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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 전년比 66.5%↑‘역대 최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8월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5%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동기 매출과 비교하면 312.9% 급증한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 호조 요인으로 “K-편의점이 한국 방문 시 들려야 하는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면서 늘어난 해외 관광객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의 소비 다변화 요인도 편의점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 제도가 한시 운영되는 데다, 중국의 황금연휴까지 맞물리는 만큼 GS25는 매출 특수 유지를 위해 마케팅 공세를 이어간다. 먼저 오는 10월 말까지 알리페이로 5위안 이상 결제 시 15% 즉시 할인을, 같은 날까지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GS25 전용 환율 우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내년 2월까지 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15% 즉시 할인도 선보인다. 이 밖에 외국인 결제 수단 확대 전략으로 하나로 오는 24일 일본 최대 규모의 간편 결제 수단인 '페이페이'도 도입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상품을 앞세워 내·외국인 유입에 속도를 낸다. 김밥·주먹밥·분식세트·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GS25의 케데헌 협업 상품은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획됐으며, 지난 17일 정식 출시 첫날에만 5만여 개가 판매됐다. 기세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 내 8개 거점 매장을 '케데헌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 매장 내·외부 래핑 홍보물과 포스터, 등신대, 특화 매대 등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 부문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일본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 등에 발맞춘 해외 관광객 대상의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관장, 소비쿠폰 덕에 매출 33% 뛰었다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이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관장이 지난 7~8월 전국 가맹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한 달간(7월 21일~8월 20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전국 75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건강기능식품업계 최대 규모 브랜드다. 서울 강남구 소재 정관장 가맹점주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덕분에 우리 같은 소상공인 매장에도 손님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본사에서 준비한 다양한 추석 프로모션과 혜택들도 고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관장에 따르면 특히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홍삼 원물을 통째로 담은 '뿌리삼' 중 상위 0.5%에 해당하는 '천삼'(600g, 10지(支) 기준 730만원)은 매출 30%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인 '홍삼정 마스터클래스'(200g, 62만원)와 '홍삼정 천'(200g, 210만원) 매출도 각각 72%, 58%씩 증가하며 고가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0~20만원대로 구성된 제품인 '기다림 침향' 시리즈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43% 오르는 등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기다림 침향 시리즈 소비자가는 환 제품(4g, 15환) 기준 15만원, 액 제품(20ml, 15병) 기준 21만원이다. 정관장은 추석 대목과 함께 정부의 2차 소비쿠폰 지급으로 당분간 가맹점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에 더 많은 분들이 정관장을 통해 가족과 지인의 건강을 챙기고, 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심근경색증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60대’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22일 “질병관리청의 최근 10년(2012∼2022) 심근경색증 입원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는 2만 3505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3만 4969명으로 약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70대 24.5%, 50대 21.0%로 60대, 70대, 50대 순이었다. 70대의 경우 2012년에는 27.1%로 심근경색증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22년에는 22.9%로 낮아진 반면 60대는 2012년에는 22.5%였으나 2022년에는 27.4%로 높아졌다. 심근경색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환자의 연령대가 70대에서 60대로 젊어진 것이다.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오민석 과장은 “과거 심근경색증은 주로 70대에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심근경색증 환자가 늘었음을 피부로 느낀다"면서 “젊었을 때 쌓인 콜레스테롤로 인해 중장년기에 심혈관질환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발생 연령대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공급이 안되는 심장병이다. 혈관 노화는 30∼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나쁜 생활습관과 대사 질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오랜 시간에 걸쳐 혈관 내 동맥경화와 협착이 진행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게 되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오 과장은 “가슴 한가운데가 쥐어짜는 듯한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될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증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가 흉통인데,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도 혈관 협착의 정도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지 않을 때는 증상이 없지만,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이 수축하면서 막히게 되면 심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흉통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2위이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으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기에 심장 근육이 손상되고, 환자는 심한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의 증상을 경험한다. 