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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재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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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소식

일가정양립본부, 고충해결단 운영…집안 정리·상담 등 무료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지역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장맘·대디(육아휴직자 포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찾아가는 고충해결단'을 운영, 분야별 맞춤 전문코칭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고충해결단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정리코칭'과 '심리코칭'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상담·진행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전문가와 조율해 결정한다. '정리코칭'은 전문가가 나서 공간활용 방법을 지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집안 정리를 함께 도와준다. 집안 환경 변화가 바로 체감돼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직장 맘·대디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준다. '심리코칭'은 색채심리 전문상담사가 직장 내 대인관계, 업무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 어려움을 상담한다. 색채분석 기법을 활용해 내면의 무의식을 탐구하고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감정을 해소한다.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예산 소진 때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건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오는 여러 스트레스와 고충들을 줄여 직장 맘과 대디가 더욱 균형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4일부터 6월13일까지 민관 합동 노후·위험시설 495곳 점검 점검후 자치구별 평가해 우수사례 공유…홍보 캠페인도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위험·기반시설 49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121개소는 중앙부처 위임 대상, 나머지 374개소는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자체 선정한 시설이다. 특히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민관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점검 이후에도 기관장 현장점검과 확인점검을 통해 점검의 내실을 기하고, 6월 이후에는 자치구별 평가를 실시해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안전점검 돌입에 앞서 11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집중안전점검 최초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산하 공사·공단 등 1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점검 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점검계획 및 기관별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집중안전점검 첫날인 오는 14일 공직자 대상 '집중안전점검 홍보 캠페인을 시청 1층에서 진행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공직자들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자율안전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공직사회 내 안전점검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창업기업·투자사·지원기관 한 곳에…경영 등 상시 상담·공유 전용펀드 조성·매달 투자챌린지·IR·밋업 열어 실질투자 유도 32개 기업기관 입주·문의 잇따라…“글로컬 창업허브 발돋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역 창업밸리'의 첫 번째 핵심시설이자 초기창업 지원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이하 스테이지)'이 창업자들의 관심 속에서 글로컬 혁신 창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기업과 투자기관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물론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파트너사 모집에도 국내 유수의 파트너사가 신청하는 등 개관과 동시에 활발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역 인근 부지에 총 공사비 350억원을 투입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상 5층(연면적 8950㎡) 규모의 '스테이지'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스테이지는 '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로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업기업이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스테이지 입주 창업기업·지원기관을 모집한 결과, 창업기업(29곳)과 지원기관(1곳)이 32개실에 입주했다. 앞으로 공유 오피스 공간 등에 투자사 30여곳이 상시 머물 것으로 예상돼 창업기업과 투자‧지원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곳에 스타트업, 창업기획자, 투자사, 유관기관 등을 집적할 계획이다. △투자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스테이지 입주기업에는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유망 창업기업에는 스테이지 입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비입주 기업에는 연간 서바이벌 형식의 IR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다음해 스테이지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관련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분야별 특화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한다. 광주시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 3개사를 선정,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공동 협업모델 발굴과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간접 후속 투자유치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현지화 전문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를 선정,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기업의 수요를 분석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한 맞춤형 멘토링을 추진한다.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화 및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우수한 민간 보육기관 5개사를 파트너사로 선정해 인사·노무·세무·판로개척·지식재산권 등 파트너별 강점을 살린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창업자들의 스테이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광주시가 창업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디자인단과 대자보도시 전환 '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정책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해 공공정책 및 서비스를 기획·설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2025년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원과제로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가 선정돼, 이달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컨설팅 등을 지원 받는다.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는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생활화하고, 자치구별로 추진되던 걷기 프로그램을 광주시 차원에서 통합·재설계해 광주만의 특화된 건강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회의, 토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시민 걷기 프로그램(행사)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한 시민 요구를 분석하고, 자치구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걷기 관련 사업을 리모델링해 광주시 특화사업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디자인단은 시민과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행정혁신의 실천 사례"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대·자·보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특화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고2 학생 선정…대입 논술전형·면접·토론 등 준비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토론 및 논술 교육 프로그램인 '광주 토론·논술학교 제1기 NDD 교육과정'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엔디디 교육과정'은 New Debate Discussion Curriculum의 약자로,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대학입시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심화과정인 셈이다. 시교육청은 토론과 말하기 영역, 그리고 대입 논술 영역에 대한 심화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엔디디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제1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 현장에서도 해당 교육과정이 확산해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엔디디 교육과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5명을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주말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과정은 총 3개 학급으로 나눠 인문 논술과목을 총 34시간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들은 학습공동체를 통해 △대입 논술·면접전형 이해 △논술문 작성 △논술 기출문제 분석 및 실제 △대입 면접 및 발표 △말하기 방법 이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토론 기술 △심층 독서토론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모든 과정이 끝나면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최종 에세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업은 토론·논술 전문교사와 토론논술교육아카데미 인력풀 강사 등 전문인력이 맡으며, 비용과 자료는 시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엔디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대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논술, 대입 면접 등을 준비해 입시 부담을 줄이고 교육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오는 14일부터 6월13일까지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 85개 시설·장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산구 집중 안전 점검에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광산구 14개 부서, 시민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에선 다중이용시설, 노후시설 등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민 점검 신청제, 안전신문고 등을 활용해 시민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급경사지, 제방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곳은 무인기(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구조적 결함 등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후속 관리를 강화해 보수·보강 등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다. 광산구는 지난 9일 '2025년 집중 안전 점검 최초 보고회'를 열어 집중 안전 점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최고의 안전 대책은 예방"이라며 “내실 있고 철저한 점검으로 취약 요소를 발굴해 해소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광주환경공단, 광주경영자총협회 소식

