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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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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솔빛나루역 신설...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추진 탄력 ↑”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7일 (가칭)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이 행정안전부 2025년 수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통해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업시행 전에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심사하는 절차로 이번 심사 통과로 예산 편성 및 실시설계 전의 모든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돼 (가칭)솔빛나루역 신설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가칭)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성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역사는 경부1호선 연장 사업 구간(서동탄~동탄) 내 설치될 예정으로 역사가 설치되면 병점역(1호선, GTX-C) 및 동탄역(SRT, GTX-A,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등 화성특례시 주요 역사와의 연계 교통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서울·수원 등 주요 거점까지의 통행시간이 크게 줄어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사업비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실시설계, 실시계획 승인, 착공 등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동시 개통 목표로 (가칭)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이 신속하고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주거 안전 확보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공동주택 건설현장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현재 관내에 공사 진행 중인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위해 화성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위원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철 특성에 맞춰 △동절기 대비 안전관리계획 수립 △작업장 내 유류 및 전열기구 관리 △밀폐공간 작업 계획 등 겨울철 기온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등을 집중 점검하며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계획과 타설‧양생계획 수립 등 겨울철 건축물의 품질 확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사항은 추가 점검과 개선 조치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종희 화성시 주택정책과장은 “겨울철 건설현장은 낮은 기온과 강풍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광주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7대 증차...이동편의 대폭 개선

경기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광주시는 27일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DRT)'를 증차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증차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7대를 증차하며 시는 지역별 교통 수요와 이용 패턴을 반영해 초월읍 2대, 곤지암읍 1대, 도척면 1대, 퇴촌·남종면 1대, 동 지역 2대 등 읍·면·동 전역에 균형 있게 배치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지역별 운행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며 이용 수요와 민원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똑버스'는 전용 앱 '똑타'를 통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호출하면 운행되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지난 8월 동 지역 확대 도입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신규 택지지구 및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존 노선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배차 간격이 긴 지역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용률 증가와 지역별 교통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증차 필요성을 건의해 왔으며 그 결과 연내 증차 선 시행 승인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유형진(국민의힘·광주4) 의원이 도정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증차로 초월읍은 총 6대가 운행되면서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곤지암읍과 도척면 역시 1대씩 추가 배치돼 곤지암읍 내 접근성과 곤지암역 환승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퇴촌·남종면 권역과 동 지역에도 각각 1대, 2대씩 증차돼 전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 방세환 시장은 “똑버스는 시민 중심 교통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읍·면 등 교통취약지역과 신규 택지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가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1회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 블로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SNS'는 전국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활용 역량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 공식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 수 2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과 연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시정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명소 소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디지털 조선일보가 주최한 '2025 앱 어워드 코리아'에서도 2년 연속 소셜네트워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세환 시장은 “평소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소통 공간도 시정의 현장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NS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정을 공유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4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홀에서 '2025 광주왕실국제도자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행사로 광주왕실도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미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중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도예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을 넓혔다. 