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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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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이 한국투자부동산신탁으로부터 대전시 중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공사는 공동주택 427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으로, 총 계약금액은 1513억원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20.84%에 해당한다. 부국철강은 이날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수는 88만3002주로 주당 2265원이다. 이는 이사회결의일 전일인 전일 종가 기준이다. 부국철강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에 대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진은 한국수력원자력과 2026년 표준형 원전 O/H용 노내핵계측기(ICI) 구매(1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2억7011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5.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납품기한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이란-이스라엘 ‘충돌 재개’ 가능성 제기…방산株 동반↑

27일 장초반 방산 관련주가 동방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시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한화시스템(2.21%), LIG넥스원(3.44%), 현대로템(5.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6%), 우리기술(3.58%) 등 방산 기업 주가 모두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조만간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무력충돌)이 다시 재개될까? 언젠가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무력 충돌 재개 가능성의) 중대 신호라고 본 것은 이란이, 아주 많이는 아니었지만, 휴전을 위반했을 때다"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비올 자진상폐 논란] 곳곳서 ‘저평가’ 아쉬움…소액주주, 집단행동 조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미용 의료기기 기업 비올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하자,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비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거래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주주는 조직적인 주주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G는 지난 17일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투자목적회사를 통해 비올의 최대주주인 DMS의 보유 지분 34.76%(2030만4675주)를 1주당 1만2500원에 매입했다. 이어 VIG는 같은 가격으로 현재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갑작스러운 상장폐지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알짜 회사'를 상장폐지하는 것은 대주주의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거래 가격이 사실상 프리미엄을 배제한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의구심도 내비친다. 이들 소액주주들은 주주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비올 소액주주들은 현재 주주행동을 위한 지분은 충분히 모아진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 회원 가운데 비올 지분을 보유한 주주 수는 584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전일 기준 427만6774주(530억원)로, 비올 전체 지분의 7.32%에 해당한다. 소액주주 지분이 3%를 넘으면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주주제안 △이사·해임 △집중투표 등 대표적인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다. 앞서 티웨이홀딩스 소액주주들은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뒤 공동행동을 선언했다. 지난 2월 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 권익이 훼손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에 '대량보유상황보고'를 공시하며 집단행동의 근거를 마련 후 활발한 주주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사·감사 선임 건 등에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기업이 공개매수 이후 상장폐지를 시도할 경우, 이를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공동보유 약정을 체결한다. 만약 이들 지분이 발행주식 총수의 5% 이상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분 대량 보유 상황을 공시한다. 시장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알리는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비상장사로 가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하기가 까다로워지는 셈이다. 비올 경영권 매각 거래가격이 업계에 비해 낮게 거래됐다는 의견은 그간 시장 곳곳에서 제기됐다. 특히 최근 동종 업계 클래시스 가격이 더 높게 거래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달 16일 경영권 매각에 나섰던 베인캐피탈은 블록딜로 클래시스 지분 6%를 매각했다. 이는 전날 종가 6만5000원 대비 10.9% 할인된 가격이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클래시스의 EV/EBITDA는 약 23배다.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도 비올 공개매수 가격 기준인 16배 보다 약 1.5배 높은 가격에 판셈이다. EV/EBITDA는 기업의 현금창출력에 비해 기업가치(EV)가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치평가 지표다. 비올의 거래 가격이 업종 대비 낮게 평가됐다는 의견은 증권가에서도 나왔다. 지난 19일 DB증권은 비올의 해당 거래에 대해 '업종 대비 저평가 인수된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DB증권이 분석한 비올의 공개매수 가격은 자사 추정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의 19배 수준으로, 이는 동종업체인 클래시스·원텍 등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 기업 평균치인 24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분석했다. 김지은 DB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비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EBD 기업들에 주목할 때"라며 “높은 수출 성장률과 반복 매출 구조를 감안할 때, 향후 EBD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올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성장률이 각각 전년 대비 17%, 2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성장률도 8%, 24%씩 오를 것으로 봤다. 지난 2023년과 같은 급성장은 아니더라도 완만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공개매수 가격은 비올의 성장세를 생각했을 때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며 “EV/EBITDA 등 가치지표로 봤을 때, 성장세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거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SK하이닉스 ‘HBM 확대로 PBR 상승’…신고가 경신

