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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가득! 인천에서 만나는 봄꽃 여행’...인천관광공사, 명소 10선 추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 말, 인천 곳곳에서 봄꽃들이 하나둘 피어나며 여행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할 준비에 한창이다.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설렘 가득한 봄꽃 명소들을 둘러보자.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은 대표적인 인천 벚꽃 명소로 40년 이상된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km에 걸쳐 벚꽃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따뜻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내알 5일부터 6일에는 벚꽃축제가 열려 개막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자전거를 대여해 벚꽃길을 따라 달리며 봄의 향기와 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 송도센트럴파크 기하학적인 건물들과 이국적 공원 풍경이 어우러진 센트럴파크는 봄이 되면 벚꽃과 튤립, 유채꽃등이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수상택시와 문보트 등을 타고 수변을 따라 피어난 봄꽃을 감상하는 것도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공원 주변 호텔들에서는'벚꽃 패키지'상품을 출시해 센트럴파크의 벚꽃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등에서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마련해, 봄꽃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호캉스도 즐길 수 있다.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4월 중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3만 5000평의 규모의 벚꽃동산은 1.5km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면 끝없이 펼쳐진 벚꽃나무들이 마치 하얀 눈꽃 세상이 펼쳐진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벚꽃나무 아래에는 개나리도 함께 심어져 있어 노락색과 연분홍색이 어우러진 화력한 봄의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수봉공원 수봉공원은 수봉산을 따라 조성된 다양한 산책로를 따라 수천 그루의 벛꽃이 만개해 봄을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공원 입구에서 오르는 길과 공원의 하얀 정자 주변은 벚꽃이 만개할 때 최고의 포토존이 된다. 인천의 대표 야간명소 답게 밤이 되면 벚꽃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벚꽃길 산책과 함께 8개의 테마로 조성된 의 이색 별빛 경관도 즐겨보자. 일몰 후 점등된 조명이 밤 11시까지 이어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강화산성 북문길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은 최북단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개화하는 곳 중 하나이다.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800m 구간에 수령 50년 이상의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이곳은 강화성당, 조양방직, 소창체험관, 왕의 길 등 강화읍 원도심 관광코스와 연결돼 있어 벚꽃의 낭만과 함께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벚꽃길 야간 개장이 진행돼 야경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화려한 벚꽃터널을 감상할 수 있다. △장봉도 ○ 장봉도는 섬 전체가 벚꽃과 진달래로 만발하는 곳으로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벚꽃 포토존이 펼쳐진다. 이곳 또 다른 묘미는 서해바다와 어우러진 톡특한 봄꽃 품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진촌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최고의 포토존이며, 가막머리 전망대길에는 끝없이 펼쳐진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룬다. 장봉도는 국내에서 가장 늦게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 중 하나로 늦은봄까지 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참고로 올해는 4월 12일(토) 하루간 축제가 개최된다. △신시모도 ○ 나만 아는 숨은 벚꽃명소를 찾는다면 신시모도를 추천한다. 삼목항에서 배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신도, 시도, 모도 세 개의 섬이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하나의 섬으로 즐길 수 있다. 전동 스쿠터나 자전거를 대여해 벚꽃길을 따라 섬을 일주하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또한 신도에 위치한 구봉산(해발 179m)에서는 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한 봄의 절경을 감상하며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백령도 유채꽃 단지 ○ 북적이는 인파 없이 평온한 분위기에서 광활히 펼쳐진 유채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추천한다. 4월말부터 5월까지 백령도 진촌지구 간척지에 조성된 초대형 화훼단지에 가면 봄 대표 꽃인 유채꽃과 튤립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를 비롯하여 하트존이 마련되어 있어 유채꽃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강화도 고려산은 봄이면 온 산이 진달래로 붉게 물들며 장관을 이룬다. 산 중턱부터 약 6만㎡ 의 웅장한 진달래 군락이 펼쳐진다.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된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정상까지 약 1~2시간을 올라야 한다. 정상에 오르면 한강 하구와 서해의 탁 트인 전망이 펼쳐져 봄철 등산과 꽃놀이를 즐기는 이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참고로 올해는 산불 예방을 위해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행사 기간인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며 이후 오는 5월 15일까지 입산이 통제된다.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6만 5000평 규모로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계절마다 매력을 뽐낸다. 내달에는 튤립과 수선화가 봄의 시작을 알리며 진달래와 개나리와 같은 대표적인 봄꽃 이외에도 루피너스와 작약, 창포 등 다양한 꽃들을 볼수 있다. 내달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드림파크 벚꽃축제'가 열려 광활한 벚꽃터널과 벚꽃음악회, 체험 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다. sih31@ekn.kr

