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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이해충돌방지법 집중 홍보로 사내 준법 의식 강화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지난 2월까지 총 3개월간의 '이해충돌방지법 집중 홍보 기간'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이해충돌방지법 인식 제고와 준법 의식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전KDN이 시행한 '이해충돌방지법 집중 홍보'는 '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하,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인식 제고와 준법 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교육 자료 배포 ▲이해충돌 방지 사례 웹툰 제작 ▲참여형 캠페인과 설문조사를 통한 환류로 진행됐다. 특히 기 시행된 사내 이해충돌 인식 수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직원의 관심도가 높은 이해충돌 사례로 제작한 6편의 웹툰은 총 조회수 7000회를 초과하며 직원들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도출했다. 한전KDN은 내부 조직원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OX 퀴즈, 집중 홍보 기간 운영에 대한 개선점 및 만족도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된 교육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해당 행사 운영이 이해충돌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법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는 비율이 90%에 달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참여형 행사,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중소기업과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KOMIPO-Factory를 개설해 전력 기자재 수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K('KOMIPO')-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양석환 참사관, 한종호 상무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이장희 관장 및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이하 해동진) 회장 케이엘이에스(주) 조선영 대표를 비롯한 11개 회원사 대표 등 총 32명이 참석했다. 본 얼라이언스를 통해 플랫폼 방식 보일러 노내 비계, 화재방지 보온재, 스윙 블라인드 밸브, DCS I/O 자동 진단장치, 누설전류 제한 장치 등 다양한 전력 기자재의 수출이 전략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발전소 패키지' 수출 모델 구축이 목표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발전소 운영 및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한국 기업들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출범식 이후 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는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서 KOMIPO-Factory 개소식을 개최했다. KOMIPO-Factory는 중부발전 및 해동진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소 정비 공간 및 자재 보관 시설로,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자재 보관, 긴급 반출, 현지 정비 공간 제공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향후 KOMIPO-Factory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운영 중인 6개 발전소들과 긴밀하게 연계하여 국산 기자재 활용을 촉진하고 현지에서의 유지보수 역량 강화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조 사장은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KOMIPO-Factory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이영조 사장은 인도네시아 CSR 활동의 일환으로,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력을 통하여 제작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Batik)을 입고 전 일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지 주민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보여줬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80조원 채권 폭탄되나…2027년까지 50조원 줄여야

한국전력공사(한전)이 4년 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1000억원이 넘는 배당까지 결정했다. 하지만 한전의 경영 위기는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특히 한전법에 의거 2027년까지 채권발행 잔액을 약 50조원을 줄여야 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전의 채권발행 잔액은 75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자본금과 적립금의 4.3배 수준으로, 현행 법정 한도인 5배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한전의 채권 발행 한도는 자본총계(자본금+적립금) 17조5100억원의 5배인 약 87조5500억원이다. 올해까지 가능한 순발행 채권 규모는 약 12조 500억원 수준이다. 한전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력구매비용도 급증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전기판매요금을 거의 올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재무상태가 심각하게 부실해졌다. 한전이 돈이 마르자, 12월 정부와 국회는 한전이 채권을 더 많이 발행할 수 있도록 한도를 늘리는 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도 기준을 기존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2배에서 5배로 상향했다. 단, 이 조치는 2027년에 일몰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2027년 말까지 채권발행 잔액을 35조200억원으로 낮춰야 한다. 지금보다 40조원 이상 줄여야 한다. 그러나 금융권 전문가들은 한전의 채권잔액 감축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한전의 부채는 오히려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의 전기요금 수준이 부채를 갚기에 충분치 못한 수준이며, 이자발생부채가 너무 많이 발생해 한전의 주 수입원인 전기요금이 이자비를 갚는데도 급급한 악순환에 빠졌기 때문이다. 한전의 중장기 재무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의 총부채는 2027년까지 226조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만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인가구의 연평균 전기요금을 약 7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무려 714만 가구의 1년치 전기요금이 순수 이자비로 지출되는 셈이다. 한전은 부실 재무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2년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각종 비용 절감, 자산 매각 등 강력한 구조조정 자구노력을 펼쳤지만, 부채 규모가 너무 커져 자구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 한전은 지난해 실적 발표에 대한 자료에서 “영업이익 증가분의 71%인 3조7000억원은 고강도 자구노력의 결과"라며 “2024년 요금인상 효과는 8000억원(15%), 판매량 증가 등의 효과는 7000억원(14%)"이라고 밝혀 요금인상이 충분히 않음을 에둘러 설명했다. 결국 한전의 누적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나 재정투입이 필수적이라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요금을 인상하려면 지금밖에 시간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발생할 경우 포퓰리즘 공약으로 인해 요금인상은 물건너 가게 된다. 또한 2026년에는 지방선거, 2028년에는 총선이 있어 앞으로도 인상은 힘들다. 업계에서는 결국 국회가 2027년에 한전의 채권발행 한도를 다시 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천문학적 이자비용이 계속 지출되고, 또 다른 리스크가 닥쳐올 시 한전이 더이상 버틸 수 없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한 전력업계 전문가는 “단순하게 생각해도 한전이 2027년까지 채권발행 잔액을 50조원 줄이려면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5조원이 넘는 흑자를 내야한다"며 “최근 수년간 고강도 자구노력을 한 결과가 지금 상황인데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없이는 이같은 성과를 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채권발행한도를 다시 늘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KOTRA(사장 강경성)와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원자력, 수력, 재생에너지, 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 해외사업 추진 관련 제반 사항 협업 ▲국내 청정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 해외 동반 진출 지원 ▲상호 협업과제 발굴을 위한 상시 협의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그동안 각각의 사업영역별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왔던 것을,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OTRA와 원자력, 수력,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자력을 비롯한 각종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미국에 지중케이블 고장점탐지 기술 판매…“올해의 기술상” 수상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개발한 지중케이블 고장점탐지 기술(SFL, Smart Fault Locator)이 미국 전력중앙연구소(EPRI)에 판매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자체 개발 기술을 EPRI에 판매한 첫 사례로, 미국 전력시장 진출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SFL 기술은 EPRI로부터 최고 기술상(TTA, Technology Transfer Awards)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전은 지난 2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EPRI와 SFL 기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SFL은 지하에 매설된 전력케이블의 고장 위치를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기술로, 신속한 고장 복구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전력케이블 노후화 대응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EPRI에 판매한 첫 사례이며, 미국 전력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FL 기술의 특징은 정밀한 고장점 탐지로 지하 전력케이블의 고장 위치를 정밀하게 탐지해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측정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운용할 수 있다. 