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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박정원 두산 회장 "AI 기술 확인하러 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미래 기술 동향을 살폈다. 박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있는 두산그룹 전시관에 방문했다. 이후 센트럴홀을 포함한 전시관을 돌며 다야한 부스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캐터필러 전시관을 유심히 살폈다.박 회장 외에도 박지원 그룹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도원 두산 최고전략부문(CSO) 사장 등도 행사장을 함께 둘러봤다.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위주로 보러왔다"며 "AI 발전단계와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어떤 연관성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AI 관련 다른 빅테크 등과 협업 계획 있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그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중국 기업들이 로보틱스 관련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묻자 "중국 업체와 우리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두산그룹은 ‘CES 2024’에 참가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였다.yes@ekn.kr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오늘날씨 예보] 전국 곳곳 뿌연 먼지, 마스크 요망…서울 아침 기온은 ‘-1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목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전라권과 경북권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경남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밤에는 강원 내륙·산지에 1㎝ 눈이 내리겠다. 경기 동부에도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 ‘나쁨’, 그 밖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전남과 경북은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2.4도, 수원 -2.7도, 춘천 -1.5도, 강릉 2.9도, 청주 -2.3도, 대전 -4.4도, 전주 -1.1도, 광주 -2.6도, 제주 5.6도, 대구 -2.1도, 부산 4.1도, 울산 1.5도, 창원 0.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안팎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안개가 지면에 얼어붙거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기도 하겠다.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2.5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hg3to8@ekn.kr초미세먼지 '나쁨' 미세먼지가 뿌연 서울 종로구 일대.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 1년새 시총 480조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최근 1년간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2011조원 규모에서 2503조원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도 228곳에서 259곳으로 확대됐다. 한국CXO연구소는 2608곳(우선주 제외시 2607곳)의 시총 변화를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그룹별 시총 규모 파악은 우선주 종목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시총이 지난해 초 560조원대에서 올해 초 710조원대로 불어나는 등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는 55조1097억원에서 103조6675억원으로 높아지면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9조1346억원에서 27조7266억원으로 급증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기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셀트리온 등의 기업에서도 시총이 10조원 이상 향상됐다. 반면 삼성SDI는 41조3962억원에서 32조1130억원으로 감소했다. LG화학·LG생활건강·엔씨소프트·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F&F을 비롯한 종목의 시총도 2조원 이상 하락했다. 포스코DX는 1000% 이상의 증가율을 달성하면서 탑100에 진입했다. 한화오션·에코프로·코스모신소재·포스코인터내셔널·알테오젠·한진칼·한화시스템·현대오토에버도 100위 이내에 안착했다. 그러나 에스디바이오센서·팬오션·카카오게임즈·한국가스공사 등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LG·SK·현대차 4곳은 시총 외형이 100조원을 상회했다. LG가 190조20억원으로 2위지만, SK(179조6757억원)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100조원대 초반에서 140조원을 노릴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내린 곳보다 오른 곳이 10% 가까이 더 많았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IT관련 종목들의 시총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러한 상승 흐름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시총

[CES 2024] 정기선 "인류 문명 토대 바꿀 것" 전세계에 외쳤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건설 산업 혁신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참가한지 3년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인류 문명의 토대를 바꾸겠다"고 외쳤다. 정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정 부회장이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한 개념은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이다.‘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것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X-Wise’와 ‘X-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X-Wise는 장비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이다. 앞으로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기반 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이 ‘X-Wise Xite’다.HD현대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통한 건설 현장의 무인 자율화와 더불어, 업계 톱-티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을 선도,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구상이다.정 부회장의 오프닝 연설을 시작으로, HD현대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파트너사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디벨론 마케팅 매니저 윈타 베레켓(Winta Bereket)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적용 건설 장비로 현장의 무인 자율화를 앞당길 HD현대의 기술력을 소개했다.이어 그라비스 로보틱스(Gravis Robotics)의 마르코 후터(Marco Hutter) 창업자는 자율형 4족 보행 로봇에서 출발한 자율 굴착기의 개발 목적과 건설 장비 로봇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최근 HD현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 클라우드의 필립 모이어(Philip Moyer) 부사장은 HD현대의 이정민 책임매니저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양사의 협업 로드맵을 공개했다.연사로 나선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지능형 건설 장비와 ‘X-Wise Xite’의 결합을 통한 완전 자율 현장 솔루션 구현의 청사진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향한 HD현대의 진정성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가다 알라무드(Ghadah Alhamoud)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자원부 국제관계 자문위원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HD현대의 Xite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HD현대 관계자는 "우리의 육·해상 비전은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쳐 빌더’(Future Builder)로서의 역할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건설 산업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청중들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듣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김동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마음 항상 새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약속하면 꼭 지킨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러한 소신을 밝혔다. 김 지시는 이어 "민선 8기 시즌2를 여는 첫 공약의 결실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출범했다"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모든 경기도 시내버스가 공공관리제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버스 종사자들께는 근로 조건과 환경 개선도 약속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발이 되어주는 경기도 공공버스,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를 비롯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개최했다. sih31@ekn.krclip2024011100114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18 사진제공=페북 캡처

