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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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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도 노조 만드나…한국노총 가입 인준

편의점 GS25·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 직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GS홈쇼핑 흡수합병 후 첫 통합 노조 출범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최근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소속 'GS리테일 지부' 가입을 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GS리테일은 본지에 “사측에 공식적으로 통보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번 노조 출범이 현실화될 경우 앞서 BGF리테일·세븐일레븐에 이어 GS리테일까지 편의점 빅3 노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은 같은 해 11월에 각각 노조를 설립했다. 업계는 GS리테일의 노조 설립 추진 배경을 놓고 인력 구조조정, 인사 체계 불만, 비용 축소 압박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GS리테일은 만 46세,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라·신세계 방 뺀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낮춰 입찰 개시

적자 운영에 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이 반납한 출국장 면세점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입찰 대상 사업권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위치한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권역이다. 입찰은 내년 1월 20일까지 참가 등록, 제안서 제출 및 평가, 관세청 특허심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계약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다. 관련법에 따라 사업자는 최대 10년 이내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다. 임대료 체계는 기존대로 '객당 임대료'를 유지한다. 이는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방을 뺀 원인이던 임대료는 직전 입찰 때와 비교해 낮췄다. 이번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권역은 5031원, DF2권역은 4994원으로 2022년 공개입찰 때보다 각각 5.9%, 11.1% 낮아졌다. 최근 소비·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면세업계 상황을 반영한 조치라는 인천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2022년 입찰에서 인천공사 측이 여객 1인당 임대료 등을 고려해 제시한 최저수용금액은 DF1 권역이 5346원, DF2이 5617원이었다. 당시 신라와 신세계가 DF1과 DF2에 입찰하면서 써낸 금액은 각각 8987원, 9020원으로 최저수용금액 대비 68%, 61%씩 높았다. 업계는 임대료가 낮아진 만큼 이번 사업권에 입찰에 국내외 5∼6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면세점과 현재 럭셔리 부티크(DF5) 사업권만 운영 중인 현대면세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신라·신세계의 재입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태국 킹파워 등 해외 사업자의 참전 여부도 변수로 지목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제철 맞은 딸기에 빠진 유통가…생딸기부터 디저트까지 ‘봇물’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딸기 시즌을 맞이해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딸기 원물 할인전을 운영하거나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새로 내놓는 것은 물론, 딸기 뷔페 등 시즌 한정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 3사는 연말을 맞아 홈파티 등을 위해 대표 품목인 딸기를 비롯해 대대적인 먹거리 할인전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행사카드로 '신선그대로 딸기(500g)'을 두 팩 이상 전액 결제하면 6000원 할인해준다. 할인가로 구매 시 정상가(1만1980원) 대비 저렴한 한 팩 당 8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도 오는 17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딸기 전 품목에 걸쳐 두 팩 이상 구매 시 한 팩 당 3000원씩 할인해 선보인다. 홈플러스 역시 오는 18~30일 동안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자체 몰 등 전 채널에 걸쳐 딸기를 포함해 인기 상품을 최대 70% 싸게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는 시즌성 상품으로 딸기를 활용한 인기 디저트 품목인 샌드위치 신상품을 출시해 모객에 나섰다. GS25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설향 딸기·우유 크림을 넣어 만든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를 판매한다. 평균 12브릭스(Brix) 당도와 약 15g의 딸기를 사용하며, 제품 하나 당 딸기 4개가 들어간다. 세븐일레븐도 경북 고령 등 산지에서 수확한 설향 딸기를 활용한 헬로키티 딸기 샌드위치 2종(헬로키티 딸기샌드위치, 헬로키티 페스츄리딸기샌드위치)을 판매한다. CU의 경우 이달 중 자체 앱 포켓CU에서 '킹스베리 딸기 샌드위치'를 한정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호텔업계는 딸기를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이미지의 시즌 한정 프로모션에 공들이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내년 4월까지 1층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디저트 프로모션 '2026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를 선보인다. 이달 한 달 동안에는 부채살 카빙 스테이크 등 뜨거운 음식 10종과 딸기 케이크·밀푀유 등 30여 종의 디저트로 구성된 프리미엄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이 밖에 트리 모양의 바질 무스 등 딸기 디저트와 샌드위치 2종으로 구성된 3단 트레이가 커피나 차와 함께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은 메인 메뉴·디저트·음료 등 40여 개의 딸기 테마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윈터 베리 키친'을 운영한다. 이 프로모션은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더 엠브로시아'·소노캄 고양 '일라고'에서 각각 선보이며, 운영 기간·시간은 매장별로 상이하다. 유통업계가 매년 연말 딸기 관련 마케팅에 힘 쏟는 이유는 시즌 전략 상품으로서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실제 GS25는 2015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동안 딸기 샌드위치를 판매하는데, 지난 시즌까지 누적 판매량만 2300만개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호텔 서울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도 매년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딸기같은 시즌성 상품은 매년 제철에 맞춰 구매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매출이 집중되는 연말 시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상품으로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웨이, 롯데百 강남점에 직영 ‘코웨이 갤러리’ 입점

