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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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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택항만공사, 유럽 최대 자동차 항만 안트워프·브뤼헤항과 의향서 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대한민국과 유럽 최대 자동차 항만, 평택항과 안트워프·브뤼헤항(Port of Antwerp-Bruges) 간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공동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 :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Net-Zero) 목표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이자 미래 지속 가능 친환경 자동차 항만으로 지속 선도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의향서(LOI) 내용은 △ 친환경 연료의 개발과 도입 가속화 △ 대체 연료 사용과 벙커링(Bunkering) 등 협력 로드맵 공동 탐색 △ 자동차 물류 및 공급망의 탈탄소화 지원 △ 녹색해운항로(GSC) 워킹 그룹(Working Group) 구성 및 운영 통한 공동 어젠다 마련 등이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항만은 이제 단순히 외국과무역 관문 역할을 넘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탈탄소 항만을 구축해야만 한다"며 “안트워프·브뤼헤항은 이러한 미래 항만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 튼튼한 공급망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평택항도 안트워프·브뤼헤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미래 지속 가능 자동차 항만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정부, 산업계 및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평택항은 연간 약 160여만대의 수출입 자동차를 처리하는 대한민국 최대 자동차 항만이며 안트워프·브뤼헤항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322만대의 수출입 자동차를 처리한 유럽지역 최대 자동차 항만이다. 앞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1일,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함께 '평택항 탄소중립 그린 수소 항만 조성'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어 이번 안트워프·브뤼헤항과의 녹색해운항로(GSC) 공동 구축 의향서(LOI) 체결 등을 통해 탈탄소를 선도하는 세계적 친환경 항만으로의 구체적 실천에 나서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배임 수익’ 추징보전 해제 강력 반대...의견서 서울지검에 제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남욱 등 주요 피고인들이 법원에 제출한 추징보전 해제 신청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서를 서울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의견서에서 “이번에 검찰이 추징보전한 2070억 원 중 일부라도 해제될 경우, 시(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4054억원 규모의 '이익배당금 무효확인(배당결의무효확인)' 소송(수원지법 성남지원 2023가합404129. 배당결의무효확인, '25.12.9 16:10 변론 예정)의 실효성이 사실상 사라지며 시민 재산권 회복 기회가 영구적으로 박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어 “남욱 등 대장동 사건 피고인들이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추징보전 자산은 민사 판결 확정 전까지 반드시 동결되어야 할 핵심 담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피고인이 추징이 선고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해제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시는 “이는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범위와 이득액 발생 시점 판단에 따른 기술적 결정일 뿐, 취득 이익이 적법하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자산 은닉 및 제3자 이전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언론에 따르면 피고인 남욱은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동시에 보유 부동산 매각을 시도하는 정황이 보도된 바 있다. 시는 “추징보전이 해제되면 피고인들이 자산을 빠르게 처분해버릴 가능성이 높으며 민사에서 시가 승소하더라도 환수가 불가능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사 판결 확정 전까지 자산 동결을 유지하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 만일 성급한 해제로 시민 재산권 회복이 불가능해질 경우 담당자 등 검찰과 국가는 그 배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원도심 재창조·글로벌 생활혁신 ‘투트랙 드라이브’...인천 도시 경쟁력 ‘가속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8기 인천시가 원도심 재창조와 글로벌 생활환경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도시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상징되는 동인천역 일대의 대규모 도시개발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누리는 생활여건 개선 사업이 연이어 가동되며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을 위한 시의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원도심을 되살리는 일은 인천의 미래를 되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해와 그 중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외국인과 시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살아가는 도시가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고 밝혀왔다. 시는 최근 노후·위험 건축물로 지적돼온 송현자유시장 긴급 철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이자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다.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8월 정밀안전점검에서 E등급 7개 동, D등급 3개 동이라는 사실상 '즉시 철거' 수준의 판정을 받았다. 주요 구조부재 훼손이 심각해 사용이 금지되는 수준의 시설로 확인되면서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긴급 철거를 결정했다. 내달부터 이주가 완료된 1-1단계 구역부터 철거가 시작되며 잔여 구역도 보상·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게 정비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2차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도 속도 있게 추진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된 입체 복합도시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니라 원도심 쇠퇴를 반전시키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동인천역 일대를 시민의 삶이 직접 변화를 느끼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개발 난항이 이어졌던 동인천역 주변의 정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대도 높다. 노후 시가지의 안전문제 해결과 함께 대규모 복합개발의 물꼬가 트이면서 원도심 가치 회복과 도시 균형발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도심 개발이 '하드웨어' 재편이라면 시가 추진하는 생활여건 개선 사업은 글로벌 도시 품격을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 혁신이다. 시는 무인 환전 인프라 확대, 외국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 외국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시민참여형' 정책이라는 점이다. 인천시 시민참여협의체 '글로벌 인천만(IN1000만) 앰배서더'의 정책 제안이 실제 행정으로 연결되며 추진됐다. 민관 협력 기반의 생활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우선 무인 환전 인프라 확대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 △부평역 △테크노파크역 △인천터미널역 △검암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4곳에 무인 환전기가 시범 설치된다. 