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안마의자 소형이 대세…1인가구·가성비에 ‘안성맞춤’

대형·고가 안마의자 성장세 정체에 소형·가성비로 돌파 바디프랜드 전문업체 이어 코웨이·쿠쿠 렌털업체 가세 프리미엄 600만원 부담, 200만원대·좁은 실내에 충족 안마의자가 부모님 효도선물이나 가정용 헬스기기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거실 공간을 크게 차지하는 제품 크기 때문에 서민들이 구매를 포기하거나 장기 할부 또는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안마의자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 들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가 앞다퉈 출시돼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고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형에다 가격을 낮춘 '가성비' 안마의자가 인기를 얻자 올 들어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렌털기업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최근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약 15% 줄인 세로 길이 기준 145㎝의 '리네이처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원도 기존 모델 대비 크기와 무게를 각 5%, 30% 줄인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 제품을 선보였다. 웰스 안마의자는 기존 고급형 대비 무게도 100㎏ 줄인 60㎏로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몸을 눕혀 마사지를 받을 때를 대비해 안마의자 뒷면과 벽면 사이 공간도를 5㎝로 최소화했다. 안마의자 렌털 기업들이 올해 신제품으로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한 이유는 안마의자 기업 전통 강자인 바디프랜드와 신흥 강자 코웨이가 지난해 소형 안마의자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효과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기존 제품 대비 크기 12%, 무게 36%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 제품 '팔콘'을 출시해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안마의자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7200대 이상 판매를 올린 것은 '팔콘'이 최초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47% 작은 크기로 출시된 코웨이의 안마의자 '마인'도 출시와 함께 초기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안마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클라이너 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은 코웨이의 '페블체어'도 작은 크기와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디프랜드와 코웨이가 거둔 매출 효과는 국내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단가가 높은 안마의자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은 약 10%로 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것과 달리 실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조원을 돌파한 뒤 시장 규모 확대가 약 3년간 정체된 상황이다. 또한,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국민 중 99㎡(30평) 이하 아파트 거주자 비중이 88%로, 안마의자 사용자의 82%가 30평 이상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는 것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꼽히는 이유이다. 프리미엄 안마의자는 600만원대 이상으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소형 안마의자는 제품에 따라 2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집안 인테리어와 비교적 쉽게 어우러진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안마의자가 풀사이즈 안마의자보다 공간 차지가 적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부 제품은 다리와 팔마시지를 제공하지 않는 등 프리미엄 제품 대비 성능이 낮다는 점이 있다"고 짚었다. 더욱이 소형 안마의자는 단가가 낮아 기업 매출 상승에 있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매출 확대를 위해 고성능을 내세운 소형 프리미엄 제품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세계까사, 신상 가구 구매 시 최대 20만원 상품권 증정

오는 29일까지 홈오피스·학생가구·소파 할인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 후기 이벤트 함께 진행 신세계까사가 인기 홈오피스 가구와 소파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까사미아 신제품 특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학생가구 시리즈 '뉴아빌', '노엘(NOEL)', '노아(NOA)'의 책상 · 침대 프레임 · 데스크 옵션 등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별 최대 12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하벨(HAVEL)' 시리즈, '뉴리브로(NEW LIBRO)', '라파엘(RAPHAEL)' 선반 · 데스크, '미키야 고바야시(MK)' 장식장 등 까사미아 인기 홈오피스 가구를 묶음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신상품 가죽 소파 구매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누적판매 22만 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프리미엄 가죽 버전 '캄포 레더'를 400만원 이상 구매하면 2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실용적인 리클라이닝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은 '루고(LUGO)', '아스티(ASTI)' 소파를 3인용으로 구매할 경우 7만원, 4인용 구매 시 10만원의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단, 소파 관련 혜택은 오는 12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할인 행사와 함께 온 ·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후기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구를 구매하고 영업사원에게 설치 후 이미지를 전달한 고객은 신세계까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굳포인트'를 최대 3만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최우수 및 우수 리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각각 10만 원, 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 선물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BNK·JB금융지주, 실적 ‘진땀’…주주환원으로 주주 달래기

