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 건의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조 당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6일 동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정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교통·철도 확충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을 중심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안들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명근 시장은 회의에서 “동탄을 비롯한 화성 전역의 교통·정주 여건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행정 단계별 절차를 철저히 밟되, 시민 불편이 큰 사안은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논의된 안건은 동탄1·2신도시 주말 광역버스 증차 문제였다. 정 시장은 “주말마다 반복되는 교통 불편은 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수시 조정 협의를 이어가 서울역·강남·잠실 방면 광역버스 증차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선 연장과 연계한 '동탄테크노벨리역 추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절차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예타 결과를 기초로 기본계획 단계에서 역사 위치와 기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탄인덕원선과 관련해서는 시민모니터링단 구성 방침을 내놨다. 정 시장은 “도심지 공사인 만큼 교통·환경·안전 민원이 불가피하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민·관 소통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탄1 중심지역 내 장기 유휴 부지인 반송동 95·99번지와 석우동 58번지 활용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정 시장은 “난개발이 아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트렌드형 복합공간 조성이 목표"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사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반월도서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년 3월 재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이 기다려온 문화 인프라인 만큼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시장은 화성정 지역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정 시장은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 화성동탄경찰서 경무관급 승격, 열병합발전소 계획 변경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지역위의 역할이 컸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화성시 건의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당정이 함께 논의해온 정책들이 하나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으로 지역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교육현장의 발전과 교원 권익 향상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6일 인천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성경)과 단체(보충)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보충 협약은 2022년 최초 단체협약 이후 3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정책협의회 합의사항을 반영하고 기존 협약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는 △근무조건 개선 21개(22.6%) △업무부담 경감 25개(26.9%) △교원 교육권·권익보호 17개(18.3%) △조합활동 관련 13개(13.9%) 등 총 93개 조항이 신설·개정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보충 협약은 교육 현장의 발전과 교원 권익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한 결과"라며 “협약 내용이 현장에서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이정민(인천과학고), 박민주(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최서연(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학생 3명이 '2025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고등학생 40명과 대학생·청년 6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이정민 학생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 시스템 연구로 주목받았다. 실시간 빗물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대응 연구로 2023년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 문'을 개발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31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박민주 학생은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 발명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국제 환경 발명 대회인 '지니어스 올림피아드(Genius Olympiad)'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서연 학생은 수학·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미국 수학경시대회(AMC) 전 세계 만점 기록과 정보올림피아드(USACO)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어, 스페인어, 라틴어, 독일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인재로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등 해외 대학 심화 과정을 이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인천 지역 교육 현장이 키워낸 창의적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관광공사,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인천 개최 업무협약 체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관광공사와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조직위원회 ㈜놀던오빠들 26일 공사에서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인천 개최(2026년~2030년)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초부터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업과 논의를 통해 기획과 공동 추진을 준비해 온 결과다. 각 기관은 대회 운영과 관광 코스 연계, 해외 참가자 유치 등 역할을 사전에 조율하며 성공적인 국제 행사 개최에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국내 개최 국제합창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4000명(외국인 15개국 2000명, 내국인 2000명)이 참가하며 국제 교류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합창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를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객(SIT)을 유치해 실질적인 관광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 참가자와 동반 가족들은 대회 기간 동안 인천에 머물며 공연과 경연뿐 아니라 쇼핑, 관광,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정을 즐기게 된다. 