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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삼산병원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9일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 시범운영 협력병원인 원주 삼산병원에 현판을 수여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 사업’은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건강보험 빅데이터(진료내용, 검진기록 등)를 활용해 협력병원이 지역사회에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고 주변 의료기관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우제호 삼산병원장은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의료정보를 통해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건보공단, 삼산병원 진료지원 플랫폼 현판 수여 건보공단은 19일 우제호 삼산병원장에게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 사업 협력병원’ 현판을 수여했다.

고려대축구부 창단100주년 기념식 성대히 치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축구부 창단 100주년을 기리는 ‘고려대학교 축구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단순히 100년이라는 숫자를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축구 역사와 함께해 온 ‘고대 축구 100년’의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고려대 출신 체육인 단체인 고우체육회가 주최하고, 프로축구구단 울산 HD FC의 홍명보 감독이 고대 축구 100년 기념사업회장을 맡아 약 4개월간 준비한 이번 행사는 ‘민족과 함께, 나라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졌다. 대한축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고려대 출신 축구인 4인의 유품 및 소장품 전시, 100년의 역사를 집약적으로 정리한 기념영상과 책자 발간 등 고려대 축구 100년의 의미를 새롭게 발굴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고려대 축구 100년을 기념하는 공로대상을 선정해 제44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종환 원로에게 공로대상을 수여했고, 2023 시즌 고교 축구 6관왕 영등포공고의 김재웅 감독(지도자 부문), 독일 프로축구구단 FSV 마인츠05에서 맹활약 중인 이재성 선수(선수 부문)에게 나란히 자랑스러운 후배상이 돌아갔다. 정몽원 고우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고려대 축구는 특유의 추진력과 상호협력, 정신력을 바탕으로 마치 하나의 축구경기처럼 치열하게 이어져 왔으며, 이는 고려대가 미래 세대에 전해야 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고대 축구 100주년 기념사업회장도 "우리는 한국 축구의 번성을 이끈 고려대 축구의 역사를 지켜봐 왔다.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다가올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더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정몽원 고우체육회장(HL그룹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HDC 회장) 등 축구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 고려대 축구부는 지난 1923년 고려대학교의 전신 보성전문학교의 운동부로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즐거움이었던 지역 축구 대항전, ‘경평전’의 대표 선수를 대거 배출하며 축구 강호로서 이름을 떨쳤다. 또한, 태극기를 달지는 못했지만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크게 활약해 한일 양국의 스포츠 스타로 손꼽힌 인물이자 훗날 초대 월드컵 감독이 된 김용식 원로, 1946년 서울 중앙여중 축구팀을 처음 창단해 우리나라 여자 축구의 산파로 불리는 김화집 원로 등 대한민국 축구계의 전설적인 인물들 역시 고려대 출신이었다. 해방 후에도 고려대 출신 축구인들은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조영욱(김천 상무FC 소속), 프로리그 2연패 울산 현대HD FC의 홍명보 감독 등이 한국 축구 발전에 든든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고려대는 강조했다.고려대 축구부 창단 100주년 기념식 지난 18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축구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홍명보 기념사업회장(왼쪽부터), 정몽원 고우체육회장, 공로대상을 받은 이종환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려대학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가 조직 슬림화, 신사업 강화에 방점을 둔 내년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9명을 전부 연임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말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데, 최근 실시한 자회사 CEO 인사에서 안정 속 변화에 중점을 둔만큼 조직 역시 대대적인 개편보다는 비은행, 비금융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 자회사 CEO 9명 연임...‘중장기 혁신’ 메시지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전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새해 조직개편과 자회사 CEO 인사를 완료했다. 이 회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사장단에 대한 인선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은 2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았으며,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과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성과와 역량을 검증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해 CEO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동시에 신한금융지주는 개별기능 단위로 세분화된 조직체계를 유사 영역별로 통합, 슬림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신한금융의 11개 부문은 그룹전략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소비자보호부문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부문 내에는 파트 조직을 새로 꾸린다. 지주회사 경영진은 기존 10명에서 6명으로 축소하고, 부문장과 파트장에는 직위와 관계없이 영역별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을 배치하기로 했다. ◇ 내년 경영 불확실성 계속...'빠르고 혁신적인 조직' 트렌드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조직개편을 실시한 우리금융지주도 사업 추진의 속도감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 조직을 대대적으로 바꾸기보다는 일부 부서만 새롭게 정비하는 ‘핀셋형 개편’을 단행한 것이 특징이다. 