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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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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농업정책협의회 개최… 농업 현장 목소리 반영 대책 모색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과 정선군 농업회의소는 지난 23일 북평면 종합복지회관에서 '2026 농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며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장, 김보성 농협지부장을 비롯해 정선군 농업정책과·유통축산과·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회의소 분과장 및 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국제 정세 불안과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분야 위기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 러·우 전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농자재 가격이 폭등해 농가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는 한편,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만성적 인력난이 지적됐다. 또한 기록적 폭염과 가뭄, 이례적인 가을장마로 인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발생해 농가 소득에도 큰 타격이 있었다. 아울러 정선군 농업협의소 10개 분과위원회에서 건의한 농자재 반값 지원, 소포장재 지원, 저온저장시설 확충,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스마트농업 활성화, 귀농귀촌 지원, 가축방역 강화, 농업 유통·마케팅 사업 확대 등 50여 개 정책과제가 제안·검토되며 정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전용표 농업회의소장은 “올해 농업인들이 겪은 상황은 최악의 겹악재였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업인의 고충을 군 차원에서 세심히 검토하고,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장으로서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옹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한 농업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전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의 기본소득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2020년부터 '전 군민 기본소득'을 준비한 정선군은 4차례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167억원 규모로 국비 467억원, 지방지 7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강원랜드 주식배당금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선군, 여성 일자리 페스타 참여… 창업·체험 부스 큰 호응 정선군은 지난 22일 원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강원 여성 일자리 취·창업 페스타'에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참여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새로일하기센터는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결성된 '마음꽃동아리'의 치유원예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홍보활동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력형성존(ZONE)에서 마음꽃동아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화분 만들기 체험'은 많은 참가자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꾸미며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창업도전존(ZONE)에서는 정선군의 여성 창업자 3개 업체가 참여해 특색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아리부엌양조는 전통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막걸리 밀키트를 소개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알렸다. 보다(boda)는 정선 특산물 곤드레를 활용한 곤드레양갱을 선보여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예미상회는 '에코백 꾸미기 체험'과 수제 물품 전시를 통해 친환경 소비와 창업 아이디어를 접목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정선군은 이번 참여를 통해 지역 여성 창업자와 소상공인 네트워크의 역량을 알리고, 도내 여성들의 창업 도전 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이번 참여는 지역 여성들의 창업 의지와 일자리 도전을 알리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경력을 이어가며 지역 안에서 일과 삶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도시공사, 고객·혁신·안전 3박자로 지역 활력 이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가 고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은 고객중심경영 실천으로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강원조달청과 협력한 혁신제품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공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맞춰 현장 밀착형 산재 예방 활동을 본격 추진하며 안전한 일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춘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이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통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 결과, 올해 캠핑장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은 캠핑체험관 운영과 고객참여형 사진전 등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강촌1리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상생 사업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할인권 제공, 워케이션 사업 참여 등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홍영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춘천도시공사와 강원조달청은 지난 22일 춘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품의 운영 및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조달청이 2023년 시범구매 사업으로 설치한 '웹 기반 원방감시제어시스템(㈜성창)'의 사용 현황, 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현장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춘천도시공사는 이번 사업 참여로 시설 자동제어 효율성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비상 상황 대응력을 높였으며, 지역 혁신기업의 제품 확산에도 기여했다. 