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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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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분기 최대 매출 냈지만 더딘 내실성장…사회적 책임 강화는?

쿠팡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내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대만 로켓배송을 필두로 한 성장사업 부문의 고공성장을 동력으로 신기록을 경신한 한편, 느린 수익성 개선 속도는 발목을 잡는다.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사회적 윤리·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5일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2조8455억원(95억67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20% 오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쿠팡의 매출이 1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1~3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 달러) 대비 51.5% 늘었다. 이는 올 1분기(2237억원)와 유사하고 2분기(2093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정도다. 가장 눈길 끄는 점은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이 고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 해당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7839억원(12억8700만 달러)으로, 특히 세 자릿수의 대만에서의 성장률과 함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신장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대만에서의 고객 유입 수준은 한국 리테일 사업을 구축한 당시 나타난 양상과 유사하며, 대만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의장은 상품군 확장과 현지 라스트마일(Last mile, 소비자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물류망 구축을 근거로 대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자신했다. 그는 “아직 초기지만 로켓배송(1P) 상품군 확대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 3P 마켓플레이스 사업도 시작했다"면서 “(라스트마일 물류망도) 초기단계이나 자체 물류망을 통한 배송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고객이 한국 쿠팡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속도와 신뢰도에 더 가까워질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부문 매출도 1조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0% 증가했고, 매출 총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2.1%p 오른 32.1%를 기록했다. 김 의장은 향후 직매입 기반의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구조인 마켓플레이스 모두에서 상품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핵심 기회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로켓그로스 사업에 대해 그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며 “판매자(머천트)에게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군과 향상된 편의성, 비용 절감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두고 “물류 및 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자동화 기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초기 단계지만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에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화가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관건은 매출 대비 부진한 수익성이다. 올해 쿠팡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1%의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대비 개선됐으나, 1분기(1.9%)보다 낮고 2분기(1.7%)와 같은 수준에 그쳤다. 특히, 신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린 결과로 3분기 쿠팡의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 규모는 4047억원(2억92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늘어난 수치로, 성장 모멘텀 지원을 위한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결과다. 쿠팡은 올해 성장사업부문 조정 EBITA 손실이 9억~9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와 양강 체제를 이루는 이커머스 강자라는 평가에도 쿠팡은 이에 걸맞지 않은 부정적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기업에 부정적 이미지를 굳힐 수 있어 쿠팡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숙제다. 실제 쿠팡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5개 상임위원회에 증인으로 불려나가며 가장 많은 질타를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검색순위 조작·쿠팡풀필먼트서비스 퇴직금 체불·택배기사 과로사 등 노동환경 문제·쿠팡이츠의 배달앱 수수료와 정산주기 문제·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유도·공직자 무더기 영입 등이 대표 사례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알리익스프레스, 성수동서 온·오프라인 연계형 ‘체험형 팝업’ 운영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11일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체험형 팝업 매장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다. 5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성수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매장은 지난 4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는 참여비 111원으로 11초 동안 최대한 많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의 게임형 행사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의 총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알리익스프레스가 해당 상품을 대신 결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1억 