그룹의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전략부문 산하로 재배치하고, 시너지사업부를 성장지원부문 산하로 옮긴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증권, 보험사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혁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 KB금융은 최근 자회사 CEO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이달 말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두 회사 모두 자회사 CEO 교체 폭을 최소화한 점을 고려할 때 조직개편 키워드는 조직안정과 사업 추진 속도 제고, 신사업 발굴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은 CEO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사 10곳 가운데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대체투자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에는 정해성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을 내정했고, 하나손해보험 사장에는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발탁했다. 두 곳 모두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CEO로 내정한 점이 눈에 띈다.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내정하며 비은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나금융은 내년에도 경영 환경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그룹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비은행뿐만 아니라 비금융,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영역에서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개척하고, 금융 본업 강화 차원에서 디지털 역량도 제고한다. KB금융은 9년 만에 새 CEO인 양종희 회장이 선임된 이후 이뤄지는 첫 조직개편으로, 그 폭과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지난주 열린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가운데 6개 계열사인 KB증권(WM) 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의 CEO를 교체하고, KB증권(IB부문),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를 유임했다. 이는 양 회장 체제에서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정 속 쇄신’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됐다. 나아가 새해 조직개편은 내부 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현재 내부통제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해 문제 요소를 사전에 점검,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기거래,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내부통제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모든 금융지주사들이 항상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다만 연말 조직개편에서 금융지주사들의 현재 고민이 어떻게 반영되고 가시화될지는 발표 전까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사진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시승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은 국내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장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입 브랜드의 미니밴과 경쟁 모델들이 출시됐지만 특유의 공간감과 연비 효율성 등으로 국내 ‘아빠 차’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게 됐다.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이번 시승 코스는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덕양구에 위치한 카페를 왕복하는 왕복 약 60km의 거리였다. 시승한 차량은 7인승 풀옵션 모델로 가격은 5764만원이다. 보자마자 기존 카니발에 대한 ‘웅장하다’는 인상에 ‘세련됨’이 추가됐다.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더 뉴 카니발의 외관은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고 더욱 세련되고 강인하게 진화했다. 특히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는 동시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렸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축거 3090mm다. 차에 직접 타보니 실내 공간은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진 듯 했다. 최신 기아 차종에 적용하고 있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운전대 배치하고 센터페시아에는 터치로 조작하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장착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했다. 또 넓은 센터 콘솔과 컵 홀더 등으로 쾌적함을 더했다. 주행을 해보니 당장 가족을 태워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그만큼 안락하고 안정적이다. 시승 코스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아니라 과속방지턱이 많은 도로가 포함돼 있었는데 기본 적용된 쇽업소버 덕분에 핸들링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또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발생 최소화를 위한 설계 개선으로 실내 정숙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지녔다. 덩치가 커도 연비 효율성은 우수하다. 직접 타본 7인승 모델 기준 공인복합연비는 11.9km/L를 기록했다. 이날 시승회에서 연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1위는 무려 19.0km/L, 2위는 18.3km/L, 3위는 17.5km/L를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더 뉴 카니발을 직접 타보니 해당 차량은 운전자만큼이나 탑승자를 배려한 차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대표 아빠차’를 넘어 이젠 ‘우리 가족의 도로 위 별장’이라는 평가다. 더 뉴 카니발 가격은 3180만~4485만원이다. kji01@ekn.kr카니발 기아는 지난 8일 ‘더 뉴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니발 기아 ‘더 뉴 카니발’의 1열 모습. 카니발 기아 ‘더 뉴 카니발’의 2, 3열 모습. 카니발 기아 ‘더 뉴 카니발’의 측면 모습.

