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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황병우 DGB금융 차기 회장…시중은행 전환·내부통제 책임진다

DG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이 낙점됐다. 황병우 차기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마무리 짓고 시중은행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 지난해 대구은행에서 불법 계좌 개설 사고가 확인된 만큼 DGB금융의 내부통제 강화에도 몰두해야 하는 상황이다.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황병우 행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4일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를 최종 후보군으로 결정하고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도록 했다. 이날 회추위는 후보자군에 대한 평가를 종료하고 황 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황 차기 회장은 1967년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은행 계열사인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대구은행 DGB경영컨설팅센터장,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 대구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DGB금융지주에서는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ESG전략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해 대구은행을 이끌고 있다. 황 내정자는 이미 대구은행 CEO(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역량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고 여겨졌다. 그는 앞서 2년에 걸린 CEO 육성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최고점을 받아 대구은행장으로 발탁됐다. 또 1967년생으로 세대교체를 위해서도 적절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같이 후보군에 오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1963년생, 김옥찬 전 KB금융 사장은 1956년생이다. 특히 올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유리하다는 예상이 나오던 가운데, 대구은행을 이끄는 황 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시중은행 전환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경영 연속성상 필요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대구은행은 지난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르면 3~4월께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바뀐 첫 사례가 된다. 황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마무리 짓는 동시에 시중은행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영업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약화시키는 메기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 대구은행이 이러한 역할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의 부침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점차적으로 은행 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 데 황 차기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에서 지난해 증권계좌 불법 개설 사고가 발견된 만큼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도 과제로 꼽힌다. 대구은행은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OCR) 전면 적용 등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 내부통제 전담팀장 배치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DGB금융 또한 시중지주로 전환하기에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지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대구은행은 새로운 행장 선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과 행장 겸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금융권이 회장·행장 겸직보다는 분리된 체제로 바뀌고 있어 새로운 행장 선임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다만 차기 행장을 선임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황 내정자가 회장·행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DGB금융 관계자는 “회장·행장 겸직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새로 행장을 뽑더라도) 황 후보자가 3월 주주총회 때부터 선임이 되기 때문에 아직 한 달여 정도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노조 회계공시 3∼4월 시행…공시해야 세액공제 가능

조합원 1000명 이상의 노동조합은 오는 3∼4월 중에 작년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해야 올해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간 노조 회계공시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조 회계공시 제도는 노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작년 10월부터 시행됐다.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와 상급단체가 모두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해야 조합원이 납부한 조합비의 1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작년의 경우 회계공시 도입에 반발해온 양대 노총이 결국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 739곳 중 675곳(91.3%)이 지난 2022년 회계를 공시해 작년 10∼12월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았다. 2년차인 올해의 경우 2024년 1년치 조합비 전체의 세액공제 여부가 이번 회계공시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조합원 1000명 미만 노조는 상급단체가 공시하면 따로 공시하지 않아도 세액공제를 받지만 1000명 이상의 상급단체가 공시하지 않으면 산하조직은 조합원 수와 무관하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공시를 희망하는 노조는 노동행정 종합 정보망인 노동포털 내에 공시 시스템(https://labor.moel.go.kr/pap)에 접속해 작년 자산·부채, 수입·지출 주요 항목 등을 입력하면 된다. 고용부는 회계공시 안착을 위해 전산 시스템 편의성을 개선하고 현장·영상 교육, 매뉴얼 배포 등을 진행하는 한편 전문가 회계 컨설팅, 외부 회계감사 비용 지원, 회계감사원 실무교육 등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롯데리아·교촌·멕시카나, 3월 ‘신사옥 시대’ 개막