원 규모의 혜택이 준비돼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누구나 알리익스프레스 앱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수동 감성에 맞춘 오프라인 공간은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캠페인 속 콘셉트를 구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게임 체험존을 비롯해, 브랜드 전시존, 현장 경품 이벤트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챌린지 참여 내역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현장 경품 행사 참여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누구나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게임으로 광군제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며 “11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통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동남아 최대 쇼핑 명소에 ‘K뷰티 팝업’ 조성

신세계백화점이 동남아시아 최대 쇼핑 명소인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K-뷰티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 등 카테고리의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스킨케어 브랜드로는 '메디필', '글로우'를 포함한 7개 브랜드가, 메이크업·향수 브랜드로는 '뮤드', '삐아', '코랄헤이즈'을 비롯한 8개 브랜드가 각각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들은 태국 20대~30대가 선호하는 비건(Vegan) 원료, 자연주의 콘셉트와 트렌디한 색조 제품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팝업 공간은 '트렌디&라이징 K-뷰티'라는 주제에 맞춰 태극 문양과 한국적인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아로 꾸몄다. 한복에서 착안한 옥색·홍색 계열의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한, 화장품 판매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장 방문 시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 개장을 기념해 오는 7일에는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60여 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도 열어 한식 디저트와 전통 음료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브랜드 위크 존'을 운영해 브랜드별로 K-아이돌 메이크업 시연, 룰렛 이벤트, 럭키드로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을 통해 얻은 현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태국 대형 유통사와 협업 확대도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박상언 상무는 “올해 7~8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진행한 K-뷰티 팝업 및 10월부터 일본 시부야 109에서 진행한 K-패션 팝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태국 중심 상권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3분기 매출 12조8천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쿠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올 3분기 매출이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원)으로 전년 동기(10조6900억원) 대비 2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245억원(1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 달러) 대비 51.5%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400만 달러) 대비 51%(달러 기준 48%) 올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1%로 나타났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적자 기업만 떠본 예비입찰…홈플러스, 농협만 바라보는 신세

청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다. 매각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시장 평가에도 지난달 31일 마감한 공개입찰에서 복수의 원매자가 홈플러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해서다. 당장 급한 불을 끄면서 홈플러스 매각전이 새 전환점을 맞은 한편,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거세다.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는 비밀 유지를 이유로 입찰 참여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 전문 업체 '하렉스인포텍', 부동산 개발회사 '스노마드' 2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 의향을 드러낸 후보 업체들의 자금 조달 능력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인수 주체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하렉스인포텍은 지난해 33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둔 데다, 매출도 3억원 수준인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간 부채도 28억원으로 자산(10억원)보다 큰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 회사는 미국 아나리 캐피털로부터 약 2조8500억원을 조달해 홈플러스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마드의 재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스노마드는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거뒀지만 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채무 합계 금액이 1375억원임에도 자본총계가 222억원으로 부채비율만 약 619%에 이른다. 두 회사 모두 재무안정성이 낮은 상황에서 4조원(청산가치 3조6816억원)에 가까운 홈플러스 몸값을 감당하기에 무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트 노동자들의 반응도 회의적이다. 홈플러스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지난 달 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름이나 알려보자고 뛰어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홈플러스를 인수할 능력도 없고 경영할 의지도 없는 자들임은 너무나 분명하다"면서 “정부의 개입이 없다면 홈플러스는 청산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국민의 일자리 청산이자 지역경제의 파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간 노조 측은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으로 MBK파트너스의 차입매수(LBO) 방식 인수·장기투자 없는 부동산 매각·구조조정 등을 짚었다. 