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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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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큐어하이트론 상폐 수순…소액주주 반발 격화, 상상인 책임론 부상

전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촉발된 엑시큐어하이트론 사태가 결국 상장폐지 수순으로 이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주주연대는 책임 규명과 지배구조 정상화를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엑시큐어하이트론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위가 진행되던 18일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투자금 손실 우려가 현실화되자, 주주들은 즉각 반발하며 전일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주주연대는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전 경영진의 불투명한 자금 운용과 지배구조를 지목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가 남은 자산을 보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거 관행을 단절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상상인 계열의 투자 구조가 있다. 주주연대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적자 상태의 엑시큐어하이트론 지분을 대량 취득한 경위와 자금 흐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조사를 요구했다. 특히 해당 저축은행이 상상인의 100% 자회사라는 점에서, 투자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주연대는 상상인 측의 적극적인 개입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상상인과 계열사가 소액주주연대에 의결권을 위임해 경영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약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교체·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당한 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부실기업 투자 구조와 지배구조 문제, 그리고 금융계열사의 역할까지 맞물린 복합 이슈로 보고 있다. 특히 상장폐지와 가처분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법적 판단과 책임 소재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약 2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시·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현 이사회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주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비롯해 손오공, 더테크놀로지 등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는 한편,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 법적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외인 매도에 코스피 0%대 상승 그쳐…코스닥은 1%대 강세

20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810선을 웃돌며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제한적인 강세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18.04포인트(1.58%) 상승한 1161.52로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64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91억원, 4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7억원, 1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9만9400원으로 0.55%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0.59% 내린 10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0.96%, 1.17%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대 급락하며 방산주 조정이 두드러졌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대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오르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삼천당제약이 14%대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펩트론과 리가켐바이오도 각각 8%대, 6%대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은 각각 8%대, 4%대 하락하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환율 하락에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버티고 방산은 약세

20일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5763.22)보다 50.13포인트(0.87%) 오른 5813.3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1143.48) 대비 10.19포인트(0.89%) 상승한 1153.67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업종별 혼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만1000원으로 20만원선을 유지한 채 소폭 상승 중이며, SK하이닉스 역시 101만5000원으로 100만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도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하락하며 방산주 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일부 바이오·로봇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펩트론은 2%대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부담 속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미국 행정부가 확전 억제 의지를 시사하고 유가 안정을 유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장중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 하락한 46021.43에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7%, 0.28% 내리며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501.0원)보다 9원 내린 1492원에 출발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하락…유가 급등·환율 1500원 재돌파

국내 증시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확산과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선을 다시 넘어서고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0.90포인트(1.79%) 하락한 1143.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조411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42억원, 66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5023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5억원, 2624억원 순매도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을 크게 웃돌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만500원으로 3.8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01만3000원으로 4.07% 내렸다.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02%) 등 주요 대형주 전반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2%), 기아(-2.6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이 꼽힌다. 국제유가는 9일 만에 다시 배럴당 110달러선에 도달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0선까지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장중 환율은 1505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시설 타격과 이에 따른 보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상폐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들…무상감자 공시 4배 급증