코웨이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8층에 자사 브랜드 체험·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언주역 직영점에 이어 강남권 두 번째 점포다. 코웨이가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신규 매장을 입점시킨 이유는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고, 하이엔드 가전·가구 수요층이 두텁다는 판단에서다. 코웨이 관계자는 “롯데 강남 직영점은 인근 주민 방문 비율이 높고 향후 근방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프리미엄 환경가전과 침대·가구에 대한 체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직영점에 방문하면 크기·얼음 사용량을 기준으로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미니·오리지널·맥스' 등 세분화된 얼음정수기 라인업 가운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아이콘 프로 정수기',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 등 코웨이의 다양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다만, 원활한 체험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예약하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혁신 성능을 직접 살펴보며 코웨이가 추구하는 편리한 삶의 가치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료장사학교…배민아카데미 만족도, 10점 만점에 9.6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의 올해 평균 만족도가 10점 만점 중 9.6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배민아카데미는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 외식 경영 이론, 실습 교육,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까지 누적 수강생 수만 약 33만7000명을 넘었고, 누계 교육 운영횟수도 4343회에 이른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올해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가게 운영의 효율성 높이고 싶은 파트너(외식업주)들이 배민아카데미를 찾았다"며 “챗GPT 활용법을 교육한 강의에는 515명의 수강생이, AI로 장사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강의한 수업에는 545명의 수강생이 각각 참석했다"고 말했다. 참여 파트너들은 영상 교육을 통해 '사장님이 꼭 알아야할 배민셀프서비스 200% 활용법', '1인 고객을 사로잡는 메뉴 기획 노하우' 등 배민 앱을 통해 가게 운영에 보탬이 되는 강의도 많이 수강했다. 배민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수강한 파트너가 또 다른 프로그램을 재수강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올해 최다 수강을 한 파트너는 연간 92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파트너들이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봤다고 판단했다. 가게 운영을 진단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민가게 성장컨설팅'을 올 상·하반기 1회씩 진행한 결과, 1·2기 참가 파트너들의 합산 평균 주문수가 31% 올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2022년부터 운영해 온 메뉴 사진 무료 촬영 행사 '배민사진관'의 경우 최적화된 메뉴 사진을 제공해 입점 가게의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올해 진행된 배민사진관 경기편에 참가한 파트너 가게의 평균 메뉴 클릭수·주문수도 각각 16.5%, 24.9% 늘었다. 이 밖에 배민아카데미는 1인 메뉴 개발을 위한 '한그릇 메뉴 레시피 컨설팅', 업종과 주력 메뉴에 적합한 음료 및 주류 메뉴를 직접 시음하며 체험하는'시음클래스'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은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AI교육 확대, 지역 맞춤형 교육 확대 등 폭넓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인적자원개발 대상’ HRD프로그램 대상

G마켓이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HRD(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HRD협회가 주최하며, 1995년 제정된 이래 국내 HRD분야의 발전과 교육문화진흥에 기여한 기업과 교육기관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G마켓이 대상을 받은 HRD 프로그램은 직무 수행능력과 자기계발 관련 전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G마켓은 사내 지식공유 프로그램 'SLS(지식공유세션, Shared Learning Session)'의 개방성, 유연성, 지속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시작된 지식공유세션은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특강 형태로 업무와 밀접한 사업 전략, 업계동향, 경력개발, 사업 스킬 등을 공유하는 G마켓의 대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10여개의 세션이 진행돼 왔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누적 참여자 수만 2000명을 넘는다. 이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웨비나를 병행해 사전 질문, 실시간 채팅 등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모든 세션 자료와 영상을 사내 러닝 허브에 업데이트해 체계적인 지식 자산화 구조를 마련한 점과 자발적인 학습 문화를 조성한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은옥 G마켓 최고인사담당책임자(CHRO)는 “차별화된 역량 개발 프로그램과 임직원 개인의 성장을 적극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탈팡이냐 아니냐…이커머스 시장 판도 뒤집힐까?

