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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연매출 8조원 벽 넘었다…실적 개선세도 뚜렷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2%,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하면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줬다. 15일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8조1058억원, 연간 영업이익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4% 늘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 연매출은 전년대비 7% 늘어난 2조6262억원, 연간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증가한 56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1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늘었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그룹 전체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한다. 콘텐츠 부문은 뮤직 사업을 제외하고 실적이 둔화된 모습이지만,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의 전통적 사업영역인 포털비즈 사업을 제외하고 우상향했다. 특히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톡비즈 사업은 카카오톡 개편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이끌어 카카오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으로, 이중 광고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커머스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또 4분기에는 연말 소비시즌 및 이동 수요가 늘면서 페이와 모빌리티 사업 등이 호황을 맞았다. 이날 카카오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는 다음달 물러나는 홍은택 대표가 나서 회사의 쇄신 작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회사 위상에 맞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며 전방위적인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준법과신뢰위원회와 CA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브랜드·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전방위적 쇄신 작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와 큰 이견이 없다.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전격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커머스 등 카카오 핵심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픈채팅 구독모델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에도 나선다. 홍 대표는 “코GPT 2.0은 카카오톡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실험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민주당 “의대 증원만으로 안돼…지역의사제·공공의대 병행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방침과 관련,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 등의 방안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공·필수·지역의료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에서 “의사 정원, 숫자 문제는 우리에게 있어선 보건 의료 시스템의 공공성을 높이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의대 정원 숫자만 늘린다고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역 의대 신설, 공공 의대 설립, 지역의사제가 병행될 때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 작동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런 논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의사 정원 확대에만 매몰돼 있다 보니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며 “21대 국회에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근 의원은 “어디에 배치할지 규정하지 않은 채 의사 인력만 늘리면 불필요한 곳으로 흘러갈 뿐"이라며 “직접 공공의사를 양성해 필수 의료와 의료 취약지를 지원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F 단장을 맡은 김성주 의원은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하고 지역 필수 공공 의료가 붕괴 위기에 처한 건 그간 정부가 의료를 시장과 민간에 맡겨놓고 국가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던 것이 큰 원인"이라며 “시장의 실패에 대해서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가지 않으면 의대 정원 증원의 효과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희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얼마나 느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느는가'가 중요하다"며 “배출되는 의사가 인기과, 수도권에 쏠리지 않고 공공 필수 지역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옥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총연맹 정책국장은 “정부가 하자는 대로 하면 비인기 필수 의료지역 수가 인상만 초래한다"며 “이런 식의 확대안을 갖고는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美 1월 CPI에 의견 엇갈린 연준…“금리인하 신중히” vs “2% 경로에 있어”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과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반면 인플레이션이 조금 높게 나와도 괜찮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듯이 나와 연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연방기금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계속해서 좋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파월 의장의 신중한 접근법에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또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돌아가는 길이 불확실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이는 금리인하에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3.1% 상승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보다 높은 수치로, 이를 계기로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바 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과 달리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굴스비 총재는 같은날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금리 인하는 목표로 가는 경로에 있다는 자신감과 연결돼야 한다"며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조금 더 높게 나오더라도 연준의 목표치로 향하는 경로와 여전히 부합하다"고 말했다.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물가 지표가 기대치보다 다소 높게 나오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올해 통화 결정 투표권이 없는 굴스비 총재는 한 달 수치로 인플레이션 추세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CPI가 아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강조한 뒤 이들 두 지표는 “어느 정도 크게"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를 달성한 이후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는 “꽤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1월 CPI 수치가 “조금 높았다"면서 “사소한 변동에 집중해 장기적이고 더 큰 추세를 보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등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까지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임금이 계속해서 인상됨에 따라 미국 가계는 이 시기가 지나간 후 더욱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그런 상황이) 더욱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화자산운용 ‘K방산’ ETF, 상장 후 수익률 34%↑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유일 방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K방산Fn' 수익률이 작년 1월 5일 상장 이후 1년여가 지난 현재 34.45%(13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0.77%, 1년 18.2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자금 유입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599억원 수준이었던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한 달여 사이 9.89% 오른 659억원(13일 기준)까지 늘어났다. 