행사는 '왕실도자 백자의 미래'를 주제로 수준 높은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백정호 이사장은 기조 발표에서 광주왕실도자의 역사·현재·미래를 조망하며 “광주가 왕실도자기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적인 발전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 발표에서는 △김명선 단국대학교 도예과 교수의 광주 백자의 현대화 방안 연구 △김생화 광저우미술대학교 교수의 세계를 향한 중국 백자의 과거와 현재 △애리조나 주립대 도예학과 교수의 미국 백자의 지평과 가능성 △덴즈 오누르게르만 하제테페대 교수의 조선 왕실 가마에서 터키 현대 백자까지의 흐름 △테오 휴이 민(The Potter's Guilt Singapore 공동설립자)의 백자의 재료와 기록, 제작의 교차점 △마츠무라 준 작가의 인지적·문화적 매체로서의 백자 △이시화 Hwa 세라믹 스튜디오 대표의 신화적 형상과 색의 세계와 백자의 재구성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이 공유됐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반디 단국대학교 도예과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백정호 이사장, 한정용 서울대 교수, 최지만 숙명여대 교수, 이인진 단국대 석좌교수, 조일묵 단국대 초빙교수, 최응한 단국대 교수, 박정근 동덕여대 교수 등이 참여해 '왕실 도자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을 중심으로 심층 논의를 펼쳤다. 시는 이번 국제도자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반으로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 지역-학계 네트워크 확대, 젊은 도예가 유입 전략 등 도자산업 육성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방세환 경기광주시장은 “왕실도자기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광주시 도자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통합과 관용·포용 정신, 발상의 전환, 시대의 변화 잘 읽어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단국대학교 국제관에서 단국대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례로 배우는 리더의 리더십과 덕목'이라는 주제로 1시간 50분 동안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역사 속 지도자의 사례와 일화 등을 소개하며 통합과 관용 정신, 지도자의 발상 전환, 솔선수범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학생들 질문에 답했다. 이 시장은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나온 “그는 약속을 지켰고, 자비롭고, 명예로웠으며, 그의 감정은 중심이 잡혀 흔들림이 없었다"는 내용을 알려 주며 학생들에게 '그는 누구일까?'라고 물었다. 이 시장은 이어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995년 12월 31일자에서 지난 천년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를 꼽는다면 칭기즈칸이라고 보도했다"며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훌륭한 인물로 묘사한 주인공도 칭기즈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칭기즈칸은 점령지에서 관용을 베풀고, 현지인을 포용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며 통합을 진행했다. 자기 적도 포용하는 인물인 만큼 빠른 속도로 대제국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페르시아 점령 후 페르시아인 장병들을 자신의 근위대로 삼을 정도로 관용을 베풀었다"라며 “마케도니아군이 반발하자 마케도니아와 페르시아 장병들을 대거 초대해서 서로 이해하고 화목해지도록 축하연을 베풀었는데 이런 통합의 노력이 점령지 통치를 원활하게 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왕은 청나라 4대 황제인 강희제라고 소개하고 그의 통합과 포용, 절제의 지도력도 조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만한전석(滿漢全席)은 강희제가 만주족과 한족의 통합을 위해 두 민족의 음식 108가지를 나열해서 양측이 함께 먹도록 한 것“이라며 "15만명의 만주족을 이끌고 1억 5000만명의 한족을 통합한 비결 중 하나다. 강희제는 이 음식을 만들어 화합과 통합을 도모했을 뿐만 아니라 검소한 생활을 했는데 그는 '족함을 알고 그칠 줄 알았더니 처음처럼 끝도 좋았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고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한니발에 대적했던 고대 로마의 파비우스 막시무스 등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역발상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니발은 바다를 건너 로마로 가는 대신 스페인을 거쳐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진격했고, 당시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말과 코끼리를 활용해 보병 중심의 로마군을 경악케 했다"며 "포에니전쟁 초기 로마군은 한니발 군대가 나타나면 겁부터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리 시장은 그러면서 “현대 사회에서도 국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각 나라의 지도자끼리 신경전을 많이 벌인다. 상대의 생각을 정확히 읽고, 역발상을 해서 국익을 확보하는 노력도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한니발과 대적하는 로마의 지도자 중에서 현실적인 감각을 가졌던 파비우스를 인내와 통합, 관용의 리더로 꼽았다. 이 시장은 “로마는 이런 상황에서 파비우스의 지략으로 위기를 넘기게 된다. 