동덕여대, 세계 최초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소장 오은경)는 세계 최초로 투르크학(Turkology) 이해에 필요한 인문분야 전 영역의 주요 개념들을 정리하고 집대성한 백과사전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투르크학은 유라시아 대륙을 발상지이자 근거지로 삼고있는 투르크 민족들의 언어, 문화, 사회, 정치, 종교 등 인문·사회과학을 망라한 전영역에 걸친 분야를 연구하는 종합적인 학문분야다. 지역적 범위는 튀르키예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 연방 내 알타이·투바·하카스·사하·바시키르·타타르스탄 공화국 그리고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포함한다.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은 동덕여대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장 오은경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지난 2018년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지원사업으로 수주해 5년간 총 21명의 연구자와 공동으로 작업한 ‘투르크 인문백과사전 DB 구축’ 프로젝트 결과물을 토대로 만들어낸 역작이다. 이 대사전에서 다룬 투르크 인문학의 영역은 언어, 문학, 역사, 예술, 지리, 민속, 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종이책과 PDF 전자책으로 출간됐으며, 2020개의 표제어가 총 8권, 4000여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 튀르키예로 이어지는 광대한 투르크 언어·문화권은 과거 유라시아 초원 유목문화와 실크로드로 이어지는 지역으로 지정학·지경학적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투르크 벨트 국가들과 언어·문화적 상호연관성을 규명하고 상호이해의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인문학 연구 강화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유라시아 대륙의 투르크 국가들이 지닌 중요성에도 국내 투르크 인문학 연구는 아직 빈약한 상황이어서 투르크 문화에 관한 진일보된 연구는 물론 일반인의 기본 지식 습득조차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은 이러한 정보 공백을 메우고 투르크학 연구의 활성화는 물론 연구자와 기업, 시민에게 투르크학 관련 주요 인문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과 영상을 제외한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의 모든 표제어 내용은 지난해 8월부터 디지털 플랫폼인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은 누구나 활용 가능한 사회적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제작한 것이므로 동덕여대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kch0054@ekn.kr동덕여대 동덕여자대학교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가 발간한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

기자협회,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 성금 1천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박종현 회장을 비롯해 곽수근(조선일보)·김수연(디지털타임스) 부회장과 김용만 사무총장 등 기자협회 임직원이 참석해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박종현 기자협회 회장은 "건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는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모습이고 미래여야 한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 고취는 물론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하는 것은 언론에 주어진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기부는 아름다운 모방이어도 좋고 창조적인 실천이어도 좋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기부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년 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소중한 기부를 실천해 주고 있는 한국기자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기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2012년부터 12년째 매년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kch0054@ekn.kr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김용만 사무총장(왼쪽부터), 곽수근 부회장, 김수연 부회장, 박종현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양호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 1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기자협회

이재명 퇴원 날…이준석계·민주당계 ‘밀당’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새해 첫 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으로 잠시 멈춰 섰던 ‘제3지대 건설’ 작업이 급류를 타고 있다. ‘원칙과 상식’ 4인방 중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 3인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로 나선 현역 의원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특히 대권잠룡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연이어 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는 상황이라 추가 탈당 등 원심력이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원욱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너무나 자기가 (생각하기에 공천이) 불공정하다면 거기서 떨어지는 분들은 일부 합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직 제3지대 연대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이 무작정 탈당하기는 쉽지 않지만, 서둘러 신당 세력이 ‘통합’으로 커진다면 향후 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농후한 셈이다. 김종민 의원은 회견 후 "원칙과 상식이 중심이 돼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을 결집하겠다는 게 기본 방향으로 누구와도 같이 하겠다"라며 "이낙연 전 대표도 동참할 것으로 생각하고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 (한나라당) 정태근 전 의원 등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가칭)도 즉각 이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띄웠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구성원과 대화의 문을 충분히 열어놓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할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연대의 모습, 더 나아가 화학적 결합에 대해 일단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합리적인 진보, 자유주의적 진보와는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다"며 "싫어하는 건 음모론자나 양극단에 계신 분들인데 ‘원칙과 상식’ 분들은 다 합리적인 분"이라고 덧붙였다. 연대로 인해 신당 공천 등 향후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에는 "연대 때문에 우리 스케줄이 꼬이는 것은 곤란하다"며 "각자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연대나 합당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이지 그 스케줄을 고려하느라 일정을 늦추면 오히려 우리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속도전을 시사했다. 일찌감치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의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에 "당연하다. 100% 그런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도 "어떤 분들과도 함께할 수 있다며 "가치와 비전이 맞으면 누구라도 함께하는 세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선거제 개편 논의에 따라 제3지대 세력이 비례 신당 또는 선거연합 전술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와 이재명 대표 모두 중앙 정치권 인연이 비교적 짧아 ‘텃밭 지역’ 물갈이가 예상되는 점은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세가 부족한 제3지대 신당으로서는 양당 공천 탈락자들을 흡수하는 게 일정 불가피하지만, 텃밭 의원들의 경우 정치 이력이나 지향점에서 거리가 현격하기 때문이다. 이미 국민의힘 출신인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등 민주당 이탈 세력들 간에도 이견 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빅텐트’가 아닌 ‘느슨한 연대’ 가능성도 공공연히 거론되는 상황이다. hg3to8@ekn.kr'원칙과 상식', 탈당 입장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국회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연합뉴스

