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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HMM 가닛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4일 HMM에 따르면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모 역할은 강 장관의 부인 홍애정 여사가 맡았다.
HMM 가닛호의 길이는 335m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개조 가능한 ‘LNG레디’ 형식을 채택했다. 저속 운항에 특화된 것도 특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매출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위성과 육상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강화됐다. 보안 기능도 향상됐다.
HMM 가닛호는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공동 운항 중인 미 동안 항로 EC1에 투입된다. 다음달 3일 카오슝을 시작으로 샤먼-옌톈-상하이-닝보(중국)-부산-옌톈-뉴욕-노퍽-찰스턴-서배너(미국)-싱가포르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HMM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2척의 컨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으로부터 인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선박이 더해지면 HMM의 선복량은 100만TEU 규모로 확장된다. 특히 1만TEU 이상급 초대형 선박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원가경쟁력과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경배 HMM 사장은 "오늘 명명식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