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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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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시니어 고객’ 겨냥...비금융 통합솔루션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비금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더넥스트'는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무 ▲상속ㆍ증여 ▲은퇴설계 등의 금융 솔루션은 물론 ▲건강관리 ▲취미ㆍ여가생활 ▲재취업 컨설팅ㆍ디지털트렌드 강의 등 은퇴 후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비금융 콘텐츠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머니&라이프 세미나인 '2025 하나더넥스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슬기로운 상속증여 노하우 ▲급여를 대체할 수 있는 연금활용 전략 ▲행복한 노후 만들기 강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하나은행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관심 있는 손님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시니어 여가 콘텐츠 전문 플랫폼인 '오뉴'와 제휴해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꼭 필요한 비금융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위치한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에서는 ▲Chat GPT 활용법 ▲와인ㆍ사케 테이스팅 ▲프라이빗 북클럽 등의 세미나가 연달아 열린다. 더 많은 손님들이 '하나더넥스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하나더넥스트 세미나'도 인기다. 성우회(예비역 장성단체)와 지자체, 기업체 등에 직접 방문해 ▲자산관리 ▲상속·증여 ▲금융·부동산 투자 ▲유언대용신탁 등을 주제로 총 19회에 걸쳐 시니어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은퇴와 노후를 쉽고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최적의 솔루션이 바로 하나더넥스트다"며 “시니어 손님의 인생 여정에 발맞춰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과 함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완성할 수 있는 유익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첫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특별금리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이달 30일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등록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2.4%(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준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0.6%,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이상 ~ 5000만원 미만이면 0.2%, 3000만원 미만이면 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2.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해당 날짜에는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집 한도는 총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특별금리 등록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모니모-스타벅스 자신감...KB국민은행, ‘쇼핑’으로 확장한다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계열사,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내놓은 상품들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는 금융의 영역을 '쇼핑'으로 확장한다. 연내 SSG닷컴 안에 '쓱KB은행'을 오픈하고 개인 고객, 사업자 고객 모두에게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의 영역을 기존 은행 앱, 영업점을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장해 기존 고객은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들을 확보하는 전략을 가동 중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계열사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협업해 올해 4월 출시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5월 16일 기준 약 18만7000좌를 판매했다. 해당 통장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 앱에서만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이다.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관련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작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사전예약 물량 20만좌를 포함해 총 판매 가능한 통장 계좌 수는 22만5000좌다. 국민은행은 이달 현재 22만5000좌 중 상당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해당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금융위원회에 계좌 수를 추가로 늘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이 올해 4월 1일 출시한 스타벅스 제휴 통장인 'KB 별별통장'도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달 16일 현재 약 10만5000좌가 개설됐다. KB 별별통장이 20만좌 한정 판매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의 계좌가 이미 소진된 것이다. 충성 고객층이 두터운 스타벅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점이 판매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통장개설일로부터 1년간 최고 연 2.0%의 이율을 준다. 기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이 KB 별별통장으로 매월 합산 50만원 이상 입금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월 1매, 연 최대 12매 받을 수 있다. KB 별별통장을 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연결하고, 사이렌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면 스타벅스 별 리워드도 일 1개, 월 최대 5개 지급받는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성과들에 자신감을 얻고 이번에는 제휴사를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으로 확장한다. 국민은행은 SSG닷컴 안에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쓱KB은행'을 오픈한다. 개인고객, 입점 사업자 모두에게 쇼핑을 넘어 금융 혜택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KB국민은행, SSG닷컴의 포부다. 우선 파킹통장과 쇼핑 테마형 적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킹통장 이용 고객은 SSG닷컴에서 물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일부를 SSG머니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SSG머니는 파킹통장으로 자동이체 된다. SSG닷컴에 입점한 사업자에는 ▲정산대금을 입금하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여유자금 마련을 위한 사업자 전용 적금 상품, ▲ KB국민은행 금융전문가가 제공하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들을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임베디드 금융이란,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중개, 재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재화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국민은행처럼 기존 고객군이 탄탄한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임베디드 금융을 선보일 경우 기존 고객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통해 락인효과(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국민은행의 브랜드를 계속해서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일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금융 혜택들은 한계가 뚜렷하고, 차별점도 많지 않다"며 “지금은 다른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일상 속의 혜택이나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통풍-대상포진 보장...미니보험 출시