이재명 퇴원 날 한동훈 "의료 특혜 국민 분노"…李는 유감 없이 감사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퇴원한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 헬기 특혜 논란을 직격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을 찾은 한 비대위원장은 부산 방문에 앞서 참석한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뒤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이 대표의 신속한 쾌유와 범인의 엄중한 처벌을 강조했다"며 "그런 기조 하에 이송 등 논란에 대해 최대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건설적 논의가 나올 수 있다"며 "응급의료체계와 긴급의료체계의 특혜 등 여러 가지 구멍에 대해 국민이 보고 분노하는 것 같다"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으로 이 대표나 민주당을 비난하지 않고, 더 나은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로 습격당한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마치지 않고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돼 수술 받았다. 이에 전국 곳곳 의사회 등이 이송 특혜 및 지역의료 홀대 문제를 지적하는 등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퇴원한 이 대표는 관련 논란에 대한 유감 표명 등 대신 부산 지역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생사가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수술·입원 치료를 받은 서울 보다 응급처치를 받은 부산을 더 세심히 언급한 점은 최근 악화한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친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도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 대표에게 ‘부산병원에서 응급조치 잘 해주셔서 수술 잘 받았다고 부산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 먼저 꼭 해야겠습니다’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hg3to8@ekn.kr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 2023-12-27T100540.57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尹 "모든 사람이 집 가질 수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택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 등 주택 소유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을 잇달아 내놨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가에 의한 다주택자 재산권 침해가 옳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런 감세 정책이 임차인 등에 이익이 되는 ‘서민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노후 주택들이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언급하며 "주민들이 집합적인 자기 재산권을 행사하겠다는데 그것을 가로막는다면 이 정부도 좀 한심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혜도 모으고 법적 대처도 하고 국회 협조를 얻어 입법도 해 빨리 좀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엔 집값이 오른다고 해서 재개발을 막았는데 그렇게 되니까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더 오르는 모순된 현상이 빚어졌다"며 "이런 잘못된 규제의 부작용과 국민의 고통을 이미 뼈아프게 경험해왔다. 부동산 문제를 정치와 이념에서 해방하고 경제 원리에 따라 시장원리에 따라 작동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 임기 내 1기 신도시 재건축 착공 등도 함께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토론에서도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은 ‘내 집, 내 재산권은 어떻게 할지 내가 선택한다’, ‘국가가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공공복리라는 것은 아주 고도의 공공성이 있을 때만 제한할 수 있다. 공공복리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다고 마음대로 규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정부가 탄생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걸 막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다주택자 규제와 관련해 "모든 사람이 집을 소유해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주택을 여러 채 보유했다고 해서 아주 부도덕하다는 차원에서 징벌적인 높은 과세를 하게 되면 결국은 약자인 임차인에게 그대로 조세 전과가 이뤄져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이 보게 되는 건 너무나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각종 부동산세와 관련해서도 "보유세, 거래세, 양도세를 중과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산업이 발전하지 않는다"며 ‘(재산이) 있는 사람들한테 더 세금을 뜯어내야지’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사실은 중산층과 서민을 죽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지방 공무원들을 향해서도 "사고방식을 대전환해서 권리 행사를 규제한다는 발상 자체를 버리고, 이를 존중하며 이것을 어떻게 도와줄지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영국 국빈방문 당시 한대당 72억원인 벤틀리를 탄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는 ‘고가 차량 중과세해야지’, ‘있는 사람들한테 더 세금을 뜯어내야지’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사실은 중산층과 서민을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틀리 생산과 집을 짓는 과정에서 많은 중산층과 서민에게 일자리가 창출된다면서 "보유 자체를 갖고 과세하고, 있는 사람한테 뜯어내야 한다는 식으로 하면 일자리 손실을 보고, 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기회를 놓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4월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공매도 금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이어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총선만 보며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는 국민의 삶과 국가 살림을 망가뜨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방침에 "조세 정의를 해칠 뿐,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줘 가뜩이나 텅 비어버린 나라 곳간은 어떻게 채울 셈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도 "막무가내 식 규제 완화는 집값을 띄울 뿐 아니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정비법 취지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hg3to8@ekn.kr1기 신도시 낡은 아파트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 고충을 듣는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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