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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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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 할인” 롯데홈쇼핑, ‘프리윈터 쇼핑위크’ 진행

롯데홈쇼핑은 강추위 예고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프리윈터 쇼핑위크'를 열고, 겨울 패션·잡화·난방 가전 등 한파 대비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헤비 아우터 출시를 2주 앞당겨 이달 초부터 조기 편성하고, 퍼 아우터와 기모 팬츠 등 겨울 패션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겨울 상품을 집중 편성한 특집전을 운영하며 구매 고객에게 최대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 부문에서는 단독 브랜드 'LBL'과 '네메르'의 캐시미어·울 혼방 코트를 최대 40% 할인해준다. 리빙 부문은 이불처럼 덮어 사용하는 '보이러 전기요', 이동식 소형 난방가전 '바툼 욕실온풍기' 등 난방용품을 집중 편성한다. 이 밖에 건조한 날씨에 보습 효과를 돕는 'AHC 기초 화장품 세트', 프랑스 스파 브랜드 '마티스'의 수분 앰플 등 뷰티 용품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이 이른 시기에 헤비 아우터 출시를 조기 편성한 이유는 강추위 예보로 겨울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깜짝 추위로 겨울 패션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늘었고, 이달 초 포근한 날씨가 잠시 이어졌으나 중순부터 다시 강추위가 예보돼 겨울 상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롯데홈쇼핑의 지난 10월 한 달 간 겨울 아우터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가을철 주력 상품인 가디건 대신 보온성 높은 양모, 캐시미어 소재의 겨울 아우터에 주문이 몰렸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10월 갑작스러운 추위로 양모와 캐시미어 등 보온성 소재의 아우터 구매가 크게 늘었고, 이달 중순 강추위 예보로 관련 수요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패딩·구스다운 등 겨울 패션 상품 편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N트렌드] 멈추지 않는 러닝 인기…해외 브랜드 韓 대거 출격도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러닝이 높은 인기를 과시하는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이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러닝족 관심 끌기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들어 유명 해외 브랜드도 줄줄이 한국행을 택하는 터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을 비롯해 유통업체들은 오랜 불황기를 걷고 있는 패션 사업 위기 타개 전략으로 러닝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러닝족에게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를 확보하거나, 러닝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최근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각각 핵심 점포인 더현대 서울, 잠실점에 스위스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ON)' 매장을 경쟁적으로 출점한 것이 대표 사례다. 밑창에 구멍이 숭숭 뚫린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그동안 국내 공식 매장이 없어 구매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해외 직접구매로 상품을 사들이는 소비자가 많았던 만큼, 화제성을 바탕으로 높은 고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러닝 거점을 표방하며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5월부터 잠실점 내 러닝 콘셉트의 초대형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문 코치 지도 아래 러닝 클래스 등을 제공하는 '나이키 런클럽'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더현대 서울·대구·판교점에서 호카·살로몬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러닝 편집숍 '굿러너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멀티숍 기준 '최대 규모'를 내세운 특화 점포도 있다. ABC마트는 올 9월 중순께 국내외 러닝 브랜드 제품을 한 데 모은 신규 플랫폼 'ABC 스포츠'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 서울 중구 소재 1171㎡(약 355평) 규모의 초대형 러닝 특화형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 2층에 별도 조닝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ABC스포츠는 나이키·아디다스 등 대형 브랜드부터 호카·노다 등 최근 인기 브랜드 20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명동점을 시작으로 회사는 내년까지 ABC스포츠를 전국 20개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 밖에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도 올 9월 '무신사 러너스 클럽'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하며 러닝 사업 확대를 꾀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러닝족 모시기에 속도를 내는 것은 러닝 관련 상품의 거래 건수가 두드러져서다. 특히, 운동 차원 목적뿐 아니라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스타일로서 이른바 '장비빨'을 세우는 젊은 러닝족이 많아진 점이 주효했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올 1~10월 러닝 카테고리 제품의 거래량과 구매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1%, 150%씩 늘었다. 30대 여성층 거래량이 274% 늘면서 가장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였고, 30대 남성층 거래량도 166%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여성·남성층 구매자 수도 세 자릿수씩 성장하며 인기를 뒷받침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러닝화 외에도 러닝 관련 상품 거래 비중이 급증한 점이다. 해당 기간 러닝화 거래액은 129% 늘었지만, 전체에서의 비중은 지난해 92.3%에서 올해 88.4%로 줄었다. 대신 볼캡(1205%)·양말(659%)·바람막이(345%)·숏 팬츠(198%)·아이웨어(170%) 등 의류·액세서리 거래액이 폭증한 점을 고려하면, 러닝 관련 전 카테고리로 소비 수요가 다양화된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 러닝 인기가 지속되면서 관련 글로벌 브랜드들도 앞다퉈 한국행을 결심하고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러닝웨어 브랜드 '새티스파이'는 한국 독점 파트너사와 함께 내년 서울 성수·한남·압구정 등 주요 상권에 플래그십(단독) 매장을 개장한다. 직접 경영을 택한 곳도 있다. 온러닝은 지난해 일찌감치 한국 법인 '온코리아'를 세워 한국 직진출을 공식화했다. 2008년부터 이랜드월드를 통해 국내 유통되던 뉴발란스도 최근 한국 직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2027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되, 2030년까지 이랜드월드와 파트너십은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개인 단위로 뛰던 러닝이 러닝 크루 등으로 집단화되면서 커뮤니티적인 성격을 확보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 문화를 낳고 있다"며 “성능뿐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로서 색다른 러닝 브랜드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 만큼, 상품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파이브가이즈, 신세계 여주 아울렛에 출점 “교외형 상권 첫 진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가 국내에서 수도권 도심을 벗어나 교외형 상권에 처음으로 매장 문을 연다. 17일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경기 여주 소재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국내 9번째 매장을 개장한다. 웨스트(WEST) 분수광장 인근에 위치한 이 매장은 약 390㎡(약 118평) 규모에 112석으로 조성됐다. 운영 시간은 월~목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 금~일은 오후 9시까지다.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버거·핫도그·샌드위치 중 1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파이브가이즈 기프트 카드와 신세계 상품권, 한정판 블록 등도 제공한다. 1등부터 4등까지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 5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5등에게는 한정판 블록을 선물한다. 특별상 당첨자 1명에게는 파이브가이즈 여주점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가 모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 첫 매장으로, 교외형 상권의 쇼핑·관광 수요와 맞물려 고객 접점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다양한 고객에게 파이브가이즈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百, 폐 유니폼 활용한 ‘리뉴 벤치’ 지역 사회 기증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운천어린이공원에서 '리뉴 벤치 기증식'을 갖고 총 10개의 친환경 벤치를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벤치는 '쓰임을 다한 유니폼이 시민을 위한 쉼터로 새롭게 재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아 '리뉴 벤치(RE+NEW)'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벤치는 신세계백화점 13개점에서 수거한 총 1만벌의 폐 유니폼으로 제작됐다. 수거된 유니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지 않고 파쇄·고온 압축·급속 냉각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친환경 신소재 '플러스넬'이 적용됐다. 플러스넬은 온·습도의 변화에 강하고, 별도의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벤치나 가구, 벽체 등에 활용돼 왔다. 제작 과정에서도 접착제 등 화학 제품을 추가하지 않아,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에 기증한 벤치들은 10만 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지구를 살리는 십만양병 벽화'와 함께 설치돼 친환경적인 의미를 극대화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버려진 유니폼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벤치로 재탄생 시킨 이번 리뉴 벤치는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 모두를 이루며 업사이클링 활동의 진정한 가치를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과 사회, 환경이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지속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휩쓰는 ‘인력 구조조정’ 바람…구조 효율화 집중

