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hsjung@ekn.kr

전체기사

네이버도 ‘깐부’…엔비디아가 주목한 네이버 AI 풀스택

네이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거대언어모델(LLM)부터 인프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네이버가 보유한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리딩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2일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서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모델 중심에서 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추론 중심의 'AI 팩토리'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인프라·모델·서비스 기업들의 전방위적 사업 확장과 영역 간 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생태계의 모든 영역을 직접 운영해온 네이버클라우드가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자와 고객의 관계를 넘어,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AI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자이자, 독보적인 'AI 인프라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협력하는 'AI 팩토리'는 AI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모델의 학습이나 추론과 같은 개발의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하도록 최적화한 시설이다. 향후 전기나 클라우드처럼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일종의 산업 기반 시설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현재로서는 업계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네이버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고루 갖춘 풀스택(Full Stack) 플레이어다.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대규모 이용자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갖췄다. 이러한 역량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최적의 AI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의 핵심 공급자로, 전 세계 AI 기업과 데이터센터가 대부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Nemotron 3 Ultra) 기술을 활용하여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진행한다. 양사는 초거대 언어 모델의 최적화 및 원천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젠슨 황 CEO는 오는 8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1784를 방문하고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미팅을 가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인 8일쯤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내부 조율 중인 상황"이라며 “미팅 이후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실행 계획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즈 미르푸리(Raj Mirpuri)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 & 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AI 팩토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가속 컴퓨팅, 모델,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고객들이 소버린 AI, 산업용 AI, 기업용 AI를 구축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의 통합 AI 플랫폼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 10일부터 부분파업…AI 투자 신사업 ‘어쩌나~’

