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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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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네이버페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 맞손

NH농협은행과 네이버페이는 지난 24일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실무진은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방문해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실질적인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의 오프라인 금융 인프라에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두 회사는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혁신적 결제서비스 개발 △농촌·지역 성장을 위한 금융·사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도 있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태영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객들이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구조조정’ 역설한 이창용…“내년 1.8% 성장은 우리 실력” [기준금리 2%대 재진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내년 1.8% 경제성장률 전망은 우리의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데다 한국이 기존 산업에 의존을 하면서 구조조정을 안했기 때문에 1.8% 성장률은 괜찮은 수준이란 것이 이 총재의 생각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로 낮췄는데, 기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한은은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낮췄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후 지난 1월에는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환율 불안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달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 관세 정책과 같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통상 환경의 불안감이 더 크게 반영됐다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 이후 악화된 소비 심리가 실제 지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도 국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당분간 경기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한은은 이날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1.9%)보다 0.4%p나 낮춘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1.8%로 유지했다. 이 총재는 “주요국 통상 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방향, 국내 정치 상황과 정부 경기부양책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장 큰 불확실성은 재정 정책 영향인데 현재 추경이 발표되지 않아 이번 전망에 반영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편성돼 집행된다면 성장의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미국 관세 정책의 경우도 4월에 발표될 상호관세와 반도체·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가 어떻게 시행되느냐에 따라 양방향 리스크가 모두 존재한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국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1.8%)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굉장히 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받아들일 수 있는 괜찮은 성장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평균 잠재성장률은 1.8% 수준"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성장률이 낮은데 잠재성장률보다 더 크게 우리나라 혼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고도 성장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산업을 키우지 않고 기존 산업에만 너무 의존을 해왔기 때문에 (내년 성장률 1.8%는) 우리 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 “고령화로 노동력은 떨어지고 기존 산업은 힘들어지고 있는 지금 이 상황에서 1.8%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낮추고 재정을 동원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며 재정이 이상해진다"며 “더 높은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더 걱정되는 것은 내년 성장률이 1.8%가 안될 경우"이라며 “그럴 경우에는 추가적인 금리, 재정 정책 등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도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수출 중심의 경제라 외부 요인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 보면 우리나라 성장률에서 순수출이 기여하는 부분이 지난 3~4년에는 거의 0%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산업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쟁력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과거처럼 수출로 인한 낙수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 총재는 “금리나 재정 등은 단기적으로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라,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난 10년간 정부가 뼈아프게 느껴야 할 것은 새 산업이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 산업이 도입되려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고 누군가는 고통을 받아야 하는데 정부가 사회적인 갈등을 감내하지 않았다"며 “그게(구조조정) 해결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에서 이날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해 2~3번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한은)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현재 수준에서 금리 인하를 멈춰야 한다는 견해는 많지 않다"며 “금리 인하기에 있기 때문에 금리를 몇 차례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금리 인하 시점은 여러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금리 인하 기조에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금리 인하 실기론을 얘기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 완화하는 것이 적절”

한국은행은 25일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p) 낮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하락 기조로 인한 재확대 가능성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 수준에서 2.7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물가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간 크게 확대되었던 미 신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일부 되돌려지고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 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확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었다. 고용은 주요 업종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둔화 흐름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경제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1.9%)를 큰 폭 하회하는 1.5%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주요국 통상정책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국내 정치 상황 변화 및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1월중 2.2%로 높아졌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9%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중 2.7%로 소폭 하락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2% 내외의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1.9%)에 부합하는 1.9%로 전망되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9%)를 소폭 하회하는 1.8%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관세정책 및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에 영향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다 하락하였다. 장기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에 주로 영향받아 하락 후 반등하였다. 주택가격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였고 가계대출 증가규모도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낮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하락 기조로 인한 재확대 가능성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대내외 경제정책 및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 그간의 금리 인하가 물가, 성장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로 낮췄다…기존 대비 0.4%p↓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후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1.9%보다 0.4%p나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와 같은 1.8%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1.9%로 기존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기준금리 연 2.75%…2년 4개월 만에 2%대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0월 11일(2.5%)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고환율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다 이달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p) 낮췄다. 이달에도 정치 혼란, 환율 불안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경기 위험 대응이 더욱 필요하다는 판단에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6%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ING은행과 맞손…“선진금융 DNA 이식”

BNK금융그룹은 24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ING은행과 '글로벌 지속가능성 강화·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NK금융은 ING은행의 선진금융 기법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금융 솔루션을 확대하고, 지역에 선진금융 DNA를 이식해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지역 특화은행으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과 선박금융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부산 신공항 개발, 북항 재개발, 우주항공 복합도시, 스마트 물류 도시 등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금융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외 ESG 채권과 맞춤형 지속가능 연계 금융 솔루션을 도입해 글로벌 ESG 금융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통해 ESG 금융 생태계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BNK금융과 ING은행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지역 특화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과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국내 ESG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과 관리, 지역 내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담당하며, 국내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ING은행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가능 연계 금융 지원과 지역 특화금융을 선진화된 글로벌 금융기법을 적용해 기회 발굴을 담당하고 국제적인 ESG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과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BNK금융은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한 투자은행(IB)금융, 해양금융, 물류금융, 항공금융 등을 강화하고, ING은행은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 금융 기회를 확대하는 윈-윈 전략을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빈대인 BNK금융 회장과 필립 반 후프 ING은행 한국 대표, 손영창 ING 증권 지점장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야코마인 벨스 ING 글로벌 지속가능 솔루션 그룹 총괄, 샐리 리틀 ING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 부문 총괄 등은 배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빈대인 회장은 “이번 협약은 BNK금융의 글로벌 금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NG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플레이스, 가맹점 수 10만개 돌파…단말기 출시 2년 만

