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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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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 덜자” 롯데온, ‘ON국민 민생회복 소비지원’ 기획전 운영

롯데온이 오는 23일까지 열흘간 고물가 기조 속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 '온(ON)국민 민생회복 소비지원­-물가단속'을 진행한다.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획전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브랜드 특가, 생필품 할인, 반값 특가 등을 운영한다. 먼저 롯데온의 대표 브랜드 행사인 '브랜드 판타지'의 경우 14일 '비너스'를 시작으로, 15일 '입생로랑', 16일 '아벤느', 17일 '해피프린스' 등 인기 브랜드들이 차례로 참여해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생필품 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퍼실, 프릴, 베베숲, 라엘, 깨끗한나라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생필품 브랜드를 최대 71% 할인가에 판매한다. 사은품 증정과 최대 10% 결제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3개의 혜택 상품을 선보이는 '물가단속 반띵지원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엘포인트 최대 50% 환급, 반값 구성 등으로 이뤄진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남지형 롯데온 마케팅운영팀장은 “폭넓은 카테고리와 브랜드, 지역 상생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기획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24, 글로벌 진출 ‘목표 따로 전략 따로’

국내 토종 편의점 가운데 글로벌 매장 수 꼴찌를 기록 중인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 문을 두드린다. 올해로 해외 진출 5년차지만 점포 수를 크게 늘리지 못해 '느림보 경영'이라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동남아시아에 이어 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8월 이마트24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현지 1호점을 선보이며, 10월에 2호점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국내 편의점 사업자 중 인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마트24가 처음이다. 2021년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신규 진입한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 진출국이다.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율, 편의점 등 현대적 소매 업태가 적은 상황, 한류 열풍 등을 반영해 신규 진출지로서 적합하다는 판단이 녹아들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진출 방식이다. 이마트24는 현지 1세대 한인 기업 '정브라더스', 현지 부동산 개발사 '솔리테어'와 각각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타사가 자사 브랜드·캐릭터 등 지적재산권(IP)을 사용하도록 허가하되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앞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기진출 국가들에 비해 파트너사의 운영 권한을 더 제한한 형태로, 접근 방식이 더 보수적이란 평가가 뒤따른다. 일정 기간 현지 가맹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MF 계약과 달리, 파트너사에게 가맹사업 권한을 부여하지 않아 사업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업계는 이마트24가 싱가포르에서 겪은 해외 사업 철수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방점을 찍은 것이라 풀이한다. 2022년 이마트24는 현지 법인과 MF계약을 맺고 싱가포르 공략을 본격화해 이듬해 현지 3호점까지 규모를 늘렸다. 다만, 지난해 현지법인의 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하며 진출 당시 5년 내 300개 점포를 열겠다는 포부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마트24가 안정 성향이 짙은 운영 방식을 고집하는 동시에 출점 목표 수를 무리하게 설정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올 6월 말 기준 말레이시아 점포 수 100개를 넘어선 이마트24는 올 연말까지 130개, 내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4년간 출점 수가 100곳에 그친 가운데 시장에서는 1년 새 두 배 이상 매장 확대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는다는 반응이다. 가맹사업이 가능한 MF 계약을 맺었음에도, 현재 이마트24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파트너사 의견을 반영해 말레이시아 전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진출 당시 5년 내 100개 매장 개장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진출 1년이 지난 현재 5곳에 머무르고 있다. 캄보디아 점포의 경우 한국 기준으로 198㎡(약 60평) 이상의 대형 점포로 설계하는 탓에, 장소 섭외나 공사 기간이 다소 긴 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이 느린 점포 확장 속도는 다른 토종 편의점들과 비교하면 더 대조적이다. 이마트24와 같은 연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CU는 첫 해에만 현지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28년까지 500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기준 CU는 몽골(490개), 말레이시아(160개), 카자흐스탄(40개) 3개 국가에서 69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하와이 진출 소식도 알렸다. GS25의 경우 올 3월 기준 베트남·몽골 매장 합산 629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직영 위주로 신중하게 출점할 계획이며, 현재 출점 예정 점포로 10곳 확보돼 있다"며 “캄보디아도 무리하지 않게 출점 진행 중으로 오는 8월 개장 예정인 신규 점포 인테리어를 공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이츠서비스, 자손 항목 신설 ‘시간제 보험’ 혜택 확대