파비우스는 카르타고 군을 지치게 하고, 보급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지연전술과 소모전으로 대응하는데, 로마에선 파비우스를 겁쟁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그는 상황과 현실에 맞는 실용주의적인 전략을 구사했다"라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다 품어서 단결된 힘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델라웨어강을 건너는 미국 독립군 사령관 조지 워싱턴에 대한 그림들을 보여주며 워싱턴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한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독립전쟁 때 총사령관을 맡았는데 미국 군대가 정규 훈련을 받은 영국군과 영국을 돕는 독일 용병에 계속 밀리자, 델라웨어강을 건너 독일 용병을 기습 공격하는 과감한 전략을 구사했다"며 “그는 적의 허를 찌른 이 트렌턴 전투에서 승리해 미국 대륙군의 사기를 올리고 미국의 강한 독립 의지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리고 “워싱턴은 '성공이란 우리가 인생에서 도달한 위치가 아니라 우리가 극복한 장애물로 측정된다'는 등의 명언을 남겼다"며 “일본에선 실패에 대해 성찰해 보도록 하는 실패학을 가르치는데,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으며, 실패 원인을 점검하고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의미가 있고, 그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나폴레옹과 수에즈 운하를 만든 프랑스의 외교관 페르디낭 드 레셉스의 사례를 들어 지도자가 성공에 도취해 오만해 지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지도자는 시대의 변화를 빠르게 인식하고, 현실에 맞는 사고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나폴레옹은 6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침공했으나, 러시아의 미하일 쿠투조프 장군은 로마의 파비우스가 한니발을 상대로 쓴 전략과 비슷한 방법으로 나폴레옹 군대의 전력을 소모하는 전술을 구사했다"며 “나폴레옹은 쿠투조프 장군이 일부러 철수한 모스크바에 입성했지만 군대가 먹을 게 없었고 곧 겨울 추위가 닥치자 모스크바에서 철수했고, 쿠투조프 군대의 추격전에 대다수 병력을 상실했는데 이 전쟁이 나폴레옹 몰락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자만심과 오만이 실패를 잉태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Hubris(오만)를 경계하라고 했다“며 "토인비는 '창조적 소수'가 좋은 아이디어로 성공한 뒤 성공에 도취해 과거의 성공 방식에 집착하면 실패할 수 있다고 했는데, 수에즈 운하를 건설한 프랑스의 외교관이자 기술자인 페르디낭 드 레셉스의 파나마 운하 실패가 대표적 예“라고 했다. 이 시장은 “레셉스는 사막의 평원 지대에 있던 수에즈 지형과는 전혀 다른 열대우림이 우거져 있고 해발 150m나 되는 파나마의 지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에즈 운하를 만들 때 썼던 방식을 고집해 8년 동안 인부 2만 2000명의 희생과 3억 5200만달러의 낭비를 초래하고 결국 중도에 포기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파나마 운하는 이후 갑문식으로 완공됐는데,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던 당시에도 갑문식은 세상에 알려진 공법이었지만, 그는 자신이 수에즈에서 성공한 방식을 적용하려다 대실패의 쓴맛을 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은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고 지적하면서 잘못된 생각이나 집단사고에 매몰돼 최악의 선택하지 않도록 여러 경로를 통해 자문을 받는 등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도자의 판단력과 관련해 “1938년 뮌헨협정은 히틀러의 흉계를 간파하지 못한 영국ㆍ프랑스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며 "히틀러는 이 협정을 이용해 1년 동안 전쟁 준비를 한 다음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는데, 뮌헨협정은 상대에게 속아 넘어가는 어리숙한 리더십, 유약한 리더십은 큰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도자가 민심과 유리되어 판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경고하는 '백악관 거품(White House bubble)'이란 말이 있다“며 "대통령이 백악관 안에 고립돼 대중과 현실로부터 멀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데, 대통령에게 격식 없이 조언하고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이 가동되거나, 가톨릭에서 성인을 추대할 때 철저히 검증하는 역할을 하는 '악마의 변호인' 같은 제도를 대통령실에 설치해 대통령실이 집단사고에 빠지지 않고, 다른 의견도 생각하고 검토해 보다 나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뮌헨협정의 당사자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총리에게 '히틀러에게 속고 있다'고 한 인물로,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영국 런던을 공습하자 총리로 취임해 나치독일과 대적하고 미국과 연합해 전쟁을 이끈 인물“이라며 "처칠은 1948년 옥스퍼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고 단 두 마디를 하고 내려왔는데 청중들은 30분 동안 기립박수를 쳤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여러분들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며 “열린 태도로 관찰하고 상상하면서 꿈을 가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말고 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날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처인노인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 '제3회 시니어모델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옥문화예술단의 식전 공연, 1부 패션쇼, 기념식과 축하공연, 2부 패션쇼 순으로 이뤄졌다. 1부 패션쇼는 가죽‧퍼(Fur)‧데님 등으로, 2부 패션쇼는 드레스‧턱시도로 진행됐으며 이 시장과 어르신 대표, 고등학생, 법인 관계자 등도 런웨이 행사에 참여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두루마기를 입고 무대에 올라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를 걸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처인노인복지관 개관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270개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진국인 미국도 그 정도가 안 된다.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정말 다양하다"며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용인의 복지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처인노인복지관은 2005년 개관 후 하루 평균 3500명이 이용하는 지역 대표 노인복지시설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시니어 탄소중립센터, YIS 방송국 운영 등으로 어르신의 자기 계발과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경강선 연장·JTX·동백~신봉선·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철도망 추진 상황 설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병민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답변하면서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려고 하는 '경강선 연장' 노선과 국토교통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를 비롯한 철도 사업 등 교통망 확충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경기도 도시철도인 동백신봉선 신설과 이 노선 신설을 전제로 동백ㆍ마북ㆍ구성ㆍ죽전ㆍ동천지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사업 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JTX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골간(骨幹)은 