특히 대회 일정과 연계해 인천의 주요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 문화·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단순 방문을 넘어 숙박·외식·쇼핑·체험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 소비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 목적이 분명하고 체류 기간이 긴 특수목적 관광객의 특성을 반영해, 대회 참가 → 인천 체류 → 관광·쇼핑·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관광 흐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일반 행사와 차별화된다. 협약에 따라 인천관광공사는 숙박, 관광, 교통, 쇼핑 등 관광 인프라 연계와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며 조직위원회와 ㈜놀던오빠들은 대회 운영을 비롯해 관광 연계 프로그램 기획, 해외 참가자 유치, 체류 일정 관리 등을 총괄한다.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향후 5년간 인천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매년 국내외 참가자들이 인천에 머물며 도시 전반을 경험함으로써 지역 숙박업·외식업·유통·관광산업 전반에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합창이라는 공통 목적을 가진 참가자들이 인천에 머물며 공연뿐 아니라 관광과 쇼핑, 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실질적인 관광 모델"이라며 “사전 준비 단계부터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한 만큼 대회가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아트센터인천과 인천대학교에서 열리며 이후 5년간 인천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내년도 중등교사 1차 합격자 발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6일 '2026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1차 합격자를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했다. 분야별 제1차 시험 합격 인원은 모집인원의 1.5배수로 결정하며 공립 △일반 2303명 선발에 3528명 △장애 195명 선발에 21명으로 총 3549명이 합격했다. 이 밖에도 국립 △특수(중등) 4명 선발에 7명, 사립 △73개 법인 222명 선발에 1092명으로 총 1099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수험생의 제1차 합격 여부와 성적은 이날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 시스템에서 수험생 본인이 확인할 수 있다. 제2차 시험은 제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6년 1월 14일 실기평가(체육, 음악, 미술 교과) △내년 1월 20일 수업실연(비교수교과 제외) △내년 1월 21일 교직적성 심층면접(전체교과)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시험 장소는 도내 남부 5개 지역(성남, 수원, 오산, 용인, 화성) 중·고등학교 21개 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내년 2월 5일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같은날 내년 초・중등 진로전담교사 배치 및 운영 지침을 5년 만에 개정해 학교 진로교육 운영을 체계화한다고 밝햤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침 개정은 교육구성원 의견 수렴과 정책 검토를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누적된 진로전담교사의 행정・지원 업무 부담, 권한 불분명과 역할 불명확 문제를 해소하고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제도적 기준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교 현장은 진로교육 운영의 방향성과 기준이 분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기 풍생고 교감은 “학교 진로교육 계획 수립과 교내 협업이 수월해 질 것이다", 원홍중 조두연 수석교사는 “상담 시간 시수 인정 기준과 '꿈it(잇)다'근거가 마련됐다", 중흥초 교사는 “상담과 진로지도의 권한과 기준이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개정의 핵심은 진로전담교사의 공통직무와 권한을 구체화 했다. 학교급과 규모에 따라 달랐던 역할을 공통기준으로 정리해 학교 구성원의 이해도를 높여 운영상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초등 진로전담교사 30시간 직무연수 이수 명시 △진로 업무 보직교사 임명 원칙 설정 △모든 교과 진로 연계 수업 학기당 2시간 이상 운영 △진로전담교사 직무 세분화 △진로지도를 위한 NEIS 정보 열람 권한 확대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진로전담교사가 학교 진로교육을 총괄・조정하는 전문 인력으로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침이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 바이오플라스틱, 해양 생분해 국제 인증...‘아시아 최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6일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시험평가 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아시아 최초로 유럽의 'OK Biodegradable Marine(이하 OK Marine)' 인증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시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결실로 지난 5월 바이오매스 함량을 검증하는 유럽 국제 공인 시험인 'OK Biobased' 인증 시험기관으로 아시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또 한 번 국제 인증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시에 따르면 'OK Marine' 인증은 플라스틱 제품이 해양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지를 검증하는 유럽의 국제 공인 시험·인증 제도다. 최근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해당 인증은 친환경 소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위해 인증을 획득하려면 유럽 현지 시험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를 진행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높은 비용과 장기간의 소요 시간이라는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KCL이 OK Marine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인증시험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연구개발(R&D) 기간 단축은 물론 해외 인증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OK Marine 인증은 '성적서 상호인정 시스템'이 적용되며 이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내 환경표지인증(EL724, 생분해성 수지 제품) 취득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를 OK Marine 해외 시험 인증 심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간 기업들은 해외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외에서 중복 