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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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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마라톤대회, 인천의 역동성과 국제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중요한 무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3일 인천 도심 일원에서 열린 인천의 유일한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대회 '2025 인천마라톤'이 2만여명의 참가자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엘리트 남자부문 우승은 에티오피아 게르바 베아타 디바바 선수가 2시간6분52초의 기록으로, 2위는 케냐 길버트 키베트 선수(2시간6분54초)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문 우승은 루마니아 조안 첼리모 멜리 선수가 2시간22분5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2위는 에티오피아 에나트네시 아람레 티루세 선수(2시간23분16초)가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코오롱 소속 박민호 선수(2시간11분58초), 삼척시청 소속 이수민 선수(2시간35분41초)가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인천마라톤에는 해외 8개국에서 참가한 엘리트 선수 70명과 2만 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여했으며 마스터스 부문은 △풀코스(42.195km) △10km △5km 총 3개 종목으로 운영됐다. 특히 5km 건강달리기 코스에는 가족·친구·직장동료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를 격려하고 완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는 가족부터 친구·동료와 팀을 이뤄 참여한 시민들까지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천 도심 곳곳에 따뜻한 에너지를 더했다. 경기 내내 시민들의 박수, 환호, 응원가가 이어지며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으며 경기장 주변에서는 각종 홍보부스가 운영돼 참여 선수들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인천의 역동성과 국제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중요한 무대였다"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응원과 질서 있는 참여가 초대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감사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운영, 더 매력적인 코스, 더 많은 시민 참여를 통해 '인천마라톤'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김장은 사랑을 담은 공동체 문화이자 사랑을 나누는 자리”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김장은 대한민국의 독특한 음식문화이자 사랑을 담은 공동체 문화"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김장담그기 행사는 바로 그 사랑을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정성으로 버무린 한 포기, 한 박스마다, 누군가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봉사자분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이 나눔이 인천 곳곳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오늘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보람을 충분히 느끼셨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올해도 연말을 맞아 인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역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2만여㎏의 겨울나기용 김장 김치가 전해졌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동절기 지역복지사업 행사로 '2025 인천 김장 나눔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 교육감, 박선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후원 기업·기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26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시 공무원들의 급여 우수리 기부금을 비롯해 이마트 인천권역, 신한은행 인천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관광공사, 포스코이앤씨,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총 16개 기업·기관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이날 현장에서 직접 담그거나 후원을 통해 약 2만 503㎏(5㎏ 3150박스, 3.5㎏ 1358박스)의 김장 김치가 마련됐다. 김치는 각 군·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매년 열리는 김장 나눔대축제는 기업과 단체의 이웃 사랑과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우리 민족의 대표 음식이자 공동체 정신이 담긴 세계문화유산인 김치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더해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2027학년도 대입진학설명회 북부 내달 13일·남부 27일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3일 대입진학 특강과 1:1 컨설팅 상담 운영으로 도내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대입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북부권역은 내달 13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남부권역은 같은달 27일 경기대학교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ㆍ학부모, 학교 밖 청소년이며 북부권역은 오는 24일, 남부권역은 내달 1일에 시작하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입진학 특강에서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 전략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방향 등 학년별로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1 학생에게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중심으로 진학 설계 방향 및 학습법을 안내하고 고2 학생에게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에 맞춘 구체적 준비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맞춤형 특강으로 진행한다. 대입진학 상담 1:1 컨설팅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진학상담 교사로 활동 중인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상담자로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궁금증 해결을 돕는다. 학생들은 전문가와의 1:1 상담을 통해 대학 전형 비교, 학과 정보, 학생부 작성 방향 등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 설명회 세부 일정과 1:1 컨설팅 장소 안내는 대입진학 설명회 누리집 및 도교육청 가정통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경기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열고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교육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하나 되는 경험을 나누려고 마련했다. 또한 청사의 다목적시설을 활용해 경기교육가족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날 도내 학생·학부모·교직원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5000여개의 엘이디(LED) 촛불이 남부청사 대강당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빛과 선율이 어우러져 특별한 체험형 공연을 선사했다. 콘서트에서는 현악 4중주 팀이 애니메이션, 영화 배경음악 등 대중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경기교육가족이 다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막...30일까지 진행