경강선 연장“이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들께서 처인구 철도 노선이 겹치는 두 사업과 관련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해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초 수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하고 그걸 바탕으로 민간제안사업인 JTX를 검토하게 되는 것이므로 결국은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경강선 연장은 (시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92로 높게 나왔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자료에 경강선 연장 등 국가철도망 확충이란 취지의 문구도 적혀 있는 만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토교통부는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근거로 해서 민자사업인 JTX를 추진할지를 검토하는 것 같다"며 “JTX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 결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이고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JTX가 추진될 경우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입장에선 경강선 연장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노선이 따로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려는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 등을 거쳐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JTX는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화성시 동탄~안성시~충북 진천군~청주공항) 구간 일부를 포함한 총길이 135㎞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JTX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JTX가 개통되고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에 연결될 경우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동백~신봉선을 시 재정상 추진할 수 있느냐'는 김 시의원의 질문엔 “사업이 확정되면 민간사업 제안도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백ㆍ구성지역 염원인 동백~신봉선 신설을 확정하는 것인 만큼 시가 이 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백~신봉선은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의 노선이다. 시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 판교 등을 거쳐 용인시 수지구 성복ㆍ신봉동을 통과해서 화성 봉담까지 가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도 정해지면 신봉동에서 동백~신봉선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다면 동백~신봉선 사업 민간제안도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SK하이닉스가 2027년 하반기쯤 원삼면 클러스터에 팹(fab)을 가동하게 되면 2028년부터 SK하이닉스가 세금을 낼 수 있게 되고 2030년엔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반도체 팹 가동이 시작되므로 향후 시의 재정 여건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동백~신봉선 신설은 동백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동백ㆍ구성ㆍ마북과 죽전, 동천을 연결하는 교통 철도사업 신설도 연구하고 있다"며 “죽전 지역도 철도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동백~신봉선 신설이 확정되면 죽전‧동천까지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며 이 사업의 경제성은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하면 경제성이 꽤 높게 나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축만제 큰기러기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확진...총력 대응 나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 팔달구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이에따라 시는 축만제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까지 산책로 출입을 통제하고 초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시는 27일 축만제에서 발견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폐사체는 지난 21일 축만제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시는 즉시 수거 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해 26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어 두 번째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는 지난 24일부터 검출지 주변에 초동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 구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또 검출지 반경 10㎞에서 야생조수류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만석거, 황구지천, 축만제,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등 7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주 5회 이상의 예찰을 실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출입 통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야생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한 '2025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복지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식은 이날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우수정책을 선정하는 대회로 지난 8월 전국 83개 기초지방정부에서 총 137건의 정책을 응모했다. 시는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돌봄사업 '수원새빛돌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3년 7월 시작한 수원새빛돌봄은 올해 지원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기본형 서비스(7대15종) 제공 △주민제안형 서비스(초등 등하교 저학년 동행돌봄) △시민참여형 서비스(임신부 돌봄공동체 조성 및 가사지원서비스) △식사지원 건강 특화식 제공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등 생활 속 돌봄서비스들로 구성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을 구현한 대표 정책"이라며 “누구나 일상 속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돌봄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새빛돌봄 사업은 지난해 2024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여성시니어 부문'대상'을 수상하며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 “부채 없는 도시, 성남 조성...