GPU 1만개 즉각 확보 등 '인공지능 강국 3대방향' 제시 국가AI데이터센터 반쪽 운영에 예산 서둘러 정상화해야 인프라·기업·인재 모두 갖춘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세계가 AI주도권 경쟁이 한창인 이때, 속도와 집적을 모두 챙겨야 대한민국에 기회가 온다"며 '속도'와 '집적'에 기반한 '대한민국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3대 방향'을 제시했다. 강 시장이 밝힌 3대 방향은 △GPU 1만개 즉각 확보 △운영예산 추가 확보를 통한 국가AI데이터센터 100% 활용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등이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는 국내 유일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기업-인재로 이어지는 충분한 경험이 축적된 데다 풍부한 전력과 부지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적 강점까지 가진 유일한 도시"라는 것을 강조하며 “광주는 대한민국 AI 성장판을 열기 위한 최적지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도걸·조인철·전진숙 국회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최근 발표한 GPU 1만개 확보,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 등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정부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려면, 이미 광주에 구축된 국가AI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일과 'AI반도체 주권 강화'를 위한 외국산 AI반도체의 국산화 전환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국산 AI반도체 개발과 상용화는 산업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이다. 광주는 지난 3년간 국내 기업들과 국산 AI반도체에 대한 실증과 검증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함께 AI반도체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계엄·탄핵으로 제때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가 가진 GPU자원을 절반만 활용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예견되는 등 그동안 순항해 온 광주의 AX실증 2단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며 “이미 구축된 인프라조차 사용하지 못하면서 더 큰 인프라 구축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이어 “H100 880장을 보유한 광주, AI 인재양성 사다리를 갖춘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설립‧운영한 경험이 있는 광주가 멈춰 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3대 방향으로 “대한민국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GPU 1만개를 즉각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국가AI데이터센터가 있는 광주에 꽂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또 “광주의 국가AI데이터센터의 자원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예산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50% 가동으로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AI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예산 지원을 서둘러 100%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장소는 광주이길 바란다"며 “9천평의 부지와 충분한 전력,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까지 모두 갖춰진 도시가 광주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는 △국내 유일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실증장비 구축 △AI사관학교 운영 △퓨리오사 등 276개 인공지능기업 집적 △1만1000여명의 인재 배출 △전국 900여개 기업에 AI 연구개발(R&D) 2000여건 지원 등 성과를 창출, '인프라–기업–인재'로 이어지는 자생적 AI 생태계를 완성한 상태다. 강 시장은 끝으로 “AI는 광주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여는 프로젝트이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만이 대한민국 AI가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 참여자로 이정선 광주교육감·이근배 전남대 총장 지목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일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개발원 주관으로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강기정 시장은 박완수 경남지사의 지명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강 시장은 다음 참여자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강기정 시장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인구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일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청년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제2차 광주시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 △지속가능 일자리로 인구유입 경제 실현 △활력있는 공간 조성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 등 4대 정책방향과 세부 추진과제들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올해 손자녀 돌보미,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출생·양육·돌봄 분야의 선도적 정책들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3기 병상수급·관리계획 수립…5월부터 지역맞춤형 시행 추계 결과 2027년 일반·요양·한방 병상 모두 과잉 공급 필수의료 외 신·증설 제한…29일까지 행정예고·의견수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국민 의료비 상승을 유발하는 병상 과잉 공급 현상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병상 수급관리에 나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제3기(2023년~2027년)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을 수립,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제3기 병상 수급‧관리 계획은 지역 맞춤형 병상 신설과 증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3년 8월 발표한 '병상 수급 기본시책'에 근거해 수립했다. 광주시는 이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병상 수를 지역 수요에 맞게 관리하고, 합리적인 병상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광주지역은 인구 대비 일반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반면 병상 대비 의료인력(의사·간호사·한의사) 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병상이 과도한 실정이다. 광주시가 오는 2027년 기준으로 진료권별 병상 공급 및 수요량과 수급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일반병원은 약 8200~9800 병상, 요양병원은 약 6200~7400 병상, 한방병원은 약 1700~2800 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과잉 공급이 예상되는 병상에 대해 관계 법령 및 보건복지부 기본시책에 따라 신규 병상 신설 및 증설을 제한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기본시책에 따르면 병상 공급 관리 대상은 일반병상과 요양병상만 해당하지만, 광주시의 경우는 한방병상이 과도해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실제 지난 2023년 기준 광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한방병원 수는 6.1개로, 전국 평균 1.1개보다 무려 5.5배 많다. 특광역시 한방병원 수를 보면 광주가 87개로 서울 85개보다 많다. 이어 인천(45개), 부산(26개), 대구(18개), 대전(17개), 울산(6개), 세종(3개) 순이었다. 또 2023년 6월 기준 광주지역 한방병상 수는 5835병상으로, 전국 한방병상 수(3만4929 병상)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처럼 광주지역 한방병상의 과잉 수준이 타 광역시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돼 한방병상의 관리대상 포함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응급·분만·소아·공공분야 등 필수의료 병상에 대해서는 의료기관개설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외적으로 신·증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2023년 9월부터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 수립 실무전담팀(TF)'을 구성해 병상수, 의료수요, 병상가동률 등 의료자원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과 보건복지부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월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오는 29일까지 20일 간 행정예고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병상수급 관리계획 시행으로 추가적인 병상 공급을 억제하는 등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공공성과 효율성을 균형있게 고려한 병상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9세 자녀 양육 아빠 대상 21일까지…육아 경험·네트워크 참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아빠육아를 실천하는 광주 대표 아빠모임인 '광주 100인의 아빠단'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가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와 함께 모집하는 '100인의 아빠단'은 생애 첫 육아를 하거나 육아에 관심이 있는 초보 아빠들이 모여 육아고민과 노하우를 나누는 아빠모임으로,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로 7기를 맞고 있다. 모집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며 3~9세(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빠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모집대상을 기존 3~7세 자녀에서 3~9세 자녀를 양육하는 아빠로 자녀 연령대를 확대해 보다 많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 기회를 넓혔다. 100인의 아빠단으로 선정되면 아이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기념품 등을 지원받는다. 