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15살 된 배달의민족, ‘혁신·상생’ 리브랜딩으로 ‘환골탈태’

올해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 출범 15주년을 맞은 우아한형제들이 대대적인 경영 쇄신 작업에 한창이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배달 서비스 혁신과 함께, 중개 수수료 지원 등 입점 업주와의 상생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올 초 취임한 김범석 대표가 주도하는 '배민 2.0' 리브랜딩 전략 아래 디자인 재정비에 분주하다. 최근 배민 앱 내 신규 색상·글씨체를 도입한 데 이어, 추후 고객 중심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과 앱 아이콘 교체까지 예고했다. 외적 요인 개선 외에도 배민 2.0 시대로의 진입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내부적으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6월 김 대표는 '실시간 제공하는 대체불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 할 △명확한 고객경험 △앞서가는 솔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상생하는 배달 생태계 등 핵심 과제들을 공개했다. 실시간 주문·배송을 강조한 만큼 B마트로 대표하는 배민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새벽배송으로의 확대까지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하순부터 일부 점포에 한해 운영 시간을 기존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긴 '얼리오프닝' 서비스도 시범운영 중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난 6월에는 은평점·의정부점·인천부평점 3곳을 추가해 현재 총 8개 B마트 지점에서 얼리오프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새벽배송은 지속 성장 중이나 최근에 시범 지역을 확대한 만큼 분위기를 살피며 (다른 지역으로의) 적용 여부를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퀵커머스 외에도 배달 혁신을 골자로 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라이더를 통해 진행하는 B마트 외에도 배민은 2023년부터 택배 배송 서비스 '대용량특가'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이를 전국 각지 특산품을 산지 직송으로 배송하는 '전국별미' 카테고리와 합친 '전국특가'로 새롭게 선보였다. 명칭 통합화로 운영 효율화를 이루는 동시에, 고객에게 택배 커머스 개념을 보다 명확히 인식시킨다는 취지에서다. 배달 혁신은 미래형 서비스 발굴로도 이어진다. 2017년 일찌감치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한 배민은 2023년부터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통해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B마트 주문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현 2세대 모델에 이어 조만간 기존보다 기술력을 개선한 3세대 모델을 공개할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8월 중 더 큰 적재함을 가진 신형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 B마트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로봇 배달에 대해 높은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기록 중인 만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경험 수준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수수료 정책 문제가 배달 플랫폼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배민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숙제는 소상공들과의 상생이다. 이에 배민은 소액주문을 대상으로 업주 부담 덜어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배민은 입점업주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는 물론, 배달비 차등 지원을 약속했다. 1만원 초과~1만5000원 이하 금액대 주문도 마찬가지로 중개이용료·배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3년 간 투입하는 예산만 3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당초 7월 말까지 서울 지역에서 진행 예정이던 소액주문 특화 서비스 '한그릇'의 입점 업주 배달비 지원 기간도 오는 10월 말까지 늘렸다. 올 4월부터 시작한 한그릇은 5000원 이상~1만2000원 이하 1인 메뉴를 모아놓은 카테고리다. 최소 주문 금액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출시 후 약 70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명을 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드래곤 하이볼·하정우 와인…잘 나가는 편의점 ‘셀럽 주류’

편의점업계가 유명 인사와 손잡고 선보인 각종 주류 상품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수 지드래곤(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하이볼 3종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31일 기준 1000만캔을 넘었다. 이 하이볼은 피스마이너스원과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판매처인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협업해 내놓은 제품이다. 지난 4월 말 내놓은 시리즈 첫 제품 '블랙 하이볼'만 봐도 사흘 만에 초도 물량 88만캔이 완판될 만큼 판매 초기부터 관심도가 높았다. 호조에 힘입어 5월 '레드 하이볼'에 이어 지난달 23일 '데이지 하이볼'을 정식 출시했는데, 같은 달 16일 자체 앱 '포켓CU'을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와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출시한 와인 시리즈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출시 후 인기 아트와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콜 미 레이터'가 대표 사례다. 현재 와인 카테고리 내 판매 상위권 톱3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앱을 통한 검색 수만 매월 약 1만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를 이어 이달부터 하정우가 직접 그린 작품이 라벨에 새겨진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콜 미 레이터 바이 스프링 시드 비올라 쉬라즈, 콜 미 레이터 바이 브로드사이드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브랜드 '마키키'도 새롭게 선보인다. 저도주 트렌드를 고려한 화이트와인으로, 뉴질랜드 말보로산 쇼비뇽블랑 포도 품종을 활용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여행 당시 하정우가 현지 마키키 지역을 그린 그림을 라벨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방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성재 셰프의 선택을 받은 하이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GS25가 선보인 프리미엄 하이볼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그 주인공으로, 20대~30대 위주로 인기를 끌면서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출시 전 맛 평가에 참여한 안 셰프가 가장 극찬한 상품을 판매화한 것이다. 안 셰프가 직접 상품 공식 모델까지 맡으면서, 이른바 '안성재 하이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앱 응모·미션 완료하면 적립금 제공”