편입하고 있는 종목들이 작년 좋은 실적을 내며 주가를 높인 것이 ETF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ARIRANG K방산Fn' ETF가 가장 높은 비중(21.04%)으로 편입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0% 상승한 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역시 6조5396억원에서 9조3660억원으로 늘어나며 43.2% 성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호주에 장갑차 '레드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수출처 다변화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20.29%)으로 담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의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4.8%, 37.0% 늘어난 2475억원·3조819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12대를 수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낸 바 있다. ETF의 'TOP4·5' 편입 종목인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의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도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LIG넥스원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한국형 패트리어트'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은 기존 업계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32억 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이밖에 루마니아, 이집트, UAE에 각각 K9자주포·FA-50·헬기를 수출하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올해 'K방산' 수출이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방산'을 꼽으며 “지정학적 위험을 헤지(Hedge)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5개 종목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유지 보수를 이유로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한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강석훈 산은 회장 “태영건설 신규 지원, 자금 미스매치 연결”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채권단의 태영건설 신규자금 지원과 관련 “운용상 중간에서 자금 미스매치를 연결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자금 미스매치가 될 때 중간에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일반 워크아웃 때도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산은과 5대 금융지주 등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4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하는 방안을 오는 23일 '태영건설 제2차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산은이 40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은행이 손실 부담 확약을 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금액은 블루원 등 계열사 매각이 이뤄지기 전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하도급 업체 공사 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강 회장은 태영건설의 계열사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와 관련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과 관련된 PF 사업장 60곳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60개 대주단이 PF를 계속할지, 중단할지, 자금을 추가 투입할지 등에 대해 모두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태영건설 실사와 관련해서는 “면밀하게 실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번 달 내로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실사 기간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유진투자증권, 16일까지 원금지급형 ELB 공모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6일 오후 4시까지 원금지급형 ELB 1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제500회 ELB'는 6개월(182일) 만기의 원금지급형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모집 규모는 총 100억원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50% 이상인 경우 세전 연 4.70%의 수익을, 50% 미만이면 세전 연 4.69%의 수익이 제공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100만원 단위 증액)이며, 가입금액이 모집 총액원을 넘어서면 청약금액에 비례하여 안분 배정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포드,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국내 출시

포드코리아는 머스탱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머스탱은 1964년 출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스포츠카다. 국내에서는 1996년 4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 모델이 각각 나왔다. 올-뉴 포드 머스탱은 전면부 낮아진 중심부와 보다 강조된 차량 폭이 특징이다.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었다. 컨버터블 모델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가 들어갔다. 11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운전석 쪽에 위치한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Unreal Engine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7세대 머스탱에 최초 적용된 리모트 레브는 머스탱의 배기음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해 키 포브(Key Fob)를 통해 자동차 엔진을 원격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리모트 레브 기능 작동시, 차량은 RPM을 3000에서 5000까지 회전시키며 배기음을 만들어낸다. 5.0L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kg·m의 힘을 발휘한다. 2.3L 에코부스트 역시 2.3L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해 배출가스는 줄이는 한편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여기에 첨단 터보차저 기술, 업그레이드된 쿨링, 밸브 트레인 등으로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kg·m를 달성했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여기에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운전자는 노말, 스포트, 슬리퍼리, 드래그, 트랙, 사용자 설정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 가능하다. 포드 올-뉴 포드 머스탱의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L GT 쿠페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머스탱은 시작부터 고유한 길을 택해 전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카"라며 “이번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역시 전통 계승과 혁신적 진화를 모두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만큼 한국 소비자분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년 연속 ‘더 트롯쇼’ MC 김희재 “2배 행복...2집 신곡 최초 공개 예정”

