 책은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 대신 어떻게 그런 위치에 도달했으며 그다음 선택은 무엇인지에 집중한다. 책 1장은 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탐색한다. 저자는 임금 수준이나 환율, 일시적 호황 같은 설명을 배제하고 생산성·납기·품질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던 구조적 조건을 짚는다. 2장은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중심으로 한국 조선업의 전략적 전환을 다룬다. LNG선은 단순한 고부가 선종이 아니라 불확실한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며 기술·설계·공정 관리 역량을 축적한 사례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3장은 시선을 국제 질서로 확장해 MASGA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한다. 미국 조선 산업의 붕괴, 미중 전략 경쟁, 해상 안보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왜 한국 조선업이 호출됐는지를 구조적으로 해석한다. 4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선택을 다룬다. MASGA가 기회가 될지, 구조적 부담이 될지는 정책적 판단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향후 조선업 흥망성쇠는 단순히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전략의 문제다. 인력 양성, 공급망 유지, 본진 강화 없이는 어떤 해외 진출도 지속될 수 없다. 저자는 MASGA 성공의 전제 조건으로 '본진 강화'를 강조한다. 조선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쌓는 데 수십 년이 걸리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산업을 단기 수익의 관점에서 볼 것인지, 장기 국가 경쟁력의 관점에서 설계할 것인지. 이 책은 조선을 통해 한국이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될 것인지 묻는다. 제목 : 권효재의 K-조선 대전환 - 조선업의 태동부터 마스가 프로젝트까지 저자 : 권효재 발행처 : 동아시아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프로 트레이더 교과서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종합 안내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매매의 심리학, 자금 관리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반드시 이해하고 적용해야 할 시스템과 규칙들을 안내한다. 스포츠 등은 비슷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끼리 리그를 이뤄 경쟁한다. 매매는 그렇지 않다. 오직 하나의 게임만 존재한다. '리틀 리그' 선수들이 '마이너 리그'나 '메이저 리그' 선수들과 함께 다툰다. 꾸준한 승리를 위해서는 스스로 메이저 리그 선수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위험 관리와 함께 구조화된 매매 규칙을 구현하고, 이러한 규칙을 준수하는 규율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ART 파이'라고 부르는 네 가지 주요 트레이딩 영역(거래 규칙, 위험 관리, 트레이더의 마음가짐, 매매 사후 분석)에서 지침을 제공한다. 모든 트레이더에게 즉각적으로 적용되는 심리적 개념들을 깊이 있게 탐구함으로써 수많은 유망한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의 수익을 망치는 두려움과 탐욕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실은 작게 정리하고 이익은 크게 키우는 것이 매매 성공 제1규칙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아울러 손절매 지점을 설정하는 것은 손실을 작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거래의 진입과 청산 방법, 거래를 시작하고 종료할 때까지 관리하는 법, 그리고 각 의사 결정에서 최대한의 교훈을 얻기 위한 사후 분석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제목 : 프로 트레이더 교과서 - 실전에서 통하는 7단계 주식투자 전략 저자 : 베넷 맥도웰 번역 : 정진근 발행처 : 에디터 여헌우 기자 yes@ekn.kr

도우, 무게 90% 줄인 전자식 절연형 고주파 인버터 출시

반도체 소자 전문 제조기업 ㈜도우(대표 안덕기)가 기존 변압기에 비해 무게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전자식 절연형 고주파 인버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버터는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해 다양한 전기기기의 작동을 가능하게 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제어를 정밀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장치다. 현재는 단순한 전동기 제어의 범위를 넘어서 에너지 절감장비 및 계통연계 장비로 발전하며, 태양광 발전, 전기차, 무정전 전원장치(UPS), 고성능 컴퓨터, 전기 자전거 등 산업시설과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활용된다. 최근에는 누전으로 인한 정전이나 화재, 전기감전에 따른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필수 안전장치로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기계식 또는 리니어 변압식 인버터는 부피와 무게 부담이 있고, 전력 변환 과정에서 열, 고조파, 전자기 손실 등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생겨 기술발전이 요구돼 왔다. 도우가 이번에 개발해 출시한 절연형 고주파 인버터 시스템은 전자식, 고주파 스위칭 방식으로 설계돼 중량이 3㎏에 불과하고, 에너지 효율은 95% 이상으로 높이면서 방수·침수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경쟁사 제품 대비 90% 이상 소형화하면서 1kW 소형 기기용부터 400kW 대용량 시설용까지 용량별 맞춤제작이 가능해 가정용, 산업용, 특수시설용 등 모든 분야에 널리 쓰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고주파 스위칭 설계로 효율을 극대화해 전기료와 열 발생 현상을 낮추고, 노후된 전선 환경에서도 스파크 발생을 억제해 화재로 인한 위험성 현저히 낮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축이 아닌 기존 건물에서 노후화된 전기배선을 교체하려면 대공사가 수반되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공사 결정이 쉽지 않다. 따라서 안전성 강화의 방법으로 서로 다른 회로나 전압을 안전하게 분리하거나 전달하는 절연형 방식의 인버터 도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도우는 절연형 방식을 구현했다. 또한 전력출력 변동성이 큰 각종 전동기를 인버터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펄스폭변조 집적회로(PWC IC)에 평활회로(Smoothing Circuit)를 기술적으로 통합하는 등의 독자 특허기술을 활용해 감전 위험성도 줄였다. 안덕기 도우 대표는 “새로 출시한 전자식 절연형 고주파 인버터 시스템은 전류구조 자체를 혁신한 원천 특허기술을 사용해 기존 전기시스템의 고질적인 감전, 화재, 정전 등의 위험을 해결하면서도 전기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아파트, 주택, 산업시설, 농어업시설 등을 비롯해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이 절실한 가로등, 신호등을 포함한 보안관제시설 및 주민편의시설에서 레퍼런스(납품 이력)를 만들어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를 상대로 기술로 경쟁할 채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