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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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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76.5…전월대비 1.0p 하락

12월 중소기업 경기가 11월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5으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72.6)보다는 3.9p 올랐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4p 하락한 80.6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74.7로 나타났다. 건설업(71.8)은 전월대비 3.2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5.3)은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1차금속 등 1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3.2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등 5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항목 별로는 수출과 내수판매, 자금사정, 영업이익이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1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수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9.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2.5%) △업체 간 경쟁심화(28.9%)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28.8%)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5년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로 전월대비 2.1%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6%p 하락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양식품, 서울 성수에 ‘삼양1963’ 팝업스토어 오픈

삼양식품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서울 성수동에 '삼양1963'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1963' 출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본 라면의 귀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라면 바' 콘셉트로 운영된다. 삼양식품은 앞서 성수동에서 진행한 '김이 피어오르는 삼양1963 옥외광고 캠페인'에 이어 팝업스토어를 연달아 선보이며 주요 고객층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양1963 팝업스토어는 라면 조리로 인한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예약 후 순차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사전 예약 방문객은 팝업스토어 내부에 조성된 시식존에서 삼양1963을 온전한 식사 형태로 경험하게 된다. 이후 시식평을 작성하면 팝업스토어 굿즈인 '삼양1963 전용 텀블러'를 증정 받는 구성이다. 현장 예약 방문객은 방문 순서에 맞춰 입장하면 조리된 삼양1963이 담긴 전용 텀블러를 제공받는다. 이후 성수동 일대에서 자유롭게 시식한 뒤 팝업스토어를 재방문하면 세척된 전용 텀블러를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시식을 마친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 시 삼양1963 제품이 제공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화려한 전시나 퍼포먼스 대신 라면의 본질인 면, 국물, 그리고 삼양1963이 지닌 우지의 풍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글로벌 ‘빅2’ 노리는 K-뷰티…중기부, 수출 확대방안 내놔

정부가 우리나라를 프랑스와 함께 뷰티업계 글로벌 2강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보호무역주의와 경쟁국의 추격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혁신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돕고 수출 생태계 전반을 정비해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국가정책조정위원회에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K-뷰티는 활발한 혁신의 생태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유통 역량, 한류와 결합된 글로벌 마케팅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보호무역주의나 경쟁국가의 추격 등 잠재 위협 요인들을 극복하고 현재의 K-뷰티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제시한 K-뷰티 4대 전략은 △글로벌 진입 및 성장 촉진 △수출 전략 다각화 △해외 인프라 확대 및 생태계 확산 △기술 혁신 및 성장 기반 마련 등이다. 먼저 중기부는 독창적인 역량을 갖춘 K-뷰티 브랜드를 선별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시장성을 검증받은 우리 K-뷰티 제품들이 오프라인에서도 원활히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컨설팅, 융자, 마케팅, 현지화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스케일업이라는 세 가지 수출전략을 체계화한다. 해외에서는 K-콘텐츠를 활용한 융합 마케팅을 기획해 K-뷰티 홍보를 강화한다. 국내에서는 내년부터 관광과 수출 인프라를 한 곳에 모아 집중 지원하는 'K-뷰티 수출 거점'을 시범 추진한다. 또 중소브랜드의 제품과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AI 협력 고도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K-뷰티 펀드도 확대한다. 그밖에 화장품 전용 정책자금인 K-뷰티론을 확대하고, 보증 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등 K-뷰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스케일업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외교부와 협력해 미국과 중국, 베트남, 사우디 등 총 4개국의 재외공관을 K-뷰티 진출 거점으로 지정하고 K-뷰티의 현지 진출을 돕기로 했다. 또 해외의 무단 위조 및 도용 등으로부터 K-뷰티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지식재산처와 협력한다. 관세청이 지난달 발표한 화장품류 수출실적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화장품류 수출액은 85억2000만달러(약 12조4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아울러 수출국 수도 지난해 역대 최다인 199개국에 이어 올해(1~3분기)에는 이미 205개국 수출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달러(약 14조9000억원)로, 독일(91억달러)을 제치고 1위 프랑스(234억달러), 2위 미국(112억달러)에 이어 글로벌 화장품 수출국 3위에 올랐다. 올해와 같은 성장세라면 2위 미국을 제치고 압도적 1위인 프랑스와 함께 글로벌 뷰티 '빅2'를 형성할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K-뷰티로 대표되는 화장품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1등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 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프랑스(16.3%)를 제치고 현지 수입 화장품 점유율 1위(22.2%)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정책관은 “대통령께서 외교부에 우리 재외공관이 의전이나 외교의 최전선에서 활동을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역할을 강화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하셨다"며 “그런 차원에서 글로벌 주력 시장 3곳에 신흥시장 1곳을 추가해 재외공관의 역할을 시범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관련업계의 기술 혁신을 위해 전북 남원에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북 오송에는 원료, 포장, 생산 전 주기 클린 화장품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밖에 연구개발 및 필수 기초소재 국산화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한다. 뿐만 아니라 뷰티 전문 인력 양성을 다변화하고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정책 지원 기반도 마련한다. 이 정책관은 “K-뷰티는 K-브랜드의 대표적 성공모델이자 소프트 파워 확산의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잠재 위협 요인들을 극복하고 현재의 K-뷰티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企 43.7% “규제 탓에 고용 확대 제한”

