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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TV처럼 못하나…尹대통령 "정책 홍보도 혁신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제3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하게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를 제대로 알려 국민이 체감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적극적인 홍보 마인드를 가져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는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55만6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충TV를 운영하는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여 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이어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근 북한이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연달아 포 사격을 실시하는 것을 포함해 긴장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한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10일 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강원도에서 개최된다"며 "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잘 협력해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K-컬처가 청소년들의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claudia@ekn.kr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주인-세입자 간

▲[에너지경제신문 에경브리핑 유투브] 지난 2020년 7월 30일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일명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특히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세 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 것이 핵심이다.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함께 주택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졌지만, 최근의 집값 하락과 빌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역전세난, 전세사기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급감하며 시장의 혼란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하지만 최근 대법원의 판결이 또다시 계약갱신청구권을 둘러싼 집주인과 세입자 간 임대차 분쟁의 불씨가 될까 우려된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2020년 7월 30일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일명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세 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났는데요.세입자가 원하면 전월세 계약을 2년 연장해 최대 4년 거주를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이때 임대료 상승률은 직전 계약액의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에 대해 사유재산권 침해 등의 우려가 컸지만, 법령 통과와 함께 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함께 주택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졌는데요.하지만 지난 2021년 이후 집값 하락과 빌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역전세난, 전세사기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급감하며 시장의 혼란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최근 대법원의 판결이 또다시 계약갱신청구권을 둘러싼 집주인과 세입자 간 임대차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는데요.연합뉴스에 따르면 집주인 A씨는 지난 2019년 1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보증금 6억3000만원에 2021년 3월까지 2년 동안 B씨와 C씨에게 빌려주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집주인 A씨는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3개월 전인 2020년 12월 "코로나로 사업이 어려워져 다른 아파트를 팔고 서초구 아파트에 들어와 살려고 한다"며 세입자 B씨와 C씨에게 임대차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하지만 세입자 B씨와 C씨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증명을 집주인 A씨에게 보냈고, 이에 A씨는 집을 비우라는 소송으로 응수했습니다.1심과 2심은 "집주인 A씨가 적법하게 갱신 거절권을 행사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실거주 주체가 변경된다고 하더라도 이 갱신 거절이 돌연 부적법하게 된다고 볼 수 없다"며 A씨 승소로 판결했습니다.하지만 대법원은 판단은 달랐는데요.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집주인 A씨가 세입자 B씨와 C씨를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청구 사건에 대해 집주인 A씨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재판부는 "실제 거주 사유로 갱신 요구를 거절하려면 집주인 A씨가 이를 증명해야 하는데 통상적으로 수긍할 수 있을 정도라고 인정하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충분히 심리하지 않은 원심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습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임대인이 주택에 실제 거주하려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점의 증명 책임 소재가 임대인에게 있다는 점, 이를 판단하는 방법에 관한 법리를 최초로 명시적으로 설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일각에서는 이번 판결로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믿음과 신뢰 관계는 옛말이 되었다며 집주인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전세갱신 거절 시 증명 범위나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전세가 상승기가 돌아오면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 증가와 더 나아가 소송전으로 비화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sh@ekn.kr

