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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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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 시작 30분 늦어진다…내년 4월부터 오전 9시30분 개점

은행 영업점의 문 여는 시간이 내년 4월부터 오전 9시30분으로 30분 늦춰진다. 금융노사가 산별 중앙교섭에서 영업시간 조정과 임금 인상,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합의하면서다. 28일 금융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산별 중앙교섭을 잠정 타결했다. 지난 4월 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양측은 내년 4월부터 은행 점포의 개점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9시30분으로 늦추기로 했다. 영업 종료 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후 4시를 유지한다. 이번 조정은 오전 9시 영업을 위해 직원들이 그보다 일찍 출근해야 하는 근무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시간 자체를 전면적으로 늘리거나 줄이기보다는 개점 시간을 늦추는 방식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임금 인상률은 총액 기준 3.0%로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 수준에서 한발씩 양보하는 대신 청년 신규 채용 등에 필요한 재원은 사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노사는 자율 출근제를 신설하고 금요일 고객 마감 제도인 '라스트콜'과 이에 따른 보상휴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육아 관련 제도도 확대된다.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연령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하고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 적용되는 근무시간 조정 제도도 연장하기로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나금융, 금융IT·펀드사 경쟁력 강화…그룹 혁신 속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 정보기술(IT)과 펀드 사무관리 분야에서 계열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그룹 업무환경을 전환하고, 하나펀드서비스는 공무원연금기금 사무관리회사로 재선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티아이는 SK텔레콤, 삼성전자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제 업무망에 적용한 그룹 공동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오피스는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 구축됐다. 청라 헤드쿼터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조성된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이다. 올해 준공을 마치고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청라 헤드쿼터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16개 층에 약 3000명의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5G 특화망 업무환경 구축을 총괄했다. SK텔레콤은 5G 특화망 설계와 기술 지원, 업무망 연동 및 보안·통합 관제 체계 구축을 맡았으며 삼성전자는 핵심 통신장비 공급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 협업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오피스를 통해, 업무 목적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금융 업무에 적용되는 만큼 보안에도 초점을 맞췄다. 외부망과 분리된 전용 업무망을 구축하고 허가된 사용자와 업무용 기기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할당받은 전용 주파수와 번호를 활용해 네트워크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 품질관리, 장애 대응, 보안까지 그룹 전용 통신망 전반을 직접 관리한다.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펀드서비스도 공적기금 사무관리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14일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한 '공무원연금기금' 일반사무관리회사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하나펀드서비스를 비롯해 4대 금융그룹 산하 사무관리사가 참여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이번 재선정을 통해 오는 2031년 9월까지 5년간 공무원연금기금의 펀드 순자산가치(NAV) 산출과 컴플라이언스 점검, 공시 및 리포팅 지원 등 일반사무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연기금 분야에서 축적한 사무관리 경험과 자체 전산시스템인 'HINTs(힌츠)' 등을 기반으로 기금 운용을 지원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재선정을 통해 시스템 경쟁력과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해외에서 벌어 해외로”...진옥동, 글로벌 수익원 ‘2막’ 연다

베트남과 일본에서 기반을 다진 신한금융지주가 중앙아시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해외 점포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을 자본시장·인프라 금융으로 연결하며 글로벌 사업의 외연과 수익 기반을 함께 넓히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주요 해외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기존 해외 거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여력이 큰 시장을 발굴하고 현지 금융기관·기업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중앙아시아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14~15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 카자흐스탄 국영 개발금융그룹 바이테렉(Baiterek)과 각각 협약을 맺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지 금융기관에 최대 2억달러의 금융 지원 한도를 설정하고 공동 투자사업과 인프라·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바이테렉과 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산업·인프라 개발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최대 기업인 빈그룹과 자동차금융을 넘어 자본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24년부터 빈패스트 고객을 대상으로 누적 1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금융을 취급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도 올해 상반기 약 1만4000대의 빈패스트 오토바이에 150억원 규모의 할부금융을 제공했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빈그룹의 첫 아리랑본드 발행 주관을 맡고 4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지 기업과의 거래를 자본시장으로 확장하면서 해외사업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기존 해외 거점의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신한금융의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그룹 해외사업 손익은 47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했다. 전체 그룹 손익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7%다. 일본이 931억원, 베트남이 1301억원, 뉴욕·런던·홍콩·싱가포르 등 은행 머니마켓센터(MMC)가 1097억원의 손익을 기록했다. 일본은 부동산시장 호조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베트남은 상반기 손익이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줄었지만 2분기 손익은 7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0% 증가했다. 해외사업 확대는 실적뿐 아니라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사업 규모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해외사업 총자산은 91조565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3% 증가했다. 그룹 전체 자산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0.2%에서 10.9%로 높아졌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20개국에서 163개 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과 일본 등 기존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서 현지 금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은행 부문의 해외사업 규모가 두드러진다. 각 은행의 상반기 실적자료를 보면 신한은행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3040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이 1231억9800만원, 하나은행이 972억93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우리은행은 570억8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진 회장은 해외사업의 성과를 개별 법인의 실적에 머물게 하지 않고 그룹 전체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에서 쌓은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거래 기반을 계열사 간 협업으로 이어가면서 해외 거점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해외사업을 직접 챙기는 것도 이런 전략을 현지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사업의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 관리부분은 과제로 남는다. 신한금융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일본·베트남 등 주요 진출국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해외사업은 효율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베트남과 일본 등 기존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현지 금융시장에 진입하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누가 남고 누가 바뀌나”...금융계열사 CEO, ‘좌불안석’ 추석 연휴

