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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미국이 20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대한민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정치 이슈 등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은 △대통령 선거 △공급망 △대중규제 △프렌드쇼어링 △기후변화 등 미국 5대 통상 이슈를 선정했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된다. 11개 주지사도 선출한다.최근 미국 내 지지율 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소폭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내 다른 후보도 압도하고 있다. 10% 수준의 보편적 기본 관세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올 경우 대미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려던 배터리업계에게는 악재다. 전통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을 뿐더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백지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33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881억원으로 줄어든다. 관련 세액공제액(2099억원) 제외시 SK온의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3000억원으로 불어난다.CATL을 비롯한 중국계 기업과의 경쟁 심화에 대해서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계’에 얽매이지 않고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주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는 까닭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 맞선다.‘아메리카 퍼스트 2.0’ 경제·무역 정책에 힘입어 미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등을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알루미늄 협정(GSSA)’도 관심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소중립에 부정적이라는 점은 국내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반면, 보호무역 확대는 수출길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폐기에 대한 관측은 엇갈린다. 이는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 중인 다자 경제협력체다. 폐기시 보호무역 완화가 발목 잡힐 수 있지만, 아태지역 내 한국의 입지 강화도 모색할 수 있다는 논리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비롯한 대중 규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 호의적인 만큼 국제유가 하락을 비롯한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아이오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 채권단 "태영그룹 책임이행 의지 긍정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태영건설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9일 발표한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지분 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태영 측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집행분 890억원을 전날 오전 태영건설에 대여해 정상화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며 "태영건설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주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을 채권단에 전부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태영그룹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 이후 기업개선계획 수립 시까지 필요한 부족자금을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통해 조달하는 것이 워크아웃의 기본 원칙인 바, 계열주가 이날 발표한 방안은 이런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실행함을 확약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는 제1차 협의회 안건의 결의일이 오는 11일로 다가왔다"며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은 이번에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대주주의 책임 이행 방안을 토대로 각 채권자 앞 워크아웃 개시와 정상화 추진을 위한 협조를 신속하게 요청하기 바란다"고 했다. 제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된다면 채권자협의회는 즉시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개시해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 분석과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하지만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계획 중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절차는 중단될 수 있으며, 또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될 경우에도 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될 것이라고 채권단은 강조했다. 채권단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은 이런 점을 깊이 고려해 태영건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날 발표한 자구계획과 책임 이행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워크아웃 관련 추가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LG유플러스·한컴이 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도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네이버·LG유플러스·한글과컴퓨터(한컴) 등 국내 유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마루는 지난 5일 LG유플러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한컴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포티투마루는 투자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후 본격적인 AI 기술 확보 및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포티투마루는 AI 기반 검색 ‘QA42’, 챗봇 ‘챗42’, 광학문자인식(OCR) ‘NL42’ 등의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경량화언어모델(sLLM) ‘LLM42’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RAG42’는 자연어처리를 통해 AI가 질의의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단 하나의 정답을 도출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포티투마루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인다. 오답을 정답처럼 답변하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 이를 무기로 전자, 통신,조선해양, 자동차, 금융, 콜센터, 커머스·리테일, 미디어, 리빙, 법률, 헬스케어 등 전 산업 분야로 플랫폼을 확장한 결과 현재 삼성, LG, SK, 현대기아차, CJ 등 100여개 고객사를 보유 중이다.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탠퍼드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기계독해(MRC) 경진대회인 SQuAD2.0 리더보드에서 Google AI팀과 공동 1위,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언어 생성 경진대회 ‘GLGE’ 리더보드에서 생성 요약 분야 단독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포티투마루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금융권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2년만에 LG유플러스, 한컴, 하나증권 등이 함께하는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공동주관사로 선정, 기업공개(IPO) 준비도 진행 중이다.올해 포티투마루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글로벌 1위 엔터프라이즈 QA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컴의 글로벌 전략의 축인 ‘한컴 얼라이언스’에서 참여해 기술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은 삼성 SDS,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이다.포티투마루 관계자는 "도메인별 특화된 AI 모듈 직접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이 원천기술은 각 기업에 즉시 도입해 사용할 수 있는 상용화 AI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AI관련 B2B 사업 추진 기술협력, AI 연구개발(R&D) 등 협력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포티투마루 CI.