‘극우 교회 유튜버’ 미국에도…트럼프 중심 재편되는 복음주의 개신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보수층 ‘뿌리’인 복음주의 개신교 유권자층이 미국 공화당에서 날로 영향력을 키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교회에 가지 않는 대신 정치 유튜브 채널 등에 몰두하는 새로운 복음주의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백인 복음주의 유권자들은 지난 수십 년 공화당·보수파 지지층 핵심으로서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와 같은 대통령들을 탄생시켰다.하지만 시간이 흘러 기독교인, 특히 개신교인 비중은 축소돼왔고 교회 소속 신자 수도 감소세를 겪고 있다.20세기 중반에는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약 68%가 개신교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2022년 갤럽 조사에서는 같은 대답이 34%에 그쳤다.또 2021년에는 역대 처음으로 미국인 중 교회 소속 신자 비중이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이런 추세는 분명하다. 2008년에는 공화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나갔다. 그러나 2022년에는 절반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하로 교회에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교회로부터의 대이탈’(The Great Dechurching)이라는 책을 펴낸 전직 목사 마이클 그레이엄은 "이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빠른 변화"라고 지적했다.이런 탈(脫)교회 추세 배경으로는 고령화, 일요일의 어린이·청소년 스포츠 활동 증가 등 요인이 꼽힌다.NYT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화상 예배 등 비대면 예배에 익숙해졌다가 팬데믹이 끝난 뒤에도 대면 예배로 돌아오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종교학자들은 복음주의 유권자층 성격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분석하고 있다.한때 복음주의자는 교회를 꼬박꼬박 다녔지만, 이제는 이들에게 교회보다 정치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미국 이스턴일리노이대 정치학 교수이자 침례교 목사인 라이언 버지는 "정치가 이제 중심 정체성이 됐다"며 "다른 모든 것은 정파성 뒤에 줄을 서고 있다"고 평가했다.슬롯머신 가게 종업원 캐런 존슨(67)은 과거 교회를 꼬박꼬박 다녔지만, 이제는 교회에 가지 않고 대신 우파 정치 유튜브·팟캐스트를 열심히 듣고 혼자 기도를 한다.이제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를 망치고 지옥으로 몰고 가는 민주당을 물리칠 수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인물이다.최근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참석한 존슨은 "트럼프는 우리의 다윗이자 골리앗"이라고 힘줘 말했다.존슨과 같은 새로운 복음주의 유권자층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보다는 그가 문화적 정체성으로서의 기독교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최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독교인이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다면서 가톨릭 신자들이 지금 "공산주의자·마르크스주의자·파시스트들"의 표적이 됐고 복음주의 교인들도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런 탈교회 백인 복음주의 유권자층에서 트럼프 인기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공화당 막후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복음주의 개신교계 지도자들도 힘을 잃었다.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간 교계에서 무명이었지만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목회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띄워주면서 공화당처럼 복음주의 개신교계도 입맛에 맞게 재편하는 모양새다.최근 아이오와주 코럴빌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선 27세 복음주의 교인인 조엘 테니가 개회 기도를 맡아 성경 구절을 열심히 읊었다. 이에 NYT는 당초 미지근했던 청중 반응은 테니가 "이번 선거는 영적 전쟁의 일부"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에서 악을 부추기던 모든 자들에게 징벌이 있을 것"이라고 외친 뒤 열광으로 변했다고 전했다.hg3to8@ekn.kr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AFP/연합뉴스

KR-HD현대, 확장현실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선급(KR)과 HD현대그룹이 확장현실(XR) 기반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R·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실제 선박을 360도 촬영한 영상 및 3D 캐드(CAD) 모델을 기반으로 선박 가상현실(VR)을 구축하고, 선박 시운전 콘텐츠 개발 및 선원 교육훈련 서비스 고도화를 위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디지털트윈 솔루션 ‘HiDTS’를 KR의 선박 친숙화 교육훈련 플랫폼 ‘KR-Real360’과 연계한다.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디지털연구랩 부문장은 "현장감 있는 선박 교육훈련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선박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등 선내 운영 시스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각 사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들이 현장에서 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kr 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열린 ‘확장현실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업무 협약식’에서 (앞줄 왼쪽부터)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무, 임대준 HD현대중공업 전무, 윤병락 HD현대마린솔루션 전무, 김대헌 KR 연구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美 연준 ‘마지막 매파’도 날개 접었다…금리 인상기 진짜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가장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미셸 보먼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내려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8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하기로 나의 관점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며 금리인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다만 "제 시각으로는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위험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라고 시장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보먼 이사는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매파적 입장을 연준 내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고수해온 인사로 꼽힌다.