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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LH·HUG 등 공공기관도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이 지난달 28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후폭풍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주택사업장 중 분양이 진행돼 분양 계약자가 있는 사업장은 22곳, 1만9896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6개 사업장(6493가구)은 LH가 진행하는 곳으로, 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해당 단지 분양 계약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수분양자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태영건설은 해당 사업장의 시공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갔음에도 LH 관련 사업장의 공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며 현재 사업 또한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LH는 필요시 공동도급 시공사가 사업을 계속 이어가게 하거나 대체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LH 또한 태영건설 단독 시공 현장은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에 시공사 교체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맡은 사업들은 모두 컨소시엄으로 이뤄져 있어 아직까지 교체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며 "대체 시공사 선정을 위해서는 공동 시공사들 또한 계약을 해지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교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LH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데에는 시공사 교체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풀이되며, 해당 사업장 관련 태영건설의 지분이 낮기 때문에 향후 사업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의견이 뒤따른다.반면 HUG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있는 주택사업장 가운데 분양이 진행돼 계약자가 있는 사업장 중 HUG의 분양보증에 가입된 곳은 14곳(1만2395가구)이며 보증잔액은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HUG가 분양보증사고로 인해 보증한 금액은 약 8500억원이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세사기로 HUG가 대신 갚은 금액 또한 3조1227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 보증보험에 가입된 태영건설 사업장들이 공사를 멈추게 된다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난 분양보증사고 금액으로 인해 HUG의 보증 업무가 마비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최근 HUG의 보증배수를 현행 70배에서 90배로 확대하고 법정자본금을 10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긴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음에도 불과하고, PF리스크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HUG가 재정 악화 우려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만약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로 인해 분양보증금이 증가한다면 HUG 재정 건전성 악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PF리스크가 중소건설사들로 확산된다면 HUG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정유업계, SAF 앞세워 미래·친환경 시장 선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항공사들이 탄소중립 트렌드의 영향을 받으면서 정유업계도 관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은 2021년 1억8660억달러(약 2355억원) 수준이었으나 2050년 4000억달러(약 520조원)를 넘길 전망이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자국 공항에서 연료를 넣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바이오항공유를 2% 이상 혼합해야 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미국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 내에서 사용·판매되는 바이오항공유 사용시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SAF는 폐식용유·사탕수수·바이오매스·해조류 등을 활용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기존 제트 연료와 최대 50% 혼합하는 것도 가능하다.정유사들은 친환경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SAF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5년부터 연간 50만t 규모의 SAF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는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 ‘SK 탱크터미널(가칭)’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원유운영 및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한 것으로 SAF를 비롯한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에쓰오일도 SAF 생산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혼합 비율을 조정하면서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평가도 진행한다. 앞서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정부로부터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규제 특례 샌드박스 승인도 받았다.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핀란드 네스타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공급 받았고, 이를 대한항공의 인천-LA행 화물기에 급유하는 등 시범 운항도 진행했다.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ISCC EU)도 취득했다.업계는 아직 난관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원료 적용에 필요한 기술력을 축적해야 하고 국내 규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 김영대 SK이노베이션 그린성장기술팀장은 최근 열린 ‘2023 석유 컨퍼런스’에서 국내 원료 공급 기준 수립과 폐기물관리법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인센티브 등이 초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이라며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지역에서 확보하기 쉬운 폐식용유값 등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

문혁수 대표 "올해 ‘질적성장’에 주력…‘그레이트 LG이노텍’ 함께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핵심 경영 방침으로 ‘질적 성장’을 내세웠다. 문 대표는 "올해는 ‘그레이트(Great)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3대 과제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 등이다.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은 고객을 승자로 만들어 그 결과를 LG이노텍의 성과로 연결 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문 대표는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찾으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표가 두번째로 언급한 ‘수익 기반의 성장’의 핵심은 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세계 경제의 블록화 등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자는 의지를 담았다. 문 대표는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갖춰야 할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달라"면서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여 환경변화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Great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문 대표의 신년사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해외 임직원들을 위해 총 7개 언어로 번역해 전달됐다.hsjung@ekn.kr[보도사진] 문혁수 LG이노텍 CEO (1)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통신 특화 LLM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이통3사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국내 통신 3사가 ‘탈통신’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신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소버린 AI’ 움직임 속에 초거대 AI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유럽,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들이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온전한 데이터 자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범용 LLM보다는 전문 분야에 특화된 LLM 개발에 집중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SKT는 독일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통신사 특화 LLM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해 독일어·영어·한국어 등의 통신사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고 올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신사 특화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기업 체질 개선’을 시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T는 태국 정보통신 기업 자스민 그룹과 함께 KT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대형언어모델(Thai-LLM) 구축에 나서며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태국어 전용 LLM 및 사업 모델 구축 △동남아 시장 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LLM 구축 기술 및 노하우 전수 △동남아 시장의 AI 규제 대응 방안 공동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공개할 ‘익시젠’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시젠은 LG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LLM이다. 