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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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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달서구,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영남대병원,대구보건대 소식

◇달서구, 청년정책 포럼 참가자 모집…“청년이 직접 정책 제안" 6월 20일까지 접수…정책 역량 교육부터 제안서 작성·공유회까지 전 과정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2025년 전지적 달서청년 시점' 포럼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청년친화도시로 달서구를 리모델링하다'를 주제로,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정책 역량 강화 교육 △팀별 아이디어 회의 △정책 제안서 작성 △최종 발표회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청년이 정책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만 18~39세 청년으로, 달서구에 주소를 두거나 학교·직장이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달서구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 낮 12시까지 접수받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년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청년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경영대학, 설립 60주년 기념식 개최…“디지털 전환과 글로컬 도약" 장학금 3억3천만 원 모금 성과 발표…미래 60년 향한 비전 선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이 설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오후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과 교수, 재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계명 더하기 장학금' 모금 경과보고와 비전 선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특히 감사패·공로패 수여, 명예교수 특강, 동문회기 전달식 등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계명 더하기 장학금'은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동문·명예교수·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현재까지 총 3억3천만 원이 모금됐다. 학교 측은 최종 목표액 5억 원을 향해 모금 활동을 지속하며, 동일 금액을 매칭해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자기주도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된다. 행사에서는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 박춘영 해내다컨트리클럽 회장, 윤상억 ㈜화인 대표,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동문회 창설에 기여한 정한근 ㈜동해기전 우경전장 대표는 공로패를 받았다. 정 회장은 “동문회를 통해 모교와의 유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강문식 경영대학장을 비롯해 이형탁 교수, 이현우 학생회장, 정한근 동문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미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슬로건 '지역을 이끄는 경영대학, 세상을 바꾸는 경영인!'은 디지털 역량과 국제 감각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방향을 담고 있다. 강문식 학장은 “지난 60년간 지역사회를 이끄는 인재를 길러온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경영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Blueming Festival'로 캠퍼스 물들이다 3일간 대운동장에서 봄축제 개최…가요제·워터캐논·불꽃놀이로 열기 더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교내 대운동장에서 '2025학년도 봄축제 Blueming Festival'을 개최해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학생 자치기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학내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은 총장배 팔씨름·풋살·제기차기 등 체육·레크리에이션 경기가 열려 학생들의 활기찬 참여를 이끌었으며, 종목별 수상자에겐 총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이어 가요제 예선과 동아리 공연, 초청가수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존 공간에서 벗어나 대운동장 전체를 활용해 무대와 학과별 부스를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무대 구조와 관람 동선 또한 효율적으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경찰행정학과 4학년 권혁찬 학생은 “이번 축제는 무대도 커지고 분위기도 더 화끈해서 진짜 여름 페스티벌 같았다"며 “친구들과 함께한 최고의 추억"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동아리 공연과 함께 워터캐논과 워터건 퍼포먼스가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가요제 결선과 실용음악과의 라이브 공연, 초청가수 무대가 이어졌다. 축제의 대미는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성한기 총장은 “학생들이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가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청춘의 열정을 맘껏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포럼 개최 “독도 연구 20년, 융합적 접근으로 평화적 해결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독도연구소 설립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도 연구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독도 연구의 발전 방향과 국제사회에서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달 3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학계와 정책 분야 전문가,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년간의 독도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연구의 과제와 한일 간 갈등 해소 방안을 다각도로 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김병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가 해방 이후 독도 연구의 흐름과 해양 경계, 국제법 쟁점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2부 패널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문철영 단국대 명예교수,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 이상태 한국영토학회 회장, 이석용 한남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역사·지리·정책·국제법 관점에서 독도 연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효적 점유 강화와 융합연구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재목 소장은 “독도연구소는 지난 20년간 독도 관련 학술·교육·홍보 활동을 이끌며 독도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독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영남대는 독도연구소 설립 이래 독도에 대한 학문적 기반 조성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통해 독도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독도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금까지 120여 회의 학술대회와 100여 차례의 세미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독도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07년에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연구 결과가 외교부와 교육부 정책에 반영되는 등 학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총점 95.9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상회…“지속 가능한 치료체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정신의료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정신질환 입원 진료 내역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대병원은 총점 95.9점을 기록해 상급종합병원 평균(93.8점)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2019년부터 시행돼 온 제도로,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치료의 질과 연속성, 표준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병원의 치료역량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평가 항목은 총 9개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횟수, 퇴원 후 외래 방문율,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율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회복과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신질환 환자의 경우 장기 입원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입원 중 평가와 치료는 물론, 퇴원 후의 지속적인 외래 치료와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병원의 통합적 관리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전문 의료진의 헌신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치료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 A등급 획득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보건특화 연합대학 경쟁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구보건대가 참여하고 있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은 2주기 글로컬대학 10개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 유일의 보건특화 연합대학으로서 차별화된 모델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평가는 1차년도 사업의 이행률과 성과를 중심으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현장 실사 결과를 종합해 진행됐다. 한달빛연합대학은 전체 153개 점검항목 중 152개를 충족해 99.35%의 이행률을 기록, 실천력과 체계적 추진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교육부는 평가의견을 통해 “단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연합형 보건특화 캠퍼스와 러닝센터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냈다"며 “지역 보건의료산업을 반영한 학사 구조 개편 역시 글로컬대학의 혁신 모델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또한 사단법인 설립과 제도 정비, 현장교육 모델 및 교육과정 표준화 등도 단계적으로 체계화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희 총장은 “다양한 제약과 변화 속에서도 대학 간 협력으로 실행력을 증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보건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컬대학의 선도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동운영체계와 교육 혁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와 함께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초광역 보건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건의료 인력 양성의 국가 표준 모델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jmson220@ekn.kr