쿠팡이츠서비스(CES)가 배달파트너의 안전과 권익 강화를 위해 롯데손해보험과 함께 이륜차 시간제 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11일 쿠팡이츠서비스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과 협력해 보험 항목을 강화한 이륜차 대상 '고보장 시간제 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1시간 당 800원 수준의 시간제 보험으로 설계돼 실제 배달 주행 시간만큼만 보험이 적용된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최대 5000만원 한도의 '자기신체사고(자손)' 보장을 신설해 도입했으며, 대물 보장은 기존 2000만원에서 5배 수준인 최대 1억원으로 확대했다. 시간제 보험은 기존 정액형 보험 대비 유연한 구조로 짧은 시간만 배달을 수행하는 배달파트너들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고보장 시간제 보험 가입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 밖에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시간제 보험도 선택할 수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달파트너 보호를 최우선으로 제도 개선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커머스 총출동, 7월 여름 맞이 ‘통큰 할인’ 풍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카테고리 대상으로 여름 맞이 대규모 할인전을 펼친다. 쿠팡은 오는 20일까지 와우회원 전용으로 각종 세제·바디·헤어·구강케어·화장지·물티슈 등 생활 필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SUMMER 생필품페어'를 운영한다. 행사에는 피죤·세타필·유한킴벌리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동시에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와우 빅세일'도 운영 중이다. 쿠팡이 연 2회만 개최하는 이 행사는 전체 14개 상품 카테고리 대상의 최대 규모의 대형 할인전이다. 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 주방용품 등 여러 카테고리의 5000여개 인기 브랜드의 4만 여개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가로 구매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 빅세일', '키워드 빅세일' 등 각종 테마관도 운영한다. 쇼핑 편의를 높이고자 다채로운 테마관도 마련했다. 먼저 '브랜드 빅세일' 테마관에서는 더미식, 테팔, HP, 삼성전자, 청정원, 오리온, 필립스, 아모레퍼시픽 등 14여개 인기 브랜드 상품들을 행사기간 동안 매일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월간 십일절'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고온다습한 무더위로 거래액이 급증하는 냉풍기·음식물 처리기 등 여름 계절 가전 대상으로 '타임딜' 특가를 준비했다. 이 밖에 460여개의 여름대비 타임딜 상품을 최대 73% 할인가로 판매하며, 여름시즌 인기 e쿠폰도 최대 44% 할인가로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11번가는 매일 4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오전 9시, 오후 7시에 선착순 발급한다. 또, 월간 십일절 엠블럼 부착 상품에 한해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도 한 계정(ID) 당 1회 제공한다. 행사 첫 날인 11일에는 전 상품 대상으로 SK텔레콤 T멤버십 11%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11번가 신한카드로 결제 시 최대 7% 11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이 적용되는 여름 라이프스타일 상품 위주로 '스타배송 쿨썸머 페스타'를 전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일부 계절 가전, 건강식품, 일상·리빙 용품을 대상으로 중복 할인·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도 진행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동안 스타배송 상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8% 쿠폰도 ID 당 1매씩 발급한다. 1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쿠폰도 무제한 지급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AI웰니스 기업으로 도약” SK매직, ‘SK인텔릭스’로 사명 교체

SK매직은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SK인텔릭스(SK intellix)'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새 사명은 AI의 핵심가치인 스마트니스(Smartness)를 상징하는 '인텔리전트(Intelligent)'와 고객 웰니스 경험의 지속 혁신을 의미하는 알파벳 'X(엑스)'를 결합한 이름이다. 사명 변경을 통해 SK인텔릭스는 기존 환경가전에 국한된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새롭게 선보이는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NAMUHX)'의 혁신성과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가치를 포괄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체계를 마련한다는 포부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매직'과 'NAMUHX'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고객 웰니스 경험 △AI 기반 맞춤형 기술 △오픈 생태계 구축 등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완성 SK인텔릭스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시장에 없던 차별화된 경험과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 선보여 고객의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고 의류 사고 파는 젊은세대…유통업계, ‘리커머스’ 사업 강화