홍영 사장은 “앞으로도 혁신제품 활용을 확대해 혁신기업 성장과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이행을 위해 현장 밀착형 산재 예방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격월마다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유해·위험요인을 테마별로 선정해 12대 핵심안전수칙, 화학물질, 사다리, 전기, 폭염, 안전보건표지 등 분야별 점검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1차 점검은 오는 10월 27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홍영 사장은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만두축제, 도심 전체가 축제장…사흘간 원주 ‘들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 입의 맛이 추억이 되고 한 자리의 만남이 문화가 되는 '2025 원주만두축제'가 24일 원주 중앙동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 구간을 기존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에 이어, 올해는 원일로 일원까지 확장해 규모를 한층 키웠다. '맛있는 경험을 판다, 먹는 것 이상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건 축제는 △메인 무대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전시·체험 부스 △도심 상권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심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24일 저녁 열린 개막식은 중화요리 대가이자 만두축제 홍보대사인 이연복 셰프의 축하 영상 메시지로 문을 열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의개회사에 이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조용기 원주시의장, 기기홍 강원도의원이 차례로 축사를 이어갔다. 또한 김명신 원주만두축제 추진위원장과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도 무대에 올라 축제를 위해 함께해 준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개막 선포식에서는 주요 내빈이 단상에 올라 터치버튼을 누르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화려한 연출 속에서 관람객들의 환호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상권과 문화를 아우르는 도심 활성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흘 동안 펼쳐질 만두와 문화의 향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음식문화축제'로 도약하는 올해의 축제는 글로벌화의 첫 걸음으로 중국 유명 만두업체를 초청해 현장라이브 쿠킹쇼 및 글로벌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 만두 문화와의 교류는 물론 축제의 콘텐츠 다양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원주 원도심 일원에 사람으로 북적이며 매일 저녁 인기가수 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마련돼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감영에서는 '제3회 강원감영 국화와 가을꽃' 전시회도 함께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은 지역에서 재배한 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원주 시화인 장미을 활용한 장미동산과 치악산 화훼 작목반이 재배한 스프레이국화 품종과 가을꽃을 전시해 지역 농가의 참여율을 높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재개…기후위기 대응 역할 선언·연탄 25만 장 나눔 본격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연탄은행은 23일 오전 복지관 강당에서 '2025 연탄은행 재개식'을 열고 본격적인 동절기 에너지 지원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후원자, 봉사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4월부터 추진한 '기후위기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복지관의 기후위기 대응 역할 선언, 후원단체 기부금 전달, 올해 첫 연탄나눔 활동이 진행됐다. 실태조사에는 원주시 주민 401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71.5%가 냉난방기 사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 67.1%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경험했으며, 69.6%는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걱정 요인은 폭염(50.2%), 한파(26.2%), 대기오염(10.3%) 순이었다. 복지관 운영위원들은 '기후위기 대응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며, 취약가구 정기 점검과 에너지 지원 확대,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 나눔 네트워크 강화, 미래세대 교육, 데이터 기반 복지 실천 등을 약속했다. 특히 '다함께돌봄센터 건이강이마을' 어린이들이 작성한 '지구돌봄 처방전'을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함께 낭독하며 세대 간 기후위기 대응의 의미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25개 후원 단체의 기부금 전달식이 함께 열렸다. 복지관은 이를 기반으로 올겨울 연탄 25만 장 지원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복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원 항목은 연탄뿐만 아니라 난방유, 도시가스 체납 지원, 단열 공사, 주거환경 개선까지 확대해 기후위기 속 에너지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하태화 관장은 “이번 재개식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겨울의 출발점"이라며,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곽문근 원주시의원 “지방대학 소멸은 지역경제에 재앙”…상지대 시립대학 전환 촉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심화로 존립 위기에 놓인 상지대학교의 시립대학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에서 곽문근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상지대학교 시립대학 전환 및 운영혁신을 통한 지역상생발전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지대는 1955년 설립 이후 강원권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으나, 2014년 이후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2024년 기준 재정지출이 82억 원에 달하는 등 난파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불황으로 이어져 원주시와 우산동 지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상지대학교는 1955년 설립 이후 강원권 대표 대학으로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면서 “그러나 학령인구 급감, 수도권 집중, 재정난 등 복합 요인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존립 위기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 인구 유출과 청년층 이탈, 나아가 지역경제의 침체로 직결된다"며 “이는 단순히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교육의 미래와도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상지대학교가 시립대학으로 전환되면 학과 개편, 산학협력 강화, 첨단산업 육성 등 혁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지역과 실질적으로 상생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 재정관리의 투명성과 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고, 원주권 내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전체의 인재 균형 공급과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의안은 정부에 △상지대 시립 전환을 위한 법적·재정적 근거 마련 △재정 건전성과 공공성을 전제로 한 전환 정책 수립 △대학 역사와 건학이념 존중 △지역과의 소통 강화 △시립 전환 이후 산학협력 및 혁신사업 적극 지원 등을 촉구했다. 