이후 외국인 수요가 많은 관광지·대학가 중심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외국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 한국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특히 보이스피싱·로맨스스캠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포함돼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인천교통공사, 신한은행, NH농협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역할을 분담해 추진의 체계를 강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무인 환전기와 외국인 금융교육은 외국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 속 글로벌 혁신'"이라며 “인천을 찾는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글로벌 톱텐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광주시, 제4회 추경 2조 16억 편성...8년만에 예산 2조 시대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광주시는 18일 총 2조16억원 규모의 올해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제3회 추경 대비 755억원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1조 6745억원, 특별회계 3271억원으로 편성되며 2017년 1조원 돌파 이후 8년만에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시는 올해 세수 감소와 이전재원 축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체감형·생활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외부 공모사업 확보, 내부거래 조정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사업들이 대폭 반영됐다. 분야별 주요 편성 내역은 △사회복지 분야 6195억원, 부모 급여(영아 수당) 지원 등 복지 안전망 강화 △도로·교통 분야 2221억원, 성남~광주 간(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지역 교통망 확충 △문화·관광 분야 1924억원, 남종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시민 여가·문화 기반시설 확장 △농림해양수산 분야 570억원, 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방세환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세수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예산 2조원 시대를 맞이한 것은 민생 회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혁신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321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같은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청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최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A)으로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8년 연속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시는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보급 의지,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기설치 설비의 체계적 관리, 연도별 우수한 사업 완료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공모에는 총 171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시는 그중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추진되는 공모사업의 총사업비는 28억원으로 남종면과 퇴촌면 내 주택·건물 151개소에 △태양광 89개소 △지열 57개소 △태양열 5개소 등 총 1천507㎾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지원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1748㎿h의 에너지절감과 300toe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9년부터 본 공모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국비 약 106억원을 확보했으며 지역 내 1316개소 건물에 13.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시민 체감형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조아용 굿즈 판매점, 자활사업 선순환 모범사례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8일 수지구청 1층에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전문 판매장인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을 지난 1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수지구청점은 2022년 4월 개관한 기흥역 1호점, 2024년 8월 개소한 용인시청 2호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수지구청 1층 로비에 마련한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의 매장 총면적은 9.6㎡ 규모로 이 곳에서는 △조아용 인형 △말랑얼굴쿠션 △마우스 장패드 △담요 △볼펜 △키링 등 130여종의 다양한 '조아용'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전국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 중 용인의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은 인기와 인지도면에서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다"며 “기흥역과 용인특례시청에 이어 세 번째로 개소한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도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이 취약계층의 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모범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조아용 캐릭터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조아용in스토어' 수지구청점이 개소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 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조아용in스토어'는 용인지역자활센터와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적경제 공간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따뜻한 공동체 사회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자활사업과 참여자들의 자립 지원 기금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둔 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조아용 관련 상품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을 위한 매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내 이마트 7개 지점(죽전·구성·동백·용인·수지·흥덕·보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이마트 매장 내에서 '조아용in스토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411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는 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올해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던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서 '연말 특별 팝업스토어'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같은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시책 추진과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약과 사용환경을 개선해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선도하고자 제정됐다.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정부포상이다. 