NH농협생명이 통풍과 대상포진을 동시에 보장하는 '면역쏘옥NHe통풍대상포진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20~40대에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는 통풍, 대상포진에 대한 담보를 분리해 소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으로 출시했다. 9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해당 보험은 만 19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가입할 때 보험료를 한 번만 납입하면 된다.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하며, 보장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NH농협생명은 ESG의 가치를 반영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약속을 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약속 시 보험료의 5%를 즉시 할인해주고, 텀블러 사용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비인 '프리사이클링' 약속 시 납입 보험료 중 1년 상당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홈페이지에서 약속 버튼을 클릭하면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아침밥 먹기, 프리사이클링 약속과 같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ESG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ESG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정치 리스크 걷히자 환율 ‘뚝’...이달 1330원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2810선에 마감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만큼 원·달러 환율이 1330원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5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11.1원 내린 1358.4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350원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14일(1355.90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해 10월 2일 1319.3원에서 계엄사태 등으로 12월 30일 1472.5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4월 7일에는 하루새 환율이 33.7원 급등한 1467.8원을 기록하며 2020년 3월 19일(40.0원)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지난달 14일 1420.20원에서 15일 1394.50원으로 하락한 뒤 이날까지 13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대선 직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피는 이달 5일 2812.05에 마감하며 작년 7월 18일(2824.35) 이후 11개월만에 2810대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4일과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50억원, 9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000년대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7년을 제외하고 원·달러 환율은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하락했는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도 통화 및 재정정책 공조로 내수 부양이 본격화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며 “1차 추경 13조8000억원에 이어 30조원 규모의 2차 추경 편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중 1330원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원화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환율이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46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7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이 역시 환율 안정화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운용수익 증가에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어들면서 외환보유액은 2020년 4월(4039억8000만 달러)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는 환율이 높은 수준에 있을 때 달러를 매도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환율도 안정권에 들어섰고, 외환보유액 4000억 달러대는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원격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

IBK기업은행이 대면창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자 김포지점 등 일부 지점에서 원격 화상상담 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 직원과 실시간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 창구다. 통장, 체크카드, 전자금융 신규 및 각종 제신고 등 일반 창구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통장, 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실물 발급도 가능하고, 수어아바타 서비스, 휴대폰 모바일 미러링, 외국어 번역 기능 등을 탑재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의 '디지털데스크'는 개인 고객은 물론 개인사업자, 법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 하반기 중으로 기업 고객도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김포지점, 과천지점, 시흥지점 3개 지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대면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시도"라며 “앞으로 PB,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족사랑캠프 개최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강원 횡성군 국립횡성숲체원에서 '2025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족사랑캠프'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체육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개 종목(빙상∙수영∙유도∙육상∙체조∙탁구∙테니스)에서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중·고교 6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중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 가족 간의 유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 31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캠프에는 교보 체육꿈나무 1~4기 장학생과 가족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숲체험 프로그램 ▲가족소통 보드게임 '톡톡톡 공감시간' ▲스포츠 명사 진로 특강 ▲장학생 가족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캠프가 장학생과 가족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따뜻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1회째를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오는 7월부터 경북 김천과 상주, 충북 제천, 충남 아산과 서천 등지에서 약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중소형 M&A에 W&I보험 활성화한다