LG생건, 올해도 글로벌마켓 다변화에 힘준다

LG생활건강이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사업 재편'에 계속 채찍질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리밸런싱(재구조화)을 가속화하겠다"며 발표했다. 이를 위해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고, 비핵심 사업에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 구조를 더 탄탄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해 6조81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90억 원으로 5.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39억 원으로 24.7% 증가했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의결했다. 배당 성향은 31%다. LG생활건강은 주총에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다.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을 현행 '7월 1일 0시'에서 '이사회 결의'로 변경하고,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 확정 2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주주들이 배당 정책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인 이우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상철·이승윤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유통학회 “대기업 아닌 ‘中企전용 T커머스’ 3개 이상 늘려야”

한국유통학회가 중소 상공인(SME)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의 채널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유통학회 주최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 강화 방안' 정책포럼에서 이호택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를 3개 이상 새로 도입해 경쟁을 유도하고, 중소 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T커머스는 TV를 통한 데이터 기반의 전자상거래다. TV로 상품을 결제·구매할 수 있어 TV홈쇼핑과 비슷하지만 데이터 기반 전자상거래 특성상 전체 화면의 50% 이상을 데이터로 구성해야 하고 녹화방송만 허용되는 한계가 있다. 현재 국내 T커머스 사업자는 △SK스토아 △KT알파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 △W쇼핑 △쇼핑엔티 등 10여 개에 이른다. 다만, T커머스 사업자 대다수가 대기업이어서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이 낮은 반면, 판매수수료 부담은 높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입점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개선책으로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인 홈앤쇼핑과 공영쇼핑이 T커머스 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존 홈쇼핑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확대는 중소기업계의 숙원 과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중소기업 50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7.1%가 '중기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신규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는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7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책포럼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중기 전용 T커머스 채널을 신규 도입하려면 경쟁사가 느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심의 기준 완화 등으로 다른 사업자들에게 숨 쉴 여유를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소상공업계 패널로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류필선 전문위원은 “중기전용 T커머스는 홈앤쇼핑이 겸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상품 조달과 육성 계획이 종합으로 이뤄져야하는 만큼 전국 230개 지역연합회에 기반한 소공연이 중심이 되어 브랜드를 육성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손성원 소상공인정책실장도 “T커머스 채널 신규 도입에서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T커머스 신규 채널 도입 시 중기중앙회가 소공연과 함께 업체를 발굴하겠다"고 거들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슬찬한방병원 ‘암 한방요법’, 의료관광 활성화 선도

경기도 김포 슬찬한방병원은 25일 “보건복지부 지정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최근 정식 등록됐다"면서 “해외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한국의 암 치료 및 한방 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 맞춤형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국어 지원과 특화된 암 면역 치료를 포함한 한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암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병원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은 한국 한방의료의 우수성과 더불어 암 면역 치료를 포함한 선진 의료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한방 치료 및 양한방 협진 치료를 제공하고, 국제 의료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슬찬한방병원은 설명했다. 