상지대 관계자는 “재정 자립율이 극감해 자구책 마련도 어려운 상태에서 원주시의회의 시의적절한 건의안 채택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 역시 “우산동 경기 침체의 가장 큰 요인은 상지대 학생 수 감소"라며 “이번 건의안이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원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지방대학 소멸은 곧 지역경제의 위기"라며 “상지대학교가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문근 부의장은 “시립 전환 과정에서 재정 부담과 대학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가 실효성 있는 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원주시는 첨단 R&D 중심의 지원체계로 상지대를 혁신 거점대학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국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상지대학교 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8일간의 질정으로 제26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주요시책을 보고받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고랭지김장축제, 해양심층수 소금 프리미엄 김치 첫 선…11월 5일 개막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고랭지 배추의 맛과 전통을 즐길 수 있는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예약 첫날(10월 16일) 준비된 물량이 전량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축제 기간 매일 한정 물량을 현장에서 제공한다. 23일 평창군에 따르면 김장축제가 오는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새롭게 완공한 1768㎡ 규모의 막구조 건물과 인근 평창송어 종합공연체험장을 축제장으로 꾸며 총 2955㎡에 달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작업대도 50개 늘려 방문객 편의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역 기업 '평창퓨어솔트'와 협력해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배추 프리미엄 김치를 선보인다. 또한 갓을 넣은 만둣국도 판매된다. 육수는 영월·평창·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 곰탕 육수를 사용해 판촉을 겸하며, 현장에서는 대관령한우와 각종 부속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 김장 체험 비용은 인건비와 농산물 생산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4000원이 인상됐다. 김장 체험(10kg,절임배추 7kg+양념 3kg)은 6만8000원으로, 프리미엄 김장 체험(해양심층수 절임배추 7kg+양념 3kg)은 70,800원, 그리고 총각김치 체험(절임 총각무 5kg+양념 2kg)은 7만이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배추 목표 물량은 사전 계약재배와 추가 물량을 합쳐 총 200톤 이상이다. 특히 절임 배추와 총각무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려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김장 재료는 평창 고랭지 농산물과 국내산 원재료만 사용하며, 절임 배추는 실명제를 도입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김장 축제는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를 계승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아이들과 함께 김장을 배우고, 담근 김치는 택배로 전국 어디든 보낼 수 있다. 축제 참가 예약은 홈페이지(www.gimjang700.co.kr)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예약을 하면 대기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5분 거리,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 KTX 경강선 진부(오대산)역 하차 후 택시 5분이면 도착한다. 축제장에서는 전통놀이, 공연, 수육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인근 관광지인 오대산 전나무길, 대관령 삼양목장, 용평 발왕산 곤돌라 등과 연계해 가을·겨울 관광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평창군 고향사랑기부제와 평창사랑상품권을 활용하면 김장 체험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평창 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완성 김치는 별도 판매하지 않는다. 유네스코가 인정했듯 김장은 단순하게 김치를 담그는 행위를 넘어 담그는 과정은 '함께 만들고 나누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문화를 김장 축제를 통해 계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라 말했다. 한편, 최근 절임배추만 구매하고 가정에서 양념만 따로 만들어 김치를 담그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운송 과정에서 변질되거나 염도가 맞지 않아 김장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평창 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절임배추나 양념을 온라인으로는 판매하지 않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신청한 2026년 하수도 분야 신규사업 6건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모두 반영되면서 국비 45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등 신규사업 6건에 총 761억 원(국비 457억, 지방비 304억)을 투입,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섬강 수계 등 한강 상류 지역의 수질 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신림면 황둔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계속사업 12건에도 총 2011억 원(국비 1059억, 지방비 952억) 중 내년도 국비 227억 원을 확보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 등 중앙부처를 꾸준히 방문,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늘어나는 하수처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통해 청정도시 원주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하수도 행정 선진화로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가 추진 중인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건립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도 최종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쌀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 체계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원주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세부 설계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2026년 착공해 2027년까지 저장·가공시설 등 시설 현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농협 및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산-가공-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일원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원주 쌀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표 브랜드 쌀 '토토미'가 전국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회장 김인식)가 주최·주관하는 '2025 원주 삼토페스티벌'이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농업의 뿌리, 100년의 미래를 향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창의적 역량과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경연대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국 청소년 민요경창대회, 전국 우리농산물 요리경연, 삼토 노래자랑, 허수아비 제작, 생활동아리 경연, 연자방아 돌리기, 토토미! 