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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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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5년 연속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획득

번개장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식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인증기관이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 전반을 심사해 주요 정보자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식 증명하는 국가 제도다. 번개장터는 이 기준을 5년 연속 충족하며 개인정보보호와 안전거래 환경을 지속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번개장터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시스템을 모든 거래에 확대 도입했다.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기 의심거래를 탐지해 구매자에게 알림 메세지도 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사기거래 비율은 90% 이상 줄고, 거래량은 2배 이상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달 2일에는 특허청의 지식재산처 승격 후 처음으로 열린 '2025 위조상품 감정기술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융합형 AI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딥러닝·비파괴 분석 기반으로 미세 구성 요소와 원소 조성을 6초 만에 판별해,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감별한다. 박병성 번개장터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와 사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SMS 인증을 바탕으로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코어리틱스 등 혁신 기술 도입으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인구감소위기 지역서 과일 6600톤 직매입 ‘역대 최대’

쿠팡은 올해 1~9월 주요 인구감소지역에서 매입한 과일 누적량이 6600톤(t)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영암∙함평)·충북 충주·경북(성주∙의성∙영천∙고령) 등 7개 지역에서 사들인 물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들 지역은 인구감소지역 또는 인구소멸위험진입지역에 선정된 지자체들로, 쿠팡은 해당 지역에서 사과·참외·자두·수박·딸기 등 30여가지 과일을 매입해 전국 새벽배송을 확대해 왔다. 매년 과일 매입량도 증가세다. 7개 지역에서 쿠팡의 과일 매입량은 2022년 3430t, 2023년 5610t, 지난해 5870t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미 9월 기준 지난해 기록을 크게 뛰어넘은 만큼 연말까지 7000t의 매입량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쿠팡 측은 과일 매입규모가 늘어난 이유로 “쿠팡의 물류 인프라가 도서산간·인구감소지역으로 확대돼 더 많은 지역 농가의 과일을 매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며 “올 들어 농가 500곳과 협력하는 고령군(수박), 의성군(사과), 영암군 등과 판로 확대 업무협약를 맺거나 협업을 강화해 매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쿠팡은 전북 익산·경북 안동과 봉화, 충청 논산 등 전국 여러 지역들의 농축산물 매입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 약 200t을 대량 매입해 신규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 농가가 쿠팡을 통해 성장할수록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를 발굴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본에 충실” 신세계라이브쇼핑, 남성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 출시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신규 남성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25일 저녁 6시 30분이다. 이 브랜드는 신세계백화점이 최초로 만든 브랜드다. 이를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라이선스를 통해 재구성했으며 그룹 계열 패션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직접 디자인했다. 제품 콘셉트로 '기본에 충실한 옷'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전 제품에 반영했으며, 불필요한 장식이나 화려한 디자인은 배제하고 고급 소재와 차별화된 패턴을 활용했다. 이번 시즌에는 캐시미어와 울을 소재로 한 4종류의 상품을 선공개한다. 첫 방송에서는 캐시미어 재킷과 팬츠를 소개하며 제품 가격은 각각 15만9000원, 10만9000원이다. 신세계맨즈컬렉션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방송과 앱,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판매처를 신세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성준 신세계라이브쇼핑 상품2담당 상무는 “신세계맨즈컬렉션은 고객의 구매 패턴과 리뷰 데이터를 정밀히 분석해 만든 브랜드로, 신세계의 색깔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남성 브랜드"라며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내 주변 가게 우선 노출” 배민, ‘픽업 주문’ 편의성 개선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픽업 주문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배민은 올 4월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고객경험 개선을 위한 앱 개편과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 UI 개편도 픽업 서비스 강화 전략의 하나로, 먼저 픽업 서비스 가게 검색 시 고객이 위치한 주변의 가게가 우선 노출되도록 했다. 고객이 설정한 배달 주소지 인근 가게가 노출됐던 기존과 달리 현재 고객이 있는 곳 주변으로 변경해 픽업 주문의 편의성을 높였다. 재주문 결제 방식도 간소화했다. 커피를 자주 픽업으로 이용한 고객이 커피 관련 검색 시 최근 주문한 가게와 메뉴 목록이 바로 노출되고, 장바구니 과정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정우 배달의민족 신규성장추진실 실장은 “픽업 서비스 개선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픽업 주문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업주분들도 매출 증대 효과를 보시길 바란다"며 “픽업 주문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선식품 장보기도 알리로”…온라인 마트 ‘알리프레시’ 등장

