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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고금리발 제조업 한파 지속…선별적 모니터링·정책 필요”

올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의 어려움도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 환경이 다른 만큼 선별적인 정책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산업연구원(KIET)은 21일 '고금리가 제조기업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 내 외감기업 1만2057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업들의 부담금리는 4.7%로 상승, 이자보상배율은 1.9배로 하락이 예상된다. 16개 업종을 위험기업 비중에 따라 '위험'·'주의'·'양호' 산업군으로 분류한 것도 특징이다. 이 중 △차부품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 △가전 등은 위험 산업군(위험기업 비중 25% 이상)에 포함됐다. 석유화학·정밀화학·기계·철강·섬유·전지 등은 주의 산업군에 속했다. 반도체·통신방송장비·의약·컴퓨터·석유제품 등은 양호 산업군으로 꼽혔다. 지난해초부터 기업대출금리는 5%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3분기까지 제조업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은 대폭 낮아졌다. 기업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것도 문제로 꼽힌다. KIET는 올해부터 제조기업의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투자활동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계기업 증가에 따른 제조업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수 있다고 연구원은 예상했다. 금리 200bp 인상 시나리오 적용시 기업들의 평균부담금리는 3.3%(2022년)에서 4.7%(2023년 예상)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석유제품·철강·가전·섬유 업종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전체 기준으로 보면 2022년 17.7%였던 위험기업 비중은 22.5%로 늘어났다. KIET는 위험·주의 산업군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적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위험기업 비중이 업종별로 편차가 크다는 논리다. 채무불이행시 파급효과가 큰 기업에 대한 지원 및 열악한 차입 여건 개선을 위한 금융지원도 촉구했다. 기업활력법 또는 기촉법 등을 활용해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활성화할 시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고금리는 자원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기업과 국가의 부담을 경감시켜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확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ET 관계자는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기술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연구개발(R&D) 수행시 저금리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며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관련 시설투자 및 핵심부품 효율 향상을 위한 R&D 추진 등에 대한 정책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월 중순까지 수출 8% 감소…中 수출 13% 줄어

2월 중순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8%가량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10% 넘게 줄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40% 가까이 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07억2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9%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설 연휴가 1월이었던 작년(15.5일)보다 2.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12.8% 감소했다. 지난달 월간 대중(對中)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이달에는 수출 플러스(+)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다. 미국(-5.0%), 유럽연합(EU·-22.8%), 베트남(-12.2%) 등에 대한 수출도 줄었다. 다만 홍콩은 129.1% 늘었다. 홍콩으로 선박 수출이 이뤄지고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9.1% 늘었다. 이는 1∼20일 기준으로 지난 2021년 8월(39.1%)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석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석유제품(-6.4%), 승용차(-23.3%), 철강제품(-16.8%), 자동차부품(-16.5%), 선박(-16.0%)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의 수출은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19억5300만달러로 19.2% 감소했다. 원유(-12.8%), 반도체(-0.5%), 가스(-55.3%), 석유제품(-27.1%), 석탄(-33.7%) 등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0.8%), 미국(-22.8%), EU(-18.4%)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33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25억91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달 1∼20일 대중 무역수지는 8억2800만달러 적자였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해양에너지, 광주 ‘드림청년’ 모집 위해 만남의 날 참여

'고객과 함께 미래를 밝히는 필환경 종합에너지기업'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지난 19~20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 사업의 15기 드림청년 모집을 위해 '드림 만남의 날'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광주지역 소재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 경험과 직무역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올해까지 8번의 '드림터'로 선정됐다. 그동안 총 48명의 드림청년들에게 회사의 일 경험을 제공했으며, 그 중 일부는 지난해 신입사원 모집에 참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 이번 15기 또한 10명의 드림청년을 모집한다. 경영지원, 고객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안전관리 등 다양한 직무로 신청자를 받을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회사와 매칭 시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일 경험을 하게 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둔촌주공 등 5만 가구 ‘실거주 의무’ 족쇄 풀렸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의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된다. 