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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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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수 화성시의장, “생명 존중과 포용의 시정, 의회가 함께하겠습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생명 존중'과 '포용 사회'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시민 복지 현장을 발로 뛰며 따뜻한 의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 의장은 지난 10일 연이어 열린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와 '제4회 척수장애인 어울림 축제'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첫 일정으로 배정수 의장은 이날 오전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열린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 동탄보건소가 주관하고 예비 부모 35쌍이 참여한 가운데 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인식 확산과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은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 기간을 상징하는 '10개월'을 조합해 제정된 날로, 건강한 출산 문화 확산과 임산부 권익 증진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산전·후 우울증 예방 특강 △태교 동화 콘서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산후우울증 자가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임산부들이 스스로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도 눈길을 끌었다. 배 의장은 “아이의 탄생은 한 가정의 기쁨을 넘어 사회 전체의 희망"이라며 “임산부와 가족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 속에서 출산과 양육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특례시의회는 시민의 건강권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오후 배 의장은 화성시장애인론볼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척수장애인 어울림 축제' 개회식에도 참석했다.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척수장애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차별 없는 포용 사회'를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배 의장을 비롯해 이은진·이해남 의원이 함께 참석해 선수단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경기에 참여한 론볼 대회는 '함께하는 스포츠 정신'을 상징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에서 “이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의미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도전의 기쁨을 함께하는 공동체의 축제"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포용 사회를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그러면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야말로 진정한 특례시의 모습"이라며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13일 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찾아가는 여성기업 공공 구매 상담회'에 참석해 경기지역에서 참가한 여성 기업인의 우수제품을 함께 홍보하며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주관하고 시 여성 기업인협의회가 협력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여성경제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시 산하기관과 경기지역 여성기업 58개사가 참여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쳤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여성기업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시청 로비 전시회와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여성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본 상담은 기관당 15분씩, 3개 업체가 순차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3부제로 운영되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여성경제인의 역량이 곧 지역경제의 경쟁력이며, 여성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공공 구매 활성화를 통해 여성 창업과 일자리 확대를 이끌고, 여성경제인 생태계의 균형 있는 상생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교육감 “학생이 일의 가치를 깨닫는 교육이  진짜 직업교육”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안산을 중심으로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산업인재 양성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도내 유일의 '안산 루트(Route & Root) 직업교육 혁신지구'가 본격 운영되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선순환 구조 속에서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안산 직업교육 혁신지구 정책브리핑에서 “직업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일을 이해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실질적 직업교육을 위해 자율적 제도와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능형 로봇과 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기업과 연계한 취업과 정착 지원을 강화해 안산을 첨단 제조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안산시,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2025년 도입기, 2026년 안정기, 2027년 확산기로 이어지는 3개년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며 혁신지구는 첨단로봇·스마트제조 산업을 아우르는 산·학·관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역 특성화고 6개교, 한양대 ERICA·안산대 등 대학, 그리고 안산시청 및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교육과 취업, 정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교육 단계에서는 로봇제작, 인공지능 콘텐츠, 스마트공장 실습 등 실무 중심 교과를 개설하고 대학과 연계한 심화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특성화고 교사 연수와 함께 학생 22명이 참여한 협동로봇 실습이 진행 중이며 향후 KT AICE 기획팀과 협력해 인공지능활용 자격증(AICE)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업 단계에서는 전문가 멘토링, 기업 연계 루트 챌린지 대회,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을 경험하고 안산시 기업 풀(POOL)을 활용한 채용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착지원 단계에서는 졸업생 대상 출근 준비 프로그램과 노동인권 교육, 선배 멘토링을 실시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안산교육지원청은 올해 하반기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혁신지구 활성화 조례 제정, 산학협력 확대, 기업·지자체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수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의 교육자원과 산업기반이 긴밀히 연결되면 학생들이 지역에 머물며 산업 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안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대학·지자체·산업체가 함께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추진하는 모범사례"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산업현장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혁신지구를 시작으로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 모델을 확대, 학생들이 배움에서 일자리로, 일자리에서 삶의 가치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경로(Route)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산이 지능형 로봇산업의 뿌리(Root)로 자리잡는 날, 경기도 직업교육의 혁신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반크와 글로벌 AI 대사 양성 등 생성형 AI 오류 공동 대응 협력”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협력해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도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찾아 바로잡는 '글로벌 AI 대사'를 양성하는 등 새로운 공공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박기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단장과 연구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속 경기도 자료 오류 대응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기술이 생성한 경기도 관련 오류 사례로 현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을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이라고 답변하거나 경기도의 광교청사 이전 연도를 2016년, 2023년 등 제각각으로 안내하는 경우 등이 소개됐다. 