식음료·뷰티·편의점·대형마트·면세점 등 유통가 전반에 걸쳐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 장기화된 불황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이 확산되자 전통 내수산업 위주로 희망퇴직·고용 축소 등 구조적 변화를 맞는 분위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감원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롯데그룹의 유통·식품 계열사들이다. 1950년 창사 이래 최초로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1980년 이전 출생자·근속 10년 이상의 임직원이다.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도 2015년 창사 후 최초로 1982년 이전 출생자·근속 5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웰푸드도 올 4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으며, 롯데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10월과 올 10월 2년 연속 희망퇴직에 나섰다. 이는 사업 효율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엘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도 AI 도입 확산이 인력 감축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테크·데이터 기업들이 AI 확산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로 인력을 줄이는 것과 유사한 행보다. 고환율·글로벌 경기 둔화·여행 패턴 변화·소비자 구매력 감소 등 복합 위기에 시달리던 면세업계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희망퇴직에 나섰던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에 이어 현대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올 4월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시장 경쟁이 심화된 이커머스 업계까지 희망퇴직 기조가 번지고 있다. 새 주인 찾기로 진통을 겪던 11번가가 대표 사례다. 만성 적자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올해만 6~8월 석 달 연속 인력 감축을 진행했다. 온라인 쇼핑에 밀려 장기 불황 그림자가 드리운 대형마트 일자리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 3월 10년 이상 근속 지원을 대상으로 수백 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았으며, 위로금 명목 등으로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달 면세점과 백화점 판촉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백화점·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찾던 수요가 온라인으로 옮겨간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인력 효율화를 골자로 보수적으로 공채 인원을 뽑거나, 수시·상시 채용 위주로 진행하는 등 고용 축소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례로 롯데는 2021년부터 공채 제도 폐지 후 필요 인력을 수시 채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경력직원을 수시로 채용하되 신입 사원의 경우 분기별로 모집 공고를 띄우는 방식이다. 쿠팡·이랜드·아모레퍼시픽·삼양라운드스퀘어·에이피알·쏘카·놀유니버스·우아한형제들 등의 업체도 필요 인력을 즉시 투입하는 수시·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그룹·CJ그룹·현대백화점그룹·GS리테일·한화갤러리아 등 예년 수준의 하반기 공채를 유지하는 업체들과 달리,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 등 일부 업체는 예년과 다르게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다. 홈플러스 역시 올 1월 대형마트·익스프레스 부문 공채 후 회생절차 개시로 정기 공채를 멈추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온라인 주류 공략” CU, 카톡 선물하기 입점