서울 강동 둔촌주공·강동헤리티지자이 등 약 5만 가구 주택 수분양자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를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이번 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 및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국토위의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법안 의결은 지난해 1월 정부의 의무 폐지 방침을 발표한 뒤 13개월 만이다. 실거주 의무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입주가 가능해진 시점부터 2~5년 간 수분양자가 의무적으로 직접 거주하도록 하는 제도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 도입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 단지는 지난해 말 기준 둔촌주공(1만2000여 가구), 강동헤리티지자이(1300여 가구) 등 77개 단지 4만9796여 가구다. 이 가운데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실거주 의무는 당초 국민의힘이 당정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를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여야가 유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통과한 개정안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이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된다. 여당 간사를 맡은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행 실거주 의무는 불법 투기를 차단·근절하자는 의미였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사유로 바로 입주하기 어려운 실소유자가 많았다"며 “논의 끝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고금리하에서 어려움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최초 거주 의무 기간을 3년 유예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에 따라 그간 분양 받은 아파트에 들어갈 날짜를 맞추기 위해 기존 전셋집 계약 일정을 조정하거나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수분양자들은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통상 전세 계약 기간이 2년임을 감안하면 한 차례 전세를 내놔 세입자를 들일 수 있다. 집주인은 전세금으로 분양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3년 유예가 둔촌주공 등 고가 아파트 살리기 법안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둔촌주공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올림픽파크크레온'으로 재건축하는 단지로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위 소위는 이날 불법 건축물과 관련해 이행강제금 부과 감경률을 현행 50%에서 75%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축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지역난방이 직면한 뜻밖의 난제 ‘아파트 노후화’

지난 20일 서울 강남 모 호텔에서 열린 지역난방 사업자들의 모임인 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살짝 긴장감이 돈다. 한 참석자는 “(지역난방 사업) 여건이 그리 좋지 못하다. 도시가스와 경쟁하다 보니 열요금도 올리기가 쉽지 않고, 개별난방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난방 주택이 개별난방으로 넘어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난방의 장점을 충분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지역난방은 안 따뜻하다는 부정적 인식이 있다. 심지어 아파트 가정에서 녹물 나오는 것도 지역난방을 탓한다. 그런데 그 원인을 찾아보니 그 아파트 설비의 노후화가 문제인 곳이 많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지역난방에 대한 안 좋은 인식만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1일 집단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노후화가 지역난방 열효율을 떨어트리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역난방은 서울에너지공사가 1985년 서울 목동지역 아파트에 열을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계속 발전해 2020년 기준 사업자는 80개, 사업장은 112개로 늘어났다. 지역난방은 가정용(81%)과 상업·공공용(19%)이 있다. 가정용 수요는 대부분 아파트인데 공급 역사만큼 수요 아파트의 노후화도 심해지고 있다. 문제는 아파트 내에 설치된 열 관련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열 효율을 떨어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비스 차원에서 아파트 열 설비 점검을 나가보면 구축 아파트의 상당수가 오래된 설비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열이 모두 밖으로 새어 나와 한겨울에 보일러실만 뜨끈한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며 “이렇게 열이 새면 당연히 가정에 공급되는 열은 그만큼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열 설비가 관리 사각지대가 되는 이유는 이 설비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관리 및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 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다 보니 적기에 교체 및 수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열 설비 교체를 위한 충당금을 충분히 확보한 아파트는 거의 보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난방은 별로 안 따뜻하다는 인식만 커지고, 재건축 과정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는 지역난방 수요 아파트의 노후 난방시설의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4억9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급탕 예열열교환기 설치 지원 △차압유량조절밸브(PDCV) 교체 지원 △보온재 보강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공사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계속 사업이 불투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아파트 노후 열 설비에 대한 조사와 교체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난방 업계 관계자는 “지역난방 수요 아파트의 열 설비 노후화가 얼마나 진행됐고, 이로 인해 열 손실이 얼마나 나는지에 대한 조사나 연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특히 대부분 지역난방 사업자의 재무상태가 좋지 못한데,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노후 열 설비 교체 및 수리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열 효율이 좋아지면 그만큼 탄소 저감 및 난방복지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미스트롯’, 톱10결정전 大혼전..‘예측불가’