또 기후행동 기후소득이나 버스 환승제도, 청년정책 등 경기도 정책에 대한 서술 오류, 경기도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변형하거나 역사적 맥락이 축소되는 사례도 다수 확인돼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크는 △경기도 공식 누리소통망(SNS), 누리집, 앱을 통한 AI 오류 신고 캠페인 전개 △AI 오류 신고보상시스템 도입 △도내 대학·연구기관의 AI 관련 학과 및 민간기업과 협력 모델 구축 △경기도형 AI검증 플랫폼 및 AI 오류 아카이브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생성형 AI 오류를 모니터링하는 '글로벌 AI대사' 양성사업을 제안하며 청소년·청년 중심의 민간 참여 프로그램 확대도 함께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크가 도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을 많이 해주었는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 AI 오류는 경기도청이나 공공기관이 아니라 일반 도민들이 찾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도 고려해 봤으면 한다"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실국별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서 협력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우리나라 외교관이 2000명밖에 안 된다"면서 “경기도가 최초로 경기도민들을 글로벌 AI대사로 양성해 전 세계에 잘못 퍼진 AI 관련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는 생성형 AI 시대의 정보 신뢰도 확보와 윤리적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반크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데이터 클라우드소싱 기반의 오류 탐지 시스템과 경기도형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행정 혁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와 반크는 그동안 '독도의 날' 간담회(2021년),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양성 협약(2024년) 등 협력을 이어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방송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등 주요 용인시정 추진  현황 설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아침 OBS '굿모닝 OBS'에 출연해 지난 한 달 동안 용인에서 진행된 각종 현안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서 선포식을 열고 28년 만에 새롭게 마련해 발표한 통합도시브랜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의 '용'자를 형상화해 위의 원은 광역시로 가기 위해 시민이 한 데 응집력을 발휘하자는 뜻이고, 아래 반원은 환호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아 활기찬 시민 중심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며 “아래 원은 반도체 칩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1996년 시 승격 당시 인구는 26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110만 명이 넘었기 때문에 비상하는 용인의 모습을 잘 형상화하자는 취지로 이렇게 만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상일 시장은 정부에 직접 개정 건의를 요청했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시장은 비자발적 토지수용을 당하는 이주민이 불합리한 과세부담까지 떠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해 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협의매수나 수용하는 토지에 관한 주택부수토지 인정 범위를 합리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지난해 12월 승인되면서 통상 4년 6개월이 걸리는 승인이 1년 9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산단계획 승인으로 비자발적으로 토지를 내놓고 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우리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산단을 빨리 조성할 수 있기에 보상·이주를 원활히 하고자 토지를 수용당하는 대상 가구의 비과세 폭을 넓힌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산단계획 승인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으로 수용될 토지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적용 부수토지 범위가 축소되는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주택에 딸린 부수토지를 과거 용도지역 기준을 적용해달라고 건의해 기재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조세특례제한법도 개정을 건의했고 정부가 법을 개정하면서 토지보상 때 양도소득세 감면 폭도 늘렸다"며 “주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갑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18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반도체 산업 관련 협회와 기업,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해 용인의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한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의 내용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정연구원과 함께 반도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저도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도 하고 패널로 토론을 함께했다"며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778만㎡(약 235만 평)에 360조 원과 기흥캠퍼스에 20조원,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5만㎡(약 126만평)에 122조원을 투자하는데 어떻게 하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인지 듣는 그런 자리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전문가들은 반도체는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도체 지원 특별법'을 국회에서 빨리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주 52시간제에 묶여 있는 연구개발을 유연 근무를 통해 연구개발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겠다고 했다"며 “그 다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설계 기업을 더 육성해야 반도체 생태계가 훨씬 튼튼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전부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17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분당선 연장사업'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며 전달한 건의문의 내용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기흥역을 오산대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다"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져야 하므로 국토부와 계속 논의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빨리 밟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읍과 함께 오산 세교 지역은 삼성전자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발표가 됐기 때문에 분당선이 연장돼야 반도체 관련 인재들이 훨씬 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용인과 성남, 수원, 화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시작해 성남 판교~용인 수지구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까지 연결하는 50.7㎞의 경기남부광역철도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4개 시가 노력하고 있다"며 “4개 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용역 결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평가돼 국토부에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했다. 