시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 시행, 홍보·교육, 에너지 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시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시장 집무실의 전등을 제거하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해 에너지 효율화의 모범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산하 96개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매달 분석해 사용량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왔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6년 연속 공모 선정,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RE100 선도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시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협력하는 모델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신기술이 융합된 1㎿ 규모의 경관 개선형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형 미니수소도시' 제1호로 선정돼 지리적으로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 사업을 펼치는 등 과감한 예산 투입과 사업 추진으로 수소산업 활성화와 수소 자족도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의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와 관련한 시책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 이재준 시장,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으로 만들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지금, 과거와 미래의 경계선에서 다시 도시를 새로 재단하고 있다. 첨단산업, 규제 완화, 원도심 재생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과학·문화·생활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미래를 향한 진화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수원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시개발의 속도는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 수십 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숙원 사업들이 속속 첫발을 떼고 규제로 묶여 있던 원도심 정비는 국책사업 지정과 제도 개선이 더해지며 활성화의 문턱을 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을 내세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강한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수원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다"라며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경쟁력을 갖추고 원도심 정비로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강조한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다. 이 사업은 2013년 첫 계획이 수립됐지만 대부분의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10년 가까이 진척을 보이지 못한 대표적 장기 미해결 과제였다. 그러나 2021년 시가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다시 제출하며 사업이 재가동되기 시작했고 2023년 말에는 성균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성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어 주민 설명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반복하며 그린벨트 해제의 분수령을 만들었고 결국 지난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공식 확정짓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사업은 12년 만에 '첫 걸음'을 떼게 됐다. 시는 주민의견 청취를 마치고 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까지 추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이어갈 계획이다. 35만㎡ 규모의 첨단연구개발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사이언스파크는 수원의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축으로 자리하게 된다. 이 시장은 “서수원 발전을 가로막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 규제의 벽을 넘어섰다"며 “이곳이 수원의 첨단과학연구도시 중심축으로 성장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본격 착공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상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 26만㎡ 규모의 이 단지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을 핵심기능으로 한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초기 구상 후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이 사업은 지난해 수원도시공사가 공식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특히 서울과 경기 산업단지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과 공항·항만 접근성이라는 지리적 장점은 기업 유치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시는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쌍두마차'로 삼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통과한 상태로 반도체·바이오·IT·AI 기업 유치를 위한 3.24㎢ 규모의 첨단산업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신설하며 전담조직을 가동했고 기존 기업유치단을 확대해 민선8기 핵심 경제전략에 힘을 실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원을 자족형 경제복합도시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라며 “총 9.9㎢ 규모로 단계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의 또 다른 변화는 '원도심의 재생'이다. 그동안 문화재 보호 규제, 개발 불확실성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정비사업이 잇따라 기회를 얻고 있다. 시는 최근 재개발 20곳, 재건축 10곳 등 총 30개 구역을 정비사업 후보지로 발표했다. 지난해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주민제안공모방식'을 도입한 뒤 진행된 첫 공모에서 각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요건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처음으로 재개발 희망을 갖게 된 지역'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우만1동을 비롯해 지동 110-15번지, 지동 475번지, 월드컵1구역 등은 수원화성 성곽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해 수십 년간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로 재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곳이다. 그러나 2023년 12월 문화재청이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건축물 높이 제한이 해제됐고 이들 지역도 이번 공모를 통해 후보지에 포함되며 본격적인 정비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시장은 “규제 완화를 위해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설득해온 결과"라며 “역사와 시민의 삶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정비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의 변화 중 가장 극적인 사례는 영화문화관광지구다. 2004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규제·민간사업 한계 등으로 사실상 20년 가까이 표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드디어 파란불이 켜졌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이 부지는 앞으로 관광·숙박·상업이 복합된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 도비 50억원을 포함한 총 2007억원을 투입해 약 2만㎡ 규모에 테마형 숙박, 로컬브랜드 상점, 관광·상업 복합공간, 탐방 거점, 대형 공공주차장 등을 갖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영화지구는 수원의 역사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20년째 멈춰있던 지역개발을 이제 제대로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첨단과학·혁신산업과 원도심 정비를 양축으로 한 수원의 전방위 개발 정책은 이미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를 수원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속도전을 예고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하고,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주거·문화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계속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생 배정에 최선 다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8일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고교 평준화 지역의 학생 배정 방안 안내에 따른 교육감 서한문을 배포했다. 