또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 주간미션 참여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빠들과 육아 경험·노하우를 나누는 네트워크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남성의 육아참여 기회 확산을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긍정적인 양육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힘쓰겠다"며 “아이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육아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는 100인의 아빠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대상…전문 강사단 특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7월 15일까지 광주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상반기 50학급 1200명, 하반기 50학급 1200명 등 총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전문 강사단이 학교로 방문해 △학생 인권의 기본 원리 △인권으로 학교 디자인하기 △상호 존중하는 학교 만들기 등을 수준별로 실시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각자의 의무를 다하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며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인권교육을 통해 교육 주체가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월까지 20개교 대상 분단 역사 등 소개…독일 통일 경험 김병학 박사 초청 특강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초 5·6학년, 중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7일까지 20개교 60개 학급,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평화통일 전문강사 12명이 △화해와 평화의 노력 △분단의 역사 △판문점 이야기 △남북 교류 △평화통일의 미래 △미션 수행 활동 등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평화통일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시교육청은 교육에 앞서 지난 8일 강사를 대상으로 '평화통일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또 10일에는 숭일중학교와 문정여자고등학교에서 평화통일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독일 통일을 경험한 재독 교포 1.5세대 김병학 박사가 각 학교를 방문해 '한국통일의 희망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박사는 독일의 분단과 베를린 장벽을 넘어 자유국가를 이룬 통일 과정을 생생히 전달하고, 우리나라 통일의 가능성과 희망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광주숭일중 소리아 학생은 “남북한 교류의 긍정적인 면을 이해하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정여고 황규진 교사는 “독일통일 사례를 통해 평화통일의 가치와 교사로서의 역할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학교 현장에 평화통일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광산구지부(이하 공무원노조)와 광산구가 공무원을 협박하고, 악의적 민원 제기와 도를 넘는 정보공개 청구를 일삼아 온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공무원노조와 광산구는 지난 9일 악성 민원인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245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업무 담당자 인사조치·징계처분·감사 요구, 언론사 제보 및 고발 협박 등 한 달 동안만 50건의 민원을 제기해 업무 담당자에게 심리적 고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업무담당자에게 “퇴근길 조심해라", “나사람 잘 때린다" 등 폭언과 조롱을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개정된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형사처벌 규정을 위반한 악성민원에 대해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악성 민원인 고발 조치와 함께 피해 공무원에 대해 심리상담, 의료비 지원, 휴게시간 부여, 인사 상담 등 보호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 광산구지부장(양승봉)은 “악성민원은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괴롭히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더 이상 구 공무원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노조 차원에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수사기관은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모두의 질문 Q' 큐레이터 이용우 의원 “광산구 녹서 굉장히 의미 있는 선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 Q' 프로젝트 환경·노동분야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이용우 국회의원이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는 정책 실험"이라며 “새 정부에서 확장·발전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10일 '차기 정부 일자리정책 방향 제안'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앞서 이용우 의원실을 찾아 지난 3월 발간한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를 전달했다. “광산구 녹서가 담은 시민의 1,436개 질문과 20개 핵심 질문이 '모두의 질문 Q' 녹서에 반영돼 차기 정부 일자리정책 수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용우 의원은 광산구가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을 위해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최초의 시민 목소리를 담은 녹서를 제작한 것에 대해 “전국적으로 첫 (정책)실험, 첫 선례로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했다"며 “(광산구의)좋은 사례가 잘 안착하고 잘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쉽게 기획하고 추진하기 어려운 일을 광산구, 박병규 청장님이 해주셔서 '아 가능하구나' 이런 거를 보여준 거 같다. 그게 중요한 거 같다"며 “다른 지자체로 (이런 정책 실험, 시도가)많이 전파됐으면 좋겠다. 새 정부에서 잘 확장하고 발전하도록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박병규 청장은 “저 역시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백서, 청서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토론회서 대한민국 최초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녹서 집중 조명 “광산구 혁신 사례 국가 정책 확대" 한 목소리…박 청장, 녹서 전달 행사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속가능일자리특구가 국회 정책 토론회에서 정부 일자리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선도적 혁신 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일자리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는 사회적 대화, 최초의 시민참여형 녹서 제작 등 민선 8기 광산구의 민주적 정책 추진 모형을 전국으로 확산하자는 제안도 잇달아 차기 국정 과제 반영 기대감을 높였다. 광산구에 따르면, 10일 국회에서 이학영·김주영·박해철·신장식·이용우 국회의원, 국회노동포럼, 내일의 공공과 에너지, 노동을 생각하는 의원모임 등 주최주관으로 차기 정부 일자리정책 방향 제안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선 광산구가 지난 3월 발간한 '지속가능 일자리를 위한 녹서'가 처음으로 공식 소개됐다. 광산구 녹서는 100여 명 시민이 참여한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 21개 동에서 진행된 '지속가능 일자리 대화 마당'에서 나온 1,436개의 질문과 이를 압축한 20개 핵심 질문을 담았다. 이날 토론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세계 최초로 광산구가 내놓은 시민참여형 녹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광산구 사례를 본보기 삼아 국가 일자리정책 기조를 시민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채준호 전북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자리의 양적 확대 중심 정책의 한계를 벗어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일자리·노동 현안에 있어 이제는 지역,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채 교수는 “광산구처럼 정부도 지역과 시민이 주체가 되는 사회적 대화를 토대로 일자리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광산구 지속가능일자리특구는 지역이 주체가 돼 일자리를 개선하고, 향후 전국적인 확산을 꾀하는 선도적 시도로 차기 정부에서 고민할 정책적인 시사점이 크다"고 평가하며 “새 정부 출범 이전까지 광산구 지역 일자리 모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산구가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로 삶터와 일터를 아울러 폭넓은 일자리 협치 기반을 다지고, 제조업, 공공서비스, 마을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여러 분야로 시민적 논의를 확장한 것에 주목하며 지역 일자리정책의 민관협치(거버넌스)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잇달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토론회 사례 발표자로 나서 광산구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 추진 과정, 녹서 이후 백서(답변서)·청서(실행계획서) 제작을 위한 후속 사회적 대화 및 지속가능 일자리 시범사업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박병규 청장은 “시민 목소리를 담은 녹서, 녹서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속가능 일자리 백서와 청서는 더 나은 일자리와 지속가능 사회를 만드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를 체계화하고, 그 경험과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앞서 박병규 청장은 '모두의 질문 Q' 프로젝트로 녹서 제작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해 이용우 의원에게 광산구 녹서를 전달했다. 박병규 청장은 “광산구 녹서가 담은 좋은 일자리에 대한 시민의 강한 열망을 '모두의 질문 Q' 녹서가 이어받아 차기 정부 일자리정책 수립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온 국민의 사회적 대화가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광주지역본부와 협약 체결, 안전문화 확산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은 지난달 14일 대한산업안전협회로부터 '무재해 5배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4년 2월부터 시작된 공단의 무재해 운동과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 실천의 결실로, 재해 없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공단은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위험성 평가, TBM(작업 전 안전점검), 아차사고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며,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도록 독려해왔다. 또한, 공단은 10일 대한산업안전협회 광주지역본부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안전 컨설팅 및 캠페인 공동 추진 △주요 업무 발굴 지원 △시설물 안전 점검 등에 대한 기술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해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재해 5배 인증은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 라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기적인 봉사와 실질적 지원 통해 지역사회 상생 실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은 지난 8일 대한사회복지회 산하 미혼모 보호시설 '편한집'을 방문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광주환경공단 2하수관리처 송대운영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시설 내 잡초 제거 및 제초제 살포 △어린이 놀이터 정비 △정원 조경 관리 △기부 물품 전달 등 다양한 실질적인 환경 정비 작업이 이뤄졌다. 공단은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시설 운영진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도 힘썼다. 