NS홈쇼핑이 여름 시즌을 맞아 고객 감사 행사 '바로적립파티'를 진행한다. 3일 NS홈쇼핑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열리는 바로적립파티는 모바일 앱에서 응모하거나 미션 완료 시 매일 적립금과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실속형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총 4가지의 적립금과 할인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당일 소멸되는 즉시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며, 당첨 즉시 혜택을 확인하고 쇼핑에 바로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행사 페이지에서 응모만 해도 매일 10명에게 1만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응모는 하루 한 번 가능하며, 당첨자는 마이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적립금은 당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하며, 행사 기간 동안 총 140명의 고객에게 지급된다. 앱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응모 후 30분 이내에 3분 이상 앱에 체류하면, 500원 적립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구경 적립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매일 참여 가능하며, 미션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재도전이 가능하다. 방송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면 2000원 적립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구매 후 행사 응모만 하면 자동으로 적립금이 지급된다. 해당 적립금도 당일 자정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모바일 전용 5% 할인 쿠폰도 8월 한 달 간 제공된다. 행사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한 계정 당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매일 앱에 방문하고, 구경하고,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바로적립파티는 모바일 쇼핑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다림 없이 즉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혜택으로 올여름 시원한 쇼핑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누구나 제품 경험 OK” 코웨이, 제주 첫 직영점 개장

앞으로 제주도에서도 코웨이 브랜드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1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제주 직영점'을 개장했다. 이 점포는 제주 지역 최초의 코웨이 브랜드 매장으로 도심 중심지에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지녔다. 해당 매장 출점을 계기로 코웨이는 전국 주요 지역을 아우르는 오프라인 체험 거점을 갖추게 됐다. 제주 직영점은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와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 등 코웨이의 수면·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대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아이콘 프로 정수기,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베스트셀러 제품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 제주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원활한 제품 체험과 상담을 원한다면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갤러리 제주 직영점은 지역 고객들이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체험 채널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vs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신모델 맞대결

국내 대형마트 양대산맥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오프라인 점포를 경쟁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고객 경험을 키워드로 쇼핑·여가 기능을 합친 특화 점포를 앞세우거나, 식료품 판매 비중을 대폭 높인 차별화된 점포를 내놓는 추세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경기권 위주로 차세대 매장 모델인 '스타필드 마켓'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1호점 죽전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킨텍스점(2호점)을 리뉴얼 개장했으며, 이날 기존 경기 화성 동탄점을 18년 만에 새 단장해 스타필드 마켓으로 정식 개장했다. 스타필드 마켓은 문화·휴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쇼핑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마트는 지역 상권·고객 특성 등을 고려해 리뉴얼 전략을 짜는데, 동탄점의 경우 30대~40대 젊은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점을 반영해 매장을 구성했다. 기존에 3개 층으로 분산돼 있던 이마트 매장을 1층으로 압축하되 2~3층은 특화존·인기 브랜드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 점포 중 유일하게 펫 프렌들리 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예방접종 완료된 5㎏ 미만, 이동장 이용)에 한해 마켓 공용부·2층 북그라운드에 동반 출입이 가능하다. 이마트가 기존 점포 대상으로 스타필드 마켓 전환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이전 점포들의 흥행 성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죽전점만 봐도 개장 당월인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매출이 리뉴얼 이전 대비 39% 가량 늘었다. 2호점도 운영 한 달(6월 26일~7월 25일)간 매출이 리뉴얼 이전 같은기간 대비 39% 늘었다. 체험형 매장을 선보인다는 맥락에서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외에도 식료품 특화 점포 '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1호점인 대구 수성점에 이어 올 4월부터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내 2호점을 운영 중이다. 테넌트를 제외한 매장의 95%를 식료품으로 채울 만큼 상품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한 발 앞서 롯데마트는 2023년 말부터 식료품 특화 점포 '그랑그로서리'를 운영하고 있다. 당시 롯데마트 은평점을 리뉴얼해 1호점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기존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점포로 탈바꿈시켰다. 지난달 26일에는 경기 구리시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공개했는데, 이는 2021년 구리점 영업 종료 후 4년 만에 재출점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 베일을 벗은 같은 날 구리점 개점이 이뤄진 탓에, 두 업체 간 견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뒤따른다. 구리점은 롯데마트의 그랑그로서리 3호점 겸 경기권 첫 점포다. 식료품 특화 점포답게 구리점은 매장 면적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여기에 각종 체험형 콘텐츠까지 더해 개장 한 달(6월 26일~7월 25일) 간 방문객만 30만명에 이른다. 젊은 가족단위 중심의 해당 지역상권 특성을 고려해 구리점은 식사 준비가 용이한 500여 종의 냉동 간편식은 물론, 각종 해외 단독 직소싱 상품, 식단 관리 제품 등을 선보인다. 시민 중심 공간을 표방하며 2층 내 문화센터·체험형 매장 '토이저러스' 등 즐길거리도 배치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그랑그로서리 출점 시 인근 유사 채널과의 거리 외에도 상권 내 고객층의 소비 성향, 구매 목적, 접근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며 “그랑그로서리가 제공 가능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쇼핑 경험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KCA ‘맞손’…방송콘텐츠 사회적 가치 구현 나선다