키움증권, 엄주성호 첫 조직개편 실시…"위기관리 능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위기관리 능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체제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키움증권은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Biz분석팀을 신설했다.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관리능력 강화를 위해서다.또 감사운영본부에 감사기획팀을 신설해 현업, 리스크, 감사부문 3중 통제체계를 구축했다. 자회사 리스크 및 내부통제 통합관리를 위해 그룹위험관리팀, 사회공헌 및 기업문화와 같은 무형자산 축적을 위해 ESG추진팀을 새롭게 꾸렸다.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AI를 활용해 전사적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AIX팀을 신설했다.키움증권은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고 19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 라는 리테일 강자로서 고객자산증대를 위한 금융투자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은 "IT기술 변혁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도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직원,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키움증권 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국가안보실 3차장 신설…왕윤종 금명 임명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대통령실은 9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보실은 현행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된다. 1·2·3차장은 각각 외교·안보, 국방 안보, 경제 안보를 담당한다. 우선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 2차장은 국가 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하는 한편, 국방정책 현안을 관리한다. 3차장은 경제 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맡는다. 기존 1차장 산하에서 공급망·수출통제·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은 추가로 과학기술 안보 업무를 맡아 3차장 산하로 이관된다. 2차장 산하에 있던 사이버안보비서관실도 3차장실로 옮긴다. 신임 3차장에는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 안보 위기에 보다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 안보ㆍ과학기술ㆍ사이버 안보 강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민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laudia@ekn.krclip20240109151422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출시…업계 최다 은행 제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가지고 있거나 신규로 필요한 금융소비자라면 네이버페이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담대를 조회하고 최대 21만 포인트까지 받아갈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주담대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모두 가능한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아파트 주담대를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갈아타기와, 아파트·오피스텔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로 구성됐다. 사용자들은 네이버페이와 제휴된 금융사들의 주담대 상품 중 주택 구입, 생활자금, 전세 보증금 반환 등 목적에 맞는 가장 좋은 조건의 상품으로 간편하게 비교하고 갈아타기나 새로받기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는 업계 내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담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 등 업계 최다 수준인 시중은행 6개사를 포함해 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 등 1금융권 총 9개사와 교보생명까지 총 10개 금융사 제휴로 시작한다. 주담대 새로받기는 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와 교보생명까지 업계 최다 1금융권 제휴로 시작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또한 추가 제휴를 진행 중이다. 추후 주담대 비교 제휴 금융사는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한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들의 이용 동선에 맞춰 부동산 콘텐츠부터 관련 금융 상품 추천, 최저 금리 비교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담대 갈아타기 수요자의 경우 거주·소유한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우리집 서비스’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주택 검색, 평형·동호수를 선택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조회 가능하다. 신규로 부동산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매물정보를 알아보며 주담대까지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매물 상세 페이지 내 ‘대출계산기’를 통해 매물의 KB시세 기준 최대 대출액과 기간을 바로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제휴 금융사가 제공하는 최저 금리와 예상 월 원리금까지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주담대 갈아타기와 새로받기 모두 최종 금융상품 선택 후 절차는 해당 금융사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영업점 방문 없이, 주담대 비교부터 최종 실행까지 약 2~7일이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는 네이버페이 금융상품-대출비교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자산’에 연결돼 있고 ‘우리집’ 서비스에 부동산이 등록돼 있으면 정보 입력과정이 단축돼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갈아타기와 새로받기 조회만 해도 각각 5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갈아타기로 확인한 금리인하 폭과 새로받기로 확인한 최저 금리 순위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랭킹 이벤트’를 1월과 2월 두 차례 진행한다. 