끝으로 이상일 시장은 이어 내년부터 양지면이 양지읍으로 승격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지면이 읍으로 승격하면 행정구역은 '4개 읍, 3개 면, 32개 동'에서 '5개 읍, 2개 면, 32개 동'으로 개편된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양지면 시민들과 간담회 당시 승격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높았고 양지면 인구도 늘어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구 2만명이 넘으면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도시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건도 잘 갖추고 있어 행안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승인을 받고 내달 조례를 공포해 내년 1월 2일부터 양지면을 읍으로 승격키로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읍으로 승격되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필요한 도시 기반 시설을 더 확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계속해서 건립 중인 시설과 추진 중인 시설을 합쳐 앞으로 용인의 공공수영장이 현재의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현재 용인에는 7개 수영장이 있다. 레인으로 치면 41개인데, 추가로 수영장 8곳, 56개 레인이 늘어난다"며 “우선 용인에는 레인 길이 50m의 국제 규격을 갖춘 수영장이 없는데, 미르스타디움 임시 주차장 부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해 50m 규격 레인 10개를 갖춘 수영장과 관중석을 만들어 큰 대회로 치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백암초에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시비를 투입해 수영장이 있는 25m 레인 5개를 갖춘 수영장이 있는 복합시설이 만들어지고, 내년 개관 예정인 동백 미르휴먼센터(종합복지회관)에는 25m 길의 레인 10개가 있는 수영장을 만든다"며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건립될 광교스포츠센터에 길이 25m 레인 10개, 내년 말에는 기흥다목적체육시설에 길이 25m 레인 6개의 수영장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용인의 자매도시인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의 대표단과 만나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이 시장은 스티븐 스넬(Steven Snell) 윌리엄슨카운티장과 러스 볼즈(Russ Boles) 윌리엄슨카운티 커미셔너, 데이브 포터(Dave Porter) 윌리엄슨카운티 경제개발파트너십 전무이사를 만나 경제와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 시장을 만난 스티븐 스넬 윌리엄슨카운티장은 전임자인 빌 그래벨(Bill Gravell) 윌리엄슨카운티장에 이어 지난 4월 신임 윌리엄슨카운티장으로 취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도시 이름을 붙인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면서 우정을 쌓고, 교류협력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과 텍사스 주립대학교 관계자들이 용인에 있는 단국대학교 관계자를 만나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양 도시에 있는 대학이 교류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윌리엄슨카운티에는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고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며 “용인과 윌리엄슨카운티의 협력은 두 도시가 글로벌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을 만나 발전과 교류방안을 논의한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은 텍사스주립대학교 관계자들과 용인에 있는 단국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연구와 혁신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환학생 추진 등 대학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시와 윌리엄슨카운티는 지난해 9월 28일 '용인시민의 날' 행사 현장에서 자매결연을 맺었고 올해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엑스포 센터'에서 자매결연식을 재차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의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대표단이 방문한 1월 9일을 '용인시의 날'로 의결해 선포했고 삼성전자가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 테일러시에 신설 중인 파운드리 시설 앞 도로에 '용인시 대로(yongin Blvd)' 명예도로판까지 설치하면서 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시는 지난 2월 21일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을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Willamson County)'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면서 굳건한 우호관계를 다졌다. 윌리엄슨카운티는 인구 약 74만명의 도시로 개인과 법인 소득세가 없어 미국 내에서도 가장 낮은 세금을 부담하는 지역 중 하나로 반도체와 우주항공·전기차 등의 첨단 제조업과 데이터관리, 생명공학 분야가 발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윌리엄슨카운티 소속 도시인 테일러시에는 삼성전자가 총 170억달러(약 22조원)을 투자해 150만평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Dell Technologies △Emerson Automation Solutions △Airbom 등의 기업이 입주한 도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과 함께 제2의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3일 시청 소접견실에서 '시민소통시장실'을 개최하고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을 바라는 시민 서명부를 전달받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소통시장실'은 민선 8기 인천시의 대표 소통 정책으로 시민과의 직접적인 의견 교류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은 중구 신흥동 일원에 노래거리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총 4812명의 시민 공감을 얻은 서명부가 유정복 시장에게 전달됐다. 추진위원회 대표 조용주 변호사는 “이번 제안은 가수 송창식 선생님에 대한 헌정을 넘어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네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인천의 문화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에대해 “4812명의 시민 여러분께서 공감해 주신 이 제안은 매우 뜻깊다"며 “한 개인의 의견을 넘어 인천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가꾸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하여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제2의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접수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시민 서명부는 유관 부서에 전달돼 정책 검토에 활용될 예정이며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아널 인천시립극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각각 임도완 연출자와 조현경 지휘자를 위촉했다. 극단 제9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임도완 연출자는 199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체극 연출가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그는 연극 , , , , , 뮤지컬 등을 연출했으며, 인천시립극단과는 2021년 를 객원 연출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소년소녀합창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조현경 지휘자는 지난해 창단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기존에는 시립합창단 부속 형태로 운영됐으나 올해 초 '인천광역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개정에 따라 단이 독립됐고 이번에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예술회관 재개관에 맞춰 예술단에 새로운 예술감독님들을 모시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많이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 창단한 인천시립극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 극단으로 수년간 다져온 품격과 역사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2024년 창단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되었으며, 체계적인 교육 훈련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성료...