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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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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900원·7% 적립” 쓱닷컴, 新 멤버십으로 탈팡족 유혹

SSG(쓱)닷컴이 최근 고객 정보유출로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벌어지는 틈을 타 신규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공식 출시해 수요 흡수에 나섰다. 6일 SSG닷컴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부터 쓱세븐클럽의 신규 가입을 받는다. 이 멤버십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SSG머니로 고정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월 구독료는 2900원이다. 적립된 SSG머니는 쓱닷컴과 이마트, 이마트24,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SSG페이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고객은 쓱배송 무료배송 기준인 4만원만 채워도 월 이용료 수준인 2800원을 SSG머니로 돌려받는다. 7만원어치를 구매하면 스타벅스 커피 한잔 값인 4900원을 받게 되며, 월 적립 한도는 5만원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쓱세븐클럽 회원은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 쿠폰 2장, 5% 쿠폰 2장을 매월 받는다.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은 무료 반품 혜택도 누릴 수 있고, 오는 3월에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옵션형 모델도 도입한다. SSG닷컴은 이달 말까지 쓱세븐클럽 출시 기념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대 2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하고, 종료 이후에는 3개월간 3000원을 캐시백해준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과 5000원의 장보기 지원금도 지급한다. 오는 8일부터는 일주일간 '쓱 장보기 페스타'도 전개한다. 멤버십 전용 특가 상품 77가지를 선보이고, 해당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15% 쿠폰을 지급한다. 모든 고객 대상 신선·가공·일상100대 인기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매일 참여 가능한 룰렛 이벤트도 열어 최대 7000원의 장보기 지원금 또는 장바구니 쿠폰을 추가로 준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새 멤버십은 그로서리 성장과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협력사 판로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랫폼 신뢰도에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더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SG닷컴 장보기 주요 지표는 지난 11월 말부터 오름세다. 지난 12월 쓱배송 첫 주문 회원 수는 직전 달 대비 30% 증가했고, 전체 주문 건수도 15% 늘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컬리, 패션·뷰티 등 7개 직무 두 자릿수 인재 채용

컬리는 신규 카테고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첫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뷰티·패션 MD(상품기획자), 마케팅 관련 등 총 7개 직무다. 2년 이상 경력자 대상의 주니어 뷰티 MD를 제외한 분야라면 5년 이상 경력자일 경우 지원 가능하다. 예상 채용 인력은 00명으로 이달 2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1차 면접자 대상자 전원에게는 컬리 쇼핑 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업무·자격 조건 등은 컬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컬리는 최근 카테고리 확장으로 고객들이 더 넓은 영역에서 컬리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좋은 상품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능동적인 태도를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컬리는 2022년 말 뷰티컬리를 선보였으며 매년 80% 이상 신규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켜왔다. 이듬해 하반기부터는 패션으로 영역을 넓혀 지난해 상반기에는 여성의류 부문 매출이 140% 성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컬리 채용 담당자는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매년 성장해 온 컬리는 2026년에도 좋은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며 “트렌드를 직접 만들어 나가며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패션, 뷰티 부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신규 카테고리 외에도 커머스 성장을 견인하는 프로덕트 조직 채용도 진행 중이다. 경력 10년 이상의 시니어 백엔드 개발자와 커머스 프로덕트, 풀필먼트·딜리버리 프로덕트 부문 기획, 개발 인력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직무적합성 인터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사전과제가 포함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병오년 유통업계 전망] ㊦ 유통업 본질은 고객…소비자 끌어당기는 공간으로 진화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일상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주요 유통업체들은 일반적인 쇼핑 채널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Z세대(1995년~2012년생)·1인 가구·외국인 고객 등 주력 소비층의 취향을 반영해 고객이 오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핵심이다. 6일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Z세대는 지난해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며, 전체 소비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만 17%에 이른다. 오는 2030년께 Z세대가 베이비붐(1946~1965년) 세대를 대체할 뛰어난 소비력을 갖추고, 향후 10년 간 소비 흐름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젊은 층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업체들도 기존 틀을 깬 색다른 시도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고 개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 소비 심리를 고려해 오프라인 유통만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 골자다. 백화점업계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부실 점포는 정리하되 핵심 거점 위주로 개발 역량을 쏟고 있다.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다채로운 콘텐츠 등 경험 지향적인 공간으로 포맷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명동 중심의 백화점·쇼핑몰 복합 타운화 전략과 함께, 매출 상위 점포의 리뉴얼도 병행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인천점 내 고급 부티크·주얼리가 강점인 럭셔리 전문관을 개장하고, 젊은 고객층을 노린 상품군을 강화한다. 