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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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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추석 앞두고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10일 간 '피코크 한우갈비 등심세트'·''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3호' 등 10만원대 초반의 본판매 전용 한우 세트를 20% 할인가로 선보인다. 수입육의 경우 사전예약 상품이던 '조선호텔 와규 프리미엄 세트'의 행사카드 할인율을 20%에서 30%으로 확대해 14만7000원에 판매한다. 수산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혜택가를 본판매에도 66개 전 품목 그대로 유지한다. 가격대별 맞춤형으로 주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마트 단독으로 전용잔을 함께 증정하는 '글렌알라키 12년(700㎖, 영국)'을 9만6800원에, '케이머스 카버네 소비뇽 2022(750㎖, 미국)'를 14만8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실시한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품목별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즉시 할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과일은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세트 구색을 25% 가량 늘렸다. 초저가 핸드캐리형 상품을 추가했으며, '충주사과 3㎏(11~12입, 박스, 국산)'를 2만9900원, '나주배(5~6입, 박스, 국산)'를 2만4900원에 판매한다. 한우는 10만원 미만부터 60만원대까지 다양한 금액별로 선보이며, 올해는 명절 최초로 생버섯 선물세트 2종을 준비했다. 생(生)화고버섯세트(생표고 1.5㎏, 국산)'와 '참송이버섯 특 세트(1㎏)' 로 두 제품 모두 최종 혜택가 기준 4만9900원이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멤버십 회원은 최대 50% 할인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카드 결제 시 금액대별 즉시 할인이나 상품권을 증정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올 추석 본판매 기간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위주로 물량을 집중했다. 전체 선물세트의 약 69%를 3만원 미만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신선식품의 경우 김 등 1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7% 가량 늘렸다. 특히, 대표 실속형 선물세트인 김 등 수산 선물세트는 10+1 덤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그로서리 선물세트도 2~3만원대 제품을 약 36% 확대했으며, 인기 가격대인 10만원대 상품도 15% 늘렸다. 축산물의 경우 매 명절마다 수요가 높은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16만8000원)'·'농협안심한우 정육 냉동세트(14만4000원)'를 선보인다. '보먹돼 BBQ라인업 냉장세트(3만7800원)' 등 가성비 상품도 내놓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그룹, 정기인사 단행…키워드는 성과주의·세대교체·여성

신세계그룹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 키워드는 '성과주의·세대교체·여성'으로 요약된다. 면세·패션·건설 등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수장들이 물갈이됐으며, 신규 임원의 44%를 40대 젊은 피로 대거 중용했다. 더불어 그룹 최초로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까지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전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마트 부문과 정유경 회장의 백화점 부문으로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뒤 단행한 첫 인사다. 이마트 부문은 '이커머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 기조가, 백화점 부문은 계열사 성적별 '신상필벌' 인사 기조가 두드러졌다. 인사 내용을 보면,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기존대로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문 대표는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함께 맡게 됐다. 백화점 부문에선 패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면세점을 맡고 있는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라이브쇼핑 3개사 수장이 교체됐다. 문 대표가 겸직하게 된 신세계라이브쇼핑 이외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디에프 새 대표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맡으면서, 이들 모두 실적 개선을 이끌 중책을 부여받았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지마켓과 에스에스지(SSG)닷컴 수장이 교체됐다.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앞둔 지마켓 신임 대표로는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의 유일한 외부 인사로, 그는 알리바바의 산하 플랫폼인 라자다 출신 이커머스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또 다른 기둥은 SSG닷컴 새 대표로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공급망관리(SCM) 전문가인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신세계푸드 신임 대표에는 임형섭 기업간거래(B2B) 담당이 내정됐다. 임 신임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B2B·이커머스 채널 확대를 통한 '식품 B2B 전문기업 전환' 과제를 맡았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새 대표로는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최훈학 SSG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특히, 이번 정기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40대 젊은 피'가 대거 발탁된 점이다. 