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식품류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식음료 14개사의 평균 원가율이 전년 동기와 동일한 72.8%를 기록했다. 전체 산업의 원가 구조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개별 기업별로는 원가율 증감에 따라 영업이익 실적이 엇갈렸다.
21일 본지가 국내 주요 식음료 제조 14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14개사의 합산 평균 원가율은 72.8%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5.8%에서 5.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 전반의 원가 부담과 수익성 지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별로 보면, 14개사 중 7개사는 원가율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농심은 원가율이 71.7%에서 69.7%로 2%포인트(P)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560억원에서 674억원으로 늘었다. 롯데칠성은 원가율이 67.6%에서 66.2%로 1.4%P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250억원에서 478억원으로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원가율이 74.0%에서 72.8%로 1.2%P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에서 357억원으로 늘었다.
대상은 원가율이 1.1%P 낮아지며 영업이익이 567억원에서 57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사조대림은 원가율이 0.5%P 하락해 영업이익이 152억원에서 237억원으로 늘었다. 오리온은 원가율이 0.3%P 떨어지며 영업이익이 1313억원에서 1654억원으로 증가했다. 오뚜기 역시 원가율이 0.1%P 하락해 영업이익이 574억원에서 593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삼립과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삼양사 등 4개사는 원가율이 오르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삼립은 원가율이 84.7%에서 87.1%로 2.4%P 상승했고 1분기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해 1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 전환했다. 삼립의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160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은 원가율이 69.2%에서 70.3%로 1.1%P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007억원에서 1485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는 원가율이 54.9%에서 55.2%로 0.3%포인트 상승해 영업이익이 627억원에서 559억원으로 줄었다. 삼양사는 원가율이 81.6%에서 81.7%로 0.1%P 상승해 영업이익이 24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감소했다.
원가율이 상승했음에도 전체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삼양식품, 동원F&B, 풀무원 등 3개사다. 삼양식품은 원가율이 53.7%에서 57.6%로 3.9%P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0.5%P 하락했음에도 전체 매출액이 늘면서, 절대적인 영업이익 규모는 1339억원에서 1771억원으로 증가했다. 동원F&B는 원가율이 77.9%에서 78.4%로 0.5%P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39억원에서 580억원으로 증가했다. 풀무원 역시 원가율이 75.7%에서 75.8%로 0.1%P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12억원에서 19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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