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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홍콩 기업 대상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설명회...7개사 투자의향서 접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22일 홍콩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설명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콩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이재준 시장, 홍콩무역발전국 패트릭 라우(Patrick Lau) 부사장, 앤드류 추이(Andrew Tsui) 부실장과 홍콩 현지 핀테크,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 첨단 기술 기업 25개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투자유치설명회는 이 시장의 인사말, 홍콩무역발전국 패트릭 라우 부사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패트릭 라우 부사장은 “기술혁신과 공동성장을 위한 수원과 홍콩의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순호 시 경제자유구역추진단장은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는 발표를 했고 홍콩 본사를 두고 수원에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인 ㈜레이저발테크놀러지의 앤드류 김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수원 투자 배경과 수원에서 기업 활동의 장점을 공유했다. ㈜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쓰이는 레이저 젯 솔더링(미세 접합)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계기로 ㈜레이저발테크놀러지(레이저 장비), 타이드트론 바이오(바이오), 케어시아(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등 총 7개 기업이 시에 약 2만 5000㎡, 4800만 달러(705억원) 규모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시는 이번 홍콩 현지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수원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의향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 의향서(LOI)는 정식 계약 전에 투자에 대한 의사를 나타내는 문서로 계약이 이뤄지기 전 투자에 대한 의지를 포함하는 문서라고 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홍콩 기업들이 수원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이끌어갈 리딩기업이 돼 주길 바란다"며 “수원은 투자를 넘어, 여러분의 성장과 도약의 여정에 동행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경제자유구역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지방정부 차원의 해외기업 맞춤형 투자 패키지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의료급여 사업 설명회' 중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의 의료급여 사업 운영 성과를 평가했다. 평가는 △의료급여 실적 △사례 관리 성과 △재가의료급여사업 운영 △부당이득금 징수 실적 △교육·홍보·회의 운영 실적 등 5개 분야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수원시는 의료급여 사례 관리와 재가의료급여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며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구축한 점, 대상자별 맞춤형 관리와 의료 이용의 적정성을 높여 제도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의료급여 수급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사례관리 대상자 집중 관리 △재가의료급여사업의 안정적 운영 △의료급여 제도 안내와 홍보 지속 추진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화사업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의료급여는 취약계층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사업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작년 4분기 -0.3% 역성장…연간 1% 간신히 지켰다

한국 경제가 지난해 1.0% 성장을 간신히 지켰다. 한국은행 전망치(1.0%) 수준이지만 전년(2.0%)의 절반에 그쳤다. 내수와 건설·설비투자 부진에 4분기에는 -0.3%의 역성장했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0.3%로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을 보면 2024년 1분기 1.2%를 기록한 후 2분기 -0.2%로 후퇴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0.1%씩 각각 성장했다. 그러다 지난해 1분기 -0.2%로 다시 감소한 후 2분기 0.7%, 3분기 1.3%로 깜짝 반등했지만 4분기에 다시 역성장에 그쳤다. 4분기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예상치(0.2%) 대비 0.5%포인트(p)나 낮다.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은 예상치(1.0%)에 가까스로 부합했다. 다만 전년 성장률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데다 잠재성장률(1.8% 내외)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4분기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3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설비 투자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가 줄었으나 의료 등 서비스가 늘어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중심으로 0.6%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감소해 3.9% 줄었고,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1.9% 후퇴했다. 수출은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감소하며 2.1% 뒷걸음질쳤다. 수입은 천연가스, 자동차 등이 줄어 1.7% 감소했다.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 -0.1%p, 수출 -0.2%p로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이 부진하며 성장률을 그만큼 후퇴시켰다는 의미다. 특히 내수 기여도는 전분기에 1.2%p였으나 이보다 1.3%p나 낮아져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내수 중 건설투자는 -0.5%p, 설비투자는 -0.2%p로 성장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4.6%, 서비스업은 0.6% 각각 증가했다. 반대로 제조업은 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이 줄어 1.5%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9.2%,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0% 각각 줄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0.8%로 나타났다. 