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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동남아 할랄시장 공략 빨라진다

인구 증가세에 시장 규모 확대 '청신호' 할랄 인증 품목 넓혀 현지 제품 입점 속도 현지 생산인력 확충 및 생산공장 설립도 국내 식음료·외식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슬람 할랄(halal)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통상 할랄 식품은 재료부터 제조 과정까지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허용된 가공 제품만 취급해 공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식품분야 할랄 인증 표기를 의무화하는 등 갈수록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핸디캡에도 K-푸드 불모지로 여겨졌던 할랄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무슬림(이슬람 교도) 인구 증가세와 함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빅 마켓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8년 2조2000억 달러였던 할랄 시장 규모는 올해 3조2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19억명(24.7%)이었던 무슬림 인구도 오는 2030년 22억명(2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식음료·외식업체들도 할랄 시장 선점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팔도는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음료 5종의 현지 수출에 나섰다. 현지 중대형 마트·기업형 슈퍼마켓 위주로 선수출 제품인 밥알 없는 비락식혜(175㎖)와 비락식혜(238㎖) 2종을 선보이고, 수출 안정화 이후 판매 채널 확대와 함께 비락수정과·비락식혜·쿠퍼스 헛개차 등 나머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팔도가 할랄 인증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마친 어린이음료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가 대표 사례로, 제품 입점 문턱이 높은 현지에서 영업을 병행해 주요 채널에 제품을 들이는 성과도 거뒀다. 팔도 관계자는 “비락식혜 등 할랄 수출용 음료류와 국내에서 판매하는 기존 제품은 성분 차이가 없다"면서 “음료류 외에도 면 브랜드 등 푸드류까지 할랄 인증 품목을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간편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새 단장해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7년 만에 영문자와 한글이 함께 표기되는 방식으로 새 BI(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을 선보이고, 일본·유럽·미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제품 패키지에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공장 인력을 확충하고, 유통채널을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생산 역량을 확보해 중동 지역까지 포괄하는 할랄 시장 전진기지로 키운다는 복안으로, 생산 거점에서 만든 제품을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C2C(Country to Country) 전략을 적용할 방침이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연내 완공 목표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 할랄푸드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할랄 인증 공장인 만큼 이슬람 금기 식품인 돼지고기 사용 없이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개 품목을 생산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 역할도 맡는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으로, 공장 준공 후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기존 진출국은 물론 중동지역 할랄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SPC 관계자는 “까다로운 재료 선별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 등 기존 진출 지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이 예상 매출치의 2배를 웃도는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소프트베리, 초보 전기차 운전자 위한 필수 EV 상식 발표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초보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필수 EV 상식을 7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전기차 충전을 위한 충전 카드 준비가 필요하다. 일반 신용카드로도 전기차 충전기에서 결제할 수 있지만, 환경부의 공공충전인프라 멤버십 카드나 충전사업자의 회원 카드 등을 발급하면 회원가, 로밍가로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보 앱 EV Infra의 충전 간편 결제 시스템 EV Pay에서는 현재 31개 충전기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한 로밍가 간편 결제 혜택과 함께 카드사 제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카드가 준비됐다면, 충전소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전기차 충전소 검색은 EV Infra와 같은 전기차 충전 정보 앱에서 가능하다. 충전 속도에 따른 ▲급속/완속, 충전기 설치 공간에 따른 ▲실내/실외/캐노피, 외부인 충전 가능 여부에 따른 ▲개방/비개방, ▲충전 요금 등 여러 조건을 확인해 현재 내 주변에 있는 충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충전 속도는 충전 시간과 직결되기 떄문에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다. 완속 충전은 약 3kw~11kW의 속도로 완충을 위해 약 8시간이 소요되고, 급속은 약 50kW이상의 속도로 약 15분에서 1시간 내외 시간이 소요된다. 충전소에 도착하면 내 차에 맞는 커넥터 타입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충전 커넥터 타입은 DC콤보형이지만 차량 모델의 출시 시기, 국가에 따라 커넥터 타입이 다르므로 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전기차 충전 시 올바른 충전 매너도 갖춰야 한다. 충전이 끝나면 다른 차량을 위해 자리를 빠르게 비워줘야 한다. 전기차 충전 방해 금지법에 따라 전기차 충전 구역에선 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내로 주차 후 이동해야 한다. 또한, 급속 충전 시 80%만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과 열화 예방에 좋다. 충전 중인 다른 차의 커넥터를 함부로 뽑아서도 안된다. 전기차 충전 구역에 물건을 쌓아 두는 것은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전기차 충전 방해 금지법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라 운행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모터 예열 없이 바로 시동, 제동이 걸리므로 패드를 천천히 밟고 주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엔진이 없기 때문에 차량 운행 시 소음이 적어 주변에 보행자가 있다면 안전에 신경 써야한다. 또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만큼 여름철 또는 겨울철 에어컨이나 히터 가동 시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전기차 전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1시간 초과 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운행 제한 제외, 혼잡통행료 감면 등이다.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는 “전기차가 처음이라면 주행 및 충전 방식, 충전 매너 등 사전에 여러 정보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안전 운전할 수 있다"며, “전기차 필수 정보를 참고하시어 효율적인 전기차 운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남‧센텀시티점 효과’ 신세계百, 지난해 역대급 매출