금융권 CEO 인사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4대 금융지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불발과 금융당국의 승계 절차 개선 요구가 잇따르면서 연임 여부를 앞둔 CEO들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거취를 둘러싼 긴장감 속에 좌불안석인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주요 계열사 CEO들의 임기가 오는 12월 일제히 끝나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연말 금융권 인사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연말 금융권 인사를 앞두고 주요 CEO들이 거취를 고민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당장 인사 절차가 시작되는 시점은 아니지만 연휴 이후 금융지주별로 자회사 CEO 인선과 관련한 내부 검토가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현직 CEO들로서는 편하게만 보낼 수 없는 연휴가 됐다. 연휴가 끝나면 10월부터 연말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어 CEO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연임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인 은행에서는 4대 은행장 모두 임기가 만료된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 정 행장은 한 차례 연임해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나머지 3명은 지난해 취임해 첫 2년 임기를 마친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은행 실적이 양호한 만큼 현직 행장들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현직인 양 회장의 연임 대신 내부 인사인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KB금융 회추위는 양 회장이 재임 기간 실적과 주주환원 등에서 성과를 냈음에도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차기 회장 선임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이 불발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연말 계열사 CEO 인사에서도 기존 예상과 다른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승계 절차 개선 요구도 변수로 떠올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 절차와 관련해 CEO 자격 요건이 구체적이지 않고 후보 압축 단계에서 충분한 검증 기간을 두지 않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CEO 승계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면서 연말 인사를 앞둔 금융지주들의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은 3연임 여부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다. 2023년 취임해 한 차례 연임한 정 행장은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이 리딩뱅크 경쟁에서 앞서는 등 실적 측면에서도 연임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높다. 하나은행 이호성 행장과 우리은행 정진완 행장도 첫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 여부를 결정받는다. 다만 KB금융 회장 인선에서 나타난 변화와 세대교체 기조가 다른 금융지주의 연말 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변수다. 실적과 경영 연속성을 중심으로 연임을 예상했던 기존 구도에 그룹별 경영전략과 인사 방향이라는 변수가 추가된 셈이다. 이번 연말 인사는 은행장 4명의 거취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주요 계열사 CEO는 KB금융 10명, 신한금융 12명, 하나금융 13명, 우리금융 12명 등 모두 47명에 달한다. KB금융에서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등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회장 교체와 맞물려 계열사 CEO 인사 폭이 기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한금융에서는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이, 하나금융지주에서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와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등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에서도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의 거취가 연말 인사에서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4대 금융그룹의 계열사 CEO 인사가 대규모로 예정된 만큼 이번 인사의 관심은 개별 CEO의 연임 여부와 함께 금융그룹의 차기 경영진 구성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CEO 인사에서 실적과 경영 연속성뿐 아니라 세대교체, 내부통제, 승계 절차의 투명성 등이 어떤 비중으로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히 실적이 좋았느냐만으로 연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KB금융 회장 인사를 계기로 금융그룹마다 연말 인사에서 변화의 폭을 어느 정도로 가져갈지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금융, 취약청년 ‘사회진입’ 돕는다…3년간 30억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보건복지부 '모두의 연결' 1호 사업 사회진입 취약청년 지원사업 '청년 S.T.E.P'에 참여해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지주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년 S.T.E.P'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S.T.E.P'은 자립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진입 취약청년을 발굴해 취업 준비부터 사회정착까지 이어주는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황에 맞춰 '발굴-준비-경험-정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명인 'S.T.E.P'에도 이 같은 지원 방향을 담았다. △Screening(발굴) 단계에서는 대상자를 찾아 초기 진단과 상담 및 자립계획을 수립하고, △Training(준비) 단계에서는 심리상담과 사회적응·직무적응 훈련을 지원한다. △Experience(경험) 단계에서는 실제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연계하고 △Partnership(정착) 단계는 취업 이후에도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로 이어진다. '청년 S.T.E.P'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연결 프로젝트'의 민관협력 1호 사업이다. '모두의 연결'은 정부와 기업, 복지현장이 함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우리금융은 첫 번째 협력기업으로 참여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지역 소상공인 ‘탄소중립’ 돕는다 外

