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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신규 매장 오픈…美 진출 가속화

BBQ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점포는 'BBQ 인디언랜드점'과 'BBQ 그린빌점' 등 2곳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미국 남동부에서도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다. 2024년 기준 인구는 약 547만 명으로, 전년 대비 9만 명 이상 늘어나며 전국 10위권의 인구 유입을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40세 안팎으로 젊은 소비층 비중이 높고, 2023년 기준 가구당 중위소득은 약 6만 달러 중반대로 안정적인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프랜차이즈협회(IFA)가 발표한 '2025 프랜차이즈 산업 전망'에 따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전국 5위의 산업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약 1205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신규 설립되고, 21만5000여 개의 일자리와 함께 195억달러 규모의 경제 기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BBQ는 이러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낙점했다.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39.66㎡(약 12평), 12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계 지역에 위치해 양 지역 소비자 모두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인근에는 '캐롤라이나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가 밀집해 있어 골프 방문객과 지역 유동 인구의 수요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메뉴는 시그니처 '골든 오리지널', '시크릿소스 치킨', '허니갈릭' 등 BBQ 대표 메뉴와 함께 '치즐링 프라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 중심의 매장으로, 음식점과 슈퍼마켓이 밀집한 지역 상권에 위치한다. 인근에 그린빌 다운타운 공항(Greenville Downtown Airport)과 밥 존스 대학교(Bob Jones University)가 자리해 풍부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 치킨 메뉴 외에도 '치킨볶음밥', '로제떡볶이'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제공하며 현지인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BBQ는 뉴욕 맨해튼 32번가를 시작으로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주요 주(州) 중심 상권으로 매장을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테네시, 네브래스카, 아칸소, 인디애나 등 4개 주에 새롭게 진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 역시 유타(31번째 주), 오리건(32번째 주)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33번째 주) 추가 진출을 이뤄냈다. 이번 확장은 BBQ가 미국 50개주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의 핵심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라면 툼바, 일본서 ‘대박’…닛케이 히트상품 선정

농심 신라면 툼바가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Nikkei Trendy)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선정됐다. 한국 라면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농심에 따르면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하는 '히트 상품 베스트 30'은 일본 소비 시장 브랜드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지난 1년간 일본에 출시된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 실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정한다. 닛케이 트렌디 측은 신라면 툼바를 “인스턴트 라면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상품"으로 소개하며 “매콤한 크림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식사 만족감이 크고, 일본에서는 드문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면'이라는 점에 재미를 느끼는 젊은 층이 많았다"라고 평가했다. 농심은 지난 4월 일본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을 통해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현지에 본격 출시했고,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100만 개가 모두 판매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9월부터는 봉지면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편의점 TOP 3를 중심으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후 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 봉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신라면 툼바의 색다른 매운맛이 큰 인기를 끌며 한국 라면으로서는 처음으로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신라면의 다양한 매력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과 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동남아 최대 쇼핑 명소에 ‘K뷰티 팝업’ 조성

신세계백화점이 동남아시아 최대 쇼핑 명소인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K-뷰티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 등 카테고리의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스킨케어 브랜드로는 '메디필', '글로우'를 포함한 7개 브랜드가, 메이크업·향수 브랜드로는 '뮤드', '삐아', '코랄헤이즈'을 비롯한 8개 브랜드가 각각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들은 태국 20대~30대가 선호하는 비건(Vegan) 원료, 자연주의 콘셉트와 트렌디한 색조 제품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팝업 공간은 '트렌디&라이징 K-뷰티'라는 주제에 맞춰 태극 문양과 한국적인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아로 꾸몄다. 