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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용, 위증교사 혐의자들 변호사 직원으로…보석 조건 위반 정황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58·구속)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과 관련해 법원 보석 조건을 어기고 '위증교사' 사건 피의자들과 수사 상황을 공유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김씨 측 변호인 직원으로 등록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지난 15일 위증교사 혐의로 구속된 이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출신 박모(45)씨와 서모(44)씨 통신내역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해 6∼7월 박씨·서씨 등과 변호인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방을 통해 자신이 파악한 검찰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위증한 것으로 지목된 이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의 검찰 소환 일정 및 조사내용을 상세히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압수수색을 당한 지난해 8월 24일에는 김씨가 박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수수색 진행 상황을 파악하려다가 현장에 있던 수사팀에 적발됐다고 한다. 검찰은 이런 김씨의 행동이 법원 보석 조건 위반으로 판단한다. 법원은 지난해 5월 김씨를 보석 석방하면서 사건 관련자들과 직접 접촉은 물론 통화·문자 등을 통한 연락도 금지한 바 있다. 위증교사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김씨가 '알리바이 조작'의 실체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이런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박씨와 서씨가 지난해 5월 초 김씨 변호인이던 A변호사 사무실 직원으로 등록한 사실도 파악하고 구체적 배경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증인 이씨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김씨를 만났다"고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검찰은 A변호사 직원으로 등록을 마친 박씨가 주변에 “검찰과 싸우기 위한 방탄복을 입었다"는 취지로 말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박씨와 서씨가 검찰 수사를 피해 정당한 변론 활동으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 의심한다. 김씨 측은 그간 박씨와 서씨가 구속된 이후 “사건 변론의 실무자에 불과한 사람들을 위증교사범으로 꾸며낸다"고 반발한 바 있다. 검찰은 내달 3일까지인 구속기간 내에 박씨와 서씨를 재판에 넘긴 뒤 추가로 공모가 의심되는 '윗선'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g3to8@ekn.kr

효성중공업, 역대 최대 매출·아쉬운 이익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효성중공업이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실적은 회복세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지만 이익은 아쉽다"며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1조292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634억원으로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중공업부분은 고마진 물량 일부 이연, 저마진 ESS 반영, 임금상승분과 성과급 반영 등으로 4분기 매출액 7987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며 "건설은 4분기 매출액 4933억원으로 수주잔고 증가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추세지만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원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력기기는 저마진 ESS 매출 반영이 수익성에 영향을 주면서 4분기 수주가 8781억원, 잔고는 3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건설은 4분기 수주는 8955억원, 잔고는 5조원으로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끝으로 "올해 연간 전력기기 마진율이 증가하고 건설사업의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주가 상승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연 물량이 반영되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khc@ekn.kr효성중공업 CI

‘짠한형’ 이지아 "사귈 때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 몇 안 된다"

배우 이지아가 연애 중 교제상대에 대한 호칭에 대해 자신의 스타일을 전했다. 이지아는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빠’라는 호칭에 대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진행자 신동엽이 "오빠라는 얘기 평소에 잘 안 하지 않나"며 "사귈 때는 그 당사자에게 오빠라고 하지 않나"고 물었다. 그러자 이지아는 "오빠라고 말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오빠라고 하면 너무 인티밋(intimate·친밀한) 한 거 같다. 그래서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도) 몇 명 안 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1 배우 이지아가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신동엽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신사업 모멘텀 보유 [한화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30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4분기 실적은 전망치에 부합"이라며 "저평가 받아왔지만 본업 성장성과 신사업 기대감을 감안하면 할인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롯데정보통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464억원, 영업익 180억원으로 한화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 쇼핑, 면세 등 차세대 시스템 수주와 대형 프로젝트들의 집행 본격화 등이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매출도 전년 대비 63%나 성장해 연결 실적에 힘을 보탰다.롯데정보통신의 경우 계열사 향 SI 수요 증대에 따른 본업 실적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는 평이다. 올해도 스마트팩토리, 슈퍼·마트 통합, 로지스틱스 등 IT 인프라 관련 투자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자회사 이브이시스 매출은 올해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정식 오픈을 앞둔 자회사 칼리버스는 유통·쇼핑·엔터 등 그룹사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이고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suc@ekn.kr