NS홈쇼핑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방송콘텐츠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소재 KCA서울본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NS홈쇼핑과 KCA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방송사의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들은 인공지능(AI) 등 방송 영상 기술 혁신에 중소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양측은 오는 8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총 3억9000만원 규모의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NS홈쇼핑은 '방송콘텐츠 사회적 가치 구현' 사업비를 지원하고, KCA는 방송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담당한다. 진행 예정인 주요 사업으로는 △해외 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홍보용 영상 제작지원 △지역방송사 우수 콘텐츠 제작지원 △중소 방송 제작사의 콘텐츠 제작 기획 확대를 위한 방송장비˙프로그램 도입 지원 △방송˙영상 콘텐츠 분야 우수 제작자 발굴 지원 등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방송 콘텐츠를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방송사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기업의 이익을 넘어 공익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소형 마시지기 강화’ 코지마, 맥스 시리즈 호응

코지마가 대표 소형 마사지기의 기능, 디자인을 리뉴얼해 선보인 '맥스' 시리즈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코지마는 목어깨, 다리, 손, 눈 등 특정 신체 부위 피로를 풀어주는 소형 마사지기 5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안마기기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소형 마사지기 라인업 확대와 함께, 소비자 요구 등을 반영해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최근 리뉴얼 출시한 목어깨 마사지기 '러너블맥스'가 대표 사례로, 코지마 재구매율 1위 제품인 기존 '러너블'의 기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버전이다. 목∙어깨 굴곡에 맞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기존 모델보다 더 늘어난 4가지 자동모드와 3단계 속도 조절, C타입 충전 방식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3.5ℓ 대용량 에어펌프의 강력한 공기압 기술을 자랑하는 '리에너맥스'도 최근 제품력을 개선했다. 무릎 부위 일반 온열 방식을 탑재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무릎 속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LED 온열 케어 방식을 적용했다. 또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기존 벨크로에 지퍼 착용 방식도 추가했다. 올 초 복부 마사지기인 '코지코어'를 리뉴얼 출시한 '코지코어맥스'도 눈길을 끈다. 16단계 강도 조절, 3단계 온열 조절 등 향상된 성능으로 코지마의 상반기 소형 마사지기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회사는 말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형 마사지기 위주로 리뉴얼을 단행해 맥스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나 생황양식을 반영한 제품들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마트, 칠레에 ‘연어 지정 양식장’ 운영…가격 경쟁력˙신선도↑

롯데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 현지에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초 칠레 푸에르토몬트 지역에 위치한 연어 양식장 2곳과 현지 가공장을 방문했다. 지정 양식장은 사전 계약 방식으로 진행돼 환율 영향을 덜 받는 덕분에 고환율 시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어를 들여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마트는 1000여톤(t)의 연어 원물을 사전 계약해 국제 시세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수입할 예정이다. 연어 수입량을 사전 확정해 생산자 수익도 보전함으로써 고품질 연어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 가운데 롯데마트는 유일하게 칠레산 연어를 냉장 상태로 항공 직송해 들여오고 있다. 항공 직송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해 연어의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8월 6일까지 대용량 필렛 연어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 인증 파타고니아 생연어(500g, 칠레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1만원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ASC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로, 자연과의 균형을 고려한 책임 있는 양식 환경에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MD) “급변하는 고환율, 국제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현지 지정 양식장을 통해 고품질 연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연어하면 롯데마트가 떠오를 수 있도록 연어 파격가 할인 행사 준비와 더불어 고품질 연어 산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갤러리아百 “신규 출점보다 ‘명품관 키우기’ 주력”