SK하이닉스가 26일 장초반 강세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호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6% 뛴 29만4750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 시작 후 29만85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과 낸드 비트그로스(출하량 증가율)는 관세 부과 전 고객사들의 풀인(선구매) 수요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지배주주 주당순자산(BPS)에, HBM 성장성에 확신을 가졌던 지난해 2분기 주가순자산비율(PBR)에 10%를 할증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디비아는 4.33%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비올 자진상폐 논란] 경쟁사보다 1.5배 낮은 멀티플…‘싼값 퇴장’ 눈총

미용기기 전문기업 비올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거래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증시 활황이 아니었다면 거래 성사 가능성은 낮아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이하 VIG)는 지난 17일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투자목적회사를 통해 (주)DMS가 보유했던 비올의 지분 34.76%(2030만4675주)를 매입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 최대주주에 올랐다. 1주당 가격은 1만2500원이며, 총 대금은 2538억원이다. 주당 매수가격은 계약 체결 전영업일인 17일 비올의 종가 1만1200원에 11.61%의 할증(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이다. VIG는 해당 계약을 체결한 후 곧바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 의사를 밝혔다. 공개매수 대상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유통 주식 전부인 3743만8265주다. 가격은 DMS 거래 금액과 동일한 1만2500원에 책정됐다. 이 가격을 두고 비올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업황을 고려할 때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비올의 전일 종가 기준 EV/EBITDA는 약 15~16배다. EV/EBITDA는 기업의 현금창출력에 비해 기업가치(EV)가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치평가 지표다. 비올의 경우 업종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기준으로는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비올의 성장 가능성과 업황 개선 등 각종 프리미엄을 적용하면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저평가 논란에도 비올의 공개매수는 흥행하고 있다. 비올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개매수 공시 뒤 3일 동안 비올의 주식 거래량은 2747만주로, 공개매수 대상 주식수(3744만주)의 73.4%에 달했다. 투자은행(IB) 한 관계자는 “사실 이번 매각거래는 주식시장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면 성공하기 어려운 딜"이라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불장인데, 차라리 적당한 이익을 보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자'는 이야기가 흔하게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도 최근 경영권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클래시스와 비올의 사업영역은 동일한 미용의료기기(EBD) 업종이다. 최근 경영권 매각 이슈가 불거졌다는 점에서도 유사하지만, 양사의 기업가치는 크게 갈렸다. 클래시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은 원매자와의 가격 협상에서 결과를 내지 않고 매각 전략에서 일단 후퇴했다. 대신 보유 지분(61.57%) 중 일부인 약 6%를 주당 5만7915원에 블록딜로 처분하고, 약 2280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전날 종가 6만5000원 대비 10.9% 할인된 가격이다. 전량 매각을 일단 철회하고 유동성 확보로 선회한 셈이다. 해당 블록딜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클래시스의 EV/EBITDA는 약 23배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도 비올 공개매수 가격 기준 멀티플(가치 배수)보다 약 1.5배 높은 가격에 팔았다는 의미다. 베인캐피탈은 향후 K-뷰티 수혜를 제대로 받는 시점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양사를 단순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EBD 업계 내에서 사업 규모와 시장 내 입지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작년 매출액 기준 클래시스는 업계 5위(2429억 원), 비올은 9위(582억 원)를 기록했다. 클래시스와 비올의 시가총액은 이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인다. 전일 기준 클래시스의 시가총액은 4조 2120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10위권 안에 포진해 있다. 반면 비올의 시가총액은 7226억 원으로 이에 한참 못 미친다. 다만 두 회사는 미용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고마진 사업 구조,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 반복 매출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비올은 전 세계 60여 개국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유통업체(대리점)와 국내 병의원이 주요 매출처이며, 자체 연구·개발한 제품과 소모품을 직접 생산해 공급한다. 클래시스 역시 전 세계 80여 개국의 대리점 및 국내 병의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을 고려하면 EV/EBITDA 배수가 1.5배에 이르는 차이는 비올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최대주주 의사결정으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갑작스러운 지배구조 변화에 피해를 봤다고 볼 개연성도 있다. IB 관계자는 “규모 등 속성이 좀 더 비슷하면 더욱 촘촘한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이미 동종 업계 내에서 기업가치 수준에 대한 비교는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베인캐피탈이 정상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IG 측은 이번 거래 가격이 저평가된 건 아니라고 반박했다. 주가가 역사적 최고가 수준에 이른 상태에서 책정된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VIG 관계자는 “공개매수 기준으로 보면 1개월, 3개월, 6개월 평균 종가와 비교하면 최대 46%까지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라며 “소액주주 관리 보호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두산에너빌 ‘퀀텀 점프’…신한·NH투자·메리츠·대신·하나,  2월에 쏜 화살 6월에 적중했다