그와 함께 연준 내 강성 매파 인사로 꼽혀오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견해를 수정했을 때도 보먼 이사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월러 이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연준 금리인상이 사실상종료됐다는 기대를 키운 바 있다. 그러나 보먼 이사는 월러 이사 발언 뒤인 지난해 11월 30일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역설해왔다.hg3to8@ekn.kr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사.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수세 전황…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대반격’에 실패한 우크라이나군이 본격화한 러시아군 반격에 갈수록 수세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군이 1000㎞에 이르는 광활한 전선 대부분 지역에서 ‘방어 모드’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아직도 공세를 유지 중인 전선은 드니프로강 주변에서 격전이 벌어지는 헤르손 남부뿐이라고 한다.자포리자주 로보티네 지역을 사수하는 부대들은 거의 매일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곳은 작년 6월부터 개시된 대반격으로 우크라이나가 얻어낸 몇 안 되는 성과로 꼽힌다.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소속 한 소대장은 "마치 탁구를 하는 것 같다"면서 "100∼200m 정도의 땅을 빼앗기고 다시 탈환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러시아군은 갈수록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작년 3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활강유도폭탄이 우크라이나군 지하 벙커를 위협하는 일도 늘고 있다.이에 한때 우크라이나군 대반격 작전 전방 지휘소 역할을 했던 로보티네 북쪽 오리히우 마을은 학교를 비롯한 주요 건물 대부분이 커다란 분화구로 바뀐 채 폐허가 됐다.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소형 무인기(드론)도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을 위축시키고 있다.상업용 저가 드론을 개조한 이 무기는 각종 폭발물을 실은 채 자동차만큼 빠르게 날 수 있다. 때문에 값싸고 신속하게 상대방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널리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은 드론 위협으로 지하실에 머물거나 항상 몸을 숨겨야만 한다. 차량도 사용하지 못해 작전에 투입될 때도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형편이다.기동성을 잃어버린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에 병력과 물자를 제때 보급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제117 여단 소속 중대장인 ‘아돌프’는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이 지속되지 못한 데는 탄약과 식량 운반, 부상자 후송이 쉽지 않은 상황도 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쟁에서 개조한 상업용 드론을 군사용으로 쓰기 시작한 건 우크라이나 측이 먼저였다. 그러나 현재는 우크라이나군 전술을 모방한 러시아군 드론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심지어 러시아군은 드론에 실린 스피커로 총격음을 재생하거나 최루탄을 떨어뜨려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은신처에서 뛰쳐나오게 한 뒤 폭발물을 투하하는 수법까지 동원하고 있다.우크라이나군도 자폭 드론으로 반격을 가하고 있지만 전자교란 등에 막혀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다.NYT는 최전방에서 드론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여러 드론 중 하나만 목표물을 타격하며 다수는 재밍이나 여타 간섭으로 손실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hg3to8@ekn.kr삼삼오오 모여있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로이터/연합뉴스

[CES 2024] HD현대, 미래 인프라 건설 기술 혁신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가 9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HD현대는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안전·안보·공급망 구축·기후변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다.전시 공간은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3개 테마로 운영된다. 3000㎞ 가량 떨어진 애틀란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전문가 시연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휠로더를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미래 건설현장도 체험할 수 있다.가로 18m·세로 4.5m 규모의 LED 화면으로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도 볼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한 뒤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HD현대는 4.5m 크기의 무인 굴착기도 배치했다. 무인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4개의 독립형 바퀴로 높은 언덕도 오를 수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인류의 인프라 건설을 위한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며 "정기선 부회장이 10일 09시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CES 2024’ 내 HD현대 부스

‘구멍 난 채 비행’ 보잉 737 공포 확산…추락 아이폰은 ‘뜻밖의 화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구멍 난 채로 비상한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른 항공사 같은 기종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결함이 있을 정황이 포착되면서 공포도 확산하는 상황이다. 다수 외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8일(현지시간) 자사 보유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를 자체 검사한 결과 기체 측면 일부분인 ‘도어 플러그’ 볼트가 느슨하게 결합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6일 예비조사를 시작한 이후 도어 플러그에 설치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예를 들어 볼트를 추가로 죌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어 플러그는 737 맥스 9 기종에서 좌석과 비상구 수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모듈식 부품으로, 창문과 벽체로 이뤄져 있다. 