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美 중간선거에 빅테크·반도체주 희비…코스피·코스닥 파란불 [개장시황]](http://www.ekn.kr/mnt/thum/202611/news-p.v1.20261105.9e29f31f713a476e9ab4f32151400f49_T1.png)
국내 증시가 5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71포인트(1.82%) 내린 5580.09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0.20% 하락한 713.4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8% 내린 20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6.23% 하락한 13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3.26%), SK스퀘어(-5.67%), 삼성전기(-8.61%)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1.92%)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7.58%), KB금융(4.95%), 삼성바이오로직스(3.2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심텍(-10.65%)과 이오테크닉스(-10.76%)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7.90%), 리노공업(-5.58%) 등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57%), 레인보우로보틱스(-2.16%)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7.84%), HLB(3.88%), 삼천당제약(2.67%)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에 집중된 매도세와 달리 일부 바이오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면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 급락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1.44% 올랐다. 다만 미국 증시 내부에서는 업종별 흐름이 엇갈렸다. 민주당의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엔비디아(-3.1%)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마이크로소프트(6.7%), 아마존(6.1%), 알파벳(3.2%) 등 대형 기술주는 상승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주식 결제는 하루 빨라지는데…증권사 부담은 누가 덜어주나 [기자의 눈]](http://www.ekn.kr/mnt/thum/202611/news-p.v1.20261104.02ced79fdb6e4167bc3e48ec7eb804e2_T1.jpg)
“가야 할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죠." 정부가 추진 중인 주식 결제주기 단축을 놓고 증권 업계 일부 관계자들이 한 공통적인 말이다. 주식 결제주기 단축을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시선은 복잡하다.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변화라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다만 제도 도입에 따른 실익을 놓고는 회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투자자 편의는 높아지지만 증권사에는 비용 부담만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수익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고민이 깊다. 국내 증시의 결제주기 단축이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지난 2일 현행 T+2에서 T+1로 전환하는 로드맵 초안을 발표했다. 당초 내년 10월께로 예상됐던 시행 시점은 2028년으로 늦춰졌다. 금융회사들의 전산 개발과 통합 테스트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결제주기 단축의 필요성은 분명하다. 주식을 팔고 이틀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던 돈을 다음 거래일에 인출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도 줄어든다. 미국은 이미 2024년 T+1 체계로 전환했다. 국내 시장만 기존 방식을 고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그 편익과 비용이 서로 다른 곳에 돌아간다는 점이다. 투자자는 하루 빨리 현금을 확보하지만 증권사는 이를 위해 시스템을 바꾸고 업무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의 결제에 대응하려면 야간 업무 부담도 커진다. 전산 개발은 일회성 투자로 끝날 수 있지만 추가 인건비는 매년 발생한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에는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온다. 대형사는 충분한 수익과 인력을 바탕으로 비용을 흡수할 여력이 있다. 반면 리테일 사업을 일부 영위하는 중소형사는 사정이 다르다. 제도를 도입한다고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경쟁사들이 모두 시행하는 결제체계를 외면할 수도 없다. 수익과 관계없이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생기는 셈이다. 투자자 편익 역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현재도 매도대금담보대출을 이용하면 결제일 전에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이자가 발생한다. 결제주기 단축은 이러한 금융비용과 불편을 줄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그것이 곧 신규 투자자 유입이나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금융시장 선진화는 필요한 과제다. 그러나 정책의 당위성이 금융회사에 발생하는 비용까지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증권사 역시 주주가 있는 기업이다. 투자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기업의 수익성과 주주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살펴야 한다. 당국이 준비기간을 늘린 것은 다행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정 조정에 그치지 않는 세심한 지원이다. 중소형사의 공동 인프라 활용과 업무 자동화 지원 등 비용 부담을 줄일 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 시장 선진화의 성과를 모두가 누리려면 그에 따른 비용 부담 역시 균형 있게 고려돼야 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젤, 팔 때는 아니지만…목표가는 하향 [다올투자증권]](http://www.ekn.kr/mnt/thum/202611/news-p.v1.20261104.1aa29253fb874d51835b13d67bf7ddbf_T1.jpg)
휴젤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미국 판매체계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다. 다만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미국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5일 다올투자증권은 휴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 낮춘 2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사업의 초기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과거 평균보다 10% 할인한 18.2배로 적용했다. 휴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975억원,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 35% 밑돌았다. 미국 판매체계 전환 과정에서 매출 인식이 지연된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베네룩스 지역의 재고를 회수하면서 매출이 차감됐고 북미 톡신 사업은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유럽 톡신 매출은 44% 증가했다. 