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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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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기대 속 위험자산 선호…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마감시황]

10일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은 있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끝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5900선을 넘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000억원대, 2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중심의 수급 장세가 뚜렷했던 하루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대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을 이끌었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63포인트(1.64%) 오른 1093.6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리가켐바이오가 4%대 상승하는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은 하락하며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7원 오른 148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한화솔루션, 금감원 유증 제동에 주가 강세

한화솔루션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90원(2.73%)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최근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자금조달 필요성과 사용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절차는 사실상 일시 중단됐으며, 시장에서는 증자 일정 지연 또는 구조 변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시가총액 대비 30%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주주 반발에 직면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 기대 재부각…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 [개장시황]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맞물려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8.11포인트(1.70%) 오른 5876.12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3.14포인트(1.22%) 상승한 1089.14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3.81%), 삼성전자우(+1.82%), 현대차(+1.12%), SK스퀘어(+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8%),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두산에너빌리티(+0.50%), 기아(+1.0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9%)은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코프로(+0.81%), 레인보우로보틱스(+2.59%), 에이비엘바이오(+0.71%), 리가켐바이오(+1.7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4%), 알테오젠(-0.14%), 코오롱티슈진(-0.87%), 리노공업(-0.71%), HLB(-0.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8%, S&P500 지수는 0.62%, 나스닥 지수는 0.83% 각각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7원 오른 1476.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무림페이퍼, 빚더미에 눌린 수익성…신용등급 강등 ‘경고등’ [크레딧첵]

종이·제지 전문업체 무림페이퍼가 재무 구조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펄프 가격 약세와 수출 판매량 감소, 대규모 시설투자 후폭풍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꺾였다. 이에 신용평가사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자산의 절반 이상을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굴리는 구조 속에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훌쩍 넘어서는 상황이다. 업황 반등 없이는 재무 체력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무림페이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은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등급 자체가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다. 전망 하향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펄프 가격 약세에 따른 이익창출력 악화다. 펄프 가격은 지난 2023년 톤당 713달러, 2024년 773달러로 일시 반등했다가 지난해 679달러로 다시 내려앉았다. 문제는 가격 하락에 그치지 않는다. 친환경 보일러 신규 도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설비 가동이 멈추면서 펄프와 제지 부문의 생산량이 줄었고, 중국·동남아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판매량도 감소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까지 커지면서 수익성이 복합적으로 악화됐다. 시설투자 부담도 재무 구조를 짓눌렀다. 무림페이퍼는 2023년 이후 울산공장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시설 교체 등을 위해 연평균 18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다. 수치는 재무 부담이 단순한 우려 수준을 넘어섰음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급감이다. 무림페이퍼의 EBITDA는 2024년 1844억원에서 2025년 955억원으로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94억원에서 60억원으로 급감했다. 외형보다 이익창출력이 훨씬 가파르게 훼손된 셈이다. 수익성 저하는 곧바로 최종 손익 악화로 이어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2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이 60억원에 그친 반면 이자비용은 400억원을 웃돌면서, 영업단의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된 모습이다. 재무지표도 부담이 크다. 차입금의존도는 61.1%까지 상승했다. 통상 차입금의존도가 40%를 넘어서면 재무안정성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해석하는데, 60%를 웃돈다는 것은 자산의 상당 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리 변동이나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경우 재무 부담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구조다. 부채비율 역시 270.6%로 높다. 제조업 기준으로 200% 이하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수치는 자본 대비 부채 부담이 상당한 구간으로 해석된다. 특히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동시에 높다는 점은 단순한 운전자금 부담과는 결이 다르다. 매입채무 등 상거래성 부채가 아니라 금융기관 차입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이자 부담이 구조적으로 크다는 뜻이고, 수익성이 추가로 흔들릴 경우 이자상환능력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 총차입금 대비 EBITDA 배수도 부담 수준이 높다. 총차입금을 EBITDA로 나눈 값은 16.5배로 집계됐다. 현재 수준의 이익창출력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16년 이상이 걸린다는 의미다. 설비투자 부담이 큰 제지업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결코 가볍게 보기 어려운 수치다. 한신평은 대규모 CAPEX가 일단락된 만큼 순차입금이 앞으로 추가 급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차입이 더 늘지 않더라도, 이미 낮아진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 부담이 여전히 무겁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표 개선 속도는 당분간 더딜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결국 핵심 변수는 펄프 가격 반등 여부다. 다만 펄프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실적 회복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문창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무림페이퍼 영업실적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펄프 가격이 일정 수준 반등하는 경우에도, 국내외 인쇄용지 수급 저하와 목재칩 가격 상승, 고정비 부담 증가로 악화된 수익구조가 이익창출력 회복의 폭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림페이퍼 측은 지난해 실적 둔화가 펄프 가격 하락과 계열사인 무림P&P의 수익성 저하, 설비 가동 중단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바이오에너지 생산 설비인 친환경 회수보일러 연결 공사 과정에서 생산이 일시 중단되면서 전반적인 이익창출력이 약화됐지만, 이는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펄프 가격 반등과 설비 정상화, 환율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펄프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 펄프와 종이를 동시에 생산하는 사업 구조상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친환경 회수보일러가 본격 가동되면 전기와 스팀 등 에너지 생산 효율이 개선되면서 연간 EBITDA 기준 약 50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비중이 약 50% 수준인 만큼 최근 환율 환경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부 환경과 내부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재무지표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 기대 꺾인 중동 변수…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와 코스닥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속에 동반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이후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 동력이 꺾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반등 시도 이후 재차 밀리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7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29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077억원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09%),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우(-1.36%), 현대차(-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SK스퀘어(-3.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두산에너빌리티(-1.19%), 기아(-5.46%)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69%)은 상승하며 일부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3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3억원, 5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74%), 에코프로비엠(-1.20%), 레인보우로보틱스(-4.46%), 리노공업(-3.1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3.92%), HLB(+1.82%), 리가켐바이오(+2.62%)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했다. 간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13%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WTI 역시 16% 이상 급락하며 최근 저점을 기록했다. 휴전 합의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장중 이란 측의 해협 봉쇄 가능성 언급이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리스크 회피 모드로 전환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며 147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고, 국내 채권금리도 소폭 오르며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중동 불안 확대에도 증시 강세…반도체·대형주 ↑