이번 서한문은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는 고교 평준화 지역 후기고(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입학 원서 접수와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해 중학교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감 서한문에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 배정 △단계별 지망 순위 작성 및 배정 방법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 동시 지원 가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세부 내용으로 평준화 지역 고교 학생 배정은 주소지에 따른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니며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을 안내했다. 또한 고등학교별 모집 정원과 지망자 수에 따라 후 순위 배정 가능성도 있다는 점과 담임 선생님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단계별 지망 순위를 신중하게 작성할 것을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서한문 배포가 다음 달 원서접수를 앞둔 중3 학부모의 경기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 지망 순위 작성에 신중을 기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학생 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어느덧 뜨거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접하며 가을의 한복판에 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먼저 소중한 자녀들이 중학교 3년 동안 학업과 학교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격려해 주신 학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가정에서도 진로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학부모님께 고입에 따른 학생 배정 방안과 궁금하신 점에 도움을 드리고자 다음과 같이 글을 올립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후로 안내 책자 및 홍보자료 배포, 학군별 온라인 설명회 운영,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에 관련 자료 탑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배정 방안을 홍보해 왔습니다. 이제 학생들의 본격적인 원서접수를 앞두고 학부모님 여러분께 경기도 고교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학생 배정이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실시됨을 말씀드리니 자세히 살펴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배정의 기본 원칙은 지원자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님께서는 고등학교 선택 및 지망 순위 작성 시 담임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학교 지망 순위를 신중하게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교 배정은 주소지에 따른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님을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고등학교 배정은 학군내배정과 구역내배정의 두 단계로 나눠 실시합니다. 즉, 학군내에서 5개의 학교를 선택하는 '1단계 학군내배정'과,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 안의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망 순위를 작성하는 '2단계 구역내배정'으로 나눠 실시합니다. 다만, 현재 △부천 △광명 △의정부 학군은 단일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1단계 학군내배정'만 실시하고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셋째,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는 희망에 따라 평준화 학군 일반고(자율형 공립고)에도 동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에 불합격한 학생에 한하여 평준화 학군 일반고에 추첨 배정을 실시합니다. (단, 해당 평준화 학군 일반고 입학전형 합격자에 한함) 존경하는 학부모님 여러분! 경기도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모든 학생을 희망하는 학교에 모두 배정하는 것이라는 점을 저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별로 정해진 모집 정원 범위 내에서 학생을 배정해야 하므로 안타깝게도 모든 학생을 원하는 학교에 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추첨 결과에 따라서는 1순위가 아닌 후순위 또는 마지막 지망 순위의 고등학교에 배정되는 학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경기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해 학부모님의 정확한 이해와 함께 깊은 양해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그 밖에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은 소속 중학교, 해당 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고입 담당 부서로 문의해 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학생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중한 자녀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부모님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학부모님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1. 18.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경기기후위성 1호기 20일 새벽 3시 발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추진하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일정이 오는 20일로 정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성 발사계획을 밝힌 지 15개월 만에 현실화를 앞두게 됐다. 도는 18일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오는 20일 오전 3시 18분(한국시간)에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하고 발사 실황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유튜브로 위성이 SpaceX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사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같은날 오전 3시 10분부터 실시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지하 1층)에서 모여 생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도서관 현장에서는 △발사 카운트다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위성 사업 시행기관) 박재필 대표 등 전문가의 실시간 설명 △도민 참여형 실시간 질의응답 △기후위성 임무 소개 등이 진행된다. 도는 도민이 경기기후위성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서 경기기후위성 임시상황실을 운영한다.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제작된 경기기후위성 모형과 기후위성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기후위성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경기기후위성 발사는 단순한 과학 기술의 성취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자 하는 경기도의 의지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기후과학의 미래를 여는 감동적 순간에 많은 도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기후위성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 중 하나로 발표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도는 같은 해 10월 추진 기본계획 수립하고 올해 2~3월 위성 개발·운용 기관을 공모해 선정했으며 7월 위성이 개발 완료돼 마무리 절차를 밟았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광학위성으로 무게 약 25kg, 16U(큐브위성 규격)의 초소형 위성이지만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를 관측할 수 있다.