필러 부문도 5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60% 성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올 4분기부터 미국 판매체계 전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직접 판매가 기존 매출 인식 구조보다 높은 단가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464억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7% 증가한 2297억원으로 예상했다. 한송협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미국 직접 판매체계 구축을 위한 영업인력 채용으로 비용이 먼저 발생하는 시기이며, 매출은 하반기 완전 직판 전환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베네브가 확보한 약 9000개 고객과 시장점유율 3~4%를 유지하면서 미국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젤은 2028년 매출액 9000억원과 미국 매출 비중 30% 이상이라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사업 확대 속도는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자산 팔아도 빚은 그대로…잠재 부담 더하면 등급 하향선 ‘코앞’ [크레딧첵-10大그룹_②SK]](http://www.ekn.kr/mnt/thum/202611/news-p.v1.20261104.bf14fbbfa693458f9c9d95066ef6603a_T1.png)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대규모 투자와 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입금 부담과 현금창출력은 기업집단별로 엇갈리고 있다. 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공정자산총액 기준 재계 상위 10대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차입구조와 수익성, 현금흐름 등을 분석해 재무안정성과 잠재 위험 요인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SK그룹이 대규모 자산 매각과 사업구조 재편에도 차입금 감축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는 개선됐지만 실제 차입금 규모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금융거래에 따른 잠재적인 빚 부담까지 고려하면 지주회사의 일부 재무지표는 신용등급 하향 검토 기준에 근접해 있다.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차입부담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의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77조1092억원으로 지난해 말 77조1435억원보다 343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0.04%에 불과하다. 비핵심 자산 매각과 계열사 재편에도 실제 차입금은 거의 줄지 않은 셈이다. 별도기준으로도 차입금 감축 폭이 크지 않았다. SK의 올해 6월 말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8조8150억원으로 지난해 말 8조9450억원보다 1300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약 1.5%다. 자회사들의 차입금을 제외해도 지주회사 자체의 차입부담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의미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실제 차입금 감축으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재무안정성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49.2%에서 올해 6월 말 107.9%로 41.3%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도 36.1%에서 31.5%로 4.6%포인트 낮아졌다.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 역시 33.9%에서 31.8%로 2.1%포인트 하락했다. SK㈜의 재무지표 개선에는 자본 증가가 크게 작용했다.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213조519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44조8834억원으로 31조363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약 127조8280억원에서 127조105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본총계는 약 85조6920억원에서 117조7780억원으로 32조원 넘게 증가했다. 부채를 대규모로 상환하기보다 자본이 확대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진 구조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지표다. 자본이 늘어나면 부채 규모에 큰 변화가 없어도 비율은 하락한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총자산이 확대되면 차입금 규모가 일정하더라도 낮아질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재무안정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 증가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재무적 완충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SK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올해 상반기 8조514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8185억원을 웃돌았다. 수익성 회복 역시 재무부담을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K 측은 차입금의 절대 규모만으로 재무건전성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결기준 총차입금에는 지주회사뿐 아니라 연결 자회사들의 차입금이 함께 반영되며, 일부 자회사가 사업 운영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총차입금은 회사의 덩치를 보여줄 뿐, 그 빚을 감당할 체력을 말해주지 않는다"며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기자본과 견줘 보기 때문에 재무 안정성을 판단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49%에서 올해 3월 135%, 6월 107%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의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신용평가사가 평가하는 잠재 재무부담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실제 차입금 외에도 계열사 지원과 자산 거래 과정에서 체결한 금융계약이 향후 자금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이러한 부담을 실제 차입금으로 환산하면 신용등급 하향 검토 기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SK의 총수익스왑(TRS)과 주가수익스왑(PRS) 관련 익스포저를 차입금으로 간주한 조정 차입금의존도를 별도로 산출하고 있다. TRS와 PRS는 기초자산의 수익이나 가격 변동에 따라 계약 당사자 간 정산이 이뤄지는 금융거래다. 당장 차입금으로 잡히지 않더라도 계약 조건과 자산가치 변동에 따라 향후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어 신용평가 과정에서 잠재적인 재무부담으로 고려된다. 한신평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SK의 별도기준 조정 차입금의존도는 39.7%로 집계됐다. 재무제표상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인 31.8%보다 7.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융계약에 따른 잠재 부담을 반영하면 지주회사의 실질적인 차입부담이 장부상 수치보다 크게 나타나는 셈이다. 특히 한신평은 SK의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가 40%를 초과하는 경우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제시했다. 