사랑의 씨앗 모으기, 삼토 팔씨름 등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농업인의 열정과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경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농산물 요리경연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생활동아리 경연대회는 농촌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삼토페스티벌 홈페이지(3to.kr) 또는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일은 대회별로 상이하다. 참가자 확정은 개별 문자 등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상분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즐기는 축제의 일부"라며,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울려 웃고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시는 국제 문학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스페인 작가 호세 루이스 데 후안(José Luis de Juan) 초청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은 'Images, islands and voices in time: writing in Toji, Wonju(이미지, 섬 그리고 시간 속의 목소리: 원주, 토지에서의 글쓰기)'를 주제로, 작가가 원주에서 집필하며 느낀 한국의 문학적 풍경과 예술적 영감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특히 '2025 원주 문학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로, 문학을 매개로 세계와 지역이 소통하는 창의도시 원주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호세 루이스 데 후안은 30년 경력을 지닌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로, 2022년과 2025년 토지문화재단 해외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돼 원주에서 장기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원주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La imagen cautiva(2024)'를 발표했으며, 마르크센시오 단편소설상(1996), 그란 앙굴라드 청소년 소설상(2000), 카밀로 호세 세라 소설상(2012)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호세 루이스 데 후안 작가의 시선으로 본 원주의 문학적 의미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인과의 교류를 지속해 원주의 문학적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로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시정방침인 '언제나 안전한 원주'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조도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고효율등 보급률을 92.2%까지 높였다. 올해는 총 16억 원을 투입해 기존 저효율 나트륨등과 메탈등 2,487개를 LED등으로 100% 교체할 계획이다. LED 조명은 기존 조명보다 소비전력이 40% 낮고 수명은 5배 이상 길어 유지관리 비용을 약 32%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조도와 연색성이 개선돼 사물 식별이 쉬워지고, 범죄 예방과 교통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시는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고장 상황을 시민 제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방향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향후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 점·소등,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문형진 도로관리과장은 “야간 이동 불편을 초래하는 안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밝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국방부 헬기조종사, 산불진화 역량 강화 위해 산림항공본부서 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방부 소속 헬기 조종사들이 대규모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항공본부를 찾았다. 23일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최근 산림항공훈련센터에서 국방부 헬기 조종사 90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및 공중지휘통제 교육을 실시하며 군 항공전력의 산불 대응 능력 제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국방부가 보유한 143대 헬기 가운데 산불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41대를 포함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 지원이 이뤄지도록 산림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크게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산림청 산불진화 체계와 공중지휘통제 체계 등을 학습해 임무 이해도를 높였다. 시뮬레이터 훈련에서는 산불 현장 도착 시 행동절차, 진화 방법, 담수지 선정, 진화 우선순위 설정, 진입·이탈 방향 결정 등 실제 상황과 동일한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산림항공훈련센터는 최신 헬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임무 환경과 유사한 훈련을 제공하고 있어 조종사들의 상황판단 능력과 임무수행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주 본부장은 “산불 대응은 단순한 재난 대응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 안보 과제"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불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힌편 산림항공훈련센터에서는 실제 항공기와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3등급 헬리콥터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를 운영한다.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는 시각·유압장치를 갖춰 지상에서 실제 비행과 유사한 비행 조건을 구현하는 장치다. 산림항공훈련센터 개소로 산림청 산림헬기 조종사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 해경 등 타 국가기관 및 산불진화 임차헬기 조종사들이 산불진화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해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한국도로교통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행사부터 긴급차량 출동 지원 협약까지 '안전한 교통문화'를 선도한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원주혁신도시 이전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내달 4일 저녁 7시 30분, 원주시 백운아트홀에서 'KOROAD 교통안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주 이전 10주년을 기념하고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tbn 대표 진행자인 코미디언 김효진과 양상국이 진행을 맡고, 가수 송가인·코요태·박상민·왁스·윤수현·민수현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초대권은 tbn강원교통방송 프로그램 참여 및 이벤트를 통해 배부한다. 