입던 옷을 사고 파는 '리커머스' 시장이 갈수록 활기를 띠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사업 강화에 한창이다. 헌옷 수거를 조건으로 보상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중고거래에 최적화된 판매 기능까지 새롭게 도입하는 등 소비 흐름에 맞춰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중고 패션 반환 시 그룹사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로 교환해주는 '그린 리워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년 이후 제조된 151개의 컨템포러리·골프·스포츠·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제품이 수거 대상이다. 제품 정밀 검수를 거쳐 브랜드·품목 등에 따라 최소 5000원에서 최대 28만원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수거된 제품은 세탁·정비 과정을 거쳐 협업사를 통해 중고 시장에 재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이 현금성 리워드를 앞세운 자원순환형 리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지속가능한 소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직접 중고 거래하는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어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별로 포인트 지급 기준이 매우 다르며 자세한 것은 직접 검수하면서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2019년 이후 제조된 상품으로 제한을 둔 것은 통상 중고 시장에서 만들어진 지 6년 이상의 오래된 제품은 재판매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중고 패션 보상 프로그램 '바이백' 서비스를 이달부터 정식 운영한다. 고객이 입던 옷을 되팔면 시장 중고 시세에 맞춰 자체 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거 대상은 현대백화점·더현대닷컴에 입점한 130여개 브랜드 제품이다. 구성품·라벨 여부·출시 시점 등 상품 검수를 거쳐 매입 금액만큼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며, 해당 상품은 오는 8월부터 협업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판매된다.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결과, 고객 10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2회 이상 사용한 비중만 30% 이상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제조된 최신 제품 위주로 받을 것 같다"면서 “매입한 제품을 리세일용으로 제공받는 업체 측에서 일부 수수료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리커머스 사업은 빼놓을 수 없는 핫 키워드다.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무신사다. 이미 2023년 하반기부터 한정판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해 왔지만, 올 하반기 중 신규 중고 패션·잡화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추가로 선보인다. 별도 플랫폼이 아닌 기존 무신사 앱 내 도입되는 무신사 유즈드는 입점과 무관하게 최대 1만5000여개의 브랜드 제품을 취급한다. 거래 가능한 브랜드가 제한된 솔드아웃 대비 거래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가 리커머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기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성향까지 맞물리면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에 그쳤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 지난해 30조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4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필드, 종이로 만든 ‘페이퍼 테마파크’ 운영

스타필드가 '친환경 페이퍼 테마파크'로 변신해 종이로 만든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선보인다. 먼저 스타필드 고양은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무림의 대표 프로젝트 '페이퍼 어드벤처 2025'를 운영한다. 올해는 무림페이퍼 유니버스를 콘셉트로, 모든 것이 종이로 이뤄진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종이 탐험대'가 돼 모험을 즐기는 스토리형 체험 콘텐츠를 기획했다. 탐험 기지로 들어서면 △탐험대원의 상징인 종이 모자를 만들어보는 '탐험모자 제작소' △종이 광석을 채굴하는 '반짝반짝 펄프 광산' △비행선을 띄워 행성을 정찰하는 '종이행성 정찰지대' △암호를 해독하는 '비밀문자 연구소' △종이별을 접어 행성 지도를 완성하는 '종이별 에너지 저장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인류 최초의 달 탐사 차량과 항공우주센터 등을 천연 펄프로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마술사 '니키'와 종이 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가 협업해 선보이는 이색 퍼포먼스, 종이접기 유튜버 '네모아저씨'와 관객이 함께하는 '페이퍼 블레이드' 접기 시연 등 각종 볼거리도 진행한다. 보존과 자원 재순환의 메시지를 담은 '페이퍼 씨(Paper Sea)' 콜라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안성(7월24일~8월 5일), 스타필드시티 위례·부천(8월 8~17일) 순으로 이어진다. 멸종위기 동물들을 주제로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 캠페인을 펼치는 '성실화랑'과 손잡은 이번 프로젝트는 별마당 도서관의 폐간행물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을 제공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종이를 붙여 만드는 대형 콜라주 아트월, 멸종 위기 해양 동물과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했다"며 “소셜 서비스(SNS)에 체험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아기자기한 해양 동물 스티커를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비상경영’ 이랜드리테일, 유통·패션 다시 통합…돌파구 찾나