시험을 수행해야 했으나, 이번 상호인정 체계 도입으로 시험 부담이 대폭 완화되고 인증 절차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해양 생분해 인증 시험기관 지정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천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결과"이며 “인천이 친환경 바이오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증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반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실증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후속 사업 추진 등 친환경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진행 한편 시는 같은 날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2026년의 행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공 캠페인 '행복예보기'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행복예보기'는 일상에서 익숙한 뽑기 기계를 높이 약 6m 규모의 초대형 설치물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진행되며 현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초대형 뽑기 기계는 압도적인 크기로 시선을 끌며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사진 촬영을 유도한다. 뽑기 기계를 통해 나온 캡슐 안에는 행복을 예보하는'행복예보카드'가 들어 있으며 이를 통해 새해를 향한 시민의 행복을 기원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가짜 옥외광고(Fake Out Of Home, 현실 공간에 컴퓨터 그래픽을 결합해 실제 옥외광고처럼 연출하는 기법)'를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초대형 뽑기 기계가 도시 공간에 등장하는 장면을 구현한 해당 영상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높였으며,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미래형 과학고’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지역사회 기여방안’ 모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6일 '미래형 과학고' 설립에 따른 지역사회 기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와 성남시의회, 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 성남시정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성남시 미래형 과학고의 지역사회 환원 및 기여방안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성남시 미래형 과학고의 운영 방향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과학고 지역연계 사례를 분석하고 시민 인식조사를 통해 성남형 지역기여 모델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구 결과, △판교 IT 산학 협력 △취약계층 IT 교육봉사 △과학동아리 페스티벌 △지역 연계 IT 경진대회 △청소년 환경문제 리빙랩 등 유형별 프로그램이 제안됐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성남교육지원청 및 분당중앙고등학교에 내년 과학고 교육과정 구성시 참고 요청하고 미래형 과학고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대학·교육기관 간 협력 생태계 구축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9일 성남교육지원청 주관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인재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 참석해 지역인재선발 비율 40% 반영에 대해 강력 요청하는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같은날 '2025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Concerto)' 대회에서 신인 예술인 등용문인 '성남(SN) 탤런트'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 활동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한 문화정책과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원주시 상지대학교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공동 주최로 열렸다. 대회 기간,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국 85곳 시군구가 △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화 활동 활성화 △문화 기반 도시 활력(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86개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문화도시 성남'을 주제로 자체 오디션을 통해 신인 예술인을 발굴·육성하는 '성남(SN) 탤런트'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성남(SN) 탤런트는 보컬, 댄스,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인 예술인들을 발굴해 전문가 훈련(트레이닝)을 지원하고 시가 주최하는 각종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청년프로예술단 선발로 시작돼 △첫해 10개팀, 39명 △지난해 42개팀, 115명 △올해 24개팀, 72명이 활동 무대를 넓혀 왔다. 시민을 단순한 '문화 소비자'가 아닌 '문화 주체'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지역 주민들이 공연장을 따로 찾지 않아도 광장, 공원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노래, 춤, 뮤지컬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15개팀, 36명의 성남(SN) 탤런트 활동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 생활권 곳곳에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 톺아보기] 학교현장 빛낸 ‘이상일표’ 생활밀착형 행정...학부모들의 감사인사 봇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책의 성패는 결국 두 갈래로 갈린다. 하나는 리더의 리더십이고 다른 하나는 주민의 체감 강도이다. 아무리 정교한 정책이라도 리더십이 부재하거나 생활 속에서 체감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따름이다. 특히 교육행정은 더욱 그렇다. 학교는 도시에서 가장 일상적인 공간이자 학부모의 기대와 불안이 가장 크게 교차하는 현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할 수 있다. 민선 8기 이상일호가 출범 이후 줄곧 '교육현장'을 시정의 중심에 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상일 시장이 반복해 강조해 온 “교육현장은 책상이 아니라 학교에 있다"는 말은 그의 평소 신념을 압축한 표현이다. 이 시장은 “정책은 회의실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등굣길과 교실 앞 풍경 속에서 검증된다"고 주장해왔다. 책상 위 보고서보다 현장의 변화로 정책의 성패를 가늠하겠다는 이 시장의 이런 인식이 교육현장을 시정의 출발점이자 기준으로 삼아온 민선 8기 시정방향을 규정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용인시는 관내 191개 초·중·고교와 2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총 39차례의 학교장·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논의된 교육 현안은 1301건. 이 가운데 694건이 이미 처리되거나 해결됐다. 처리·완료율은 53.3%. 