'미스트롯3' 톱10 결정전이 대혼전에 빠진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3' 10회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톱10이 가려진다. 상위권이라고 안정할 수 없고 하위권이라고 실망하기도 이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격동의 5라운드 2차전이 펼쳐진다. 지난 9회 방송에서는 5라운드 1차전 삼각대전이 진행됐다.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사상 최초로 시도된 혼성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배아현이 1056점으로 1차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영이 1055점으로 2위, 김소연과 정서주가 1053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오유진 1048점, 미스김 1045점, 빈예서 1036점을 받으며 각각 5,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하위권은 근소한 점수차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8위는 1021점을 얻은 복지은, 공동 9위는 1020점을 받은 윤서령과 정슬이다. 이어 김나율 1019점, 천가연 1018점, 곽지은 1012점, 염유리 1005점으로 11위부터 14위까지 순위가 정해졌다. 2차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5라운드 2차전은 라이벌 매치로 마스터 총점 1100점, 관객 평가단 300점으로 1400점이 걸려 있어 현재 상위권도 안심할 수 없다.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하위권들이 라이벌 매치에서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1차전에서 치명적인 가사 실수로 안타까움을 안겼던 '꼴찌' 염유리가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도 탄생한다. 삼각대전에서 팀을 이뤘던 참가자들이 적이 돼 진검승부를 벌이며 순위가 요동칠 예정이다.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예측불허 경연 끝에 탄생한 톱10은 10회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CFO 내정

토스뱅크 신임 대표에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가 내정됐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은미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추위는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쳐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검증해왔다. 이날 최종 회의를 통해 이 후보의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임기 2년의 차기 대표 후보에 단수 선정했다. 임추위는 “이 후보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와 조직관리 역량, 통찰력 등이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했다. 임추위는 이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이어졌고,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다.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키워왔다. 임추위는 이 후보자가 글로벌 금융과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공계 전공을 기반으로 한 이 후보는 데이터 분석, 정보기술(IT)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춤과 동시에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 관리 등의 학위와 자격을 통해 금융 관련 전문성도 높였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재무 리스크 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 후보는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AI,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국산 항공·우주플랫폼 수출길 넓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25일까지 5일동안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보라매 △FA-50 △소형무장헬기(LAH) △KUH-1 수리온 △차세대 중형위성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적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소개한다. 최신 제작공법을 적용한 민수기체용 복합재 모듈 2종도 알린다. KAI는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에 국산 항공기를 수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수출국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국산 항공기 운용 현황을 살펴본다. 추가 수출 및 재사용 발사체·우주모빌리티 등 미래사업에 대한 협력과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도 T-50B에 탑승해 시범 비행을 진행한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이집트·폴란드 등의 에어쇼에서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KAI는 전시관과 샬레에 블랙이글스 그래픽을 설치한다. 특수비행 조종사 사인회도 진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에 대한 관심이 미래 항공‧우주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주력 기종들의 시장확대는 물론 미래 항공전력과 우주사업 구체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김기태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전사 역량 모아 HBM 1등 사수하겠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다변화와 고도화로 AI 메모리 솔루션인 HBM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고성능·고용량의 특성을 지닌 HBM은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기존 통념을 뒤흔든 기념비적인 제품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 고 대역폭 메모리(HBM)의 경쟁력은 탁월합니다.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앞다퉈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슈퍼스타는 단연 SK하이닉스의 HBM다. 회사는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인 수준의 HBM 매출 증가를 기록, 2023년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끌며 업황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HBM에 힘입은 호실적에는 시장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온 영업·마케팅 조직과 김기태 부사장의 노력이 있었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매출 증대 및 고객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해왔다. 김 부사장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굳건하게 회사의 영업 최전방을 사수해 온 주역이다. 