코스닥 상장사들이 무상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손금을 털어내고 상장 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한 '재무성형'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에 대응해 기업들이 본격적인 생존 게임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전일까지 공시된 무상감자 결정 건수는 총 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 기간 21건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감자 목적을 보면 결손금 보전을 위한 사례가 3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순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감자는 22건에 그쳤고, 나머지는 기타 사유로 분류됐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와 코스닥 상장사 간 온도 차는 뚜렷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상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중심의 움직임을 보인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생존을 위한 재무정비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결손금 보전 목적의 무상감자 상당수는 코스닥 상장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감자는 상대적으로 코스피 상장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부의 상장폐지 제도 개편과 맞물려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시장을 '썩은 상품'에 비유한 이후 금융당국이 상장폐지 기준을 전면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증시를 '백화점'에 비유하며 “상품 가치가 없는 썩은 상품,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최근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상장 유지 요건을 강화했다. 동전주 기준 신설, 시가총액 기준 상향, 완전자본잠식 기업에 대한 심사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에 근접하거나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있는 기업일수록 단기간 내 재무지표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감자는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단으로 꼽힌다. 자본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결손금을 정리하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거나 재무 비율을 정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손금은 자본잠식으로 이어지는 핵심 요인이다. 누적 적자가 확대되면서 잉여금을 소진하고, 나아가 주주가 납입한 자본금까지 잠식하기 시작하면 기업은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감자는 재무 안정성 회복을 위한 대표적인 대응 수단으로 활용된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전문가는 “회계상 자본금 항목의 크기를 줄여 자본잠식 상태를 빠져나가려는 조치"라며 “정부가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상폐를 피하기 위한 대응으로 감자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감자 확대를 안전한 재무 전략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감자를 통해 장부상 재무 상태를 개선하더라도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창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기자의눈] ‘거래소 지주사 전환’...시장 쪼개기가 자본시장 신뢰 높일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각각 자회사 형태로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시장을 나눠 관리하면 각 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치권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구조적 차이를 강조한다. 코스피에는 대기업 중심의 상장사가 포진해 있는 반면 코스닥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비중이 높다. 상장 요건 역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시장 특성이 다른 만큼 관리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 시장을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면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상장 기준과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경쟁을 통해 시장의 활력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거래소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지부는 지주사 전환이 글로벌 시장 통합 흐름에 역행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장을 분리해 경쟁 구도를 만들 경우 상장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업의 질보다 숫자 확대에 치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이런 경쟁 구조가 결국 시장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본다. 거래소가 상장 기업을 더 많이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게 되면 심사 기준이 느슨해질 수 있고, 부실 기업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도 커진다. 결국 그 부담은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과거 공공부문 구조 개편 사례를 연상시킨다는 시각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고속철도 운영체계 분리 사례가 거론된다. 경쟁 도입을 명분으로 별도 사업자가 신설되며 시장이 나뉘었지만, 이후 노선 배분과 비용 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는 점에서다. 수익성이 높은 구간은 신규 사업자가 맡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노선은 기존 운영기관이 부담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공공서비스 비용이 한쪽에 쏠렸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이 같은 사례를 감안하면 단순히 경쟁 구도를 도입한다고 해서 기대한 효과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장 구조를 나누는 방식의 개편보다 상장 기업의 질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근에는 분리됐던 체계를 다시 통합하는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비용 부담만 키웠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된다. 거래소 지주사 전환 논의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진다. 시장을 쪼개 경쟁을 유도한다고 해서 자본시장의 신뢰가 높아질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평가할 때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시장 구조보다 상장 기업의 건전성과 공정한 시장 규율이다. 자본시장에서 신뢰는 단순한 제도 개편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상장 심사의 엄격성, 공시의 투명성, 시장 감시 체계와 같은 기본적인 규율이 먼저다. 거래소 체제 개편 논의가 또 하나의 정책 실험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시장 구조 개편보다 시장 신뢰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반도체 강세에 코스피 2%대 ↑…‘20만 전자·100만 닉스’ 재진입

18일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받으며 강세 출발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상승이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4% 오른 5767.1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1.72% 상승한 1156.46으로 출발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 초반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원과 100만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20만 전자', '100만 닉스' 구간에 재진입했다. SK스퀘어는 5%대 강세를 기록 중이며,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도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1%대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익실현 매물로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바이오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기관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간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446993.2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상승한 6716.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47% 오른 222479.52로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코스피 1.6% 상승…기관 ‘사자’에 5640선 안착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 초반 급등 이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1.95포인트(2.92%) 상승한 5711.80에 출발했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3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8억원, 17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 상승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84% 내린 배럴당 100.2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5.28% 하락한 93.5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76% 상승했고 현대차(3.16%), LG에너지솔루션(3.96%), SK스퀘어(4.45%), 기아(3.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도 1.95%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41%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42% 급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1.23%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2%) 내린 1136.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1.63%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2.33%), 에코프로비엠(3.26%), 리가켐바이오(4.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35%), 리노공업(-1.79%), 펩트론(-1.74%) 등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안정 흐름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지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내린 1491.7원에 거래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미국 사업 기대 미달’...농심 ‘수익성 압박’에 증권가 시각도 급변

국내 대표 라면 기업인 농심이 주가와 증권가 기대치가 동시에 낮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면서 시장의 시각도 빠르게 보수적으로 변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온 미국 사업의 수익성 기대가 예상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최근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기준 농심의 종가는 36만3000원이다. 이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고점(45만9500원) 대비 약 20%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최근 농심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특히 지난 12일 하루에만 주요 증권사 4곳이 동시에 목표주가를 낮췄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췄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국내 대다수 증권사의 목표가가 상향 조정된 것과 대비된다.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농심 목표주가는 대체로 53만~57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는 여전히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다만 과거보다 기대치가 확연히 낮아졌다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크게 지적되는 부분은 미국 사업 성장세다. 농심은 최근 몇 년간 북미 시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확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실제 실적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농심의 미국 사업 성장률이 기대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매출은 가격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미한 성장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마케팅과 프로모션 비용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압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농심은 주요 국가에서 마케팅 집행을 늘리고 판매 촉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협업 제품 판매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판매 효과는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요인이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이어졌다. 농심이 추진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 역시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최근 농심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매출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농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은 나타나지 않았고, 영업이익 역시 감소했다. 향후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지만 성장 속도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농심의 장기 성장 스토리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유럽 시장 매출 확대와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가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8% 하향한다"며 “목표배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기대되는 해외 비중과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감안해 음식료 평균대비 프리미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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