단순히 '절반'이라는 수치가 아니라 “건의사항 두 건 중 한 건 이상을 실제 해결했다"는 의미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답했다는 점에서 정책의 신뢰도가 높다. 이 시장의 교육행정은 세 단계로 구조화돼 있다. 현장 점검 →즉각 조치 →재점검이다. 간담회는 현안 해결의 출발점이고 보고서는 점검표에 가깝다. 실제로 3년간 간담회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는 1088명, 누적 대화시간은 7080분, 118시간에 달한다. 보여주기식 간담회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결과이다. 건의사항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정책'보다 '생활'에 가깝다. 교육 분야가 567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교통(287건), 도로(213건), 주택·환경(104건) 등 상당수가 통학로 안전과 학교주변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돼 있다. 이는 이상일 시정이 '교육을 교실 안에만 가두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올해만 해도 처인구 태성중 승하차베이와 캐노피 설치, 용인중 후문 방지턱 개선, 용동중 승하차 공간 확보, 기흥구 중일초 보행로 캐노피 설치, 용인 백현고 맞은편 안전휀스 설치, 수지구 대청초 후문 보도블록 정비, 대현초 통학로 가로등 설치 등이 잇따라 마무리됐다. 모두 학부모들이 “아이를 보내며 매일 마주하던 불안"이었던 현안들이다. 정책의 강점은 속도와 협업에서 드러난다. 시는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즉시 조치 가능한 사안은 현장 확인 후 곧바로 해결했다. 능원초 정문 승하차베이 설치처럼 경찰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절차를 밟아 공사를 진행 중이고 용마초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위치 조정처럼 구조적 조정이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해체 및 공사를 예고했다.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접근이라 하겠다. 학교주변 환경개선도 눈에 띈다. 현암고 인근 데이터센터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는 고정식 단속 CCTV 설치로 대응했고 성지고·초당고 학부모들이 요청한 구갈도서관과 동백도서관 시설개선도 구체적 일정이 제시됐다. 구갈도서관은 도비를 확보해 2027년까지 개선을 마무리하고 동백도서관은 2027년 리노베이션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검토 중'이라는 말 대신 '연도와 예산'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행정의 신뢰도가 다르다. 성과는 현장에서 더욱 선명하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달라졌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태성중 승하차베이 설치 이후 학부모 대표들은 “매일 아침마다 느끼던 불안이 사라졌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용인중 후문 방지턱 개선 현장에서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시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작은 변화가 큰 안심을 준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대청초 후문 보도블록 정비가 완료된 날, 학부모회는 시청에 감사 서한을 보내 “아이들의 발걸음이 안전해졌다. 행정이 이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적었다. 구갈도서관 개선 계획이 발표되자 지역 주민들은 “단순히 시설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이상일 시장의 집요한 '재점검 행정'이 있다. 한번 해결했다고 끝내지 않고 △실제 불편이 해소됐는지 △현장에서 추가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기됐던 남사초 버스정류장 전광판 교체, 원삼중 맨홀 물고임 문제, 청덕초 정문 앞 보도블록 정비, 고진중 상수도 문제, 서농초 인도 환경 개선 등이 빠르게 처리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장, 교직원, 학부모 대표들과 직접 만나왔다"며 “앞으로도 학교별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말이 진실되게 들리는 이유는 이미 694건의 해결사례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어서이다. 이처럼 민선 8기 이상일표 생활밀착형 행정 성과는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횡단보도 하나, 캐노피 하나에서 체감된다. 한마디로 이상일 시장의 이런 작은 정책들이 모이고 모여 도시를 변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여하튼 교육현장에서 출발한 이른바 '체감행정'은 이제 용인시 전반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학부모들이 전한 감사패와 꽃다발은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한 행정의 성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도 용인시민들이 매일 오가는 길 위에서 차분히 확인되고 있다. 앞으로 이 흐름이 더욱 성숙하고 세련된 정책으로 이어져 용인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길 기대해 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영상] 이권재 오산시장 “크리스마스의 위로와 행복, 시민 곁에서 나누고 싶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들에게 따뜻한 연말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바쁜 일상이지만 서로를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삶의 자리마다 기쁨과 고민이 함께 있었겠지만, 그 모든 순간을 함께 걸어올 수 있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산시와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크리스마스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시장의 이런 메시지는 오산시에서 열리고 있는 연말 대표축제 '오! 해피산타마켓'과 맞물리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시가 마련한 '오! 해피산타마켓'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가족단위 방문객과 청년, 소상공인들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연말 축제로 자리 잡았다. 행사장에는 산타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 부스,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참여한 마켓은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쇼핑의 기회를, 참여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권재 시장은 행사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연말은 화려한 말보다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며 “오산시는 시민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위로를 더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오! 해피산타마켓'을 통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연말의 문턱에서 이 시장의 메시지와 '오! 