60억 가면 21만원에 중고거래한 佛 80대 부부, 4억 거부하고 소송했다 패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프랑스 한 노부부가 중고상에게 헐값에 넘긴 나무 가면이 고가 희귀 작품으로 드러나면서 혼란스러운 소송전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알랭(88)과 콜레트(81) 부부는 2021년 9월 다락방을 치우다 나무로 만든 가면을 발견했다. 알랭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쓸모없는 부적이라 여기고 중고 상인 알렉상드르에게 150유로(약 21만원)를 받고 팔아넘겼다.이후 부부가 이 나무 가면을 다시 보게 된 건 지난해 3월 피가로 신문 지면에서다.신문은 이 가면을 아프리카 가봉의 팡족이 만든 희귀한 ‘은길 가면’(Ngil Mask)으로 소개하며, 한 경매장에서 420만 유로(약 60억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애초 30만 유로(약 4억 2000만원)에 낙찰될 예정이었던 가면 값은 경매장이 한 차례 바뀌면서 10배 이상 뛰었다. 이 가면은 파블로 피카소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거장에게 영감을 준 20세기 초 아프리카 부족의 가면으로, 전 세계 10개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과거 프랑스의 아프리카 식민지 총독이자 알랭의 할아버지였던 르네 빅토르 에드워드 모리스 푸르니에가 1917년 무렵 입수했다가 후손에게 물려준 것으로 추정된다.노부부는 중고상이 가면 가치를 알고도 자신들을 속여 헐값에 사 갔다며 낙찰 금액 일부를 돌려달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중고상은 자신 역시 이 가면의 가치를 몰랐다고 반박하면서도 최초 경매가인 30만 유로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노부부는 이런 합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중고상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중고상이 노부부에게 사기를 친 게 아니며 부부가 작품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노부부 소송대리인은 "법원은 원고들이 가면을 팔기 전 가면의 가치를 알았거나 최소한 문의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무료 감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우리는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부부와 중고상 다툼이 벌어지는 동안 가면 ‘원주인’인 가봉이 자국 소유라며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그러나 법원은 가봉 측 주장 역시 기각했다.hg3to8@ekn.kr프랑스 노부부가 헐값에 판 아프리카 팡족의 은길 가면.AFP/연합뉴스

[이슈&인사이트]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본 한중 외교 시사점

중국이 한국에 대한 요소 수출을 통제하면서 그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출 통제가 장기화할 경우 제2의 요소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3개월분의 요소 비축분을 가지고 있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주유소의 요소수마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게 사실이다. 요소에 물을 첨가하여 요소수로 만든 후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특히 트럭 운행에 필수적인 소재다. 그러면 중국은 왜 한국에 요소 수출을 통제하는가. 단지 경제적 요인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어서 일까.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요소 수급을 맞추기 위해서 한국에 대한 요소 수출을 통제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세관에서 통관을 마친 요소까지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수출 통제는 상당히 이례적이며, 통관을 마친 요소 수출마저 통제해야 할 정도로 중국 내 요소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고 볼 만한 근거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 정부가 중국측에 요소 통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문의했지만 오랫동안 그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 요인 때문이라면 오랜 기간 답변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경제적 요인이 아닌 다른 요인 때문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한국이 과연 미국처럼 중국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제품이라면 반도체 정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지 않는다면 중국에 대한 타격을 입히는 정도보다 스스로 자해하는 격이 될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홍콩 우회 수출 포함) 반도체 수출 비중은 무려 55%에 이른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수출을 통제함으로써 한국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품목은 수백 가지가 넘는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물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은 필요하다. 이런 취지에서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급망기본법’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품목에 대해 중국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처를 찾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뿐 더러 설령 찾는다고 하더라도 비용이 크게 상승하며, 그 품목을 활용한 완제품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한국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중국의존도가 80%를 넘어서고 있다.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 구상 흑연 등 소재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지만 향후 통제 품목을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중국이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을 때 일본이 중국에 강경대응을 했던 것처럼 한국도 강경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욱 받아들이기 어렵고 현실적이지도 않다. 최근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은 크게 강화하였으며, 이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특히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그에 상응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통제에 상당 부분 협력하는 것도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강경하게 하는 발언을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자극해도 중국의 반발에 대응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 국내문제라고 하며 매우 민감하게 여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미일 협력이 한중관계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때이다.구기보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EE칼럼] 커지는 에너지 안보 위기, 내재적 리스크 최소화해야

