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韓 수출 사상 첫 7천억달러 돌파…반도체 견인

대내외 불확실성 속 지난해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띄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24년 수출 기록(6838억달러)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8년 6000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7년 만이다.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1년 만에 갈아치운 배경에는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 수출 품목의 강세 덕분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22.2% 증가한 1734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자동차도 전년 대비 1.7% 증가한 720억달러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미국 관세 문제로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중고차 수출 호조로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 밖에 바이오헬스 수출(163억달러, 7.9%), 선박(320억달러, 24.9%) 컴퓨터(138억달러, 4.5%), 무선통신기기(173억달러, 0.4%) 등이 수출 강세를 나타냈다. 한류 영향에 K-푸드·뷰티 선호도 커지면서 농수산식품(124억달러), 화장품(114억달러), 전기기기(167억달러) 등의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은 69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한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해 2월 증가세로 전환된 뒤 11개월 연속 늘어나는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년사] 李대통령 “2026년 대한민국 대도약 원년으로”…5대 대전환 전략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익숙한 옛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며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취임 후 지난해 국정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고,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다"고 언급하며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난다"며 성장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모두의 성장 △생명을 경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성장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성장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 등 다섯 가지 대전환 과제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다"며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다"며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2026년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4,000을 돌파했고 수출은 연간 7,00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GPU 26만 장,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AI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 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의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도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할 것입니다. 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 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 여기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잇는 집중 투자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습니다. 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투자하고,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이끌었고 2000년대 IT 강국으로의 도약은 혁신하는 벤처 정신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 '창조적 파괴'를 이끌 혁신가들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고 싶지 않은 위험한 일터로 가득한 나라에서는 기업의 지속적 성장도, 나라의 지속적 발전도 요원합니다. 근로감독관 2천 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네 번째로,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입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습니다. K-팝 팬덤이 K-뷰티 매니아로 성장합니다. K-드라마 시청률이 K-푸드 판매율을 끌어올립니다. 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조 6천억 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이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입니다.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세계를 향해 더 넓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모델을 세계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 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외교무대를 누비며 '국력을 키워야겠다'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국력이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굴곡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하듯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질수록, 저마다의 꿈과 희망, 도전이 넘쳐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습니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우리 국민들의 그 저력을 믿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지난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낸 것처럼, 이제 전 세계가 따라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벼랑 끝’ 대형마트, 내년 ‘초대형 할인전’으로 활로 모색