[기획특집] 청도군, 지방의 미래를 묻다

농업혁신·청년유입·관광활성화 3대 축… 머무는 농촌, 살아있는 청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작지만 강한 군정"을 내세운 민선 8기 김하수 청도군정이 반환점을 돌며 본격적인 지역 전환기에 들어섰다. 인구 4만의 군 단위 지자체가 처한 현실은 간단치 않다. 인구 유출, 고령화, 정체된 경제구조. 그러나 청도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화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김 군수는 “작은 군 하나 바꾸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세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지금, 군정의 키워드는 '농업혁신', '청년 유입', '관광 활성화'로 수렴된다.​ ◇반시 넘은 농업, 고소득 작목 도전 청도하면 반시가 대표 이미지다. 그러나 김하수 군수는 단일 품목 의존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농업 다변화에 착수했다. 특히 스마트농업 기반의 시범단지는 청년농 유입과 고령농 보완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겨냥했다. 청도읍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한 청년농은 “이전엔 감 수확 철에만 일이 집중됐는데, 지금은 1년 내내 수익 구조가 가능해졌다"며 “주변에도 귀농 준비 중인 청년들이 많다"고 전했다.​ ◇청년이 돌아오는 시골, 가능성 보인다 청도군은 최근 2년간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30~40대 비율이 40%를 넘는다. 군은 청년층 유입을 위해 '청도군민 되기 프로젝트', 주거·창업 지원, 농지은행 연계 등 다층적 정책을 가동 중이다. 김 군수는 “지방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사람이 돌아와야 한다"며, “정책보다 환경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관광도시로의 전환, '지나가는 청도' 넘는다 관광 분야도 뚜렷한 변화가 보인다. 그간 계절 행사에 치중됐던 관광 콘텐츠는 이제 연중 운영 모델로 전환 중이다. 소싸움, 반시축제 등 전통 행사는 유지하되, 청도 프로방스, 와인터널, 레일바이크 등 현대형 관광 자원이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관광객은 130만 명을 넘었고, 지역 상권의 숙박·음식업 매출도 평균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읍의 한 음식점 주인은 “평일에도 외지 손님이 꾸준히 있다"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군민 삶 바꾼 생활밀착형 행정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는 일상 인프라다. 청도군은 상하수도 정비, 읍·면 복지회관 신축, 마을버스 확충 등 작은 불편 해소에 집중해왔다. 2024년 실시된 군정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군민과의 소통 만족도'에서 청도군은 경북 내 상위권을 기록했다. 김 군수는 “행정의 성패는 숫자가 아니라 주민이 느끼는 변화에 있다"며, “겉보다 속을 채우는 행정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비확보·재정운영도 안정 궤도 전문가들은 청도군이 규모에 비해 국도비 확보나 전략적 재정운영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도비 확보액은 민선 7기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청도는 '적은 자원으로 성과를 내는 곳'으로 중앙에서도 주목하는 자치단체"라고 전했다. 김하수 군수는 “지방의 지속가능성은 사람, 농업, 삶의 질이라는 세 요소에 달렸다"며 “청도는 작지만 그 구조를 바꾸면 전국 어디든 적용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도군의 변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변화는 조용히, 그리고 착실하게 군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머무는 시골, 살아있는 청도. 지방의 미래를 향한 이 실험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jmson220@ekn.kr