우리 중소기업 10곳 중 4~5곳은 현재 규제 수준이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로 인한 부정적 영향으로는 '고용 확대 제한'과 '원가상승 및 가격경쟁력 하락'이 꼽혔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부터 5일까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규제 애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3.7%는 현재의 규제 수준이 '높다'(다소 높다 32.3%+매우 높다 11.3%)고 평가해 '낮다'는 응답 10.0%(다소 낮다 8.0%+매우 낮다 2.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가 기업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8.3%(다소 부정적 39.7%+매우 부정적 8.7%)로 '긍정적'이라는 응답 7.0%(다소 긍정적 5.3%+매우 긍정적 1.7%)보다 높게 조사됐다. 규제가 기업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고용 확대 제한'(29.7%)과 '원가상승·가격경쟁력 하락'(29.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생산성 저하(15.2%) △신사업·신기술 진출 및 개발 제약(11.0%) △투자 축소·지연(9.0%) 순이었다.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는 '노동규제'(38.0%)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세제 규제(15.0%) △환경규제(14.7%) △인증·특허 규제(13.3%) △조달·입찰 참여기준 및 절차 규제(10.0%)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규제개선 노력에 대한 기대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기대 수준이 낮다'는 응답이 28.0%(다소 낮다 18.7%+매우 낮다 9.3%)로 '높다'는 응답 21.3%(다소 높다 16.3%+매우 높다 5.0%)보다 다소 높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규제개선 방향으로는 '정권 말까지 규제개혁 지속 추진'(24.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고질적·사회갈등형 규제개선(22.7%) △기존 규제 전면 재검토·완화(19.7%) △공무원의 적극 행정 유도(15.7%) 등이 뒤를 이었다. 규제가 개선 될 경우 향후 계획으로는 '고용확대'가 3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술·연구개발 확대(27.0%) △설비투자 확대(19.0%) △신사업진출(10.7%)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규제 완화가 기업의 고용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만큼 현 정부 내에서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중기중앙회도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굿즈·팝업스토어로 ‘색다른 재미’ 선사