삼성화재가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국문W&I(진술 및 보장) 보험으로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브릿지코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중소∙벤처기업 M&A 전문 자문사 브릿지코드와 중소형 M&A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소형 M&A에 특화된 국문W&I 보험을 선보였다. 브릿지코드는 해당 상품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거래 실사, 구조 설계, 리스크 분석 등 전반에 걸친 자문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W&I보험은 M&A 매매계약서상 매도인이 기업의 사업∙재무상황 관련 진술/보증한 내용의 위반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대형 거래 위주로 활용돼 중소형 M&A 시장에서는 적용 사례가 드물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 적용이 어려웠던 중소·벤처기업 M&A에서도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삼성화재는 브릿지코드의 중소·벤처기업 M&A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W&I 보험 시장의 토대를 마련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보험업계 신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후순위채에 1.2조 ‘뭉칫돈’...5천억 발행 완료

신한라이프가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5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오는 8월 콜옵션이 도래하는 기존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응찰 수요가 몰렸다. 발행 조건은 금리 3.40%로, 5월 27일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이 제시한 국고5년물 수익률(2.472%) 대비 92.8bp(1bp=0.01%포인트)의 스프레드를 반영했다. 이는 직전 발행된 보험사 자본증권의 발행 사례 대비 절대금리 기준 약 70bp, 스프레드 기준 약 40bp 낮은 수준이다. 최근 자본증권을 발행했던 주요 은행과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금리 및 스프레드와 비교해도 절대금리는 5bp, 스프레드는 약 10bp 낮다. 특히 최근 롯데손해보험의 콜옵션(조기상환) 미행사 등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도 신한라이프는 계획한 수준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수준을 넘어 1조2000억원의 응찰 수요가 몰렸다. 신한라이프의 후순위채가 흥행한 배경에는 우수한 건전성 지표와 발행 전략 등이 꼽힌다. 보험업 규제 강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한라이프의 올해 1분기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89.3%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상회한다. 신용등급 역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모두 'AA+(안정적)'을 부여했다. 여기에 신한라이프는 본 후순위채 발행 전 기준 자본증권 발행 잔액이 6000억원 수준으로 풍부한 진성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우량물 공급 희소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행 타이밍을 절묘하게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최근 보험업계의 자본조달 시장 경색 우려 속에서도 신한라이프의 자본운용 방향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본전략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퇴임...“불편 느꼈을 금융사에 송구”

3년의 임기를 채우고 퇴임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의 경직된 태도, 원칙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부담과 불편을 느끼셨을 여러 유관기관, 금융회사나 기업의 관계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자신이 떠난 이후에도 금융감독원이 금융개혁을 통한 성장동력과 생산성 확보, 디지털 전환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퇴임사에서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그간 마음에 담아왔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원을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너무 이른 시기에 양보를 강요받게 된 선배님들, 이미 상당한 성과를 이뤘음에도 '더 빨리, 더 높이'를 요구하는 원장의 욕심을 묵묵히 감당해주신 우리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더하여, 다양한 금융 이슈를 대함에 있어 저의 경직된 태도, 원칙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부담과 불편을 느끼셨을 여러 유관기관, 금융회사나 기업의 관계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가 다 제 부족 탓"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제가 떠난 후에도 여러분들께서 계속 챙겨주셨으면 하는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융개혁을 통한 성장동력, 디지털 전환, 공유와 협업, 업무의 방식 및 범위의 확장 등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융산업의 지속발전은 침체된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지금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이루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매우 중대한 시기이기만큼 당국과 금융회사,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참여자들이 지속적인 금융개혁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금감원의 위상이 조금이나마 높아졌다면, 이는 다양한 정부부처와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 및 협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보안을 전제로 우리가 가진 정보와 다양한 분석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협력해 긴밀한 신뢰 관계를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융이 심리라면 금융감독은 메시지"라며 “명료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우리의 중대한 역할이므로, 시장과의 소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우리의 메시지는 결국 언론을 통해 시장에 전달되는 만큼, 시장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과정에서 언론 비판에 대해서는 수용성을 높이며,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한 조처를 하는 등 언론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전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임기를 시작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 참석을 끝으로 퇴임했다.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의 막내이자 금융감독원 역사상 첫 검찰 출신 원장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난달 16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직으로 돌아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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