기존 기술 대비 고장점 탐지 오차율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전력케이블 노후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SFL 기술은 측정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운용할 수 있고, 고장점 오차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점을 인정받아 EPRI의 '올해의 기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EPRI 최고 기술상인 TTA를 수상하며 한전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검증받는 성과를 거뒀다. TTA는 전력사 CEO로 구성된 EPRI 기술위원회가 선정 및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콘에디슨 전력사(뉴욕주 에너지기업) 및 뉴욕전력청과도 SFL 기술을 북미 실계통에 실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협력 합의를 맺었다. 이는 향후 북미 시장에 한전의 기술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은 SFL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판매계약과 기술상 수상을 계기로 지중케이블 고장점탐지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전력 분야 신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전이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국내 방사선 피폭 검사 기술력 향상 선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6일과 7일 양일간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Korean Biological Dosimetry Network, 이하 K-BioDos)' 워크숍을 개최했다. K-BioDos는 방사능 재난 시 여러 기관이 협력해 피해자들의 피폭 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하고 치료를 위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구성된 공동 대응 협의체로, 국내 다수의 생물학적 선량평가 검사 전문기관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워크숍은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방사선 피폭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24년도 하반기 교차분석 결과 논의 ▲선량평가 표준화 방안 마련 ▲K-BioDos 중장기 계획 ▲국내외 연구협력 전략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가 있었다. 특히, 방사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피폭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기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국내 방사선 피폭 검사 기술력 향상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올 초 착수한 공동 선량반응 곡선 제작의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방사선 피폭 검사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K-BioDos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발전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서울과기대와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개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와 협력해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계약학과 과정을 개설하고, 7일 제1기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는 실무 경험을 보유한 고졸 직원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에너지 맞춤형 후진학 교육과정으로, 전력그룹사인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도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후진학은 사회에 진출한 후 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해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체계다. 이번 과정 개설은 지난해 9월 한전이 발표한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학력 중심 사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학과는 졸업 시 공학사 학위가 수여되는 4년제 정규 과정으로, 재직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월~목)은 온라인 교육을, 주말(금~토)에는 대면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제1기 신입생 34명과 한전 김동철 사장을 비롯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총장, 학과 교수진 및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또한, 고졸 인재의 후진학 육성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철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 과정은 에너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학위 취득뿐만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이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조기에 취업해 경제적 자립을 앞당겨 부모 세대의 교육비 및 노후 부담을 줄이고, 더 나아가 사회 조기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해 결혼 및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교육과정이 고졸 인재 육성체계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하며, 내년부터는 다른 에너지 공기업의 공동 참여를 확대해 더 많은 고졸 인재들의 후진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풍력발전 출자회사 사장단 간담회 개최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신재생 발전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호 존중·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최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풍력발전 출자회사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호남풍력(사장 조상기), 영광풍력(사장 문기호), 경주풍력(사장 박상준), 양양풍력(사장 박기완), 영덕해맞이풍력(사장 신정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동서발전의 새로운 경영방침을 공유하고 풍력발전 출자회사들의 경영 현안을 논의하며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역과의 협력·상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풍력발전 출자회사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正道) 경영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재생발전 출자회사 사장단 회의를 정례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2년 경주풍력 1단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 9개의 404MW급 풍력발전사업을 운영 및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전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카자흐스탄과 자원화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카자흐스탄 대학 및 기업과 해수와 지하수 등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수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인 파라비(Farabi) 대학교, 4일(현지시간)에는 국영 우라늄 기업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의 연구소인 아이에이치티(IHT, Institute of High Technologies)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톰프롬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로, 전 세계 우라늄 공급의 약 43%를 담당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70%에 달하는 압도적 찬성으로 새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결정했으며, 지난달 알마티(Almaty) 주의 울켄(Ulken)을 국가 최초의 대형원전 부지로 확정하고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기술 교류 활성화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과 파라비 대학 및 IHT는 카자흐스탄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농도와 분포를 공동 조사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고, 한수원이 개발 중인 흡착제의 성능평가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현재 해수에 녹아 있는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기술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방법 중 하나로 흡착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 내 수자원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되면 양국 간 기술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매우 유망한 카자흐스탄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제적 동반관계 확대 및 강화를 통해 현재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 수급의 안정화를 이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파라비 대학 및 IHT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수자원 내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를 위해 한수원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수원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증설 등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에너지 안보 확보 및 에너지 자원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아시아 최초 ʻ원자력 그린본드ʼ 발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원전이 녹색 에너지원임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원자력 그린본드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ʼs)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녹색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는 홍콩달러 약 12억(원화 약 2,150억 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참여했다. 채권의 만기는 3년으로,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되어,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의 발행 성공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한수원 이에스지(ESG)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원전의 친환경성을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더불어 한수원이 뛰어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금융 분야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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