최근 기능성보다 정서적 만족과 경험적 가치를 중시하는 '필코노미'(Feelconomy, 기분(Feel)+경제(Economy) 합성어)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동서식품이 다양한 굿즈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행복에도 컬러가 있다면'이라는 콘셉트로 '컬러 오브 맥심'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맥심의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맥심 화이트골드, 맥심 슈프림골드를 각각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랑, 아이보리, 주황을 활용한 굿즈와 함께 선보인 것이다. 굿즈 아이템은 타월, 슬리퍼, 의자커버, 컵 등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들로 구성, 익숙한 생활용품을 통해 맥심을 새롭게 경험하는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했다. 또한 동서식품은 널리 활용되고 있는 성격유형 테스트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를 재치있게 응용한 'MCTI(Maxim Cup Type Indicator)' 컵 굿즈를 선보여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이컵 사용 방식에 따라 유형을 나눈 'MCTI 컵 굿즈'는 △단 한 번도 종이컵을 구기지 않고 사용하는 '완벽형' △마시자마자 종이컵을 습관처럼 구겨버리는 '파괴형' △종이컵 입구를 살짝 당겨 마시는 '개방형' △종이컵 테두리를 씹으며 불안을 넘기는 '불안형' 등 총 네 가지 종류의 컵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은 'MCTI 컵 굿즈' 후기를 온라인에서 공유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맥심의 컬러 경험'을 정의하는 재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맥심은 '카카오프렌즈',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니언즈',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잔망루피' 등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고 MZ세대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동서식품의 대표 브랜드 '맥심(Maxim)'은 출시 이후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평범한 일상과 함께하며 오랜 추억을 쌓아왔다. 이렇게 긴 시간동안 사랑받아온 배경에는 동서식품의 탄탄한 커피 제조 기술력은 물론, '좋은 커피 한잔을 통해 전하는 일상 속 행복'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노력이 있었다. ◇친숙한 브랜드를 색다르게 체험하는 '맥심 팝업스토어' 동서식품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맥심 브랜드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적 환대와 맥심의 따뜻한 브랜드 감성을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 담은 '맥심가옥'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멋스러운 한옥에서 '모카골드시나몬 라떼',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 맥심 커피믹스로 만든 스페셜 메뉴를 맛보고, 맥심 제품을 맞히는 가배 기미상궁 이벤트, 미니 맷돌 그라인딩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약 한 달간 진행된 '맥심가옥' 팝업스토어에는 6만9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골목 전체를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재해석한 '맥심골목'을 선보여 한 달간 12만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 군산 월명동 달빛마을에서 진행된 '맥심골목'은 로컬상점 5곳과 골목 전체를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Ready to drink) 등 맥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맥심과 함께 '머물고 싶은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옥외광고(OOH) 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2015년부터 부산, 전주, 군산, 경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제주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카책방'(2016년), 부산 해운대 '모카사진관'(2017년), 전북 전주 '모카우체국'(2018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카라디오'(2019년) 등을 통해 젊은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운영 결과, 누적 방문객은 총 55만여 명을 기록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은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와 함께하며 일상 속 색다른 재미와 브랜드만의 독특한 경험을 토대로 브랜드의 메시지인 '행복'을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맥심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공동으로 25일 일본 도쿄 하얏트 리젠시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 한국 측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김원이·박성민 간사,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혁 주일한국대사 등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모리 히로시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을 비롯한 도도부현별 중기단체중앙회장, 오치 도시유키 경제산업성 정무관, 야마기와 다이시로 중의원, 야마시타 류이치 중소기업청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포럼에서는 먼저 중소기업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는 '한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 탄생'을 주제로 일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력 고도화 및 기업 성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서 마에카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사무소장이 최근 양국 소비자가 서로의 문화와 제품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흐름을 설명하며,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상호 소비시장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한일 양국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발표에서는, 박수민 중소벤처기업부 국제통상협력과장이 '글로벌 창업대국의 주역, 미래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 육성 전략과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야마자키 타쿠야 일본 중소기업청의 경영지원부장이 '성장지향형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한 일본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포럼의 부대행사로 로비에 K-푸드, K-뷰티, K-굿즈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마련되었는데, 특히, 즉석식품, 화장품 등이 일본 기업인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양국의 소비재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대상으로 재일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쌀, 된장·고추장, 라면, 김 등 총 1억원 상당의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으며, 이를 매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재일동포들은 일제강점기와 약 7만명의 조선인이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겪으면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과 IMF 외환위기 당시 성금을 전달했으며, 주일 대한민국 공관 10곳 중 9곳의 설립에 기여하는 등 조국을 위해 힘써왔다.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단장은 “해당 물품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재일동포 밀집 지역의 1·2세 고령 동포 및 원폭 피해자, 독거 생활자 등 약 10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일본은 소재·부품·정밀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국 중소기업이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있을 제2회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은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미순랭가이드] 스타벅스 앞치마에 숨겨진 비밀

만일 당신이 스타벅스에 갔는데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가 음료를 제조 중이라면? 그날 커피향이 조금은 특별하지 않을지 음미해보시길. 다 똑같을 것 같은 스타벅스 커피도 초록색이 아닌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가 제조하면 더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보셨는지. 스타벅스의 검은색 앞치마는 '커피 매스터(coffee master)'에게만 부여되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스타벅스에 입사한 모든 파트너는 초록색 앞치마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중 스타벅스의 꽤 까다로운 자체 시험을 통과한 이들만이 검은색 앞치마를 두를 수 있다. 검은색 앞치마를 따려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필기시험을 보고, 커피 추출과 비교 테이스팅 실습까지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이들은 그야말로 '스타벅스 대학의 커피 석사'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일반 파트너가 승진하려면 검은색 앞치마는 필수 요건이다. 스타벅스에서 관리자 업무를 수행하는 수퍼바이저나 부점장, 점장 등으로 승격을 하려면 커피 매스터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 현재 전국에 이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는 약 1만7000명 정도라고 한다.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 수가 약 2만3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커피 매스터인 셈이니, 사실 적은 숫자는 아니다. 커피 매스터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커피 앰배서더' 출전 기회다. 스타벅스는 매년 각 나라별로 커피 대회를 열어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바리스타 1인을 선정해 해당 국가의 최고 커피전문가인 '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로 임명한다. 커피앰배서더는 임기 동안 한국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커피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전 세계 스타벅스의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에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스페셜 트립도 제공된다. 커피 앰배서더를 상징하는 별도의 앞치마도 있다. 검은색에 커피콩과 왕관 모양이 어우러진 로고가 박힌 앞치마다. 임기가 끝났다고 해서 이 앞치마를 반납하지는 않는다. 지난 21일 열린 '2026 커피 앰배서더 컵'에서는 서울 삼성동점의 김도형 파트너가 커피 앰배서더로 최종 선발됐다. 결선에서는 5명의 커피 전문가가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커피 관능 평가 테스트 등의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 지금 스타벅스 삼성동점에 가면 커피 앰배서더가 제조해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을까? 일단 연말까지는 그렇다고 한다. 앰배서더는 선발 이후 1년 임기 동안 매장 소속 없이 대외활동에 집중하게 되는데 김도형 파트너의 앰배서더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혹 서울 삼성동에 갈 일이 있으면 스타벅스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혹시 아나. 스타벅스가 공인한 '1등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 중일지.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허벌라이프,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4년 연속 선정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코리아가 주관하는 '2025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GPTW의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새롭게 공정하게 평가하는 제도로, 전 세계 179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공정하고 권위 있는 지표다. 근무 환경, 조직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특히 구성원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 조직 만족도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4년 연속 선정되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존중하는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정승욱 대표가 '대한민국 일터를 빛낸 위대한 CEO'에 선정됐으며, 문보라 과장은 'GPTW 탁월한 공헌상'을 수상하며 기업과 개인 부문 총 4관왕에 올랐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임직원들의 지속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매월 운동 및 영어 교육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5~8회 심리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을 포함한 유급 가족 돌봄 휴가, 생일 휴가 및 유연근무제 중 하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을 운영하며 일 가정 양립에 힘쓰고 있다. 남성 직원도 필요에 따라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아기부터 대학 학자금까지 자녀 교육비도 지원한다. 외국계 기업 특유의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도 한국허벌라이프의 강점이다. 대표이사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이를 통해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내 프로그램, 'Open Talk With GM' 및 타운홀 미팅 등 활발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성희롱 방지를 위한 교육과 엄격한 대처를 통해 건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오고 있다. 정승욱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신뢰받는 일터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허벌라이프는 앞으로도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기존 한계 넘었다”…크리스마스 겨냥한 배스킨라빈스 기술 혁신