국내 백화점업계 빅4 중 하나인 갤러리아백화점이 무리수를 두지 않는 점포 확장 성향을 고수해 눈길을 끈다. 다소 보수적이더라도 신규 출점보다 기존 점포 효율화에 방점을 찍은 한편, 운영 주체인 한화갤러리아 차원에서 신사업인 식음료(F&B) 사업으로 투자 여력을 분산하는 분위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경쟁사들과 달리 신규 점포 출점에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이 주요 지방 도시로 미래형 대규모 점포 설립에 고삐를 죄는 반면, 한화갤러리아는 2020년 개점한 광교점 이후 별다른 출점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압구정 명품관과 함께 경기 광교, 충남 천안, 대전, 경남 진주에서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개점한 광교점마저도 1995년 수원시 첫 백화점 타이틀로 문을 연 기존 수원점을 정리하면서 서울 서남권 거점 역할을 떠맡게 된 점포다. 백화점 사업은 한화갤러리아 매출의 약 90%에 이를 만큼 중요도가 높다. 그럼에도 경쟁사 대비 갤러리아백화점이 신규 출점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실적 부진이 꼽힌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전 점포 매출 감소로 외형 후퇴한 가운데, 신규 출점 시 재무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 연매출은 2조7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의 총 매출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서울 명품관마저 약세를 보이는 점이 뼈아프다. 전체 갤러리아백화점 중 유일하게 거래액 1조원를 넘긴 서울 명품관의 지난해 매출은 1조1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한화갤러리아는 무리한 신규 출점보다 핵심 자산인 서울 명품관을 재건축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향성을 두고 있다. 좁은 주차장 등 협소한 영업면적을 넓히고, 노후화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 명품관의 웨스트·이스트 건물은 각각 1979년, 1985년에 지어져 노후도가 크다. 일부 리뉴얼이 진행됐으나, 영업면적도 2만7438㎡(약 8300평)으로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30%에 불과하다. 이를 재건축해 현 규모의 2배 이상인 5만9504㎡(1만8000평)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본업인 백화점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백화점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F&B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단일 사업 성과만으로 전체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사업 구조다. 따라서 신사업 육성으로 이 같은 위험 부담을 낮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일찌감치 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 목적으로 건물도 마련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2년 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동 소재의 건물을 연달아 매입했다. 현재 신사동 건물은 자회사를 통해 운영 중인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1호점, 자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입점해 있다. 청담동 건물의 경우 향후 신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다. 최근 들어 한화갤러리아가 2023년부터 F&B 1호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권을 놓고 매각설이 돌면서, 일각에서는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을 위한 투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한화갤러리아 측은 파이브가이즈 매각과 관련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며“매각이 추진된다면 새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피부톤 진단·제품 추천…GS25, ‘AI 원스톱 뷰티 서비스’ 운영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인공지능(AI) 뷰티 디바이스'를 도입해 체험-진단-구매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뷰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AI 뷰티 디바이스의 주요 기능은 △퍼스널컬러 진단 △얼굴형과 비율분석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추천 등이다. 기기 사용 시 먼저 고객이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쿼드HD(QHD) 500만 화소의 초고화질 카메라가 약 3초 만에 피부, 눈, 입술 색상을 정밀 스캔한다. 이후 피부 명도, 채도, 색온도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별 퍼스널컬러를 도출하고, 이와 어울리는 블러셔, 립 등의 색조 화장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추천 제품은 '무신사 위찌', '손앤박 하티' 등 총 14종의 GS25 전용 브랜드로 구성됐다. 진단 후 매장 내 GS25 전용 화장품 매대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기는 눈 형태, 입술 두께, 코폭, 상∙중∙하안부 비율 등 안면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스타일 컨설턴트가 메이크업, 헤어, 쥬얼리 스타일을 제안한다. 모든 분석 결과는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 보고서 형식으로 휴대폰에 다운받을 수 있다. 원스톱 뷰티 서비스는 GS25뉴안녕인사동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 강남동원점에 추가 출시되며, 연내 10개 점포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8월 한 달 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이후 이용 요금은 2000원이다. 송정환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편의점이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