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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분석] 李 정부 출범 50일만, 총 시총 378조 커졌다…계엄 직후와 비교하면 689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50일 만에 국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378조원 늘어났다. 반도체, 금융·지주, 조선·방산·원전 업종이 전체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한 6월 4일부터 7월 24일까지 50일간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378조184억원 늘어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45조2060억원, 32조8124억원씩 늘었다. 계엄 전날을 기준으로 잡으면 전체 시가총액은 689조원 가량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 금융·지주, 조선·방산·원전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일 대비 7월 24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은 138조969억원 늘었다. 시가총액 상승액 기준 2위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으로 36조3207억원 늘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자동차, 방산, 항공 등의 기업이 속해있다. 3위는 기타금융 업종으로 35조1739억원 늘었다. 기타금융 업종은 금융과 지주사가 속해있다. 세 업종의 시가총액 상승분을 합하면 코스피시장 전체 상승분의 60.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많이 오른 10개 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원전, 방산 업종에 속한 기업이었다. 시가총액 상승분 1위는 삼성전자로 48조5410억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37조856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현대차, 기아가 뒤를 이었다. 10대 기업의 시가총액 상승분을 합하면 코스피시장 전체 상승분의 46.9%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제약·바이오, 전기·전자 업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 업종은 9조3219억원 늘었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시총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일반서비스 업종도 9조957억원 늘었다. 시총 상승액 기준 3위는 전기·전자 업종으로 6조4992억원 늘었다. 세 업종의 시가총액 상승분을 합하면 코스닥시장 전체 상승분의 75.9%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많이 오른 10개 기업은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업종에 속한 기업이었다. 시가총액 상승분 1위는 알테오젠으로 5조1326억원 올랐다. 펩트론은 2조877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케어젠, 리가켐바이오, 파마리서치, 이오테크닉스, 디앤디파마텍, 에코프로가 뒤를 이었다. 10대 기업의 시가총액 상승분을 합하면 코스닥시장 전체 상승분의 53.7%에 달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농기계 1위’ 대동, 이자도 못낸다…실적·신용 ‘이중 적신호’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대동이 실적 악화와 신용도 하방 압력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더해 미국의 관세 리스크까지 겹쳤다.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하락했다.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는 1만원 안팎의 보합권에 갇혀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동의 주가는 지난해 9월 2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동 주가는 지난 2월13일 장중 연중 최고치인 1만5880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최근에는 1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경쟁사인 티와이엠(TYM)도 같은날 대동과 나란히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다 현재는 좁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양 사의 주가가 나란히 하락세지만 하락 폭은 대동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중 최고치와 전일 종가를 비교하면 대동은 34%, TYM은 22% 빠졌다. 농기계 업계는 이미 지난해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특히 고금리 기조의 영향을 받으면서 북미 소형 트랙터 시장 회복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대동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51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TYM의 당기순이익은 604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관세 불안까지 덮치며 양 사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5일 10%의 글로벌 기본관세를 발효하고, 상호관세 부과를 위해 국가별 관세율(한국 25%)을 설정했다. 이날 현재 상호관세는 기존 발효일인 4월 9일에서 90일 연기된 상태다. 업계 일각에서는 농기계 부품에 대한 관세가 최대 5배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도 대동이 좀 더 불안한 상태로 분석된다. 대동의 부채비율은 안정적이라 평가되는 기준치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이자도 못내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신용등급은 대동이 BBB+(부정적)로 TYM BBB-(안정적) 대비 한 단계 높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말 현재 대동의 부채비율은 248.5%다. TYM 114.7%보다 117%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도 대동이 37.3%로 TYM(28.8%)보다 8.5%포인트 높다. 대동의 지난해 말 이자보상배율은 0.25배로 1미만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간주되며, 3년 연속 1배 미만일 경우 좀비기업(한계기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같은 기간 TYM의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대동의 재무지표 개선은 올해도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대동의 경우 운전자본 회수에도 재무구조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소형 트랙터 판매기반을 유지하겠으나, 미국 시장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상호관세 현실화 시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비우호적 사업환경이 지속되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북미법인의 기보유 재고를 통해 관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동의 북미법인 기보유 재고는 지난해 말 현재 4035억원, 연간 소매판매량의 50%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관세 정책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업계 전반의 판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력이 저하될 수 있다. 한기평은 이에 대해 관세 정책의 변동 여부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수요 위축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김경률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판가 인상과 신규 시장 진출, 추가적인 매출채권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비우호적 사업환경 하에 재고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현금창출력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가동률 저하, 미 관세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영업수익성 개선 여부와 운전자본부담 완화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OCI홀딩스, ‘美 OBBBA 법안 최대 수혜’…하반기 설비 가동률 100% 기대에 ↑

OCI홀딩스가 25일 장초반 급등했다. 미국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제정의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1% 오른 9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OCI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5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OBBBA 법안 통과로 내년부터 태양광 프로젝트가 투자세액공제를 수취하기 위해서는 '금지외국기업(PFE)'로부터 원료 공급을 받지 않아야 한다"며 “원가에서 비(非)PFE 소재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 원가에서 폴리실리콘 비중은 절대적이고 비PFE 폴리실리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OBBBA 법안 통과로 비PFE 폴리실리콘 주문이 급증하면서 9월부터는 설비 가동률 100%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 기업 뉴로핏 주가가 25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3분 현재 뉴로핏은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만550원(75.57%)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16년 설립한 뉴로핏은 뇌 질환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이다. AI 기술 기반으로 한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와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판매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뇌 영상 분석 엔진을 활용해 MRI, PET 등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 4~10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같은 달 15~16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192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으로 약 6조7296억원을 모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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