심장근육의 손상으로 심장의 수축 기능이 약해져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기도 하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질환이므로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관계자는 “응급의료센터, 심장혈관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의 철저한 협진시스템을 통해 '더 빠르고 더 정확하고 더 응급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글로, 하이퍼 시리즈 첫 구매 시 2만원대 특별가 제공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가 하이퍼(HYPER) 디바이스 구매 이력이 없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이퍼 시리즈를 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첫 구매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글로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주요 편의점 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글로 하이퍼 프로(glo HYPER pro)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글로 하이퍼(glo HYPER)는 오프라인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가격은 글로 하이퍼 프로가 정가 4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글로 하이퍼는 정가 2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온라인에서는 글로 하이퍼 프로의 전 색상이 할인 대상이며, 오프라인 편의점에서는 글로 하이퍼 프로의 '옵시디안 블랙' 글로 하이퍼의 '코발트 블루' 등 인기 색상 두 가지가 특별가로 제공된다. 글로 하이퍼 시리즈는 직관적인 스크린과 맞춤형 가열 모드를 갖춘 플래그십 모델 글로 하이퍼 프로와, 합리적인 가격에 직관적 사용이 가능한 글로 하이퍼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 하이퍼 프로'는 직관적인 이지뷰(EasyView™) 스크린과 맞춤형 가열 모드를 제공하는 테이스트 셀렉(TasteSelect™) 다이얼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으며, '2024 유러피안 제품 디자인 어워드(EPDA)'와 '2025 iF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 하이퍼'는 LED 버튼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글로 공식 홈페이지 '디스커버글로'에서 회원가입 후 편의점을 선택해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해당 쿠폰을 제시하면 매장에서 할인가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첫 구매 고객에게 장바구니 자동 할인이 적용되며, 카카오스토어 및 네이버스토어에서는 첫 구매 쿠폰 적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하이퍼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부드러운 사용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한 글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더퓨처, 미국 지사 설립으로 글로벌 웰니스 시장 공략 본격화

종합 웰니스 기업 더퓨처(대표 도경백)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퓨처는 오는 11월 미국 지사를 설립하며 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 2025(Vitafoods Asia 2025)' 참가를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더퓨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을 시작으로 '푸응', '소우코우' 등 인기 제품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웰니스 헬스케어 브랜드 '칼로', 마시는 이너뷰티 제품 '낫띵베럴' 등 뷰티·헬스케어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웰니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1월 미국 지사 설립…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더퓨처는 오는 11월 미국 지사를 설립, 북미 시장을 향한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은 웰니스·다이어트·K-뷰티 제품 수요가 높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 더퓨처는 현지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지사는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이자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더퓨처는 아시아 최대 건강기능성 원료·뉴트리슈티컬 전시회인 '비타푸드 아시아 2025'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더퓨처는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발굴하고, K-뷰티와 다이어트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웰니스 리더로 도약할 것" 도경백 더퓨처 대표는 “지난해부터 미국 지사 설립과 동남아 박람회 참가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며, “2025년 미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유럽까지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웰니스 리더로 도약하고, 기업 브랜드 가치와 시장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무신사-中 안타그룹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 첫 사업 행보

국내 패션기업 무신사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걸음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21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최대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와 손잡고 현지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 현지 시장 공략의 첫 걸음을 뗐다. 지난 19일 중국 최대 B2C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Tmall)에 무신사 자체 베이식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티셔츠, 셔츠, 데님 등 기본 아이템을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국내 인기 제품 280여 종을 선공개 후 연말까지 400종 이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배송 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분실이나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주문 후 48시간 이내에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에 이어 내달 중순에 '무신사 스토어'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연다. 개점 시점에 맞춰 20여 개 브랜드를 먼저 공개하고 연내 50여 개까지 늘려 현지 소비자가 신진 K-패션 브랜드를 경험하는 무대를 점차 넓혀간다. 