수원=에너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는 23일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송죽솔대 골목형 상점가 일원에서 개막행사를 열고 행사 시작을 알렸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역 상권을 찾아가는 새빛세일페스타'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에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대규모점포 등이 참여해 자체 세일·사은 행사로 할인 품목, 할인율은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개막행사는 축하공연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의 개회사,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플리마켓, 사은행사 부스, 포토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에 참여해 주신 유통업계,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께서는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기간에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많이 구매하시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참여업체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즉시 환급해 주는 새·세·페 이벤트를 열며 선착순으로 1인당 최대 1만원을 환급해 준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빛세일페스타 수원과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22~30일)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하고, 판매자는 매출이 늘어나는 상생 소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22~30일)'와 연계해 지역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하는 '붐업 물가안정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송죽솔대 골목형상점가 일원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오금희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장, 소비자단체 회원,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안내했다.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열리는 동안 4개 구청이 구별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장안구를 시작으로 권선구(25일), 팔달구(26일), 영통구(27일)가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할인행사,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유도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이라며 “착한가격업소·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로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서민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요가대회'가 같은날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전국 초중고등부 학생, 성인 등 6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1인전(아사나솔로), 2인전(아티스틱페어), 단체전(아티스틱그룹)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요가회·수원시요가회가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고 수원에서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요가가 더 많은 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수원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경제청, ‘2025 IFEZ 경관아카데미’ 26일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6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도시를 보다, 마음에 담다(See the City, Feel the Memory)'를 주제로 2025 IFEZ 경관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관아카데미는 2025 경관어워드 시상식을 비롯해 경관 특강, 경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시민, 전문가,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IFEZ 도시 경관의 미래에 대한 소통과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첫 세션인 경관 특강은 최강욱 서울시 야간경관기획팀장이 강단에 오른다. 서울의 대표 야경 명소인 청계천의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소개하고 이어 이민수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장은 IFEZ 경관의 방향성과 IFEZ 도시 경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경관 콘서트에서는 박정우 마농탄토 대표가 해외의 조망점 운영 및 관리 사례를 설명하고 IFEZ의 향후 경관 조망 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여러 전문가의 토론도 진행된다. 정두용 한국경관학회 박사, 김성규 청운대학교 교수, 이인석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원찬식 인천시건축사회 건축사, 심진범 인천연구원 박사, 류재형 태양사진연구소 작가의 토론과 시민 참석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예정이다. 이번 경관아카데미 영상은 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인천경제청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IFEZ 경관아카데미는 IFEZ의 도시경관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주민, 전문가 등의 소통・공감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 관계를 넓혀가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민수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장은 “도시의 아름다움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기억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IFEZ의 경관을 '보이는 풍경'을 넘어 '기억의 장소'를 만드는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과 AI 의료기기 개발 지원...상용화에도 ‘성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도내 기업이 개발한 AI 기반 의료기기 제품의 임상시험 연구와 시험분석을 지원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2020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내 산업체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2개사에 AI 의료제품의 임상시험, 시험분석, 개선사항 피드백 등을 지원해 제품·기술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 솔티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신체기능평가 솔루션의 임상시험 및 연구 자문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국내 주요 거점병원 제품 판매 개시 및 투자유치 등 산업화 성과를 냈다.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발 깔창에 센서를 부착해 수집된 압력과 움직임 데이터를 분석, 환자의 보행, 균형, 하지근력평가, 근감소증기능평가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사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차세대 신체 기능평가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지원 기업인 성남시 ㈜알에스리햅은 AI기반 환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계획 수립과 연구 자문을 지원받아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 장애를 겪는 환자에게 순차적 전기자극을 통해 정상적인 삼킴기능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 제품은 임상시험 뒤 관련 기관의 승인을 받아 현재 제품 판매가 시작됐으며 도는 두 기업을 포함해 10개 기업에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기도 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에 더해 내년에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AI 의료기기 개발에서 데이터 접근성은 핵심 요소이지만 많은 중소기업이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의료기관·산업체·공공이 함께하는 '의료데이터 활용 AI산업지원 모델'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211만건의 양질의 대규모 의료데이터와 의료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도내 AI 의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산업체에 △전문의료인 컨설팅 △기업 맞춤형 의료데이터 제공 △임상 검증지원 △인허가 행정절차 컨설팅 등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 산업의 상용화 과정에서 중요한 의료현장의 전문지식 및 행정적 절차를 지원해 기업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산업체는 제품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AI 의료기기 개발은 데이터 접근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경기도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의료데이터와 임상 검증 환경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의료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커라페스티벌 연속 참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사랑과 나눔'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시민 공감 행사에 연속으로 참석, 따뜻한 도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시장은 22일 기흥구 영덕동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과 시청 하늘광장에서 개최된 '커라페스티벌'을 차례로 찾으며 “함께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용인의 공동체 정신"을 재확인했다. 