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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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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도시락 용기 식물성 ‘PLA’로 교체…탄소 배출 절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도시락 용기를 기존 폴리프로필렌(PP) 소재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폴리락틱애시드(PLA)로 전면 교체한다. 14일 CU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약 90% 제품의 용기를 이미 PP에서 PLA로 변경했다. 연내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PL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지는 대표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생산 과정에서 PP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약 1000톤(t)의 PLA를 사용 시 약 77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PLA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 미생물 영향으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따라서 자연분해되지 않아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키는 PP와 비교하면 환경 폐기물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CU는 연간 도시락 판매량만 3000만개 이상을 기록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 차원에서 모든 도시락 용기를 생분해성 소재로 전환했다. 오는 27일부터 CU는 도시락에 부착한 젓가락을 고객 요청 시 제공하는 방안으로 전환한다. 고객 편의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결제용 바코드도 도시락 외부에 추가로 붙이는 대신, 포장지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스티커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들이 도시락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가시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도시락 용기의 PLA 적용은 단순히 소재 교체가 아니라 CU의 도시락 제조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10월 연휴기간 외국인 매출 40% 늘어

롯데백화점이 10월 1~9일 황금연휴 기간동안 방한 외국인들이 몰리며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중국 단체관광객을 비롯해 K-컬처의 영향으로 늘어난 다양한 국가 관광객의 증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핵심 관광코스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두드러진 것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유커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으며,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80%까지 확대됐다. 특히 중국 고객들은 '마뗑킴', '더바넷' 등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여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롯데백화점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절반 이상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인 고객 매출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증가했다. 연휴기간 중 방문이 많았던 외국인 국적은 미국, 싱가포르, 러시아 순이었다. 특히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다. 이 기간동안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김포공항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점포들의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특히 김포공항점은 출입국 고객을 동시에 포괄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타운 명동의 경우 외국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조성 등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타운 잠실의 경우 지난해 30만명이 방문한 크리스마스마켓 등 주요 여행 플랫폼과 협업한 관광·쇼핑 결합 패키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다이닝·명품까지 한 곳에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원스팟' 쇼핑 명소"라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라이더와 상생 한다는 배민…‘로드러너’ 도입 확산 우려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본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라이더와의 상생에 매진하고 있다. 라이더들의 노동환경·처우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시범 운영 중인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의 라이더용 앱 '로드러너' 확산 우려에 따른 경쟁 과열화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배민은 오는 2030년까지 라이더 안전을 비롯해 외식업주 성장·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전환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 투입 규모만 200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투자 계획으로, 이달 정식 개관한 경기 하남시 소재 배민라이더스쿨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다. 배민은 이미 2018년부터 배민라이더스쿨을 운영해왔지만, 공식 출범과 함께 보다 향상된 인프라를 내세워 연간 1만명의 이수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외부 위탁 교육 방식으로 전개해 온 배민라이더스쿨은 2021년부터 자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외부 실습장 특성상 기후 상황에 따라 교육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교육장 전 층을 실내 공간으로 구성해 불편을 해소했다. 라이더 확보와 이탈 방지가 배달 플랫폼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된 만큼 배민라이더스쿨도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라이더들에게 매월 상생지원금 제공·배달서비스공제조합 보험료 할인 등의 각종 혜택까지 운영 중이다. 라이더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이 같은 배민의 상생 노력과 달리, 올해 배민이 도입한 로드러너가 라이더들의 압박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로드러너는 배달 품질 개선·배차 효율 향상 등을 골자로 한 신규 라이더 전용 앱이다. 올 4월부터 경기 화성·오산 등 일부 지역에서 배민의 자체 개발 앱인 '배민커넥트' 대신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배민커넥트와 달리 로드러너는 예약제·등급제로 운영된다. 배민커넥트는 라이더가 원하는 시간대로 수시로 배달 업무 수행이 가능한 반면, 반면 로드러너는 운행 시간을 사전 예약 해야만 하고 해당 스케쥴을 못 맞출 경우 페널티를 부과한다. 여기에 시간당 평균 배달 건수·주문 수락률 등으로 등급을 매겨 스케쥴 선택 우선권, 인센티브 업무 수행권을 부여한다. 특히, 내년 전국 단위로 로드러너 운영 범위가 확산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되자 라이더 간 배차 경쟁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배민은 이르면 이달 중 제주 지역까지 도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재는 이와 관련한 안내만 나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로드러너 사용 확산 시 DH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모회사 배를 불리는 전략적 도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때 DH 산하에 있던 요기요 역시 2022년까지 DH에 로드러너 사용료를 지급했다. 이듬해부터는 자체 배차시스템인 '로지요'로 대체해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DH가 첫 배당을 받는 등 투자금 회수를 본격화한 터다. 2020년 DH가 우아한형제들 인수가는 약 4억7500만원이다. 최근 2년 간 우아한형제들이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모회사에 환원한 금액이 약 1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투자금의 약 21%을 회수한 셈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실제 (로드러너) 시범 지역에서 고객 배송시간이 단축되고, 라이더 수익도 향상되는 긍정적 결과가 확인됐다"며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 중이며, 현재 시범 운영 단계에서 수수료와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삼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秋)석 꿀팁] “혼자서도 맛있게”…편의점 ‘명절 도시락’ 어때?

