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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KT 등과 손잡고 생성형 AI 확산한다

케이뱅크가 테크(Tech) 리딩 뱅크를 향해 KT와 kt cloud,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금융 혁신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KT∙kt cloud∙업스테이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 적용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4사는 금융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케이뱅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도입 기반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등 다양한 케이스를 리스트업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술 도입 후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도입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획∙개발 등 추진하며 업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생성형 AI 도입은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다양한 업권에서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챗GPT를 도입하고 있지만 특히 금융권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등 문제로 생성형 AI 접근과 활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케이뱅크는 서버에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와 kt cloud는 생성형 AI 플랫폼과 생성형 AI에 필요한 GPU 인프라를 지원한다. 케이뱅크에 생성형 AI의 도입·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기술을 확보하고, 플랫폼·학습 환경을 마련해줄 예정이다. KT그룹사 간의 IT기술 업무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스테이지의 기업용 Private LLM(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금융 특화로 개발해 활용한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용 Private LLM이 케이뱅크 앱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한글 학습을 반복한 후 데이터를 구상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LLM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맞춤형 특화 데이터를 학습할 예정이다. 솔라는 오픈소스 LLM를 비교하는 글로벌AI 플랫폼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성능 1위를 차지했다. 향후 4사는 AI 도입을 통한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금융 특화된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하고 고객 1인 맞춤형 서비스로 이전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금융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대산 케이뱅크 Tech실장은 “Tech 리딩 뱅크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AI 기업들과 손잡고 금융혁신의 첫 발을 뗐다"며 “모두의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케이뱅크가 '창조적 혁신 은행'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시작부터 잡음…한빛소프트 야심작 ‘그라나도에스파다M’ 이대로 침몰?

“어게인 2006. 원작의 서버다운(접속장애)까지 재현할 줄은 몰랐습니다." 실적 부진에 빠진 한빛소프트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은 야심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출시 초반 잦은 점검과 시스템 운영 문제로 조기 좌초될 위험에 휩싸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정식 서비스 시작 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3위까지 오르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으나 서비스 첫날부터 계속된 서버 문제로 임시 점검이 계속되자 현재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지난 2006년 출시된 PC온라인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계승·발전시킨 첫 공식 타이틀이다. 한빛소프트 핵심 개발인력이 원작 감성을 듬뿍 담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작 팬들과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가 산적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지난 22일 출시 첫날부터 접속 장애를 일으켜 서비스 개시 1시간 만에 임시 점검을 진행했다. 23일, 24일에 이어 지난 26일 밤까지도 갑작스런 점검을 진행하는 등 출시 1주일이 다 되도록 시스템 오류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게임 이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문제는 접속 장애뿐만 아니라 던전 진입 시 강제 종료 현상, 결제 후 아이템 지급 오류, 캐릭터 영입 불가 등 시스템 전반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한빛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흥행 신작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는 매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39억원에 달한다.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2006년 게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흥행에 성공, 한빛소프트의 캐시카우 노릇을 톡톡히 해냈던 만큼 이번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컸던 터라 이 같은 초반 혹평은 더욱 뼈아픈 상황이다. 게다가 게임 시스템에 대한 평가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캐릭터 가문 영입, 스탠스 등 원작에서 호평받은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긍정적이나 거의 2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데 오히려 퇴보한 듯한 그래픽 수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게임 시스템 등이 주로 지적받는 부분이다. 특히 캐릭터 수급이 어려워 과금 요소가 강제된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에 현재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네이버 공식 카페에 게임 오류 관련 문제를 제보 받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점검 때마다 각종 보상을 지급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공식 카페에는 수백 개의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개발진은 커뮤니티를 통해 “접속 인원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누락영웅, 퀘스트, 무역, 당 등 대부분의 문제 상황은 해결했으나 아직 크고 작은 개선점이 많다. 빠르게 처리해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자율 밸류업’ 국민연금 지원군 확보로 힘 받나

정부가 저평가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을 공개한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원군으로 나서며 정책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올 3분기 중 개발하고,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참여토록 해 '맹탕'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간 주가가 급등했던 보험과 금융, 증권업종이 급락한 바 있다. 이같은 우려와 별개로 국민연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기업을 발굴·투자하기 위해 위탁운용사 3곳 선정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9일까지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제안서 및 관련 서류 등을 접수받고 3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이 가치형 자산운용사만 따로 선정한 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9년여 만이다. 당시 국민연금이 선장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NH-CA자산운용을 비롯해 △현대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 총 9개사였다. 특히 가치투자 대표 운용사인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수익성 저조를 이유로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받았던 자금을 모두 회수당한 바 있다. 당시 이차전지 급등에도 이를 매수하기 보다 가치투자에 집중하면서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국민연금의 가치형 자산운용사 선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국민연금의 이같은 행보는 시기상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한다. 올해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안내 지침이 추가되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도 개발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온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축소될 계획인 데다 지난해 신영자산운용과 같이 단기수익률이 부진한 운용사들이 또다시 퇴출될 수 있다는 거다. 연기금의 추가 모집 공고에 자산운용사들은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도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국민연금은 2023년 11월 말 기준 기금 전체자산의 14.1%에 해당하는 141조 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51.0%의 자산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운용으로 관리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연기금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그램에서의 추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는 연기금이다. 정부는 밸류업 지수 및 ETF의 출시를 계획중이며 기관에서 이를 벤치마크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면서 “일본의 사례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도 연기금 위주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에 따른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을 언급했다"면서 “연기금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 혹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노조·HBM·반도체연합…삼성전자, 국내외 ‘삼중고’