주요 프랜차이즈 및 외식 기업들이 기업문화 쇄신과 경영 효율화 등을 표방하며 올해 상반기 중 '신사옥 시대'를 연다. 26일 업계와 개별 기업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이르면 오는 3월 말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올해 초 권원강 회장이 신년사에서 “신사옥에서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수도권 남부 중심지로 알려진 판교에서 사업모델 고도화 등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교촌이 사옥 이전에 나서는 것은 2004년 경북 칠곡에서 경기 오산 본사로 옮긴 지 약 20년 만이다. 당초 교촌은 2021년 9월 신사옥 기공식 후 지난해 5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작업이 장기화됐다. 재료 수급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217억원이었던 공사 예산도 237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합쳐진 교촌 신사옥은 연면적 1만4011㎡(약 4200평),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친환경 사무공간을 표방한 것이 특징이다. 사옥 상층부와 측면에 식물을 배치하고, 내부에도 정원을 조성해 임직원 및 내방객들의 휴식 겸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올해 업력 35년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1세대로 꼽히는 멕시카나도 3월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신사옥 문을 연다. 멕시카나도 2021년 7월 기공식에 이어 지난해 1월 준공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교촌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에 발목이 잡혀 준공 시기가 늦어졌다. 멕시카나 신사옥은 총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기존 송파구 사옥보다 큰 규모로 지어졌다. 앞서 2004년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해 대구에서 서울 송파구로 본사를 이전했던 멕시카나는 이번에 프랜차이즈업계 전략적 요충지인 강남으로 다시 본거지를 옮기는 것을 계기로 사업 재도약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도 곧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서울 구로구 독산동 사옥으로 옮긴 지 3년이 채 안 돼 롯데그룹과 가까운 서울 송파구 잠실동 9호선 삼전역 인근으로 새 둥지를 마련하는 것이다. 롯데GRS 신사옥은 총 7층 규모로 전층 모두 단독으로 사용한다. 신사옥이 위치한 삼전역 부근은 송리단길·롯데월드몰 등이 밀집한 거대 상권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롯데지주는 물론 롯데칠성음료 등 계열사가 모인 롯데월드타워와도 가까워 경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업계 분석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르면 3월 말쯤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특성상 시장 조사가 용이한 송파구로 자리를 옮긴다"고 설명했다. 외식업계의 신사옥 이전 바람이 식품업계까지 번지는 추세다. 삼양식품의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종로·광화문·을지로 등 서울 도심지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1997년 기존 종로구 수송동 사옥을 떠나 성북구 하월곡동으로 옮긴 지 27년 만이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일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확정된 데 따른 조치다. 다시 종로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2~3년 내 신사옥 이전을 마칠 방침이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일대에서 재개발이 한창인 만큼 신사옥 건립보다 기존 건물을 매입해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전망한다. 이 밖에 오리온도 기존 서울 도곡동에서 운영하던 외식 브랜드 '마켓오' 도곡점 부지에 신사옥을 짓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1956년 회사 창립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뿌리를 내린 지 65년 만이다. 다만, 2021년 사옥 이전을 발표하고 올해 입주한다는 목표였으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착공시기가 늦어져 지난해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오리온 관계자는 “용산 사옥이 노후화돼 신사옥 부지를 물색한 결과 부지가 넓은 도곡동으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3명에 3.3억원 장학금

부영그룹의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6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2024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외국인 유학생 29개국 83명에게 장학금 약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이중근 회장이 지난 2008년 직접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이 회장은 평소 교육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醫療 百年之大計)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2449명의 유학생들이 약 96억원에 달하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라오스 출신 싸이싸나 빤야봉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학과 박사과정)은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이중근 이사장님을 비롯해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세중 전 이사장은 이날 이중근 회장(현 이사장)을 대신해 “오늘 이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의 모국의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우정교육문화재단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교육 사회공헌에 특히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이 설립한 부영그룹은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宇庭)학사'를 설립해 기증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학들에도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시설을 건립해 기부하고 있다. 창원에 소재한 창신대학교에는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며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宇庭)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부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 개 등을 기부했다. 기부한 버스에는 '사랑으로' 한글 브랜드를 사용하고 디지털피아노에는 아리랑, 고향의 봄, 졸업식 노래 등을 담아 이웃나라에 친한(親韓)이미지를 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교육·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동티모르 등에서 훈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라오스에서는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명예 시민권을 받기도 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탕후루 즐겨먹는 자녀 ‘충치’ 걱정된다면…불소치약으로 관리하세요