이를 위해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한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에서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기업 간 거래(B2B)로 분야를 확장할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날 신년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확고한 선두를 만들어 내고, 플랫폼 및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만한 AI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존 통신 고객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고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th2617@ekn.kr(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김영섭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에 사망자 최소 30명…정전·단수 등 피해 잇따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는 3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노토 반도에서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15명, 스즈(珠洲)시 6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와지마시에서는 강진 직후 일어난 화재로 건물 약 200동이 소실됐고, 노토 반도 지역에 쓰러진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이시카와현은 공식적으로 부상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2000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서는 약 500명이 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고립 상태에 빠졌다.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3만29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니가타현에서도 수백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단수는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나가노현·후쿠이현 등에서 발생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개최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건물 붕괴 등에 따른 피해자는 조금이라도 빨리 구출할 필요가 있다"며 자위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거짓 정보가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행위는 엄중히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AP/연합)

이달 전국서 2만7000여가구 분양…전년 대비 16.2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새해 첫 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9개 단지, 2만7761가구(일반분양 2만2237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1월(1708가구)보다 16.2배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1만1418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경기도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천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하며 부천시 송내동과 원미동 일대 총 3개 사업장에선 115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407가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128가구 등도 분양을 앞뒀다. 그란츠는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고 포제스한강은 한강 변 입지여서 주목받고 있다. 인천에선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천728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총 1만634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 면으론 △광주 4643가구 △경북 2667가구 △충북 2330가구 부산 2294가구 △전북 1986가구 △전남 925가구 △울산 906가구 △충남 366가구 △강원 226가구 순이다.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667가구)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있다. 한편 지난 12월에는 38개 단지, 총 2만8542가구(일반분양 2만1039가구)가 실제 공급됐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2만4185가구(일반분양 1만513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적이다.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3대 1로, 전달의 14.9대 1보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에 찬물을 뿌렸다"고 평했다. kjh123@ekn.kr분양ㅇ 전국 2024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직방

[4.10 총선 전망] "여야 거대양당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오세영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한편 집권 국민의힘은 ‘거대야당 견제론’으로 맞서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지만 앞으로 남은 100일 간 판도가 어떻게 뒤바뀔지 모른다.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기 기조 변화와 여권에서는 ‘민주당 심판’을 앞세우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혁신도 변수 요소 중 하나다. 여야의 전직 대표가 모두 신당 창당에 나서는 것도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2일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거대 양당이 접전 양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부정 이슈를 누가 터트리냐에 따라 한 쪽의 기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고 신당의 영향력이 어느 지역에 어디까지 미치는 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는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박빙을 보이는 가운데 ‘정권견제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는 정권견제론에 대한 여론이 민주당과 신당으로 나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캐스팅보트라고 불리는 지역이 서울에서만 40∼50곳 정도로 보인다"며 "선거 막판, 어느 한 쪽에 대한 부정이슈가 터지기 전까지 박빙 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신당 후보자들이 어느 지역에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여야 지지율 ‘박빙’ 양상…선거 구도는 ‘정권견제론’ 우세 최근 주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9%,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25%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35%로 양당 지지를 웃돌았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은 34%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 혹은 ‘모름ㆍ무응답’은 20%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내일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4%,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17%, ‘모름’과 무응답은 1%였다. 정당 지지도와 별개로 선거 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 견제론이 지원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9%,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경향신문 조사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54%,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한다는 답변은 36%로 조사됐다. □ 4.10 총선 주요 일정 (자료=선거관리위원회) ◇ 거대 양당, ‘김건희 특검법’ vs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결이 총선 변수 총선 결과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는 윤 대통령이다. 