추후 사회공헌기금 운용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내 소외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681회 금요조찬 포럼, “유럽정세 심층 브리핑"-극우정당 득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심-주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제1681회 금요조찬 포럼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조명진 박사를 초청해 “유럽정세 심층 브리핑(극우정당 득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심) 주제로 특강을 성황리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조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유럽의 3대 이슈 △유럽 극우 정당 득세 배경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선 결과 및 분석 △EU와 G7 러시아 제재 방식과 한계 △유럽 정세 분석에 대한 결론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소개하며 포럼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조 박사는 브렉시트(EU) 집행이사회 동아시아 안보전문역, 독일국제안보연구원 외교협회 국제안보 분석담당관과 런던정경대학 박사로 한국인 최초로 EU 집행이사회에서 국제안보와 방산 협력에 관한 자문을 맡아온 유럽 전문가이자 글로벌 명사 중 유일한 아시아인에 선정됐다. 저서로는 세계 부와 경제를 지배하는 3개의 축과 유로피안 판도라, 하이-휴머니즘, 브렉시트를 대비하라, 5년 후 한국경제 등 다수를 발간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뜨거운 조명을 받는 국제적 이슈인 EU에 관한 심층적인 분석과 유럽 현지의 고급 정보들을 통해 EU가 우리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에 가져올 파장에 분명하게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혜안을 얻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8일 제1682회 광주경총 포럼 참석 및 회원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회원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samwon5599@ekn.kr

시민단체, ‘돈봉투 무죄’ 송영길 대표 보석 석방 촉구 기자회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국민주권전국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9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보석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송 대표는 지난 1월 8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제3자 뇌물죄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러나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별건 기소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9개월 넘게 구속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검찰은 보석 불허 사유로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송 대표는 프랑스 체류 중임에도 자진 귀국해 검찰에 출석했다"며 “재판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왔다. 도주 우려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송 대표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이 주장하는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이미 1심에서 100건이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상 모든 증거가 수집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인멸할 증거가 무엇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는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후원금은 모두 공식 계좌를 통해 투명하게 사용됐다"며 “10년 넘게 이어져온 공적 활동이 단지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의 대상이 된 것은 정치보복이자 사법권 남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의 양면성도 따져 물었다. 이들 단체는 “주가조작 의혹이 명확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한 번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지금의 검찰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야당 정치인에게만 가혹한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현재까지 국회의원 90명을 비롯해 종교계 및 원로 105명 등 총 195명의 개별 서명과 4만6546명의 시민 연명이 담긴 보석 청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광주환경공단 소식

평화·친환경·ODA대회 표방…나눔과 돌봄의 광주정신 전파 6월 프레대회 대통령기양궁대회 열어 세계대회 꼼꼼 점검 양궁퀴즈·응원메시지·찾아가는 마스코트 등 이벤트로 붐업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구호(슬로건)로 내걸고 지속할 수 있는 양궁 발전을 위해 대회 핵심 전략으로 평화, 친환경, 저개발 국가 양궁기술 지원(ODA) 대회를 표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친환경 대회와 저개발 국가 양궁기술 지원(ODA) 대회로 치러진다. 먼저 '노 플라스틱(NO! Plastic), 예스(Yes!) 966!'을 목표로 친환경 대회를 실행한다. 경기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종이 인쇄물 사용을 제한, 탄소발자국을 줄여 30년생 소나무 966그루를 살리는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대회의 모범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선수단에게 경기장과 연습장 내에 비치된 정수기의 생수를 제공하며, 대회 기간 종이홍보물은 정보무늬(QR) 코드를 연계한 온라인 홍보물로 대체한다. 광주시의 이같은 친환경 정책에 대한 의지는 대회를 주최하는 세계양궁연맹(WA) 관계자들도 깊이 동감하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저개발 국가 양궁선수에 대한 지원을 통해 나눔과 돌봄의 광주정신을 전파한다. 저개발국가 양궁선수를 대상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대회 참가비, 교통비, 숙박비, 기술 인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흥행과 붐업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양궁관련 퀴즈와 응원메시지, 체험이벤트, 찾아가는 에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어린이날과 시민의 날 행사에는 무등산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 에피(E-Pea)와 함께 활쏘기 체험 및 대회 관련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찾아가는 이벤트'도 펼친다.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5·18민주광장에는 체험부스를 마련,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양궁 체험 및 사인회 등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도 양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총괄지원 △문화관광 △홍보 △교통대책 △보건위생 △도시경관 △시민참여 △대회안전 등 8개 분야 38개 지원 과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2차 준비 상황 보고회를 통해 보고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분야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회 경기장과 숙박시설 간 도로 포장과 차선, 시설물을 정비하고 주요 도로와 이정표를 점검, 광주를 찾는 참가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 이외 시간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대회 경기 운영 및 시설 점검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38억원을 투입, 오는 6월까지 세계양궁연맹(WA) 규정에 맞는 양궁장 경기시설 확보에 나선다. 양궁장 너비를 기존 210m에서 좌우 10m씩 확장 총 20m를 늘리고,, 장비보관실 등 다목적 공간을 마련해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람객을 위한 전용구역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 관람객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참가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철저히 진행하고 응급의료 서비스와 대피 경로 등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 미리 만나는 양궁대회…6월 프레대회 개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앞서 오는 6월 프레대회인 '대통령기 전국 남·여양궁대회'를 광주에서 연다. 광주시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프레대회를 통해 미리 경기시설과 운영상황 등을 점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원할한 운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회인 만큼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협력해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인이 광주를 찾아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작년 이어 두번째…공무원·협업기관 종사자 등 현장목소리 담아 지원사례 100여개 수록…간소한 신청절차·통합서비스 기적 불러 행정복지센터·서비스제공기관 비치…광주복지플랫폼 누리집 게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실행한 공무원과 돌봄 서비스 종사자 등의 현장목소리를 담은 두 번째 사례집 '더 이상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를 최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2024년 통합돌봄 활동 사례집으로, 지난해 사례집 '우리가 좀 바빴습니다'에 이은 두 번째 발간이다. 사례집에는 동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의 개인별 지원 사례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업기관 종사자들의 현장 목소리,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사각지대 지원 성과 등 100여개의 사례가 수록됐다. △비 오는 날에도 마음 놓고 주무세요 △배달 죽 하나로 며칠을 버텼는데, 이제 살 것 같아요 △옆집에 도움이 필요해 보여요 △정말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는데 볕이 참 좋네요 △어서 와, 보고 싶었어! 등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위기를 넘어 일상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한 시민들과 이들에게 도움을 준 관계자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사례집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행정복지센터와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 비치했다. 또 시민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광주복지플랫폼 누리집 복지자료실에 게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책의 서문을 통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광주정신을 계승한 정책이다. 복지정책으로 출발했지만 인간의 기본권을 보장해 주는 민주주의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움직이게 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구축, 시민중심형 보편적 사회서비스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선보였다. 지역 96개 동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 300여명, 70개 서비스 제공기관의 돌봄관리사, 의료인, 식사 또는 청소지원 인력 800여명 등 1200여명이 함께 협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와 연계하되, 부족한 틈새에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7대 분야) 서비스를 지원하고,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했다.