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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총선 극심한 혼란 속으로 몰아”…野 “공정과 상식 사라져”

여야는 설날인 10일 '민생 최우선'을 강조하면서도 총선 정국을 의식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선거제를 고수하면서 총선 혼란을 야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을 불과 65일 남겨놓고 '위성정당 금지'를 외쳤던 호기로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며 “당 대표 한 사람에 의해 거대 야당의 선거제가 결정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돌고 돌아 결국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였다"며 “만장일치로 이를 채택한 민주당은 총선을 극심한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그날까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내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강조하며 정부·여당 책임론을 앞세웠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즐겁고 따뜻한 설 명절이어야 하지만 민생에 불어 닥친 한파가 국민의 품을 파고들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말뿐인 민생으로 국민들은 설 차례상 차리기 두렵다고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여기에 박절하게 하지 못해 어쩔 수 없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변명 대담까지 더해져 명품 가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심에 더욱 불을 지폈다"고 날을 세웠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이념 전쟁으로 통합과 화합의 정신은 실종됐고, 국민께 약속한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 또한 사라진 상실의 시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민생 현장을 챙기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당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지켜내겠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신간도서 출간] 타지크Ι: 타지크의 고대에서 중세시대까지 역사

중앙아시아인의 관점에서 기록한 중앙아시아의 역사서가 번역, 출간됐다. 꿈그림 출판사에서 나온 타지크Ι은 중앙아시아의 역사학자인 B.G. 가푸로브(Gafurov) 박사가 저술한 역사서다. 고대로부터 중세까지의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중앙아시아인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다섯 단원으로 구성된 타지크는 고대로부터 중세까지를 다루고 있는 제1권과 중세 이후부터 현대까지를 다루는 제2권으로 구분된다. 우선 제1권인 타지크Ι이 이번에 번역돼 출판됐다. 우리나라에 중앙아시아인의 관점에서 기록된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소개한다는 의미가 클 것이다. 이 책은 부자(父子)가 공동으로 번역했다. 아들인 유예닮씨는 우즈베키스탄의 도시인 사마르칸트에서 유학했다. 유학 기간 동안 학업을 위해 이 책을 번역했고 그의 부친 유인영씨가 변역본의 가치를 느끼고 출판을 결심하게 됐다. 이후 역사학자인 윤명철 동국대학교 교수에게 보내 검수를 받고 난 후 15년 만에 출판하게 됐다. 부친인 유인영씨는 사마르칸트-한국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머나먼 미지의 세계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탄, -탄으로 끝나는 중앙아시아와 그 민족들이다. 저자는 우리 민족과도 깊은 친연성을 가진 중앙아시아와 그 민족들에 대해서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제목 : 타지크Ι 저자 : B.G. 가푸로브(Gafurov) 역자 : 유예닮, 유인영 부자 발행처 : 꿈그림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저축은행, 명절 특수 노린 ‘금융범죄 예방’ 총력전

정부가 설연휴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24시간 민관합동 대응태세를 구축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금융사기범죄 예방에 주력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도 명절 기간을 노린 금융 범죄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운용해 비대면 거래의 보안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불법 설치된 앱도 원천 차단해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거래를 돕는다. 만일 불법 설치된 앱이 있다면 실행 중단과 함께 고객에게 즉시 이의 사실을 안내해 삭제를 안내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메신저 보이스 피싱'의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를 제작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공지하고 있다. 또한 선제적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전담인력인 준법감시 현장 담당자가 영업점에 직접 상주해 금융사기 예방 업무를 수행 중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부터 금융사기 신속 대응을 위해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예방 및 관련 피해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융사고 발생 시 본인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통해 자산을 보호하기도 했다. 본인일관지급정지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를 조회,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오픈뱅킹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금융사고 발생시 금융계좌의 돈이 한꺼번에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한다. SBI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심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이체서비스는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동일한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혁신 서비스다. 이상금융거래차단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전사업무에 도입하고 야간 시간대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기도 했다. 만약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스피 이긴 증권주, ‘저PBR’ 수혜 계속될까