포항시, 푸드테크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딜라이트푸드 ‘글로벌 결선’ 진출

식물성 대체육 기술로 유럽 창업대회 파이널리스트 선정 식품로봇 연구센터 등 산업생태계 확장…포항, 녹색성장도시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포항의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가 세계적인 창업 경진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지역 산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딜라이트푸드는 식물성 대체육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셀룰로오스 기반 식이섬유 구조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올해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MassChallenge Switzerland 2025'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본선에 진출한 기업은 6월 말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10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상금과 투자 유치 기회도 주어진다. 딜라이트푸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계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포항시도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산업 인프라 구축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센터는 기업의 글로벌 인증, 스마트키친 실증 등 첨단 식품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로봇 기반 식품 자동화, 고령사회 대응 기술, K-푸드 세계화 등 다양한 미래 분야를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식품로봇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발전 플랫폼을 구축하는가 하면, 7월에는 경북 최대 규모의 식품 관련 민관 협의체인 '포항시 식품산업 발전협의회'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푸드테크 연구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항시는 광역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 식품산업이 힘을 합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수성구 소식 등

◇달서구, 간부공무원 대상 생성형 AI 실습교육 실시… 디지털 전환 본격화 AI 기반 정책 시나리오·보고서 작성까지 실습… 스마트 행정 속도 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을 달서디지털창작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생성형 AI 실습 프로그램으로, 이태훈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디지털 행정을 이끄는 실질적 리더십을 보여줬다.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과정에서 AI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교육과 함께, 실제 행정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달서 AI 챗봇 실습 △ChatGPT 이해 및 활용 △AI 기반 정책 시나리오 작성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교육은 간부 공무원 40명이 두 기수로 나뉘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정책 구상과 문서 작성 등 실전 과제를 수행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미 달서구는 공적조서 작성, 외국어 번역, 홍보자료 기획, 업무매뉴얼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실무 도구로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달서구는 지난 27일, 대구·경북 최초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경제문화 부문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AI 선도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간부 공무원들이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AI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행정을 혁신해 스마트 도시 달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공약 이행 안정적 흐름" 완료 13건·정상추진 29건… 시민과의 약속, 성과로 입증 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30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 전반에 대한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이행 상황을 검토하고, 주요 현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공약 완수를 위한 내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의미를 뒀다. 민선 8기 공약은 총 10대 분야 127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완료 13건 △이행 후 계속 추진 82건 △정상 추진 29건 △기타 3건으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이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황금대교 조기 건설,△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립,△탄소소재 리사이클링 기반 조성,△수산물 가공시설 및 씨푸드 직판장,△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장애인가족 복합힐링센터 유치,△대릉원 무료개방 등이 있다.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약으로는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정비·복원,△문무대왕릉 성역화,△경주읍성 정비,△제2동궁원 조성,△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 실증,△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최첨단 시립도서관 건립,△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조성,△천년숲길 및 황성공원 재정비,△도심 뉴타운 조성,△청년정책 7대 프로젝트,△도시계획 도로 확장 및 신설,△주차 공간 대폭 확충 등이다.