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할 때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웃이 대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신청하지 않아도 '의무방문'을 통해 사례자를 발굴하는 등 기존 돌봄이 가진 '선별주의'와 '신청주의'를 과감히 혁신했다. 시행 3년차를 맞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전국 최초 의료돌봄매니저를 도입하는 등 생활지원을 넘어 의료적 치료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방문간호, 방문구강교육을 신설하고 방문맞춤운동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보건소 통합건강센터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 의사의 방문진료 거점이 될 광주다움 방문의료지원센터도 10개소를 지정, 활동을 시작했다. 의료와 돌봄의 통합지원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돌봄콜로 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2023년 2만3249건의 현장방문을 진행해 8891명에게 1만8641건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2만3328건의 현장방문을 진행, 이를 통해 8595명에게 1만2889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업 공개 연간 16→20회…교사 수업 성장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들의 수업 나눔 확대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초등 교사들이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사들이 동료 교사의 수업을 참관·협의하며 수업 성장을 이루는 방식이다. 시행 초반에는 동료들에게 수업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교사들도 있었지만, 다양한 수업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 나눔에 참여해 지난해만 총 16회의 수업 나눔이 이뤄졌다. 올해는 7일 광주서산초등학교에서 수석교사가 첫 수업 공개를 열었으며, 오는 10월까지 총 20회 운영한다. 수업 공개는 지난해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 입상교사, 수업·평가혁신 현장지원단, 수석교사 등이 주도한다. 시교육청은 공개 수업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사후 협의회 '함께 나누는 수업 대화'를 운영해 교사 간 수업 협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업 성찰 문화가 확산되고 수업 성장을 위한 개선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사의 자발적 연구와 나눔은 학생들의 배움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광주광역시가 주관하는 2025년도 결핵예방관리 유공 분야에서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광산구는 결핵예방관리 분야에서 공로가 큰 점을 높이 평가받아 광주 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이해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결핵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하고 발굴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평가지표는 △결핵환자 접촉자 잠복결핵감염 검진율 △결핵환자 가족 접촉자 잠복결핵감염 치료 관리율 △결핵 신환자 치료 성공률 △집단시설 내 결핵 접촉자 추구검사 완료율로 이뤄졌으며 광산구는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사회 현황 및 주민 건강 요구를 반영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 스스로 결핵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80회 식목일 맞아 제2하수처리장에서 기념 행사 개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광주제2하수처리장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산불 예방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불 재난 예방 및 산림자원 보호',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을 핵심 목표로 삼아, 임직원들의 환경 의식과 실천 의지를 높이는 목적으로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4월 2일에는 처리장 출입구 인근에 봄꽃 300본을 식재하고 거름을 주는 '화단 조성 활동'을 진행해 생태 환경 개선과 경관 향상에 기여했다. 3일에는 산림청 자료를 활용한 산불 예방 교육과 함께 실천 서약식이 열렸으며, 이어 처리장 내 유휴부지에 자두나무 등 묘목 31그루를 심는 '나무 심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녹지 공간 확대에 일조했다. 이번 식목일 기념행사에는 총 20여 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공단 내 하수관리처의 굴삭기 지원과 상토 제공,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의 봄꽃 협조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더해져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녹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개헌” 제안에 광주 국회의원들, “민생·내란 세력 척결 먼저” 속내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지난 4일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제왕적 대통령제, 승자독식의 정치구조를 바꾸자는 '개헌'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광주 국회의원들의 속내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2008년 18대 국회 이후 20여년 가까이 공식적인 개헌 논의가 반복돼 왔지만 각 정당 및 정치세력의 셈법과 여야의 정치지형에 따른 이해관계에 부딪혀 개헌은 한발치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헌법을 통해 작동되게 하는 개헌을 제안했지만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민생회복과 내란세력척결, 심판을 이유로 반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 “위헌·불법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개헌의 시급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크다"며 “국민주권과 국민통합을 위한 삼권분립의 기둥을 더 튼튼하게 세우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 “승자독식의 위험을 제거하고 국민주권으로 가기 위해 협치와 협력을 실효적으로 제도화 하는 것"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20년 가까이 국회에서도 논의를 반복했지만 정치세력 각자의 셈법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부딪쳐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물꼬를 터야 하고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개헌 방향성이 가장 명료해진 지금이 개헌의 적기이다"고 했다. 우 의장의 개헌 제안에 반발하고 나선 친명계 더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구을), 정진욱(광주 동남구갑),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은 △민생회복 우선 △내란 세력 척결 △개헌이 아닌 심판이 먼저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양부남 의원은 “1987년 헌법 체제 이후 헌정 질서를 잘 지켜왔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외한 그 누구도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은 없었다"며 “비상계엄은 헌법체제의 결함이 아닌 윤석열 개인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어 “우선은 내란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선을 안정적으로 치르며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헌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헌법을 바로 세우고 지키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반대했다. 정진욱 의원은 “개헌이 아무리 중요해도 지금은 아니다"며 “한덕수가 대통령 비서실 사표를 반려하는 것 안보았나요. 내란잔당의 준동을 제압해서 내란을 종식시킬 때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준호 의원은 “지금은 의장님의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무려 111일을 참고 기다렸다"며 “도대체 누구와 상의해서 개헌을 꺼내신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선까지 60일도 남지 않았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개헌이 아니라 심판이다. 내란을 방조하고 법치를 무너뜨린 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것, 그게 대선의 본질이고, 우리가 끝까지 버틴 이유이며, 이재명의 시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친명계 의원들의 개헌 반대에 대해 지역 정가는 “조기 대선 체제로 당선이 유력시 되는 이재명 당 대표에게 뭔가 얻어 먹을 속셈으로 셈법이 작용한 건가?"라며 “헌재의 결정에도 움직이지 않는 행정부를 봐서라도 조기 대선에 맞춰 개헌이 추진돼야 12·3 같은 비상계엄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국회 양 교섭단체 당 지도부가 대선 동시 투표 개헌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혀 환영한다"며 “개헌은 제 정당 간 합의하는 만큼 하면 된다. 이번 대선에서부터 개헌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민투표법 개정부터 서두르고 적극적 협의를 당부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광주광산구, 광주광산구의회, 광주경영자총협회 소식

민간 커피숍·편의점 등 52개소 휴게 쉼터, 맞춤 안전교육 지속 운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추진했던 이동노동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광산구는 지난해 11월∼12월 이동노동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참여자 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로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2년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근무 특성상 쉴 곳이 마땅치 않은 이동노동자가 휴식할 수 있도록 민간 커피숍·편의점 52개소를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라이더유니온과 함께 지역 택배·배달 노동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참여자에겐 광주 내 모든 커피숍·편의점에서 쓸 수 있는 전용 상생 카드를 지원해 이동노동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광산구는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4월부터 안전교육 대상자 총 300명을 모집해 체감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선 지역 모두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노동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4개국 24명 선정…이주민과 선주민 화합 위한 징검다리 역할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3일 2층 회의실에서 제7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제7기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 통장은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심사를 통해 최종 14개국 24명의 외국인 주민이 선정됐다.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광산구가 시행했으며, 해마다 급증하는 이주민과 양방향 소통을 하고, 이주민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다. 이번 모집에는 14개국 38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통해 출신국별로 최대 4명까지 선발했다.