무신사는 중국 소비자와 K-패션이 만나는 가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오프라인 매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의 중국 시장 공략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상태지만 이전 기록을 통해 이미 성공적인 예고편을 작성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을 통해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올해 2분기 중국인 거래액은 1분기보다 257% 대폭 증가했다. 또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 올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늘었다. 뿐만 아니라 무신사 SPA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외국인 특화 매장(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 5개의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합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0% 늘었다. 특히 공통적으로 중국인 구매자 중 1020세대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 티몰이 현지 젊은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무신사가 국내에서 패션 큐레이터로서 인정 받은 실력을 중국 젊은 세대에게 소개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쟁력 있는 신진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면세점 체질개선 로드맵-에필로그] ⑥ 빈 방 생긴 인천공항…롯데면세점, 재입성할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업계 간 임차료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은 가운데, 신라면세점의 백기 선언으로 일부 면세구역에 빈 방마저 발생했다. 사업 철수가 현실화되면서 변화하는 시장 판도와 함께, 향후 누가 인천공항 빈 자리를 채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장 이래 제3기 사업권 기한까지 고정 임대료 방식을 유지했다. 제4기(2023~2033년) 기한 동안에는 여객 수 연동형을 적용하는데, 전체 출국객 수에 객당 임대료를 곱하는 '인두세' 방식이다. 다만, 여객 수가 정상 궤도에 올라선 반면 면세 소비력은 과거만치 못해 현실과 동떨어진 셈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1인당 소비는 줄어든 상황에서 여행객이 공항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임차료는 부과된다"며 “사실상 버는 돈은 없고 임대료만 계속 올라가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장기화된 면세산업 불황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천공항이 임대료 체계를 차용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창이공항만 봐도 객수 증가세가 매출 성장세를 앞지르자 기존 면세점 사업자 임대료를 최대 30% 낮췄다. 인천공항과 가장 확연히 다른 임대료 산정 체계를 갖춘 곳은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이다. 판매액과 영업요율 등을 고려해 임대료를 매기는 구조로, 2023년 말부터는 최소보장액을 대폭 감면해 기존의 23%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이 밖에 태국·홍콩 등도 임대료 인하를 협의하는 단계다. 반면 인천공항 측은 입찰 공정성·타 업체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임차료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법원이 신라·신세계면세점에 대한 임차료 강제조정안 결정도 내렸지만, 권고안에 인천공항은 이의신청으로 응수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라면세점은 지난 18일 화장품·향수·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 사업권을 반납했다. 사업장을 유지하는 것보다 매장 철수에 따른 청산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한 결과로, 남은 DF3(패션·부티크) 구역은 운영을 유지한다. 또 다른 입점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아직 향후 대응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다만, 면세구역 공백이 발생하면서 인천공항도 새 수익원 발굴이 불가피해진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면세점 임대료를 포함한 비(非)항공수익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체 수익의 65%를 차지할 정도다. 향후 6개월 내 신규 사업자를 모집해야 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 국영 면세기업(CDFG)과 4기 사업권 입찰에 탈락했던 롯데면세점을 유력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재입성 관건은 '합리적인 임대료 타협선을 찾을 수 있는 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여전히 홍보 측면에서 인천공항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만, 앞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손을 뗀 대표 사례기도 하다. 황원철 롯데면세점 대외협력팀 팀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권은 매출 규모로 보나, 대표 국가 관문인 상징성 측면으로 보나 매력적인 요충지"라며 “향후 입찰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나,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4기 입찰 당시 탈락 고배를 마셨던 롯데면세점은 이후 수익성·효율성이 검증된 영역만 집중 공략하는 질적 전환에 주력해 왔다. 개별 관광객(FIT)·단체 관광객 유치 강화, 재고 운영 최적화 등의 안정화 조치까지 더해 올 상반기(1~6월) 업계 유일 영업이익 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가 본격화된 터다. 상업성 위주의 매출 구조 탈피를 선언한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입점을 통해 어떤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도 따져봐야 한다. 이미 롯데면세점은 새 돌파구로 업계에서 '알짜'로 통하는 김포공항 면세 구역 사업권까지 싹쓸이한 상황이다. 황 팀장은 “롯데면세점은 단순 외형 확장보다 핵심 거점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초에는 김포국제공항 주류·담배 구역 사업권을 7년간 확보해 유일 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은 인천공항 대비 객수는 적지만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객단가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단기 수익 회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까지 넘보는 롯데면세점의 행보는 핵심 고객군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업황과 무관치 않다. 현재 국내 면세산업은 △중국 경제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자국 내 면세산업의 육성에 따른 한국 면세점의 매력도 저하 △방한객들의 로컬 저가상품 소비·체험 위주 관광 활동 변화 등의 복합 위기에 마주한 상태다. 황 팀장은 “코로나19 종식 이후로도 시장 위축 요인이 연속돼 면세산업의 장기적인 침체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과거처럼 중국 고객 이후 시장을 견인할 신규 핵심 고객군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황 팀장은 “이 같은 불확실성의 시기에는 내부 체질 개선과 자체 경쟁력 강화가 더 필요한 때"라며 “기존의 면세점과 차별화해 어떻게 매력적으로 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면세점의 명품·국산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최신 유행에 맞춘 K-패션·식품 등의 상품 개발은 물론 체험 콘텐츠까지 복합화한 공간으로 꾸려야 한다는 것이 황 팀장의 주장이다. 