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CDMO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4건 입니다.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증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캐파(생산능력)를 확충하고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내달 1일부터 오는 2030년 말까지 총 1조2265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 캠퍼스 내에 총 18만리터(ℓ) 규모의 제4·5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4년 말 연결기준 셀트리온 자기자본의 6.98%에 달하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국내 공장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의 생산시설도 확장할 방침을 세웠다. 당초 셀트리온의 미국 공장 증설 계획은 기존 6만6000ℓ에서 6만6000ℓ를 늘려 총 13만2000ℓ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이번에 증설 계획 확대 결정을 통해 7만5000ℓ를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현지 공장의 캐파는 총 14만1000ℓ로 늘게 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국내외 원료의약품(DS) 캐파는 기존 31만6000ℓ에서 57만1000ℓ로 80%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 투자는 자사 상업화 물량에 대한 생산 비용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난해 말 본격화한 자사 위탁생산(CMO) 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사회와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셀트리온 캐파가 글로벌 대표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론자에 이어 글로벌 3위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생산시설의) 80%는 자체 제품을 생산하고, 나머지 20%는 CDMO 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셀트리온 외에 국내 바이오 CDMO 기업들의 생산공장 증설 투자도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3만5000ℓ)을 거점으로 지난 2022년 CDMO 사업에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완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12만ℓ)을 필두로 글로벌 수주를 본격화한다. 이에 더해 각 12만ℓ에 달하는 2·3 공장을 추가 증설해 총 캐파를 40만ℓ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아쏘시오그룹 CD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도 오는 2028년 1분기까지 인천 송도 제 1공장 증설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규모를 기존 9000ℓ에서 1만4000ℓ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젠바이오의 DS·완제의약품(DP) 캐파는 종전 대비 각각 44%·170% 증가한다. 같은 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의 경우, 지난해 이미 경기 아산에 1만900㎡ 규모 제2올리고동 신규 건립을 완료해 CDMO 캐파를 2배 이상 확대(6.4mol→14mol)한 바 있다. 총 78만5000ℓ 규모의 캐파로 글로벌 1위 수준의 생산역량을 구축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내년까지 인천 송도 6공장(18만ℓ)을 준공하고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을 완공해 국내외 총 138만5천ℓ 규모의 캐파로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이처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공장 증설에 나서는 배경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CDMO 수요 증가가 자리한다. 이에 더해 글로벌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의 중국 기업 배제 움직임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양상이 뚜렷해지며 수요 대응을 위한 선제 투자 필요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세계 CDMO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기준 약 182억달러(27조2000억원)에서 연간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9년 305억달러(45조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해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이 오는 2028년 본격 시행되면 미국 내 중국 CDMO 기업의 공급 계약이 사실상 금지돼 중국 이외의 국가 기업으로 수요가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 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주로 중국 바이오 기업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물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미국이 지정한 중국 국적의 우려 기업들의 CDMO 시설에서 생산된 의약품은 미국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던 상당 부분의 CDMO 수요가 한국을 비롯한 타 국가 기업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25 18:19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대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수주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의약품 경쟁력을 필두로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이어가며 고환율 환경에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나가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미공개 글로벌 제약사와 294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내용이 골자로, 양사 협의에 따라 확대될 수 있는 최대 계약 금액은 3754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관련 사업 본격화에 나선 이래 연속 체결된 대규모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올해 셀트리온이 CMO 사업 가동에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말 CDMO 전문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을 출범한 뒤 사업 운영 체계화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일라이릴리의 생산시설 인수와 함께 일라이릴리로부터 4억73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 첫 CMO 계약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공급 계약을 추가하면서 누적 수주잔고도 불과 3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CMO 사업 성장세는 고환율 기조와 맞물리며 셀트리온의 매출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달러 수취 비중이 큰 글로벌 수주사업 특성상 고환율 환경이 매출 실적에 우호적인 까닭이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올해(2~4분기) 일라이릴리향(向) 원료의약품 공급을 통해서만 3000억원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추가 수주한 계약의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부터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IV) 제형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제형 변경 CMO'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사 바이오의약품 기술력을 토대로 한 고부가가치 CMO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핵심 원료의약품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핵산)' CDMO에 강점을 둔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앞서 에스티팜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미공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각각 5600만달러·6000만달러 규모로 2건의 올리고핵산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1분기만 총 1억1600만달러(약 1700억원) 상당의 수주잔고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에스티팜 잠정매출(3317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로, 추가 확보에 따른 에스티팜의 누적 수주잔고는 올리고핵산 3560억원을 포함해 4635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올 1분기 에스티팜의 수주 계약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구조적 성장세가 확인된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이 기간 총 8건의 올리고핵산 원료의약품 수주계약을 통해 12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이 때 계약 건당 평균 수주액은 150억원 규모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공개된 올리고핵산 계약 2건의 수주 규모는 각각 837억원(1월)·897억원(3월)으로 전년 동기 평균 수주액 대비 466% 이상 급증했다. 1분기 수주액 역시 공개된 계약만으로 올해 1700억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41.7% 성장했다. 