BNK 순익 18.6%↓, JB 순익 2.5%↓ 충당금, 상생금융 발목…BNK는 비은행도 부진 BNK 배당성향 높이고 자사주 130억 매입·소각 JB 실적 하락에도 주당배당금 높여 자사주 200억 소각에 분기배당도 실시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 확대와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의 경우 비은행 부문도 부진한 성적을 내며 전년 대비 순이익이 하락했다. BNK금융과 JB금융은 실적 부진 속에서도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밝히면서 주주친화정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줄었다. JB금융의 순이익은 586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두 금융지주 모두 대손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 비용 발생 등에 따라 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BNK금융에서 은행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6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줄었다. 부산은행 순이익(3791억원)은 16.8% 감소한 반면 경남은행 순이익(2476억원)은 1.9% 증가했다. JB금융에서 은행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4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전북은행은 순이익은 2045억원으로 0.3%, 광주은행 순이익은 2407억원으로 6.8% 각각 줄었다. BNK금융의 경우 비은행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도 두드러졌다. BNK금융 비은행 부문의 지난해 순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줄었다. BNK캐피탈(34.6%↓)과 BNK투자증권(78.4%↓)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BNK금융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충당금 확대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BNK금융의 충당금전입액은 9526억원으로 전년(5511억원) 대비 72.9%나 늘었다. JB금융의 충당금전입액은 1309억원으로, 전년(1012억원) 대비 29.3% 증가했다. 두 금융지주는 순이익 하락 속에서도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밝히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BNK금융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 625원에서 510원으로 줄였는데,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포인트(p) 오른 26%로 높아졌다. 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밝혔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해 지방금융지주사 최초로 230억원 규모인 자사주 전량(384만6808주)을 소각했다. 권재중 BNK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다"며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고,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BNK금융의 최우선적 경영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1주당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120원의 중간배당을 고려하면 855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전년 835원보다도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중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의 경우 작년 수준 정도는 최소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사주 매입 가능 금액은 30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또 분기배당에 대해 “작년 중간배당 수준에서 하려고 한다“며 “1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1회에 200억원 내외로 600억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DGB금융지주는 지방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오르며 선방한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GB금융의 지난해 예상 순이익은 4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3%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6045억원…전년비 37.4%↓

매출 2.7% 하락·당기순손실 1285억원…기초소재부문 시황 악화 영향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3조2887억원·영업이익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영업이익은 37.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28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의 시황 악화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따릉이 무료’라며, 한시간 마다 로그인 하라고?”