주력점포 매출 성장‧본업경쟁력 강화 호실적으로 이어져 영업익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 면세점·신세계까사 등 주요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어난 2조 5570억원(+2.8%)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분기기준으로 살펴봐도 매출액은 신장세다. 4분기 신세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한 703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 · 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며 해당기간 영업이익(광주 · 대구 · 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단순 합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47억원(-3.5%)을 기록했다. 이번 신세계의 실적은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속된 고물가 ·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공간 혁신과차별화된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과 더불어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이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35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개별 자유 여행객(FIT) 비중이 커지며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빠르게 크고 있는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성공적인 안착과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액 649억(+9.6%)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4분기(-178억) 대비 큰 폭으로 개선(-10억)하며 연내 흑자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925억원(-8.8%), 영업이익은 140억원(-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동시에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 선제적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거래액(GMV)이 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으며, 연간 객단가는 62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액 823억원(-7.6%), 영업이익 240억원(+27.0%)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KB국민카드 지난해 순이익 3511억원…전년比 7.3%↓

KB국민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3511억원을 기록했다. 7일 KB금융그룹 실적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427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03%로 전년말 대비 0.11%p 늘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6%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0%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커버리지비율(NPL Coverage Ratio)은 전년 대비 11.9%p 늘어난 347.5%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성에너지, 설맞이 전통시장 도시가스 안전 캠페인 전개

공공기관 합동 36개 점포 가스시설 안전점검 강화 대성에너지는 7일 대구 북구 칠곡 정기시장에서 가스사용시설 대상 '설맞이 가스안전 점검 및 도시가스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대구광역시 북구청,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임직원 15명이 함께 참가해 정기시장 점포 36개소 안전점검 및 시장상인, 시민들에게 가스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수칙에 관한 홍보물을 배포 등을 펼쳤다. 특히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도시가스 노출배관 관리 상태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 작동 상태 △배관부식 및 가스누출 여부 △가스기기 사용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형태 대성에너지 CS본부장은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시민들의 유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전통시장 내 가스시설 사전점검과 함께 대구시민들께 도시가스 안전의 중요성을 알려드리는 캠페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공공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현장중심 안전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성에너지는 도시가스 안전문화 캠페인 및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등 안전문화 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안전실천으로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KB손해보험, 지난해 순이익 7529억원…전년比 35.1% 상승

KB손해보험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상승한 7529억원을 기록했다. 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는 실손보험 계리적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 및 연말 최적가정 전입에 따른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손해율은 82.2%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다.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0.6%p 상승했음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0.9%p 떨어진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2조7524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약 8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 늘었다. KB손해보험 전체 순익 증가 배경으로 “장기인보험 상품 경쟁력 증대, 점유율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수익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충당금·상생금융 발목’ DGB금융, 작년 순익 3878억…3.4%↓

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에 따라 순이익이 줄었다. DGB금융지주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38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4% 줄어든(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 규모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비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등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은 “비록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으나, 향후 이익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부분과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비용 인식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DGB금융 순이익이 전년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2% 줄어든 3639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민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 중 DGB생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했다.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DGB금융은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은행 계열사의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충당금 인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채권 관련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점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DGB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고객과 주주와의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1주당 배당금 650원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해 최초 실시한 자사주 매입 200억원을 포함하면 총주주환원율은 28.8% 수준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K케미칼,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익 164억원…전년비 35.6%↓

일부 주력 제품 판매량 증가·판관비 가중…“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할 것" SK케미칼은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229억원·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6% 하락했다. 일부 주력 제품 판매량이 늘어났으나, 판관비를 비롯한 비용이 불어난 탓이다.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16억원·6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확대와 운영 최적화·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셀트리온, 노르웨이 국가입찰 수주…북유럽 진출 확대

램시마SC·유플라이마 각각 낙찰 성공…향후 2년간 물량 공급 복지국가 북유럽, 환자 접근성 높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 올 상반기 덴마크 등서 램시마SC 출시…북유럽 진출 박차 셀트리온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국가입찰에서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각각 낙찰돼 노르웨이 시장에 출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노르웨이에 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높은 수준의 의료복지를 제공하는 북유럽 대표 복지국가로, 국영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체계가 운영되고 국가입찰 방식으로 바이오의약품 대부분이 공급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약가 규제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정부의 재정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처방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램시마SC는 세계 인플릭시맙 제품 중 유일한 피하주사제형 제품으로, 환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서 램시마SC가 출시된 다른 유럽 주요국에서처럼 기존 오리지널 제품 및 정맥주사제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출시된 유플라이마도 저농도 제품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0% 이상의 노르웨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모두 현지법인이 직접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법인은 두 제품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인접 국가로 마케팅을 확대해 북유럽 전역에서 셀트리온 의약품의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 덴마크 등 인접 북유럽 국가들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북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의약품이 우수한 제품 효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법인장은 “올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 처방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검찰 “이재용 무죄, 납득하기 어려워”…항소 뜻 밝혀

검찰 “변호인 측 일방 주장 채택한 것 아닌가…면밀히 검토할 것" 검찰이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1심 판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사실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7일 이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전부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에 대해 “검찰 주장을 전면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변호인 측 일방 주장을 채택한 것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의) 승계작업에 관련된 대법원판결이 확정돼 있다"며 “그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판단이 다른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 2019년 8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사이의 합병 등은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현안"이라며 “최소 비용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대한 이재용의 지배권 강화라는 뚜렷한 목적을 갖고 삼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됐다"고 판단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이 회장의 1심 재판부는 지난 5일 “대법원은 이재용의 지배권 강화가 위법·부당하다거나, 합병 과정에서 불법적 방법을 사용했거나 삼성물산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을 위한 승계작업이 있었다고 해서 그 과정 자체가 법에 어긋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재판부가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을 문제 삼아 일부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유지 과정에서 충분히 법정 공방이 이뤄졌고, 증거절차가 관련성 있고 위법하지 않다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배척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 판단과 저희 주장이 어느 점에서 차이가 나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 사건의 항소 기한은 오는 13일까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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