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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주류 첫 집단 탈당…"이낙연 전 대표와 3지대 연합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3명(이원욱·김종민·조응천)이 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 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 제3지대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개혁대연합’을 제안했다. 10일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조응천(재선·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원칙과 상식’에서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의원은 홀로 당 잔류를 선택했다. 현역 의원들의 집단 탈당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의 탈당으로 민주당의 의석수는 168석에서 165석으로 줄었다.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 대표에 대해 "3총리가 진심 어린 충고를 했지만, 어떤 진정성 있는 반응도 없었다. 선거법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는 절망했다"고 비판했다. 3총리는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뜻한다. 또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불신은 임계점을 넘었고 기성 정당 내부의 혁신 동력은 소멸했다"며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시시비비를 가릴 새로운 정치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치도, 이재명 정치도 실패했다"며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가족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개인 사법 방어에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방탄과 패권, 적대와 무능, 독식과 독주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며 "세상을 바꾸려면 국민 역량을 모아내는 국민통합 정치, 연대·연합정치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하고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연합하고 정치 개혁 주체를 재구성하겠다. 뜻 맞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하루 뒤인 11일 탈당을 선언할 예정인 이낙연 전 대표 등과 함께 제3지대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칙과 상식은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이 대표의 반응에 따라 잔류·탈당·총선 불출마·신당 창당의 4가지 선택지를 두고 연말·연초 거취를 결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2일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말을 아껴왔다. 원칙과 상식은 당초 구성원 4명이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으나 윤 의원은 막판에 뜻을 바꿔 당에 남기로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 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며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고 당을 기어이 재건해 나가겠다. 그래서 누구나 다 다시 합쳐질 수 있는 원칙과 상식의 광장으로 만들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 대해 동의한다. 그분들 또한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바꾸려는 분들"이라며 "성공하시길 바란다. 이분들에게 누구도 돌멩이를 던질 자격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4년 전 정치에 입문할 때 민주당에 윤영찬이라는 벽돌 한 장을 올리겠다 했다"며 "그 마음 변하지 않고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관계자들과 친문(친문재인)계 의원 등은 전날까지도 이들 의원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ysh@ekn.krPYH2024011004990001300_P4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등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ES 2024] HL그룹, 車 넘어 로봇·소프트웨어 기술 뽐낸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뽐냈다.HL그룹에서는 전기차(EV)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부스를 마련했다. 양사는 CES 주제 ‘이동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Imagine Every Move)을 혁신 어워드 수상 제품과 함께 일상 속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펼쳐낸다는 구상이다. 부스는 오픈 스테이지로 조성됐다. 부스 정면에 설치한 LED 스크린 역시 가로세로 확 트였다. 폭은 10m, 높이는 4.5m에 달해 웨스트홀에 들어서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HL만도는 현장에서 ‘파키(Parkie)’를 선보였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할 수 있다.HL클레무브는 ‘비틀(Beetle)’을 내놓으며 우리 일상에 한층 더 다가왔다는 평가다. 비틀은 내 손안의 레이더다. 자전거, 휠체어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 디바이스와 연동 사용하는 휴대용 인식 센서 제품이다. 크기가 에어팟만 하지만 감지 거리는 최대 20m에 달한다.yes@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HL그룹 통합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주인공은 韓 기업...전세계인 心 잡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 부스에 사람이 몰렸다. 입구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LG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를 사진기에 담으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체험 공간을 다수 마련한 SK그룹 부스는 놀이동산을 방불케 했다. 현대자동차 부스에 입장하기 위해 30분 가까이 줄을 서 기다린 이도 있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첫날 풍경이다. ◇ 라스베이거스 점령한 韓 기업···관람객 눈길 ‘싹쓸이’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이미 아침부터 분주했다. 호텔 로비가 사람으로 북적였고 도로 사정도 다른 날보다 복잡했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교통정체가 극심해졌다. 