실황은 11일 '보행자의 날'을 기념해 전국 13개 tbn 지상파 라디오, 스마트폰 앱,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김환열 tbn강원교통방송 본부장은 “이번 콘서트는 공단의 원주 이전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 교통안전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와 미래 교통인프라 협력 한편, 공단은 22일(수) 경남소방본부와 함께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긴급차량 위치와 이동경로를 내비게이션에 표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양보운전을 유도하고 긴급차량 출동시간을 단축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경남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단은 긴급차량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우선신호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확대 중이며, 실시간 신호정보를 서비스 기업에 제공해 내비게이션에 신호 잔여시간 표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미 양산 일대에서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으로 출동시간을 약 40% 단축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희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북부권 첫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 또한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2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안동을 비롯해 예천, 봉화, 영주, 의성 등 경북 북부권 주민들은 운전면허시험장이 멀어 문경이나 대구까지 왕복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국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운전면허센터를 마련했다. 안동운전면허센터는 오는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안동과학대학교 사회관 4층(약 85평)에 조성된 센터는 △학과시험장 △교통안전교육장 △민원접수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운전면허 학과시험, 적성검사, 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 업무를 처리한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1시까지며, 학과시험 접수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 또는 문경운전면허시험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중 이사장은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횡성군 소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1회 횡성한우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횡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청년소상공인 & 횡성전통시장 손님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문화공연·경품 이벤트·체험 부스·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5일에는 횡성전통시장 노래자랑이 열려 입상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이 주어진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식전 난타 공연 △축하공연(못난이삼형제·한상아) △지역 공연팀 무대(6팀) △사회자 이벤트 및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지역 공연팀 무대(4팀) △노래자랑 본선 △홍성호(횡성군 홍보대사) 축하공연 및 시상식이 이어진다. 또한 행운의 룰렛 이벤트, 사회자 레크리에이션, 푸드존 운영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전통시장 전체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청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만남의 장"이라며 “횡성한우축제장과 횡성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우리 지역 농축산물과 우수한 상품들을 널리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횡성군이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아동 친화 정책 점검에 나선다. 군은 23일,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친화도시의 영역별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정책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아동정책 수립의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6대 아동친화 영역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이며, 아동권리 보장 실태와 아동·보호자·주민의 인식,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군은 이번 결과를 2022년 조사와 비교·분석해,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로 획득한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와 정책 체감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이후에도 군민 의견 수렴, 아동 참여 프로그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조사 결과가 군정 전반의 정책 설계와 사업 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수집이 아니라, 아동이 실제로 느끼는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내 아동과 보호자,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횡성군은 2020년 2월 도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12월에는 상위 단계 인증까지 획득하며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횡성지역자활센터가 지역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활사업단 '낭만상회' 푸드트럭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낭만상회'는 지난해 12월 횡성군으로부터 불용 화물트럭을 무상 양여 받아 내부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올해 5월부터 A.SUM 카페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운영을 이어왔으며, 지난 9월에는 판매 품목을 분식·간식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차량 구조를 개조, 별도 신규사업단으로 분리해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자활참여자 2명이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매출 목표를 1,4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지역 축제, 체육대회, 문화예술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횡성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활의 기회를 마련하는 사회적 의미를 두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성과를 기반으로 별도의 자활기업 창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자활근로사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횡성지역자활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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