서울 동북 상권 1위인 노원점에서는 고급화에 방점을 찍고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를 손질하고, 지역 최대 규모 특화관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명동 본점 타운화를 선언하고 강남점 등에서 굵직한 리뉴얼을 진행해 왔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성공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 시각에 발맞춘 팝업·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힘 쏟고 있다. 이 같은 고객 중심 경영 기조는 주요 유통업체의 신년사에서도 읽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고객이란 말은 지독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 강조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눈높이에 발맞추는 것은 편의점업계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편의점은 소용량·근거리 쇼핑 채널로 1인 가구 등에게 호응을 얻었다. 다만, 타 유통 채널에서도 소포장·가성비 구조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다, 전국 편의점 점포 수만 5만5000개로 국토 면적 대비 높은 밀집도 탓에 편의점 자체 출점 여력도 남아있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올해 편의점업계 점포 운영 전략은 '특화 매장'으로 가닥이 잡혔다. GS25는 일반 매장 대비 장보기 상품이 많은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FCS)을 연내 1000호점까지 늘려 1~2인 수요를 빨아들인다는 계획이다. CU는 신규 주력 카테고리인 뷰티·건강기능식품 특화 점포를 늘린다. 올해 뷰티 특화 편의점은 1000점까지, 건기식특화점은 5000점까지 각각 확대한다는 목표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기존 먹거리 외에도 패션·뷰티 등 차별화 품목을 더한 99㎡(30평) 이상 규모의 새 가맹 모델 '뉴웨이브' 매장을 늘리고 있다. 경기 불황에 정부 규제까지 압박하며 대형마트 업계도 올해 가시밭길이 예상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대표 사례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등 외국인 유입 많은 점포위주로 관광객 특화존을 조성해 K-푸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을 한시 허용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대에서 왜 굳이 우리 매장으로 와야 하는지 오프라인 유통업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때"라며 “인테리어뿐 아니라 체험 콘텐츠부터 차별화 상품 등 누가 어떻게 고객을 유입하고, 얼마나 발길을 붙잡아두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상품 세계로” 신세계·알리바바, 역직구 확대 ‘맞손’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역직구 시장을 확대한다. 신세계그룹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역직구 시장 확대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 웨스틴 베이징 파이낸셜 스트리트호텔에서 한국의 대한상의와 중국의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하나로 진행됐다.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합작 법인(JV) 승인을 마쳤고, 같은 해 11월 JV 이사회 구성을 완료한 뒤 첫 이사회를 열었다. 지난해까지 두 회사는 협력을 위해 제도적·법적 인프라를 다지고, 알리바바의 라자다 플랫폼을 통해 지마켓 셀러들이 동남아 5개국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라자다에는 G마켓 7000여 셀러의 120만개 상품이 연동됐다. 이들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약 5배, 주문건수는 약 4배 각각 늘었다. 올해는 알리바바의 다라즈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 미라비아를 통해 남유럽(스페인, 포르투갈)으로 역직구 시장을 넓힌다. 향후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최종적으로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그룹은 신세계그룹이 발굴한 국내 우수 상품을 알리바바의 자사 플랫폼을 통해 5년 내 연간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국내 제품을 발굴하고, 상품을 제공할 셀러, 제조업체 등을 모집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할 방침이다. 알리바바 인터네셔널은 신세계가 발굴한 국내 제품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셀러에게 인공지능(AI) 기반 번역·상품 이미지에 있는 단어나 단위를 해당 국가의 언어와 단위로 변환해주는 이미지 편집 서비스, 해외 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제임스 동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은 “신세계와의 협력은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의미가 깊다"면서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기회전략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양 그룹이 합심해 준비한 혁신적 이커머스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면서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세계로 그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병오년 유통업계 전망] ㊤ 저성장이 뉴 노멀…AI로 ‘똑똑한 운영’

'제로 성장'이 예고된 올해도 유통업체 간 생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타 산업 대비 보수적 성향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유통가도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AI 등 첨단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본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최근 5년 전망치 중 가장 낮은 0.6%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고물가·고환율·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악재가 혼재하며 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력한 배송 경쟁력을 갖춘 이커머스 대비 오프라인 채널 전망은 더 어둡다. 온라인 쇼핑이 3.2%의 성장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대형마트·슈퍼마켓(SSM)은 나란히 0.9%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명품·체험형 콘텐츠·근거리 쇼핑 등 차별점을 갖춘 백화점(0.7%)·편의점(0.1%)은 성장 가능성을 나타냈으나, 이마저도 1% 미만에 그친다. '3高(고금리·고환율·고물가) 저성장'이 뉴 노멀이 된 시장 상황 속 올해 유통업계 경영 기조는 시대 흐름에 발맞춘 전략적 대응에 방점이 찍혔다. 점포 수 확대 등 한계점에 다다른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 업무 전반에 걸쳐 AI 역량을 고도화해 질적 전환을 앞당기는 것이 골자다. 