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은 앞으로 2년 동안 이주민들에게 시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주민의 목소리를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베트남에서 온 김지선(귀화자)씨는 “언어소통이 잘 되질 않아 불이익을 당하는 외국인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으로서 외국인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 목소리를 대변하고, 나아가 외국인들이 선주민들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명예통장단은 외국인들에게 예방 수칙과 대응 요령을 전파해 지역사회 방역 활동에 앞장섰으며, 매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금 전달 및 각종 캠페인 추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건강의제, 비전·전략 등 담아…전문성 높이는 동Go동樂 마을간사 학교 운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21개 동 마을복지건강계획 수립 활동 보고서인 '동동(洞動)백서'를 발간·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광산구는 동 단위의 복지·건강 관련 21개의 주민 자조 모임을 활성화하고 주민의 삶을 존엄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동동백서를 제작했다. 동동백서는 광산구에 있는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 위원장들이 마을복지건강계획 수립을 위해 활동한 △과정·사례 △복지·건강 의제 △비전·전략 △의제 실행 활동·소감 등을 담았다. 광산구는 지난해 21개 동 지사협을 중심으로 마을의 복지 의제 발굴을 위해 마을 자원 조사, SWOT 분석, 여론 수렴, 의제 모으기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25일과 27일 2회에 걸쳐 추진단원과 담당 공무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복지건강계획 의제 실행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더하는 '동Go동樂 마을간사학교'를 운영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동 지사협을 중심으로 한 동Go동樂 추진단이 사각지대 없는 풀뿌리 복지 구현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각 마을의 복지·건강 의제가 계획대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군 공항·탄약고 별도 이전은 예산·행정력 낭비 '사회적 합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김명수)는 3일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 재개는 광산구와 광산구민의 의견 수렴 없는 일방통행식 사업 추진이라고 규탄했다. 광산구의원 일동은 “광주 군 공항과 마륵동 탄약고 이전을 별개로 추진하면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는 것에 사회적 합의가 있었는데 그 합의를 뒤집을만한 이유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탄약고만 별도로 이전하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군 공항뿐만 아니라 평동 포사격장 이전 역시 답보상태인 상황에서 탄약고부터 이전하는 건 광산구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자치구 간 형평성에도 어긋난 처사"라며 “그보다는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이 지속 요구해 온 보상금의 물가상승률 반영, 보상기준 개선 관련한 대책 마련과 합당한 보상이 먼저이다"고 지적했다. 의원 일동은 그러면서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이 조속히 확정돼 탄약고와 함께 이전되도록 노력하는 게 광주시민과 광산구민을 위하는 길이다"며 “탄약고 별도 이전은 사실상 군 공항 이전을 포기하는 행위이자 극심한 소음피해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폭탄까지 껴안고 살아가라는 국가적 폭력이다"고 결사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방부는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 재개를 즉각 중단하고,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이 조속히 확정되도록 노력하고 마륵동 탄약고 이전과 함께 추진되도록 국방부와 협의해야 하며, △광산구는 군 공항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국방부에 건의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올해 뿌리산업 전문 인력 채용 및 근로자 복지 확대 지원 5대 종합 지원책 마련…뿌리기업 활력·근로자 안정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지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지역 뿌리산업 구인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중점 추진하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중앙정부 일자리사업과 연계하되 산업별 지원 범위와 수준, 내용 등을 추가(PLUS) 지원하여 주력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종합 지원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의 신규채용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도약장려금"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독려하는 “일자리 안착지원금" △근무환경 및 복지편익시설을 보강하는 “공동이용시설 개선" △안정적 거주 기반 마련을 위한 “주거비(월세) 지원"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등 총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자리 도약장려금"은 만 35세 이상 49세 이하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뿌리기업에 월 60만 원씩 최대 6개월(총 36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일자리 안착지원금"은 만 18세부터 49세까지 취업한 근로자가 3·6개월 근속 시 각각 100만 원(최대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또한, 기업당 최대 900만 원(자부담 10%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 개선"을 통해 기숙사·휴게실·화장실·샤워실 등 근로자 복지시설 전반을 보강할 수 있다. 아울러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총 180만 원 한도)을 지원하는 “주거비(월세) 지원과 1인당 30만 원 이내로 검진비를 보전해주는 건강검진비 지원"도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사업은 인력난을 겪는 뿌리기업에게는 실질적인 채용·운영 혜택을, 근로자에게는 안정된 일자리와 복지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이번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뿌리기업을 8월 말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 또는 일자리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samwon5599@ekn.kr

유정복 시도협 회장, 지방분권형 개헌과 정부 구조 개편… 전남대 강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2일 전남대학교에서 '위기의 한국 정치, 지방 분권형 개헌으로 극복하자'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사회과학대학 별관 31호실에서 전남대학교 민주주의와 공동체 연구소의 초청으로 강연에 나선 유 협의회장은 “우리나라는 특별시와 특례시가 많고, 법률도 특별법이 넘쳐나는 특별공화국"이라며 “이러한 특권 문화와 특권 사고는 보편타당한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도 어긋난다. 특권 문화를 정상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가 예산 의결 시기를 어기고 법원이 재판 기일을 지키지 않는 것도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재해"라고 규정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와 법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정치중대재해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 구조를 지방정부로 분산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와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어서 “국가 주도 서열문화를 조장하는 교육부는 폐지 수준으로 개편하고, 각종 보조금과 교부금 그리고 인사와 조직으로 지방정부 위에 군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도 혁신해 미래 국가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획하는 가칭 '미래전략혁신부' 역할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장인 유 협의회장은 민주화 과정에서 광주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며 1980년도 광주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었고, 인천에서는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이 있었다고 두 도시를 소개한 뒤 지난 1월의 출생아 수 증가율도 인천과 광주가 각각 1, 2위로 저출생 문제를 선도하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정복 협의회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정치권은 승복해야 하며, 헌법재판소도 찬반 양측을 모두 설득할 수 있는 판결문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협의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광주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의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적은 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을 국민이 행복한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호남의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출범한 영호남상생발전포럼 광주전남전북지역 회원들은 이날 오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본관에서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광주 방문을 환영하면서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소식

시청 구내식당 휴무 확대…2·4째주 금요일 점심 인근식당 이용 소비촉진·지역상권 활성화…“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도움되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 공직자들이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4월부터 매월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을 휴무한다고 1일 밝혔다. 구내식당 휴무는 매주 2회 수요일(가족사랑의 날)과 금요일(지역경제 활성화) 석식에 적용하던 것을 이번에 월 2회 중식 휴무로 확대한 것이다. 이는 고물가·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시청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소비 촉진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광주시는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24일과 27일 두 차례 구내식당의 문을 닫고 '인근 식당 이용하는 날'을 운영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힘을 보탰다. 광주시는 또 지난 1월23일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열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날도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구내식당 휴무를 실시했다. 