알리익스프레스가 신규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Ali Fresh)'를 시범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출범한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 산하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로컬 사업으로, 국내 식품·생필품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 커머스 접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알리프레시는 알리익스프레스 앱 내 독립 채널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 출시 단계에서는 국내 생산 농산물과 가공식품 위주로 상품을 판매한다. 향후 점진적으로 배송 효율성을 개선하고, 상품 카테고리도 확장해 정식으로 채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프레시에 글로벌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 시장 내 '로컬-투-로컬(Local-to-Local)'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소용량 식품 카테고리 확대, 포장·배송 효율 고도화 등 단계적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알리프레시는 국내 중소 셀러에게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는 새로운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셀러와 소비자 모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온라인 리테일 접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스트레칭, 고령자 하체근력 개선 효과”

바디프랜드는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로봇의 'PNF 스트레칭' 마사지 프로그램이 고령자의 하체 근력과 신체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PNF스트레칭 프로그램은 신경과 근육의 반사 기전을 활용해 근육의 신장과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유연성과 근력 향상을 돕도록 설계된 바디프랜드만의 로보틱스 기반 스트레칭 기술이다. 바디프랜드는 해당 프로그램이 탑재된 '팔콘S(BFR-7211)'를 활용해 65세 이상의 고령자 6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실시했다. 실험군은 팔콘S(BFR-7211)의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1회 20분씩, 주 3회, 4주간 실시했으며, 대조군은 복부 중심의 일반 스트레칭 운동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실험군은 '하체 종합 신체기능 점수(SPPB)'가 9.42점에서 11.58점으로 크게 향상됐으며, 걷기·균형 유지·의자에서 일어나기 등 일상적인 신체활동 수행 능력의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반면 대조군은 개선 폭이 제한적이거나 되려 점수가 감소한 경우도 있었다고 회사는 말했다. 특히, 대퇴부의 주요 근육인 '햄스트링 근력'은 실험군에서만 양쪽 다리 모두 강화됐고 '근육량 역시 실험군에서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 실험군에서 낙상 불안감 감소, 삶의 질(K-CASP-16) 지표 향상 등 다방면의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다. 바디프랜드 연구팀은 “마사지체어의 자동화된 PNF 스트레칭이 근력과 균형 향상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가정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근골격계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신체활동이 제한적인 고령자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홈 피트니스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및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인 '영양, 건강과 노화 저널' 2025년 최신 호에 정식 게재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마트, 국내 대형마트 최초 ‘국산 왕연어’ 판매

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닌 '국산 왕연어'를 판매한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 국산 연어(100g)를 4490원에 선보인다. 이번에 내놓은 국산 연어는 전 세계 양식량의 1% 수준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인 왕연어로, 출하까지 2년 6개월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연어는 노르웨이, 칠레 등 해외 수입산이 대다수다. 따라서 국제 정세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 영향으로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큰 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국산 연어 판매로 연어 수급의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꾀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연어 쇼핑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국산 연어 양식 전문기업인 월야수산과 관계를 쌓아왔다. 월야수산은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연중 최적 수온(섭씨 13도 이하)을 유지해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연어를 길러내고 있다. 이번 국산 양식 연어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가 사전계약한 물량만 총 5톤(t)이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MD) “이번 국산 연어 판매는 100%에 이르는 연어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고환율 속에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루고자 진행한 도전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내년 신선강화형매장 1천개까지 늘린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신선식품 확대 전략의 핵심 매장 모델인 '신선강화형매장(FCS)'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GS25리테일 따르면, 이달 기준 신선강화화형매장이 750호점을 돌파했다. 당초 올 연말까지 700호점 확보가 목표였으나 3개월 앞당겨 조기 달성한 것이다. FCS는 기존 편의점 대비 농축수산물,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 상품을 300~500종 이상 확대해 운영하는 신선식품 특화 점포다. 점포 면적은 30~50평 수준이다. 신선식품 수요 증가와 가맹 경영주의 확대 요청을 반영해 GS25는 내년까지 FCS 1000호점 출점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점포 유형별 맞춤 상품 구성, 물류 인프라 강화, 마케팅 전략 고도화 등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도 나선다. FCS를 앞세워 GS25는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장보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GS25의 연도별 신선식품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23.7% △2024년 25.6% △2025년(1~9월) 27.4%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이 높은 성장세 요인으로 GS25는 “차별화된 신선식품 운영 전략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류부터 진열, 판매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통합 구매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소용량 중심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김경한 GS25 신선식품강화팀장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 관심과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강화해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장보기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장승환 G마켓 대표 “알리바바 손잡고 국내외 동시 공략”