[EE칼럼] 거꾸로 가는

급전(給電)이란 실수요자에게 전력을 공급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한국전력공사가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사들인 전력을 수용가에 공급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매일 하루 전에 전력공급계획을 세워 당일 시간대별로 전력을 사들인다. 전력을 사들이는 데는 원칙이 있다. 우선 경제적이어야 한다. 이왕이면 생산비용이 낮은 전기부터 사들여야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싸게 팔 수 있다. ‘경제급전’은 전력산업이 시작된 이래 오랫동안 급전 원칙으로 자리를 잡아 왔다.그러다 1970년대 2차례의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급전원칙에 변화가 생겼다. 급격한 유가의 상승은 수입에너지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해주었고, 각국은 자립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둘렀다. 그 결과 1980년대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의 시장 진입이 이루어졌고, 1990년 독일은 전력망접속법을 고쳐 자립적인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 접속하도록 했다. 아직은 생산비가 비싼 자립에너지의 발전을 위한 이유도 있지만 자립에너지를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큰 변화는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위기로 확대돼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 오르면서다.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화석연료 연소를 줄이기 위해 도쿄의정서에 따라 먼저 감축 의무를 지게된 선진국들은 탄소세나 탄소배출권 등으로 외부비용을 내부화했다. 석유나 천연가스는 물론 가장 싼 축에 속하는 석탄화력발전 비용도 현실화되며 자연히 경제급전보다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환경급전을 우선시하게 됐다. 그 결과 오늘날 선진국에서 화석연료 발전은 육상풍력이나 대규모 태양광 발전에 비해 경제 급전에서조차 순위가 밀리는 상황이 됐다.세 번째 파고는 2022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소련 붕괴 이후 파이프로 연결한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던 유럽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가스의 수입선을 다변화해 미국의 LNG가 밀려들어 왔지만 가격은 오를 대로 오른 뒤였다. 유럽에서 다시 태양광 발전 붐이 일었고 자립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유럽에선 자립에너지이자 청정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의 우선 구매 원칙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우리나라도 2013년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경제급전에서 환경급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를 홀대하는 정부의 정책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환경급전의 원칙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에서 실시하던 태양광 발전 출력 제어를 지난해 내륙으로도 확대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유예기간을 거쳐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전력계통 접속보장제도(소규모 접속보장제도)’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 예측 시스템은 오차율이 3%대로 개선됐다. 그리고 전력망의 안정을 위해 출력 제어를 할 경우에는 그에 대한 보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독일처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50%에 이른 것도 아니고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예측시스템 개발 등 전력당국이 기울여야 할 노력은 소홀히 한 채 보상 없는 출력제어를 남발하면서 더 비싼 가스발전을 사들이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더구나 소규모 접속보장제도를 폐기하겠다는 것은 93%의 1차에너지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우리보다 에너지 자립도가 높으면서도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재생에너지에 분야에 480조원을 투자하는 미국, 지난해 재생에너지법을 만들어 2030년까지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42.5%까지 높이겠다는 유럽연합은 우리보다 못한 나라들일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재생에너지 발전 출력 제어에 대한 보상제도를 하루빨리 만들고, 소규모 접속보장제도의 폐기는 철회해야 한다. 환경급전의 이유와 효익을 되새겨야 할 때이다.신동한 전국시민발전조합연합회 이사

천보, 실적 회복 확인돼야…목표가 하향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천보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외국우려기업(FEOC)에 따른 수혜가 오는 2026년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전해질이 탈중국화가 필요한 IRA 핵심 광물에 속한다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12월 발표된 IRA FEOC 세부 조항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핵심광물 추적을 위한 시스템을 오는 2026년까지 구축해야 한다"며 "해당 기간까지는 원산지 추적이 어렵고 배터리 셀 제조원가 비중이 2% 미만인 특정 광물에 대해서는 FEOC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전해질도 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 경우 당장 탈중국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닐 수 있어 천보의 FEOC 수혜가 강해지는 시점이 오는 2026년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천보 주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점 대비 큰 폭 하락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돼 시장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현 주가를 바닥으로 점차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천보 CI. 천보