잠재 재무부담을 반영한 차입금의존도가 39.7%에 달해 신용등급 하향 검토 기준까지 남은 여유가 0.3%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재 한신평이 부여한 SK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조정 차입금의존도가 40%를 넘는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곧바로 하향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정 차입금의존도는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는 잠재적인 자금 부담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추가적인 투자나 계열사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재무적 여력이 제한될 수 있고, 향후 신용도 관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SK그룹이 활용하는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PRS와 신종자본증권 등 금융거래에 따른 잠재 부담을 주요 모니터링 대상으로 제시했다. 당장 대규모 상환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금융시장 여건과 투자 성과에 따라 향후 자금 소요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하이브리드증권과 파생상품을 통한 자금 조달은 구조적으로 금융부채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 회계기준 변경이나 금융시장 경색 시 차환 여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투자 성과가 부진할 경우 자금 유출 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 성과 가시화 여부와 영업실적 추이, 차환 가능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측은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향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을 통해 재무 지표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재무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주요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이 차입금 상환뿐 아니라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도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추가 자금 지원 여부는 각 계열사의 사업 상황과 시장 여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SK는 지난해 3월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약 2조6000억원에 매각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원에 넘겼다. 올해 3월에는 SK바이오팜 지분 14%를 약 1조2000억원에 매각했다. 올해 7월에는 두산과 SK실트론 지분 70.6%를 2조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거래 종결 예정 시점은 내년 1월이다. 매각 대상에는 SK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0%와 TRS 계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한 지분 19.6%가 포함된다. 이러한 자산 매각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다만 확보한 자금이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주요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투입도 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1조6000억원에 대해서는 PRS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SK에코플랜트의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취득하는 데 4000억원을 투입했다. 이어 5월에는 SKC 유상증자에도 50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 상반기 SKC와 SK에코플랜트에 투입한 자금만 9000억원에 달한다.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차입부담 완화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자본 확충에도 활용하는 모습이다. SK 측은 향후 계열사 지원 여부를 각 회사의 경영 상황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SK 관계자는 “계열사의 경쟁력과 기업가치 제고 관점에서 자금 지원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 자금 소요는 각 사의 사업 상황과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K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는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이 차입부담 축소로 이어지는 속도는 더딘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부채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SK온과 SK에코플랜트 역시 사업구조 재편에도 일부 사업의 부진과 재무부담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41조182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9조7120억원으로 1조4700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90%에서 170%로 낮아졌다. 그러나 차입금의존도는 39%로 변동이 없었다.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차입금 일부를 상환했지만 전체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지 않은 것이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통상 재무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선으로 활용되는 30%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 SK온 역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차입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SK온은 올해 1~3분기 연결 누계 기준 3조4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에서만 39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러한 수익성 개선이 차입부담 완화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SK온의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12.2%로 지난해 말 241.7%보다 29.5%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42.2%에서 45.1%로 오히려 2.9%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개선됐지만 전체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된 것이다. 통상적인 재무안정성 판단 기준인 부채비율 200%, 차입금의존도 30%와 비교해도 재무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반도체 관련 자회사 편입으로 연결 실적은 크게 개선됐지만 기존 건설 사업에서는 손실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에 달했다. 반면 별도기준으로는 3102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비주택사업과 장기 미착공 사업의 대손 반영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SK에코플랜트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부담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SK오션플랜트 지분 35.62%를 41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거래가 완료되더라도 기존 건설 사업의 손실 부담과 추가 자금 소요 여부는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차입부담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지주회사 SK의 신용도 관리와도 맞닿아 있다. 계열사의 재무부담이 커질 경우 지주회사의 추가 자금 지원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수명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신규 투자와 계열사 지원, 주주환원 등에 따른 추가 자금 소요와 비핵심 자산 매각에 연계된 현금흐름 및 재무부담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다만 보수적인 투자기조와 배당금·상표권 사용 수익, IT서비스 사업 등에 기반한 현금창출력, 추가 지분 매각대금 유입 등을 고려하면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 조수환 씨 별세, 조혜영(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WM2센터장) 씨 부친상 = 3일,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5일. ☎ 031-221-4444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삼전·하닉 급락 하루 만에 반격…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개장시황]](http://www.ekn.kr/mnt/thum/202611/news-p.v1.20261104.bb2b7ec4622344ab84dbab7f3ab4263f_T1.png)