시민과 함께 문화로 대통합” 강조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의 대표 문화브랜드이자 대한민국 전통연희의 본고장 축제인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대통합축제'를 기치로 내걸고 방문객 60만3000명, 농·특산물 매출 25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며 '시민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리며 축제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셔틀버스 증차, 유튜브 실시간 교통안내 등 시민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운영으로 “편하고 즐거운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폐막식에서 “나흘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안성의 전통과 문화가 다시금 빛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안성의 정체성과 예술혼이 세계 속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 재구성'과 '참여형 콘텐츠'였다. 축제장 전면부에는 전통공연과 체험공간을, 후면부에는 농산물 장터와 먹거리 마당을 재배치해 관람 동선을 개선했다. 새롭게 선보인 '바우덕이 테마파크'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안성문화장페스타'에서는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예체험과 로컬브랜드 전시가 마련돼 지역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일본 전통예술단이 참여한 '동아시아 전통연희'와 야간을 수놓은 '동아시아 빛 축제'는 국제교류형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김보라 시장이 강조한 '친환경·착한 축제' 운영 방침에 따라 다회용기 사용, 바가지요금 방지 캠페인 등이 도입되며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로 주목받았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서 시민이 직접 주체가 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민예술무대', 'THE NEXT 바우덕이', '청소년 어울림마당', '100인 색소폰 공연'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무대가 연일 이어졌으며 SNS 참여부스 역시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바우덕이축제, #안성맞춤랜드 등 공식 해시태그를 단 인증샷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디지털 세대의 참여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김보라 시장은 “축제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이 즐기는 축제가 바로 바우덕이 축제의 정신"이라며 “시민의 아이디어와 참여가 축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폐막식은 밴드날다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고 시 홍보대사 안성훈의 무대가 관람객의 환호를 자아냈으며 이어 펼쳐진 드론쇼는 하늘 위를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보라 시장은 “남사당놀이를 중심으로 한 안성의 전통이 시대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 안성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하튼 이번 축제는 전통예술의 계승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통해 '시민행복'과 '지역경제', 그리고 '글로벌 문화도시 안성'의 가능성을 입증한 축제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7년간의 ‘상수도 시설분담금’ 소송 상고심서 최종 승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7년간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설치하는 수도시설의 비용 부담 주체임을 명확히 해 지자체가 부과하는 시설분담금의 정당성을 인정한 중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은 2018년 10월 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1심에서는 시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는 “사업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것은 수도법 제71조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으므로 별도의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는 LH의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여 시가 패소했다. 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동안 개발사업구역에 부과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중대한 법리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며 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은 재개발 등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수도법보다 도시정비법이 우선 적용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사업 시행자가 부지 내에 수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도시정비법에 규정된 고유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이를 원인자부담금 납부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자체가 별도로 시설분담금을 부과하더라도 이중부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개발 이익을 얻는 사업자가 공공 기반시설 비용을 분담하는 '수익자부담 원칙'을 재확인하고 지자체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소송에 있어 중요한 법적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판결은 마땅히 수익자인 개발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모든 시민이 수도요금 인상으로 떠안을 뻔한 불합리한 상황을 막아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장으로서 이번 판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불필요한 소모적 분쟁을 줄여 국민을 위한 수도 정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1일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하나된 인천, 인천에서 세계로)'현장에서 진행한 인천 수돗물 홍보캠페인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수돗물 음용문화를 친숙하게 알리고 인천하늘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인천 하늘수 퀴즈', '하늘수 물병 세우기' 등 체험행사와 포토존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개시와 동시에 준비된 홍보 물품(키링·그립톡 등)이 빠르게 소진되며 인천하늘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대행사인 '10월엔 핑크리스마水(수)'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인천 '하늘수' 삼행시를 친환경 물방울 트리에 걸어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재치 있고 따뜻한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이번 홍보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천하늘수'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시내·마을·광역 버스 요금 25일 첫 차부터 인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는 13일 물가 상승과 운송원가 증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한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시내·마을·광역버스 등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경기도와 시가 지난 8~9월 각각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가 개최한 버스 요금 조정안에 대한 심의·의결 결과다.