내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 다양한 국적·인종을 지닌 관람객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한국 기업들은 입구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메인 행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센트럴홀 초입에는 삼성전와 LG전자가 각각 자리잡았다.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과 부스에 진입하려는 이들이 엮이며 시종일관 사람이 넘쳤다. LG전자 입구에 위치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특히 눈길을 잡았다. 회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투명 올레드 TV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내부에서는 각종 가전 제품과 인공지능(AI)이 융합한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 모습이다. 축구장 절반 크기 전시관을 꾸미고 곳곳에 가림막을 활용해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사람이 워낙 많아 내용물을 확인하는 데도 시간을 많이 써야할 정도다. 관람객들은 홀린 듯이 바로 안쪽에 위치한 SK그룹 부스로 향했다. 테마파크 콘셉트로 560평 규모 공간을 마련하다보니 많은 이들이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듯 줄을 서 있었다. SK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방문객들과 공유했다. 다만 너무 재미있다보니 회사 본업에 대한 메시지가 다소 흐릿하게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자신들이 알리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전달했다. 현대차는 수소·소프트웨어 등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부스 내 입장객 수를 일정 수준 제한했다. 이 때문에 피크 시간대에는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 30분 가량 기다려야 했다. 중국에서 온 한 관람객은 "기다리는 게 힘들긴 했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말했다. 기아는 반대로 사방이 탁 트인 공간을 마련하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전시했다. 실제 차량이 다수 세워져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온 한 관람객은 "차가 흥미롭다"며 "실제 운전해보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현대모비스는 ‘e코너시스템’이 탑재된 실증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가 대각선으로 움직이고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하는 모습에 탄성이 터져나왔다. 메타버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롯데정보통신, 안마의자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디프랜드 등 전시관도 전세계인의 마음을 잡았다. 차세대 육상 건설기계 비전을 공유한 HD현대도 부스를 매력적으로 조성해 호평을 받았다. ‘CES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약 500여개다. 국가 단위로는 중국(1100여개), 미국(700여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다만 실제 소비자들과 접점이 많은 가전·자동차 브랜드에서는 한국 기업 인지도가 워낙 높아 사실상 ‘CES 2024’의 주인공이었다는 평가다. 미국·중국·일본 업체들도 다수 출사표를 던졌다. 몸집을 대거 불린 중국 기업들의 경우 자신들의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삼성·LG가 ‘AI’, ‘친환경’ 등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면 중국 TCL, 하이센스 등은 무작정 제품을 전시하는 데 공들인 모습이다. 이들은 부스 규모를 삼성·LG에 버금갈 정도로 조성했다. 이후 화질을 끌어올린 TV 신제품 등을 앞쪽에 배치하는 식이다. 삼성·LG가 TV 화질을 강조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내공에 격차가 상당하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브랜드 인지도 탓에 부스 안에 머무는 방문객 자체도 중국 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이 2~3배 이상 많았다. 미국·일본 업체들 역시 상대적으로 B2B 비중이 높아 발길이 한산한 편이었다. 파나소닉, 니콘 등 글로벌 회사들 관람객들이 예상보다 적었다. 소니의 경우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무기가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았다. 소니·혼다의 전기차 합작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기업들이 모여 있는 웨스트홀 대신 센트럴홀에 위치했다. 소니 부스 옆에 전기차를 야심차게 전시했는데 관심을 보이는 이가 많지 않았다. 피아트, 부가티 등이 킥보드 등을 앞세워 센트럴홀에 자리 잡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 ‘밤의 도시’ 낮에도 북적···韓 전시 역량 확보 아쉬워재계 총수들도 미래 기술 동향을 살피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이른 아침부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최 회장의 경우 삼성·LG 등 부스를 돌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직접 하기도 했다. 정 회장 역시 센트럴홀에 있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영진들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이 사촌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수소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도 주목받았다. 정기선 부회장의 경우 개막 둘째날이 10일 CES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CES 효과는 라스베이거스를 넘어 네바다주 전체를 흔드는 듯했다. 호텔 객실은 꽉차고 ‘밤의 도시’의 거리는 더욱 화려해졌다. ‘스피어’라는 랜드마크까지 최근 생기며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스피어는 높이 111m, 지름 157m 규모의 초대형 돔이다. 돔 내외부를 모두 LED로 채워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다음달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도 열린다. 메이저리그 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라스베이거스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CES 2024 현장을 둘러본 뒤 우리나라의 박람회 개최 능력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전세계 기업이 모였다는 이유로 도시 하나가 들썩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매년 존폐 기로에 서는 소규모 행사만 난립할 뿐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CES의 주인공이 사실상 한국기업들이라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중국의 한 기업 부스를 홍보하고 있는 직원은 "(행사장을 둘러보니) 한국 기업들 대단하다"고 언급했다. 