가수 김희재가 2년 연속 SBS FiL·SBS M '더 트롯쇼'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상투적일 수도 있지만 영광이다. 올해 다시 MC를 하게 돼서 2배로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더 트롯쇼' MC만의 역할에 대해서는 “'더 트롯쇼'는 트로트 계의 대 선배부터 후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차트쇼"라며 “저는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라 선·후배를 연결하는 중간 위치에 서 있기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초대하고 싶은 가수로 심수봉, 주현미, 장윤정 등을 꼽기도 했다. 또 김희재는 '더 트롯쇼'에서 선보이고 싶은 무대에 대해 “3월4일 정규 2집 '희로애락'이 발매되면 타이틀곡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음원 공개 후 첫 무대여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 같다. 작년만큼 멋진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정부 말 믿고 투자했는데, 이제는 냉대”…연료전지 ‘멘붕’

정부의 오락가락 에너지 정책에 막대한 투자를 한 연료전지 업계가 매우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2019년만해도 연료전지 시장을 2040년까지 17GW로 육성하겠다고 하더니 5년만에 이를 완전히 뒤집어 냉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정책의 리더십 부재에서 오는 문제라며 컨트롤타워가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15일 발전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2040년까지 연료전지 시장을 내수 10GW, 수출 7GW 등 총 17GW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 연료전지산업을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료전지 업계는 올해 첫 개설되는 연 6500GWh 규모의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연료전지가 적잖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로 입찰에 참여하는 가스발전과 석탄발전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입찰물량을 독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연료전지 업계의 기대는 크게 꺾이고 말았다. 산업부 관계자조차도 “요즘 상황에서는 가격경쟁력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청정수소발전에서 연료전지가 불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설되는 연 1300GWh 규모의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는 연료전지가 유리하다. 하지만 용량으로는 연 200MW밖에 안돼 두산퓨얼셀, 블룸SK퓨얼셀 등의 생산규모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문제는 정부의 정책을 믿고 투자한 민간 기업들만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다는 점이다. 2019년 1월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를 통해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2040년 수소경제로 인한 경제적 가치가 43조원에 이르고, 고용유발인원도 42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정부의 청사진에 기업들은 앞다퉈 투자했다. 두산퓨얼셀은 연 280MW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설비를 구축했고,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블룸에너지와 합작으로 설립한 블룸SK퓨얼셀을 통해 국내에 연 120MW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이밖에 국내 한 중견 연료전지업체는 10년간의 지속적인 R&D 투자 끝에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스택 개발에 성공했으며, 연료전지 등의 수소산업 부품을 제조하는 수소전문기업도 현재 66개가 생겨났다. 그러나 이제 와서 정부가 입장을 바꿔 연료전지시장을 당초 목표대로 육성할 의지가 없음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어 민간 기업들은 허탈함과 동시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정부 정책을 믿고 투자하지 뭘 믿고 투자하겠나. 5년전에 연료전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산업부가 이제 와서 찬밥 취급하는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꺼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관측된다. 가장 큰 것은 발전단가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고,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료전지의 연료는 수소인데 수소는 천연가스에서 탄소를 분리해 생산한다. 수소 1㎏을 생산하는데 이산화탄소 약 9㎏이 배출된다. 이 때문에 그냥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발전보다 단가가 비싸고 설치비용도 많이 든다. 연료전지는 높은 비용 때문에 장시간 운영을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연료전지 보급이 늘어나면 태양광과 풍력 등 간헐성 특성을 가진 재생에너지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간헐성 특성을 가진 재생에너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과출력을 막기 위해 당연히 연료전지도 컷테일 대상인데, 특히 연료전지는 발전단가가 높아서 첫 번째 대상이다. 그런데 연료전지에 부여한 과도한 인센티브로 오히려 발전단가가 거의 없는 태양광이 컷테일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료전지 업계는 연료전지가 전력 수요 인근에 설치하는 분산전원으로서 효용성이 높고, 외산에 의존하는 터빈시장 대비 국산화로 고용창출효과도 높은 만큼 이를 활용한 보급 확대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설치보조금과 인센티브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정부의 보급 의지에 달려 있다. 전 교수는 “에너지 정책의 리더십 부재에서 오는 문제다. 앞으로도 같은 문제가 원전 등에서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강력한 권한을 가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며, 한 번 정한 정책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기재차관 “설 이후 과일·채소값 강세 지속…물가안정 노력 강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설 이후에도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가격 불안 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주간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 설 물가 안정 정책을 추진한 결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으로 16개 성수품 평균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설 전 3주)보다 3.2%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 차관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상반기 중 매월 개최할 계획"이라며 “대파 3000톤, 수입과일 30만톤 할당관세 물량도 시장에 신속히 도입되도록 하고 배추·무는 8000톤을 추가 비축해 3~4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물가 대책 외에 지난달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주요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20만원의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오는 21일 신청·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초부터 지원할 예정"이라며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연 매출 8000만원→1억400만원)을 위한 시행령 개정 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D 세액공제 확대,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지원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모성보호제도 확대 법안 등은 등은 하루속히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부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소관 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비·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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