초유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 이용자 수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탈팡(쿠팡 탈퇴)' 러시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락가락한 증감 추이에 향후 시장 판도 변화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한편, 주요 이커머스들은 연말 프로모션 공세·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경쟁사 고객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를 기대하는 눈치다. 10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 3370만명의 고객정보 유출을 알린 지난 달 29일을 기점으로 쿠팡 이용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가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달 29일 1625만명을 기록한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이달 1일 1799만명으로 급증했고, 6일에는 1594만명으로 200만명 이상 급감했다. 이는 보안 사고에 따른 안전 여부 확인 차 트래픽이 몰린 것으로, 회원 탈퇴·정보 변경 등의 조치 후 접속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경쟁사 DAU가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탈팡 흐름에 따른 고객 유입 효과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대목인 연말 특수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즌성 수요와 함께, 가격 비교 영향 등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지난 달 29일 129만명이던 11번가 DAU는 이달 1일 157만명으로 늘었고, 6일 137만명을 기록했다. G마켓은 136만명→166만명→140만명의 흐름을 보였고, 네이버플러스스토어도 약 107만명에서 157만명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다시 117만명으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쿠팡 리스크로 촉발된 고객 이탈 흐름이 계속될 경우 일시적 변동이 아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의 소홀한 보안 관리와 늑장 대응에 실망감을 느낀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정부 지시로 회원탈퇴 절차도 간소화한 만큼 탈팡 러시로 연결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전국 단위에 물류센터를 보유한 쿠팡의 배송 경쟁력,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과 연계된 와우 멤버십 편의성 등으로 고객들이 쉽게 타 플랫폼으로 떠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유통 판도를 단정 짓기에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은 탈팡족 유입을 노린 듯 마케팅 공세를 퍼붓고 있다. 실제 SSG닷컴은 내년 1월께 업계 최고 수준의 '7% 적립'을 앞세운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할인 프로모션도 공들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가전·패션 등 주요 카테고리 내 7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9% 할인가로 선보이는 '강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번가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470여개 '타임딜' 위주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주는 '월간 십일절'을, G마켓은 오는 21일까지 시즌 특성을 반영한 상품 위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빡세일-크리스마스 편'을 각각 전개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 사태로 이커머스 전체에 보안 강화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만큼 관련한 부분을 관리하는 데 가장 많이 공들일 것"이라며 “시기상 연말연시는 매출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즌이기 때문에 프로모션에 집중하되 다른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속보]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 “美 모회사가 수습”

쿠팡은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수습하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인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제휴 마케팅 ‘컬리 큐레이터’, 월 거래액 20억원 돌파

컬리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컬리 큐레이터'가 출시 11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리 큐레이터는 고객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채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큐레이터는 컬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의 제휴 링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통해 24시간 이내 구매가 발생하면 리워드를 지급받는다. 올 11월 기준 큐레이터 제휴 링크를 통해 컬리몰에 유입된 누적 방문자만 350만명에 이른다. 컬리에 따르면, 컬리 큐레이터가 가장 많은 링크를 발행한 상품은 '압구정주꾸미' 주꾸미 볶음이었다. '컬리스(Kurly's') 국산콩 두부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KF365' 무농약 국산콩 콩나물과 '연세우유x마켓컬리' 전용목장우유, 'Kurly's' 애호박 등이 뒤를 이었다. 큐레이터 지원 방식은 간단하다. 컬리몰 '마이컬리'에서 컬리 큐레이터를 클릭하고 보유한 채널의 URL을 등록하면 된다. 채널 영향력을 기준으로 '1스타(star) 큐레이터'와 '2star 큐레이터'로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리워드는 차등 적용된다. 심사를 거쳐 컬리 큐레이터 선정 시 리워드 외 공동구매, 체험단 등 큐레이터 전용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이은영 컬리 그로스 본부장은 “충성 고객층이 탄탄하고 추천템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컬리 특성상 큐레이터 프로그램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식품, 뷰티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제휴 상품을 확대해 큐레이터 혜택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3060여성 타깃” 현대홈쇼핑,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개장

현대홈쇼핑이 30대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 한 뷰티 편집숍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은 경기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1층에 150㎡(45평) 규모의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Coasis)'를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TV홈쇼핑 업체 중 오프라인 뷰티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 뷰티 채널이 10대∼30대를 노려 초저가 전략과 트렌드를 반영한 색조·포인트 메이크업을 내세운다면, 코아시스는 웰에이징(Well-aging)을 지향하는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의 여성이 핵심 타깃이다. 이를 위해 해당 연령대 여성들의 기미, 주름, 탄력 등 피부 고민에 맞춘 기능성 스킨케어 중심으로 라인업도 구성했다. 매장 내부는 △카테고리존 △아일랜드존 △슈퍼프라이스존 △시그니처존 등 네 가지 조닝으로 구성됐다. 현대홈쇼핑이 확보한 300곳 이상의 뷰티 협력사 중 조닝별로 큐레이션된 뷰티 브랜드 약 120개의 80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TV홈쇼핑이나 현대H몰에서 판매하는 뷰티 상품 외에 코아시스 전용으로 기획된 단독 상품도 내놓는다. 카테고리존에서는 크림·에센스·토너 등 카테고리별 현대홈쇼핑 방송 인기상품을 선보이며, 아일랜드존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다구성 세트의 상품 구성 수를 줄인 실속형 상품을 판매한다. 슈퍼프라이스존에서는 월 단위 대규모 기획전을 전개해 최대 90% 할인된 상품을, 시그니처존에서는 코아시스에서만 구매 가능한 단독 기획 상품을 각각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현대아울렛 위주로 채널 확장에 나선다. 또한, 코아시스 출시에 맞춰 TV와 모바일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다양성에 기반한 옴니채널 전략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진행해 '옴니커머스팀'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TV홈쇼핑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의 유기적 연계 강화를 전담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다른 주요 오프라인 뷰티 채널과 코아시스간 브랜드 중복률을 10% 미만으로 관리해 기존 뷰티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브랜드 입장에서도 오프라인 유통망이 적어 고객 접점을 늘리는 게 제한적이었지만, 코아시스가 판로 확대의 역할을 해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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