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은 성인 1450원→1650원, 청소년 1010원→1160원, 어린이 730원→830원 △시내좌석형 버스는 성인 2450원→2650원, 청소년 1820원→1860원, 어린이 1230원→1330원 △직행좌석형과 광역급행형(M) 버스는 성인 2800원→3200원, 청소년 1960원→2300원, 어린이 1400원→1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조정된 요금은 오는 25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버스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이탈 등으로 운수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요금 조정이 마을버스 업계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달부터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주요 지역 도로의 지반침하 여부 등을 탐사하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탐사 구간은 지하철 역사와 대형공사장 주변 등 주요 지역 도로로 총연장 100km 구간으로 탐사 대상지는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하철 역사 인근, 지반침하 민원이 접수된 지역 등이다. 현재 1차 탐사를 마쳤고, 결과를 분석해 이상이 발견되면 관련 부서와 관계 기관에 공유해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GPR 탐사 결과를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GPR 탐사를 확대해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도로 꺼짐, 균열 등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현장을 발견하면, 시청 건설정책과나 관할 구청 안전건설과로 빠르게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도로는 신속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FC 홈경기 찾아 선수단 격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장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제34라운드 성남FC 홈경기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성남FC와 K리그2 선두 인천유나이티드FC의 맞대결로, K리그1 승격을 향한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다. 신 시장은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오늘 성남FC가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성남을 찾은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응원단을 환영하며 즐겁고 멋진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성남FC와 엄브로의 동행 10주년을 기념해 △엄브로 하우스 부스 △10주년 사진전 △스킬트레이닝 △푸드트럭 운영 △블랙리스트의 응원 퍼포먼스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관중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했다. 성남FC는 전반을 0대 2로 마친 불리한 상황에서도 후반전에 연속 2골을 터뜨리며 2대 2 무승부를 기록, 리그 선두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홈 팬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시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톡톡! 청년과 신나는 LIVE'를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성남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청년 세대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유튜브를 활용하여 보다 가깝고 자연스럽게 시정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자 실시간 소통형 콘서트로 기획됐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10시까지 시 홈페이지 및 성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 '성남TV'를 통해 접수받는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시 소셜캐릭터 성나미 한정판 굿즈 세트(키링 및 그립톡), 무료 주차권 제공 등 현장 참여 혜택이 제공되어 청년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톡톡! 청년과 신나는 LIVE'는 토크와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튜브 라이브 콘서트로 신 시장과 시 각 분야의 청년 패널 6명이 출연해 청년들의 실제 일상과 고민,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은 △청년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너의 성남은' △청년 관객들이 사전에 작성한 사연을 뽑아 고민을 상담하는 '누가 내 고민 뽑았어' △가수 어쿠스틱 콜라보의 감성 라이브 공연 '힐링타임'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는 '성남TV 이벤트 부스',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푸드존'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성남시 유튜브 '성남TV' 담당자는 “이번 라이브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청년 친화 도시 성남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의 대화 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56억 투입해 동·북부 분만·응급취약지 의료격차 해소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3일 동·북부 응급의료 및 분만 취약지 응급의료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비 18억 4000만원을 증액한 56억원 상당을 투입해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동두천중앙성모병원과 양평병원을 취약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일한 응급실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가평, 동두천, 양평, 양주 4개 의료기관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32억원을 지원하는 등 응급실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결과, 올 7월 말 기준으로 총 2만8832건의 응급환자 진료가 이뤄졌다. 이는 대형병원에 집중되던 환자를 지역 내에서 분산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해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24억원을 투입해 분만취약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원거리 진료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도민의 체감 효과를 높였다. 당초 2400명을 목표로 했던 지원 규모는 실제로 지난달 25일 기준 2626명이 신청하면서 109%를 달성했고 이를 통해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산전·산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이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핵심 정책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은 일시적 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지속돼야 할 필수 공공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운영을 통해 경기 동·북부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민 소통공간인 '도담소'를 작은결혼식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1호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 과거 도지사 관사였던 도담소는 민선 8기 도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도민을 만나고 있다. 작은결혼식은 연중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한 차례씩 열리며 예식은 야외정원에서 진행되고 날씨가 좋지 않거나 겨울철에는 대연회장이 예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하객 규모는 100명 이내이며 사용료는 3만원 내외로 예식 진행과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도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또는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도담소 작은결혼식에서 식을 올릴 수 있고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승인 결과와 예약 관련 사항은 모두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도민이 도심 속 정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면서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작은결혼식의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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