수도권 갈라치는 '기후동행카드' 졸속사업 논란 서울시,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사업 진행 중 취지 좋으나 경기 출퇴근자 수요 모두 못 담아 수요조사 실패로 카드대란 등 불편 속출 월 6만2000원으로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졸속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취지는 좋으나 수도권 출퇴근자 모두를 담지 못하고 사용에 제한이 많아 '반쪽짜리'라는 불평을 사고 있다. ◇ “인천·경기 출퇴근 땐 못 써" 6일 시에 따르면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공용 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사업 중이다. 대중 교통을 싼 값에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 활성화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여 대기질 개선, 기후 변화 대응 등의 효과를 보겠다는 취지다. 시민들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다. 지난달 23일 판매 시작 이래 모바일카드는 12만4000장, 실물카드는 19만1000장 등 총 31만5000장이 팔렸다. 아울러 약 21만명이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 문제는 사용에 불편이 많아 '졸속 시행'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인천시나 경기도와의 협력없이 시만 단독으로 도입하는 바람에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범위와 지역 등이 '서울'로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이 카드는 서울시내 지하철(1~9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서울 면허 시내·마을·심야버스, 한강 리버버스, 따릉이(6만5000원 구매 시 가능) 등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서울 지역이라도 신분당선 등은 제외된다. 서울 시내를 운행하더라도 경기도, 인천시 소속 회사의 버스는 이용할 수가 없다. 현재는 경기도 김포와 군포시, 인천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적용영역을 과천, 안양 등으로 계속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약 125만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사용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인천이나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12세 이상)는 총 141만98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퇴근자를 장려한다는 차원에서 출시된 카드지만 '반쪽짜리' 카드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특히 고양시(16만3298명)를 비롯해 성남시(12만8860명), 부천시(10만5457명)는 인천시(16만4282명)와 맞먹는 10만명 이상의 출퇴근이 오가는데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경기 고양에서 서울 양재로 출퇴근하는 A씨는 “외근직이라 근무 중엔 기후동행카드가 도움이 되지만 출퇴근 때는 별도로 요금을 내야 하는 만큼 카드를 이중으로 써야 하는 단점이 있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과 경기도는 행정구역만 다른 것일 뿐 하나의 도시권으로 엮여있다"며 “하나의 도시권 단위에서 통용되는 교통카드가 있어야 하는 것이 맞고, 각 지자체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더 세밀하게 노선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해가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교통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연구 용역을 진행해 보완해 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 카드대란, 수요조사 실패 지적 이 밖에도 준비 부족 및 졸속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실물카드가 초기에 소진돼 '카드대란'을 불러일으켜 수요조사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대표적 사례다. 이에 민간 중고거래 앱(당근마켓)에서 실물카드 3000원짜리를 1만원에 웃돈 줘서 파는 왜곡된 시장 형성까지 조장했다. 또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 등 다른 운영체계를 가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쓸 수가 없다. 심지어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기존 삼성페이와의 충돌로 'NFC'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해 수수료(500원)를 내고 환불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이는 시스템 오류가 아닌 휴대전화에 내장된 NFC 기능 비활성화와 다른 카드가 주 카드로 설정돼 발생한 일이지만 시가 사전 안내 등 꼼꼼한 준비를 하지 않아 이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릉이 무료 사용'도 기후동행카드의 주요 부가서비스로 홍보됐지만 번거로워 시민들의 불편이 나온다.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 수단에서 하차해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1시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돼 다시 로그인을 해야한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예상보다 초반 구매가 많아 추가제작에 들어간 상태이고, 7일부터 15만장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며 “매일 수량 체크 중이고 향후 판매추이를 지켜보고 물량을 지속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최재원·구본상 등 경제인 특별사면···“적극 환영”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 등이 설 명절 대통령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총 980명에 대해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부 출범 후 네 번째 특사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이 포함됐다. 경제인 중에는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돼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 등 5명이 복권됐다.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모두 현재 기업 경영 활동에 어려움은 없는 상태다. 다만 이번 복권으로 해외 비즈니스 활동 등에서 일부 제약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모든 등기이사직에 물러났다. 이후 2016년 7월 가석방된 뒤 취업제한을 적용받다 2021년 10월 말 취업제한이 풀려 약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형 집행 종료 이후 나라별 기준에 따라 배터리 관련 투자 유치나 해외 출장 등에 일부 제약을 주는 요인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번 복권으로 이 같은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정부 발표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설 명절을 앞두고 이루어진 대통령 특별사면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소기업인·소상공인들을 포함한 경제인들이 이번 사면·복권 조치에 포함됨으로써 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면·복권 해당 기업인들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고유한 역할에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준법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는 이번 사면·복권의 의미가 민생경제에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취지가 잘 구현되도록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00층짜리 용산국제업무지구, 이번엔 순풍 탈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과거 수차례 실패 경험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속 재원 조달 등 과제 산적 서울시 “변수 줄이고 세부사항 변경...차질 없이 진행될 것" 전문가 “사업 지속성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 서울시가 지난 5일 시내 한복판 용산에 100층 짜리 초고층 빌딩과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용산역 인근을 국제업무, 주거, 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을 착공, 빠르면 2030년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과거에도 번번이 실패한 적이 있고 국내 부동산 시장의 상황도 만만치 않아 넘어야 할 고비가 산적해 있다. ◇ 실패 전철 되풀이 하나? 6일 시에 따르면, 2001년 7월 처음 등장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은 용산 정비창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2006년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해 사업자 공모를 거쳐 민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및 자금 조달 실패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최종적으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문제는 현재도 과거와 비슷한 과제가 산적해 있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선 재원 조달이 문제다. 과거 31조원 수준이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비는 그새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약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부동산 시장은 현재 국내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공사비 포함 각종 금액 상승, 부동산시장 불경기 등의 악재가 겹겹이 쌓여 있다. 공공기관 몫의 초기 투자비는 어떻게든 조달한다고 해도 35조원대의 민간 투자 몫은 금리 인하·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 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 한 조달이 어렵다. 일단 시는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민간 주도 방식에서 공공이 100%(코레일 70%·SH공사 30%) 지분을 가지고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바꿨다. 또 과거 사업 추진단계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서부이촌동을 사업에서 제외했다. 용도지역에서도 중심상업지구 비율이 당초 10.6%에서 23.8%로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평균 용적률은 745%에서 900%로 높였다. 주거 비율 또한 연면적의 19%에서 30% 이하로 상향했다. 가장 중요한 초기 공사, 즉 1단계 기반시설 공사비 중 대부분인 3조원을 부담할 계획인 SH공사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기반시설 자금을 위해 공사채를 발행해서 조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정부의 주도하에 사업 속도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상 문제, 자금난 등의 변수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2년 7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시작하고 보고 27회(보고 7회·워크숍 등 11회·총괄건축가 9회), 자문 28회(도시개발 전문가 MP(마스터플래너)단 14회·전문가14회), 기관협의 75회(시 사업자 49회·정부 8회·관계기관 18회) 등 총 130회의 회의를 거쳤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개발 계획을 짠 만큼 예상되는 난관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14만6000명의 고용 창출, 연간 32조6000억원의 생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크게 안 달라, 발상 전환해야"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성공하려면 좀더 신중하고도 혁신적인 발상 전환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명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용산은 서울의 중심지 중에서도 중심지이기 때문에 위치, 규모, 영향 관점에서 봤을 때 국가에 큰 파급이 있을 중차대한 사업"이라면서도 “반면 이번 사업의 짜여진 구도 자체는 지난번 사업과 크게 다른 점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 교수는 이어 “지금과 같이 사업이 진행된다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기 쉬운 상황으로 보여진다"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방법이 아닌 인식 및 접근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尹대통령 KBS 대담, 내일 밤 방송…김건희 여사 논란 언급할 듯