카카오 노조(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가 오는 10일 오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카카오 본사 차원의 파업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카카오 노조는 “실생활과 밀접한 여러 서비스 중단 등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카카오는 즉각적인 전면 파업을 피했지만 노사협상 지연에 따른 소모전,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돌입 시 서비스 비정상 운영 등이 우려되는 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던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확장에 차질이 예상된다. 1일 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수요일 부분파업 및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핵심 요구사항으로 “지속적인 경영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또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교섭 조정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조정을 마쳤다. 조정 결렬 이후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이달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카카오 노조가 부분 파업을 예고하면서 카카오는 전면 파업에 따른 악재는 일단 피한 상황이다. 양측 모두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노사 간 보상 규모에 대한 이견이 큰 만큼 합의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카카오 노조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0% 이상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직원 한 명당 성과급은 약 2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노사 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지노위 조정 결렬 이후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요구하는 보상 규모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카카오 측은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는 많은 주주분들이 미래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 주신 기업"이라며 “크루에 대한 성과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카카오의 미래 사업에도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는 모든 이용자가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AI 기능을 확대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카카오의 AI 서비스는 매출보다 비용이 큰 상황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 내 AI 서비스 부문은 5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노사 간 임금 갈등으로 AI 신사업의 수익화 시점도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 측은 “현재 카카오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AI 빅테크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때다.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T도 7월부터 통합요금제…“비싼 요금제에 혜택 확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SKT)도 통신 요금제 개편에 가세한다. 네트워크 세대별 구분을 없애고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는 앞서 요금제 개편안을 공개한 LG유플러스와 동일하지만, SKT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확실한 차등을 뒀다. 29일 SKT는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하고, 같은 달 2일 5G(5세대)·LTE(롱텀에볼루션)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휴대폰 간 결합만으로도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결합상품 체계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 베스트 5종·라이트 11종에 초저가 요금제 10종까지 '총 26종 개편' SKT가 이날 공개한 개편안은 큰 틀에서는 LG유플러스의 개편안과 비슷하다. 5G·LTE요금제를 통합한 요금제를 내고, 모든 요금제에 QoS를 적용해 정부가 통신 3사에게 주문한 보편적 통신 서비스 제공에 힘을 줬다. 다만, SKT 개편안을 쪼개보면 요금제별 혜택에는 차등을 확실히 뒀다. 대규모 해킹사태 이후 가입자를 잃은데다 KT나 LG유플러스 대비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가 낮은 상황에서 '업셀링(upselling)'을 노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T는 이번 개편안에서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통합요금제를 선보인다. 고가요금제인 '베스트 요금제'(월 8만9000원~12만9000원) 5종과 중가요금제인 '라이트 요금제'(월 3만9000원~7만9000원) 11종이 이에 해당한다. SKT는 신규 라인업에 무게를 두면서, 월 2만~3만원 대의 저가 요금제 10종은 별도의 구분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포함되는 요금제는 T플랜 세이브, ZEM플랜 스마트, 뉴 T끼리 맞춤형(100분+250MB), LTE 복지150+, LTE 복지210+, 다이렉트LTE 22, 소리누리 1.2G, 소리누리 2.4G, 손누리 1.5G, 손누리 3.0G 등이다. SKT 관계자는 “고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요금제 10종을 신규 요금제로 포함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5G가 허용되는 것은 다른 요금제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 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 일단은 베스트·라이트 요금제만 SKT 개편안에는 청년이나 어르신(시니어) 등이 별도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 없이 연령에 따라 자동으로 추가 혜택이 적용되는 안도 포함됐다. 연령 특화 요금제에 굳이 가입하지 않더라도, 해당 연령이 되면 자동으로 혜택을 적용받도록 한 것이다. 대신에 SKT는 해당 혜택 적용 범위를 월 3만9000원 이상의 베스트·라이트 요금으로 한정했다. 나머지 10종 요금제에 대한 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 여부를 문의하자 SKT 관계자는 “연령별 혜택이 있다"며 “다만 자세한 변경 사항은 7월 출시 시점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혜택에도 차등을 뒀다. SKT는 이번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 혜택을 처음으로 추가했는데, 이를 월 11만9000원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워치나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의 할부 할인 혜택도 월 10만9000원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ARPU가 낮은 SKT가 요금제에 따른 확실한 차등으로 기존 고객의 업셀링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1분기 기준 SKT의 ARPU는 2만9261원으로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KT와 LG유플러스의 APRU는 각각 3만4781원, 3만 5646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은 정부 권고사항이고 의무사항은 아닌데, 경쟁사 대비 장기 고객이 많은 SKT의 경우 특히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KT나 LG유플러스 대비 ARPU도 낮은 상황인 만큼 요금제 별 혜택에 차등을 확실히 두고 업셀링을 유도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게임, 온라인 밖으로~ 오프라인 SNS ‘인증샷 매직’ 노린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잠실과 MZ세대의 놀이터로 불리는 성수동 일대가 게임으로 물들었다. 국산 게임 지식재산권(IP) 중 '대장'급으로 꼽히는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잠실과 성수동 인기 상권에서 각각 유통·자동차 이업종 기업과 협업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 IP의 오프라인 행사는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전보다는 확실히 '판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잠실은 '메이플' 성수는 '배그 모바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서울 잠실 일대를 물들인 버섯마을 인증샷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석촌호수 위에는 대형 주황버섯과 슬라임 아트벌룬이 둥둥 띄워져 있고, 롯데타워 앞 잔디광장은 주황색 버섯들로 가득 찼다.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잠실 일대에서는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 스토리'의 대규모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넥슨은 오는 6월 21일까지 롯데그룹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웰푸드와 롯데시네마, 유니클로 등까지 '메이플 스토리' 컬래버레이션에 합류하는 등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는 넥슨과 롯데그룹 간 전방위 협업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29일 넥슨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협업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메이플 스토리'의 2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부터다. 당시 넥슨은 '메이플 스토리'를 테마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구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지난 4월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구역 매직아일랜드에 상설 테마파크인 '메이플 아일랜드'가 개장하면서 현실이 됐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을 시작으로 '메이플 스토리' 23주년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며 “행사 기간이나 참관객 수 등으로 치면 넥슨 설립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가 잠실 일대를 물들였다면, 서울의 또다른 랜드마크인 성수동은 크래프톤의 '배틀 그라운드(배그) 모바일'이 휘어잡았다. 지난 21~25일 열린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의 오프라인 행사에 완성차 기업인 기아가 함께하면서 뚝섬역 인근의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는 '배그 모바일' 세계관으로 꾸려졌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 안에서 차량은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여기에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을 자연스럽게 녹인 것"이라며 “배그 모바일의 세계관과 함께 기아의 전기차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롯데, 기아는 왜 게임과 손을 잡았나 사실 게임 IP와 타 소비재 브랜드 간 협업이 최근에 등장한 최신 트렌드는 아니다. 과자나 라면 등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소규모 팝업스토어를 연 사례는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흔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게임 IP의 역사가 길어지고 산업 파워가 커지면서 타 브랜드와의 협업 규모도 함께 커졌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타 브랜드와의 협업이 게임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결과적으로는 게임 IP의 라이프사이클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며 “수년 전과 비교해보면 협업 규모 자체가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게임 IP와 손을 잡는 기업들은 게임 세대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메이플 스토리'와 '배틀그라운드'는 넥슨과 크래프톤 각 사를 대표하는 히트 IP다.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는 현재 라이브서비스 중인 국산 게임 IP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IP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의 핵심은 게임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이 SNS에 올리는 '인증샷'으로, 행사를 준비할 때 특히 포토 스팟에 공을 들인다"이라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SNS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 SNS 노출에 목말라하는 브랜드들이 게임 IP와의 협업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유플러스 요금제 개편…“유튜브·카톡 무제한 사용 가능”