해피산타마켓'은 시민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 따뜻한 분위기를 새해로 이어가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PA, 인천항 배후단지 불법 전대 단속 착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인천청, 해경, 세관과 합동으로 인천항 배후단지 내 불법 전대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배후단지 내 불법 전대는 입주기업이 임차한 항만시설을 임대인의 승인 없이 제3자에게 다시 임대를 주는 행위로 이는 항만시설 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저해는 물론 실제 사용 주체가 불분명해져 안전관리 및 사고 대응에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 인천항 배후단지 내 불법 전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최초로 IPA가 주도, 인천청, 해경, 세관과 단계별 합동 점검을 나선다. 이번 점검은 항만시설의 공정한 이용 질서를 확립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입주기업의 자체 점검을 시작으로 점검반의 자료 검증, 현장 확인, 후속 조치 순으로 4단계의 합동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 전대가 적발되거나 해경 수사 의뢰를 통해 불법 전대가 확인될 경우 '인천항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규정'에 따른 신규 입주기업 선정 평가 시 감점 조치 뿐만 아니라 '임대차 계약서'에 따른 계약해지 검토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IPA는 연내 불법 전대 공익신고제 도입을 통해 홈페이지 내 온라인 익명 신고센터 운영을 계획하는 등 불법 전대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불법 전대는 항만시설의 공공성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불법 전대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성실하게 규정을 준수하는 입주기업이 보호받을 수 있는 항만 운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같은날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교육 지원사업을 성료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운영을 맡아 인천지역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하늘샘학교와 한오름학교에서 2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각 학교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도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는 각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총 65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본 개념과 실제 활용 사례를 학습하며 인공지능(AI)와 연계된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숏폼 영상을 제작하거나 K-POP 음악을 완성하는 등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AI 친숙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진로 설계에 대한 동기를 강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공지능(AI) 수업을 통해 나도 새로운 기술을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면서 앞으로의 진로나 목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재완 ESG 실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를 친숙하게 접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IPA는 오는 31일까지 '2025년 인천항 혁신을 위한 AI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항 관련 업무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실제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사례 또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접수 중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인천항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업무 혁신' △물류 흐름 개선 및 여객편의 증진 등 '대국민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사고 예방 등 '항만 안전' 분야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실현 가능성, 업무 효율성, 창의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되며 최우수상 1작, 우수상 4작, 장려상 6작에 상금이 수여된다. 공사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향후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 사업 계획 수립 시 핵심 참고자료로 활용하여, 인천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천항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사례들이 발굴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콘진,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기업 간 협력 통해 영화인 커뮤니티 생태계 확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25일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기업인 픽셀(주)과 (주)에프팔육이가 지난 19일 경콘진 남부권역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화 산업 내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중심으로 한 입주기업 간 교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성사된 협력 사례다. 특히 콘텐츠 산업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두 기업은 영화인이 창작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활동할 수 있는 구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픽셀(주)은 산업·직군 기반의 소규모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을 개발·운영해 온 기업으로 콘텐츠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설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영화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에프팔육이는 영화 콘텐츠의 기록·보존·활용을 중심으로 독립·단편영화 데이터 구축과 영화제 아카이빙을 지속해 온 기업으로 지난 9월에는 경콘진이 공동 주최한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운영을 맡아 차세대 영화인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대표가 모두 영화 전공자라는 공통된 배경을 바탕으로 영화인의 창작 이후 활동이 단절되는 구조적 한계에 대한 현장 인식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영화인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실험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영화 산업 협력 생태계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성산 픽셀 대표는 “커뮤니티 기술을 통해 영화인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또 최지원 에프팔육이 대표는 “영화인의 작업과 시간이 축적되고 순환되는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기업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산업 협력 모델이 만들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허브를 중심으로 기업 간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