지방채 모두 갚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을 위해 지방채를 모두 갚아 '채무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내년 1월 지방채 1120억원 전액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햤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년 동안(2019~2021년) 장기미집행 공원 토지매입을 위해 총 24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시는 이후 민선 8기 들어 효율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고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행, 청소대행 용역 수의계약에서 공개 입찰 방식으로 변경 등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면서 4년 만에 지방채 조기 상환이 이뤄지게 됐다. 지방채(2400억원)는 △2023년 1600억원 △2024년 1440억원 △2025년 1120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시는 효율적 예산 운영과 체계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기존 2029년까지로 계획한 나머지 지방채(1120억원)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기기로 했다. 내년 1월 지방채를 모두 상환하면 부채는 “0원"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판교 그래비티 조선호텔에서 '2025 K-팹리스 테크포럼 및 제3회 팹리스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공동 주관했으며 국내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3년부터 KFIA·KETI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수요기업, 연구기관 등 100여 개 이상이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공급기업 간 기술 매칭, 공동 연구개발(R&D) 연계, 기술 교류 지원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집적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K-팹리스 테크포럼'은 얼라이언스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암코리아(Arm Korea), 시놉시스코리아(Synopsys Korea), 지멘스 EDA 코리아(Siemens EDA Korea), 케이던스코리아(Cadence Korea) 등 글로벌 EDA·IP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 설계기술과 차세대 IP 등 주요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이어 열린 '제3회 팹리스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게 부총리·장관·성남시장·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는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이끄는 모범적 모델"이라며 “이번 테크포럼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성남이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모여 있는 최대 집적지로서, 판교 1·2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제3판교를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운영, 첨단 장비 공동이용 지원,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제3판교 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 강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6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한 '2025년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단체부문 대상, 개인부문 대상·우수상을 모두 수상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매년 시군 일자리센터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직업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는 개인부문(직업상담·사후관리, 우수기업 발굴·채용연계)과 단체부문(사업운영, 연계협업)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올해는 개인 7명과 단체 3개소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서 단체부문 대상은 성남시일자리센터가 차지했으며 개인부문에서는 '모의면접이 무료라구요?!' 사례가 대상, '작은 기업에 큰 희망을, 발로 뛴 구인 성공기' 사례가 우수상에 선정돼 성남시일자리센터 상담사들의 전문성과 성과가 두루 인정받았다. 특히 단체부문 대상 사례인 'AI와 전문적 코칭이 결합한 성남시 청년취업박람회에서 내일을 잡(Job)다'는 △직무이해도 강화를 위한 진단·체험 기반 프로그램 △실전 대비 이미지 컨설팅 △심리 안정 및 동기부여를 위한 힐링존 등 청년 친화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직업상담사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25년 직업상담사의 날' 행사와 함께 이날 진행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남시일자리센터가 한 해 동안 현장에서 쌓아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SNS·유튜브·공공브랜딩까지 ‘홍보 5관왕’ 달성...전국 최고 홍보역량 입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올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주요 홍보 플랫폼 전 분야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홍보역량을 입증했다. 시는 26일 열린 제11회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3개 부문(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오는 28일에는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디지털마케팅 부문 대상 수상이 예정돼 있으며 앞서 지난달에는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도 공공분야 최우수상을 석권했다. 시는 올해 제11회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블로그·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온라인 홍보 분야에서 연속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2025 올해의 SNS'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SNS 분야의 공식 시상식으로 공공기관·기업·개인의 디지털 소통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하는 전국 단위의 권위 있는 평가제도다. 평가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량평가 40% △외부 심사위원 평가 60%의 구조로 운영된다. 