특히, 2018년에는 최대 영업이익 달성의 황금기를 견인했고, 2022년부터는 불황 극복을 위한 다운턴 TF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김 부사장은 HBM의 영업 경쟁력 역시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시장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미리 구축했고, 시장 형성 상황을 예측하는 등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AI 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누구보다 앞서 HBM 양산 기반을 구축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했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그는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미리 준비했던 것 역시 유효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전사 역량을 결집해 이룬 HBM 1등 타이틀을 사수하고, 더욱 강한 HBM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김 부사장이 이끄는 HBM 세일즈와 마케팅 조직을 포함해 △제품 설계 △소자 연구 △제품 개발·양산까지의 모든 부서를 모아 'HBM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했다. 김 부사장은 "고객과의 우호 관계를 넓히고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와 조직에 필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가장 힘들었던 때는 2022년 시작된 다운턴 시기였다“고 했다. 불황과 함께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이 겹치며 더더욱 어려웠던 시기였다. 그는 "불황이 폭이 깊어지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구성원들의 피로가 극심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합심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영업 측면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서 HBM을 중심으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향(向) 제품 위주로 판매 역량을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당장의 이익을 좇기보다 더 멀리 보고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모여 SK하이닉스가 다운턴 상황을 잘 헤쳐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불안정한 요소들이 아직 남았지만,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상승세가 시작되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의 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PC나 스마트폰 등 자체 AI를 탑재한 온 디바이스(On-Device) 등 AI의 활용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HBM3E뿐만 아니라 DDR5, LPDDR5T 등 제품 수요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은 기본이고, 영업적인 측면에서 제품이 구상되고 시장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TTM'을 단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서 좋은 제품을 더 좋은 조건에 판매할 수 있도록 협상하는 것이 반도체 영업의 기본"이라며 “우리는 좋은 제품을 갖췄으니, 이제는 속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HBM은 이미 '완판' 상태로, 2024년이 막 시작됐지만 우리는 시장 선점을 위해 벌써 2025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HBM 영업 및 마케팅 1등의 자부심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이끄는 조직은 고객과의 윈윈(Win-Win)을 추구하는 HBM 영업팀과 시장 및 산업 분석을 통해 최적의 개척 영역을 발굴하는 HBM 마케팅팀, HBM 시장을 리드하는 전략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HBM 플래닝&인텔리전스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통합 조직 운영은 회사가 시장 변화를 선도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먼저 제시하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밝혔다. 그는 “반도체 영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야 하는 직무입니다. 대형 고객들의 기대 수준에 맞추려면 기술력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영업·마케팅 등의 다양한 요소를 아우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조직 운영에도 최적화를 꾀했고 리더의 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때, 각 팀의 역량을 결집해 원팀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선봉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사장은 기대감과 자신감을 담은 새해 인사를 구성원들에게 전했다. “2024년 갑진년, 그토록 고대하던 업턴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의 시기, 사업적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전방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도 뜻하는 바 모두 이루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손흥민, 런던 찾아온 이강인 사과 받았다..대인배 리더십 ‘화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소속 토트넘 홋스퍼)이 직접 사과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찾아온 이강인(소속 파리 생제르맹)을 포용하며 리더십을 드러냈다. 21일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친 뒤 탁구를 했고, 이를 본 주장 손흥민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휴식하라는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때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 이강인은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고 대표팀 선배, 동료 선수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손흥민 역시 개인 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도 있었지만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배이자 주장으로서 이강인의 성장을 돕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갈등 상황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그는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이강인을 보듬으며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한 그는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며 노력해왔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보여준 손흥민의 포용력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인배"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손흥민 SNS 게시글에 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기성용이 “최고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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