[이슈분석] 중동 불안·최강 한파에도 가스價 하락, 왜?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불안한 중동 정세에 북미와 동북아에 역대급 한파가 몰아쳤음에도 오히려 국제 가스 가격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러-우 전쟁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가스 수입국한테는 천만다행이다. 상승요인이 가득한데 왜 가격은 내려갈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28일 기준 동북아 JKM 3월물 LNG 가격은 MMBtu당 9.29달러, 유럽 TTF 2월물 가스 가격은 8.95달러를 기록했다. LNG 근원물(현물) 가격은 이번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작년 11월의 15달러대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세계 에너지업계의 이목은 올 겨울 LNG 가격의 움직임에 쏠려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러시아의 유럽향 가스 공급 대부분이 중단되면서 당시 8월의 가스 가격은 사상 최고인 MMBtu당 100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이로 인해 전기료가 폭등하고 비료값과 석유화학 원료값까지 폭등하면서 현재 전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을 촉발한 계기가 됐다. 게다가 올 겨울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불안이 확대되고, 북미와 동북아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는 등 추가적인 가격 상승요인까지 겹치면서 가스 수입국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그러나 가스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현재 가스 가격대는 러-우 전쟁 이전은 물론 2021년 10월 유럽의 풍력발전 가동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유럽의 수요 저조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은 올 겨울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겨울 직전에 가스 저장고의 재고율을 거의 100%로 채웠으며, 강력한 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이러한 준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가장 큰 것은 날씨 덕분이다. 북미와 동북아에는 북극한파가 몰아쳤지만, 유럽에는 북유럽을 제외하고 한파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온화한 날씨가 계속됐다. 유럽연합의 가스통합플랫폼 AGSI에 따르면 현 유럽 가스재고율은 72% 수준이다. 하루에 1%가 채 줄지 않고 있어 이대로면 3월까지도 재고율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4-2호에서 "유럽지역의 가장 큰 에너지 시장인 프랑스와 독일, 영국에서 이달 중순에 혹한이 예보돼 있어 난방 및 발전용 가스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 산업부문의 가스소비가 침체돼 있고 높은 가스 저장 수준으로 인해 가스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혹한 이후 이달 24일까지 중부 유럽 전역에 평년을 웃도는 온화한 기후가 예보됨에 따라 가스 가격은 더욱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그렇다면 2022년 8월과 같은 가스 가격 폭등 사태는 재발되지 않는 걸까?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는 계속 커지는 미국 수입의존도가 꼽힌다.미국은 작년에 총 9120만톤의 LNG를 수출해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수출량의 61%가 유럽으로, 26.6%가 아시아, 6%가 남미로 향했다. 예측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미국의 LNG 수출이 중단될 시 유럽은 곧바로 수급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17년 8월 미국 동남부에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하면서 6일간 LPG 등 에너지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한원희 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24년 국제 LNG시장 전망’에서 "올해 국제 현물 LNG 가격은 동절기 정점인 1월을 기점으로 하방 압력을 받게 되면서 MMBtu당 15달러 이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2022년과 같은 현물 LNG 가격의 폭등은 없겠지만, 국제 LNG 시장의 수급 상황이 여전히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공급 차질 요인들에 따른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chyybh@ekn.kr2022년 8월 MMBtu당 100달러까지 치솟았던 유럽 LNG 근원물(현물) 가격이 현재는 8달러대로 하락했다. 자료=CME

중국, 재생에너지 설비 화력발전 추월…한국에 크게 앞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총 규모가 지난해 화력발전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태양광·풍력 발전설비를 전년 대비 각각 약 55.0%와 20.8% 늘리면서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했다.우리나라는 11년 후인 2035년은 돼야 재생에너지 규모가 화력발전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중국 국가에너지청(NEA)의 ‘2023년 국가전력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총 누적 설비용량 규모는 1472기가와트(GW)로 화력발전 1390GW를 넘겼다.중국의 지난해 에너지원별 총 누적 설비용량은 태양광 609GW, 풍력 441GW, 수력 422G이다.중국의 태양광은 지난 2022년 누적 설비용량 393GW 대비 55.0%(216GW)나 증가했다. 풍력은 같은 기간 365GW에서 20.8%(76GW) 늘었다. 수력은 같은 기간 414GW에서 1.9%(8GW) 늘어나는 데 그쳤다.중국의 총 발전 설비용량 2920GW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50.4%로 지난해 처음 절반을 넘겼다.석탄, 가스, 바이오 발전 등을 포함한 중국의 화력발전의 총 설비용량이 전체 발전설비 중 차지하는 비율은 47.6%다.나머지 2%는 원자력 발전이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의 원자력 발전의 총 설비용량은 57GW로 전년 대비 1GW 늘었다.중국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액을 대규모로 확대했다.중국 에너지청은 지난해 주요 발전 기업의 전력공급을 위한 투자액이 9675억위안(18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력망에 대한 투자는 5275억위안(98조원)으로 전년 대비 5.4% 늘었다.우리나라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이 화력발전을 추월하려면 2035년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태양광(24GW), 풍력(2GW), 수력(2GW)의 설비용량을 모두 합치면 28GW로 화력발전 83GW의 33.7% 수준이다.정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5년에는 태양광(65GW), 풍력(34GW), 수력(2GW) 등 재생에너지 총 설비용량이 101GW로 화력발전 91.7GW보다 더 많아진다.우리나라는 중국과 달리 수력발전을 설치할 여력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수력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28.7%에 이른다.이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화력발전을 추월하기에 늦어지는 이유로 꼽힌다.국내 태양광 신규 보급량은 지난 2020년 4.7GW로 정점을 찍고 2021년 3.9GW, 지난해 3.3GW로 하락해왔다. 태양광 업계는 지난해 신규 보급량이 2GW 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풍력은 지난해 신규 보급량이 0.2GW 수준으로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다.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건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현 정부에서는 이를 후퇴하는 정책을 계속 펼치고 있다 보니 다른 나라보다 뒤쳐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wonhee4544@ekn.kr중국의 태양광 발전소. 연합뉴스중국 발전설비 현황(2019~2023) (단위: GW) 자료= 중국 국가에너지청

