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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지형도 급변…LCC, 기단·노선 확대로 사업 확장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 업계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3사는 기단과 노선을 더욱 공격적으로 늘리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CC 국제선 여객 수는 2419만4155명으로 대형항공사(FSC) 2300만7405명을 넘어섰다. LCC가 국제선 여객 수에서 FSC를 추월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LCC가 주력하고 있는 일본노선에 지난해 1938만여명이 오간 덕분이다. 코로나19 이전 약 1886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대만·베트남·태국·필리핀 등도 코로나 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전체 회복률은 97%에 달한다.LCC 업계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 수 3곳 이상이 예상한 제주항공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6185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130.38%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진에어는 매출 1조3348억원(+124.92%), 영업이익 1495억원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으며, 티웨이항공은 매출 1조3155억원(+150.17%), 영업이익 15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는 지난해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했다. LCC 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대비해 기단과 노선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를 타사에 매각 하는 조건으로 양사 합병이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B-737 8 기종은 기존 사용 기종보다 같은 연료량으로 1000km를 더 갈 수 있어 연료효율이 1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올해 중국 단체관광객 수요 회복에 대비해 중화권 노선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 또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운항 가능 거리가 늘어난 만큼, 운수권 등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에 따라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300, B737-8, B737-800 등 총 7대의 기재를 도입, 전체 기단을 37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올해는 먼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크로아티아 노선에 취항, 유럽 노선 선두주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올해 B737-8 4대를 도입해 총 31대의 기재를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탄력을 받은 LCC 업계의 실적이 올해도 이어지려면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기단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다만 여객 수요 감소, 국제선 공급 증가에 따른 출혈 경쟁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kji01@ekn.kr제주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진에어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 올해도 고삐 ‘바짝’ 조인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랜 불황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영업이익을 내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원가절감 및 시설투자(CAPEX)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는 한편,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정보기술용(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등을 기반으로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김성현 CFO "재무건전성 확보 후 신속히 수익 내겠다" 24일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어려운 대외 환경과 시장 환경 속에서 LG디스플레이는 경영 성과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원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했고, 이번 실적에 그 성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7조3959억원의 매출을 냈다. 김 CFO는 "지난해 시설 투자비(CAPEX)는 1.6% 축소된 3.6조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해 2조원대 CAPEX를 집행하고자 한다"며 "고객 가치와 수익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 운영 효율화를 지속 전개하며 실적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CFO는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해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 언급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1만7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2차 발행가액은 다음달 29일 확정되는데,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게 책정된 금액으로 최종 가액이 결정된다. 이날 컨콜에서는 13조원대로 늘어난 순차입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 CFO는 "유증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불만이 있으실 수 있지만, 전체 그림에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행위"라며 "LG디스플레이가 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 스텝은 신속히 수익을 창출해 현금흐름을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올해는 차입금을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게 제 목표다. 얼마까지 갈 수 있는지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 "시장환경 안정화…전반적으로 OLED 수요 늘 것"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삼는 OLED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회사는 당장 1분기는 전반적인 패널 출하량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연간 기준 OLED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영 LG디스플레이 비즈니스인텔리전스 담당은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컸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시장 환경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품군 별로 보면 TV의 경우 70인치 이상의 수요 증가로 세트 패널의 수요가 늘어나고, PC 제품군에서도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타깃팅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과 오토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IT OLED 제품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 OLED 양산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 등 앞선 기술과 양산 경쟁력을 계속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IT OLED가 올해 양산을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체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사업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hsjung@ekn.krLG디스플레이 2022년 4분기∼2023년 4분기까지의 제품별 매출 비중. (사진=LG디스플레이 IR)