이 같은 투기자본의 횡포를 정부가 방치한 폐해가 홈플러스 사태라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홈플러스가 매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정치권에서는 공익적 책임 관점을 이유로 농협이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다만, 농협은 하나로유통·농협유통이 각각 연간 400억원의 적자를 보는 터라 재무상태가 열악하다. 앞서 공개 예비입찰에서 농협은 불참한 가운데, 오는 26일 본입찰이 남아있는 만큼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홈플러스가 매수자 찾기에 난항을 빚는 이유로는 어려운 대형마트 실태와도 무관치 않다. 이커머스에 밀려 성장세가 과거만치 못한 데다, 의무휴업·영업시간·신규 출점 제한 등 해묵은 과제로 인수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탓이다. M&A 거래 당사자들의 충분한 협의와 조율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유통망 붕괴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요구되는 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N트렌드] ‘수능 D-8’ 유통家, 수험생 노린 ‘행사 보따리’ 푼다

오는 13일 예정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겨냥해 유통가에서 수험생 응원을 내건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가 전반에서 너나할 것 없이 행운·합격 기운을 담은 기획 상품을 선보이거나,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주요 품목 위주로 할인 판매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험생·학부모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수능 마케팅 키워드로 '명문대'가 눈길을 끈다. 유명 대학가 인근의 베이커리들을 동원해 팝업을 운영하거나, 대학과 손잡고 출시한 협업 상품의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오는 13일까지 '합격해서 우리 다시 만나요'를 주제로 서울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진행하는 '수능특집 팝업'이 대표 사례다.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가 인기 빵집 10곳을 한 데 모은 행사로, 고교생은 학생증 지참 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2주에 걸쳐 릴레이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으로 유명한 연세대 인근의 '라플로레종'을 비롯해 가성비 카페로 인기몰이 중인 한양대 캠퍼스 내 '한양베이커리',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연세대 앞 '피터팬1978'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서울대의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협업해 만든 '약콩두유빵' 시리즈로 수능생 응원에 나섰다. 앞서 1차로 출시한 크림빵·롤빵·카스테라 3종에 이어, 지난 달 28일에는 쿠키입은쿠림빵·카스테라이불빵·약콩크림단팥빵·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수능 합격 기원 차원에서 굿즈 증정·할인 등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이달 한 달 간 쿠키선물세트를 제외한 6종의 경우 행운부적 스티커 1개가 무작위 동봉돼 있다. 또한,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가로 선보인다. 통상 11월은 수능과 빼빼로데이(11월 11일) 등이 맞물려 유통업계의 최대 매출 성수기로 꼽힌다. 주요 식품사·외식업체들도 각종 먹거리를 쏟아내는 것도 시즌 마케팅 차원에서다. 수능만 놓고 보면 보온 도시락 등 실용성 있는 제품들도 빼놓을 수 없는 수혜 품목이다. 실제 농심은 양파링이 정답을 상징하는 동그라미 모양과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수능 응원 패키지 한정판을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네잎클로버를 콘셉트로 한 파이·샌드 쿠키를, 파리바게뜨는 빵 사이에 크림을 넣은 프랑스 전통 디저트 '붓세' 선물세트를 각각 출시했다. 다양한 품목에 걸쳐 대대적인 할인전을 펼치는 곳도 있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롯데웰푸드·해태·오리온 등 10개 브랜드의 초콜릿·캔디·젤리류를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락앤락·써모스 등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의 보온도시락·보온병 제품도 최대 50% 할인가로 내놓으며, '수능합격 손목시계'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밖에 방석·담요·핫팩 등 보온 제품도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13일까지 간식·선물 총 3만여 개 제품을 총망라한 '스위트샵' 기획전을 펼친다. 식품·생활용품·뷰티·문구&사무용품 등 12개 카테고리가 총출동한다. 동시에 지난 3일부터 소형가전·뷰티·식품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데이'까지 병행하며 업계 특수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괌정부관광청·N페이와 3자 제휴…간편식 4종 출시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괌정부관광청, 네이버페이(Npay)와 3자 제휴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 이에 따라 GS25는 오는 5일 괌 현지 대표 메뉴에서 착안한 '괌 컬래버(협업) 간편식 4종'을 출시한다. 괌 현지의 맛과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집에서도 괌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상품들로 △괌 인기 관광지 차모로 야시장 BBQ플래터를 콘셉트로 한 '큐브스테이크볶음밥' △괌 차모로족 전통 음식인 레드라이스 스타일 밥에 무·당근피클과 케이준 치킨을 더한 '레드라이스치킨김밥' △괌 현지 인기 메뉴인 무스비를 주먹밥으로 구현한 '스팸참치마요 주먹밥' △식빵에 크림과 코코팜을 넣은 디저트형 '코코넛망고샌드위치' 등이 있다.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괌 협업 상품을 구매하고 GS 올(ALL) 멤버십을 적립하면 '우리동네GS' 앱 이벤트 페이지에 스탬프가 생성된다. 해당 스탬프 3개를 모은 고객은 자동으로 경품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괌 숙박+항공권을, 2등(5명)에게는 괌 항공권을 지급한다. 3등(7명)과 4등(4000명)에게도 각각 괌 인기 호텔 숙박권, GS 페이 3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이 밖에 해외결제에 특화된 선불카드 Npay 머니카드로 괌 협업 상품 결제 시 결제금액의 50%를 포인트로 페이백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GS25 점포에서는 3사가 공동 기획한 '뷰티 트래블 키트'도 선보인다. 최승우 GS리테일 금융제휴파트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편의점, 관광청과 간편결제사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형 마케팅 모델"이라며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관광 수요 흡수와 간편결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免, 토스 손잡고 인천공항점서 ‘얼굴 인식 결제’ 도입