모든 이벤트에 참여한 경우 최대 21만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주담대 이벤트에 사전 신청한 경우 갈아타기 조회만으로 5000포인트 추가 혜택도 가능하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앞으로 금융사와의 협력과 네이버페이 부동산과의 서비스 연계 등을 지속해 네이버페이만의 강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SK와 거리두나… 국민연금, 이노베이션 지분율 줄였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SK이노베이션의 국민연금 지분율이 12년 만에 7%대로 떨어졌다. 지난 2020년에는 최고 11%대를 넘기도 했지만 최근 지분율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목적을 수차례 변경하는 등 고민이 깊은 모습이었다. SK이노베이션 외 다른 SK그룹의 상장사에 대한 지분도 줄인 점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 SK이노베이션 지분율 7%로 낮아져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지난 8일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이 기존 8.25%에서 최근 7.21%로 낮아졌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의 국민연금 지분율이 7%대를 기록한 것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 기준 지난 2012년 7월 이후 처음이다.최근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 목적을 수차례 바꾼 바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2월 ‘단순투자’ SK이노베이션 주식의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바꿨다. 단순투자는 차익실현만이 목적이지만 일반투자는 배당이나 임원의 보수, 서한(공개·비공개) 발송, 주주대표소송 제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실제 국민연금은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 부분을 분할해 SK온을 설립할 때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이후 국민연금은 지난해 6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목적을 일반투자에서 바꾸기도 했지만 2개월만에 다시 일반투자로 보유목적을 다시 되돌렸다.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꾸준히 8%대 지분율을 유지했지만 최근 5개월여만에 1% 이상의 지분을 팔았다.◇ 국민연금, 11번가 사태로 손실 확정적…SK에 ‘섭섭‘이같은 국민연금의 움직임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금이 SK에 실망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최근 SK그룹이 11번가를 두고 보인 결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SK그룹은 최근 11번가에 대한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을 포기하면서 11번가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11번가에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한 기관이 국민연금이다. 지난 2018년 11번가를 운영하던 SK플래닛은 나일홀딩스컨소시엄에 지분 18.18%를 넘기면서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나일홀딩스컨소시엄은 국민연금이 3500억원, H&Q코리아파트너스가 1000억원, MG새마을금고가 500억원 투입해 구성했다. 당시 11번가의 기업가치를 2조7500억원으로 본 것이다.당시 계약에는 2023년 9월 30일까지 11번가가 기업공개(IPO)를 못하면 컨소시엄이 SK의 보유 지분을 가져가 강제 매각하는 드래그얼롱(Drag along) 조항을 넣었다. 대신 FI들이 SK가 11번가 IPO를 실패하면 행사하는 풋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은 넣지 않았다. SK가 드래그얼롱까지 행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와 선의 덕분이었다.하지만 최근 SK는 11번가가 IPO를 못하자 손절에 나섰다. FI에 투자금을 돌려주는 게 아니라 투자자들이 회사를 직접 매각하고 알아서 원금을 챙겨가라고 한 것이다. 이미 몸값이 5000억원대로 떨어져버렸다는 점에서 국민연금 등 11번가에 투자한 FI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국민연금, SK그룹 일부 주식도 던지나한편 국민연금은 이번에 SK이노베이션 외 다른 SK그룹 일부 종목에 대해서도 지분율을 낮췄다.SK가스 지분율은 6.02%에서 5.01%로 낮아졌고, SKC도 7.80%에서 5.76%로 조정했다. SK리츠도 5.48% 보유에서 3.96%로 낮아졌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과 SK의 갈등은 역사가 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주)의 대표이사에 복귀하려하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khc@ekn.krSK그룹 CI

◇ 임원 위촉 △리스크관리부문장 상무 석호징 △리스크심사본부장 이사대우 박진국 ◇임원 조정 △감사부문장 전무 김강일 △구조화금융부문장 전무 김영국 △기업금융부문장 전무 구성민 △프로젝트투자부문장 전무 박대성 △재무지원부문장 상무 유경오 △전략기획부문장 상무 김지산 △준법감시지원부문장 상무 정병선 △투자운용부문장 상무 김지준 △S&TMarket부문장 상무보 홍완기 △S&TSolution부문장 상무보 김대욱 △ICT부문장 이사 김경주 △WM부문장 이사대우 나연태 △구조화금융1본부장 상무보 정동준 △구조화금융2본부장 상무보 김기만 △구조화금융3본부장 상무보 장승식 △M&A금융본부장 상무보 박상욱 △기업금융본부장 상무보 장지영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보 오성욱 △커버리지본부장 상무보 김태현 △주식운용본부장 상무보 박성진 △감사운영본부장 이사 서대권 △멀티솔루션본부장 이사 최혜경 △프로젝트투자1본부장 이사 이원진 △프로젝트투자2본부장 이사 박영권 △리테일주식파생본부장 이사대우 최명재 △재무관리본부장 이사대우 조영실 △S&T상품본부장 이사대우 심창섭 △S&T운용본부장 이사대우 박종현 ◇팀장 임명 △그룹위험관리팀장 부장 박상훈 △리테일Biz분석팀장 차장 김요한 △기업금융1팀장 부장 전진희 △구조화금융4팀장 부장 김민수 △구조화금융5팀장 차장 민경호 △프로젝트투자2팀장 차장 김태욱 △프로젝트투자4팀장 부장 유진상 △FICC솔루션팀장 부장 조태권 △구조화운용팀장 부장 박재우 △FICC운용팀장 부장 최선호 △기업분석팀장 차장 박상준 △관리회계팀장 부장 노태승 △글로벌영업팀장 부장 오덕상 △경영관리팀장 차장 김승석