홀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라면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간편식 도시락은 어떨까.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음식과 반찬 위주로 풍성한 양을 강조한 국내 주요 편의점 4곳의 명절 특화 도시락을 추천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GS25는 오는 9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혜자추석명절도시락' 한정 판매한다. 가성비를 강조한 도시락으로 9칸 용기에 흑미밥·김치볶음밥·고구마밥 등 3종 밥과 함께 갈비양념제육·너비아니구이·잡채·나무 3종을 담았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총 7종 구성의 폭넓은 선택지가 장점인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4종 전과 나물, 떡이 담긴 대표 상품인 '한가위 11찬 도시락' 외에도 모둠전·돼떡갈비 등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단품 메뉴도 있다. 명절 반찬이 들어간 김밥류도 눈길을 끈다. 너비아니 삼각김밥과 김밥, 잡채 삼각김밥, 당면 없는 잡채 양념김밥 등 다양한 변형 메뉴를 내놓았다. 10월 한 달간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1일부터 12일까지 '한가위 간편식' 7종을 CU플러스티머니카드로 결제할 경우 반값에 제공하고, 앱 멤버십 QR, 네이버페이, 농협카드 등과 연계한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소불고기·모둠전·나물류 등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지난해 선보였던 추석 도시락 대비 가격도 400원 하향 조정해 구매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도 잡채·불고기 등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추석명절큰집(ZIP) 도시락'을 내놓았다. 동그랑땡·닭가슴살두부전·고사리 등 12가지의 다양한 반찬도 더해 푸짐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특화형 반찬인 '추석보름달한판'도 눈길을 끈다. 잡채와 해물파전, 황태채무침, 삼색나물 등 다채로운 명절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秋)석 꿀팁] 백화점부터 이커머스까지…추석맞이 통큰 세일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 전반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패션·식품·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패션·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의 제품군 총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는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이달 19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웨딩 페어' 행사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2일까지 본점·강남점 등 13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패션·잡화·스포츠 등 250여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시즌오프 상품을 내놓는다. 장르별 할인율은 패션·스포츠는 10~30%, 라이프스타일은 20~40%이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을 시즌 행사로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운영한다. 행사의 하나로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전도 펼친다. 예컨대 목동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빈폴·갤럭시라이프 등 삼성물산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로 판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추석 할인 대전에 합류했다.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연휴 기간에만 구매 가능한 상품들로 꽉 채운 '골든딜' 기획전을 운영한다. 롯데온의 단독 딜 플랫폼 '앱쁠딜' 상품을 비롯해 e-쿠폰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예컨대 뚜레쥬르의 스트로베리퀸 케이크 등 5종을 최대 21% 할인가로,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 6종을 최대 24% 할인가로 각각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국내 당일치기 레저권도 준비했다. 오션월드 추석연휴 단독 특가, 주렁주렁 실내동물원 이용권 등을 판매한다. 일자별로 전국 아쿠아필드 연간 이용권, 서울랜드 연간회원 등의 다채로운 시즌 이용권도 공개한다. 11번가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프리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상품 수십만 개를 최대 60% 할인가로 판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한 계정 당 할인 쿠폰을 1장씩 제공하며 수요 몰이에 나선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쿠폰, 카드사 5% 추가 할인쿠폰(11번가 신한카드, 최대 10만원) 등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秋)석 꿀팁] “황금연휴 나들이 가볼까?”…추석 때 열리는 유통업계 행사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각종 브랜드와 먹거리, 인기 IP(지적 재산권) 등을 앞세운 체험형 팝업 매장으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강남점 1층 신세계 센트럴 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아디다스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아디다스 팝업이 백화점 내부에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매장은 아디다스의 기술력을 담은 스포츠 제품들과 삼바OG, 핸드볼 스테지알 등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패션 제품들을 한 데 모았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타이밍 게임·갓챠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은 유명 소품 브랜드 위주로 팝업을 선보인다. 오는 12일까지 독일 디자인 소품 브랜드 '필리피(Philippi)' 팝업을, 26일까지 프랑스 가구&조명 브랜드 '쁘디 프리튀르' 팝업을 각각 운영한다. 같은 기간까지 도자 식기 브랜드 '가미크래프트'와 다우닝의 프리미엄 컬렉션 '드웰 팝업도 진행한다. 인기 IP을 내세운 백화점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디즈니스토어와 함께하는 추석 달맞이 체험' 팝업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디즈니스토어와 추석 명절 체험 콘셉트의 실감형 전시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 시 전시 체험과 함께, 한복을 입은 미키마우스와 친구들이 그려진 10여종의 상품도 구매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다양한 팝업 매장을 준비했다. 