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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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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2.9% 급락 출발…중동 긴장 재부각에 대형주 일제히 약세

국내 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과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 급락 출발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3% 내린 5300.61에 장을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대 후반,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우·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대형주 전반이 동반 하락 중이다. SK스퀘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종목은 4%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투자심리 위축 속에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알테오젠이 10% 이상 급락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위축시키며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증시 조정 흐름과 맞물리면서 외국인 수급 이탈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와 외교적 해법 기대 약화 속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 넘게 내렸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대, 2%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또 위임장 논란’ 하나마이크론 주총…주주제안 배제 속 설전 [에너지X액트]

하나마이크론 주주총회가 올해도 '위임장 논란'과 '주주제안 배제'를 둘러싼 갈등 속에 마무리됐다. 사측이 상정한 안건은 모두 가결됐지만,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지배구조 개선안은 주총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특히 지난해 법원 가처분 인용으로까지 이어졌던 위임장 위조 문제가 다시 제기되면서 주총 현장에서는 주주와 경영진 간 설전이 벌어졌다. 26일 하나마이크론은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준비금 감액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총은 개회 이후 비교적 빠르게 안건 심의에 들어갔지만, 일부 주주의 문제 제기로 분위기가 급격히 경색됐다. 이번 주총의 가장 큰 쟁점은 주주제안 배제였다. 앞서 소액주주 측은 △집중투표제 도입 △IR 정례화 △감사 독립성 강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해당 안건은 주총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주 측은 “회사가 주주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 측은 “상법상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주주제안이 성립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나마이크론 측은 특히 “6개월 이상 1% 지분 보유 요건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주식 보유 사실을 확인할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안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주총은 '주주제안 거절' 여부가 아니라 '요건 충족 여부'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번지는 양상을 보였다. 주주 측은 “요건은 충족됐음에도 회사가 이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회사는 “적법 요건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위임장 위조 여부를 둘러싼 공방도 다시 불붙었다. 소액주주 측 대표로 참석한 이상목 액트 대표는 “작년 주총에서 약 1400건 위임장에 신분증이 누락됐고, 법원도 이를 문제로 보고 가처분을 인용했다"며 “그런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상황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락된 위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동철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당시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위임장 적법성을 전수 검토했고, 위조는 없었다"며 “이미 관련 사안에 대해 대행사 고소까지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올해 위임장은 주주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전면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양측의 입장이 맞서면서 주총장에서는 설전이 계속됐다. 이상목 대표가 이동철 대표의 '만약 위임장 위조 사례가 하나라도 발견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지난해 주총 현장 발언을 언급하며 책임을 묻자 이동철 대표는 '명예훼손'이라는 고성으로 답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동철 대표는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지겠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위법은 없다"고 맞섰다. 지난해 하나마이크론은 인적분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 1400건의 위임장에서 신분증이 첨부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소액주주 반발에 직면했었다. 이후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일부 인용되며 회사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은 당시 결의 효력 정지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결국 하나마이크론은 계획했던 인적분할을 자진철회했다. 올해 주총에서도 유사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위임장 신뢰성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셈이다. 특히 이사회 관련 안건에서는 500만~600만주 규모의 반대표가 나왔다. 소액주주 측은 일부 특별결의 안건이 정족수 기준을 근소하게 넘겼다고 주장하며, 표결 결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이사회 구조 및 운영 관련 안건은 찬성 약 2035만주, 반대 약 534만주로 찬성률 79.19%를 기록했다.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역시 반대 약 650만주가 나오며 찬성률이 74.38%에 그쳤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기관투자자의 반대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재무제표 승인, 배당, 준비금 감액 등 재무 관련 안건은 98~99% 수준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 소액주주 측은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추진해 정관 변경과 감사 전담 조직 설치 및 독립성 보장, IR 정례회 등을 다시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회사 안건에 대한 반대 표결로 대응하고, 이후 임시주총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주총 결의 효력과 관련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1%대 상승…기관 매수 vs 외국인 이탈[마감시황]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3% 넘게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엇갈리며 지수 상승의 동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5700선에 근접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2조32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930억원, 개인은 1조334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중심의 '방어적 매수' 성격이 짙은 장세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우위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소폭 하락하며 상승 탄력을 일부 제한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에 마감했다. 장중 조정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4억원, 12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811억원 순매도했다. 수급 구조가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 동반 매수' 형태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19%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대형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오롱티슈진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개별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등락이 엇갈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주간증시] 유가·환율·반도체 ‘삼각 변수’…박스권 내 ‘조건부 장세’

국내 증시는 다음주에도 뚜렷한 추세보다는 변동성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불안이 상단을 제한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국내 증시는 거시 변수와 업종 모멘텀이 충돌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가 특징이었다. 코스피가 단기간 5% 이상 급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정책 모멘텀 영향이다. 반면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국제유가 급등,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등 대외 변수에 따라 하루 만에 2~3% 급락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에 따른 지수 등락이 반복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닥 역시 반등과 조정을 오가며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했다. 시장은 실적 기대와 거시 리스크가 충돌하는 가운데 '상승 추세 속 불안정한 등락'이라는 이중적 흐름을 지속했다. 다음주 증시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도 변수별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핵심은 국제유가와 환율이다.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 자극과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지수 자체의 추세를 기대하기보다는 조건에 따라 빠르게 순환하는 장세로, 상승과 하락이 공존하는 '박스권 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정책 변수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코스닥 구조 개편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이 본격화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도 개선과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의 역할이 여전히 절대적이다. 코스피 내 반도체 비중이 시가총액과 이익 기준 모두 절반 수준에 근접한 만큼, 지수 방향 역시 반도체 업종의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IT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 기대는 유효하지만, 매크로 변수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비반도체로 구분된다"며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5.0%로 고점인 6.5%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비반도체 업종의 경우에는 매크로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향후 미국과 이란 전쟁 종전 또는 휴전 시 매크로 환경은 '국제 유가 하락→기대 인플레이션 하락→달러 약세'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엑시큐어하이트론 상폐 수순에 소액주주 반발…책임규명·지배구조 정상화 촉구