신임 임원 32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이 40대다. 기존 임원 비율의 16%였던 40대 비중이 약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의 경우 젊은 인재의 파격적인 중용뿐 아니라, 그룹 최초의 여성 CEO를 발탁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코스메틱1부문 대표로 선임된 서민성 대표는 1980년생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 역시 1985년생으로, 특히 이승민 신임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면서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NS푸드페스타’에 녹아든 하림 경영 철학…김홍국 회장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물류센터가 생산 공장과 농장에 가까이 있어야만 주문 후 (상품을) 바로 공급할 수 있고, 최고의 맛과 품질로 제공할 수 있다. 지금은 이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다."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을 통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 같이 밝히며, 신선함을 중시하는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핵심 경쟁력으로 '초신선 식품과 물류 혁신'을 제시했다. 하림의 초신선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NS 푸드페스타는 2008년부터 NS홈쇼핑이 개최해 온 식품 문화축제다. 지역경제 활성화·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골자로, 2022년부터는 모회사인 하림그룹의 식품 생산공장이 위치한 익산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NS푸드페스타 행사장에서 만난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 브랜드존도 최근 하림이 '초신선 플랫폼'을 표방하며 내놓은 것이다.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답게 이 플랫폼은 생산지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당일 직배송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계란·채소 등 판매하는 상품의 '맛 피크타임'이 지날 경우 배송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날 현장에 마련된 시식존에서도 당일 도계한 닭고기 요리를 직접 먹어보며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빠른 배송을 위해선 물류 보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풀필먼트 하림을 구축한 덕에 물류 보관 시간을 없애 C2C(개인 간 거래)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물류 혁신은 유통 단계에서 창고 보관·박스 포장 등 중간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가능했다.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 '미식투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견학한 코스는 더미식 장인라면을 만드는 하림 '퍼스트키친' 면제품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스마트 풀필먼트센터(풀필먼트 바이 하림) 순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물류센터는 주문 시 입력된 제품 크기와 높이, 냉동·냉장·상온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해 적합한 패키지를 자동 추천해준다. 운송장 라벨도 자동 부착해주는 오토라벨러까지 도입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합포장 시스템도 갖춰 상온·냉장·냉동 구분 없이 단일 박스에 담아 배송해준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생산 공장과 물류센터가 함께 있는 곳은 더러 있었다"면서 “다만, 생산지와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돼 상하차나 포장 없이 물류 센터로 바로 (생산 제품을) 이송해주는 것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림그룹은 사육·가공·제조·유통·배송까지 수직계열화한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초신선식품 등 식품사업 고도화에 힘 쏟고 있다. 퍼스트키친 설비 투자도 지속한다. 생산능력을 풀가동 중인 1공장을 제외하고, 라면공장인 2공장의 생산라인을 현재 3개에서 내년 말까지 총 6개로 점진적으로 늘린다. 기존 익산 망성·함열 공장에 이어 왕궁에서도 세 번째 식품 클러스터를 짓고 있으며, 해당 공장 완공 시 총 5㎞에 이르는 결합 통로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26~27일 이틀 간 진행하는 올해 행사에는 익산 대물림 맛집 홍보관·지역 농특산물 전시·시식 코너를 비롯해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의 시식 부스 등이 준비됐다. 행사의 꽃인 요리경연대회는 올해 일반인·대학생·아빠와 자녀·글로벌(재한 외국인) 등 4개 부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0여 팀이 참가했다. 지역 상생 차원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눈에 띄었다. 청년창업페스타,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지역식품 전시 및 판매 등 공익행사는 물론, 프레시마켓·상생마켓·향토음식 체험관 등도 마련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산자위 국감 ‘유통가’ 수장 줄소환…증인 명단·사유보니