정량평가에는 SNS 영향력을 계량화하는 KoSBI 지수가 활용되며 외부 심사에서는 콘텐츠의 질, 스토리텔링, 활동성, 소통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적 검증이 이뤄진다. 심사위원단은 소셜미디어, 브랜딩,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엄정한 평가체계 속에서 화성특례시가 주요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는 것은 시의 SNS가 콘텐츠 품질·전략성·효과성 등 전 분야에서 전문 심사단과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사례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도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시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전 매체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는 균형 잡힌 홍보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플랫폼별 이용층과 정보 소비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성과는 시가 다양한 시민 그룹에 적합한 방식으로 정책 콘텐츠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 소통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시는 올해 온라인 홍보의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9월 기준 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카카오채널 △당근 공공프로필 △통합예약시스템 등 총 8개 플랫폼이며 누적 게시물은 1만2434건으로 전년 대비 운영 규모와 콘텐츠 집행 건수가 크게 확대됐다. 이러한 성장세는 대표 홍보채널인 유튜브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달 10월 기준, 시 공식 유튜브 '화성특례시·화성온TV'는 구독자 7만명을 넘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2위에 올랐다. 총 조회 수 또한 1231만 회를 돌파해 구독 규모와 콘텐츠 소비력 모두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는 드문 AI 기반 미니어처 영상 시리즈(수향미·바지락·송산포도)를 선보이며,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첨단 기술로 지역 브랜드의 감성과 가치를 새롭게 표현한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화성특례시의 구독자·팔로워 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튜브는 전년 대비 2만407명 증가(+39.9%) 했고 △인스타그램은 1만3649명 증가(+31.6%) △카카오톡 채널은 6313명 증가(+6.4%)하는 등 모든 플랫폼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홍보 5관왕' 성과의 핵심 배경에는 대변인과 홍보담당관이 주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회의'가 있다. 시는 이 회의를 통해 홍보 메시지를 일관되게 정리하고 이를 전 매체에 전략적으로 확산시켜 왔다. 시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회의'를 매월 1회 이상 운영하며 주요 정책·행사의 홍보 메시지와 매체별 홍보 전략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왔다. 이 회의에는 홍보담당관 뿐만 아니라 해당 정책과 사업을 맡은 부서도 함께 참여해 정책 의도와 세부 내용을 기반으로 한 정확한 메시지 설정이 이뤄지고 있다. 회의에서는 보타닉가든 홍보 전략, 시 AI 박람회 홍보 방향 등 주요 현안은 물론, 화성동탄중앙도서관,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등 다양한 분야의 홍보 과제가 논의되며 시정 전 영역으로 전략적 확장성을 확보해 왔다. 이렇게 수립된 홍보전략은 SNS·유튜브·시정소식지·홈페이지 등 온라인 매체는 물론, 아파트 EV 미디어보드·BIS·U플래카드 등 생활권 홍보매체로까지 확산되며 홍보 메시지가 일관되게 전달되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정책의 네이밍과 정체성을 설계하는 정책브랜드 자문단 회의도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자문단은 브랜딩·홍보·스토리텔링 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의 핵심가치를 시민 중심의 언어로 정교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해안 황금해안길 네이밍, 화성시청년지원센터 네이밍, 화성뱃놀이축제 슬로건 등 시정 전반의 공간·사업·행사 네이밍을 자문하며 화성특례시 정책 브랜드의 정체성과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홍보 5관왕' 성과는 화성특례시의 홍보 체계가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제작, 시민 도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며 “효과적인 홍보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공직자들과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 주신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정책 정보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 콘텐츠의 수준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며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매체별 특성을 반영한 홍보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시민들 집단지성과 함께 새 정부 기후위기 대응 돕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내 최초 법제화된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기후도민총회가 지난 5개월간의 숙의 과정 끝에 도출한 기후 정책 20건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공식 전달했다. 경기도는 26일 수원시 고색뉴지엄에서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기후기본권 보장을 위한 미래세대 비전문 발표와 함께 기후 정책 20건이 담긴 권고문 전달식을 가졌다. 고색뉴지엄은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한 도시 재생형 친환경 전시관으로, 순환-재생-회복 구현의 상징을 담고 있어서 이번 행사 장소로 선정됐다. 김 지사는 이날 “기후위기, 저출생 등에 대해 시민의회같이 평범한 시민들이 참여해서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꿈꿨다"면서 “이렇게 도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깨인 시민들의 힘을 발휘하는 장을 만들어서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두 가지가 기쁘다"며 “하나는 책상에서 나올 수 없는 생활 밀착형 제안들이 나왔고 두 번째는 기후도민총회와 같은 형식의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기재를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구체적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120명의 도민이 자기 시간을 써가면서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일해줬다는 점에서 한 분 한 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제 시작"이라며 “오늘 제안된 20건은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행 상황을 꼭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새 정부는 기후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얘기했고, 과거 정부가 역주행한 것에 반해서 정주행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며 “새 정부가 그와 같은 일을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후도민총회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콜린 크록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는 “기후위기는 국경을 넘어 전 지구적 문제다. 