LG유플러스가 오는 6월 통합 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기존보다 훨씬 단순하고 편리해진새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동통신 요금제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틀을 깨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쉬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수익성 저하 우려는 인공지능(AI) 등의 신사업을 통해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통신사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요금제를 다양화해왔으나, 고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복잡하고 선택이 어려워졌다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의 본질인 요금제와 결합 구조부터 재설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발표한 '심플리(Simply) 2.0'은 요금 구조와 가입·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편의 세 가지 틀은 △쉬운 요금제와 △쉬운 결합 △쉬운 로밍 등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총 53종에 달하는 롱텀에볼루션(LTE)·5G(5세대) 요금제를 18종으로 통합·재정렬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을 고려해 선택해야 했다면, 이제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만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개편된 요금제는 모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적용돼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요금제에 따라 추가 제공 데이터 속도는 400Kbps~5Mbps까지 차이가 난다. 또한 앞으로는 고객이 복잡한 조건을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연령과 이용 특성에 맞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강 그룹장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요금제 개편으로 유튜브나 카카오톡의 무제한 사용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다음달 이후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데이터 안심옵션을 적용한 요금제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데이터 초과 사용 비용 감소와 요금제 하향 효과 등을 고려해 연간 약 3221억원 수준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 그룹장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통신사 수익성 이슈는 어느 정도 있다"면서도 “수익성에 대한 부분은 AI나 새로운 사업에서 추가적인 매출을 내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통합요금제 출시와 함께 모바일 회선과 인터넷의 결합 혜택도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별도로 결합 신청을 해야했지만,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올인원' 상품은 이 과정을 하나로 통합했다. 강 그룹장은 “올인원 요금제는 모바일과 인터넷이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돼 하나의 요금제로 모바일·인터넷 가입뿐 아니라 결합까지 한 번에 완성된다"며 “통신 3사 최초로 시도되는 유무선 통신 상품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도 이달 기준 전 세계 100개국으로 확대했다. 5G 스마트폰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별도 설정 없이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새 브랜드 철학으로 'Simply. U+'를 제시하고, 복잡한 통신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다시 설계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요금제 개편에 앞서 지난해에는 고객센터와 멤버십 앱을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Simply는 복잡한 통신을 고객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 노조, 6월 파업 예고…카카오 “비상대응체계 마련”

사측과 교섭이 결렬된 카카오 노조(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가 오는 6월 파업을 예고했다. 28일 카카오 노조는 별도의 입장문에서 “전날 카카오 법인의 2026년 임금협약 교섭에 대해 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며 “지금의 갈등은 단순한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 회사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존중받고, 회사의 성과가 함께 일한 구성원들과 공정하게 나누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조정중지 결정 이후에도 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단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파업 투쟁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별도의 채널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다시 사랑받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노조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입장문에서도 노조가 단순히 임금 인상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반복되어 온 불투명한 성과보상 구조를 개선하고, 회사의 성장과 성과가 실제로 일한 구성원들에게도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자고 요구해왔다"며 “또 일방적인 조직 운영과 불안정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역시 함께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쇄신'을 이야기해왔지만, 진정한 쇄신은 비용 절감이나 조직 재편이 아니라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카카오의 서비스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카카오 창사 이래 본사 차원의 실제 파업이 이루어진 경우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직 파업 일정이나 규모 등을 알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객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서로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차이를 대화로 풀어가며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AI 풀스택 사업자로 도약”…NHN클라우드, 연간 흑자 ‘자신’