불필요한 비상구 위치에 도어 플러그를 설치하면 일반적인 기내 벽면처럼 좌석을 배치할 수 있다. 이런 문제가 발견된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는 현재 10대 정도로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내 해당 기종 항공기 171대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이는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였다. 당시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어 플러그가 뜯겨 날아가면서 동체에 구멍이 난 채로 비행했다. 이와 관련, 미국 항공안전 전문가 존 콕스는 "이번 사태는 품질관리의 문제"라며 "이는 기종 집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게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승객들은 보잉 737 맥스 9의 운항 중단으로 항공 일정 수백개가 취소돼 불편을 겪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은 전체 20%에 해당하는 140개 항공편을 취소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보잉 737 맥스 9 기종이 투입된 200개 항공편을 취소하고 30개 정도는 다른 항공기로 대체했다. 이번 사태 파장이 장기화하면 2019년 초반부터 737 맥스 계열의 문제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제조사 보잉에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잉 737 맥스 여객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폰이 금 간 곳 하나 없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사건도 화제를 모았다.미 워싱턴주 북서부에 사는 남성 쇼너선 베이츠는 7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길가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 배터리는 절반 충전돼 있고 아직 비행기 모드가 켜져 있는 상태"라는 글과 함께 아이폰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아이폰 화면에는 이메일로 전송된 비행기 수화물 영수증이 떠 있다.구체적으로는 ‘알래스카 항공 수화물 영수증’이라는 제목 아래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가는 비행기 수화물 비용으로 4일 70달러가 결제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베이츠가 올린 게시물에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이는 (보잉 737 맥스)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중 하나"라면서 "알래스카 항공에 이를 인계했다"고 밝혔다.제니퍼 호멘디 NTSB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이폰을) 살펴본 뒤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당 사고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는 총 2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5000m 상공에서 추락한 휴대전화가 어떻게 멀쩡히 작동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hg3to8@ekn.kr승객을 태운 채 뜯겨나간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AP/연합뉴스

[CES 2024] 펄어비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서 게임 영상 시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펄어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검은사막’과 ‘붉은사막’ 영상을 시연한다고 9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2년 연속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CES에 참가해 북미 이용자들을 만난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신제품 모니터 2종(31.5형 UHD, 27형 QHD 360Hz)을 통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와 ‘붉은사막’의 게임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올해 10년을 맞는 검은사막은 북미 유럽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조선을 모티브로 한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미국 LA에서 첫 공개했다. 아침의 나라는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의 높은 종합 평점을 받으며 해외 비평가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지난 12월 북미 최대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 미디어 ‘MMORPG.com’의 게이머가 뽑은 ‘최고의 MMO(Best MMO of the Year)’와 ‘최고의 MMO 확장팩(Best MMO Expansion)’에 선정됐다. ‘아침의 나라’는 "마치 한국에 대한 러브레터를 읊는 듯한 스토리 중심의 확장팩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개발진의 새로운 시도가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붉은사막의 게임 트레일러는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 공개해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환호를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보적인 게임성과 기술적 완성도로 총 500만 뷰를 넘어 공개한 한국 게임 중 가장 높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는 게임 영상 외에도 ‘다크나이트 피규어’ 등 굿즈들도 만나 볼 수 있다.hsjung@ekn.kr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가수?김호중이 KBS 교향악단과 함께 ‘클래식 단독쇼’를 펼친다. 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3월 중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클래식 단독쇼를 개최한다. 특히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KBS 70인조 교향악단과 함께 공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김호중은 이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를 입증할 예정이다. 70인조 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시너지를 발휘할 그의 성량과 무대 매너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김호중은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을 수상하며 새해를 시작했다. 음악 영화 개봉, 단독 공연 개최, 방송 출연 등 지난해 왕성한 활동을 한 김호중은 올해 웅장한 규모의 클래식 공연을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김호중 가수 김호중이 오는 3월 KBS 교향악단과 클래식 단독쇼를 개최한다.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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