한방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은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공존하며 상호 보완적인 치료법을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서 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도 이같은 장점이 두드러지며, 현대의학 치료와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국내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이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23년 국내 외국인 환자 수는 6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12만 명까지 급감했던 국내 의료관광산업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암 환자의 경우, 2023년 6255명으로 전년 대비 약 72% 늘어났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은 주요 암종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선진국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역치료, 한방병행치료, 조기검진기술 발전 등이 치료 성적과 만족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자연친화 치료법과 과학으로 검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한국 한방치료는 2023년 한방통합진료 이용 외국인 환자 수를 1만 8356명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시켰다. 이 기간에 한의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도 무려 690%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산업진흥원 시행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제'가 해외에 의료 신뢰감을 주는 의료 서비스 보장의 기초라고 강조한다.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가 일정 요건을 갖춰 등록하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한 유치 행위에 따른 국내 의료시장 질서 혼란과 공공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방지하고, 한국 의료서비스의 대외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판매량 1위 오스템임플란트, 이젠 ‘매출 넘버원’ 간다

치과용 임플란트 '판매량 글로벌 1위' 오스템임플란트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매출액 세계 1위'까지 노린다. 2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5)'에 참가해 제품 홍보와 영업망 강화에 나선다. 100여년 역사의 IDS는 격년 주기로 열리는 전시회로, 41회째를 맞는 올해는 60여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메인 전시장인 퀼른 국제전시장 4.2홀에 역대 최대인 630㎡(70개 부스 규모)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해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관에서 골유착 성능이 뛰어난 임플란트 'SOI'를 비롯해 유니트체어(치과진료용 의자) 'K3'와 'K5', 골이식재 'A-Oss' 등 대표 제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전시회 처음으로 라면 케이터링존을 설치해 K-푸드 열풍을 활용하는 동시에 전시관 내에 소파와 냉장고를 갖춘 '프라이빗 상담룸'을 설치, VIP 고객 마케팅에 주력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아직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전년대비 20% 가량 성장한 1조4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약 7조1000억원으로, 매출기준 시장점유율은 스위스 스트라우만 30%로 1위, 독일 노블바이오케어 12%로 2위, 오스템임플란트 10%로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이 2021년 8245억원에서 2022년 1조353억원, 2023년 1조2083억원, 지난해 1조4000억원 안팎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0% 가량씩 성장해 왔다. 글로벌 매출 순위도 2021년 4위에서 2022년 3위로 올라선데 이어 현재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임플란트 판매량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고가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제품과 유니트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주력해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8년까지 판매량과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덴티스트리(치과산업)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미국 펜실베니아 공장에서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의 생산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35개의 해외법인을 내년까지 50개 이상으로 늘리고 해외법인 영업인력 수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년만에 찾아온 지상 최대 덴탈쇼인 IDS 2025를 위해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제품 라인을 겸비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의사의 성공을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웅진씽크빅, 새학기 맞아 ‘통 큰’ 무료 이벤트 실시

에듀테크기업 웅진씽크빅이 2025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전과목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무료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학생들의 새학기 적응과 학업 성취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마련됐다. 4세 유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며, 행사는 3월 한 달간 진행된다. 