오는 10월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유통가 수장들이 줄줄이 소환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총 15명의 증인, 12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 증인 명단에 오른 유통업계 인사로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조만호 무신사 대표, 이주호 W컨셉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다. 산자위는 쿠팡을 대상으로 정산 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신세계에 대해선 온라인 플랫폼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를, 무신사와 W컨셉에 대해선 플랫폼과 판매자 간 수수료 문제 등 공정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다이소는 거래 공정성과 중소기업 제품 모방 화장품 출시 등 불공정 행위 여부와 관련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자위는 우아한형제들에 배달앱 불공정 운영과 소상공인 비용 전가 문제 사항 확인, 플랫폼 산업 독점 문제 등 배달 플랫폼와 관련할 질의를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알리바바닷컴, 8월 K-식음료 페이지 순방문자 185% ‘쑥’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8월 말 플랫폼 내 한국 식음료 상품 페이지의 순방문자 수(UV)가 전년 동기 대비 185%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 7월 인 '트레이드 어슈어런스(TA)' 도입 후, 8월 한 달 간 UV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멕시코,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비즈니스 총괄은 “알리바바닷컴은 TA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역 솔루션을 통해 K-푸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TA는 수출 실적과 직결되는 핵심 채널로서의 효과가 입증됐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적 지원을 통해 한국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식품기업들도 알리바바닷컴을 활용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식품 소재 사업 브랜드 '플레이버링크'는 올해 알리바바닷컴의 지원으로 참가한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 (JFEX)'를 계기로 일본 대형 유통업체 돈키호테와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닷컴을 전략적 수출 채널로 삼아 일동후디스는 200여개국, 5000만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와의 연결, 지역 맞춤형 마케팅으로 글로벌 단백질 및 건강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천호엔케어는 알리바바닷컴 내 전용 브랜드 페이지를 구축해 맞춤형 건강식품 수출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대구서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구축…618억원 투입

쿠팡이 대구광역시에 600억원 이상을 들여 다양한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한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와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1월부터 운영 예정인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에 약 618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7만5000㎡(약 2만27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으로, 쿠팡은 인력 채용 시 대구 시민을 최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스마트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배송거점을 복합한 물류 인프라 형태로 운영되며, 첨단 자동화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수요량 예측으로 고객의 주문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고객과 보다 가까운 곳에 두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쿠팡은 대구·경북 지역의 로켓배송 권역을 더 넓히고, 고객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통해 지역 생산자와 중소기업의 상품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유통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GF리테일, 업계 최대 규모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글로벌 물류 거점”

BGF리테일은 지난 24일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건립 중인 부산 물류센터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량식은 건축물의 골격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건물 주축인 대들보를 올리는 행사다. 이날 BGF리테일은 상량문에 '대들보를 올리는 길한 날, 모든 일이 뜻대로 형통하기를 바라며, 물류의 중심으로 전 세계를 꿰뚫어 통하라'는 글귀를 적었다. 이는 부산 물류센터가 성공리에 건립돼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지와 비전을 담은 것이다. 지난 2021년 부산광역시와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BGF리테일은 지난해 9월부터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했다. 내년 4분기께 완공 목표인 물류센터는 총 4만7000㎡(약 1만4000평) 부지에 연면적 12만㎡(약 3만8000평) 규모로 들어서며,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 대비 두 배 가량 더 크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BGF리테일은 약 22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그동안의 물류 사업 가운데 가장 큰 투자 규모로, 매년 점포수가 순증함에 따라 물류의 통합화·대형화·자동화로 차별화된 편의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향후 BGF리테일은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센터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진출국으로 상품·물자를 빠르게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 역할도 맡는다. 