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단말기와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자사 결제 단말기 보급 가맹점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 단말기 출시 2년 만이다. 토스플레이스는 2023년 3월 '토스 프론트'와 '토스 터미널'로 구성된 '토스 단말기', 전용 소프트웨어 '토스 포스'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출시 1년 만에 3만개 가맹점을 확보한 이래 최근에는 매월 8000개 이상 가맹점이 늘고 있다. 국내 신규 가맹점 모집 시장을 월 평균 3만개로 추산한 결과 이 중 토스플레이스의 점유율은 25%를 넘어섰다. 누적 결제 건수는 2억6000만건, 누적 결제액은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플레이스는 결제 단말기 시장을 제조사·유통사 중심에서 자영업자 중심으로 변화시켰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도 돕고 있다.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기본 결제 기능 외에도 '키오스크 모드', '토스 테이블오더', '토스포스 모바일 앱' 등 가맹점 맞춤형 기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가 더 쉽게 매장을 운영하고 고객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했다. 키오스크 모드는 별도 장비 없이 토스 단말기만으로 셀프 주문 기능을 구현해 자영업자의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인다. 토스 테이블오더를 활용하면 고객이 큐알(QR)코드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장 회전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토스포스 모바일 앱은 가맹점주가 실시간으로 매출을 확인하고 주문·결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해 매장 운영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토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 업종은 음식점이 48%로 가장 많았고 카페와 뷰티샵이 각각 20%와 19%로 뒤를 이었다. 학원, 스포츠 등 업종에서도 토스 단말기 도입이 늘고 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출시 2년 만에 10만개 가맹점이 토스 단말기를 선택했다는 건 자영업자들이 결제 단말기 시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매출을 향상하고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자영업자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완전판매 문화 정착” NH농협은행, 전국 WM로드쇼 N.EX.T 개최

NH농협은행은 완전판매 문화 정착가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현장 교육 'WM(자산관리)로드쇼 N.EX.T'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N.EX.T는 전문성을 가진 팀이 현장을 직접 지원하고 소통하며 미래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5일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직접 찾아가는 로드쇼는 △자산관리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컨설팅 △투자상품 완전판매 문화 정착 방안 등 실무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핵심 과제로 삼아, 금융상품 상담 시 고객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 상담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춘다. 이영우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자산관리 시장은 고객과의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WM로드쇼 N.EX.T를 통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자립준비청년 지원” 카카오뱅크, 웹툰 프로젝트로 ‘기부 캠페인’

카카오뱅크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모두의 자립' 일환으로 '행복동 27번지' 웹툰을 활용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동 27번지 웹툰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진행 중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알리고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가 원동민 작가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만든 웹툰인 행복동 27번지는 총 8화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알아야 할 지역 자립지원 전담기관과 자립 수당, 디딤씨앗통장 등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을 담아 자립준비청년과 보호 아동들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부 캠페인에는 24일 기준 약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기부 목표액은 1000만원을 달성했고, 최종 모금된 금액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격증 취득 등 교육비와 생활비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이번 웹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 자립은 카카오뱅크가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지식 강화를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기획한 실습형 교육 프로젝트다. 카카오뱅크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교육, 재무컨설팅, 지원금 지급 등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누적 2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 3%’도 찾기 어렵다…쑥 낮아진 은행 예금 금리

시중은행에서 연 3%대 금리의 정기예금이 사라지고 있다. 은행권이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빠르게 반영하면서 수신 금리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대출 금리에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점검에 들어갔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단리 기준 38개 정기예금 중 8개 상품만 연 3%대의 기본금리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으로 연 3.1%를 준다. 이어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05%의 기본금리를 주고,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Sh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 광주은행 더(The)플러스예금, 우리은행 원(WON)플러스예금,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등 5개 상품은 연 3%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전달 취급 평균 금리와 비교하면 대체로 금리가 하락했다. 특히 수협은행의 헤이정기예금의 금리는 전월 취급 평균 금리(연 3.32%)에서 0.32%포인트(p) 낮아졌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3%대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25개로 늘어나지만 우대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금리를 다 받기는 쉽지 않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iM뱅크의 iM주거래우대예금으로 연 3.31%의 금리를 주는데, 목돈굴리기예금 최초 가입, 신용카드 신규 발급 등의 우대조건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KB스타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준 우대금리 포함 최고 금리를 연 3%에서 연 2.95%로 낮추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 또한 지난 20일 쏠편한 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연 3%에서 연 2.96%로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인하를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낮췄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은행의 예금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채(AAA·무보증) 1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24일 연 3.196%였는데, 이달 21일 기준 연 2.843%까지 낮아졌다. 빠르게 떨어지는 은행의 수신금리 인하 속도와 달리 은행의 대출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국내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올해 1월 연 5.22%였는데, 지난해 10월(연 4.76%)에 비해 오히려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대출 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야 한다고 연이어 압박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출 금리도 가격이라 시장 원리가 작동해야 한다"며 “이제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대출 금리 산출 근거 점건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은행 20곳에 공문을 보내 차주·상품별 지표, 우대금리 적용 현황, 가산금리 변동 내역·근거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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