국내 증시가 4일 장 초반 반등에 나섰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1.35포인트(1.61%) 상승한 715.7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 넘게 오른 2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08% 상승한 146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동반 급락했던 두 종목이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3.85%), SK스퀘어(6.06%), 삼성전기(4.89%)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현대차(0.72%), KB금융(1.25%), 삼성생명(1.72%) 등도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3.70%), 에코프로비엠(2.85%), 주성엔지니어링(4.00%), 레인보우로보틱스(2.30%) 등이 강세다. 심텍(9.80%), 이오테크닉스(2.23%), 원익IPS(3.20%), 리노공업(3.74%)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상승 폭도 두드러진다. 반면 알테오젠(-2.69%)과 HLB(-16.09%)는 하락하고 있다. 특히 HLB는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6%, 0.83% 올랐다.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키움증권, 평가손실 확대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하나증권]](http://www.ekn.kr/mnt/thum/202611/news-p.v1.20261101.48e6b0ca6b0e44f383cad4ee460ad5d6_T1.jpg)
키움증권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실 확대와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2일 하나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약 22%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할인율 조정을 반영했다.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656억원)를 34.7% 밑돌았다.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2256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전 분기보다 44.3% 줄었다. 운용 및 기타손익은 2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으나 수익증권 관련 손실 571억원과 기타 조합 관련 손실 159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4분기 실적에도 신중한 전망이 제시됐다. 지난달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58조5000억원으로 3분기 평균(75조3000억원)을 밑돌았다. 보유 펀드와 조합의 평가손익도 예측하기 어려워 단기간에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의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미국 법인 인수를 통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비용 절감 효과와 내년 비과세 배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키움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기대배당수익률은 8.8% 수준으로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효성중공업, 일회성 비용에 발목…목표가 20% 하향 [하나증권]](http://www.ekn.kr/mnt/thum/202611/news-p.v1.20261101.85762841701c41ef88f1682ec4fc92ed_T1.jpg)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중공업 부문의 일회성 비용과 건설 부문의 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43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20.9%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4배를 적용했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조7406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2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공업 부문은 북미 매출 이연과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건설 부문도 일부 현장의 원가 상승으로 매출총이익이 감소했다. 수주 흐름은 양호하다. 중공업 부문의 3분기 신규 수주는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0%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18조9000억원으로 70.6% 늘었다. 신규 수주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하나증권은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과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장 완공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중공업 부문의 북미·중동 매출 이연과 건설 부문의 원가 상승에 따른 매출총이익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높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美 기술주 급락에 ‘출렁’…반도체주 약세 주도 [개장시황]](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30.88699079e8614d40b37dc32b6a7654d9_T1.png)
국내 증시가 30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5.47포인트 하락한 737.76으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5% 내린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6.88% 하락한 142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4.84%), SK스퀘어(-5.67%), 삼성전기(-6.65%), LG에너지솔루션(-1.40%), 현대차(-2.39%), KB금융(-1.66%), 삼성생명(-3.78%) 등도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2.05%), 에코프로(-2.05%), 에코프로비엠(-2.17%), 레인보우로보틱스(-4.76%), HLB(-1.39%) 등이 내리고 있다. 이오테크닉스(-5.66%), 심텍(-7.78%), 원익IPS(-6.47%), 리노공업(-7.94%)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낙폭도 두드러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54포인트(0.25%) 내린 5234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9포인트(0.30%) 하락한 7720.3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5.13포인트(1.38%) 밀린 26184.72에 마감했다. 특히 알파벳은 12.6%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5000억달러가 증발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적지출(CAPEX)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술주 전반으로 번진 매도세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