4분기 실적 칼바람 비껴간 게임사는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게임 업계에서 ‘실적 칼바람’을 비껴간 곳이 어딜지에 관심이 쏠린다. 독보적인 호실적으로 ‘1N’에 올라선 넥슨 외에도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넷마블,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이 어떤 성과를 냈을지 주목된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작 흥행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특히 넷마블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 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실적 반등은 지난해 3분기 선보인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이 주도했다. 여기에 인건비 통제,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감소가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게임 성수기 효과, 중국 출시작들의 로열티 매출 반영도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네오위즈 역시 지난해 게임대상 수상에 빛나는 신작 ‘P의 거짓’이 글로벌 흥행 성공에 힘입어 호실적이 예상된다. 네오위즈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콘솔게임 P의 거짓은 작년 말까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지난해 4분기에만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연간 영업이익(19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카카오게임즈도 대형 신작 부재로 인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용 통제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149억원이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다소 아쉽긴 하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1758억원) 때의 반이 안 되는 규모다. 다만 롬, 가디스오더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 기대감을 높인다.반면, 엔씨소프트(엔씨), 위메이드, 펄어비스, 크래프톤,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 대부분 수익성 하락 또는 적자로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중 비교적 선방한 곳은 크래프톤이다.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꾸준한 매출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재개된 인도 매출 성장과 신규맵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4분기 높아진 마케팅 비용 지출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크래프톤의 예상 영업이익은 4분기 1104억원, 연간으론 7142억원이다.엔씨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149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도 1474억원으로, 2022년의 3분의 1도 안되는 규모다. 이밖에 지난해 3분기 깜짝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위메이드는 4분기 52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 펄어비스는 4분기 6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연간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컴투스는 4분기 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연간 적자 규모도 70%가량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편 게임사별 실적 발표 일정은 오는 26일 크래프톤, 다음달 6일 위메이드, 다음달 7일 엔씨소프트·카카카오게임즈, 다음달 14일 NHN, 다음달 15일 펄어비스 등이다.sojin@ekn.kr넷마블 모바일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위)·네오위즈 콘솔 액션RPG ‘P의 거짓’ 이미지.

전력기기업계, 올해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북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기기업계 호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9% 증가했다. 북미와 중동 시장 호황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는 매출 3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387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173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시에 중저압차단기 공장도 건설 중이다. 생산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 공장은 내년 4월 착공, 2025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생산력은 2030년 기준 1300만대 안팎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3700억원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공급자 우위 시장의 수혜를 입는다는 논리다. 자동화 설비 기반의 스마트 공장으로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78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30·11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인도한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2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생산법인 가동률이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셈이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이 중공업 부문 수익성 향상도 이끌고 있다. 최근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형성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9272억원·4322억원으로 형성되는 등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유럽·독립국가연합(CIS)·아프리카 등으로 비즈니스 범위도 넓히고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지난해 매출 4조2662억원·영업이익 3267억원을 시현하는 등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매출 4조5121억원·영업이익 34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향 고압변압기를 수주하는 등 수출대상국을 확대하고 있다. ‘네옴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향 중저압 기기 수주도 타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광·풍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늘어나면서 전력망 안정화에 필요한 기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노후 변압기 등을 교체하기 위한 수요가 불어나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HMM,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MM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HMM 가닛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된 선박이다. 24일 HMM에 따르면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모 역할은 강 장관의 부인 홍애정 여사가 맡았다. HMM 가닛호의 길이는 335m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개조 가능한 ‘LNG레디’ 형식을 채택했다. 저속 운항에 특화된 것도 특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매출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위성과 육상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강화됐다. 보안 기능도 향상됐다. HMM 가닛호는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공동 운항 중인 미 동안 항로 EC1에 투입된다. 다음달 3일 카오슝을 시작으로 샤먼-옌톈-상하이-닝보(중국)-부산-옌톈-뉴욕-노퍽-찰스턴-서배너(미국)-싱가포르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HMM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2척의 컨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으로부터 인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선박이 더해지면 HMM의 선복량은 100만TEU 규모로 확장된다. 