최근 주요 증권주에 수급이 몰리며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증권업종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도 추후 증권사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대체투자 관련 리스크가 줄면서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증권주를 모아놓은 KRX 증권 지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18.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6.3%)의 약 3배 수준이다. 증권주에 대한 거래대금 역시 활발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업종 거래대금은 이달 1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246% 증가했다. 이같은 강세는 최근 새로운 테마로 주목되는 '저PBR' 관련주 중 하나로 증권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상생금융 관련 금융정책 방안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제시하면서 금융주로 수급이 몰렸는데, 이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증권주로도 주목받은 것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의 12개월 선행 PBR은 0.4~0.6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오랜 기간 증권주들이 저평가를 받아온 것은 성장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 2016년 초대형 IB 도입 이후 증권사의 확대된 자본들은 주로 부동산금융, 대체투자에 쓰였는데, 이로 인해 실적이 매크로 환경에 크게 좌우됐다. 이 때문에 이익 변동성이 커져 주주환원을 위한 연가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아 증권주는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그랬던 증권사들도 작년부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가하락 방어를 목적으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제시했고, 실제로 자사주 매입 발표가 있을 때마다 주가 상승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배당절차 개선방안이 도입되자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곧장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기도 했다. 올해 대부분의 증권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 5개사(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의 올 연간 지배순이익을 전년 대비 56%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시기가 미뤄지긴 했지만 글로벌 통화 긴축정책이 연내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 및 처분손익 확대가 기대되서다. 작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 부실채권 상각으로 대다수 증권사 실적이 부진해, 그에 따른 기저효과도 점쳐진다. 충당금 이슈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이미 상당한 규모를 적립해 올해는 손실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완만한 금리 하락이 이뤄질 경우 부동산 대체투자 관련 손실 축소도 함께 예상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의 향후 실적은 PF로 인한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2월 내 발표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에 따라 증권주의 리레이팅을 기대,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우리은행 ‘위비프렌즈’, 카톡 이모티콘 이벤트 2시간 만에 ‘완판’ 성공

6년 만에 컴백한 우리은행의 캐릭터 위비프렌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비프렌즈는 지난 2015년에 탄생한 금융권 최초 캐릭터로 '꿀벌'을 비롯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했다. 최근 세련된 모습으로 되돌아온 위비프렌즈는 캐릭터별 특징을 강화한 K-POP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위비프렌즈 컴백에 맞춰, 이를 홍보하는 이벤트 '위비프렌즈와 함께라면 꿀잼 가득'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커피 및 치킨 쿠폰 ▲위비프렌즈 피크닉세트 ▲1인 최대 10만 꿀머니(원), 총 1억 꿀머니(원) 등을 증정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본점 로비에 '위비프렌즈존'을 설치, 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컴백한 위비프렌즈 멤버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이 위비프렌즈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나눔 선착순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2시간 만에 7만5000개가 완판되며 '조기 종료'라는 뜨거운 반응도 얻었다. 이달 3일과 5일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이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 홈구장인 충남 아산 이순신 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보러 온 농구 팬들에게 위비프렌즈 굿즈를 나눠주며 캐릭터를 소개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달 8일 설날을 앞두고 사내 어린이집을 깜짝 방문, 어린이들에게 명절 인사와 함께 위비프렌즈 굿즈, 세뱃돈을 선물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캐릭터가 새겨진 통장, 카드 등 실물을 보급하고,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이 주관하는 기업PR 행사에 위비프렌즈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예정이다. 나아가 위비프렌즈를 활용한 광고와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위비프렌즈는 우리은행의 도전과 혁신의 상징"이라며 “위비프렌즈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위비프렌즈를 금융권 캐릭터 차트 1위로 등극 시키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무디스, 이스라엘 신용등급 A2로 강등…폴란드·칠레와 같은 수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에 따른 정치·재정적 리스크를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한단계 내려가면서 폴란드, 칠레 등의 국가와 같은 수준이 됐다. A2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분류 21개 중 6번째로 높은 단계다. 무디스는 이날 이스라엘 신용등급의 조정 배경에 대해 “분쟁의 영향이 정치적 위험을 높이고 이스라엘 행정부와 입법기관, 재정 능력을 약화한다"며 “이스라엘의 부채 부담이 분쟁 전 예상보다 실질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가 평가하는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기는 처음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부채 전망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긴장고조 등을 이유로 '부정적' 수준으로 낮췄다. 작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쟁에 대규모 예비군을 동원하고 자금을 쓰는 상황이 국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 자금을 조달하려고 부채에 크게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023∼2025년 전쟁 비용을 690억 달러(약 91조9000억원)로 추정한다. 이달 말 이스라엘 의회의 최종 승인을 앞둔 2024년 정부의 수정 예산에서는 국내총생산(GDP)의 6.6% 적자가 예상된다. 작년 1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국제 투자자로부터 하마스와의 전쟁 자금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쟁 초기인 지난해 10월 중순 이스라엘 재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전쟁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건전한 재정 덕분에 신용등급 강등을 피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00년 이후 5차례 총선과 역대 대통령 지지율 함수관계는