NHN클라우드가 단순한 클라우드 사업자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 제공 사업자로 우리나라의 AI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사업을 필두로 올해 첫 연간 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향후 2030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AI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를 미국과 중국을 잇는 AI 강국으로 만드는 것이 NHN클라우드의 핵심 비전이자 미래"라며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NHN클라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NHN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4% 늘어난 1391억원으로, 특히 NHN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7% 성장하며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오는 2030년 전체 매출에서 AI 사업의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올해 연간 흑자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NHN 팩토리 엑스(Factory X)'를 선보였다. 팩토리 엑스는 대규모 AI를 새산하는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와 회사의 경험(eXperience), 고객의 AI 전환(AX) 여정을 뜻하는 '엑스'를 결합한 브랜드로, 인프라·플랫폼·서비스 등 3대 핵심 레이어로 구성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팩토리엑스라는 두 개의 축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전까지 인프라 사업으로 성장이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팩토리엑스가 다음 성장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HN클라우드 '팩토리엑스', 3가지 강점 봤더니 이날 현장에는 최고인프라책임자(CI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NHN엔터프라이즈 대표가 나와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측면에서의 NHN클라우드의 강점을 소개했다. 먼저 인프라 측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수랭식 데이터센터와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링 기술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H100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엑스 서울'에서는 국내 최초의 엑사스케일 AI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인프라책임자(CIO)는 “모든 AI 플랫폼과 서비스는 결국 GPU 인프라에서 출발한다"면서 “NHN클라우드는 수랭식 데이터센터,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기술,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을 통해 기업이 AI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인프라 기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태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U를 보유하는 것과 잘 활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NHN클라우드는 자체 플랫폼 기술력으로 기업들이 고가의 GPU 자산을 낭비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라이브(GPU Live)'와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가 GPU 활용을 극대화하고 AI 개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대표 플랫폼이다. 아울러 NHN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실무에 맞춰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X'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AI 도입의 핵심은 모델이 아니라, AI 동료가 실제로 일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X를 통해 기업이 보안과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AI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인프라 생태계가 필수"라며 “팩토리엑스를 통해 기업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AI를 실행하고 이를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한민국 대표 ‘소버린 AI’, 공공·산업·일상 속으로 스며들다 [창간기획]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발을 위한 2차 평가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K-AI 모델이 정부 및 산업계 전반에 녹아들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만든 AI 독자모델은 정부의 예산 배분과 조정을 지원하는 국가 예산 분석부터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에 투입됐고, 산업 분야에서는 통신, 통·번역, 모빌리티, 교육 등 전방위에 쓰이는 양상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초 정부의 초거대 AI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K-AI) 2차 평가를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K-AI 모델이 국내 AI 생태계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K-AI 모델은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국내 기업들과 정부가 함께 키우는 '국가대표 AI'를 의미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수준의 독자 AI 모형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AI 생태계를 확산하겠다며 국가대표 AI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초기 공모에는 총 15개 정예팀(AI 기업·기관 등의 컨소시엄)이 접수해 경쟁을 치른 결과, 지난해 8월 정예팀 5곳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SKT)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LG AI연구원)이 선정됐다. 이후 진행된 1차 평가를 거치면서 SK텔레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업스테이지 3개팀으로 압축됐고, 추가 공모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선발되면서 현재 총 4개 팀이 2차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 연말까지 2개 정예팀을 최종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 국가대표 AI 선발 2차전, 석달 앞으로…공공 분야 속속 도입 각 정예팀이 개발한 모형은 공공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모델은 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 업무에 투입된다. 이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에 투입된 첫 사례다. 예산심의 특화 AI는 지난 5년간 축적된 5000여 개 국가R&D 사업 예산요구서와 기획보고서,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등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의 1243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연구 성과 데이터와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 등을 추진했다. 예산심의 특화 AI는 말하듯이 질의를 입력하면 맞춤형 정보와 검토 초안을 즉시 만든다. 유사·중복도가 높은 사업들도 찾아낼 수 있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심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또 회의록 요약,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조정결과서 등 주요 문서의 초안 작성을 AI로 할 수 있게 된다. SKT는 최근 국방부와 국방 AX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민·관·군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확산하고 K-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방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요하는 특수성이 있다. 국방 자주권을 위한 '소버린 AI'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지니는 의의가 크다. ◇ 통화·번역·모빌리티·교육까지…국민 일상 바꾼다 산업 현장에도 각 정예팀이 고도화한 AI 모델이 녹아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별도의 참고 자료를 통해 정예팀이 구축한 AI 모델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공개된 첫 시리즈에는 LG AI연구원과 LG유플러스가 적용한 AI 통화서비스 '익시오(ixi-O)'가 소개됐다. 익시오는 통화 맥락 맞춤형 요약, 사기 전화(보이스피싱) 탐지 등 AI 기술로ᅠ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통·번역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모델을 적용한 '플리토(Flitto)'의 사례가 소개됐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은 실시간 통번역 품질·속도를 한 층 높여 우리 AI 모델이 국민들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T의 에이닷(A.X) 기반 차량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A. Auto)'가 주목받았다. 에이닷 오토는 길 안내와 함께 음악 재생, 차량제어, 정보 검색 등을 음성 기반으로 제공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AI 모델은 교육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 매스프레소의 콴다(QANDA)는 문제 촬영 기반 해설 등을 제공하는 AI 수학 학습서비스로, 수학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설명해 학생 혼자서도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13일까지 총 10편의 시리즈물을 통해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추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월 2만원대로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통3사, 통합요금제 ‘시동’