광주시는 이밖에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의 민생경제 정책 실천방안으로, 올해 1분기 △전통시장·동네상점 이용하기 △광주공공배달앱 이용하기 등 지속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구내식당 휴무는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들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결정했다"며 “광주시 구내식당 하루 이용인원이 900명 가량으로 이들이 인근 주변 식당을 이용하게 되면 침체된 주변상가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취창업·이러닝·금융 등 종합상담…취미·아이디어 공유도 18일까지 SNS홍보 이벤트…'땡겨요 상품권' 300명 지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청년들에게 필요한 청년정책 정보를 알차게 제공하는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이 정식 개통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시 누리집에서 운영하던 청년정책플랫폼을 지난해 독립 시스템인 '광주청년통합플랫폼'으로 새롭게 구축, 3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1일 개통했다. 새로 선보인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은 청년들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 원스톱으로 신청까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분야 등 다양한 정책을 인공지능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각종 사업 신청, 상담·공간 예약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서는 △광주시·자치구 및 전국 청년정책 정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맞춤형 서비스 △우수기업 및 일자리 정보 △청년 종합상담 △청년 자율공간 △역량 강화 학습지원 등을 안내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맞춤형 서비스는 사용자 정보, 플랫폼 내 활동, 관심분야 등을 기준으로 특징을 분석해 추천 사업, 연관 콘텐츠, 주변 청년 공간의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 종합상담 공간은 취·창업, 교육, 금융 지원 등에 대한 종합상담 및 청년정책 관련된 간편 문의를 해결할 수 있는 전화·방문·게시판 상담을 운영한다. 여기에 '고용24'에서 제공하는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일자리 찾기, 강소기업 및 일자리 우수기업 등 정보, 역량강화 학습을 위한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 일학습 병행과정, 이러닝학습 등이 가능하다. 청년 자율공간은 청년들이 취미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공간으로, 현재 공공에서 운영하는 100여 곳의 정보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 민간부문 50여 곳을 추가 지정해 청년들에게 공간정보와 예약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의 이용자 확대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3만원권 30명, 1만원권 270명)에게 공공배달앱 '땡겨요' 상품권을 지급하며, 28일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서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메인·정책정보 관련 홍보게시물을 이미지, 해시태그(#광주청년통합플랫폼)와 함께 작성, 플랫폼 이벤트 페이지에서 게시글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과 광주시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청년통합플랫폼 운영으로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듣고 플랫폼을 개선해 나가면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청년통합플랫폼 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청년들을 위한 거점공간을 조성해 청년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청년을 위한 통합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재배 교육 통해 가족창업 유도…11일까지 20팀 모집 수료자에 창업보육실 입주·점포임차보증금·사업화자금 등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1일까지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밀착형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2025년 광주 가치만드소(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2인 1팀)이며, 선착순으로 총 20팀을 모집한다. '광주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종합 육성하는 특화사업장으로, 스마트팜 생산시설과 창업보육실을 제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구성원의 경제적 활동을 지원한다. '광주 가치만드소'는 월 2000㎏의 잎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력 작물은 샐러드용으로 인기 있는 유럽 상추 '프릴아이스'로, 스마트팜에서는 야외보다 2배 빨리 수확할 수 있다. 올해 교육은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과정은 △온라인 기초교육(7시간) △직무 진단 및 설계(3시간) △부모 상담(1시간) △스마트팜 직무체험 실습(16시간) △성공사례 견학(6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수료자는△광주 가치만드소 입주(스마트팜 생산시설 무상 이용, 최대 2년간) △창업점포 임차보증금 지원(최대 1억3000만원) △창업 사업화자금(최대 20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1일부터 11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누리집 '알림마당-사업공고'를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jik@debc.or.kr)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실제로 제1기 광주 가치만드소는 16팀이 참여해 교육을 수료하고, 이 중 5팀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학교급식 연계 등 판로를 통해 연 매출 1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제2기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창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료자 중 5팀에는 스마트팜 생산시설을 무상으로 제공(최대 2년)할 계획이다. 박영숙 장애인복지과장은 “광주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창업 지원 사업이다"며 “경제적 자립에 관심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작업 등 기초농사법 이론학습·농장텃밭 실습 오는 11일까지 30명 모집…2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교육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초영농기술 교육생 30명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교육훈련사업 연계 과정 중 하나로 기초영농기술 교육인 유기농업반, 농작업실습반, 농촌정착반 등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농작업실습반 과정은 광주시 예비농업인과 신규농업인의 성공적인 농업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과정으로 30명을 교육한다. 기초농사법 이론을 학습하고, 배운 내용을 교육실습농장 텃밭에서 실습한다. 밭을 갈아 작물을 심고 관리해 수확하는 농사의 전체 과정을 학습함으로써 실질적인 농사 경험을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교육은 4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총 11차례(총 53시간) 진행한다. 대상자는 광주시에 주소를 둔 신규농업인으로 기초영농기술교육 희망자이다. 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기본적인 영농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자신만의 정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6일 순찰 강화·소방차 전진 배치 등 신속 대응체계 갖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청명(4월4일)·한식(4월5일) 기간 성묘객이나 상춘객에 의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일부터 6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2903명의 인원과 274대의 장비가 동원돼 24시간 빈틈없는 출동태세를 갖춘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한 전국 동시다발 산림화재로 지역 내 소방차 예방순찰 강화, 비상소화장치 일제 점검, 산불예방 캠페인 등 산림화재 예방·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산림 인접 마을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림화재 예방 캠페인, 전 직원 비상응소태세, 기상특보 대비 소방장비 100% 가동 유지 등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무등산과 금당산 등 주요 등산로에 소방공무원과 소방펌프차 등 소방력을 근접 배치해 산림화재 등 유사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최정식 119대응과장은 “청명·한식은 성묘객과 산을 찾는 상춘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산불 등 재난대응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31일 개관식…수업 공유·연구활동 등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지역 교원들이 수업·연구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사성장마루'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31일 옛 경양초 부지에서 이정선 교육감, 문인 북구청장, 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성장마루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은 교사연구회가 제작한 홍보영상 상영, 교사들로 구성된 보컬팀 축하공연, 축하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교사성장마루는 교원들이 수업 공유, 연구 등을 통해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교원 간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교육나눔마루', 2층은 다양한 규모의 연수·회의가 가능한 '수업소통실', '수업공감실'이, 3층은 연극, 공동체 놀이, 악기연주회 등이 가능한 '감성마루'와 교육콘텐츠 제작 공간 '창작마루' 등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교사성장마루가 광주지역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적으로 성장하는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원연구회 조은희 교사는 “다른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연구활동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교사성장마루 개관으로 다양한 연구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선생님들이 교육적으로 도전하고 원하는 것을 연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기관 연계 심층평가, 치료 등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1일부터 30일까지 초 1·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진행한다. 검사 내용은 성격특성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불안, 자살 위기 등 정서·행동 특성 전반이며, 결과는 서면으로 각 가정에 전달된다. 