주요 유통업체들의 신년사만 살펴봐도 AI 강화 의지가 엿보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강력한 도구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업무 전반에 AI가 빠르게 접목되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그룹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고객 경험 고도화와 업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유통업계의 AI 활용도는 주로 '운영 효율 개선·고객 경험(CX)'에 무게가 실렸다. 예컨대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은 물류 전 과정에 AI·자동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작업장 내 피킹로봇·분류로봇·무인지게차·자동 포장기 등을 도입했으며, 배송 경로도 AI가 가장 최적화된 방향으로 추천해준다. 오프라인 대표 업계인 백화점의 시선은 고객 경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통역 서비스·맞춤형 쇼핑 도우미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대표 사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부터 AI 쇼핑 보조 '헤이디'를 운영 중이며, 그해 말 기준 하루 평균 이용자 수만 2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6개월 간 누적 이용자 수는 20만 명에 이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잠실점에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일종의 AI 퍼스널 쇼퍼인 AI 고객 분석 시스템 'S-마인드'를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의 쇼핑 정보 추천 알고리즘을 초개인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연내 'S-마인드 4.0' 버전으로 새롭게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수요 예측·상품 선별·고객 응대 등 전 과정에서 AI를 접목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 CU·GS25 등 편의점의 경우 AI 기반의 수요 분석·자동 발주 시스템뿐 아니라, 물류 작업장 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동하거나 AI 바탕의 완전 무인 매장까지 출점하는 등 이색 행보를 보이는 추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저성장이 고착화된 상황에서 시장 환경을 관망하거나 양적 팽창 중심의 기존 공식만 답습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AI 등을 활용해 똑똑하게 업무 환경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 여부가 경쟁력을 판가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기세일’로 신년 여는 백화점 3사, 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인다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주요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신년 첫 정기세일을 본격화했다. 고물가·고환율 영향에 소비심리 크게 뒷걸음질 친 가운데, 풍성한 할인 혜택과 팝업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앞세워 닫힌 지갑 열기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총 4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일까지 전 상품군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당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해당 금액 7%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1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패션·잡화·리빙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년 세일 행사 '신세계 페스타'를 운영 중이다. 스트리트 패션·아동·스포츠 장르에서 최대 70% 할인가 상품을 한정 수량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오는 11일까지 명품·워치·주얼리 단일 매장에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결제 시 7% 리워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 등 전 점포에서 신년 시즌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패션·리빙·스포츠 등 30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들 백화점 3사가 연초 할인 경쟁에 열을 올리는 배경으로는 물가·환율 불안에 소비 심리가 내려앉은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112.4) 대비 2.5포인트(p) 떨어졌다. 지수 수준은 장기 평균(2003~2024년 기준 100)을 여전히 웃돌고 있으나, 한 달 만에 하락세 전환한 것이다. 이는 비상계엄 여파가 반영됐던 2024년 12월(-12.5p)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한 소비 지표다. 100보다 크면 낙관적,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처럼 소비 여력이 줄어든 가운데 주요 3사는 할인 혜택뿐 아니라 팝업 등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발길을 붙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층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오는 8일까지 현재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하 1층 선큰 행사장에서 13일까지 국내 인기 버추얼 그룹 '스코시즘' 단독 팝업을, 더현대 서울은 17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해리포터·반지의 제왕 등 유명영화 굿즈를 판매하는 '위자드몰' 팝업 매장을 각각 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년사]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유통업계 쏠림 속 NS만의 자리 구축 ”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유통업계의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신선한 먹거리와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N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확고한 제자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기업 간 경쟁은 이미 성장 경쟁을 넘어 생존 경쟁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명확해야 하고, 실행은 더욱 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HBH(Harim Behavioral Habit, 하림 실행 습관)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킨 성과를 언급하며, “ABCD 세그먼트에 기반한 전략적 사고와 일일 관리, 선제적 실행의 습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NS의 경쟁력을 지켜낸 힘"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올해 전략 목표로 '사업의 핵심역량에 집중하여 기업 생존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실행의 기준에는 그룹 회장님께서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신 '현장경영', '실사구시', '윤리경영'이라는 경영 방침이 있다"며 “말이 아닌 실행, 계획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경영이 NS의 모든 전략과 과제의 출발점이자 완성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 쇠와 돌도 열리게 한다)'를 제시한 조 대표는 “강한 의지로 한 방향에 집중하고 정성과 실행을 다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며 “이 변하지 않는 자세로 2026년을 반드시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항목 대표이사는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 온 실행의 습관 위에 집중과 실천을 더 해 더 단단하고, 더 민첩한 NS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VS무신사 ‘기싸움’ 심화, 전직금지 분쟁 이어 쿠폰팩 저격