업계 불황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이 연초부터 '초대형 할인전'에 마케팅 역량을 쏟으며 활로를 찾고 있다. 기존 대표 할인전의 운영 기간·범위를 키우거나, 월례행사로 정례화해 매출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7일까지 새해 첫 세일로 '고래잇 페스타'를 운영한다. 이 할인전은 그동안 주말 위주로 3~4일 동안 운영했지만, 이번에 일주일로 기간을 늘리고 행사 품목도 30% 이상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채널도 크게 확대한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할인점과 SSG(쓱)닷컴 이마트몰에서만 가능했다. 내년부터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도 고래잇 페스타 관련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도 내년 1월 1~4일 나흘간 신년 맞이 '통큰데이'를 실시한다. 지난 8월 광복절 연휴에 맞춰 첫 선보였던 이 행사는 특정 시기에 한해 진행해 온 대규모 특가전이었다. 내년부터는 이를 월 1회 정기 할인 행사로 전환해 진행한다. 매월 정례 할인행사로 바뀌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한 만큼 접근성 제고를 위해 채널도 확대한다. 롯데마트·슈퍼 전 매장뿐 아니라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 온라인 장보기몰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동일하게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가 갈수록 할인전 규모를 키우는 이유는 보다 다양한 할인 혜택·범위를 앞세워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경기 침체 속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키워 고객 유인에 나선 것이다.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 가운데 대형마트는 타 업종에 비해 좀처럼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부에서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상생페이백' 등 각종 소비 촉진 정책 대상에서 빠져 다른 채널로 수요가 대체된 데다, 백화점과 달리 외국인 매출 증가 영향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백화점(12.3%)·편의점(0.7%)·준대규모 점포(0.8%) 모두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주요 카테고리인 식품이 역성장하며 유일하게 9.1% 감소했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 강세 속에 갈수록 대형마트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체 유통시장에서 53.5%였던 온라인 시장 비중은 올 11월 54.1%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10.2%였던 대형마트는 8.9%로 한 자릿수까지 하락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대형마트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을 꼽는다. 골목상권 생존을 골자로 도입한 규제였지만, 당초 취지대신 풍선효과로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업계 분석이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의무 휴무를 적용해야 하며, 매월 2회 의무휴업일 지정해야 한다. 휴무·휴업 기간 온라인 배송 금지는 물론, 전통시장 반경 1㎞ 내 출점도 제한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규제 여파로 대형마트 경쟁력이 약화돼 이커머스 업체로 수요 쏠림이 심화돼 온·오프라인 간 균형이 망가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돼 왔으나, 지난 달 국회 본회의에서 오는 2029년까지 4년 더 연장된 상황이다. 유통시장 1위 바통도 온라인 기반 유통채널로 넘어간 분위기다. 실제 2013년 4800억원을 기록한 쿠팡 매출액은 지난해 41조원으로 10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합산 매출인 37조원을 넘는 규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할인 행사 볼륨을 키우며 매출도 함께 늘지만 실질적인 마진은 얼마 남지 않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지만, 장기적으로 퀵커머스 등 비대면 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유의 오프라인 경쟁력도 함께 가져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케아 코리아, 새해 맞이 홈퍼니싱 10% 할인 행사

이케아 코리아가 다가오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Hej(헤이) 2026! 새로운 우리 집'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이케아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와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멤버에게는 정리정돈, 건강한 식습관, 집 꾸미기를 위한 홈퍼니싱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 공식 온라인 몰과 앱, 원격 주문 서비스 '헤이(Hej) 전화 주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주요 행사 제품으로는 △비할스(VIHALS) 미닫이 수납장 △노르드키사(NORDKISA) 오픈형옷장 △스톡홀름 2025(STOCKHOLM 2025) 이동식 보조테이블 △프루타(PRUTA) 식품보관용기 △클립칵투스(KLIPPKAKTUS) 냉장고용 수납상자 등이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합리적인 가격의 홈퍼니싱으로 집을 새롭게 꾸미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가 선보이는 영감 넘치는 홈퍼니싱 솔루션과 함께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혈당 관리 음료 ‘엘:보틀 스파이크 제로’ 첫 선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음료 브랜드 '엘:보틀(L:Bottle)'의 첫 제품으로, 식후 혈당 관리를 돕는 웰니스 음료 '스파이크 제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루 한 병 혈당 솔루션'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초로 말차와 애사비(사과식초)를 혼합했으며, 기능성 환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 받은 전용 용기를 적용해 음료와 환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원료 조합부터 제형 구조까지 약 1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스파이크 제로를 내놓게 됐다. 음료에는 지난달 경남 하동군과 협약을 통해 확보한 고품질 유기농 말차를 비롯해 이탈리아산 유기농 애사비를 사용했다. 환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산 유기농 바나바잎 추출물을 담았으며, 주성분인 코로솔산도 0.59㎎ 함유했다. 당류는 0, 열량은 10㎉로, 말차 특성상 카페인이 함유돼 하루 권장량의 약 2.5% 수준으로 낮췄다. 100㎖ 소용량으로 제작해 휴대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엘:보틀은 이날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사전 알림 신청을 시작하며, 내년 1월 19일부터 31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이후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호진 롯데홈쇼핑 성장전략부문장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엘:보틀을 지속 성장 가능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신뢰 쌓겠다던 김범석이 밝힌 보상안…‘할인쿠폰 쪼개기’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지만 '미끼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효성 없는 지급 형태·항목 설계에 사실상 고객에게 돌아갈 보상 효과가 낮다는 분석이다. 