역대 총선을 비롯한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야가 반복한 구호가 있다. 여당은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해왔고,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곤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정당 지지율 못지않게 중요한 변수로 대통령 지지율을 꼽곤 한다. 대체로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여당 선거에 도움이 되고, 낮을 경우 야당이 내세운 심판론에 민심이 호응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선거가 있는가 하면 탄핵 사태와 집권 여당의 대통령 차별화 전략, 여야의 공천 쇄신 또는 내홍, '막말' 돌발 변수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때도 있었다. ◇ 尹정부 출범 2년 지나 치르는 22대 총선…가장 근접한 사례는 16대 총선 2000년 이후 치러진 다섯 차례 총선 중 정부 출범 이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번 22대 총선에 가장 근접한 사례는 2000년 16대 총선이다. 22대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거의 2년이 되는 시점에 치러진다. 16대 총선은 김대중(DJ) 정부가 출범하고 2년 2개월 뒤에 실시됐다. 두 총선 모두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돌기에 앞서 정부 출범 2년 전후 시기의 전국 단위 선거로,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에도 들어맞는다. 갤럽의 역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16대 총선 직전인 2000년 1분기 DJ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49%(이하 역대 대통령 지지율은 갤럽 기준)였으나 선거 결과는 야당의 승리였다. 당시 DJ 정부는 선거 3일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까지 발표했으나 이회창 총재가 이끌던 한나라당은 133석으로 원내 1당이 됐다.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여기에 못 미친 115석이었다. ◇ 17대 총선 결정지은 盧 탄핵…18대 총선은 MB정부 출범 기대감 반영 정부 출범 초기에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과 2008년 18대 총선에선 여당이 과반 승리를 거뒀으나 대통령 지지율 양상은 달랐다. 17대 총선 시점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 1년 2개월 뒤였다. 선거를 앞둔 2004년 1분기 노 대통령 지지율은 25%에 불과했다. 2003년 9월 새천년민주당 분당 사태 등 여권의 난맥상과 노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설화 문제로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해 3월 국회에서 노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키면서 야당에 거센 민심의 역풍이 불었다. 당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적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4월 총선에서 152석의 과반 정당이 됐다. 탄핵 정국이 선거 결과를 좌우한 결정적 변수가 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새천년민주당에서 탈당한 친노(친노무현) 개혁파가 창당한 정당이다. 노 대통령은 분당 사태 당시 민주당을 탈당했고. 총선 한달 뒤이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한 직후인 2004년 5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18대 총선은 갓 출범한 이명박(MB)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선거였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불과 2개월 차에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이다. 2008년 1분기 이 대통령 지지율은 52%였다.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153석 과반을 차지했고, 야당인 통합민주당은 81석에 그치는 참패를 기록했다. ◇ 대통령 지지율 낮았던 MB정부 말기 19대 총선…박근혜의 여당, 과반 승리 역대 정부의 집권 중·후반기에 치러진 총선들도 대통령 지지율과 선거 결과는 양상이 달랐다. MB 정부 출범 4년 2개월 뒤에 실시된 2012년 19대 총선은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사례였다. 2012년 1분기 이 대통령 지지율은 25%였으나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시 미래 권력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앞세워 MB 정부와 차별화에 나섰다. 반면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유리한 고지에 선 듯 했으나 선거 기간 당시 '나꼼수' 패널로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된 김용민 씨의 노인폄하 발언 등 '막말' 논란이 돌발 악재가 됐다. 결과는 새누리당이 152석으로 과반 1당을 차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당시 통합진보당과의 선거 연대 이슈가 중도층 지지자에게 준 영향도 있겠지만, 그래도 '김용민 공천'이 결정적이었다고 봐야 한다"며 “선거 내내 그 이슈에 끌려다녔다"고 말했다. ◇ '보수 콘크리트' 朴정부 20대 총선…공천 '옥새 파동'에 여당 패배 2016년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 출범 3년 2개월 뒤에 실시됐다. 그해 1분기 박 대통령 지지율은 40%였다. 당시 선거는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기 6개월 전이었고, 박 대통령의 이른바 보수 콘크리트 지지층도 나름 견고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진박(진짜 친박근혜) 감별' 논란, '옥새 파동' 등 집권 여당의 공천 내홍 사태가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122석에 그쳤고, 123석을 얻은 민주당에 원내 1당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시 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를 지휘하며 새 인물을 영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지만, 새누리당은 공천 기간에 잡음이 끊이지 않아 여권 전체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으로 번졌다"고 회상했다. ◇ 文 지지율 고공행진에 21대 총선서 여당 180석 압승 2020년 21대 총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야당의 심판론을 무력화한 선거였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11개월 뒤에 치러졌고, 2020년 1분기 문 대통령 지지율은 코로나19 대응 호평 등에 힘입어 61%를 기록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의석을 더해 180석으로 압승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위성정당을 합쳐 103석 참패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2.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9%였다. 이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5.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7%였다. NBS 조사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KBS 신년 대담 방송에 앞서 실시됐다. 연합뉴스