이날 오후 기흥구 영덕동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기흥구기독교연합회가 주관했고 용인지역 교회 관계자와 시민 40여 명이 참석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점등된 대형 트리는 내년 1월까지 거리를 밝히며 희망과 따뜻함을 전달할 예정이며 기흥구기독교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200박스를 기흥구에 기탁하며 연말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가 밝히는 성탄트리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께 아기 예수님 탄생의 빛과 위로를 전하길 소망한다"며 “성탄절을 맞아 시민들께서 더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어두운 곳을 비추는 사랑의 실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같은날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엄마들의 재능과 일상을 나누는 커라페스티벌'에 참석해 경력보유여성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행사 부스를 천천히 둘러보며 참여자들과 소통했다. 이 행사는 사회적경제기업 3곳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한 '로컬티쳐스'가 주최한 것으로 엄마들이 가정과 육아로 묻어두었던 재능과 경험을 다시 활용해 경제활동과 지역사회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바쁜 가사와 육아 때문에 자신이 가진 탤런트와 경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엄마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로컬티쳐스가 보여준 협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업화사업으로 구성된 로컬티쳐스 컨소시엄에는 ㈜블라썸원, 다혜협동조합, 교육보드게임협동조합이 참여했다. '씨앗이 피어나 꽃이 되기까지, 엄마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개회식과 특별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행사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커라 토크 콘서트'에서는 △자다가왠떡 박시현 대표 △(주)마을도시락 유병화 대표 △거북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 김윤희 대표 △유량민화 김정은 대표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연정민 회장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 지역 엄마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한편 시는 23일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부속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속 사업이란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등에 근거해 사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재정부담을 완화하고자 해당 시설의 유지관리와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창의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에 제안된 사업 내용은 현재 설치 중인 에코타운 '유기성폐자원(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농도 희석에 쓰이는 물을 지역 내 폐기물업체에서 발생한 음폐수(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음폐수 처리에 따라 연간 약 7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음폐수 처리 수익과 함께 바이오가스 생산실적 약 7억 5000만원을 제공받으면 연간 14억 5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 에코타운'은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며 지역 내 폐기물업체의 음폐수는 2027년부터 활용된다. 시는 담당부서와 사업시행자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운영순이익과 수익배분 등을 최종 반영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 범위 내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종 실시협약 변경까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시작...민생경제 회복, 선순환의 마중물 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이 22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개막했다. 도는 9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도민의 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오늘 하반기 통큰세일을 시작하는데 상반기 70억을 집행했고 하반기 30억 정도 예산이 남아 있었는데 추경 20억을 합쳐서 50억 예산으로 하게 됐다"며 “작년 40억에서 올해 120억이 됐으니 3배가 늘어났다. 상인 여러분들이 3배 이상 신나고 도민 여러분 장바구니는 3배 이상 넉넉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통큰세일의 효과는 120억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인분들이 다시 돈을 소비하시는 것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승수효과가 나온다"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단순한 할인, 판매 행사가 아니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북돋아서 민생경제 회복을 이루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저희 아버지는 서울에 있는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파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집이 너무 어려워서 어머니께서 성남 모란시장에서 좌판을 하셨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한 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시장에서 오랫동안 생계유지를 위해서 애쓰셨기 때문에 전통시장에 오면 정말 마음이 편하고, 사람 사는 맛이 나고, 그래서 올 때마다 즐겁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개막식 후 의정부제일시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도는 하반기 통큰세일 예산을 20억원 추가해 총 52억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했으며 지역화폐 자동 페이백을 도입하는 등 참여 상권과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총 429개 상권이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화폐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개편해 종이영수증을 들고 교환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지역화폐 결제 시 건당 최대 20%, 하루 최대 3만원, 행사 전체 기간 중 최대 12만원까지 자동으로 페이백이 지급되며 지급된 페이백은 내달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공공배달앱 할인도 동시에 진행돼 행사 기간 중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3개 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이 발행돼 음식업 중심 상권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경기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상반기 행사에서는 참여 상권의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정영·이영봉·오석규 도의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소환 의정부행복로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 조진식 의정부제일시장상인회장 