웅진씽크빅은 행사 기간 중 웅진스마트올 무료 체험을 신청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도 증정한다. 1등 경품으로 5명의 고객에게 웅진씽크빅 초등 필독서 전집 '어린이 지식그림책 꼭알지'와 '한걸음먼저 경제' 2종 중 1종을 제공한다. 20명의 고객에게는 새학기 아이템 쇼핑을 지원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을, 3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4월15일 웅진씽크빅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매년 신학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은 물론 학업을 위한 동기부여도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이번 이벤트와 함께 슬기로운 새학기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의사·환자 만족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꼬리표 떼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으로 비대면 진료의 한시적 시범운영이 허용된 지 1년이 경과한 가운데 우리 사회에서 비대면 진료의 수용성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비대면의료 산업계를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와 사업 확대 등 지속성과 예측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비대면의료 법제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시범운영 허용 이후 비대면 진료(시범운영) 이용이 급증했다. 원산협이 주요 회원사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한 진료 요청 건수는 올해 1월 18만994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약 137% 크게 늘어난 수치다. 같은 1월 제휴의사 수도 총 1536명으로 지난해 3월(1196명) 대비 28.4%나 늘어났고, 월별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 수도 같은 기간 8556개에서 1만2524개로 46.4% 급증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수행 실적 평가 연구'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환자의 82.5%는 '비대면 진료가 대면 진료만큼 안전(50.1%)'하거나 '대면 진료보다 불안하지 않다(32.4%)'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4.9%가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보통 이상'으로 만족했고, 91.7%는 '앞으로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의사의 84.7%, 약사의 67.0%가 '비대면 진료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의료현장의 수용도와 만족도도 높았다. 이같은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서 수요자와 공급자의 참여와 만족이 나란히 높은 것과 관련,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전면 허용으로 전환된 지난 1년 간 비대면 진료는 국민 필수 의료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비대면 진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원산협은 강조했다. 비대면 진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허용됐다가, 팬데믹이 끝나고 시범 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의정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생긴 지난해 2월부터는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된 상태다. 다만, 여전히 비대면 진료가 시범사업 형태로 남아있어 해당 업계 입장에서는 섣불리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총 7건의 비대면 진료 법제화 법안이 발의됐으나, 모두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됐다. 그러나 업계는 22대 국회에도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인 만큼 비대면 진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이번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산협 공동회장인 이슬 닥터나우 대외정책이사는 “사실상 5년 이상 전면 허용되어 온 비대면진료는 이미 국민 의료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나, 여태껏 법제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공동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비대면 진료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원산협 공동회장인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 공동대표도 “법제화에 실패한다면 대부분이 스타트업인 비대면 진료업계의 마지막 남아 있는 불씨마저 곧 꺼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기업들이 혁신과 환자 후생 개선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76세 주진우 회장, ‘적자 사조산업’ 해결사로 컴백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76세)이 21년 만에 그룹 모태인 사조산업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주진우 대표와 기존 김치곤 대표이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사조산업 측은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다른 대표이사 선임"이라 변경 사유를 밝혔다. 김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았던 기존 이창주 대표는 지난 20일자로 사료 제조 전문 계열사인 사조동아원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주 회장이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하는 것은 2004년 6월 이후 21년 만이다. 주 회장은 1979년 9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약 25년 동안 사조산업을 이끌었다. 사조산업은 주 회장의 부친인 고(故) 주인용 회장 시절 1971년 3월 설립한 '시전사'가 전신이다. 그해 11월 현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참치연승·참치선망 등 원양어업과 함께, 통조림 사업을 시작으로 식육가공업·도소매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업계는 주 회장이 사조산업 경영 전면에 등판한 이유로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실적난에 빠진 계열사를 반등시키기 위함이라 풀이하고 있다. 사조산업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322억원,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6352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대비 0.5%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3억원으로 손실 폭이 줄었으나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프로야구팀 캐릭터 식품에 롯데자이언츠만 쏙 빠졌네?

