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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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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사회보장 사각지대...해외에선 ‘이 보험’ 뜬다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용적 금융은 보험 가입이 제한돼 보험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 저소득층, 영세 중소기업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경제 활동 참여를 돕는 보험을 뜻한다. 선진국에서는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포용적 금융을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해당 보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실정이다. 2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간한 '포용적 보험의 활성화 필요성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소외 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및 이용률을 높여 취약 가구, 기업에 대한 기회를 확장하는 '포용적 금융'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포용적 보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포용적 보험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에서 소외돼 보험 가입 여력이 부족한 계층에게 진입장벽이 낮고 저렴한 보험 상품을 공급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불안정을 완화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포용적 보험은 경제적·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질병, 사망, 재해 등 각종 위험에 대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해 미래의 경제적 안정을 돕는데 효과적이다. 기존 정책 수단인 대출, 보조금 지급, 채무 감면만으로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보험 상품에 접근하지 못하는 소외 계층에 저렴한 보험료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선진국에서는 포용적 보험을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중요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미국의 인슈어테크 기업인 오스카 헬스(Oscar Health)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보험을 제공 중이고, 프랑스의 AXA는 유럽 보험시장에서 저소득층과 영세 사업자들에게 맞춤형 보험 상품인 AXA EssentiALL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야스다생명(Meiji Yasuda Life Insurace)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망, 의료, 간병 등에 소액 보장을 제공하면서 가입이 간편하고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 상품인 Simple Insurance Series Light!을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 보험사들은 사회보험 시스템이 미비한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포용적 보험을 판매 중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 대형 보험사인 AXA는 AXA Emerging Customers라는 사업부를 설치하고 개발도상국의 현지 금융기관, 이동통신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소액보험을 판매했고, 2019년에는 포용적 보험 관련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MicroEnsure의 지분 46%를 인수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포용적 보험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취약계층은 낮은 소득 수준으로 인해 포용적 보험 가입률이 낮고, 공급자인 보험사들 역시 통계 데이터가 부족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잠재적인 리스크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더 많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포용적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포용적 보험 가입 시 보험료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는 등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한상용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 보조금 제도를 시행해 소비자의 포용적 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위원은 “보험사의 포용적 보험 상품의 취급 정도 등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고, 실적이 우수한 보험사들에는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포용적 보험의 판매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은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포용적 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 인슈어테크 기업 등이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5513억원...11.6% 감소

우리금융지주가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선전에도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상반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했다. 이 회사는 이달 1일 동양생명, 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과 비은행 간에 균형 있는 성장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3%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 측은 “올해 초 실시한 희망퇴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순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와 유사하다"며 “비용 증가 요인이 일부 있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한 934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5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0.1% 증가한 8860억원이었다. 이 중 그룹 NIM은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운용 최적화로 시장금리 하락에도 1분기 1.70%에서 2분기 1.71%로 소폭 상승했다. 수수료이익은 상반기 1조3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특히,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로 작년 말(12.13%) 대비 0.63%포인트(p) 개선됐다. 이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다. 이 추세라면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5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9.5% 감소한 760억원이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상반기 순이익 6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3% 줄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건전성 강화 및 자본비율 개선에 주력한 결과, 시장 신뢰가 제고됨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외인 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비이자-글로벌’ 쌍끌이...신한지주, 상반기 순이익 3조374억원

신한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에도 비이자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 3조374억원을 달성했다. 그간 그룹 실적을 발목 잡았던 신한자산신탁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상반기 비은행부문 손익 비중은 30%까지 상향됐다. 이같은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신한금융은 2분기 주당 570원의 배당금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2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37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2분기 순이익은 1조5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비이자이익의 선전이 눈에 띈다.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5조7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그룹의 누적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상반기 1.90%에서 올해 상반기 1.97%로 하락했지만,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상반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2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투자금융수수료와 펀드/방카/신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3%, 7.4% 늘어 전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도 1년 전보다 20% 늘어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보험관련 이익은 전년도 단기납 종신 보험 영업 활성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1년 전보다 7.3% 감소했다. 이에 힘입어 그룹 내 비이자이익 비중도 큰 폭으로 뛰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 비중은 2022년 17.6%에 그쳤지만, 작년 말 22.3%, 올해 1분기 24.8%에서 2분기 현재 30.6%로 상향됐다. 신한지주의 가장 큰 강점인 글로벌 손익도 성장세다. 상반기 그룹의 글로벌 손익은 43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우량자산 중심의 전략적 외형 성장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6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영업외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35% 줄어든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25% 증가한 258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도 1년 전보다 10% 증가한 34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자산신탁이 상반기 순이익 12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룹의 비은행부문 손익 비중은 작년 말 24.1%에서 6월 말 현재 30.3%로 올라섰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가운데 6000억원은 연말까지, 잔여 2000억원은 내년 초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말 현재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6.20%,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9%를 기록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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