정부와 전문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시민 한분 한분의 참여와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기후도민총회는) 도민이 직접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혁신적인 시도다. 영국은 앞으로도 경기도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도민총회는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올해 1월 시행)'에 따라 지난 6월 30일 출범했다. 도민 120명을 공모해 에너지전환, 기후격차, 소비와 자원순환, 기후경제, 도시생태계, 미래세대 등 6개 워킹그룹으로 구성했다. 기후도민총회는 지난 5개월간 학습과 숙의 토론, 현장 체험 등으로 발굴된 정책안을 전체 투표를 거쳐 20건의 정책을 최종 제안으로 채택됐다. 최종 권고문에는 △탄소포인트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과 연계해 취약계층에 지정 기부하는 등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경기도형 탄소 포인트 기부 나눔' △신축 건물의 재생에너지 설치 비율을 높이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생산되는 운동기구를 설치해 청소년 등의 기후인식을 높이는 '에너지 생산 체험형 운동기구 설치 사업' △31개 시군의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을 표준화하는 내용 등의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 표준화' 등이 포함됐다. 도는 기후도민총회에서 제안된 최종 정책들에 대해 정책·입법화 등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종합 검토해 단계적으로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6개 워킹그룹 중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래세대' 워킹그룹에서는 '미래세대와 함께 여는 비전문' 발표를 통해 현재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실천해야 할 과제로 '기후불평등 해소'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대사 콜린 크록스(Colin Crooks),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의찬 공동위원장, 영국 기후시민의회 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들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참석한 도민과 국내외 인사와 소통하며 기후도민총회 여정과 제안 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나눴다. 2020년 영국 기후시민의회 전문가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알리나 아베르첸코바(Alina Averchenkova) 그랜덤연구소 정책책임자는 이날 '도민이 만든 유쾌한 반란'이란 주제로 열린 기후소통간담회에서 “작은 실천으로 기후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들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영국에서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열린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폭력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하겠다"며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자리에서 “11월 25일이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었고 이번 주가 폭력 추방주간이지만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1년 내내 세계여성폭력추방 또는 젠더폭력 추방의 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통계에 따르면 성인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폭력 피해 경험을 한다고 한다. 폭력의 양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나쁜 것은 위계에 의한 폭력이다. 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그러지 못한 사람에게 하는 폭력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첫 번째로 근절해야 할 폭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여성폭력에 대해서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우리 사회에서 (폭력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도록 용기 내주시기 바란다. 젠더폭력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젠더폭력에 대해) 경기도는 아주 단호하고 분연히 맞섰다"고 강조하며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의 활동도 소개했다.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은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 서비스(상담․법률․의료․주거 등) 원스톱 지원, 근거법령 부족으로 젠더폭력 피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교제폭력 피해자, 남성피해자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출범 이후 11월 현재까지 4만488명의 피해자에게 긴급구조, 의료비 지원, 심리치유 프로그램, 주거지원, 수사·유관기관 연계 등 9만7,43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UN 지정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11월 25일을 포함한 1주(11.25.~12.1)이며, 매년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기념행사, 대국민 홍보, 표창 수여 등 공식 캠페인이 진행된다. '피해자 중심 통합 지원,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내일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를 표어로 내세운 이날 행사에서는 젠더폭력 통합지원 유공 등 포상을 수여하고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의 성과보고와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협성대, 한신대 등 도내 36개 대학이 함께 '스토킹·교제폭력 등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대학 내 젠더폭력 피해지원과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활성화하고 재단은 대학 내 인식개선 및 피해대응 역량강화, 피해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접수·초기 대응을 담당하고, 경기도 지원체계와 긴밀히 연계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속가능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의 과제와 비전'을 주제로 한 정책라운드테이블, 젠더폭력 통합대응 피해지원단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평택시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 개회...