앞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사과의 진정성까지 희석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29일 쿠팡에 따르면, 내년 1월 15일부터 1조6850억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고객들에게 지급한다. 지난달 정보유출 통지를 받은 일반·와우·탈퇴 고객 등 3370만명에게 1인당 5만원씩 이용권을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이마저도 현금이 아닌 구매 이용권 형태로 제공해 사실상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지급 예정인 이용권 항목을 살펴보면, 주요 서비스인 쿠팡(로켓배송·로켓직구·판매자 로켓·마켓플레이스)·쿠팡이츠(배달) 금액을 합쳐도 1만원에 그친다. 반면 인지도와 이용 빈도가 낮은 쿠팡트래블(여행)·알럭스(명품) 등 신사업 카테고리에 4만원 상당의 액수가 배정됐다. 특히, 여행·명품에 해당하는 이들 카테고리 특성상 최소 구매 금액 조건이 높은 것으로 짐작돼 혜택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총 1조6850억원", “1인당 5만원"이라는 수치만 강조했을 뿐 체감 보상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다"며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던 김 의장 약속에 의문부호마저 붙는다는 시각도 있다. 전날인 28일 김 의장은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보상안이 빠졌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사과문 발표 하루 만에 관련 계획안을 내놓았지만, '쪼개기 보상' 수준에 그친다는 시민단체의 비판의 화살이 꽂히고 있다. 실제 이날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할인이 아니라 마케팅비의 지출이며, 이마저도 결국 매출확대를 통해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피해자 보상 자리에 자사 신사업 홍보를 끼워넣은 윤리적 일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정보유출 사고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하는 추이를 보이면서, 쿠팡이 기존 고객 이탈 방어·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쿠팡의 하루 활성 이용자 수(DAU)는 1488만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두 달 간 유지해 온 1500만명 선이 붕괴된 것이다. 사태 발생 후 한 달이나 지나서야 뒤늦게나마 김 의장이 공식 사과한 것도 여론 달래기 전략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다만, 고조된 비판 여론을 반전시키기에 서면 사과만으로는 때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쿠팡이 대응 과정에서 '유출' 대신 '노출'·'무단 접근'이라는 표현을 쓰거나, 피해 규모도 약 4500명→약 3370만 명→약 3000명으로 번복하는 등 후속 대처에 미흡한 모습을 보여 이미 고객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한 '셀프 조사' 의혹으로 정부와 미묘한 기싸움을 이어가는 점도 여론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25일 “제3자 유출은 없었다"며 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조사 과정 중 정부 개입 여부를 둘러싸고 현재 정부와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국회 연석 청문회에 그가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점도 사과 진정성에 의심을 사는 요인이다. 김 의장이 청문회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청문회에 “해외 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오는 30~31일 이틀 간 예정된 국회 연석 청문회에서도 같은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회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김 의장은 “본인은 현재 해외 거주 중으로, 2025년 12월30일과 31일에 기존 예정된 일정으로 인한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에 출석이 어려움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일정은 확정돼 변경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함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내 모바일 식권 기업 현대벤디스가 최근 3년 새 연간 거래액과 고객사·제휴사 수가 두 배 가량 늘면서 현대백화점그룹으로의 편입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벤디스는 2014년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됐다. 식권대장은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근무지역 인근의 식당·커피숍·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식대포인트(식권)'를 제공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29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올해 현대벤디스는 연간 거래액은 1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22년(976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오른 수치다. 고객사 수도 인수 당시 1700여 개에서 올해 3300여 개로, 제휴사도 2022년 10월 3만3000여 곳에서 현재 6만5000여 곳으로 각각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현대벤디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현대벤디스 측은 “그룹 편입 이후 회사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며 중대형 고객사들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지속 늘고 있다"며 “특히, 과거 중소·스타트업 위주였던 고객 포트폴리오가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으로 대폭 확대돼 거래액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현대벤디스의 대기업 고객사의 숫자는 2022년 110곳에서 올해 210곳으로 두 배 늘었고, 전체 거래액에서 대기업 고객사가 차지하는 거래액 비중도 21.6%에서 40.4%로 급증했다. 