한복에서 착안한 옥색·홍색 계열의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한, 화장품 판매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장 방문 시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 개장을 기념해 오는 7일에는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60여 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도 열어 한식 디저트와 전통 음료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브랜드 위크 존'을 운영해 브랜드별로 K-아이돌 메이크업 시연, 룰렛 이벤트, 럭키드로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을 통해 얻은 현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태국 대형 유통사와 협업 확대도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박상언 상무는 “올해 7~8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진행한 K-뷰티 팝업 및 10월부터 일본 시부야 109에서 진행한 K-패션 팝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태국 중심 상권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3분기 매출 12조8천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쿠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올 3분기 매출이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원)으로 전년 동기(10조6900억원) 대비 2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245억원(1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 달러) 대비 51.5%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400만 달러) 대비 51%(달러 기준 48%) 올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1%로 나타났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문의 칼럼] 쉬운 골절 유발, 생명을 위협하는 골다공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2024년 골다공증 환자 수는 약 132만 6000명이었다. 2020년 약 105만 5000명에서 매년 증가했다. 중장년층으로 접어들수록 유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 감소와 질적인 변화로 인해 구멍이 숭숭 뚫린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성 환자 비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여성 발병률이 훨씬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모든 여성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성은 젊었을 때부터 남성보다 뼈가 약한 편이며,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50세 전후에 폐경될 때 뼈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없어지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과 재골절 발생률이 여성보다도 현저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은 전조 증상으로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시작돼도 치료 효과가 눈에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골밀도 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약제 투여 기한을 제한하는 조항으로 인해 약제 치료 중단율이 높다.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이며 삶의 질과 생존율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전신적으로 뼈의 강도가 감소해 가벼운 충격 혹은 전혀 충격 없이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척추와 고관절의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흔하다. 넘어질 때 땅에 팔을 짚으면서 손목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노년층은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하기 때문에 미끄러운 길이나 욕실에서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 검사 방법은 누워서 진행하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정확하며, 골밀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한다. 이것은 젊은 성인의 정상 최대 골밀도와 현재 본인의 골밀도를 비교한 값이다. 골다공증 치료 목표는 골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 손실을 방지해 골밀도와 골강도를 향상시켜 골절을 예방하는 데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약제는 골흡수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여성호르몬제와 골형성촉진제인 부갑상선호르몬 및 로모소주맙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부작용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처방된다. 골다공증 예방의 기본은 충분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이다. 칼슘은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식사와 보충제를 합해 칼슘은 하루 1000~1200㎎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햇볕을 쬘 경우 피부에서 자외선을 이용해 우리 몸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아무리 야외 활동을 해도 긴팔을 입거나 선크림을 바르면 충분한 비타민D를 만들 수가 없어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서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비타민D를 복용하여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음식을 짜게 먹으면 좋지 않다. 술,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흰 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 또한 피해야 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8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 진행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풀만·노보텔·머큐어·이비스)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가 10일부터 개관 8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8주년 감사 프로모션은 숫자 '8'을 옆으로 눕혔을 때 수학의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는 것에서 착안해 지난 8년 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고객과의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프로모션 중 '8글자 축하 메시지'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X(구 트위터) 채널을 팔로우하고 여덟 글자로 된 축하 메시지나 서울드래곤시티 상징할 수 있는 말 등을 해시태그로 남기면 된다. 