실질 GDP 성장률(-0.3%)을 상회하는 수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李 대통령 “용인반도체 못 뒤집어…부동산 세제 강화 고려 안 해”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란과 관련해 “뒤집을 수 없다"며 기존 계획 실행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용수·전기 공급 등 어려운 여건과 국토균형발전 필요성 등을 거론해 여지를 남겼다. 환율 급등에 대해선 “조만간 1400원대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세제 강화 논란에 “지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무려 176분간 생방송으로 20여개가 넘는 질문을 소화했다. 우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란에 대해 강행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으로 결정해 놓은 것을 지금 뒤집을 수는 없다"면서 “기업의 배치 문제는 정치권에서 부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에서는 돈이 되면 부모가 말려도 하고, 돈이 안 되면 아들이나 딸내미가 부탁해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력 공급의 어려움, 기업 이전 필요성도 거론하면서 차후 변경될 가능성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하나에 13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하다는데, 원전 10기 있어야 하는 전력인데 그 전력을 어디서 해결할 것이냐"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가 많은 즉, 에너지 가격이 싼, 송전 안 해도 되는 그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치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고 설득이나 유도는 가능할 것"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훨씬 거기가 땅값도 싸고 인건비도 싸고 물가도 싸고 에너지도 싸고 우리가 싸게 해주고 세금도 깎아 주고 교육시설도 만들어주는 식으로 유도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1500원에 육박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선 조만간 1400원 안팎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만의 정책으로 쉽게 원상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엔·달러 환율에 비하면 그래도 잘 견디고 있는 편"이라며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공급 대책에 대해 “추상적인 수치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하려 한다. 계획이 아니라 인허가와 착공 기준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세제 강화는)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 수단으로 하는 게 제일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세금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것인데, 다른 정책 목표를 위해 전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지금으로선 세제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하는 것은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세금 규제가 필요한 상태가 됐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안 쓸 이유는 없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을 두고는 “그동안 왜곡돼 있던 경제가 제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대만이나 일부 개발도상국보다도 낮은 수준이지만, 리스크만 해소된다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논리의 결과"라며 “지금의 상승세는 정상으로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 문제가 너무 정치 의제화됐다는 생각도 한다. 이념 전쟁의 도구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에너지 미래를 고민해보면 엄청난 에너지 수요가 있다. 필요하면 안전성 문제를 포함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공소청) 보완수사권 부여 논란에 대해선 “보완수사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충분히 논의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통일교 등의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해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李 대통령 “코스피 4900 돌파, 인위적 부양 아닌 정상화”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날 사상 처음 4900선을 돌파한 코스피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저평가돼 있고, 객관적 지표상 명확하다"며 “현재는 정상화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은 본질적으로 모두가 다 오를 수는 없다"며 “개선되는 업종도 있고, 개선되지 못하는 업종도 있으며, 저평가된 종목도 있고 고평가된 종목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은 세상만사만큼이나 다종다양하다"며 “안 오르는 것보다는 오르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르는 데는 오르는 이유가 있고, 내리는 데는 내리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쉽게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지는 않는다"며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엄청 낮은데, 대만보다 낮고 저개발 국가보다도 낮다"며 “대한민국이니까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네 가지 리스크를 꼽았다. 먼저 “한반도의 평화 리스크"를 언급하며 “막 총알이 왔다 갔다 하고 맨날 전쟁할 듯한 나라의 주식을 사겠느냐. 한국 주식을 살 것이냐, 대만 주식을 살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영 리스크, 지배구조 리스크"를 지적하며 “갑자기 분리 상장해 자기들이 다 먹어버리고 알맹이를 쏙 빼 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아지 밴 암소를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이면 화가 나느냐, 안 나느냐"며 “그러면 소를 왜 사느냐"고 비유했다. 