이동통신 3사가 5G(5세대)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의 구분을 없앤 통합요금제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6월부터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새 요금제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6월 1일 5G와 LTE 네트워크를 구분하지 않은 새로운 요금제 상품을 출시한다. 2만원대 저가 요금제에도 데이터 안심옵션을 적용하고 시니어와 청소년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2일부터 기존의 5G·LTE 요금제 총 67종의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통합요금제를 선보인다. 기존 가입자는 변경·해지 전까지 기존 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번호이동 고객은 새로운 통합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저가 요금제에도 데이터 안심옵션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KT도 7월 이후 관련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KT는 해킹 사태 후속 보상안 조치로 전체 가입자에게 매달 100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요금제 개편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맞춰 통합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고객 편익을 고려해 속도감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3사의 이번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민생물가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저가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이 적용되는 만큼 이용자는 별도의 요금 인상 없이 모든 요금제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월 2만원대에 모든 이용자가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이통 3사가 2만원대 초저가 요금제를 선보인다는 소식에 알뜰폰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알뜰폰업계는 이통3사가 저가 요금제를 선보일 때마다 이용자 이탈을 우려해왔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업계는 중저가 LTE 시장이 주력 시장인데 이번 통합요금제로 상당한 충격이 우려된다"며 “전파사용료 감면, 데이터 안심옵션 도입 등 알뜰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잠실 석촌호수에 ‘버섯 떴다’…연휴에 롯데월드 ‘메이플스토리’ 어때요~

서울의 랜드마크인 잠실 석촌호수에 거대한 버섯 조형물이 등장했다.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상징과도 같은 주황버섯 아트벌룬이다. 온라인을 넘어 잠실 일대를 가득 채운 '메이플스토리'의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을 지난 22일 기자가 직접 다녀왔다. ◇ 잠실 일대 점령한 '메이플스토리'…머쉬룸 파크에 남녀노소 '가득' 넥슨이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롯데그룹과 손을 잡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MAPLE ATTACK! with LOTTE)'를 진행한다. 이날 개막한 이 행사는 오는 6월 21일까지 약 한 달 간 이어진다. 이날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월드파크 잔디광장은 귀여운 버섯 몬스터들로 가득했다. 현실에 등장한 버섯 몬스터들이 잔디광장 일대를 헤네시스로 착각해 점령했다는 콘셉트로, 잔디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머쉬룸 파크를 찾은 시민들의 연령대는 유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했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장수 게임인 만큼 현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의 연령대의 폭도 넓은 편"이라며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의 양대 축은 석촌호수에 띄워진 '주황버섯 아트벌룬'과 잔디광장에 조성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다. 넥슨은 귀여운 버섯 몬스터들로 가득 채운 전시 공간과 함께 '헤네시스 점프킹' '좀비버섯 출몰지 포토 이벤트' '버블 샤워 타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석촌호수에 띄워진 아트벌룬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점등을 진행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 패션·식음료·시네마까지…롯데그룹과 전방위 협력 넥슨은 이번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롯데그룹과 전방위 협력을 벌이고 있다. 현재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구역 매직 아일랜드는 '메이플 아일랜드'로 꾸며져 있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감성을 현실에서 경험하도록 설계한 상설 스토리형 테마파크로, 게임 속 인기 배경에서 귀여운 몬스터들과 함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23주년 당일이었던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전일 대관해 이용자 초청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입장권 판매는 수십 초 만에 티켓이 모두 '완판'됐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는 '메이플스토리'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문을 열었다. '메이플스토리' 팬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팝업스토어에 입장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앞에 자리한 유니클로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해 티셔츠와 토트백을 직접 꾸밀 수 있는 'UTme(유티미)' 커스텀 이벤트를 운영한다. 롯데웰푸드와 만든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일반 슈퍼 등에서 판매 중이다. 제품 안에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번호가 담겨 있다. 6월 13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를 위한 여름 쇼케이스가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생중계된다. 6월 14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가 개봉하며, 개봉 시점에 맞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는 게임 속 캐릭터와 공간을 현실 속 일상 공간에서 체험하실 수 있도록 롯데그룹과 함께 기획했다"며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주시는 용사님들을 포함해 잠실을 찾은 많은 방문객께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