편의점 CU는 오는 17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자사 커머스앱 포켓CU의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인 'CU 바(BAR)'를 입점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용관 공개와 함께 CU는 와인 924종, 위스키 470종, 맥주·하이볼 125종, 전통주·사케 300종 등 1800여 종의 주류 라인업을 선보인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등 CU의 차별화 주류 상품과 야마자키 12년, 히비키하모니 등 희소성 높은 위스키 등도 포함됐다. CU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는 것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고객은 모바일로 주문 후 가까운 CU 점포에서 픽업하거나 친구에게 바로 선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주류 선물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선물하기 입점을 기념해 CU는 17일부터 고객 감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30일까지 선물하기에서 CU 바 상품을 구매한 뒤 픽업을 완료한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3만원 이상 주류를 구매한 5000명에게 포켓CU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25일부터는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 탭을 통해 인기 위스키 한정 판매전도 열어 주류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강화하면서 주류 구매의 소비 패턴도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잠실점에 ‘선물 특화’ 더콘란샵 4호점 개장

롯데백화점은 지난 14일 잠실점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을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더콘란샵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파리·도쿄·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잠실점 개장으로 더콘란샵은 2019년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첫 선보인 약 3305㎡(약 1000평)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동탄점·본점에 이어 4개 점포로 확장하게 됐다. 본관 9층에 위치한 잠실점 매장은 163㎡(약 50평) 규모로, '콤팩트 토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콘셉트로 선보인다. 가구부터 조명, 인테리어 소품까지 16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놀(Knoll)'·'자노따(Zanotta)'·'체르너(Cherner)'·'마르티넬리 루체(Martinelli Luce)'·'베르판(Verpan)' 등 해외 고급 가구 브랜드를 처음으로 소개한다. 매장 입구에는 예술적 오브제와 함께 선물 큐레이션 공간을 마련했으며, 계산대·포장 공간·기프트 존을 통합한 '기프트 스테이션'도 신규 도입했다. 거실과 주방 공간을 재현한 감각적인 공간도 구성했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확대했다. 브랜드 '누누(NOUNOU)'의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비롯해 티셔츠·스웨트셔츠·모자 등 협업 상품, '언카인드홈', '리디아'의 왁스타블렛, '슬로우파마씨' 크리스마스 리스, 새롭게 선보이는 'TCS 비누바' 등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다양한 선물 제품이 대표 사례다. 최동희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더콘란샵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공간과 감성을 함께 제안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잠실점 매장은 프리미엄 기프트 컬처를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미트박스글로벌, 3분기 매출 415억…전년比 49% ‘쑥’