'트럼프 원전 르네상스'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끝모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 2월 국내 증권가가 이를 정확히 예견했다는 점이다. 당시 주요 증권사들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이달에만 70% 급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인 47%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의 급상승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전 확대 정책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부흥 정책과 미국 내 대규모 원전 신·증설 계획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미래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며 주가 고공행진의 핵심 동력이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30년부터 대형 원전 10기 신규 건설을 시작해 2050년까지 미국 내 원전 규모를 4배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인허가 기간 단축, 우라늄 공급망 강화, 연방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 등 원자력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내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과 SMR 주요 기자재 공급에서 글로벌 핵심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신규 원전 발주와 SMR 시장이 확대되면,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과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무서울 정도로 오른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 부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 같은 급등 흐름을 이미 예고했다. 앞서 지난 2월 신한·NH투자·메리츠·대신·하나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2개 이상 증권사가 리포트를 발간했던 것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2022년 두산중공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07년 10월 4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올린 이후로도 처음이다. 2월 목표가를 올렸던 증권사들은 일제히 두산에너빌리티가 트럼프 2기 최대 정책 수혜주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핵심인 천연가스와 원자력 익스포져를 가진 업체로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예견이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시 증권가의 최대 목표주가인 4만원 선을 넘어 7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증권가는 2월 이후 줄곧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전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시대 최대 수혜'라고 평가했다. 체코를 시작으로 중동, 웨스팅하우스 기자재, SMR 등으로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체코 두코바니 2기(5·6호기)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총사업비는 4070억 코루나, 한화로 약 26조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인허가 절차 등을 거친 이후 2029년 착공, 2036년 1호기를 완공 후 2호기는 1~2년의 간격을 두고 완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수주의 경우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수개월 내에 체결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해 1차·2차 계통 핵심 주기기와 더불어 시공의 일정부분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조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의 협력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60기 이상 SMR 수주 가시화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에이비온, ‘兆 단위’ 항체 신약 ABN501 기술이전 계약…上

에이비온이 1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24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에이비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86% 뛴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비온은 A사와 ABN501 공동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계약 대상 기업의 이름은 비공개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22일로, 계약 기간은 제품 로열티 기간 만료일까지다. 계약금은 총 1조8000억원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하향세 ‘일단 멈춤’…PF 리스크는 여전