경품으로는 △노보텔 숙박권(총 2인) △푸드 익스체인지 식사권(총 2인) △알라메종 델리 애프터눈 티 세트(1인) 등을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에게 모든 식음업장에서 8%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서울드래곤시티 4개 브랜드 호텔의 숙박권을 비롯해 라운지 이용권, 식음업장 상시 할인과 프리미엄 '블랙 멤버십'을 정가보다 8% 할인된 8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객실 1박에 2026년 다이어리와 캘린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의 자체 캐릭터 '드라코' 키링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도 마련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8주년에서 시작해 무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서울드래곤시티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케이엔알시스템, 국제로봇 콘테스트서 지식재산처장상 수상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은 제20회 국제로봇 콘테스트의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에서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으로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20회 국제로봇 콘테스트의 일환으로 열린 한국중부발전(KOMIPO) '2025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는 지난 10월 31일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피지컬 AI 시대 발전산업 로봇혁신'이라는 주제로 고위험·반복 작업의 로봇 대체를 목표로 개최됐다. 대회방식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대학, 로봇기업 등 3자 산학연 공동으로 참여하여, 아이디어 기획분야 수상작은 한국중부발전소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로봇으로 제품화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케이엔알시스템은 한국중부발전, 한국공학대학교와 팀을 이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으로 본선에 올라 최종 2위를 차지해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한 로봇 아이디어 기획은 발전소의 암모니아가스 하역작업을 완전 자동화하기 위한 로봇으로, 기존에는 작업자가 유독성 및 가연성 가스인 암모니아 배관을 직접 수작업으로 연결 및 해체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는 화학성분으로 인한 화상, 독성 노출, 스파크로 인한 점화 등 여러 잠재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등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하는 아이디어 기획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이 보유한 다(多)자유도 유압로봇팔을 우선 적용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시스템을 통해 배관의 위치를 인식하고, 로봇팔 그리퍼(Gripper)를 이용해 배관을 체결하고 암모니아 잔류가스까지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高)가반하중 방폭 인증을 획득한 케이엔알시스템의 유압로봇팔을 적용해 가연성 가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번 '2025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에서 수상작에 포함된 로봇 아이디어 기획은 조만간 현장 적용을 위한 제품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암모니아뿐 아니라 가성소다 등 타 유해화학물질 하역작업에서도 이번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항만, 플랜트 등 고위험, 고중량물 취급분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은 이번 대회의 주제인 '피지컬 AI'에 가장 부합하는 로봇기술"이라면서 “발전소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일은 사람의 안전 확보는 물론 하역작업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위한 필수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하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연세사랑병원, AI 기반 ‘니비게이트’ 인공관절 수술 본격화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4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와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D 프린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수술도구 니비게이트(KNEEVIGATE)를 10월부터 본격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니비게이트는 의료기기 업체 스카이브(SKYVE)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디지털 수술 플랫폼이다. 환자의 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한 뒤,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게 맞춤형 절삭 가이드를 제작한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제도를 통과하며 정식 임상 적용이 가능해졌다. 연세사랑병원이 최근 발표한 논문(환자 맞춤형 기구 설계의 발전을 통해 수술 효율성 및 방사선학적 결과 향상)에 따르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PSI)를 적용한 환자군에서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방사선학적 정렬 정밀도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PSI를 사용한 수술은 기존 기구군에 비해 11.6분의 시간을 단축했다. 수술 후 전장 정렬(HKA)에서 정렬 부정확성의 비율이 기존 기구군은 36.3%였던 반면 PSI 수술은 7%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대퇴골(허벅지 뼈)과 경골(정강이뼈)의 위치 정렬도 더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들은 맞춤형 3D 가이드가 수술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함께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연세사랑병원 연구진과 스카이브, 흥케이병원, 연세대 의대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에서 1~2도의 각도 오차가 환자의 평생 보행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AI가 뼈의 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3D 프린터로 제작된 환자 맞춤형 절삭 가이드를 활용하면 수술의 정밀도가 현저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이번 기술 도입과 함께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한 고굴곡 'PNK 인공관절'을 함께 적용한다. 무릎 굴곡을 최대 150도까지 확보할 수 있어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인의 일상 동작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치과의사협회 “19세 이상, 연말까지 치과 스케일링 꼭 받으세요”