오는 12일까지 에비뉴엘 잠실 지하1층 '더크라운'에서 '미우미우 아테네움' 팝업 매장을, 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루즈 디올' 팝업 매장을 진행한다. 이달 13일까지 강남점 1층 '더콘란샵'에서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클라'의 기프팅 팝업 매장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렛·복합몰들도 추석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운영한다. 롯데아울렛 의왕점·파주점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아웃도어 테마 행사 '쿠키캠프'가 대표적이다. 매장별로 운영 기간이 상이하다. 의왕점은 오는 9일까지, 파주점은 26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인기 IP '쿠키런'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해 선보이는 것이다. 행사 현장에서 최초 공개하는 유니 맨투맨·후드티·볼캡 등 한정판 상품은 물론, 쿠키런 캠핑 굿즈·한정판 럭키박스 등 희소성 있는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체험존·포토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도 다채로운 명절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오는 12일까지 고양점은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트릭샷(작은 문체를 던져 예상 밖의 경로로 목표 지점을 맞히는 놀이)'를 과자와 접목해 재구성한 스낵샷 챌린지를 준비했다. 코엑스몰은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한글 사랑 축제(8∼10일)'를 선보인다. 고양(5∼7일)과 안성·수원(5∼9일) 매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HDC아이파크몰은 오는 9일까지 '코리아보드게임즈 컬렉션' 팝업 매장을 열고 보드게임·그래비트랙스·핫휠 등 대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을 통해 첫 선보이는 '반지의 제왕:원정대의 운명'를 비롯해 총 400여종의 보드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용산점 더 센터 4층 카페거리에서는 오는 7일까지 '추·구·미(추석맞이 구미 당기는 미식 모음집)'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모둠전과 한우, 곶감 디저트 등 추석 먹거리를 주제로 한 각종 디저트는 물론, 참여 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제기차기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추석맞이 ‘행복빚기 사랑나눔’ 진행

NS홈쇼핑은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행복빚기 사랑나눔'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6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송편, 사과, 배, 뻥튀기로 구성된 추석 키트를 포장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 등 2700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송편빚기 체험과 함께 임직원들은 감사 메시지 작성, 전통놀이 등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앞서 개회식에서 NS홈쇼핑은 3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복지관 측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임직원에 대한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어르신들께서 풍요롭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담은 송편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NS홈쇼핑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 “B마트로 종량제 봉투도 판매·배달”

앞으로 배달의민족 앱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퀵커머스 업계 최초로 배민B마트를 통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종량제 봉투는 각 지역마다 사용할 수 있는 봉투 종류가 달라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에서는 온라인 구매가 어려웠다. 이 같은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고자 배민B마트는 지역별로 운영 중인 피패킹센터(PPC)를 통해 고객의 주문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를 유통,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민은 지난 6월부터 경기 성남시·고양시, 인천 미추홀구 등 5개 지역에서 종량제 봉투를 시범 판매해왔으며, 그 결과 해당 지역의 배민B마트 고객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정식 운영에 나서면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총 25개 지역에서 배민 앱을 통해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배민은 향후 비수도권 지역의 배민B마트로도 종량제 봉투 판매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번 종량제 봉투 판매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빠르게 배달하고자 하는 배민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더프레시, 추석 ‘수산물 이력제’ 상품 강화…어가 매출 증진

GS더프레시는 '수산물 이력제'를 강화해 국산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수산물 이력제는 수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유통단계별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은 수산물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 후 유통경로를 조회할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갈치, 고등어, 멸치, 미역 등의 수산물 이력제 상품을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특히, 최근 고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제주 지역 갈치 등 해당 지역 어가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GS더프레시는 대표 명절 주요 성수품인 고등어의 경우 자반고등어, 구이용, 조림용, 필렛 등 품목별로 구분해 6종의 수산물 이력제 상품을 운영한다. 김영광 GS더프레시 수산팀장은 “우리 어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진, 더불어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국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국산 수산물 이력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 친지, 연인과 안전한 국산 수산물을 즐기며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 인사이드] 바다 건너 간 ‘더현대 글로벌’…‘K패션 전도사’ 청사진