그가 글로벌 업체들의 미래 기술 동향을 살피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yes@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메인 행사장인 센트럴홀 초입에 LG전자 부스가 마련됐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대형 올레드 TV 15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SK그룹은 센트럴홀에 테마파크 형식으로 부스를 조성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SK그룹은 센트럴홀에 테마파크 형식으로 부스를 조성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메인 행사장인 센트럴홀 초입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기사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현대모비스 부스가 차량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메인 행사장인 센트럴홀 초입에 마련된 LG전자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웨스트홀 HD현대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있는 웨스트홀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웨스트홀에 두산그룹 부스가 마련됐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웨스트홀에 HL만도 부스가 마련됐다. 사진=여헌우 기자.

50대이상 중·고령자 절반 "노후 갑자기 많은돈 빌릴 사람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50대 이상 중·고령자의 절반 정도는 노후에 갑자기 많은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제9차(2022년도) 중·고령자의 비재무적 노후생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50세 이상 중ㆍ고령자 6200여명을 대상으로 노후 시기 타인의 도움이 긴급히 필요한 3가지 상황을 가정해 각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7.3%였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평균 2.01명이었다. 또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응답자의 87.8%였고 이야기 상대는 평균 2.51명으로 나왔다. 하지만 ‘갑자기 많은 돈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고령자는 49.4%에 불과했고 돈을 빌려줄 사람은 평균 1.76명이었다. 이런 3가지 상황(집안일 부탁하기, 돈 빌리기, 대화하기)에서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답자는 48.8%였다. 2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고령자는 34.0%, 1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응답자는 10.2%였다. 그러나 7.0%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세부 특성별로 살펴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배우자가 없는 경우,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서울에 거주하는 경우, 단독가구인 경우, 소득분위가 낮은 경우’에 도움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장 도움이 된 사람 중 1순위를 조사한 결과, ‘배우자’(66.5%)가 가장 많았고 ‘자녀’(26.0%), ‘형제자매’(2.3%), ‘친구’(2.0%),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1.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겪은 배우자와의 갈등 실태를 보면 ‘경제적 문제’(10.1%)와 ‘음주·흡연·늦은 귀가 등 생활 습관 차이’(7.9%)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갈등의 정도는 최대 5점을 기준으로 2.52∼2.68점이어서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자녀의 결혼문제’, ‘부모 부양 문제’, ‘부부간 가사 분담 문제’, ‘배우자의 여가생활이나 사회활동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갈등을 경험한 비율은 0.9∼2.5%로 낮았다. 자녀와의 갈등 양상을 살펴보면 동거 자녀와는 ‘자녀의 진로, 이성 교제, 결혼 문제(8.6%)’로 가장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비동거 자녀와는 ‘자녀가 경제적 도움을 요구해서 생긴 갈등(1.7%)’이 가장 주된 갈등 사유였다. 여가 활동 1순위를 기준으로 중·고령자가 가장 많이 하는 여가 활동은 ‘TV 시청’(주중 77.1%, 주말 73.0%)이었다. 주로 집에서 거의 매일 3∼4시간가량 TV 시청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 활동 참여에 방해되는 가장 주된 요인은 ‘경제적 부담’(25.2%)이었고 다음으로 ‘시간 부족’(17.9%), ‘여가 정보 및 프로그램 부족’(17.8%), ‘체력·건강이 좋지 않아서’(13.2%), ‘여가시설 부족’(12.2%) 등의 순이었다. 중·고령자 중 평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는 49.5%였으며, ‘거의 하지 않는’ 경우도 36.6%를 차지했다. 평소에 운동하는 중·고령자는 한 달 평균 5.25회, 회당 평균 1.04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었다. 중·고령자 중 평소 흡연자는 전체의 8.9%, 평소 음주자는 27.7%로 파악됐다. 자신의 현재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5점이었다. ‘만족(약간 만족 +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48.8%, ‘보통’이라는 응답이 46.1%를 차지했다. axkjh@ekn.kr고령자 고령자. 연합뉴스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진료비 5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진료비가 5000억원을 돌파했다. 더구나 환자 수와 진료비가 급증하는 추세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0만32명이다. 최근 5년간 살펴보면 우울증 환자는 지난 2018년 75만3011명에서 매년 늘어 2021년에 91만명대로 올라섰다가 이듬해 100만명 문턱을 넘었다. 지난 2022년 환자 수는 2018년 대비 32.8% 급증했다. 환자 수가 늘면서 자연스레 병원에서 쓰인 돈도 늘어 지난 2022년 진료비는 5378억원이나 됐다. 진료비는 지난 2018년 3358억원이었으나 2020년(4107억원)에 4000억원을 넘어섰고 불과 2년 만에 다시 1000억원 넘게 불었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2000억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증가율로 따지면 무려 60.1%에 달한다. 1인당 진료비는 53만8000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서 우울증이 심각했다. 