집권 3년 차에 들어서는 만큼 국정운영의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대리로 세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와의 대결 구도가 그려질 전망이다. 다만 최근 진행됐던 각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은 만큼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주 조사해 전날 발표한 2023년 12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9.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37.2%(매우 잘함 20.1%/잘하는 편 17.1%)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카드가 총선 판을 흔들 수 있는 승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 성공의 전제 조건은 ‘김건희 특검법’을 무사히 수습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야당 주도로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정부에 송부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예고했지만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의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당내 리더십 발휘도 흔들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누적된 계파 갈등의 골이 쉽게 메워지지 않고 있고 있다. 여기에 이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으로 분당이라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하기까지 한 상황이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주장하며 최후 통첩에 나섰다. ◇ 이준석·이낙연·금태섭·양향자 등 제3당 바람 기대감 ‘솔솔’ 올해 총선에서는 제3당들이 얼마나 원내 진출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신당 창당을 마친 금태섭 전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한국의 희망’에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각각 준비 중인 신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은 이달 중순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총선 공천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전날 밝혔다.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하례회에서 "2주∼3주 이내에 창당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1월 말 정도에는 공식적으로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를 예정 중"이라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올해 첫째 주 안에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 전 총리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신년인사회를 열어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하고 새로운 희망을 위해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창당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제 막 시작된 제3지대의 확장이 어느정도의 파급력을 보일 지 알 수 없지만 이들의 연대 여부에 따라 양자 대결 중심의 구도 변화 가능성도 관측됐다. 다만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지만 실제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낮게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로 진행한 ‘신당 창당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신당 창당 필요성에 대해 48.2%(매우 필요함 21.3%/어느 정도 필요함 26.9%)에 절반 가까이 응답했다. 이는 불필요 의견 47.5%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실제 창당할 경우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10%도 되지 않았다. 이낙연 전 총리 중심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6.9%, 이준석 전 대표 중심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9%였다. 통상 총선에 다가갈수록 사표 저항 심리가 강해지면서 결국 거대 여야 후보에 투표하는 경향이 짙어지는데 이런 점도 제3지대엔 어려움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출범하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관건은 여야 전직 대표의 신당에 기존 여야 세력이 얼마나 참여할지가 변수다. 정치권 안팎으로는 내년 1~2월 여야의 공천 과정에 이탈하는 현역 의원, 원외 인사의 규모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 4.10 총선 주요 격전지 전망 ◇ 총선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정치 1번지’ 종로·용산·광진 등 ‘주목’ 내년 4·10 총선 최대 승부처는 단연 ‘수도권’이 될 전망이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예비후보 등록, 출마 선언 등이 이어지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41곳에서 깃발을 꽂으며 압승했다. 지난 총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지역구가 이번에도 팽팽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의 경우 ‘정치 1번지’ 종로와 대통령실이 이전한 용산을 중심으로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지난달 출마 선언을 하며 정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는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출마 선언을 했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도 종로를 비롯해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용산도 초미의 관심사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용산구는 21대 총선 당시 초접전을 벌였다. 권 의원은 당시 민주당 후보를 채 1000표도 되지 않는 차이로 이겼다. 민주당에서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진을 선거구도 여야 모두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고 있다. 지난 총선의 경우 고민정 의원이 50.4%의 득표율로 오세훈 후보를 제쳤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광진구을 지역에서 45.4%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50.8%를 얻었다. 지방선거에서도 구청장 후보에 도전한 김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을에서만 52.4%라는 지지율을 얻어 47.6% 득표율에 그친 김선갑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신환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이 후보로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고 의원이 재선을, 김상진 전 청와대행정관이 첫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의석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경기지역 정치 1번지인 수원 등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5석 모두 민주당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최소 두 자리를 가져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 인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수원정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수원정은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민주당 의원 지역구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원병에서 재선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대결한다. 김현준 전 국세청장도 수원갑에 출마해 승원 민주당 의원과 맞불을 예정이다. 전국 판세와 비슷하게 나오는 인천 지역구도 주목된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인천 13석 중 무려 11석을 차지했다. 이는 당시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완승한 전국 판세와 맥락을 같이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21대 총선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재판 결과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권 지역구도 관심사다. 민주당이 모든 의석수를 독식한 대전시의 경우 최대 격전지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을과 불출마를 선언한 박병석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이다. 