올해로 출범 2년차를 맞이한 '더현대 글로벌'이 국경을 넘어 K-패션 전도사로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해외 공략의 시험장 겸 전략적 요충지인 일본에 국내 백화점 최초의 정규 매장을 세우고, 패션쇼·현지 온라인 몰까지 고객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한류 광풍이 부는 중화권 등으로 추가 진출 소식도 알리면서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 소재 유명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 내 더현대 글로벌의 첫 정규 리테일숍을 개장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 8월까지 43차례나 선보여 온 팝업 성과가 호조를 기록하며 정식 매장을 출점한 밑바탕이 됐다. 특히, 정규 매장은 브랜드 교체 주기가 2주에서 한 달 단위로 빠른 편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늘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고,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의 패션을 포함한 K-콘텐츠 수출 플랫폼으로, 자금 부담으로 해외 판로 확장이 어려운 유망 K패션 브랜드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존 패션사업부 내 전담 조직을 꾸리며 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더현대 글로벌의 차별점은 사업 초기부터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모델을 밀고 나간 점이다. 현지 고객과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브랜드도 실질적인 판매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다. 반면 경쟁사들은 주로 온라인 기반의 B2B(기업 간 거래) 모델로 패션기업의 해외 진출을 밀어주거나, 뒤늦게 소비자 대상의 판매까지 눈 돌리는 경우가 많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B2C 중심 모델이지만 B2B도 병행하고 있다. 해외 리테일 바이어 연결과 신규 거래선 확보, 통관과 물류 전 과정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돕고 있다"며 “더현대 글로벌팀 바이어들이 직접 현지에서 판로를 발굴하는 것도 자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간보기를 끝내고 올 하반기부터는 '매장 원툴'이 아닌 현지 소비자들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일본 사이타마에서 진행된 도쿄걸즈컬렉션(TGC) 런웨이에 참가해 더바넷·트리밍버드 등 4개 브랜드를 소개한 것이 대표 사례다. 매년 2만명의 관객이 몰리는 TGC는 일본 Z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행사로 통한다. 여기에 더현대 글로벌은 연내 온·오프라인 연계형인 O2O(Online to Offline) 방식으로의 사업 확대까지 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누구(NUGU)' 내 더현대 글로벌 전문관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판매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브랜드 소싱과 마케팅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K패션은 한류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영향력을 불려왔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류 붐이 식을 경우 'K'를 뗀 K패션이 자생할 수 있을지도 물음표가 붙었다. 더현대 글로벌도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이번 정규 매장은 단순히 한류에 기대는 수준을 넘어 K브랜드가 현지 소비자 삶에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동용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더현대 글로벌 팀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부터 도쿄와 오사카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했는데, 일부 브랜드는 개장 직후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규 매장을 열어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K콘텐츠 소비가 활발하며 패션에 대한 수요와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라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더현대 글로벌이 앞서 첫 해외 진출국으로 일본을 택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높은 성장성을 기반으로 더현대 글로벌은 이미 향후 몇 개년에 이르는 일본 내 점포 확장 계획도 밝혔다. 내년 상반기 도쿄 오모테산도 쇼핑거리 내 660㎡(약 200평) 대규모 단독 매장을 세우고, 이를 포함해 5년 내 5개 리테일숍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박 팀장은 “현재는 도쿄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모테산도 등 다른 핵심 상권에서도 (시부야점과) 동일한 운영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별 특성에 맞게 카테고리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글로벌이 눈여겨보는 또 다른 지역 대만·홍콩 등 중화권이다. 대만과 홍콩 역시 한류 영향력이 크고, 현지 유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초기 확장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박 팀장은 “동남아시아 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중화권은 접근성과 시장 파급력 측면에서 더 빠르게 안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며 “먼저 중화권을 집중 공략하고 이후 동남아 등으로 넓히는 단계적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의 경우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현지 수도인 타이베이 내 유명 백화점에서 팝업을 전개한다. 국내 백화점이 대만 백화점에서 팝업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수요에 맞춰 패션뿐 아니라 뷰티·리빙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향후 타이중·타이난 등 주요 도시로 운영 범위 확대도 검토 중이다. 더현대 글로벌의 중·장기적 목표와 관련해 박 팀장은 “5년 내 아시아 주요 도시 5곳 이상에 플래그십(단독) 매장을 확보해 K브랜드 전초기지로 키울 계획"이라며 “나아가 더현대 글로벌을 K브랜드 해외 진출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 유통 허브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피력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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