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은 국비 확보 및 국가계획 반영이 필수적인 중장기 과제로, 경주시는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공약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자체 점검과 함께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이행현황 공개를 병행하며, 시민 소통 기반의 행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이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은 경주시민과의 약속이자, 경주의 미래를 여는 청사진"이라며 “공약사업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제10회 예비 치과위생사 선서식 개최 “치과위생사로서의 첫걸음… 전문성과 사명감 함께 다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치위생과 2학년 재학생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예비 치과위생사 선서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서식은 임상실습을 앞둔 예비 치과위생사들이 전문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소명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촛불을 밝히고 한 목소리로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치겠다"는 선서를 낭독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오미정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회장,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 등 전국 치과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선서는 김하은 학생이 대표로 나섰으며, 황윤숙 협회장의 주관 아래 모든 재학생들이 치과위생사로서의 윤리와 책임, 인류 봉사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번 새겼다. 이어진 핀 수여식에서는 치위생과 교수진이 직접 학생들에게 예비 치과위생사를 상징하는 핀을 전달하며 첫 발걸음을 응원했다. 또한 치위생과 1학년의 축가와 피아노 연주, 3학년 선배들의 구강보건 연극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구강보건 연극은 관객들에게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황윤숙 협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선서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평생 직업인으로서의 윤리와 책임을 내면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환자 중심의 따뜻한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용 총장은 “치과위생사는 고도의 실무 능력과 더불어 인성을 겸비해야 하는 전문직"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치위생 교육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특화 교육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는 6년 연속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취업률과 지역사회 연계 실습으로 실무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5학년도 학생 증원과 함께 예방치위생실습실 구축, 평생구강관리센터 설립 등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대학 측은 향후에도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포항예고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 개최 “창작의 시작"… 청소년들의 예술적 열정, 140여 점의 작품으로 표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의 대표 문화공간인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청소년 예술인들의 열정이 담긴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제28회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창작의 시작'을 주제로, 예비 예술가인 학생들의 도전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에는 한국화(12점), 조소(8점), 디자인(21점), 애니메이션(47점), 서양화(52점)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140여 점이 전시된다. 공식 오픈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행사 당일에는 포항예고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있다. 피아노 콰르텟, 판소리, 성악 등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미술 외 장르의 예술적 가능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포항예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오랜 시간 고민과 연습 끝에 완성한 작품들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주제 의식을 탐색한 결과"라며 “청소년 예술가들의 생생한 창작 에너지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포항예고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 예술인 양성과 문화 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의미도 담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송산예술제가 학생들에게는 창작의 성취감을, 관람객에게는 편안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예술 인재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 자립준비청년에 장학금 400만 원 전달 “청년의 자립 응원합니다"… 1:1 멘토 약속까지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제 여성단체 소속의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이 지난달 30일 수성구청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 2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수혜자들은 수성구 관내 보호 종료 청년 가운데 자립의지가 높고 타의 모범이 되는 여성 2명으로 선정됐다. 장학금 전달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클럽 회원들이 일대일 멘토가 되어 청년들에게 사회선배로서의 조언과 경험을 나누고, 향후 진로와 자립 과정에서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은 지난 2022년부터 수성구의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9명에게 2,520만 원의 지원을 이어왔다. 이현숙 회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금뿐 아니라 실질적인 응원과 동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은 전 세계 121개국, 7만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국제 여성단체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의 국내 43개 클럽 중 하나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청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실천을 보여주신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성구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칠곡 삼부자, 테니스 코트서 금빛 감동…“가족이 함께 일궈낸 값진 메달”