이 같은 질적 성장은 지난해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올리고핵산 수요 확대 등 대외 변수와 에스티팜의 캐파(생산용량) 확장 등 사업역량 강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에스티팜은 지난해 경기 안산에 1만900㎡ 규모 제2올리고핵산 생산동(제2올리고동) 건립을 완료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6.4mol에서 최대 14mol까지 2배 이상 확대한 바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글로벌 올리고핵산 CDMO 시장에서 에스티팜이 확보하고 있는 생산역량은 글로벌 2위 수준으로, 기술력 등 잠재 가치는 이보다 높다"며 “시장 내 경쟁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초기 임상부터 후기 상업화 물량까지 생산 경험이 축적되면서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기존에 확보한 상업화 물량 중심의 파트너십을 초기 임상단계 시료 공급까지 확장해 자사 올리고핵산 CDMO 사업의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잠재 신규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 중장기 수주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17 20:2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잠재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의약품 관세 추진과 생물보안법 발효 여파로 현지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면서 일찌감치 현지 생산시설을 인수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물론 최근 나란히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CDMO 수주에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JPMHC 2026 행사 2일차인 지난 13일 메인트랙 발표를 통해 CDMO 사업 진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말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글로벌 종합 CDMO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 역량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현재 6만6000ℓ 수준의 원료의약품(DS) 생산역량을 보유한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오는 2028년까지 9만9000ℓ로, 2030년까지는 총 13만2000ℓ 규모로 단계적 증설에 나설 방침이다. 당장 올해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위탁생산(CMO) 사업 역량을 지속 확장함으로써 수주 매력도를 끌어올리고, CDMO 진출을 본격화하기까지 사업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일라이릴리와 4억73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CMO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이에 더해,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현지 '엔드투엔드' 공급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미국 생산시설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을 위탁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JPMHC 발표를 통해 CDMO 사업 계획을 공개하며 수주 경쟁력을 과시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발표에서 △생산능력 증강·다각화 △위탁연구개발생산(CDRMO)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축 확장'에 기반한 올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6공장 건설을,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해 말 확보한 메릴랜드주 록빌 생산시설의 추가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내외 멀티사이트 생산 체계에 기반한 글로벌 '초격차' 생산능력을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사 최적화 생산체계 '엑셀런스'를 국내외 생산시설에 적용해 공정·품질 일관성을 보장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현실을 가상 공간에 재현하는 기술) 등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지능형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할 방침도 세웠다. 이 밖에 '삼성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등 위탁개발(CDO)과, 여기에 CMO까지 망라한 CDRMO 역량을 강화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주기에서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각자대표이사로 승진한 롯데그룹 오너 3세 신유열 대표가 직접 JPMHC에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 현장에서 일본 라쿠텐메디칼과 올해 첫 글로벌 CMO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라쿠텐메디칼의 두경부암 치료제를 자사 미국 생산시설인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서 생산할 계획인만큼,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인수한 현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한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와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등 '듀얼 사이트'에 기반한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ADC CDMO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양사는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일클론항체(mAb) 및 ADC 제조 협력을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1-15 18:54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전에 나선다. 미국 생물보안법 발효로 미국 CDMO 시장 재편이 가시화된만큼 적극적인 수주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가 오는 12~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JPMHC는 지난해 말 최종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미국 시장 내에서 중국 바이오기업 퇴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한 국내 주요 CDMO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은 외국 적대세력(주로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계약 체결 또는 보조금 지급 등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올해 구체적인 적용 대상 기업 선정 및 관련 규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이후 본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CDMO 시장(지난해 기준 약 78억달러)은 스위스 론자 등 글로벌 CDMO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중국 최대 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미국 CDMO 시장의 1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의 최고 경영진들은 잠재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 JPMHC 참가 계획을 알리며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행사 메인트랙 발표 기업에 선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일 존 림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서 자사 CDMO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78만5000ℓ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인 '생산능력(캐파)'과 항체-약물접합체(ADC)·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서비스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전략이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인수한 6만ℓ 규모의 미국 메릴랜드 공장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글로벌 확장 전략도 이날 발표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발표 외에도 잠재 투자·고객과의 미팅을 적극 마련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도 이번 JPMHC에서 메인트랙 발표에 나선다. 그동안의 JPMHC와 달리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대표가 단독으로 발표를 진행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지난해 말 인수를 최종 확정한 미국 뉴저지주 생산시설 기반의 CDMO 사업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일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미국 뉴저지 생산시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 완료와 동시에 즉각적 증설 절차에 돌입해 기존 6만6000ℓ 규모의 생산 능력을 총 13만2000ℓ까지 확대한다는 게 셀트리온의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인수 후 릴리와의 즉각적인 위탁생산(CMO) 계약을 통해 미국 뉴저지 공장은 올해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증설 절차에도 돌입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신사업인 CDMO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박제임스 각자대표와 국내외 실무진 등이 JPMHC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대표이사로 승진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도 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CDMO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3년 미국 뉴욕주에 있는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의 생산공장을 인수해 본격 가동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내 12만ℓ 규모 1공장 건립도 진행중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1-06 15:44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