소방법 개정에 아파트 관리 앱도 ‘호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최근 주거지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의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 서비스가 화재 예방 대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나라 주거 형태상 여러 가구가 밀집한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이 많아 정확한 소방 세대 점검이 필수라는 의견이다. 9일 아파트 전용 앱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 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이용자 수 약 10만 명을 끌어 모았다. 소방 세대 점검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이 개정되면서 관리자 및 입주민이 공동주택 세대 내 소방시설을 직접 점검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기간내 점검을 완료하지 않은 입주민은 300만원 과태료를 물게 된다. 관리사무소로부터 점검표를 수령하고 수기로 작성해 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했던 기존 소방 세대 점검에 불편을 겪는 입주민을 위해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9월 모바일로 간편하게 점검할 수 있는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파트아이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소화설비·경보설비·피난설비·기타설비 등 점검 방법이 구분돼 있으며 글로만 안내된 기존 점검표에서 탈피,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항목별 세부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점검 후 모바일 앱에 등록된 세대별 점검 정보가 실시간으로 관리사무소에 전송돼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유관형 아파트아이 사업기획팀 팀장은 "우리나라는 여러 가구가 밀집한 주거 형태가 많아 소방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은 우리 집뿐 아니라 이웃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것"이라며 "아파트아이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으로 아파트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3000여 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의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는 1위 아파트 전용 앱으로, 모바일 및 PC를 통해 관리비 조회 및 납부, 택배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전기요금과 난방비·수도세·가스비 등 에너지 소비에 대한 기간 및 면적 별 사용량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고, 입주민 간 중고 거래 플랫폼 ‘꿀단지’, 모바일 입주민 카드 서비스 및 아파트 방문 차량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hsjung@ekn.kr사진이미지_아파트아이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 아파트아이의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 서비스.

AI업고 상승기 진입했다는 네카오, 개인·외인 희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NAVER)와 카카오를 두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리 안정화 기조 속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상승폭을 키워나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한 달간 4.14% 상승했다. 이 기간 개인은 네이버 주식 241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1863억원을 사들였다. 카카오도 한 달새 9.79% 상승했다. 이 기간 개인은 292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1490억원을 순매수했다.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달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4.6% 제시해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0.25% 포인트씩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성장주는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미래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 이에 금리 인상은 성장주에겐 악재로 평가된다.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8731억원, 1조7111억원이다.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각각 11.91%, 15.65% 증가한 수준이다.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카카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9조4172억원, 6160억원이다.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각각 14.99%, 29.70% 높은 수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은 부진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광고 성장률 회복과 커머스의 신규 수익모델 확립 등 캐시카우 사업부 개선,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광고와 생성형 AI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격 상승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네이버는 올해 네이버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을 이르면 1분기 내 정식 출시한다. 치지직은 지난달 19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하자마자, 국내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치지직을 통해 단가가 높은 동영상 광고가 증가하고, 게임 스트리밍 주요 수요층인 젊은 층을 확보해 전체 플랫폼 연령대가 낮아지는 효과 및 체류시간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주 오픈 AI의 GPT 스토어가 출시될텐데, 지난해 4월 설립된 AI 스타트업 피카랩스는 최근 3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긍정적인 주식 시장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그간 문제가 됐던 경영 쇄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투심도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다. 카카오는 올해 톡비즈 성장 회복 기대감과 오픈채팅 버티컬 챗봇에 기반한 스폰서 광고, 헬스케어 등 AI 기반 신사업 성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에 악영향을미쳤던 우려들은 해소 구간에 진입한 만큼 올해 상반기 광고 업황 개선에 따라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 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 성장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yhn7704@ekn.kr국내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NAVER)와 카카오를 두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와 카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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