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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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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광고 파트너 초청 컨퍼런스 성료…토스애즈 전략 공유

토스는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의 주요 파트너 에이전시를 초청한 컨퍼런스 '블루원더랜드(Blue Wonderland)'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블루원더래드는 토스애즈와 주요 에이전시 간의 전략,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로, 2024년 4월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반년간 함께한 파트너 에이전시들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 약 300명의 광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렸으며, 나스미디어, 메조미디어, 인크로스 등 약 50개 에이전시가 참석했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 김형빈 토스 광고사업총괄, 최선화 토스 광고사업부문장 등이 연사로 나서 토스애즈 비전과 성장 전략, 향후 광고 시장에서의 포지셔닝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김규하 최고사업책임자는 “토스애즈는 토스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사업 중 하나"라며 토스애즈가 지향하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 광고 전략 차별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형빈 광고사업총괄은 플랫폼의 성장 여정과 전략 미디어로의 진화 과정, 에이전시와의 소통과 신뢰 구축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실제 협업 성과로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K-POP 걸그룹 'MEOVV'의 컴백 캠페인 사례를 발표했다. 고양이 키워드, 10대 타깃 등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토스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타깃팅을 통해 기존 지면 중심 캠페인 대비 높은 참여율과 전환율을 기록했다. 또 즉문즉답 세션, 타깃팅 게임 등 에이전시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토스애즈의 핵심 기능과 광고 제품 로드맵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각사 실무진 간의 경험 공유와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며 협업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가 광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약 2년 반 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광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성장률 쇼크’ 한은 0%대 성장 공식화…“금리 인하 폭 더 커질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연간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19 충격에 휩싸였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한은은 2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예상했다. 앞서 2월 제시한 1.5%에서 0.7%p나 내린 것이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7%p 이상 하향 조정한 것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그해 8월 연간 전망치를 -0.2%에서 -1.3%로 1.1%p 낮췄다. 한은은 올해 전망치를 2023년 11월 2.3%로 제시한 후 지난해 5월 2.1%, 11월 1.9%, 올해 2월 1.5%로 계속 낮춰왔다. 실제 올해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0.8%)과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0.7%) 이후 처음이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제가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건설투자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지만 건설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0.4%p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약 0.15%p, 수출이 약 0.2%p 추가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2월에는 대미 무역흑자국을 대상으로 5~10%의 관세율이 부과될 것으로 가정했는데, 지금은 미국의 교역대상국 전체에 대해 최소 10% 이상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대중 관세율도 2월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며 "이런 요인들을 반영해 성장률을 0.8%로 수정 전망했지만,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상방과 하방, 양방향으로 리스크 요인이 모두 존재한다"고 했다. 이번 한은의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시한 1.5%, 국제통화기금(IMF)의 1.0%보다도 낮은 수치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새로 제시한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8%에서 1.6%로 하향했다.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연 2.75%에서 연 2.5%로 0.25%p 인하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크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향후 3개월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연 2.5%에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가 더 나빠진 만큼 금융안정 리스크를 점검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진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2명은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 한미 금리차,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수도권 부동산 가격 변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등을 점검하면서 경제 여건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진 후 금리 인하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이 총재는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에 향후 인하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고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를 보면서 추가 인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성장률 크게 하락…금리인하로 경기 하방압력 완화”

한국은행은 29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한 후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0.8%로 0.7%p나 낮췄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 수준에서 2.5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일부 완화되었지만 높은 관세율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며 물가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간 크게 확대되었던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였으나,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속 및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였고 달러화 지수는 소폭 상승하였다가 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 둔화로 1/4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였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업 등 주요 업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5%)를 큰 폭 하회하는 0.8%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무역협상 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물가는 4월 중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이 각각 2.1%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중 2.6%로 전월(2.8%)보다 하락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가공식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상방압력을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이 상쇄하면서 2% 내외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에 부합하는 1.9%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8%)를 소폭 상회하는 1.9%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등 대외요인에 주로 영향받아 등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갈등 완화,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하락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였으나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주가는 기업 실적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하였다. 주택가격은 서울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여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2~3월 중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으로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 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금융완화 기조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가능성과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0%대로…1.5%→0.8%

한국은행의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대로 떨어졌다. 한은은 29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0.7%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직접 시사한 내용이기도 하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상호관세, 대(對)중국 관세, 품목별 관세, 10% 기본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보면 지난 2월의 성장 전망 시나리오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1.6%로 낮아졌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9%를 유지했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8%로 떨어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기준금리 연 2.5%로 인하…경기부양 시급

기준금리가 연 2.5%로 인하됐다. 한국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같은 해 11월, 올해 2월 추가 인하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동결 결정을 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이달 다시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2% 후퇴하고 연간 성장률은 0%대에 머물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최대 연 5%…BNK경남은행, ‘사장님 걱정 제로 자유적금’ 판매