이랜드그룹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유통부문 중간지주사인 이랜드리테일이 통합 기치 아래 대형마트·패션 등 100% 자회사들을 하나로 묶겠다고 예고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실적 부진으로 올 상반기 비상경영 모드에 들어선 가운데 체제 개편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함께 사업부문별 시너지 강화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4일 이랜드킴스클럽(대형마트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패션 브랜드 운영법인)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에서 밝힌 합병 목적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가치 증대'로, 합병 일자는 오는 9월 1일이다. 앞서 지난 2022년 이랜드리테일은 사업부문별 법인 독립을 통해 외연 확장을 꾀했지만, 시장 변화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커머스 공세에 밀려 갈수록 오프라인 유통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본업 강화를 위해 3년 만에 체제 개편에 나선 것이다. 이는 수년 째 계속된 실적 악화로 올 4월 선언한 비상경영의 맥락에서 이뤄진 조치로 읽힌다. 2022년 699억원을 기록한 이랜드리테일 영업이익은 이듬해 517억원, 지난해 300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다. 올 1분기에도 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동기(-20억원) 대비 4배 이상 적자 폭이 커졌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이랜드리테일이 효율화 기조에 힘을 싣는 만큼 업계는 추후 흡수합병을 계기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비효율 점포 정리를 거듭하며 NC백화점, 2001아울렛, 동화백화점 등 한때 50곳을 넘었던 이랜드리테일의 오프라인 점포 수는 현재 43곳으로 줄어든 터다. 여기에 2023년 6월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편의점 사업(킴스편의점)도 종료한다. 올 5월 1호점인 서울 봉천점을 폐점했고, 오는 2029년까지 나머지 4개 매장도 순차 정리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도 테스트해 봤고 패션 브랜드도 백화점 등 외부 채널에 진출했었지만, 향후 자사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자체 채널을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합병시 자원 통합으로 비용 절감도 이뤄 경영 효율화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패션 사업간 연계를 통한 오프라인 모객 전략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리테일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해 타사 온라인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킴스클럽 내에 가성비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 메뉴를 델리(즉석조리식품) 형태로 구현한 매장 '델리 바이 애슐리'도 처음 선보였다. 여기에 초저가 전략의 하나로 이랜드글로벌이 보유한 유통형 SPA 매장 'NC베이직', 오프 프라이스 매장 'NC픽스' 매장도 운영 중이다. 특히, NC픽스는 병행 수입 명품 등을 정상가의 절반 이상 할인가로 판매하는 대신, 오프라인 전용으로만 운영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유통 부문의 단일 법인화를 통해 내실 다지기 고삐를 죄고 있지만, 비상경영의 하나로 추진 중인 인력 재배치를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여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회사 측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대안이라는 입장이나, 노조 측은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회사측이 관리직 직원들에게 물류센터·상품 택갈이 업무 등을 맡기려 하고, 주차·보안 도급업체와 계약을 해지해 이를 맡던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하고 정규직으로 대체하려 한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구조조정 대신 직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인적 자원 재배치를 하는 차원으로, 해고 등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구조조정은 하지 않고 있다"며 “노사협의회를 구성해 계속 면담과 설명회, 직무교육 등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몽골 물류센터 증축…“1000호점 시대 준비”

몽골 편의점 점유율 1위인 CU가 현지 소매·유통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장 건립했다고 8일 밝혔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4958㎡(1500평) 규모의 기존 시설에 추가로 3305㎡(1000평) 규모 증축과 함께,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몽골 CU는 총 700개 점포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처리능력(캐파)을 확보해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기존에는 울란바토르 중심으로 배송이 이뤄졌지만, 이번 증축을 통해 CU는 여러 도시들을 연결시켜 몽골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됐다. 향후 몽골 1000호점 시대를 여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 물류센터는 2023년 한국의 물류센터와 동일하게 스마트 창고관리 시스템, 소분 분류 피킹 시스템, 디지털 분류 시스템 등의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점포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운영의 효율성과 정교함을 향상시켰다.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몽골에 600여개 점포에 공급할 수 있는 캐파를 가진 간편식품 전문 제조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1000여개 점포 규모의 캐파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개점하고 2023년 3월 300호점, 지난해 7월 400호점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올 6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약 490개로 몽골 편의점 업계 1위로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CU의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2021년 몽골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지난해 상반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사업국에서 흑자를 달성한 것은 CU가 처음이다. 김태한 BGF리테일 김태한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몽골의 1인당 GDP는 한국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CU의 평균 매출은 한국과 유사할 정도로 몽골 전체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CU는 몽골 사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전문적인 관리 체계와 최신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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