황 팀장은 업황 회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관세 정책이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커 규제 완화와 개선에 어려움이 있지만, 황 팀장은 “특허수수료 인하와 면세 한도 확대, 국내외 판매 및 유통 채널 확장 등 과감한 제도 개선이 병행된다면 시장 규모 25조원 이상의 중요 산업으로 재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담 우리들병원, 24일 척추건강 공개강좌 개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서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신상하)이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본관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척추관협착증 단계별 치료와 치료 후 관리' 주제로 척추건강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공개강좌는 '우리들병원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전 연령에서 11% 정도 발생하며 50대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이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척추 뒷부분인 극돌기뼈 사이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눌러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고, 점차 통증이 심해져 오래 걷는 것이 어려워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통증 조절을 해볼 수 있다. 잘 호전이 안 된다면 하지 위약감, 마비 같은 위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신경감압술, 척추인대재건술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신경외과 전문의 최용수 원장과 함께 척추관협착증 단계에 따른 안전한 최신 치료술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 후 관리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강의 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문의: 02-513-8000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가을 축제의 시작!...해남-진도 울돌목 명량대첩축제 ‘팡파르’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 디지털 융복합 해전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 관광지 울돌목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해남·진도 군민 1200여명이 참여해 진도대교를 행진하는 출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일 개막식을 가진 명량대첩축제는 21일까지 호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19일 개막식에서는 판옥선 출정 퍼포먼스에 이어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해상전투 재현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판옥선 형태의 주무대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나는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제 공연은 20일 저녁에도 한차례 더 선보여진다. 개막식과 주제공연 후에는 인기가수 소향과 김준수가 출연하는 명량 축하쇼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주말 동안에도 풍성한 축제는 이어진다.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 △온겨레 강강술래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케이팝 랜덤플레이△버블·매직쇼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또한 △명량하늘놀이터 △수문장 교대식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포토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와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걸어볼 수 있는 울돌목스카이워크에도 하루종일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선한 볼거리와 세계적인 인기인 K-컬처의 콘텐츠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며 “가을이 시작되는 곳, 해남에서 축제의 진면목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량대첩축제는 21일까지 계속된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연세사랑병원, ‘니비게이트’ 임상 시작

연세사랑병원은 19일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 '니비게이트(Kneevigate)'를 도입해 임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니비게이트는 환자의 MRI 영상을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3차원(3D) 모델로 구현한 뒤,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게 3D 프린팅으로 제작되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다. MRI 영상으로 환자의 연골상태까지 정밀하게 구현하기 때문에 기존 CT 기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수술 전 환자 관절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수술에서는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절삭 범위를 줄이며 수술 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맞춤형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인공관절 삽입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고유의 해부학적 특성에 최적화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환자의 뼈와 관절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꼭필요한 부위만 절삭한 뒤 삽입하는 것"이라며 “AI 기반 니비게이트는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을 가능하게 하여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과 환자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안정성과 혁신성을 인정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분류한 만큼, 연세사랑병원도 니비게이트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인공관절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는 정부가 안전성을 인정한 혁신 의료기술에 대해 일정기간 평가를 유예하고 의료현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현재 연세사랑병원을 비롯해 서울시 보라매병원,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종합병원과 흥케이병원, 강북연세병원, 양지병원 등에서도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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