◇ KB금융,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사업' 추진 KB금융그룹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지역 소상공인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을 돕기 위해 '2026년 KB금융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장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KB금융과 상생협력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KB금융이 출연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녹색전환(GX) 부문 재원을 활용해 최대 4곳의 지방정부(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제안한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6억원이며 선정된 지역에는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매장 환경 개선, 전기료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액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해 사용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노후배선 교체 또는 고효율 LED 간판을 설치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히트펌프 및 조리 매연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친환경 설비 지원' △스마트 계량기(AM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를 보급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업장 환경을 개선해 동네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지역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역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은행, 혁신기업 금융지원…군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 IBK기업은행이 혁신기업의 상장 전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군인과 군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 사회공헌에도 나서며 기업금융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총 1200억원 규모의 'KDB-IBKS 넥스트스테이지 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의 상장 전 단계에 자금을 공급해 코스닥 시장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하고 민간자금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계열은 각각 600억원씩 총 1200억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500억원, 계열사인 IBK투자증권과 산은캐피탈이 각각 10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 운용은 자체 IPO 조직을 보유한 IBK투자증권과 투자·운용 경험이 풍부한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맡는다. 양 기관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군인과 군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8일 군인 가족의 날을 맞아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군인과 군 가족을 위한 'IBK 패밀리콘'을 개최했다. 'IBK 패밀리콘'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직업군인과 군무원을 응원하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군인 가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족 토크 콘서트와 뮤지컬 갈라 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가족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군인 가족들의 실제 고민과 사연을 바탕으로 가족 간 소통과 관계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부에서는 가수 이지훈이 갈라팀과 함께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레베카' 등 주요 뮤지컬 작품의 대표곡을 선보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신한지주, 12개 자회사 CEO 인선 돌입…‘임추위 권한’ 키운다

신한금융지주가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12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을 확대하고 CEO 자격요건과 평가기준을 구체화하는 등 승계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지주는 21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 회의를 열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12개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회의에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심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 확대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자경위는 이날 논의를 통해 은행 임추위에 자회사 승계후보군 정보를 공유하고 후보군 추천 권한을 부여하는 등 임추위 역할을 확대했다. 또 자회사별 CEO 자격요건을 더욱 구체화하고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해 자회사 CEO 후보 심의에 활용하기로 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올해 12개 자회사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승계후보군을 대상으로 앞으로 심도있는 심의 및 후보군 압축을 진행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절차 운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경위는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통합작업을 진행 중인 신한자산신탁과 신한리츠운용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통합법인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임현우 신한리츠운용 사장을 신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부동산 업권과 금융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신한리츠운용의 사장을 맡고 있다. 향후 양사 통합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그룹 부동산 사업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전략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경위는 사전에 수립된 회차별 계획에 따라 후보군 심의를 진행하게 되며 최종 추천된 후보는 각 자회사 임추위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SC제일은행, 리버풀FC와 하반기 자산관리 캠페인 실시 外

◇ SC제일은행, 하반기 자산관리 캠페인 실시 SC제일은행은 하반기 자산관리 캠페인 '흔들림 없는 투자, 펀드셀렉트와 함께'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상반기 리버풀과 함께 선보인 '챔피언처럼 투자하세요'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펀드셀렉트 캠페인으로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진출한 54개 시장 중 12개 주요 시장에서 진행된다. 상반기 캠페인이 축구에서 승리를 이끄는 전략과 준비의 중요성을 투자 원칙에 접목했다면 이번에는 시장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투자 전략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리테일상품부문장은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흔들리기보다 일관된 투자 원칙과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SC제일은행 펀드셀렉트가 추구하는 체계적인 투자 원칙과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이 보다 쉽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업은행, 신보와 '혁신스타트업 성장사다리 구축' 업무협약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초기 혁신스타트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3000억원 규모의 전용 상품인 'IBK스텝업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성장 가능성이 입증되면 최초지원부터 후속지원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협약에 따라 보증서를 발급받은 초기 창업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최초지원 대상 기업에 최대 1.2%p, 후속지원 대상 기업에는 최대 1.5%p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유일광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지원이 창업 초기 혁신 스타트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증 사각지대에 있는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금융, 스포츠 유망주 10년간 30억 지원…사회공헌 ‘장기화’