여성 우울증 환자는 67만4050명으로 남성(32만5982명)의 2배 넘는 수준이다. 2018년 대비 증가율도 여성 우울증 환자가 34.7%에 달해 남성(29.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20대(19만4200명)가 가장 많고 이어 30대(16만4942명), 60대(14만9365명), 40대(14만6842명) 순이었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무기력 또는 짜증과 분노의 느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장애다. 다양한 정서적, 신체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자살 생각이나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정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에 100만명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조기에 알아챌 수 있도록 20∼34세 청년층의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우울증뿐 아니라 조현병·조울증도 검사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차원의 정신건강 예방 시스템을 갖추는 것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등 개인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axkjh@ekn.kr우울증(PG) 우울증(PG). 연합뉴스 우울증 환자수와 진료비 추이 우울증 환자수와 진료비 추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투자 ETF 가이드북’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를 위한 ‘미국투자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미국 주식 투자 ETF는 2019년말 20종에서 2023년말 97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 총액은 30배 이상 증가하며, 미국 투자 ETF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5종의 국내 최대 미국 주식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라면 알아야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미국 주식 투자 이유부터 미국 ETF 시장 현황,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장점 및 유의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가이드북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 TIGER ETF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을 선보이며 미국 투자 ETF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 ‘TIGER 미국나스닥100’ 외에도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4종은 순자산 1조원 이상 규모의 국내 대표 미국 투자 ETF다. 대표지수형, 섹터 및 테마형, 월배당형 등 미국 주식 투자 TIGER ETF 15종의 총 순자산은 국내 전체 미국 주식 ETF 순자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는 한국시장 개장 동안 실시간 편리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 가능해 환전 수수료가 절감된다. 또한 역외 상장 ETF와 달리 연금계좌로 투자 가능해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가 연금 시장에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최근 미국 투자 ETF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가이드북이 투자자 성향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tiger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CES 2024]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차세대 디바이스 통해 뷰티 접근방식 혁신"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차세대 디바이스를 통해 뷰티 산업에 대한 접근방식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뷰티 디바이스가 대중화되기 이전보다 더 나은 피부 관리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며 회사도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10일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나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과 테슬라가 선보인 전기차처럼 혁신 제품의 등장은 그 이전과 이후 세상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한 에이피알은 국내 대표 뷰티테크 업체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등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화장품이나 디바이스 같은 기기 등 흔히 말하는 사람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도구와 방법을 ‘뷰티’라고 칭한다면, 여기에 여러 종류의 ‘기술(테크)’을 접목시킨 게 뷰티테크"라며 "뷰티테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홈 뷰티’ 시장이 성장했다"며 "에이피알은 ‘CES 2024‘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을 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피알 제품은 고주파·중주파 등 전기 에너지를 바탕으로 작동한다"며 "중주파 자극을 근육에 전달해 처짐 방지 효과를 노리거나(더마EMS), 고주파와 초음파의 동시 조사를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보강하는 효과를 노리는 식(유쎄라 딥샷)"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작년 10월에는 기존 제품들의 장점만을 엮어 업그레이드시킨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를 출시했다"며 "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쉬운 사용을 통해 전문 피부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ES에서도 이를 적극 알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고객의 삶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CES에 참가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동시에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며 "이러한 피드백은 당사가 개발 중인 기술에 반영돼 미래 비전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뷰티 디바이스의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특히 최신 제품인 ‘부스터 프로’에 애착을 보였다. 