BNK경남은행은 판매 계좌 2만좌 한도로 '사장님 걱정 제로(ZERO) 자유적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금융상품이다. 특히 긴급 자금 필요 시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부분 인출을 할 수 있으며 부가세 납부를 대비해 매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이 적금으로 자동이체 시킬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인 마케팅 동의(0.4%), 가맹점 신규 고객(1.0%), 가맹점 대금 입금실적(최대 1.8%) 등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3.2%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모두 더하면 최대 연 5%의 금리(세전)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매월 최대 300만원까지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가입은 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에서 가능하다. 김형태 경남은행 개인고객부 부장은 “긴급 사업자금이 필요해 적금 가입을 꺼려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적금을 출시했다"며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가입과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 적금에 가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입출금 알림 서비스 수수료 1년간 면제, 계좌 안내판과 사은품(앞치마)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산협, 마이데이터·전송요구권 세미나…자율점검 작성 요령 안내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오피스 17층 대형강의실에서 '마이데이터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주제로 개인정보보호협의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핀산협 산하 개인정보보호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다. 마이데이터 시행과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도입에 따라 전자금융사업자가 마주하는 법률적 쟁점을 다루고, 핀산협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서 회원사에 자율점검표 작성 요령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발제는 법무법인 화우의 주민석 변호사가 맡아 '마이데이터 시행과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 변호사는 의료, 통신 등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제도의 전반적 개요와 함께 △전 분야 마이데이터 확대 시행 관련 법령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의 수신자, 대상 정보, 전송 절차와 방법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의 지정 요건과 역할 △전송 관리와 운영 지원 등에 대한 주요 이슈를 설명했다. 주 변호사는 “범정부 차원의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가칭)이 구축되면 사업자 현황 확인과 전송 요구 내역의 조회·철회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산업계 전반에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박진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임연구원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자율점검표 작성 요령'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개인정보 생명주기별 점검 기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점검 기준 등을 소개하며 “정부의 규제 활동과 민간의 자율적 참여가 상호 보완될 때, 보다 균형 있는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앞으로 세미나, 컨설팅, 자율점검표 작성 지원,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문화를 확산시키고, 민간 중심의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주무부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부터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 지정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 시행했다. 개정안에 따라 자율규제 수행 결과가 우수한 민관협력 포함 자율규제단체와 소속 개인정보처리자에게는 기존 포상 외에도 과징금·과태료 감경, 자율규제 참여마크 부여 등이 적용된다. 핀산협은 자율규제단체로서 개인정보보호협의회에 적극 참여하는 회원사에 수료증 발급과 함께 자율점검 수행 실적을 내부 실적으로 반영·보고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 자금 조달 여유…올해 은행채 ‘6조원’ 순상환

올해 국내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수월한 모습을 보이며 은행채가 순상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은행채는 6조1297억원이 순상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2881억원 순발행했던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은행채는 은행이 장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은행채 순상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만기 등에 따른 상환 채권이 신규 발행 채권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그만큼 자금조달 수요가 크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를 보면 1~3월 은행채가 10조4615억원 순상환됐지만 4월에 10조4996억원, 5월에 4조2065억원 각각 순발행이 늘었다.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나며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은행들의 추가 조달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은행들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강화하며 조달 비용 절감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별로 보면 1월에 1조6609억원 순발행이 있었지만 2월과 3월 각각 2조2410억원, 7조6792억원 순상환됐다. 4월에는 4조5695억원 다시 순발행으로 전환됐으나, 이달 들어 2조4400억원 순상환으로 바뀌었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낮은 수신금리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점도 은행채 발행 축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4월 말 기준 총수신 잔액은 2069조3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048조3343억원 대비 20조9705억원 늘어난 규모다. 총수신에는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 요구불예금, 정기 예·적금, 신탁 등 모든 예금성 상품이 포함된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은행채 발행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1~2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국고채, 회사채 금리도 덩달아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은행 입장에서는 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 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함께 내려가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고, 은행은 부족한 유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진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확대 가능성도 자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으로 대출 한도는 줄어들지만, 금리 인하 폭이 크면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며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날 여지도 있다. 경기 대응을 위한 기업대출 확대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하반기에 대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자금 수요가 많아지면 채권 발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최대 연 5.5% 단기 달러 투자…토스뱅크, ‘한투 외화 RP’ 사전신청 개시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외화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인 '한투 외화 RP'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토스뱅크 앱을 이용해 한투 외화 RP 사전 신청을 개시했다. 외화 RP는 정부나 금융기관이 발행한 고신용 자산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단기 외화 투자상품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단기 수익성을 동시에 갖췄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달러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다. 한투 외화 RP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31일 만기 외화 RP 상품이다. 사전신청 고객에게는 연 5.5%(세전)의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일반 가입 시 기본 금리는 연 5.0%로, 사전신청만 해도 0.5%포인트(p)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신청은 오는 6월 2일까지 토스뱅크 앱에서 받는다. 신청 고객에게는 정식 판매 개시 시 알림이 발송된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시스템 점검 시간인 매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오전 0시 10분까지 약 40분간, 국내 외환시장 미개장 시간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약 3시간을 제외한 시간 모두 가입을 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토스뱅크와 연계된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한국 거주 내국인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미화 100달러이며, 판매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토스뱅크를 이용해 한투 외화 RP를 구매하면 고객별로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가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미국 국채에 이어 외화 RP 상품까지 외화 투자 상품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가족봉사단과 딸기 수확·플로깅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농협금융 가족봉사단 40여명은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농촌 수확체험과 플로깅을 실시했다. 이날 이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과 배우자, 자녀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함께 하우스 농가에서 딸기를 수확한 데 이어, 농가 주변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실시했다. 이 회장은 “직원 가족들과 함께 농촌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농가 소득 증대와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농협금융은 직원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5월 가정의 달과 영농철을 맞아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계열사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 일손돕기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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