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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창업-벤처-혁신기업’ 발굴 및 지원 속도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04 18:01

하나금융, 계열사 생산적금융 담당자 집결
첨단 전략산업 전망 및 대응전략 분석

신한지주, 청년 창업 복합 지원체계 구축
KB금융, 1600억 규모 스케일업 펀드 결성

우리은행,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에 대출
기업 제품 고객사은품으로...판로개척 지원

4대 금융지주

▲4대 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4대 금융지주가 유망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투자를 확대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사가 기업의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필수인 만큼 산업구조 변화와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내부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지주, 관계사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Hana One-IB 마켓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지주 및 관계사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생산적 금융을 대표하는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현황과 전망, 업체별 대응 전략을 분석하고, 그룹의 기회와 리스크를 점검했다. 함영주 회장은 “앞으로도 이 포럼을 정례화해 내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지원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펀드'도 조성한다. 1000억원씩 4년간 출자해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함으로써 향후 총 4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은행 중심의 금융지원을 넘어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그룹 전반의 금융 역량을 연계해 코스닥,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직간접 투자금융 공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청년 창업의 모든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지방 창업 전(全) 주기 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단발성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 단계별로 금융, 비금융을 연계해 지원 모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지원 단계에서는 민간 차원의 활동비와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고, 창업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여기에 그룹사가 협업해 신규 대출, 투자, 컨설팅,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해 기업들의 성장 및 운영 단계에서 스케일업을 돕는다.


KB금융지주는 'K-스타트업'이 'K-엔비디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1600억원 규모의 'KB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한다. 1600억원은 한국 모태펀드의 출자금 750억원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 계열사의 출자금 850억원을 합친 규모다.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의 출자금을 공급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까지 외부 출자자(LP)의 출자금을 더해 총 2000억원 수준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의 혁신기업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시스템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의 분야에 기업당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기술 상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아 약 1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하고, 보증요율을 감면하거나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고자 해당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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