그는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그동안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라인을 선보이며 축적해 온 기술력을 ‘6 in 1’ 콘셉트로 집약한 차세대 디바이스"라며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케어를 제공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에이지알’과 디바이스-모바일 기기간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CES 참가 등을 계기로 프랑스에 오피스를 개설해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및 중남미 지역 진출 방법도 찾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시장에서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그는 "에이피알은 올해 코스피 1호 상장 예정 회사이자 첫 대어로 거론되고 있다"며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향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대표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뷰티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정말 효과가 기대되는 새로운 혁신 제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yes@ekn.kr김병욱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민주당 총선 7호 인재…울산 지역 활동하는 전은수 변호사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 투입할 ‘7호 인재’로 전은수(39)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란 전 변호사는 공주교육대를 졸업하고서 5년간 대전과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이어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가 된 뒤 줄곧 울산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를 지낼 때 울산지법에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유치 활동을 주도해 설치를 확정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민주당은 "전 변호사는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청년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헌신해 왔다"며 "그간 갈고닦은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혁신과 변화의 지역 균형 시대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전 변호사는 "초저출생과 지역 격차 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시기에,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다"며 "소득, 교육, 복지 등 수도권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sh@ekn.kr20240110008531_AKR20240110036100001_01_i 민주당 총선 7호 영입인재 전은수 변호사.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특징주] 디딤이엔에프 경영권분쟁 부각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디딤이앤에프가 경영권분쟁이 본격화 되면서 상승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디딤이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531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김상훈 씨가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와 관련, 검사인 선임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디딤이앤에프는 ‘백제원’, ‘공화춘’, ‘도쿄하나’, ‘한라담’ 등 직영 매장과 프랜차이즈 매장인 ‘연안식당’, ‘신마포갈매기’ 등을 운영 중이다.디딤 디딤이앤에프

2대 도시 부산도 50세 이상이 인구 절반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에 사는 50세 이상 ‘장노년’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가 발표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를 보면 장노년 인구는 153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0∼64세 신중년은 83만명(25.2%), 65세 이상 노인은 70만2000명(21.3%)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총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35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중년 가구 중 1인 가구는 25.9%이고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38.1%로 파악됐다. 장노년의 주된 사망 원인 1위는 암이고 2위는 순환계통의 질환이다. 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인구 10만명당 신중년이 162.5명이고 노인이 730.4명이었다. 최근 3년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는 장노년의 비율은 매년 증가해 신중년은 8.3%, 노인은 11.4%로 각각 조사됐다.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신중년, 노인 모두 ‘적절한 식사 및 영양보충’을 1순위로 꼽았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비율은 노인이 38.4%로 신중년(6.5%)보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 방법으로 장노년의 74.0%가 국민연금을 선호했다. 장노년의 58.0%가 아파트에 살고 2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형태는 ‘자가’가 69.3%로 가장 많았고 ‘보증금 있는 월세’ 17.5%, ‘전세’ 8.7% 등이었다. 장노년은 여가시간을 주로 ‘TV 시청’(80.6%)과 ‘휴식’(63.0%)으로 보낸다고 응답했다. 장노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이었다. 부산시는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부산에 거주하는 노인과 신중년을 포함한 장노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을 조사했다. 부산장노년통계는 지난 2021년 10월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신규 개발한 통계 지표다. 부산장노년통계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xkjh@ekn.kr부산 장노년통계 부산 장노년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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