전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촉발된 엑시큐어하이트론 사태가 결국 상장폐지 수순으로 이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주주연대는 책임 규명과 지배구조 정상화를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엑시큐어하이트론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위가 진행되던 18일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투자금 손실 우려가 현실화되자, 주주들은 즉각 반발하며 전일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주주연대는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전 경영진의 불투명한 자금 운용과 지배구조를 지목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가 남은 자산을 보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거 관행을 단절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주연대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는 상상인 계열의 투자 구조가 있다. 주주연대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적자 상태의 엑시큐어하이트론 지분을 대량 취득한 경위와 자금 흐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조사를 요구했다. 특히 해당 저축은행이 상상인의 100% 자회사라는 점에서, 투자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주연대는 상상인 측의 적극적인 개입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상상인과 계열사가 소액주주연대에 의결권을 위임해 경영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약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교체·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당한 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역시 상장폐지로 인해 손실을 입은 투자자"라며 “상상인은 계열사(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투자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부실기업 투자 구조와 지배구조 문제, 그리고 금융계열사의 역할까지 맞물린 복합 이슈로 보고 있다. 특히 상장폐지와 가처분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법적 판단과 책임 소재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약 2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시·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현 이사회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주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주연대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비롯해 손오공, 더테크놀로지 등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는 한편,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 법적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외인 매도에 코스피 0%대 상승 그쳐…코스닥은 1%대 강세

20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810선을 웃돌며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제한적인 강세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18.04포인트(1.58%) 상승한 1161.52로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64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91억원, 4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7억원, 1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9만9400원으로 0.55%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0.59% 내린 10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0.96%, 1.17%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대 급락하며 방산주 조정이 두드러졌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대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오르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삼천당제약이 14%대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펩트론과 리가켐바이오도 각각 8%대, 6%대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은 각각 8%대, 4%대 하락하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환율 하락에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버티고 방산은 약세

20일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5763.22)보다 50.13포인트(0.87%) 오른 5813.3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1143.48) 대비 10.19포인트(0.89%) 상승한 1153.67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업종별 혼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만1000원으로 20만원선을 유지한 채 소폭 상승 중이며, SK하이닉스 역시 101만5000원으로 100만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도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하락하며 방산주 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일부 바이오·로봇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펩트론은 2%대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부담 속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미국 행정부가 확전 억제 의지를 시사하고 유가 안정을 유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장중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 하락한 46021.43에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7%, 0.28% 내리며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501.0원)보다 9원 내린 1492원에 출발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하락…유가 급등·환율 1500원 재돌파

국내 증시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확산과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선을 다시 넘어서고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0.90포인트(1.79%) 하락한 1143.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조411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42억원, 66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5023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5억원, 2624억원 순매도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을 크게 웃돌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만500원으로 3.8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01만3000원으로 4.07% 내렸다.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02%) 등 주요 대형주 전반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2%), 기아(-2.6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이 꼽힌다. 국제유가는 9일 만에 다시 배럴당 110달러선에 도달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0선까지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장중 환율은 1505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시설 타격과 이에 따른 보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상폐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들…무상감자 공시 4배 급증

코스닥 상장사들이 무상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손금을 털어내고 상장 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한 '재무성형'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에 대응해 기업들이 본격적인 생존 게임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전일까지 공시된 무상감자 결정 건수는 총 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 기간 21건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감자 목적을 보면 결손금 보전을 위한 사례가 3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순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감자는 22건에 그쳤고, 나머지는 기타 사유로 분류됐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와 코스닥 상장사 간 온도 차는 뚜렷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상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중심의 움직임을 보인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생존을 위한 재무정비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결손금 보전 목적의 무상감자 상당수는 코스닥 상장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감자는 상대적으로 코스피 상장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부의 상장폐지 제도 개편과 맞물려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시장을 '썩은 상품'에 비유한 이후 금융당국이 상장폐지 기준을 전면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증시를 '백화점'에 비유하며 “상품 가치가 없는 썩은 상품,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최근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상장 유지 요건을 강화했다. 동전주 기준 신설, 시가총액 기준 상향, 완전자본잠식 기업에 대한 심사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에 근접하거나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있는 기업일수록 단기간 내 재무지표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감자는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단으로 꼽힌다. 자본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결손금을 정리하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거나 재무 비율을 정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손금은 자본잠식으로 이어지는 핵심 요인이다. 누적 적자가 확대되면서 잉여금을 소진하고, 나아가 주주가 납입한 자본금까지 잠식하기 시작하면 기업은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감자는 재무 안정성 회복을 위한 대표적인 대응 수단으로 활용된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전문가는 “회계상 자본금 항목의 크기를 줄여 자본잠식 상태를 빠져나가려는 조치"라며 “정부가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상폐를 피하기 위한 대응으로 감자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감자 확대를 안전한 재무 전략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감자를 통해 장부상 재무 상태를 개선하더라도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창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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