등 소상공인 단체와 시민 200여명이 함께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 투자 규모 1000조에 육박”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2025 제8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 중인 6급 공무원 27명의 초청에 따라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제5기부터 매년 공직자 교육 현장을 찾아 리더십이나 그림 등을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이번에는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용인의 미래 도시 비전'을 주제로 삼았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반도체 분야의 새로운 소식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를 기존 122조원에서 600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360조원, 기흥 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설계 기업 투자까지 합치면 용인에서 진행될 반도체 관련 총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 2월 착공한 SK하이닉스는 1기 팹(Fab)의 6단계 중 1단계를 짓는 2027년 봄까지 용인 지역 자재·장비·인력 등 약 4500억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쓰이게 된다"며 “이는 시와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역 레미콘 업체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으며 2년 간의 공사 과정에 연인원 300만명이 동원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서 활동하게 되므로 시의 재정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향후 재정이 계속 나아질 것이므로 처인구ㆍ기흥구ㆍ수지구 곳곳에 시민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용인 세 곳에서 진행됨에 따라 이곳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이 계속 확충된다“며 "이는 시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과 시의 지역간 교통연계망 확대, 산업ㆍ상업 물류 원활화라는 효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45년 숙원이었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1950만 평)이 지난해 12월 해제된 것은 2023년 3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용인으로 유치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국가산단 일부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 걸쳐 있었는데 나라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 전략산업을 강화하려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논리가 먹힌 결과로 시는 이제 이 방대한 땅을 시의 미래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25년 간 묶여 있던 경안천 수변구역(113만 평)도 지난해 11월 해제하도록 했는데 시는 앞으로 경안천 수질을 잘 관리하면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2023년 3월 이동ㆍ남사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같은해 11월 이동읍에 69만평 규모의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계획이 결정되면서 용인 처인구에 철도망이 개설될 필요성은 한층 커졌다"며 “민선7기 때 실패했던 경강선 연장을 민선8기에서는 살릴 수 있는 큰 동력을 얻게 됐는데 그 대안노선인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서울 잠실~용인~청주공항)가 민간투자로 제안이 되어 국토교통부가 민자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10월 용인을 비롯한 7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부단체장이 청주공항에서 중부권광역급행철도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열었다"며 “민자적격성 조사가 통과되고 이후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문을 넘으면 처인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철도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수지구 신봉ㆍ성복동을 지나게 될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사업은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도시가 함께 추진해 왔고 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B/C)이 1.2로 매우 높게 나왔다"며 “국토교통부 등에 이 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생기는 것을 고려해 신봉동에서 동백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동백신봉선과 기흥역에서 광교로 연결되는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들어가 있는 기흥역에서 오산대역까지 분당선을 연장하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에 넣어서 사업에 속도가 붙도록 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최근 용인 도로망 확충과 관련해 매우 반가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12월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원삼면 남용인 나들목(IC)이 개통되고 남용인IC와 북용인IC 사이 양지면 쪽에 동용인IC를 신설하는 사업도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공약사업인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읍·이동읍·원삼면 남쪽을 거쳐 안성 일죽면까지 이어지는 '반도체고속도로'와 용인 모현ㆍ포곡읍에서 원삼ㆍ백암면을 거쳐 충주와 음성으로 연결되는 용인충주고속도로 사업도 최근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고 올해 2월 용인시와 도로공사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수지구와 가까운 쪽의 기흥구 구성동,보정동, 신갈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83만평 규모의 플랫폼시티에는 27만평의 센트럴파크가 생기고 1만150가구 정도가 건설된다“며 "구성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 시설이 건설되며 주변에는 컨벤션센터·호텔ㆍ쇼핑몰 등 등 마이스(MICE) 시설이 들어서고,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기업과 인공지능(AI), 바이오 관련 기업들도 입주할 것으로 보이는 데 시가 추정하는 상주 일자리는 5만5천여개"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부터 서울 양재IC까지 56.1km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는 데 이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이 지하고속도로에는 플랫폼시티에서 양 방향으로 인터체인지가 만들어져 구성ㆍ보정ㆍ마북ㆍ동백 방향과 상현ㆍ풍덕천ㆍ죽전ㆍ성복동 등 수지구, 그리고 흥덕지역으로 가는 교통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적극 투입해 왔다"며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일은 물론이고 여러 학교에 체육관·방음벽·급식실 등 교육시설을 세우고 개선하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포은아트홀은 객석을 1525석으로 늘리고 음향·영상 시스템을 전면 교체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포은아트홀 바깥에도 시설 개선을 하는데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시비 45억 원을 더한 9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파사드와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포은아트홀 광장도 문화적인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만드는 데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기흥국민체육센터에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탈의실·샤워실·화장실을 설치했고, 내년 4월 개관하는 동백휴먼미르센터, 2028년 준공 예정인 반다비 체육센터 등 앞으로 용인의 공공 수영장이 있는 모든 시설에 이를 표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동탄2 종합병원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 의료원 선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동탄2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민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고려중앙학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과 한양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함께 참여해 탄탄한 자금 조달 구조를 마련했다. 