해당 물류센터는 상온과 저온 물류 시설로 설계되며, 셔틀 기반의 자동화 입출고 시스템(AS/RS), 오토 라벨러(Auto Labeler), 재고 자동 보충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등 각종 스마트 물류 설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에서 예비인증 1등급도 획득했다. 아울러 부산 물류센터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연간 최대 2700 메가와트시(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홍정국 BGF 부회장은 “이번 상량식은 하나의 건물이 아닌 하나의 꿈이 솟아오르는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부산 물류센터는 최첨단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남권 물류 안정화에 기여하고 수출입 전진기지 역할로 BGF리테일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임대료에 등골 휘는 면세점, 공항·정부 모르쇠가 답일까

“지금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체제라면 입점 사업자 입장에서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돌아와도 임대료 폭탄 우려가 더 크죠." 최근 기획기사 취재 차 연락한 면세업계 취재원이 내놓은 씁쓸한 진단이다. 면세 소비는 줄어든 마당에 '인두세' 기반의 임차료 부과 탓에 수익이 없다시피 하니, 그는 오죽하면 “차라리 하루하루 출국객이 적으면 다행일 것"이라고 얘기할 정도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거액의 위약금을 감수하고 일부 사업권을 포기한 신라면세점 심정도 이해가 간다. 기껏 희망퇴직·임원 임금 삭감 등 짜낼 만큼 짜냈더니, 곧 대규모 객수 유입으로 수수료 폭증이 예상돼 오히려 '사업 청산'이 본전인 셈이다. 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공항 면세점 탓에 매월 수십억 원의 적자를 본 신세계면세점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올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해 법적 공방 등 장기전을 치룰 여력이 없는 만큼 사업 철수를 택할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물론 '조정 불가' 입장을 견지하는 인천공항공사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 사후 임대료 조정 시 4기 입찰 탈락 업체들이 제시한 임대료보다 낮아져 특혜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지고, 신규 입찰 때 부정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어서다. 시장이 고루 성장한다면 공항과 입점업체 양쪽 모두 수수료가 올라도 크게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공항 임대료를 차치하더라도 면세업계 업황이 예전만 못하다. 과거에는 공항 면세점 손실을 시내 점포 수익으로 메울 수 있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흐름 변화와 소비력 하락으로 이마저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공항과 입점업체의 실적만 봐도 온도차가 극명하다. 적자 늪에 허우적대는 입점 사업자들과 달리 올 상반기(1~6월) 인천공항의 영업이익은 3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인천공항 전체 수익에서 면세점 등 비(非)항공 수익 기여도가 60%로 높은 편이지만, 수익 구조는 다소 불균형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임대료 감면에 나선 해외 공항들과 비교해 인천공항공사 측이 다소 유연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현실에 지나치게 둔감하며 '원칙 고수'에 치중한다는 것이 주된 비판이다. 여기에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마저 “법적 절차에 따라 할 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서 면세 사업자 입장에선 사면초가나 다름없다. 면세점 매출과 상관없이 여객 머릿수 기준으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가운데, 인천공항은 면세점의 열악한 상황을 모르쇠하기보다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상생안을 모색해야 한다. 과거와 면세산업 구조·소비 트렌드가 확연히 바뀐 만큼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및 지원 움직임도 필요한 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사들, 日 도쿄 ‘동시 공략’…K패션 저변 넓힌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한 돌파구로 'K-패션 플랫폼'을 앞세워 줄줄이 일본 도쿄 공략에 나섰다. 팝업·정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전도유망한 패션 브랜드 등을 선보이면서 고객 접점을 넓히는 모양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도쿄 유명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 내 '더현대 글로벌'의 첫 정규 리테일숍 문을 열었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팝업 매장이 아닌 상설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직접 소싱한 K-패션 브랜드를 해외 주요 리테일에 입점시켜 판매를 지원하는 수출 플랫폼이다. 지난해 5월 첫 선보인 이래 패션 사업부내 전담조직까지 만들며 사업 확장에 힘 쏟고 있다. 정규 매장 운영을 기점으로 더현대 글로벌은 보다 안정적인 유통 기반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쿄 오모테산도 인근에 약 660㎡(200평) 대규모 단독 매장까지 출점하며, 이를 포함해 5년 내 5개의 정식 매장을 갖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지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와 손잡고 온라인으로의 저변 확대도 꾀한다. 