학교에서 상담 또는 면담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에 연계하여 심층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자살 위험도가 높은 학생의 경우 학부모 면담 및 전문기관(병·의원) 의뢰 등의 조치를 한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에 대해서는 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검사에 앞서 지난 3월 28~31일 광주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담당자 34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주요 변경사항, 시스템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전남대학교 간호학과 권영란 교수가 '위기 학생 정신건강 이해증진과 학교의 위기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건강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지원 사업, 병원형 Wee센터 등 사업을 통해 학생 정서·행동문제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장강박, 은둔형가구 위기 등 복지강화 위한 실태조사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최근 경기 침체, 실직, 1인 가구 증가 등 다양한 사유로 고립이 심화되면서 은둔형외톨이 증가와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어 자립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대두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최근 복지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는 저장강박 의심가구와 은둔형외톨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3년간 저장강박 의심가구 50세대와 은둔형외톨이 19세대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주거, 신체건강, 정신건강 등 적절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지난해 저장강박 의심가구와 은둔형 가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광산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 '광산구 은둔형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광산구는 저장강박 의심가구와 은둔형 외톨이의 현황을 4월 18일까지 집중 조사 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 의무방문 대상자 7423명을 비롯해 고독사 전수조사 등 기존 조사 대상 3만 8663세대를 대상으로 숨어있는 대상자 찾기에 중점을 뒀다. 광산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위기 대응관리 체계 구축 △저장 강박, 은둔형 가구의 위기 정도 진단 △세대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 선제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통장단, 1313 이웃지기, 건강활동가 등 지역사회를 통한 위기 가구 발굴과 관계 기관 세대 발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집 안에만 갇혀있던 마음과 쓰레기 더미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일시적 지원이 아닌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심리치료 등 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소식

북한군 개입설 등 강연·인터넷 언론 통해 주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와 5·18기념재단은 '5·18 북한 개입'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주장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유포 금지)로 31일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 조 씨는 지난 2월 5일 서울시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은평갑 당원 200여 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5·18관련) 40페이지 특별판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현대사를 바꿀 겁니다. 5·18은 DJ(김대중)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 이게 진실입니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은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허위의 내용으로 진상을 왜곡하고 있다. 조 씨는 또 대표·발행인·편집인으로 발행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그 주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허위 내용을 유포했다. 조씨가 언급한 40쪽 짜리 스카이데일리 '5·18특별판'은 '5·18 진실 찾기'라는 기획 보도물로 제작돼 2024년 1월, 4월에 이어 2025년 2월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1면 기사에서 '5·18은 DJ세력 북이 주도한 내란'으로 북한군 침투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40쪽에 달하는 50여개 기사에는 5·18왜곡·폄훼·혐오가 가득하다. 특히 이 특별판은 2024년 1월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회 의장이 퍼뜨린 인쇄물과 발행일을 제외하고 내용과 형식이 동일했다. 북한군 침투설 주장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사실여부를 검증해 2024년 6월 '사실이 아님'으로 '진상규명' 결정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 주장은 상당 부분 구체적인 근거가 결여돼 있으며, 기타 근거들도 타당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주장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기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은 “피고발인의 주장은 사법부와 법에서 정의한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했다. 5·18을 북한이 특수부대를 파견해 남한을 적화하려고 책동한 것에 광주시민이 속아 넘어가 발생한 폭동이라고 왜곡·폄훼했다"고 말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폄훼는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야기하고 있고,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을 2차 가해하고 있다. 일부 선동가들이 거짓된 주장을 마음껏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가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재단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소속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사법부 소송과 재판, 법률대응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유일 사립 포함 3학급 이하 소규모 유치원 지원 2~5개원 공동 물놀이, 연합 체육대회 등 교류활동 전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재학원생이 적어 물놀이, 체육대회를 열지 못하는 유치원을 지원하기 위해 '어울림유치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어울림유치원'은 전체 학급 수가 3개 이하인 소규모 공·사립 유치원 2~5곳이 협력해 유아들을 위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른 시도교육청도 이런 내용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공립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 광주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30개 공·사립유치원이 10개 팀을 구성해 어린이 뮤지컬 공동 관람, 원내 물놀이 체험, 연합 체육대회, 김치 담그기 등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유치원 교사 간 교류로 수업이나 유아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작은 유치원에서도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교원과 학부모 만족도 역시 96.6%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10개 팀을 꾸린 공·사립유치원 30곳에 대해 팀별 400만원, 총 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어울림유치원 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 유치원에서도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이 이뤄지고, 학부모 참여 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작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교육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월 1일부터 '고려인 한글문학' 기획전, '사할린 한인들' 특별전…인문학 특강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특별한 전시와 풍성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고려인문화관은 4월 1일 기획전시 '고려인 한글문학展(전)'과 특별전시 '중앙아시아로 건너간 사할린 한인들'을 동시에 개막한다. '고려인 한글문학전'은 민족정신과 문화를 집요하게 이어온 고려인들의 전승역사를 '한글문학과 작가'에 초점을 맞춰 풀어낸다. 특별전은 고려인 역사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할린 한인들'의 삶과 역할을 조명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두 전시는 모국어와 문화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고려인 한글 작가들과 작품, 중앙아시아로 건너가 문화 전승에 큰 역할을 한 사할린 한인들의 여정을 생생하게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인문화관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전문 안내원(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고려인문화관은 두 전시와 연계해 4월 11일과 19일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과 인문학 특강을 연다. 이야기 공연은 사할린 출신 고려인 동포 이정희 작가와 김성조 전 고려일보 주필이 이야기 손님으로 참여한다. 인문학 강좌는 사할린 한인 연구 권위자 최상구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광산구는 11일 이야기 공연에 앞서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전시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고려인문화관이 준비한 특별 전시는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광복 80년의 빛나는 역사로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광산구 고려인마을이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으는 역사 문화 탐방의 거점으로 활성화되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1000원’으로 행복 드립니다…광산구, ‘천원으로’ 민생정책 아이디어 공모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김밥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한 줄 가격은 최소 4000원,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한 식사 한 끼로 즐겨 먹는 삼각김밥도 1000원을 훌쩍 넘는다. 더구나 일상생활용품 등을 최저가에 판매하는 다이소를 방문해도 1000원짜리 상품을 구입할 수 없다. 최근 전남 화순군에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신혼부부 1만원 임대주택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사례에 비춰보면 '1000원의 가치'로 민생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광산구가 천원(1000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활용법으로 민생 활력을 도모하는 '천원으로' 정책 발굴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광산구는 오는 4월 18일까지 민생 활력 정책으로 시민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은 광산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 누리집(뉴스·소식→새소식→'민생활력정책 천원으로 시민 제안' 검색)에서 제안 서식을 내려받아 '천원으로 광산구가 ○○○ 했으면 좋겠다'를 부제로, △골목상권 활성화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정책을 제안하면 된다. 응모는 온라인(국민생각함), 전자우편, 팩스, 우편 또는 방문(광산구청 기획조정실 또는 인근 동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광산구는 접수된 제안에 대해 타당성, 실행 가능성 등 채택 여부를 검토하고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면 상장과 시상금을 지급한다. 심사 결과는 6월 중 광산구 누리집으로 발표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많은 시민에게 큰 힘이 된 천원한끼 식당처럼 1000원의 가치를 높이고, 민생에 힘을 주는 '천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로 단돈 1000원으로 누구나 누리고, 가장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민생 정책이 다양하게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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