특히 1만TEU 이상급 초대형 선박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원가경쟁력과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경배 HMM 사장은 "오늘 명명식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MM 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HMM 가닛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TF 호재 유명무실" 고민 깊어지는 코인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현실화했는데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세·거래량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량도 전반적으로 급감, 연초부터 올해 실적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24일 가상자산정보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 내 전체 코인 거래량은 이날(오전 3시 50분 기준) 약 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12일(81억달러), 4일(72억달러)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다른 거래소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점유율 2위 빗썸은 지난 8일 52억달러로 고점을 찍은 후 현재 12억달러대로 줄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도 비슷한 시기 각각 2억달러, 2400만달러, 90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가 다시 급감했다.거래량이 정점을 찍었던 1월 초~중순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한창 올라왔던 시기이거나 상장 소식이 들린 시기였다. 이후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재료가 소화됐다고 판단,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초기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상장 후 8거래일 동안 37억달러가량 환매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GBTC가 ETF화되기 전 신탁형 상품인 시절에는 비트코인에 비해 할인돼 거래됐는데, 전환 후 할인율이 사라져 대량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는 분석이다.이 영향으로 6200만원선을 노리던 비트코인 시세 역시 하락세가 거듭돼 현재 5300만원선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소멸,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것도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원화마켓 거래소는 사정이 낫다는 말도 나온다. 원화마켓으로 승인받지 못한 코인마켓 거래소의 경우 ‘줄폐업’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안 그래도 원화마켓에 비해 투자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져 거래량이 부족했는데, 기대했던 이벤트에 의한 호재 효과도 미미해 수익 개선 기대감이 더욱 떨어졌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닥 등 스테이킹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은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코인마켓 거래소의 경우 거래량이 미미하거나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사의 경우 이날 오후 기준 이더리움·비트코인 24시간 거래대금이 한화로 25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작년 하반기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서도 코인마켓 거래소 21곳 중 10곳은 거래 수수료 매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거래소 관계자는 "코인마켓이 원화마켓 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폐업은 사실상 시간 문제라고 본다"며 "다른 원화마켓 거래소들의 경우 시장 상황 자체가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진 만큼 현재 추구하고 있는 경영전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suc@ekn.kr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국 국채 30년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추격매수에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고, 채권 가격이 현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국채30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는 3개월 새 25.80% 상승했다. 그러나 1개월 수익률은 -10.62%로 변동성이 커졌다. 해당 종목은 미국 30년 국채 선물을 2배 추종하는 ETF다.‘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3개월 수익률은 13.50%, 1개월 수익률은 -7.5%다. 해당 종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작년 3월 출시한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다.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월배당 상품이기도 하다.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미국채30년액티브와 신한자산운용의 SOL미국채30년액티브(H)의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2.99%, 11.74%다. 이들의 1개월 수익률은 -5.02%, -4.19%로 집계됐다.‘ARIRANG 장기채30년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안정성과 풍부한 유동성을 자랑하는 미국 국채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향후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잔존만기 20년 이상 국채로 구성돼있는 원화 환산 지수를 추종한다. ‘SOL미국채30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비교지수(KAP 미 국채 20Y+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환헤지 전략을 사용해 금리 인하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하고, 미국 금리의 방향성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채권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수익 극대화를 위해 분배금은 연 1회 지급할 계획이다.미국 국채 30년 ETF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였고, 국채 금리가 오른 탓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며, 만기가 길수록 변동성이 크다. 실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연초 3.86% 수준이었지만, 최근 4.1%까지 올랐다. 이 국채 금리는 작년 12월 27일 저점(3.743%)을 찍고 오르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10월과 미국 10년물 금리가 5%에 육박했던 것 대비 낮아진 수준이다.전문가들도 적어도 3월까지는 미국 국채 ETF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에도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의 하단이 일단 막혔고, 연방준비제도(Fed)와 괴리를 키우던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도 일부 약화됐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데다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인 만큼 금리를 결정할 주요 요인인 미국 경기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미국 국채 30년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추격매수에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네이버웹툰 ‘입학용병’, 日 ‘라인망가’서 10억엔 넘게 벌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한 해에 10억엔(약 90억1000만원)을 벌어들인 작품이 나왔다. 24일 네이버웹툰은 웹툰 ‘입학용병’이 지난해 라인망가에서 연 거래액 10억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라인망가의 단일 작품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웹툰 입학용병은 비행기 사고 이후 용병으로 키워져 고도의 전투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2020년 첫 선을 보이고 전 세계 