연내 해당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에 더현대 글로벌관을 신설한다. 가입자 수만 100만 명 이상인 이 온라인 몰은 협업 마케팅에 특화돼 매출 확대, 인지도 제고에 용이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도 다음 달부터 시부야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최근 콘텐츠 교류 등을 골자로 업무 협약을 맺은 일본 도큐그룹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시부야109' 입점하는 방식이다. 팝업 매장은 젊은 층에게 호응이 높은 신진 패션 브랜드 위주로 선보인다. 특히, 인근에 대형 교통시설과 랜드마크가 위치해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300만명에 이르며,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해당 점포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도 도쿄 한복판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무신사는 다음달 3일부터 26일까지 시부야 소재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팝업 매장을 열고, 총 8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1년 일본 현지 법인 '무신사 재팬' 설립 이래 회사가 진행해 온 팝업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약 1147㎡(약347평)에 이른다. 이 팝업 매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체결한 '마뗑킴'을 비롯해 로우클래식·미세키서울 등 해외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여기에 무신사는 유통망 확대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 중 도쿄 핵심 상권 내 오프라인 편집숍 1호점을 출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일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시장 규모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일본 패션시장 규모는 약 73조원으로 한국의 1.6배에 이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K팝과 K드라마, 음식, 패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일본 내 한류는 사회문화 현상을 넘어 주류 문화로서 자리매김 하는 중"이라며 “각 유통사들도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K패션 판로 확대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벌써 월동준비 들어간 편의점…초가성비·지역 특산물 간식까지

일교차가 커지면서 따뜻한 계절 음식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자 편의점업계가 벌써부터 월동 준비에 돌입했다. 군고구마·붕어빵·어묵 등 대표 겨울 먹거리 위주로 초가성비 제품부터 지역 특산물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간식까지 다양하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상 겨울 먹거리 판매는 10월부터 본격화되지만, 올해는 주요 편의점 모두 예년보다 약 2~4주 판매 시기를 앞당겼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9일 '한입 군고구마'를 내놓았다. 한입 군고구마의 가장 큰 특징은 먹기 간편한 80g 소용량으로 선보이되, 가격도 700원으로 초가성비를 갖춘 점이다. 또 다른 겨울철 인기 품목인 '즉석어묵'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기존 '고래사 오리지널 접사각(1000원)'에 이어, 오는 10월 내놓는 '봉어묵(1000원)'까지 1000원 초가성비 라인업을 넓힌다. 두 어묵 모두 10월부터 1+1 덤 증정 혜택까지 적용돼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군고구마 수요를 노려 경쟁사인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이달부터 전북 고창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보통 CU는 11월 저장 고구마 출하 시기 전까지 햇고구마를 운영하지 않았지만 올해 두 달 일찍 꺼내든 것이다. 군고구마 상품 낱개 당 가격은 2000원이다. 여기에 가정 수요까지 고려해 원물 상품도 별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22일부터 매장에서 군고구마·어묵·붕어빵 등 대표 겨울철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수요 선점을 위해 합리적인 판매가는 물론, 할인 프로모션까지 힘 쏟고 있다. 10월부터 더욱 수요 급등이 예상되는 군고구마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즉석 어묵 품목 중 베스트셀러인 '접사각'을 대상으로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해 개당 500원에 먹을 수 있다. 미니 사이즈 구성의 단팥이 들어간 '한입쏙붕어빵'의 경우 판매가 700원으로, 상시 덤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이들 업체가 동절기 간식 판매 시기를 유연화하는 이유는 기후 변화로 갈수록 수요 짐작이 어려워져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동절기에 판매가 특화된 상품인 만큼 특히 계절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다만, 이상기후로 점차 날씨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져 수요 선점 차원으로 일찌감치 판매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 흐름의 변화까지 더해져 일부 품목은 아예 사계절 내내 소비할 수 있도록 판매 체제를 바꾸기도 한다. 최근 식사 대용식·건강 간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군고구마만 봐도 GS25는 올해 이른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앞으로는 연중 상시로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CU의 경우 이미 5년 전부터 상시 판매로 전환한 상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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