한국프로야구(KBO) 2025년 시즌 개막과 함께 초반부터 관중동원 흥행이 이어지자 식품업계가 한국야구위원회(KBO)·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손잡고 구단별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 관람 흥행이 이어질 조짐에 식품사들이 발빠르게 프로야구 팬덤 수요 선점을 위해 프로야구단 캐릭터 효과를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프로야구 개막 이틀 전인 지난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손잡고 '크보빵' 10종을 선보였다. 크보빵은 삼립빵 특유의 띠부씰(띠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을 봉지 안에 담아 소장 가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스티커는 롯데자이언츠를 뺀 9개 구단 대표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 라인업 등 총 215종이다. 출시 초반임에도 판매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출시 3일째인 지난 22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봉을 넘기면서 그동안 삼립이 선보인 신제품 중 역대 최단 100만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제품 정식판매 전인 지난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판매도 당일에 완판할 정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웅진식품도 최근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로고·마스코트를 패키지에 담은 보리차 음료 브랜드 '하늘보리' 한정판을 내놓았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신제품과 연계한 경기 관람권 증정 행사도 병행하며 고객 관심을 끌고 있다. 특정구단 팬층만 노린 식품사도 있다. 연세유업은 '먹는 것에 진심'인 두산베어스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편의점 CU에서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을 판매하고 있다. 출시 6일 만에 12만개가 팔릴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제품명의 하나인 '먹산'은 '먹성 좋은 두산'의 줄임말로, 두산 팬들의 남다른 '먹부림'을 희화한 표현이다. 두산베어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좌석이 남아도 매점음식이 품절되고, 시범 경기 때는 경기 시작 전 이미 햄버거 가게 물량이 소진된 것은 이미 야구팬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로 통한다. 다만, 프로야구단과 손잡은 이색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독 롯데자이언츠만 협업 대열에서 빠져 롯데자이언츠 팬들이 서운해 할만하다. 사연인즉 SPC삼립은 앞서 크보빵 출시 전에 KBO 사무국을 통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전체에 캐릭터 상품 협조를 요청했으나 롯데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롯데그룹 내 식품 계열사로 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 등이 빵·음료 등 식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탓에 롯데자이언츠 입장에서 타 식품사와 손잡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풀이한다. 더욱이, 구단 수익 구조에 그룹 계열사 광고가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롯데웰푸드 측에 올해 프로야구 시즌 마케팅 전략을 물어보니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 확인됐다. 반면에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대신 맥주 등 주류 부문으로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맥주 브랜드 크러시를 내세워 롯데자이언츠와 2년 연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마케팅으로 롯데팬 등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관중 1000만명 시대를 연 프로야구리그는 올해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식품업계도 매출 증진 기대감이 높다. KBO에 따르면, 지난 22일 2025년 시즌 개막 이후 23일 이틀 동안 치러진 10경기에 입장한 관중 수만 21만9900명으로, 2019년 개막 2연전 관중 기록(21만4324명)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천시, 제26회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 28일 개막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천시는 25일 힘찬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의 아름다운 산수유 군락지를 배경으로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열리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올해로 제26회를 맞이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른 봄 준비를 시작한 백사면 주민은 상춘객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축제 첫날인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봄꽃 놀이와 함께 각종 체험, 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잦은 강설로 인해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약 일주일 정도 늦어진 데 맞추어 축제를 기획해 축제 기간에는 만개한 산수유꽃과 따뜻한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축제는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의미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과 산수유 둘레길 플로깅(쓰레기 줍기) 이벤트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과 환경보호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재갑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방문객 여러분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축제장 내 불편함이 없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내달 7일부터 231번(사동리~부발역~효양중고~이천역), 282번(도립리~증일동~이천역)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운행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운행하던 29-1번 등 14개 노선이 불규칙하게 운행됐고 효양중고 등 주요 목적지를 경유하지 않아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을 뿐 아니라 대월면 사동리(605세대) 와 백사면 모전리(880세대) 신규 아파트 입주로 시내버스 노선 신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따라 대월면, 부발읍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시내버스 14개 노선을 통폐합해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신설(국토부 도시형교통모델 지원사업)하고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231번 시내버스는 사동리(휴먼빌)에서 출발해 부발역, 효양중고, 이천시청 등을 거쳐 이천역으로 이동하고 1일 12회 운행한다. 282번 시내버스는 도립리에서 출발해 신대리, 신안실크밸리, 이천시청 등을 거쳐 이천역으로 이동하고 1일 7회 운행한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신설뿐만 아니라 중복노선 통폐합 등 노선 개편을 통해 이천시의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시내버스 배차간격 단축, 정시성 확보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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