KBS1 TV,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 100분 편성 윤 대통령, 집무실 공개…녹화 당시 별도 자료를 지참하지 않고 생각 밝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이 7일 오후 10시 KBS1TV에서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송된다. KBS는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100분 편성을 했다고 6일 공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을 녹화한 바 있다. 진행은 박장범 KBS 앵커가 맡았다. 이번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해당 논란에 대해 재미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해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면충돌 사태를 부른 공천 논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녹화 당시 별도 자료를 지참하지 않은 채 그간의 생각을 다듬어 답변했다. 녹화장에는 프롬프터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 설명이다. 대통령실 참모진도 녹화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담은 통상적인 대담과는 달리,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을 소개한다는 콘셉트 아래 청사 내부를 소개하는 미니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역대 대통령 초상화 전시실 등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공개됐던 집무실 내부가 공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실의 기능을 일반 국민에게 보다 정확히 알리고, 국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영탁, 시즌그리팅 비하인드 컷 ‘블랙탁’ 반전 분위기

가수 영탁이 180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2024 시즌그리팅'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총 6장의 사진에서 영탁은 가죽 트렌치 코트를 입고 뉴욕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공식 유튜브 '탁스튜디오'에 공개된 시즌그리팅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 담겨 있지만 시즌그리팅 구성에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쉬워했던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SK하이닉스, 설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2400억원 조기 지급

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중견 협력사 대상으로 약 24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500여 개 협력사와 소속 구성원들이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상생 협력 차원에서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린 바 있다. 중소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FE구매)은 “SK하이닉스는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