“G마켓의 새 비전은 글로벌-로컬 마켓입니다. 국내에선 셀러와 함께 성장하는 믿음직한 플랫폼으로, 해외에선 K상품을 전파하는 대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G마켓 미디어데이에서 제임스 장(장승환) G마켓 대표는 이 같은 미래 계획을 공개하고, 국내 경쟁력 강화·글로벌 확장을 병행해 오는 2030년까지 거래액을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최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셜널의 합작회사(JV) 공식 출범 후 열린 첫 공식 행사다. 합작사의 주요 자회사가 된 G마켓의 진두지휘를 맡은 장 대표는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 출신 인사로, 이커머스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함께 운영하거나, 합작사 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계획은 없다"면서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시스템을 연동해 각자를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이를 기술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장 대표가 제시한 주요 전략은 △셀러 지원 △고객 쇼핑 경험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강화 등이다. 내년에만 총 7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첨단 상생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G마켓은 주요 키(Key) 플레이어 위주로 굴러가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고려해, 셀러와의 신뢰 회복과 함께 동반성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에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셀러의 세일즈 확대와 신규 셀러 육성 지원에 나선다. 할인 쿠폰 수수료도 과감히 폐지해 셀러 부담을 줄이고, 조만간 중소 신규 셀러들의 정착을 위한 제로(0) 수수료 정책도 도입한다. 셀러 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사업도 이날 장 대표가 강조한 대목이다. 장 대표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K문화가 해외로 퍼지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커지고 있다"면서 “G마켓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각 나라마다 최적화한 플랫폼 및 기능에 결합해 제공했을 때 충분히 승산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지난 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승인 후 G마켓은 이미 라자다와의 연동 작업을 마무리하고,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5개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G마켓은 5년 내 남아시아·남유럽·북미·중남미·중동 등 200개 이상 국가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연간 거래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민기 G마켓 셀러 성장 담당은 “많은 셀러가 해외 진출을 생각하지만 고객관리, 번역, 국가별 규제 사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부분을 G마켓이 해결하고 셀러는 판매와 성장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고객 충성도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쇼핑 경험 확대도 G마켓이 공들이는 부분이다. 이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해 지락페·빅스마일 데이 등 자체 프로모션 규모를 키운다. 상품 구성 다양화를 위한 JBP(합작 사업 계획) 체결을 강화하고, 고객 편리성 차원에서 내년 E마트와 함께 O2O(Online-to-Offline) 기반의 퀵배송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장 대표는 AI 기반의 합작사가 향후 이커머스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는 만큼 기술 고도화 계획도 밝혔다. 연 1000억원, 3년간 총 3000억원을 들여 플랫폼 기초 체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장 대표는 “G마켓의 글로벌 로컬 마켓이라는 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 업그레이드로, 알리바바의 최첨단 기술을 G마켓에 내재화하는 전반적인 플랫폼 재건축"이라며 “AI 기반의 알고리즘을 G마켓에 도입해 개인화된 경험·추천·광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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