2023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약 1880만 명으로 국내 외래 진료 다빈도 상병 1위 질환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직무대행 마경화)는 4일 “치은염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1년에 한번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되는 만큼, 오는 12월 31일까지는 가까운 치과에 방문해 시술 받을 것"을 권고했다.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구강 내 세균막과 치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정기적인 '스케일링' 이다. 그러나 성인 인구 중 아직도 스케일링의 건강보험 혜택을 활용하지 않은 비율이 무려 70% 수준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 스케일링 비율은 △20대가 33.3% △30대 32.7% △40대 31.2% △50대 34.8% △60대 36.1% △70대 29.3% △80세 이상 13.5%로 나타났다.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해 잇몸뼈를 녹이거나 치아 상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충치를 예방하고 입 냄새를 줄여 주며, 치아 착색 제거를 통해 치아를 깨끗이 해주는 것은 물론,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세균이 다시 달라붙는 현상을 감소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치협 황우진 홍보이사는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혜택이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정기적으로 받으면 치주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이사는 “평소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해 구강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칫솔질만으로는 치석 제거가 어려운 만큼 스케일링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구강건강을 지켜가는 필수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위고비, 체중 감량·심혈관 위험감소 효과 있지만 부작용 주의해야”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욕 억제와 위장 운동 지연을 통해 체중 감량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나타내지만, 위장관계 이상반응부터 췌장염이나 담낭 질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약제 중단 이후 체중의 재증가에 대한 문제도 가지고 있다. 위고비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뇌의 식욕 중추에서 식욕을 억제하고 위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주요 기전을 바탕으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그 이외에도 췌장에서 혈당에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하여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68주간 투여 시 평균 체중이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16% 이상의 체중 감소를 확인하였다. 이는 기존의 매일 주사하여야 했던 삭센다에 비해 약 2배 정도의 체중감량 효과이고, 더욱이 주 1회 투여의 편의성과 함께 약물 순응도를 높이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비만인 환자들은 2형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신장기능 저하 등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상당수 갖고 있다. 기존의 비만 약제들에서 특히 심혈관계와 신장(콩팥) 질환에 안전성에 대한 이슈들이 존재하였다면 세마글루타이드는 도리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이득이 있는 약제로 다양한 임상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된 'SELECT 연구'를 보면,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등을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되었다. 'STEP 연구'에서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심부전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FLOW 연구'를 통하여 만성신장질환을 가진 2형당뇨병 환자에서 지속적인 사구체여과율 50% 이상 감소, 말기신질환 발생과 신장·심혈관 사망위험 감소를 확인했다. 그 밖에 2형당뇨병의 발생을 줄이거나 이미 2형당뇨병이 발생한 경우에도 당뇨병의 관해(remission)에 도달하게 하는 등 다양한 임상 연구들을 통해 비만 자체뿐만 아니라 비만 합병증에 대한 이득을 추가로 가질 수 있게 하는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 및 위험 요인이 만만치 않다. 위고비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식욕 부진, 설사, 변비, 복부 팽만감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약제의 작용 기전과 맞물리는 부작용으로,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므로, 관련 증상을 모니터링하면서 조심스러운 증량으로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 약제를 감량하거나 중단함으로써 회복이 가능하다. 보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췌장염이 있으며, 발생률은 약 0.2%로 보고된다. 상복부 통증, 지속적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투여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위고비 성분인 GLP-1 수용체의 직접적인 췌장염 발생 증가 이슈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이므로 잘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해 담석 형성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급격한 체중 감소가 발생하는 비만대사수술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담낭염이나 담석에 의한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발생률은 약 1.6%이며 복통, 오른쪽 상복부 통증,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전의 2형당뇨병을 대상으로 했던 일부 GLP-1 연구에서 당뇨병망막병증이 악화되어 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그런데 올해 'FOCUS 연구'를 통하여 세마글루타이드가 망막병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행히 세마글루타이드의 장기적 사용이 망막병증의 진행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급격한 혈당 강하 자체는 망막병증의 악화의 위험 요인으로, 특히 망막병증 고위험군에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그리고 GLP-1제제 자체는 저혈당 발생의 위험이 거의 없으나, 급격한 체중감소와 함께 혈당이 호전되면서 기존의 혈당강하약제를 조절하지 않는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탈수로 인한 급성 신부전 가능성도 약 0.4%로 확인되었고,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특정 고위험군에서는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위마비·장폐색, 췌장염 또는 담낭 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 사전에 과거력 문진이 중요하며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 및 수유부는 임상 데이터 부족으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또한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대부분의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동과 식이 등 지속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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