2023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국제적인 분쟁과 갈등이 심화했던 해로 기억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지난해 2월에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전으로 빠져 든 가운데 지난 10월에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팔 전쟁이 터지면서 유럽과 중동에서 동시에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자원 부국인 러시아가 자국의 에너지를 무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은 크게 요동친 가운데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이 가장 큰 지역인 중동에서마저 전쟁이 발생하다 보니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이달 초에는 남미의 거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옆 나라인 가이아나 영토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땅을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을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 무려 90%가 넘는 지지를 획득했다면서 영유권을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가이아나는 2015년 에세퀴보 연안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매장된 것이 확인되면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던 남미의 신흥 산유국이다.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이 14일 회담을 갖고 상대방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갈등 국면이 일시적으로나마 봉합되는 모양새이기는 하다. 그러나 유럽, 중동에 이어 남미에서까지 국가 간 갈등이 계속되고, 이런 갈등들이 직간접적으로 에너지 문제와 얽히게 되면서 최근 안정세로 접어든 국제 유가에 대해서도 상황이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글로벌 정세가 이렇게까지 불안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초강대국 미국의 리더십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쇠퇴하면서 미국이 주도해 오던 자유주의 세계질서가 흔들리게 된 것을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더군다나 유엔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다른 주권국가의 영토를 침범한 행위는 유엔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던 글로벌 거버넌스 레짐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이렇다 할 리더십이 부재하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요국들은 각자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정책은 물론 산업 및 금융정책까지 총동원해 경쟁적으로 자국의 기술과 산업을 보호하려 하고 있고,자원 보유국들은 자국의 자원과 에너지를 보호하려는 차원을 넘어서서 무기화하는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국은 주지하다시피 국내에 부존자원이 전무하다시피 할 뿐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과 이어지는 인프라가 부재해 물류를 전적으로 해상 수송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도 불리하다. 또한 수출에서 가공무역 비중이 큰 만큼, 원자재 수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출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는 구조다.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앞선 과제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게다가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극적으로 줄이면서 저탄소에너지원의 사용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궁극적으로 에너지 안보에는 긍정적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들여와야 하는 핵심광물의 지리적 편재성을 생각할 때 석유·가스와는 또 다른 지정학적 경쟁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것 역시 부담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Climate School의 제이슨 보르도프(Jason Bordoff) 교수와 부시 행정부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국가안보부 보좌관을 지낸 메건 오설리번(Meghan O‘sullivan)은 올 4월 Foreign Affairs誌 기고문을 통해 역사적으로 에너지 안보는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공급이 가능한 상태로 정의되어 왔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의 개념을 다변화(diversification), 복원력(resilience), 통합(integration), 투명성(transparency)이라는 네 가지 원칙에 따라 재정의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의 주장에 입각해 볼 때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에너지원을 최대한 다변화해 특정 에너지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복원력을 향상시켜야 하는데, 이런 목표를 지향하는 데 있어서 현재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분절된 거버넌스 체제와 경직된 에너지 시장 구조라 판단된다. 특히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부채 수준은 국가 위험 부담을 눈덩이처럼 키우고 있다.2024년 새해 전망도 밝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스스로가 안고 있는 내재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복원력을 확보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임은정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양평군, 치유농업전 ‘쉼표여행’ 세미원서 개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세미원 내 ‘갤러리semi’ 전시장에서 치유농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 ‘7일간의 쉼표여행’을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이 작년부터 육성한 치유농장 20곳을 소개하고 농장별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작품 100여점과 지금까지 치유시간을 보여주는 사진작품 30점이 전시된다. 