고3 일반학생의 이변, 고2 엘리트와 형제 호흡… 50대 아버지도 금메달 쾌거 칠곡군 종합우승 견인한 '가족 테니스단' 화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테니스 종목에서 한 가족이 금메달 2개를 합작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칠곡군 북삼읍에 거주하는 김일남 씨(52)와 두 아들 김건이(고3), 김건형(고2) 군이 그 주인공이다. 김 씨는 일반부 테니스 부문에 출전해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아들 역시 고등부 단체전에 나서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들은 칠곡군이 이번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고3 김건이 군은 엘리트 경력이 없는 일반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전에서 예천 소속 전국대회 출전 경력의 선수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동생 김건형 군 역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예천의 또 다른 엘리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일남 씨는 “건이가 엘리트 선수를 이겼을 땐 저도 놀랄 정도였다. 건형이도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고, 두 아들이 함께 일군 결과라 더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김 씨는 한때 국가대표 선수를 꿈꿨던 테니스인이며, 현재는 둘째 아들을 지도하는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아들과 함께 다시 라켓을 들고 직접 코트에 나섰다. 그는 “지금은 제 꿈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두 아들의 테니스 입문은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둘째 건형 군은 어릴 적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큰아들 건이 군은 학업에 집중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라켓을 잡았다. 형제는 단기간 훈련 끝에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따내는 기적 같은 결과를 이뤘다. 이들 가족은 테니스를 매개로 깊은 유대감을 이어오고 있다. 어머니 역시 테니스를 즐기며, 전국대회가 열리면 가족 모두가 함께 현장을 찾는다. 테니스복을 입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세 가족의 사진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명장면이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건형 군은 경북 대표로 선발돼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삼부자가 함께 금메달을 따낸 이야기는 체육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가족애와 도전정신이 깃든 이 사례는 칠곡군의 저력을 잘 보여준 만큼, 군에서도 이 가족의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해상초계기 순직 장병 영결식 참석

“희생 잊지 않겠다… 유가족 예우·재발 방지에 힘쓸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해군 항공사령부에서 엄수된 해상초계기 추락사고 순직 장병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영결식에 앞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나라를 위한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행정 지원과 유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포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시민들 사이에선 자발적인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사고 직후부터 군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향후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포항시는 유가족들이 겪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순직 장병들의 희생에 걸맞은 예우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울진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계명대, 영진전문대, 대구공업대 소식

◇손병복 울진군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챌린지 캠페인 동참 13개 시·군 단체장 릴레이 마무리… “국가계획 반영 위해 끝까지 노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손병복 울진군수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13개 시·군 단체장이 차례로 참여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현국 봉화군수의 지목을 받은 손 군수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한 달간 이어진 캠페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연장 330㎞, 총사업비 7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이다. 기존 남북 중심의 철도망을 동서로 확장해 내륙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고, 최근 개통된 동해선과 연계돼 울진군의 교통 접근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 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통축"이라며 “13개 시·군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팔공산 생태보전 업무협약 체결 붉은박쥐 서식지 보전·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 등 공동 협력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무사무소는 지난 22일 공사 본사에서 팔공산 자원 보전과 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휴양림 내 갱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붉은박쥐의 서식환경 보전과 환경정화 활동, 금화계곡 불법행위 계도 및 단속 지원,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호시설 보완을 비롯해, 금화자연휴양림 입구에 종합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탐방객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금화자연휴양림을 생태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국립영천호국원 참배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순국선열 희생정신 기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30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배는 오경준 청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충탑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근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찾아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 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자원봉사단, 재활용 수익금으로 장학금 기부 폐자원 수거로 마련한 500만 원, 형편 어려운 학생 지원에 사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30일 계명대학교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신일희 총장과 자원봉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자원봉사단이 교내에서 수거한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 자원을 판매해 조성한 기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문교 단장은 “학교에서 발생한 폐자원으로 마련한 수익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자원봉사단의 진심 어린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은 건물 및 조경 관리를 맡고 있는 5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2000년부터 자발적인 재활용 수익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달 장학금 지원은 물론, 연말에는 지역 복지관에 쌀을 기부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제4기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공군 항공전자 정비인력 경연대회, 영진전문대서 개최 전자회로설계 기술 겨뤄… 정예 군수인력 양성·기술 교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항공정비 및 정보통신 정비인력의 전자회로설계 기술을 겨루는 '2025년도 항공기술(항공전자/전자회로설계) 경연대회'가 30일 영진전문대학교 국방정보통신실습실에서 열렸다. 공군 군수사령부가 주최하고 영진전문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공군 간부와 군무원 등 18명이 참가해 전자회로 설계 역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 장비 정비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회로를 최적화해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공군 참모총장상, 군수사령관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상(특별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이번 대회는 미래 정비사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실전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공군 제83정보통신정비창과 학군 교류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해당 부대 정비사 대상 전자통신 분야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은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술력을 창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상호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도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공군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보광병원, 맞춤형 건강지원 협약 체결 골프 상해 진료부터 건강검진까지… 산학의료 상생 모델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이 지난19일 학과 맞춤형 활동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대구공업대 캠퍼스 내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골프레저과 구성원들은 보광병원으로부터 척추·관절 등 골프 관련 상해 진료와 종합건강검진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경희 골프레저과 학과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운동 관련 상해 예방 및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보광병원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임직원들도 골프를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은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산학의료 상생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jmson220@ekn.kr