국내 증시가 6일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91포인트(1.04%) 오른 5433.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4.18포인트(0.39%) 상승한 1067.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7.30) 대비 0.86% 오른 5423.35 출발한 뒤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방산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는 2.69% 오른 19만1200원, SK하이닉스는 0.46% 상승한 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SK스퀘어(0.72%), 기아(1.00%)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11%), 삼성바이오로직스(0.06%)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삼천당제약이 4.48% 뛰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에코프로비엠(1.66%), 알테오젠(1.44%), 에코프로(1.34%) 등이 상승 흐름을 탔다. 반면 HLB(-0.98%), 코오롱티슈진(-0.20%)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59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9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510.28원으로 전장 대비 0.26원 내렸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510원선에 머물며 대외 불확실성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간밤에는 중동 긴장을 둘러싼 불안이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협상 시한을 하루 더 늦췄고, 시장은 군사 충돌 확대 가능성과 외교적 타협 여지를 함께 주시하는 모습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하루 만에 급락…韓 증시, 트럼프 한마디에 ‘롤러코스터’ [마감시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전쟁 관련 초강경 발언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 전환했다. 전날 종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며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포인트(4.47%) 하락한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59.84포인트(5.36%) 급락한 1056.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장중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한때 5170.27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 역시 1%대 약세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날 시장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 강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쟁 확전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특히 낙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조치가 시행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지수가 동시에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약 6% 하락했고, 현물지수 역시 6%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하락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7% 넘게 떨어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부진했다. 현대차와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종목들도 4~6%대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상승하며 방산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낙폭이 더욱 컸다. 삼천당제약(-18%대), 에이비엘바이오(-11%대), 리가켐바이오(-11%대) 등 바이오 종목들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장중시황] 트럼프 “2~3주 내 초강경 타격”…코스피 2%대 급락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91포인트(2.39%) 하락한 5347.7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1.07포인트(1.89%) 내린 1095.11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상대를 석기시대로 돌려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134억원, 개인은 2326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3810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도 4%대 하락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방산 및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대 상승하며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와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한편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금리와 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내 3년물 국채금리는 3.399%로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518원대를 기록하며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쟁發 상승’ 되돌림, 유가·환율 변수 확대…코스피 과열 논쟁 재점화 [미-이란 전쟁 한달]