양평군은 올해 관내 복지기관과 초-중-고등학교 등 치유를 필요로 하는 13개 기관 1313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정범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좀 더 많은 분에게 양평의 치유농장과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평군 치유농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홍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양평군 치유농업전 ‘7일간의 쉼표여행’ 세미원에서 개최 양평군 치유농업전 ‘7일간의 쉼표여행’ 세미원에서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미국주식] 뉴욕증시 계속 질주…테슬라·메타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9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랠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1.90p(0.68%) 오른 3만 7557.92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1p(0.59%) 상승한 4768.37, 나스닥지수는 98.02p(0.66%) 뛴 1만 5003.22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9일 연속 올라 작년 1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1만 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선 S&P500이 약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Mini S&P500 선물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4818.00에 거래되고 있다. 기존 최고치는 작년 1월 기록한 4808.25였다.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앞서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S&P500 선물 기초자산인 S&P500 지수는 아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한 상태다. S&P500 역대 최고치는 작년 1월 4818 기록이다. 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 비둘기파 기대감이 계속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던 일본은행(BOJ)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증시 랠리에 힘을 실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은행 정책 유지에 1.41% 급등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했고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당초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였다. 다만 시점을 놓고 올해 12월인지 내년 초인지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내년 전망은 엇갈렸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큰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첫 금리인하 논의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끝내지 못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속도로 계속 진행된다면 연준은 "당연히 (그것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내년에 2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완화는 선호하되 연준 공식 전망치보다는 적은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캐나다 11월 CPI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각국 제약적 통화정책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 착공실적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큰 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8% 증가한 연율 156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36만채를 크게 웃돌았다.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95%로 8월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해당 금리는 7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금융과 자재, 통신, 부동산 관련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UBS그룹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투자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근로자들 임금을 내년부터 10%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가량 올랐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타가 1.6%이상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68.8%에서 74.9%로 올랐다. 0.25%p 인하 가능성은 67.5%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3p(0.24%) 내린 12.53을 기록했다. hg3to8@ekn.krUS-TESLA-ISSUES-RECALL-ON-2-MILLION-OF-ITS-VEHICLES-IN-THE-U.S.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로고.AFP/연합뉴스

바이오플러스, 코스메틱 신사업 인기…내년 실적 본격화 기대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20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기존 필러 사업부와 함께 신사업인 코스메틱 사업부의 스킨 부스터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실적이 상승이 추정된다고 진단했다.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캐시카우인 필러 사업부는 꾸준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 3분기부터 성장을 확인한 코스메틱 사업부가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839억원을, 영업이익은 16% 상승한 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연구원은 "코스메틱 사업부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스킨 부스터 제품인 ‘Kiara Reju’가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고 이를 통한 매출 성장이 4분기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내년에 ‘Bonyx Aura Vial’ 품목허가 승인을 계획 중인 만큼 중국에서의 판매량 증대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바이오플러스의 캐시카우 제품인 필러의 중남미 공략에도 주목했다.한 연구원은 "최근 브라질에서 기존 필러 제품이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내년에는 신규 ODM 업체를 통해 대용량 필러의 품목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브라질과 같은 중남미 국가는 기존 제품보다 대용량 필러의 수요가 높아 허가 획득 시 필러 사업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바이오플러스 CI. 바이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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