신용평가사들의 다올투자증권에 대한 등급 하향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최근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용등급 강등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산 리스크와 재무건전성 저하 등 구조적 불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기평은 지난 20일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ICR) 'A-(안정적)', 기업어음 'A2-'로 각각 유지했다. 한기평은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에 수익성이 다소 회복된 점에 주목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9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장기간의 적자 고리를 끊어낸 것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잇달아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어 올해 가장 먼저 등급을 조정한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의 경우엔 이번에도 일부 등급을 강등시켰다. 나신평은 지난 4월 다올투자증권의 ICR 등급(기업신용평가 등급)은 A-로 유지했지만, 후순위 무보증사채 등급은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종합적인 상환능력은 기존과 같은 수준이지만, 위기 시 손실 가능성이 높은 채무에 대해서는 보다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올해도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발목을 잡는 것은 부동산금융에 대한 높은 의존도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실적 개선은 어려운데,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부동산 PF 자산 부실 여파는 계속됐기 때문이다. 나신평과 달리 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한기평도 이 대목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부실 채권 정리와 일부 사업장 자금회수가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역부족인 상태로 분석된다. 다올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현재 부동산PF 익스포저는 393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6.2% 수준이다. 이는 브릿지론 부실채권 626억원 규모의 제각 처리와 일부 사업장의 자금 회수에 힘입어 2023년 말 대비 899억원 감소한 수치다. 제각은 기업이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부실채권을 장부상에서 제거하는 회계 처리를 의미한다. 그럼에도 부동산PF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보인다. 브릿지론 비중이 축소되며 포트폴리오가 일부 개선됐지만, 본 PF를 중심으로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PF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이 2023년 말 114%에서 2025년 3월 말 32%로 급락해, 잠재 부실에 대한 대응 여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올투자증권의 올 1분기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PF 충당 비용을 대폭 줄인 영향이다. 다만 자산 건전성에는 치명타가 된 셈이다. 전체적인 자본건전성 지표도 여전히 동종업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의 수정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98.4%, 순자본비율은 239.5%다. 중소형 증권사 평균(각각 251.5%, 324.4%)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업계와 비교해 리스크 감내 능력도 다소 부족하고, 일상 영업에서의 유동성 여력도 미흡하다는 의미다. 김선주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변제순위상 중·후순위 약정 비중이 92%에 달하는 등 질적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추가 충당금적립 부담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자본확충 및 위험 익스포저 축소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지표 개선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보령 머드의 힘 ‘비알머드’, K-뷰티의 미래를 제시하다

K-뷰티 중에서도 스킨케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성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검증된 효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지난 27년간 보령머드축제를 이어온 K-머드의 대표주자인 보령의 천연 머드를 핵심 원료로 내세운 코스메틱 브랜드 '비알머드(BRMUD)'가 K-뷰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알머드의 핵심 경쟁력은 단연 '보령 머드'다. 오랜 세월 자연적으로 축적된 보령 갯벌의 머드는 규소, 칼륨, 나트륨, 황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단순한 원료를 넘어, 피부 정화, 모공 관리, 진정 및 보습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자연의 선물로 평가받는다. 비알머드는 이러한 보령 머드를 300,000ppm라는 압도적인 함량으로 릴리프 머드 마스크 (구 리커버리머드마스크) 제품에 담아냈다. 특히 밀가루 입자의 1/40에 불과한 초미세 머드 파우더 공법을 통해,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모공 속 깊은 곳의 노폐물과 피지를 강력하게 흡착하는 기술력을 구현했다. 비알머드의 혁신 주력 제품인 릴리프 머드 마스크는 단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모공 수, 면적, 부피, 깊이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며 '4 중 모공 케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리커버리 머드 팩투폼 클렌저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머드팩의 노폐물 흡착 기능과 폼 클렌저의 세정력을 하나에 담아, 클렌징만으로도 간편하게 모공 및 각질 케어가 가능하다는 후문이다. 비알머드의 저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카디비(Cardi B)가 자신의 SNS를 통해 비알머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극찬한 일화는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기폭제가 됐다. 이는 단순한 셀러브리티 마케팅을 넘어, 제품력이 국경을 넘어 통했다는 방증이다. 현재 비알머드는 미국 아마존과 코스트코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며 K-머드 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5년 스킨케어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효능', '성분', 그리고 '안전성'이다. 비알머드는 보령 머드라는 독보적인 자연 원료에 혁신적인 기술력을 더하고, 까다로운 인체적용시험과 소비자들의 실제 후기로 그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한편 넥사다이내믹스는 최근 비엠코스에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풍산, ‘고마진 포탄 수주 전망’ 기대에 주가↑

풍산이 23일 장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고마진 포탄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11.79% 뛴 14만1300원에 거래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2차 무기 수출 계약이 임박함에 따라 현대로템향 포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향 포탄 수주 1차분이 1647억원이었으나 올해 2월 2차분이 3585억원으로 증액됐다"며 “2023년 초 현대로템향 포탄 수주 1차분 2934억원 대비 이번에 기대되는 2차분이 더욱 확대된 금액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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