[이슈&인사이트] AI와 함께 여는 새로운 저널리즘 시대

김한성 굿프롬프트 대표 2024년 우리는 인공지능(AI)의 여명기를 넘어 성숙기에 빠른 속도로 다가가고 있다. AI기술은 생산성과 비용이라는 이점을 극대화하면서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 재편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딜로이트는 생성 AI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에 통합돼 지식근로자들이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 미디어 분야도 AI에 의해 형성된 급류에 휩쓸리고 있다. AI는 뉴스의 제작, 배포, 소비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이에 여러 미디어 기업들은 콘텐츠 큐레이션, 데이터 관리, 운영 효율화를 위해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24년의 저널리즘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광경이다. 이미 진행되는 도전으로 AI 시대에 더욱 빠르게 변화할 것들을 들여다 보자. 먼저 전통적인 광고에서 구독, 멤버십과 같은 직접적인 수익원으로의 전환이다. 로이터연구소와 옥스퍼드대학교의 2023년 디지털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구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디지털 리더의 73%가 디지털 구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의 뉴스 검색 감소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플랫폼의 인기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뉴스 콘텐츠는 갈 길을 잃고 있다. 다음은 AI활용이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저널리즘의 새로운 변화다. 미디어기업들은 뉴스의 백엔드 작업, 즉 데이터 분석 및 초기 보도 작업 자동화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인간 저널리스트와 콘텐츠 제작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인적 자원을 보다 심층적인 연구와 스토리텔링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세계 최초의 AI 기반 24시간 TV 뉴스 방송국, NewsGPT의 설립처럼 저널리즘 분야에서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NewsGPT의 혁신은 AI가 뉴스 제작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창의성과 저널리즘 기술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AI와 인간 기자가 공존하는 뉴스룸에서는 AI의 효율성과 인간의 통찰력 및 비판적 사고를 어떻게 조화롭게 결합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했다. AI 저널리즘에서 언어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AI 도구는 영어 콘텐츠에 맞춰 개발됐지만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비영어권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글 콘텐츠를 영어권과 비영어권을 구분하지 않고 미디어 소비자 계층을 넓혀 가는 일이 훨씬 수월해지고 있다. 한편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성의 발달은 정보의 진실성을 판별하는 데 새로운 도전을 제시한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은 저명인사의 이미지나 목소리를 실제처럼 재현할 수 있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저널리즘에서 AI의 윤리적 사용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예를들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가 이끄는 ‘저널리즘의 AI에 관한 파리 헌장’은 저널리즘에서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지침이 있다. 디지털에 익숙한 오늘날의 미디어 소비자들은 매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원한다. AI는 이런 요구에 부응해 맞춤형 뉴스 피드와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개인화가 심화됨에 따라 동일한 견해만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에코챔버(echo chamber)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디어 기업이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 개인화와 다양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널리즘의 미래는 인간과 AI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는 것이다. AI는 기본적인 보도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저널리스트가 심층 분석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런 협업은 저널리즘의 신뢰성과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AI가 뉴스 제작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미디어 소비자들이 AI가 뉴스 콘텐츠를 어떻게 생성하는지 이해하고,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미디어 회사들은 이런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정보에 밝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결국 AI의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은 미디어 기업이 AI 활용 및 미디어 소비자에 대해 책임감 있게 접근함으로써 얻어진다. 미디어 기업은 AI를 활용하는 동시에 저널리즘의 근본 가치를 유지하는 균형을 바탕으로 정보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계속 유지한다면 AI 시대에도 생존하고 번창할 수 있을 것이다.김한성 굿프롬프트 대표 김한성 굿프롬프트 대표

한전KDN, 공정위 협약이행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최근 발표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선정한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준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자율적으로 체결·이행하면 공정위·조정원이 그 이행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전KDN은 공정위 협약제도 도입의 자발적 제안과 공공부문 최초로 하도급 분야 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함으로써 공공부문으로의 협약제도 확산 기여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공정위·조정원은 자발적인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협약이행 실적을 서면 검토와 현장실사, 협력사 만족도 조사 등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과 함께 향후 1년간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면제,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정수옥 한전KDN 기획관리본부장은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정착과 중소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상생 실천 등 공공부문으로의 협약제도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jjs@ekn.kr한전KDN 나주 본사 전경(1920,1080) (1) 한전KDN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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