과일값 얼마나 올랐나 보니…사과·귤 가격 1년새 두배

주요 과일값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과, 감귤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두 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각각 10㎏에 8만4660원, 15㎏에 7만8860원으로 1년 전보다 97.0%, 72.2% 올랐다. 사과와 배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소, 최대를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각각 89.5%, 51.2% 비싸다. 이는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30.3%, 26.8%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체 과일 수요가 증가하며 감귤, 단감, 포도(샤인머스캣) 가격도 모두 1년 전보다 비싸졌다. 감귤 도매가격은 5㎏에 3만4880원으로 1년 전보다 112.9% 올랐고 평년보다 143.4% 비싸다. 단감은 10㎏에 6만72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90.5%, 74.6% 올랐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300원으로 1년 전보다 34.7% 올랐으나 평년보다는 6.2% 내렸다. 과채 중에서는 딸기 도매가격이 2㎏에 4만700원으로 1년 전보다 60.9% 비싸고 평년보다 70.0% 올랐다. 대추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1㎏에 9천72원으로 1년 전보다 53.4% 올랐고 평년보다 62.6% 비싸다. 과일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유통사의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또 사과, 배 등의 과일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수입 과일에는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재명 “친명-비명 나누기는 죄악…구분 자체가 저들의 전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설을 하루 앞둔 9일 밤 페이스북에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며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친명이냐 친문(친문재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며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 없다"고 강조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 올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당내에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이 대표가 논란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저와 우리 진영에 주어진 소명의 무게를 되새긴다. 국민의 삶을 방기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 경제를 되살려 국민께 희망과 미래를 드려야만 한다"며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모아 총력을 다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시스템을 통해 능력,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며 “오직 단결하고 하나 된 힘으로 주어진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오직 주어진 소명에 집중하겠다. 총력 다해 단결하고 민생 위협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겠다"며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간도서 출간] 절세술사 - 부자로 가는 첫 세테크 안내서

“부자들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드디어 나도 '돈'을 번다는 생각에 얼마나 으쓱했던가. '나도 언젠가는 부자가 돼 젊은 파이어족이 되리라.'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그러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돈'을 번다는 기쁨과 성취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첫 연말정산을 하면서 누구나 '얼마나 환급받을 수 있을까?', '이건 왜 환급받지 못하는 거지?', '월급이 이렇게 적었나?', '내 세금은 어디에 얼마나 나가는 거지?' 하는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궁금증들, 특히 '세무사에게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되나요?' 하는 내용부터 '증권사 근무의 경험을 살린 투자방법'까지 알려 준다. '세금'과 관련된 고민은 처한 상황마다 해법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에서 새어나가는 부분을 바로 잡고 싶다.'라는 마음과 '세금을 합법적으로 아낄 수 있는 전략이 있다면 반드시 아끼고 싶다.'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 그리고 이 마음과 함께 모두의 가슴에 있을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부자들은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미리 대비하고 전략을 세우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무전문가로서 '부자'가 되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해 쉽고, 빠르게 그리고 합법적으로 '세테크'를 전달하고 안내하고자 한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도, 여전히 세금이 어려운 사람들도 쉽고 편하게 이 책으로 '세테크'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제목 : 절세술사 - 부자로 가는 첫 세테크 안내서 저자 : 김철종 발행처 : 시시담시시청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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