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500km 상공에서 도내 지역을 통과할 때 1회당 14x40km의 면적을 촬영하면서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나 식생, 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다. 위성은 탑재된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3년 간 임무를 수행하고 폐기 또는 연장 운영을 결정하게 된다. 산출되는 고정밀 데이터는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재난재해 피해·복구 신속 확인, 불법 산림·토지 훼손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분당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사업’ 추진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8일 야탑·이매동 일원의 4차 권역 주민설명회를 끝으로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과 관련한 4차례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1차 권역(선도지구, 10.30) △2차 권역(성남·수내·분당·정자동 일원, 11.7.) △3차 권역(구미·금곡동 일원 11.10) △4차 권역(야탑·이매동 일원, 11.17.)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됐으며 회차마다 수백 명의 주민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회에서는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절차 및 향후 일정 △정비계획 수립 시 주요 고려사항 △10.15. 부동산 대책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시의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질문·제안·우려 사항을 폭넓게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2차 후속사업의 1만2000세대 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선도지구의 연내 구역 지정을 요청하는 한편 2차 주민 제안 공고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2차 후속사업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검토와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정비사업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미래도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분당구 금곡동 구 금곡지구대 부지에서 금곡동 복합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1994년 준공된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와 1996년 준공된 금곡지구대가 30여년 만에 하나의 복합청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적 출발점으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기념사와 시삽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금곡동 복합청사는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금곡지구대가 함께 입주해 행정·복지·치안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그동안 분리되어 운영되던 두 기관이 한 공간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주민 이용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치안 기능까지 더해져 행정·복지·치안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복합청사는 단순한 청사 기능을 넘어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설계돼, 넓은 다목적 공간을 활용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될 계획이다.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은 “금곡동 복합청사는 30여 년간 지역을 지켜 온 행정복지센터와 지구대가 새로운 공공서비스 환경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만큼, 안전성과 품격을 갖춘 청사로 완성해 금곡동의 미래를 더욱 밝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시간제보육시설인 '해님달님 놀이터'와 공공분양주택인 '분당 아테라'를 최우수 사례로 자체 선정했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행정 모델을 발굴·전파해 능동적인 행정 기반을 조성하려고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우수 2건은 서류심사(31건)를 통과한 12건 사례를 놓고 외부 전문가 등 7명이 실무부서 발표 내용을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해님달님 놀이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이다.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도부터 설치 추진돼 현재 11곳에 있다.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성남시 거주 영유아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아동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 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분당 아테라는 시가 분당구 야탑동 일대 이용률이 떨어지는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건립한 공공분양주택이다. 4개 동, 총 242가구 규모이며 지난 9월 입주가 완료됐다. 도심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참여 방식을 도입해 공공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추진 △치매 관리 원스톱 시스템 구축 △바로 문자 서비스 운영 △이동 노동자 간이 쉼터 운영 등 10건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 사례를 발굴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혁신 행정 기반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글로벌센터’ 17일 기공식 개최...“위례, 미래산업 중심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7일 위례 도시지원시설용지 2부지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포스코 글로벌센터 기공식'을 열고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힘찬 서막을 알렸다. 이번 기공식은 포스코그룹의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전진기지이자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상징적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국회의원 및 경기도 관계자,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사업 소개, 기념사·축사, 상생협약 체결, 기념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코글로벌센터'는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부지 4만9308㎡(축구장 7개 규모)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포스코홀딩스와 주요 그룹사가 입주해 수도권 핵심 거점 기능과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약 3300명의 상시 고용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위례지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산업 육성 △산·학·연 기술협력 확대 △공공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자리 창출 및 세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늘 기공식은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주) 관계자는 “위례 포스코글로벌센터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분원이자 전략기지로, 이를 통해 포항-광양-수도권(성남)-해외를 연결하는 그룹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와 함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와 함께 위례 지역을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성남형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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