아울러 “시장 리스크"로는 “주가를 주작하고 있어서 믿을 수가 없다"고 했고, “정치 리스크"에 대해서는 “나라가 어디로 갈지 아무도 모르고 우왕좌왕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네 가지 때문에 저평가돼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면 개선되지 않겠느냐"며 “지금부터 이 네 가지를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특히 “주가 조작을 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도 '평화 리스크'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지금 무슨 저자세니 뭐니 하는 말이 많은데, 그럼 고자세로 북한과 한 판 뜰까"라며 “신문 사설에 그런 걸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자세로 한 판 붙으면 경제가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 말대로 가장이 성질 없어서 직장에 꾸벅꾸벅 다니느냐"며 “다 삶에 도움이 되니까 다니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참을 건 참고 설득하고 다독거리면서 평화적인 정책을 취해 나가면 리스크가 줄어들지 않느냐"며 “그래서 제가 4000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5000을 넘게 생겼다"며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가 있는데,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이 지금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기업이 왜 싸구려 취급을 받느냐"며 “똑같은 금 한 돈짜리 반지인데, 내가 가진 건 2만 원, 다른 사람 건 5만 원, 또 다른 사람 건 80만 원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반지가 한 돈짜리인데 '이거 80만 원짜리야'라고 평가받으면 내 재산이 수십 배 늘어난 것 아니냐"며 “지금은 그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는 신중하게 자기 판단 하에 해야 한다"며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투자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첫 주식 투자로 소형 작전주를 샀다가 대성공을 하는 바람에 간이 부어 소형주를 마구 샀다가 IMF를 맞았다"며 “풋옵션 거래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IMF 때 풋옵션을 팔며 1000원, 2000원 벌겠다고 하다가 전 재산을 날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 이후 교과서대로 해서 본전을 찾았다"며 “주식 투자는 각자가 알아서 잘해야 하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원주시 경제정책, 성장 방향 구체화…전통시장 회복에서 기업 투자까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한 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 흐름을 보였으며, 이 같은 움직임은 기업 투자와 산업 기반 확충으로 이어졌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 유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면서 산업 중심 경제 구조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에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기업 유치 속도를 높이고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 고도화를 본격화해 지역경제를 성장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민선 8기 원주시는 '경제도시 전환'을 목표로 기업 유치 전략을 전면에 배치했다. 시장 주도의 투자 설명과 기업 맞춤형 입지·행정 지원, 산업단지 공급 확대 등을 병행하며 투자 유치 여건을 정비했다. 특히 이전·소규모 투자 위주에서 제조업과 첨단 산업 중심의 중·대형 투자 비중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반도체, 바이오, 의료기기, 첨단 제조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 결정이 이어졌다. 신평·태봉·메가데이터 산업단지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며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 기존 산업단지 포화 문제를 완화하고 전략 산업을 단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원주시는 AI 기반 산업 전환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AX 전환 마스터플랜을 통해 의료·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공공의료데이터와 지역 의료기기 기업, 규제자유특구 인프라를 연계한 산업 전략과 함께 AI 실습형 교육 환경과 AI 융합 인재 양성 체계 구축도 진행되고 있다.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준공과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 운영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원주시는 2026년에도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 고도화를 연계해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 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준비를 동시에 추진한 원주 경제정책의 방향성도 분명했다. 2025 원주만두축제는 3일간 41만 명이 방문하면서 전통시장과 인근 골목상권 전반에 소비가 확산됐고, 음식점뿐 아니라 패션·잡화·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원주라면축제, 팡팡 세일 페스타, 원주 맛 탐험 등 일상형 소비 정책이 더해지며 경기 회복의 폭도 넓혔다. 투자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 소비 촉진 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며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과 확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경영안정자금 지원, 상생배달앱 운영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지원했다. 관련 정책은 단기 지원보다는 지역 내 소비가 다시 상권으로 환류되는 구조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2025년 원주 경제는 소비 회복과 기업 투자 확대, 산업 기반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의 방향을 구체화한 해로 정리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한 생활경제 회복 흐름이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확충, 미래 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연결되며 경제 구조 전환의 기초를 마련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와 산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李 대통령 “부동산 세제 강화, 지금은 고려 안해”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현재 시점에서 부동산 세제 강화를 통해 집값을 잡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언제든 카드로 쓰겠다는 언급도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금이라는 국가재정의 수단을 규제 수단으로 전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드시 필요한 상태가 됐고 유효한 수단이라면, 바람직하다고 쓰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도 “가능하면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세금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것인데, 다른 정책 목표를 위해 전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 수단으로 하는 게 제일 좋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는 부동산 양도세·보유세·거래세 등을 집값 안정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다른 수요 억제책과 관련해서는 “집은 필수 공공재에 가까운데 투기적 수단으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면 규제해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라든지 여러 방법이 시행되고 있고, 앞으로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곧 국토교통부에서 현실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추상적 수치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하려 한다. 