새학기를 맞아 방학기간에 비해 부모의 눈에서 벗어나 있는 어린이의 충치 관리를 위해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탕후루, 젤리 등 최근 유행 간식들은 충치 유발 위험이 큰 달고 끈적한 제형이라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26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발표에 따르면, 젤리는 충치유발지수가 가장 높은 48점을 기록해 초콜릿(15점)이나 사탕(23점)보다 충치 유발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탕후루는 달고 끈적할 뿐 아니라 겉면이 단단해 치아에 물리적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충치 유발 위험이 큰 간식을 줄이는 외에 올바른 양치 습관도 필요하다. 특히, 칫솔질에 서툰 아이라도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적정시간 칫솔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소아치과학회는 아이들의 충치 예방법으로 △완벽한 양치질 △올바른 식습관 △불소의 주기적인 사용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소아치과학회 및 미국소아치과학회도 불소 치약의 권장 연령을 첫니가 나오는 순간부터로 낮추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불소가 화학물질이라는 이유로 어린 아이가 사용하기 부적절하다는 오해가 떠돌기도 했지만 이는 낭설에 불과하다는 것이 치과 의료계의 견해다. 오히려 1000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함량 단위) 미만의 불소를 함유한 치약은 충치 예방 효과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충치 예방이 목적이라면 적당량의 불소 사용이 필수적이고, 6세 이상의 아이라면 양치 거품을 잘 뱉어낼 수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걱정 없이 자녀들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소 함유 치약 중에 눈에 띄는 제품으로 '조르단 어린이 치약'이 있다. 조르단 어린이 치약은 불소 적정량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부모들의 자녀 치약 선택에 도움을 주는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6세 이상이 사용하는 '조르단 스텝2 치약'을 완두콩만큼 덜어내면 1000ppm의 불소를 포함한 사용량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만일, 양치 거품을 잘 뱉어내지 못하는 5세 이하 어린이라면 삼킴을 대비해 1회 사용량당 500ppm의 불소를 함유한 '조르단 스텝1 치약'이 적당하다고 권고한다. 조르단 어린이 치약 스텝1은 딸기향, 스텝2는 포도향으로, 치약의 쓴맛을 덜어내 아이들이 양치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을 준다. 1837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돼 180여년의 역사를 보유한 북유럽 1위 구강위생용품 브랜드 조르단은 150년 이상 축적한 데이터를 기초로 효율성 높은 구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동아제약이 국내 독점판매하고 있는 조르단은 치과의사·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협업해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동아제약은 칫솔, 치약, 치실 등 조르단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민주당 초선 황운하·소병철, 총선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초선 황운하(대전 중구),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26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며 “이제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제 불출마는 당의 판단이 아니라 제 결정"이라며 “억울함과 분함은 우리 당이 아니라, 없는 죄를 만들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윤석열 검찰 정권에 쏟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출신의 황 의원은 당내 강성 초선 모임 '처럼회'를 주도하는 등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9일 '현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려다 돌연 취소한 것에 대해선 “동료 의원이 조금 더 숙고해보라며 간곡한 만류가 있어 고민하고 지역 당원, 지지자들이 여러 의견 말씀하시고 해서 설득할 시간 필요했다"면서 “당 대표가 최종적으로 내가 총선 불출마 결심했다는 말씀을 듣고 몹시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향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하려는 '조국신당'으로 옮길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검찰 개혁을 조금 더 강하고 선명하게 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이 있다면, 그게 검찰 개혁을 앞당길 수 있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 구도를 선명하게 할 수 있다면 고민할 수 있다"며 “현시점에서 검찰 개혁을 가장 강하고 선명하게 높이 든 정당은 '조국 신당'이 맞다"고 말했다. 소 의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도덕심과 이성에 반하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하루하루 힘든 불면의 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고심 끝에 저 한 사람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에서 외치는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이 당내의 분열과 대립된 상황에서 실망하고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신뢰를 회복해 달라. 진짜 개혁은 읍참마속의 결단으로 혁신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생을 일으키고 호남·순천의 균형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게 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은 완수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퇴임한 이후 낙향, 순천대 석좌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돼 전략공천을 받고 당선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롯데건설, AI기반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개발

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인공지능)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INScanner(인스캐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INScanner(인스캐너)'는 건설현장의 설계 및 시공자, 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Auto CAD 등) 이용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과 같은 건축 요소를 인식 및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의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대체한다. 또한, 건축 단계별 변경되는 설계상의 오류를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단열 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위한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향후 실무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컴퓨터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1000장 이상의 건축 단열 설계 도면을 학습하였으며, 지속적인 신규 도면 추가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한국주택협회 주관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해당 기술을 소개한 바 있으며, 2025년 시험용 베타테스트를 거쳐 롯데건설 주택현장부터 프로그램 배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의 개발은 반복적인 도면 검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사례"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품질 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종근당, 건기식 이어 톡신도 ‘왕좌 승부수’

종근당이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보툴리눔톡신 국내시장도 석권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26일 종근당에 따르면, 종근당의 원료의약품 계열사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톡신 'CKDB-501A'의 임상 3상에 대한 톱라인 데이터(결과 요약본)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중앙대병원 등 국내 3개 의료기관에서 임상 3상을 수행한 결과, CKDB-501A의 미간주름 개선율(80.69%)은 대조군 제품인 애브비의 보톡스(70.83%)보다 높게 나타나 사전에 정의한 대조군(보톡스)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또한, 이상사례 발현율도 CKDB-501A는 14.09%, 보톡스는 12.00%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약물이상반응 발현율도 유의한 차이가 없어 안전성도 입증했다. 특히, CDKB-501A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동물유래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원천차단 등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임상 3상에서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1년 충북 오송에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도 준공했다. 특히 이 오송공장은 미국 선진GMP(cGMP) 수준의 설비로, 향후 해외수출을 위한 포석도 깔려있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을 국내에 출시하면 애브비를 비롯해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온스 등 국내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종근당은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건기식 사업 성공 노하우가 보툴리눔톡신 사업에서도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유산균 '락토핏'의 히트로 국내 제약업계 건기식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종근당의 건기식 계열사 종근당건강은 지난 2022년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규모의 건기식 생산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최근 국내 처음으로 '건강기능식품 스마트 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스마트GMP)' 인증을 획득했다. 건기식 스마트GMP 인증제도는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처음 도입한 제도로, 건기식 생산업체의 자동화시스템 도입과 품질·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도입한 건기식 분야의 스마트공장 인증제도다. 종근당건강은 당진공장을 처음 설계단계부터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자동 창고시스템 등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과 가격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종근당건강은 국내 최대 당진공장 가동에 이어 이번 국내 첫 건기식 스마트GMP 인증을 계기로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건강은 건기식시장 과열경쟁으로 수익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1~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은 1604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02억원으로 전년보다 36.1% 늘었다. 업계는 종근당이 그동안 휴젤, 휴온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판매만 해오다가 이번에 처음 자체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종근당바이오가 종근당건강에 이어 흑자전환과 함께 그룹 매출효자 노릇도 하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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