85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 뷰의 대형 인기작으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2021년부터 라인망가에서 연재를 시작해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 월 거래액 1억8000만엔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치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을 넘겼다. 2013년 라인망가 서비스 론칭 이후 단일 작품의 연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라인망가는 ‘재혼황후’, ‘약탈신부’ 등 월 거래액 1억엔 이상 작품까지 연이어 배출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일본 만화 앱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라인망가는 일본 독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창작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파트너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11개월 만에 일본 거래액 1000억엔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hsjung@ekn.kr[네이버웹툰] 입학용병_라인망가 표지_합 입학용병 표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중국 정부가 주식 시장 부양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 투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화권 증시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국내에 출시된 중국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으로도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B’는 10.76%가 오른 8945원에 마감했다. TIGER차이나항셍테크(4.92%), 삼성 항생테크 ETN(4.89%), KODEX차이나항셍테크(4.79%), TIGER차이나HSCEI(전날 3.94%) 등도 상승 마감했다.중국·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상품이 오름세를 보인 데는 반등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이어진 급락 장세를 바닥으로 판단하고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오후 1시30분 기준 홍콩H지수는 1.01%, 항셍지수는 0.8% 상승세다. 전날 각각 2.78%, 2.63% 오르는 등 급반등한 데 이어 이틀째 오르고 있다.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2조위안(약37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홍콩 증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금 투입이 시행될 경우 지난 2015년 1조2300억위안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의 자금 동원이 될 전망이다. 이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항셍지수, 홍콩H지수 등을 추종하는 국내 중국투자상품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TIGER차이나항셍테크를 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차이나항셍테크에도 2억원이 유입됐다.중국 증시 반등 기대에 신규 상품도 출시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10개 내외의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차이나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지난 16일 출시됐으며 지난 23일 0.21%가 오른 9665원에 마감했다.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액티브ETF 본부장은 "최근 수년 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국 주식시장은 머지않아 보상의 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며 "인내심 있는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증시 상승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자금 유입만으로는 증시 반등이 쉽지 않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증시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기금을 투입하겠다는 소식에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본토자금뿐만 아니라 해외자금 유입도 나타났다"며 "다만 중국이 지난 2008년부터 9차례 증시 안정 기금을 동원했지만 지난 2008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는 유의미한 반등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아직 자금 투입이 결정된 것이 아닌 만큼 추가 하락 우려도 중화권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이어진 급락 장세에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은 지난 22일 실시간 지표가치가 10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조기 청산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상장 폐지 이후 조기 상환에 돌입하게 됐다.박 연구원은 "단순히 증시 안정 기금 유입이 아닌 전방위적인 정책 조합과 경제지표 회복,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giryeong@ekn.kr중국 정부의 대규모 긴급 자금 투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 중국 관련 투자상품도 상승세다. 사진은 중국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연합뉴스

강원랜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의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경쟁력 확보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29일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복합리조트 특위는 강원랜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이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하며 경쟁국면에 돌입하고 있고, 불법 사행산업, 해외 원정도박 등 강원랜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타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강원랜드는 위원 소개, 위촉장 전달 등 위원 임명과 함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위 구성목적, 추진방향과 향후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발족식에 이어 열리는 특위 1차 전체회의에서는 대외정책, 카지노, 비카지노 부문별 주요의제를 놓고 위원들의 견해를 공유하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발족식에는 강원랜드가 속한 지역구의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참석해 특위 구성을 축하하고,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폐광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가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특위는 최철규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학계·관광업계 등에서 초빙된 외부전문위원 14명, 폐광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위원 8명, 강원랜드 임직원인 내부위원 8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돼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경쟁력 청사진 마련 작업을 수행한다. 특위위원들은 향후 본사를 방문해 카지노, 레저, 리조트 등 현장을 둘러보며 강원랜드를 진단하고, 정기적인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통해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방안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지속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속 태스포스(TF) 조직을 구성하고, 시급한 개선과제를 선정해 내부로부터의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 본사 전경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 본사 전경. 사진=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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