패션 플랫폼 업계 1위 무신사와 이커머스 절대 강자인 쿠팡 간 미묘한 기싸움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쿠팡 출신의 전직 임원 이직을 놓고 법적 싸움을 벌인 데다, 최근 무신사가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 측이 내놓은 보상안을 연상케하는 쿠폰팩을 공개해 대놓고 저격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무신사는 언론 대상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 국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기했던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 등 일련의 법적 분쟁이 법원의 기각 결정과 상대 측의 항고 취하로 최종 종결됐다"고 밝혔다. 무신사 설명대로라면 지난해 11월 24일 법원은 해당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존중해야한다는 점과 함께, 타사가 주장한 영업비밀 침해와 경업금지 약정 위반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무신사 측은 “법원의 기각 결정 이후 상대 측이 항고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12월 17일 최종적으로 항고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분쟁은 종결됐다"며 “이번 결과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과 전직이 법적으로 정당함을 확인해준 판단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법적 분쟁은 지난해 7월 쿠팡이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원 2명을 상대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쿠팡은 해당 임원들이 로켓배송 등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경업금지 약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법적 분쟁은 종결됐으나 최근 무신사 측이 새해 프로모션으로 공개한 5만원 쿠폰팩을 놓고 '쿠팡 저격용'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쿠팡이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개한 보상안과 마찬가지로 5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는 데다, 할인 적용 카테고리까지 4개 서비스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실제 무신사는 자체 스토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새해 맞이로 그냥 드린다"며 기존 회원·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5만원 할인 쿠폰팩과 5000원 어치 무신사머니 페이백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급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쿠폰팩 구성은 카테고리별로 △무신사 스토어(2만원) △무신사 슈즈 앤 플레이어(2만원) △무신사 뷰티(5000원) △무신사 유즈드(5000원) 총 4가지다. 이와 유사하게 쿠팡 측에서 공개한 보상안도 쿠팡(종합몰)·쿠팡이츠(배달)·쿠팡트래블(여행)·알럭스(명품) 등 4개 카테고리에 걸쳐 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무신사의 새해 프로모션 쿠폰 색상마저 빨강·노랑·초록·파랑으로, 쿠팡 로고 컬러를 연상시킨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7% 적립 상징…SSG닷컴, 새 멤버십 ‘쓱세븐클럽’ 모델 쓱칠이 공개

SSG닷컴이 오는 8일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새 멤버십 '쓱세븐클럽'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 모델 '쓱칠이'를 공개했다. 2일 SSG닷컴에 따르면, 쓱칠이는 쓱세븐클럽의 7% 적립을 상징하는 '7잎 클로버'를 사람처럼 표현한 캐릭터다. 멤버십 특징에서 착안해 복잡한 것을 싫어하며 간결한 성격이 특징이다. 쓱칠이는 고객에게 쓱세븐클럽 정체성과 혜택을 알기 쉽게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멤버십 혜택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고객 입장에서의 실익을 더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5일에는 쓱칠이가 등장하는 쓱세븐클럽 티징 영상을 첫 선보인다. 이후 8일에는 쓱세븐클럽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쓱세븐클럽은 7%의 적립 혜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이용권,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할인 쿠폰을 결합한 멤버십이다. 현재까지 출시 알림 신청 고객 수만 60만 명을 넘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60만 고객이 새 멤버십에 호응한 것은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직관적인 혜택 덕분"이라며 “모델 쓱칠이와 함께 멤버십 핵심 혜택을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그룹, 유통·식품 BG 체제로 전환…사업별 전문성 강화

이랜드그룹이 유통과 외식 사업 영역에 BG(Business Group) 경영 체제를 도입한다. 이랜드그룹은 기존에 통합 운영해온 유통 사업부문을 유통BG·식품BG로 사업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의 특성에 맞는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미래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유통BG 신임 대표이사로는 채성원 대표가 선임됐다. 채 대표는 이랜드리테일 전략기획실을 거쳐 중국 유통 법인 대표를 역임하며, 글로벌 유통 환경 속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왔다. 채 대표는 도심형 아울렛(NC, 뉴코아, 동아, 이천일아울렛 등)과 유통 패션 브랜드 전반을 총괄한다. 유통BG는 채 대표의 글로벌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도심형 유통의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일성 대표는 기존대로 안전관리 부문 대표로서 준법경영과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집중한다. 황성윤 대표는 유통 하이퍼 부문(킴스클럽, 팜앤푸드)과 이랜드이츠 외식 사업 부문을 아우르는 식품BG 대표를 맡는다. 식품BG는 유통과 외식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식품BG에 포함된 외식 사업은 이랜드이츠가 담당하며, 각 법인은 독립적인 법인으로서 책임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과 BG체제 전환은 오프라인 유통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의 일환"이라며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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