세종시는 현재 2석이 모두 민주당이지만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세종갑 선거구를 둔 쟁탈전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ysh@ekn.krD-10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1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관위원회 로비 선거일 현황판이 D-100일을 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PF부실 경고음 커진 건설산업…정부대책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이현주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신청으로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경고음이 더 커졌다. 정부는 PF 시장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대응반 TF를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대책 절실…국토부는 신속대응반 구성2일 국토교통부는 제1차관을 반장으로 건설팀, 주택팀, 토지팀, 유관기관(건설협회·공제조합 등)으로 구성한 ‘건설산업 신속 대응반(TF)’ 운영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영건설의 건설현장과 건설·PF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국토부에 따르면 앞으로 신속 대응반은 태영건설의 건설현장과 건설·PF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사 차질이나 수분양자, 협력업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한다. 건설팀은 건설사와 협력사의 현장을, 주택팀은 수분양자와 주택금융을, 토지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지원 등을 관리하게 된다. 또한 대한건설협회는 업계 의견을, 건설관련 조합은 보증을, 건설관련 연구원은 시장·통계 분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조만간 건설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앞으로 신속 대응반을 중심으로 건설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PF시장 불안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건설기업은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금융비용이 급증하면서 분양사업 등 부동산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착수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건설기업이 자금난에 몰린 상황에서 주택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의 주택사업 축소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재개발·재건축 시장도 마찬가지로 금융비용 부담과 부동산 PF부실 영향으로 인해 신규 수주에 소극적이고, 사업 시기 조정도 불가피하다. 게다가 2023년 9월 말 기준 건설기업의 PF 보증 규모는 28조3000억원으로 PF차환 위험이 커지고 있어 기업의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김영덕 건산연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위기 연착륙과 단기적인 자금시장 경색을 위한 추가 시장안전 대책, 주택경기 회복을 위한 규제완화, 기업 물량확보를 위한 공공공사 조기 발주 확대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건설기업도 단기적으로는 재무관리 집중과 중장기적으로 사업구조에 대한 재편 등 경영관리혁신 노력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PF 위기 지속…긴장하는 건설업계한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사 줄도산의 뇌관을 건드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까지는 주택사업장 등의 공사대금 미회수와 PF 우발채무 리스크에 노출된 중견 이하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험이 컸으나,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대형건설사까지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특히 신세계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PF 우발채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1월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조정한 바 있다. 토지 매입에 필요한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전환하는 과정이 지연됐고 PF 우발채무가 증가한 것 등이 이유다.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은 467.9%에 달한다. 동부건설도 과도한 차입금을 이유로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향됐다.이를 두고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으로 자본 확충 및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으로, 현재의 자금상황을 잘 파악해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답했다.또한 동부건설 관계자도 "주택 비율도 전체 2~30%밖에 되지 않고 공공공사 비율이 높으며 우발채무도 없어 PF리스크는 굉장히 낮고, 올해 잔여대금이 해소되면 리스크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전문가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건설산업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10여 년전 대우건설,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을 했던 위기상황에 비해 미분양 물량이 적고 PF위기로 기준금리인하 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기에 지나친 불안과 공포를 가지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zoo1004@ekn.kr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경고음이 더 커지자 정부가 신속대응반 TF를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높은 곳에서 바라 본 서울의 전경. 연합뉴스

배우 공효진의 남편이자 가수 케빈오의 군입대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 측은 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케빈오는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한국 덕분에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펼칠 수 있었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팬 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당사를 통해 전했다"고 밝히며 "더불어 케빈오를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씩씩하게 지난 12월 입소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미국인인 케빈오는 국내에서의 활동과 공효진과의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위해 자진해서 군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빈오는 2015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7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2022년 10월 배우 공효진과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공효진의 남편이자 가수 케빈오가 지난해 군입대했다.케빈오 개인 SNS

카카오, CA협의체 개편…김범수-정신아 공동의장 체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는 2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로운 CA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CA협의체는 그룹의 독립기구로 카카오 그룹 내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조직이다. 변경되는 CA협의체는 기존의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의 변화를 가속하기 위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는다. 협의체에는 김범수 의장이 직접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핵심성과치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의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 및 개별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은 논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13개 협약 계열사 CEO(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카카오헬스케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기본으로, 원하는 위원회를 최대 3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CA협의체 산하에는 협약사 CEO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임원 인사를 지원하고 그룹협의회를 운영하는 협의체 총괄 부서를 설치한다. CA협의체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후, 2월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CA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CEO들이 직접 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을 비롯해 거버넌스, 브랜드, 기업문화 등 영역에서의 쇄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신아 CA협의체 의장 겸 대표 내정자는 "CEO들의 위원회 참여를 통해 그룹의 의사결정 맥락 이해를 높이고, 높아진 해상도를 바탕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느슨한 자율경영 기조를 벗어나 구심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sojin@ekn.kr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겸 대표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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