조례안 등 51건 안건 심사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의회는 26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내달 15일까지 20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등 안건 심사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심사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주요의사 일정으로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27일까지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심사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올해기금운용계획변경안 심사,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올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이어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진행하고 같은달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안건 의결로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에 미반영된 필수경비 및 변경 교부된 국·도비 보조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기정예산 대비 902억원(3.22%)이 증가한 2조 8954억원으로 상정됐다. 내년도 예산안 상정과 함께 정장선 평택시장의 시정연설과 기획항만경제실장의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내년도 본예산은 연중 필요한 행정수요와 정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됐으며 전년도 본예산 대비 약 31억원(0.12%)이 감소한 2조 4283억원 규모로 상정됐다. 이날 김산수 의원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 행사 예산 급증과 지속 가능한 대안 제시'를 주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행사의 통합 운영 △행사를 심의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구성 △행사 예산 공개를 통한 감시 기능 활성화로 행사의 효과적인 운영과 재정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정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비롯한 조례안 등 중요한 안건 심의가 있어 시민 행복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세밀한 심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 의장은 이어 “우리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30년 통합의 역사를 잇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올 한 해 동안 시민의 행복과 평택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오늘 열린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15일에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부의 안건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마지막 ‘찾아가는 애인토론회’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중심으로 한 열린 행정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시는 26일 인재개발원에서 올해 마지막 '2025년 제9회 찾아가는 애인(愛仁) 토론회' 4차 행사를 개최하며 올해 애인토론회 시리즈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올해 애인토론회를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실시간 소통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 여성,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질문하고 시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새로운 방식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4차 토론회는 중장년층과의 만남으로 꾸며졌으며 행사장에서는 난타 공연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돋운 가운데 출생·양육·돌봄·교통·복지 등 생애 전반을 다루는 인천형 시민행복정책이 집중 소개됐다.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천원주택 △천원의 아침밥 △인천I패스·광역I패스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꼼꼼히 설명되며 현장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유 시장은 청년·환경·미래산업·해양·도시계획·문화·관광 등 10대 핵심 시정 분야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며 “균형·창조·소통의 3대 시정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의 미래는 결국 시민과 함께 만든다"며 “민선8기의 중심 목표인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으며 한 시민은 “시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바로 답을 들을 수 있는 방식이 신선했다"며 “시정 현안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표했다 행사에서는 연간 토론회 우수제안자와 개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되며 소통 중심 행정의 의미를 더했다. 유정복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의 3대 시정 가치를 바탕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생각하며 시민 행복을 위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같은날 서구 가좌동에서 열린 '가좌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개관식에도 참석해 근로자와 시민의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총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연면적 513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댄스실·명상실·헬스장·탁구장·작은도서관·음악실·공방·IT 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챗GPT·미리캔버스 활용법 등 실무 중심 IT 특강, 요가·필라테스·척추운동 등 건강 프로그램, 전문 심리상담 상주제 운영 등 기존 근로자문화센터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기념사에서 “센터가 근로자와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새로운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여 한층 더 내실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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