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 사진 = 연합뉴스
조국, 한동훈 등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거물급 후보의 당락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두 후보의 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당권·대권을 둘러싼 정계 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보궐 선거는 두 후보 개인의 정치적 향배를 건 '전면전'인 동시에, 향후 총선·대선으로 이어지는 '예비전' 성격을 갖고 있다. 이들의 원내 입성 여부에 따라 향후 범진보·보수 진영 내 구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도가 높다.
민주당 부진 “정청래 대표·조국 대선주자"
국힘, “'윤어게인·합리적 보수' 쪼개질 것"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동반 당선된다면 국회 입성을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 설득력을 얻는 발판이 된다.
조 후보의 경우, 경기 평택을에서 당선된다면 본인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고 당의 존립 위기를 면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024년 제 22대 총선 때 비례의석만으로 12석을 확보한 강소정당이지만, 조 후보 출마를 계기로 지역구 의원 선출을 통해 정치 기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 후보가 지역구 의원으로 당 내 위상을 높인다면 숙원인 민주당·혁신당 통합에 대한 협상 테이블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당초 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거쳐 지방선거 전 양당 통합을 꾀했지만, 민주당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상태다.
조 후보는 “당선 후 당 대표로서 연대와 통합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며 합당 추진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상항에서 비례정당 대표뿐 아니라 유권자 검증을 통과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협상 명분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합당 시 지분과 관련해 12명의 비례대표와 조 후보 본인을 비롯해 당 내 총 13명에 대한 자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진단했다.
'보수 재건' 의지를 강조하는 한 후보는 부산 북구갑 당선 시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약세를 보일 경우, 한 후보는 장동혁 지도부를 끌어내리는 중심 세력을 형성해 리더십 교체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과거 국민의힘 당 대표 당시 한 후보가 원외 인사였던 점을 고려하면, 선출직 공직자 타이틀 확보 후 복당 시에는 이전과 다른 정치적 영향력으로 당 내 지지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 평론가는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이 당선되면 사실상 국민의힘이 철저히 패배하는 것으로 상정할 수 있고, 전체적인 보수야권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장동혁 퇴진과 함께 당 내 윤어게인 세력·기존 보수 세력으로 쪼개질 것이고, 합리적 보수층은 한동훈 중심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조국·한동훈 후보가 동시 당선될 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표심 와해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범여권 측면에서 조 후보가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되면 진보·중도 진보표가 분산되고, 한 후보가 당선돼 파급력있는 야당 대선 후보가 등장하면 중도 보수 등 보수층 결집이 가속화돼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도 변수로 꼽힌다. 만일 민주당이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경우, 정청래 당 대표의 리더십이 약화되는 동시에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조국 후보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향후 당 통합 시 조 후보가 강력한 우군을 형성해 당내 입지를 탄탄히 굳힌다면 대선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경우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를, 조국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를 맡는 방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 낙선 시 '보수신당 창당설'도
조 후보 떨어지면 무의미한 대선후보
두 후보 모두 과거 정부의 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정권 2인자' 입지를 과시해왔지만, 당내 갈등·사법 리스크 등으로 현재 정치적 영향력이 떨어지는 원외 정치인 신분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낙선으로 이어지면 두 후보 모두 “당분간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국 후보는 낙선 시 정치적으로 시련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장에 매듭지어지지 않은 사법 리스크에 대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 평론가는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건이 아직 결론지어지지 않았는데, 내부적으로 해당 사건을 둘러싼 문제제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당 논의의 방향성이 기대 이하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차기 대권주자로서 회자는 되겠지만 국회의원 선출에 실패한 이상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분석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당대당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조국 라인의 영향력이 상당히 낮춰지면서 사실상 흡수합병 정도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 후보의 경우 보수 재건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는 만큼 낙선 이후로도 당권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적 관점에서 장동혁 지도부 체제가 유지되는 상황 아래, 향후 한동훈 후보가 수도권 기반으로 한 보수신당을 창당해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 평론가는 “한동훈 후보가 반(反)장동혁 당권파 최전선에 서서 국민의힘 측과 먼저 접선한 뒤, 오세훈·유정복·안철수·이준석 등과 보수신당을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일부 인사와 한 후보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정치적 이익이 포함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견해를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말쯤 비판여론이 지금보다 많아질 때 수도권 중심으로 보수신당이 생기면 중도·보수층에서 보수신당에 표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르포] “이건희 회장님 보고 싶습니다”…아스팔트 메운 삼성맨 7000명의 절규](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6.5ff0d372a44b4ccd84f37bc929607bee_T1.jpg)



![‘3000만원 장벽’ 세운 단일종목 레버리지…‘약발’ 놓고 엇갈린 평가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6.64b290e7322a4942a751df604806e635_T1.png)

![[현장] 아시아 휩쓴 ‘붕괴: 스타레일’, 출시 3년 망라한 몰입형 전시 “예열 완료”](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6.44f3862bdc2c4e0783325b33b2d784ee_T1.jpg)
![“14% 폭락은 기회?”…내년 ‘금값 반등’ 전망 보니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01.PYH2026070115980001300_T1.jpg)
![[전력소식] 한전, 에너지 AI 혁신포럼 출범…박상형 한전KDN 사장,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참가](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6.d0d1b3ada81046d0940ce38f7a24e265_T1.jpg)
![[가스소식] 가스공사, 석유공사·한수원과 감사업무 협약…GS파워, AI 안전관리 혁신사례 발표](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6.37e45ca541f44ccb908a8b6bda965eb7_T1.jpg)
![[EE칼럼] AI 발 전력부족을 대하는 한국과 미국의 차이](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50702.05b45b3b37754bef91670415ae38a4b8_T1.jpg)
![[EE칼럼] “낮 3시간 전기료 0원”… 호주가 햇빛을 공짜로 푸는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7/news-a.v1.20240528.6d092154a8d54c28b1ca3c6f0f09a5ab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이 성공하려면](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청년미래적금, ‘불장’ 속에서도 인기 있는 이유와 보완사항](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51106.a8abc0924bc74c4c944fec2c11f25bb1_T1.jpg)
![[데스크 칼럼] 긴축의 시간, 금리 너머의 과제](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6.c5f0665db8e34deb89c80bcbefe6074d_T1.jpeg)
![[기자의 눈] 홈플러스 사태, 메리츠에 책임 묻는게 맞나](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5.0a0e87c9e3404ab7b90bd948c234ad2f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