우리금융그룹이 스포츠 유망주 지원과 임직원 헌혈 등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 지원과 계열사 공동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지속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9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 사회공헌 콘서트 '2026 우리 모모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날 우리금융은 새로운 스포츠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드림브릿지'의 10년 장기 지원 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6 우리 모모콘'은 공연과 테마파크를 결합해 새롭게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QWER, 지누션, 잔나비, YB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기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팀코리아를 응원했다. 이날 '우리드림브릿지' 선포식 무대에는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과 우리은행 브랜드 앰배서더 장원영, 기부 천사 가수 션이 함께 올랐다. 행사에서는 우리드림브릿지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공개됐다. 우리금융은 가정 형편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동을 이어가는 스포츠 유망주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36년까지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60명의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에 대한 단기적인 후원을 넘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벌써 4번째를 맞이한 '우리 모모콘'이 기존의 나눔 행사를 넘어 스포츠가 더해진 사회공헌 콘서트로 진화했다"며 “'우리 모모콘'에 모인 선한 힘을 동력 삼아 '우리드림브릿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만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강남타워 입주 4개 계열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타워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동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헌혈 인구 감소와 수혈 수요 증가로 혈액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지난해 9월 우리자산신탁 주관으로 시작된 강남타워 입주 계열사 공동 헌혈 캠페인은 올해도 이어져 그룹사 임직원들이 함께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우리금융은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계열사 간 교류를 넓히고 일상 속 나눔과 ESG 실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연임할 성적은 됐는데”...정상혁 신한은행장, 복잡해진 인사 셈법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신한금융의 선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적과 지주사의 신임만으로 연임을 낙관하기는 어려워졌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경영 성과는 뚜렷했지만, 금융권 CEO 인사를 둘러싼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어서다. 장기 연임을 견제하는 지배구조 논의에 이어 KB금융지주가 현직 회장 대신 내부 후계자를 선택하면서 세대교체까지 연말 인사의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행장의 연임 여부는 실적과 경영 안정성 외에도 신한금융의 후계 구도와 계열사 CEO 인사 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신한은행을 포함해 12개 계열사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정 행장의 3연임은 개별 CEO 인사를 넘어 그룹 전체의 리더십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이 됐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성적표는 단연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2조4585억원을 거두며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조4000억원대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다. KB국민은행과의 격차도 2331억원까지 벌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상반기 1.55%에서 올해 1.60%로 올라 이익 규모와 수익성 모두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정 행장은 2023년 취임 이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직전 인사에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달리 2년 임기를 부여받으면서 지주 차원의 신임도 확인했다. 6월 말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1.8% 늘었고 기업대출은 2.8%, 대기업 대출은 6.6% 증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각각 0.34%, 0.31%로 관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2029년까지 그룹을 이끌게 된 점도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 정 행장의 연임 논리로 거론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선제적으로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도 나섰다. 문제는 정 행장의 성과와 별개로 금융권 CEO 연임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장기 연임을 견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제한 등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 행장에게 직접 적용되는 규제는 아니지만 장기 재임과 연임을 바라보는 금융권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변수로 꼽힌다. KB금융이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택한 것도 주목된다. 양 회장 체제에서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보다 내부 후보를 통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금융지주 인사 흐름이 달라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 또 하나 짚어볼 부분은 정 행장의 연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다. 금융권에서는 정 행장을 곧바로 퇴임시키기보다 그룹 내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신한금융은 현재 부회장직이 없어 정 행장의 연임 불발 시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후속 인사의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과거 부회장직 신설 논의가 있었지만 금융당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전례가 있어 새로운 직제를 만드는 데도 부담이 따른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회사 CEO 승계절차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점도 연말 인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후보 압축 단계별 검증기간이 짧거나 없고 상시후보군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등 후보 검증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취지다. 금융권에서는 진 회장이 2029년까지 임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계열사 CEO 인사가 기존 경영진 중심의 안정에 초점을 맞출지, 임기 만료를 계기로 세대교체와 쇄신으로 방향을 틀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정 행장의 세번째 임기 여부도 결국 이 같은 그룹 차원의 인사 방향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 행장은 실적과 조직 안정성만 놓고 보면 연임을 설명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면서도 “다만 신한 입장에서는 이번 선택이 향후 계열사 CEO 인사와 후계 구도에 어떤 신호를 줄지를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당국이 승계절차와 장기 연임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세대교체 흐름이 나타나는 상황이라 연임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예전과 같은 의미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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