영천시, 베트남 호치민서 ‘2025년 우수 상품 판촉 행사’…중소기업 해외 진출 확대 모색

현지 소비자 반응 직접 확인…중소기업 수출 상담회서 895만 달러 계약 체결 한인회·국가창업지원센터와 협력 강화해 실질적 해외 진출 기반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7군 롯데마트에서 '2025년 경북 영천시 우수 상품 판촉 행사'를 열어 현지 시장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고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18건, 89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와 합쳐 총 38건, 2,19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이 성사돼 지역 경제에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와 병행해 호치민 한인회, 베트남 국가창업지원센터(NSSC)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경상북도 호치민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영천시 기업의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갖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천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수출 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포항시,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영남대 소식 등

◇달서구,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신종담배 경각심 제고… 금연 퍼포먼스·상담 안내 등 적극 홍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9일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금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금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보건소 직원들이 참여해 구청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결심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금연 문구가 담긴 홍보물과 안내 책자를 배부했다. 달서구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신종담배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젊은 층을 겨냥한 맞춤형 금연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이와 함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금연교실, 1:1 맞춤형 금연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전문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신종담배의 위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금연 친화 환경을 조성해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2025년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개최 유관기관 협력 강화… 지역사회 역할 확대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책 수립 및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경주시, 시의회, 경주교육지원청, 경찰서, 초·중등 학교장, 학부모, 청소년 관련 단체 등 16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학교폭력 예방 사업 운영 실적이 공유됐으며, 2025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아울러 지역 내 학교폭력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특히,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 내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참석 위원들이 공감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영일만항, 6성급 초호화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Ⅱ' 입항 9년 만의 기항… 190명 승객 포항 주요 관광지 방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30일 영일만항에 2만 2천 톤급 6성급 초호화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Ⅱ(Scenic EclipseⅡ)'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포항에 이 같은 프리미엄 크루즈선이 입항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씨닉 이클립스Ⅱ는 승객 190명과 승무원 178명을 태우고 지난 20일 일본 도쿄항을 출발해 일본 주요 도시와 국내 속초, 포항, 부산을 경유한 후 일본으로 복귀하는 17박 18일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총톤수 2만 2천 톤 규모의 이 선박은 114개의 스위트 객실과 헬리콥터 2대, 6인승 잠수정 등을 갖춘 최첨단 극지탐험형 크루즈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입항을 환영하기 위해 전통악기 공연, 사자놀이,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호주, 미국, 영국 등 국적의 외국인 승객들은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영일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이날 오후 선상으로 복귀했다. 시는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을 위해 영일만항~죽도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크루즈 승객인 호주 국적의 니콜라스 씨는 “포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짧은 체류가 아쉬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우수한 항만 인프라와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입항을 계기로 크루즈 기항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와 팸투어를 통해 기항지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월 5일에는 '팬스타 미라클호'가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마이즈루와 사카이미나토를 경유, 8일 귀항하는 일정으로 특별 크루즈 운항을 앞두고 있다. ◇영남이공대, 성인학습자 위한 총장 간담회 성료 3주간 809명 참여… 학업환경 점검·맞춤형 지원 방안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총장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성인학습자들의 학업 여건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서비스과 주최로 6일간 진행된 간담회에는 총 26개 반 809명이 참여했다.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고강호 학과장 및 교수진은 수업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최신 교육시설과 강의 환경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는 단순한 면담을 넘어 총장이 학습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대학생활 만족도, 불편 사항, 개선 요구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학교 측은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환경과 복지 시스템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2학년 대표 이인순 씨(62)는 “총장님이 직접 소통하며 학습 환경 개선을 약속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성인학습자에 대한 맞춤형 배려가 학업 지속의 동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성인학습자들의 열정과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의 지원과 지속 가능한 소통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을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통합돌봄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실시 2026년 시행 앞둔 '통합돌봄지원법' 대비… 재학생 50명 실습 중심 교육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연마관에서 '2025학년도 전공 특화 학습역량 지원 통합돌봄 사회복지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6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지원법'에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50명이 참여했다. 교 육은 사회복지, 간호, 요양 등 돌봄 분야 간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실습과 사례를 통해 진행됐다. 교육 첫날에는 강상훈 교수가 '지역사회통합돌봄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둘째 날에는 송미령 간호학과 교수가 '간호 기반 지역 돌봄서비스 이해와 실습'을, 마지막 날에는 진명복지재단 김병진 주임이 '재활 및 요양 돌봄서비스 실습'을 진행했다. 사회복지학과 이채원(21) 학생은 “통합돌봄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대상자의 삶을 존중하는 일이라는 점을 배웠다"며 “현장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합돌봄지원법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과 지역사회에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복지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다. ◇영남대, 대동제 직후 캠퍼스 환경정화 활동 실시 사회공헌 실천의 날 맞아 교직원·학생 등 200여 명 참여… ESG 실천 앞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9일 '2025학년도 사회공헌 실천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캠퍼스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오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YU사회공헌단 주관으로 총학생회, 유학생, 생활관 재관생 등 대학 구성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계탑 앞 천마로를 시작으로 정문, 축구장, 영남대역 인근까지 3개 조로 나눠 청소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조끼, 청소용 집게, 생분해 비닐봉지, 장갑 등 친환경 용품을 사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에도 동참했다. 이번 활동은 약 10여 년 전 최외출 총장이 교수 시절 자발적으로 시작한 캠퍼스 정화 운동에서 비롯됐다. 현재는 YU사회공헌단이 주관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축제 이후 캠퍼스를 스스로 정돈하는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최외출 총장은 “축제 다음 날 자발적으로 캠퍼스를 정리하는 이 모습이야말로 영남대의 품격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따뜻한 마음과 전문 지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U사회공헌단은 향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헌 및 환경보호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jmson220@ekn.kr