계획 수준이 아니라 인허가, 착공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李 대통령 “환율, 1400원대 전후로 떨어질 것”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 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 급등에 대한 정부 대책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대책이 있다면 이미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유용한 많은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일부에선 (고환율을) 뉴노멀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화 환율은 엔 환율과 연동되는 측면이 있다"며 “일본에 비하면 우리는 평가절하가 덜 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기준에 맞추면 (원 환율이) 1600원 정도 돼야 한다"며 “그래도 잘 견디는 편이라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해 내고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국수입협회 “겨울·크리스마스 직구 상품 안전성 검사 결과 12% ‘부적합’”

한국수입협회(KOIMA, 회장 윤영미)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공동으로 겨울철 해외 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겨울 시즌 상품과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 점검을 통해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고 안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양사가 추진 중인 '해외 직구 상품 안전 관리 강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KTR·KCL·KTC·KATRI·KOTITI·FITI·SGS 등 국내 공인 시험·검사 기관 7곳이 참여했으며, 제품의 물리적 안전성과 유해 물질 함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검사 결과 겨울 시즌상품 194개와 크리스마스 제품 63개 등 총 298개 제품 가운데 대부분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돼 전체 검사 대상 중 약 12% 수준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합 사례로는 어린이 제품과 신체 접촉 빈도가 높은 생활용품이 꼽혔다. 세부 결과에 따르면 △유아·아동용 스노우슈트 및 학용품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초과 △유아용 모자·유모차 방수 커버 등에서 총 납 함유량·니켈 용출량 기준치 초과 △남성용 슬리퍼·스키 의류·크리스마스 양말 등에서 수소 이온 농도(pH) 기준치 초과 등이 확인됐다. 또한 물리적 안전성 부문에서는 유아동 의류의 조임끈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해 질식 사고 위험이 지적됐으며, 크리스마스 장식품 일부는 작은 부품 탈락이나 날카로운 끝으로 인해 삼킴 또는 부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파티용 풍선에서 니트로사민류 생성 가능 물질이 검출되거나 전기 난방 용품이 온도 상승·입력 전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협회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를 시행했으며 동일 제품이 재유통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도 보다 안전한 해외 직구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착용·사용 빈도가 높은 의류와 생활용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어린이용 제품 등 소비자 접촉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안전성 확인에 중점을 뒀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직구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겨울 시즌 점검은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고 앞으로도 계절별·품목별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심 소비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협회는 여름철 물놀이 용품·가을 시즌 상품에 이어 겨울 시즌상품까지 계절별 안전성 점검을 정례화하고 있고 향후에도 소비자 안전 보호를 위한 해외 직구 상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검사 결과 상세 내역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李 대통령 연봉 최초 공개…“총 2억7177만원 기부 내역은 비공개”

이재명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총 2억7177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세한 내역과 기부 실적 등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공개되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들이 급여 반납이나 기부 내역을 공개해온 행보와 대비된다. 20일 에너지경제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2025년 이재명 대통령 보수(봉급·수당) 지급 현황'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이 대통령 연봉은 2억7177만2000원이다. 12개월로 나누면 약 2265만원의 월급여를 받다. 세전 금액이라 세후로 보면 약 1400만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엔 직급보조비 월 320만원, 정액급식비 월 16만원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월별 실제 총수령액, 소득세·지방소득세 등 공제 내역, 급여 일부를 국고에 반납하거나 사회에 기부했는지 여부 등은 모두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측은 “해당 정보들은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할 우려가 있거나 기관이 보유하고 있지 않는 정보"라고 밝혔다. 