배스킨라빈스가 연말 대목을 맞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를 겨냥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라인업은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맛, 특히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혁신이 눈길을 끈다. 24일 배스킨라빈스는 서울 도곡동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총 18종. 토끼·다람쥐·고양이·산타·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과 패키지에 적용해 동화 같은 판타지 세계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시즌 제품은 인기 디저트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만드는 다양한 기술로 디자인과 맛,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눈길을 끈다. 이번 라인업에 적용된 기술은 영하 40도 온도에서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형태로 굳히는 '초저온 성형 기술', 아이스크림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는 '이중 충진 공정 기술', 냉동상태에서도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 코팅 기술' 등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술이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표현할 수 있는 외관과 식감,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고, 디저트로서의 완성도와 경험의 깊이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성기를 다시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 같은 기술 혁신을 위해 올해 2월 연구원 11명으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연구개발(R&D)과 생산, 마케팅 등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준비했다. 전진경 BRK 랩 전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일반적인 생크림 케이크와는 제조 공정이나 유통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에 맞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 전반에 적용된 독창적인 기술은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 연말 회사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전무는 “지난해 연말에는 총 16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해 60만 개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전년대비 판매량 10%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며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더듬뿍 케이크' 등이 가정의달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을 15% 이상 끌어올린 만큼 이번 연말에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와츄원'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장을 이끌어온 배스킨라빈스가 이번 시즌 한층 고도화된 기술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성기의 2막을 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아이스크림으로만 구현 가능한 케이크'를 핵심 전략으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창적 콘셉트의 케이크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저출산 원인에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확대로 출생아 수가 3만 명 넘게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원석 파이터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최근 10년 간 대·중소기업 임금격차가 17.8% 증가해 출생아수가 약 3만1000명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6개 국가의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1% 증가하면 출산율은 0.005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위 분석 결과를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증가율에 적용했다. 국가별 차이점을 제거하고 임금 격차와 출산율 간 순효과를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위 분석 결과를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증가율 17.8%에 적용하면, 출생아수는 3만1467명 감소하게 된다. 이같은 인과관계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24년까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와 출산율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두 지표 간 강한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소기업 임금격차는 2011년 185만원에서 2024년 258만원으로 증가했고, 출산율은 같은 기간 1.24명에서 0.75명으로 감소했다. 두 지표의 추세 유사성을 살펴보기 위해 2011년부터 2024년까지의 상관계수를 계산하면 -8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이는 대·중소기업 임금격차가 증가할수록 출산율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급여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주문했다. 먼저 대출금의 일정액을 급여를 통해 자동 상환하는 것을 고용주가 보증하면, 금융기관이 출산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아동수당 및 부모급여를 인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는 만 7세 이하 아이 1인당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과 만 0세 아이 1인당 월 100만원, 만 2세 아이 1인당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 등이 있다. 한원석 책임연구원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가 확대되면 출산율이 감소한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급여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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