중동 전쟁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던 국내 증시가 최근 다시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전쟁 직후 급등했던 방산·에너지 업종은 차익실현 흐름 속에 조정 국면으로 전환됐다. 지수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은 기존 상승 흐름 안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전쟁 관련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먼저 반영된 이후 되돌림이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거품(버블) 논쟁' 역시 확산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KRX 반도체 지수는 -4.47% 하락했고, 에너지화학 (0.77%) 역시 약세로 전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대)를 비롯해 LIG넥스원(-7%대), 한화시스템(-2%대) 등 전쟁 수혜 기대를 받던 방산주들도 일제히 하락하며 차익실현 흐름이 뚜렷해졌다. 전쟁 발발 후 급등락을 반복하던 주요 지수는 최근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약 한 달 만에 15%가량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쟁 초기 형성됐던 상승 동력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이후, 이를 되돌리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전쟁 발발 직후 시장은 유가 급등과 공급 차질 가능성을 반영하며 방산과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최근에는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단기 차익실현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현재 국면을 상승 흐름이 꺾였다기보다는 속도 조절 구간으로 보고 있다. 조정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최근 3개월 평균 가격 수준까지 내려왔고, 이 구간에서는 추가 하락보다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버티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현재 국면은 펀더멘털의 훼손보다는 심리적 공포가 과도하게 반영된 하락 구간"이라며 “전쟁의 격화보다는 협상 진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조정을 겪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도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교보증권은 중동 리스크로 단기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반도체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DRAM과 NAND 가격 상승,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변수는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후티 반군 개입과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 등이 거론되며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이 개장한 직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3.5% 오른 배럴당 103.1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2.98% 오르면서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대를 웃돌며 외환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상승이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재차 나타나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증시 버블 논쟁도 수면으로 떠올랐다. 일부 외국계 기관은 최근 국내 증시 흐름을 과거 금융위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불안정한 패턴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과열 가능성을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의 최근 흐름을 전형적인 버블 양상으로 평가했다. 지수가 단기간에 두 자릿수 급락 이후 곧바로 급반등하는 등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는 점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났던 불안정한 가격 움직임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증시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과 소비심리 둔화 등 거시 변수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 요인이 누적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누적 18조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매도 강도와 함께 향후 수급 변화 속도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주요 경제지표와 지정학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 지표 발표, 미·이란 협상 관련 뉴스 흐름 등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부각될 경우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확산되는 국면인 만큼 주요 지표에 대한 증시 민감도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이란 협상 관련 소식도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돼, 전반적인 변동성 확대 국면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상폐 기로 엑시큐어하이트론…정상화 위한 소액주주 제안은 ‘전면 배제’ [주총 현장]

전 경영자의 횡령·배임으로 상장폐지 기로에 선 엑시큐어하이트론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소액주주가 낸 제안을 주주총회에서 전면 거부했다. 사측이 상정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소액주주연대의 제안은 주총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 소액주주 측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통한 경영진 교체로 대응 기조를 전환하며 갈등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엑시큐어하이트론은 30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본사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주총은 의장을 맡은 장윤식 대표이사의 개회 선언과 함께 진행됐다. 위임장 집계 등을 포함해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43.39%가 출석해 법적 의결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서는 취재진 출입이 제한되면서 사실상 비공개 형태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기자들에게 위임장을 통해 주주로서 의결권 행사에 참여할 경우 취재는 불가능하며, 취재를 할 경우에는 주총장에 머무를 수 없다는 취지로 퇴장을 요구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주총은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모두 회사 측이 상정한 것이다. 사측이 상정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은 찬성 3132만608주, 반대 184만467주로 통과됐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유사한 수준의 찬성표를 얻어 승인됐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은 찬성 2463만9909주, 반대 858만1166주로 가결됐으며,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역시 찬성 2466만5695주를 얻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반면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7개 정관 변경안은 모두 상정되지 않았다. 해당 안건에는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소수주주 보호 조항 신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내부감사 독립성 보장,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IR 정례화 등이 포함됐다. 하이트론 측은 이번 주주제안 배제와 관련해 '경영 정상화와 기업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또 '일부 제안의 경우 특정 개인 또는 집단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일반 소액주주의 의견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 선임 관련 제안의 경우 특정 개인과 연계된 인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 소액주주의 의견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일부 제안은 정상적인 경영 환경에서는 검토 가능할 수 있지만, 현재처럼 상장폐지 의결을 받은 상황에서는 주주 대응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액주주 측은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주주제안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일부 주주의 지분이 많거나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체 주주의 의견이 아니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액주주 측은 당초 주주제안과 연계해 소송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거래정지 등 상황 변화로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통해 경영권 교체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대응 기조를 바꾼 상태다.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 교체를 시도하고 회사 자산 보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소액주주 측은 이 같은 변화 배경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더 이상 대응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엑시큐어하이트론은 현재 상장 유지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회사는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결과에 따라 향후 상장폐지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하이트론의 횡령·배임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착수했고, 이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회사가 이의신청에 나섰지만, 상장공시위원회는 다시 심의한 끝에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이트론은 전 경영자의 150억원대 횡령 혐의가 불거지면서 지난 21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재무적으로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이어지고 누적 결손이 확대되면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적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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