현대면세점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다. 별도의 카드나 휴대폰 없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어 특히 출국객에게 편리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회사는 시스템 개발과 시범 운영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인천공항점 전 매장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출국자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안면인식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토스 앱 내 현대면세점 전용 홍보채널을 만들고, 페이스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은 “페이스페이 도입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결제 시스템 혁신을 통해 현대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호나이스, CJ올리브영 주요 매장에 얼음정수기 공급 “B2B 확대”

청호나이스가 CJ올리브영 전국 주요 매장에 정수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력 모델은 청호나이스의 대용량 얼음정수기 '슈퍼 아이스트리'로 현재 올리브영 매장에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하루 제빙량 18㎏, 얼음저장용량 4㎏의 성능을 지닌 이 제품은 한 번에 최대 380알의 얼음을 제공한다. 또한, 정수 15ℓ, 냉수 5.8ℓ, 온수 3.8ℓ의 넉넉한 용량을 갖춰 얼음 사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청호나이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 체계를 지속 확대하며 올 1∼9월 기준 B2B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성장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청호나이스는 기업 고객 전용상담 채널도 운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며, 사용 제품과 서비스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여기에 특수설치팀을 운영해 대형 매장과 복합 공간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설치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슈퍼아이스트리는 하루 최대 제빙량과 저장용량이 모두 업계 상위 수준으로 업소용 소비자들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렌탈솔루션을 제공하며 B2B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동화 속 산타 마을 그대로”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공방 공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눈 내리는 동화 속 마을을 재현한 크리스마스 공방의 불이 켜졌다. 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행사 콘셉트는 '눈 내린 숲속의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특히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소품부터 건물까지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전 점포 중 젊은 층 관심도가 가장 높은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 거대한 산타 마을을 그대로 옮겼다. 현대백화점의 홀리데이 대표 캐릭터 '아기 곰 해리'를 앞세운 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산타·엘프·루돌프 모두 감기에 걸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지 못하면서 이를 해리가 대신 수행한다는 이야기다. 이날 기자가 직접 방문한 H빌리지는 산타의 집과 편지 공방·선물 공방·포장 공방·루돌프의 집 등 다양한 연출 공간과 자체 브랜드(PB) 샵으로 구성됐다. 지난 달 23일 진행한 1차 네이버 사전 예약만 30분 만에 마감될 만큼 관심도도 높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전체적인 무드는 자연주의에 초점을 맞췄다. 그 하나로 건물 자체를 목가적으로 연출했다"면서 “산타가 중세 인물인 점을 고려해 당시 깊은 숲속에 있었던 코티지 양식을 적용했다. 내부 공간은 동화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각각 축복과 축하, 변치 않는 소중함이라는 꽃말을 가진 포인세티아·루드커스 레드베리가 장식된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산타의 거실을 만나볼 수 있다. 따뜻한 거실 분위기에 걸맞은 벽난로와 움직이는 조형물(키네틱) 외에도 산타의 추억이 담긴 사진·빈티지 서적과 신발 등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한 소품들도 또 다른 볼거리다. 실제 편지공방에는 모두 수작업으로 작성한 1000장의 손편지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포장공방에는 10명의 작업자가 10일 간 손수 묶은 리본이 달린 1000여개의 선물상자가 놓여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선물 공방이었다. 가장 많은 해리 인형이 배치된 이곳은 아이들이 보낸 편지를 요정들이 확인한 이후 선물을 제작하는 공간이다. 특히, 정성적 측면에서 각종 오브제부터 코티지 설계까지 현대백화점이 가장 공들인 곳이기도 하다. 전 세계 마을을 구현한 디오라마뿐 아니라 호두까기 인형 등 1000여개의 빈티지 장난감들도 현대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공수한 소품들이다. 정 디자이너는 “다른 코티지들은 기존에 있던 온실을 활용했지만, 선물공방의 경우 이번에 새롭게 만든 것"이라며 “코티지 디자인도 삼각 지붕과 산타의 둥근 배를 닮은 로그 사이드로 설계했다. 움직이는 기차 등 내부 디자인 등을 고려하면 최소 중형차 한 대 값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PB를 만나볼 수 있는 선물상점도 있다. 요정 복장을 한 '해리 곰인형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키링, 머그컵, 엽서, 오너먼트 등 60여 종의 다채로운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올해는 압구정 본점 외관을 코티지로 연출했으며, 무역점의 경우 파사드로만 연출했다"면서 “오는 15일 공개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더현대 서울보다 큰 규모로, 내부는 산타의 다이닝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내부는 가족단위 고객과 개인 고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페 공간 스타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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