축산물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2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약 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트박스글로벌 측은 “하반기 소비가 활성화 돼 매출이 증가했고, 신규 사업 투자 등으로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비용이 감소해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분기 기준 최대 이익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식자재 유통 사업 특성상 하반기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3분기부터 정육점과 식자재 유통 부문의 매출이 늘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다. 특히, 한우 판매 확대를 위해 주문 시간 연장 등 물류적 개선을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실제 총거래액(GMV)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23년부터 올 3분기까지 누계 총거래액이 약 1조2400억원을 넘는 등 플랫폼 내 거래 규모와 활성도가 증가세라고 회사는 말했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미트박스 플랫폼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자영업자 및 유통사 대상 기업 간 거래(B2B)를 확대해 온 결과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육마트와 미트매치대부를 통해 신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서비스 확대를 도모해 신규 매출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免, 3개 분기 연속 흑자…관광객·온라인 성장효과

롯데면세점이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의존도 축소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 3분기에도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5일 ㈜호텔롯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면세사업부 매출은 7241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올 1·2·3분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올 1∼3개 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2조2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였던 전년과 달리 401억원의 흑자를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면세점 측은 “3분기 매출은 중국 보따리상의 판매 비중을 낮추는 전략 등으로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개별관광객(FIT) 방문이 늘고 온라인 매출이 신장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채널별 실적을 보면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가량 증가했고, 해외점 매출도 8% 올랐다. K-콘텐츠 붐과 함께 방한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 효과가 맞물려 한중 교류 회복 분위기가 확산되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 유치 활동 강화와 온라인 매출 활성화를 통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효율적인 운영과 마케팅 강화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추부터 주방용품까지…유통업계, 김장철 할인대전

김장철을 맞아 유통업계가 각종 김장 재료·주방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슈퍼 세이브 김장위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한 '농할할인'을 통해 엘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김장 필수 농산물을 20%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배추 1망(3입, 국산)은 5967원에, 다발무 1단(국산)은 6992원에 판매한다. 깐마늘(1㎏, 국산)은 7992원, 청갓·홍갓 1단(국산)은 3992원에 각각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전개한다. 배추·무·마늘 등 필수재료부터 김치와 곁들이기 좋은 고기·포장김치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마이홈플러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한 농할쿠폰 추가 할인 적용 시 19일까지 '고창 다발무(1단)'를 5994원에, '산지 그대로 흙쪽파(1단)'를 4794원에 각각 판매한다. 햇고추가루·깐마늘·햇생강 등 부재료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GS더프레시도 오는 18일까지 '김장 대축제 1탄'을 열고,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주요 산지에서 직송한 김장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카드와 GS 올멤버십 적용 시 배추 1망(3입)을 5900원에, 다발무(1단)를 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흙쪽파(1단, 6900원), 청갓·홍갓(900g, 4980원), 미나리(1봉, 300g, 4980원)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김장 양념에 필요한 깐마늘(900g)은 8900원, 태양초 고춧가루(500g)는 1만4800원, 양파 1망(2.5㎏)은 4980원에 제공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김장 시즌을 맞아 할인대전에 참전한다. 쿠팡은 오는 30일까지 필수 주방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김장하는 날 주방용품 세일'을 진행한다. 와우회원이라면 가격과 상관없이 행사 상품을 배송비 없는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락앤락·테팔·바겐슈타이거·깨끗한데이·키친아트·이지엔 등 인기 주방용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한 '한정수량 특가'·'김장 필수 준비물!'·'카테고리 세일' 등 여러 테마관도 마련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오는 25일까지 2주간 '김장맞이 수산대전 특별기획전'을 열고 김장 필수 식재료와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아시스마켓 회원이라면 행사 기간 주차별로 제공되는 20% 할인 쿠폰으로 '대한민국 수산대전' 카테고리 내 지정품목을 최대 1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할인 대상 품목은 새우젓·멸치액젓 등 김장 재료와 굴·고등어·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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