[특집] 청도군, 수돗물 누수 막는다… “1,580억 들여 상수도 전면 재설계”

노후 관망 정비부터 광역 정수장 증설까지… 물 복지 향한 '3단계 전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상수도 체계 전반에 대한 구조적 대응에 나섰다. 잦은 누수와 노후화, 기후변화로 인한 물 수급 불안 등 복합적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청도군은 단기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목표로 총 1,580억 원 규모의 단계별 대응 전략을 본격화했다. ◇유량 분석 기반 선제 진단 군은 지난 2월 자체 유량 분석을 통해 누수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사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정밀 유량 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누수 탐사 및 긴급 복구를 병행함으로써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유수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용역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되며, 청도군은 이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향후 상수도 현대화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단기·중기·장기 대응 구체화 청도군은 이번 상수도 개선책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기 대응으로는 절수 생활 유도를 위한 홍보 강화와 함께, 총 14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누수 취약 구간에 대한 긴급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지방상수도 대체수원 개발사업도 병행되며, 병물 확보 및 급수차 운영 체계 마련을 통해 단수 사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중기 전략에서는 기존 상수도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점검이 이뤄진다. 청도군은 현재 '수도정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며, 급수 사각지대로 지적된 각남면에는 일곡배수지 신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중기 대응에는 총 246억 원이 투입되며, 군 전역의 급수 불균형 해소와 수압 안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장기 전략은 지역 차원을 넘어선 수자원 연계망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해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송수관로 복선화(터널화)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이중 안전망을 갖춘 공급 체계를 통해 자연재해나 돌발 사고에도 급수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도 추진되며, 수질 저하와 누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장기 전략에는 총 1,580억 원이 투입된다. ◇“사후 복구 아닌, 예방적 관리로 전환" 김하수 청도군수는 “누수 예방과 안정적 급수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사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통해 지역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이번 조치는 기후위기와 인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상수도 시스템을 단순 정비가 아닌 '재설계' 수준으로 접근하는 이번 전략이, 향후 유사 환경에 직면한 타 지역의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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