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부터)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달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 시장과 민 시장은 이날 배석자 신분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찬 회동을 갖고 서울지역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주택 공급대책의 전면 재점검과 공급 속도 제고를 지시한 가운데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 정책 조율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김 실장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와 기존 공급계획의 추진 속도를 높이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달 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서울지역 주택 공급과 관련해 “서울시만의 문제는 아니고 중앙정부와 협업하면 훨씬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서울시장과 따로 뵐 약속을 잡아놨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오후 3시부터 10시30분까지 7시간3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가용한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완화 등 신속한 공급의 실현을 위한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국유지와 군부지 등 가용 부지 활용, 기존 공공택지 사업의 속도 제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대책 내용과 발표 시기 등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를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정책 방향을 긴밀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의견을 맞대고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공급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대하고, 활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는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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