현대벤디스는 내년 거래액 목표를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고객사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 중인 만큼 서비스 다각화로 단순 모바일 식권 결제 기능을 넘어 '원스톱 복지 컨설팅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택배 배송사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일원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 배송사를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일원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증가세인 편의점 택배 수요에 맞춰 분산돼 있던 배송 구조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 곳으로 집중해 사업 효율화를 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배송사 일원화의 핵심은 '일반택배'와 초저가 택배인 '반값택배(구 알뜰택배)'의 배송 속도와 안정성이 동일해진다는 것이다. 일반택배는 고객이 희망하는 주소로, 반값택배는 고객이 수령할 CU 점포로 배송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CU의 자체 물류망을 사용하던 반값택배가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관되면서, 접수 후 최대 6일이 걸리던 배송 기간이 앞으로는 최대 3영업일로 단축된다.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운임은 그대로 유지한다. CU 반값택배의 운임은 각각 중량별로 500g 이하 1800원, 1㎏ 이하 2100원, 5㎏ 이하 2700원이다. CU는 일반택배, 반값택배 외에도 요청 장소로 직접 찾아 가는 '방문택배', 매일 오후 6시 이전 접수 시 24시간 내 초고속 배송이 가능한 '내일보장택배'를 운영한다. 내년 1월부터는 내일보장택배의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올 4월 CU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 서비스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했으나,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인천·경기 수도권 지역까지 범위를 넓힌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배송사 일원화를 통해 배송 시간 단축과 범위 확대로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택배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CU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다각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택배 플랫폼으로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2026년 다시 성장하는 해…탑의 본성 되찾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고, 1등 기업에 맞는 탑(Top)의 본성을 회복해 시장 규칙을 새로 세울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할 것을 주문했다. 29일 발표된 신년사에서 정 회장은 “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며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2025년까지 실행한 신세계그룹의 결단들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 중인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지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했던 전략들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고객이란 말은 지독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본질인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들이 세계의 1등 고객이 됐으며, K푸드·K팝·K패션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고 이 같은 'K라이프 스타일'을 이끌며 변화를 즐기는 것이 자사 고객들이라는 것이 정 회장의 판단이다. 정 회장은 “우리 고객들을 세계가 주목한다는 건 고객들이 바라는 걸 예측하고 실현하는 우리 본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신세계의 본업과 고객을 얘기하며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이른바 '치맥 만남'을 언급하며 '기대와 걱정'을 드러냈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세계의 많은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음에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예상 못한 열광적 반응을 보며 그는 “고객이 뭘 좋아할지 아는 건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처럼 어려운 고객 만족을 실현해온 것이 신세계그룹임을 언급하며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1등 기업의 품격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 자세로 탑의 본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이 생각하는 탑의 본성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앞서서, 한 박자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다. 그는 탑의 본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며 “고객이 과거 고객 그 이상인 것처럼 우리 역시 지금의 신세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신세계가 새로운 걸 시도했을 때 박수보다는 안될 거라는 우려를 받을 때가 더 많았다"며 “그때마다 부정적 시선을 넘고 성과를 만들어낸 신세계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속보] 쿠팡, 정보유출 1인당 5만원씩 보상…총 1조6850억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객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 1조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8일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내년 1월 15일부터 쿠팡은 지난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의 고객을 대상으로 1조6850억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고객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와우회원·일반회원 모두 똑같이 지급한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쿠팡의 탈퇴 고객도 포함이다. 향후 3370만 계정 고객에게 문자를 통해 구매이용권 사용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쿠팡은 이들 고객들에게 로켓배송·로켓직구·판매자 로켓·마켓플레이스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원), 알럭스 상품(2만원) 등 고객당 총 5만원 상당의 1회 사용이 가능한 4가지 구매 이용권을 지급한다. 대상 고객은 1월 15일부터 쿠팡 앱에서 순차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상품을 구매할 때 적용하면 된다.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별도 공지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