이 컨소시엄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포함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이 중앙광장 중심으로 배치된 전생애 주기 복합케어 공간 구성을 계획했다. 아울러 주상복합용지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 구성을 통해 골목과 공원이 있는 마을형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감한 이번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과 순천향대의료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H는 이날 오후 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을 평가한 끝에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하는 형태로 추진됐으며 단순한 부지 활용 및 동탄2 신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어느 의료기관이 진출하느냐를 놓고 의료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화성시민들 역시 두 의료원이 내세우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장점과 병원 조성계획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심사결과에 주목해 왔다. 시와 LH는 향후 의료기관 개설허가 신청 및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과 착공 등 순차적으로 진행해 화성특례시의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드리며 화성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최상급의 병원 건립을 요청드린다 "라며 “화성특례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건립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 정명근 화성시장(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이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숙이 창원시장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으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특례시-인구감소지역 간 상생협력 추진방안 △시민 참여형 법 제정 촉구 캠페인 추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현재 시를 포함한 수원·용인·고양·창원시는 인구 100만 명을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초자치단체로 분류돼 광역시급 행정 수요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례시' 제도가 도입됐으나 실질적인 권한 이양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는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정부안을 포함한 총 9건의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나 법안들은 1년 가까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정 시장은 협의회 회장으로서 국정기획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으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서는 법적 지위 명확화, 실질적 권한 확대, 재정 특례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입장을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 또한 조만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5개 특례시 시장들은 법 제정의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원활한 법안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특례시는 광역시급 행정 수요를 감당하고 있음에도 제도적 한계로 인해 각종 권한과 재정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관련 정책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용인시와 함께 고양시청 백석별관 투자회의실에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반도체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서 양 도시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양 도시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시민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지리적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불충분한 교통 연계로 인해 시민 불편과 공동발전의 제약이 컸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 선언은 도시 간 경계를 넘은 새로운 연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연계 도로망 확충으로 산업 물류 및 출퇴근 환경 개선 양 특례시는 앞으로 광역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산업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시민의 출퇴근 여건을 개선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핵심 협력 과제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화성 동탄2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남사터널' 신설 추진, △국지도 84호선(중리~천리), 국지도 82호선(장지~남사) 등 핵심 도로의 조속한 개통을 위한 행정·재정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특히, 화성특례시에서는'남사터널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서 △ 2024년 3월과 11월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건의하고, △ 2025년 6월부터 관련기관(경기도, 용인시)과 적극 협의하는 한편, △ 2025년 8월에는 정명근 시장이 직접 신동 소재 신주거문화타운'주민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남사터널 신설의 필요성과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은 양 도시를 연결하는 산업벨트가 본격 가동되고 지역 간 병목구간 해소와 물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반도체선'철도 구축 공동 대응으로 산업 경쟁력 시너지 극대화 양 도시는 도로망 확충과 더불어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철도망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경기남부 동서횡단철도', 일명 '반도체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양 시는 향후 추진 전략 수립과 실행 방안 마련에 협력해 나가며 이 철도가 반도체 산업 인력의 효율적 이동과 시민의 광역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MOU 체결 등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이번 선언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화성시와 용인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상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나아가 양 도시는 도로·철도 외에도 산업,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양 특례시의 산업 연결망 구축, K-반도체 미래 여는 첫걸음"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그동안 화성과 용인은 생활권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왔지만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컸다"며 “남사터널 신설과 국지도 82호선·84호선 추진을 통해 두 도시 간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반도체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 네트워크가 구축돼 지역의 미래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이 조속히 추진되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2시간 이내로 연결되면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K-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 간 연계를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선언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수도권 남부의 산업·생활축을 함께 설계하고 주도하겠다는 양 도시의 강한 의지를 담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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