대통령 보수와 관련해 내부 관리 기준이나 설명 자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일부 언론의 정보공개 요구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6~8월 3개월간 사용한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등 주요 국정운영경비에 대한 집행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적은 있다. 이 같은 비공개 방침은 과거 대통령들의 사례와 상반된다. 역대 대통령 상당수는 급여의 사용과 환원 여부를 구체적인 항목과 금액까지 포함해 공개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당시 청와대는 1998년 5월 김 전 대통령의 월별 봉급 내역을 공개하며 기본급·수당·업무경비·세금 납부액까지 세부 항목별로 설명했다. 당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5월분 총수령액은 1553만8200원으로, 기본급 402만7000원, 관리수당 40만2700원, 가족수당 1만5000원, 급량비 8만원, 직급보조비 360만원, 특정업무비 54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당시 청와대는 직급보조비와 특정업무비의 성격과 과세 여부까지도 함께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이 해당 월에 납부한 세금도 소득세 114만6500원, 주민세 11만4650원 등 총 126만1150원이라고 밝혔다. 또 취임 전 약속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이 기본급의 50%에 해당하는 약 200만원을 국고에 반납하고, 500만원은 실업자기금으로 예치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됐다. 대통령 급여의 구성, 세금 납부 내역, 자발적 반납 및 사회 환원 방식까지 공식 자료로 설명한 셈이다. 대통령 개인 차원의 기부와 사회 환원 활동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도 적지 않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대통령 임기 동안 월급 전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받은 급여는 결식아동을 위한 쌀 구입을 비롯해 청각장애 아동 보청기 지원, 소아암·근육병 어린이 환자 치료 지원 등에 주로 쓰였다고 밝혔다. 결손가정 자녀와 독거노인, 새터민 가정 등을 대상으로는 대통령 개인 계좌를 통해 매달 20만~25만원의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전달했다고 당시 청와대는 공개했다. 한 달 평균 급여가 약 14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취임 후 9개월 동안 기부액은 1억2000만원을 웃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계속 월급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9월 자신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에 제1호 기부자로 참여해 일시금 2000만원을 출연했고, 이후 매달 월급의 20%를 해당 기금에 기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급여 반납은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 개인 명의의 기부와 사회 환원 활동을 공개적으로 설명해 왔다. 당시 청와대는 2020년 5월에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60만원(2인 가구)을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윤석연 전 대통령도 재임 기간 2년 연속 월급의 10%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도 이에 동참했다. 2024년 기준 윤 전 대통령의 연봉은 2억5493만 원이다. 시민단체에서 공공기관장 기부실태조사를 주도했던 이득형 경찰청 시민청문관은 “대통령 보수는 전액 국민 세금으로 지급되는 공적 예산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투명하게 설명될수록 바람직하다" “과거 대통령들이 급여 기부나 사회 환원 사실을 자발적으로 공개해 왔던 선례가 있는 만큼, 위법 여부를 따지기보다 과거 행보와 비교해 설명 책임이 충분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은 사회적 상징성이 큰 자리인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주 차원에서 자발적 공개가 이뤄진다면 기부 문화 확산과 국민 신뢰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IMF, 韓 환리스크 달러자산 경고 “외환시장의 20배 규모”

국제통화기금(IMF)이 환리스크에 노출된 우리나라의 달러자산 규모가 외환시장에 비해 과도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IMF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외환시장 규모에 비해 달러자산 환노출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이 보고서에 제시된 '외환시장 규모(월간 거래량)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환노출 달러자산이 외환시장 거래량의 25배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각국 외환시장이 환율 변동 충격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구조적 척도로 활용된다. 주요국(홍콩·케이만제도 제외) 중에서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노르웨이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노르웨이도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많은 국가로 꼽힌다.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대만으로, 약 45배다. 대만의 달러자산 규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외환시장 규모가 작아 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절대적인 자산 규모만 놓고 보면 일본이 가장 크지만, 일본은 외환시장 규모 역시 커 배율은 20배를 밑돌았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은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비중이 한 자릿수 배율에 그쳤다. 유럽 주요국이나 캐나다·일본 등 준기축통화 경제권과 달리 한국과 대만 등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높은 비기축통화국은 달러가치 변동에 따른 충격을 단기간에 흡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요구된다. IMF는 환노출 상태에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환헤지에 나서는 '환헤지 쏠림' 가능성에도 주시했다. 달러 선물환 매도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달러 환노출 배율이 큰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증폭에 주목했다. 이러한 환율 변동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려는 취지로 최근 국민연금은 '전략적 환헤지'를 본격화했다. 일명 '서학개미' 경우 개인의 자산운용은 물론 거시경제 차원에서 위험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재경경제부가 지난해 말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에서 주요 증권사들을 통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출시 의사를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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