삼성전자가 노동조합과는 임금 문제로, 대만 TSMC와 손 잡은 SK하이닉스와는 반도체 사업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빅테크 간 합종연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중노위는 사용자·근로자·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10일간 중재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도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 중노위는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노조는 파업 안건을 조합원 투표에 부쳐 과반 이상이 동의하면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8.1%에 달하는 임금 인상률을 바란다. 하지만 8회에 걸친 교섭에도 사측은 2.5%를 고수해 노조와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 교섭 회의록에 의하면 노조 측은 이달 말까지 임금과 복리후생 교섭이 마무리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교섭 D-데이를 27일로 보고 있고, 3월에 받게 될 '정상적인 상승분'이 적용되려면 합의를 마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측 관계자는 “27일을 기준으로 교섭 합의나 결렬이 결정될 것인데, 아직도 제시안이 없다는 건 다음달 임금을 올려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교섭 의지가 없는 것도, 지연시키려는 것도 아니고 우리 측 제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선 양해를 구한다"며 “신속하게 안을 마련해오겠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6100명 규모의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노조로부터의 소송 위기에도 처해있다. 이들은 명절 귀성 여비도 통상 임금이라며 지난 2년 4개월간 받지 못한 만큼 소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달달이 사측이 낸 '개인 연금 회사 지원금'도 통상 임금으로 인정해달라는 주장도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기 노조 또한 이들과 마찬가지로 오는 4월 중 소 제기를 하고자 참여 인원을 모집하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정도 같다. 이들은 통상 임금 소송에서 노조들이 승소한 판례가 많다는 점도 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출범한 삼성 관계사 '초기업 노조'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조합원은 현재 1만5800명이고, 삼성전기 노조까지 합세하면 1만70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 26일 기준 조합원 1만8413명을 두고 있다. 중복 인원이 있을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표면상 3만5000명에 이르는 양대 노조와 씨름을 해야 하는 셈이다. 노조 리스크 외에도 삼성전자는 경쟁 상대들과의 쫒고 쫒기는 추격전으로 몸이 단 상태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붐이 일고 있다. HBM은 복수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가 생겨난 이후 주목을 받고 있는 반도체다. 가격은 D램이나 낸드 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보다 3배 이상 높게 책정돼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3년 HBM 개발을 시작했고,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조사인 엔비디아에 3세대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5세대인 HBM3E까지 내놨다. 이에 삼성전자는 서둘러 HBM3E를 12단으로 쌓는 기술을 구현했고, 현재는 샘플을 고객사들에게 제공해 내년 상반기 중에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6세대인 HBM4 개발에 나선 SK하이닉스는 TSMC와 'AI 반도체' 동맹 체제를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 분야 기술력과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역량의 결합으로 삼성전자를 견제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삼성전자가 HBM과 파운드리 사업을 모두 전개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파트너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미국 인텔은 과거 글로벌 반도체 왕좌를 되찾겠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칩 제조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정부는 TSMC에 막대한 지원금을 제공해 제1공장을 자국 내에 건립토록 했다. 향후에는 제2공장까지 계획돼 있어 전세계적인 반도체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尹대통령 “의료개혁, 협상이나 타협 대상 안돼…미룰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의료 개혁에 대해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데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대 증원을 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미루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약자 복지와도 직결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는 모든 기본권의 전제가 되고, 자유의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이러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조치"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의사 수가 매우 부족하다. 가까운 미래는 더 심각한 상황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의료 취약 지역에 전국 평균 수준 의사를 확보해 공정한 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하는 데에 약 5천명의 의사가 더 증원돼야 한다"며 2035년까지 급속하게 진행될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1만여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는 게 여러 전문 연구의 공통적 결론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의사 수를 매년 2000명 증원해야 27년 후인 2051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도달하는데, 고령인구 증가 속도는 OECD 평균의 1.7배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27년간 정체된 의대 정원을 더 늦기 전에 정상화해야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다"며 첨단바이오산업 육성,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미 의사들의 사법리스크 완화,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 등 의료계 요구를 전폭 수용했다"며 “그럼에도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의료현장에 혼란을 발생시키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사·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께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두 번째 회의 안건인 '늘봄학교'에 대해 “준비 상황을 점검해보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며 “당장 지역별로 참여하는 학교 수의 차이가 크고 또 준비 상황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는 지역에 따라 혜택을 못 누리거나, 정책 품질에 차이가 있어서는 곤란하다"며 “이 문제만큼은 정치 진영을 다 떠나서, 이해득실을 다 떠나서,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제주항공, 제주보육원에 신학기 학용품 전달

제주항공은 전날 제주보육원 학생들에게 새학기 선물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제주보육원 학생 35명에게 △공책 △필기구 △실내화 등 학업에 필요한 학용품을 전달하고, 올 해 초·중·고교에 입학하는 6명에게는 직접 만든 풍선 꽃다발을 선물했다. 또 보육원에는 운영에 필요한 랩신 세제와 손 세정제 등의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2007년부터 제주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18년간 인연을 맺어왔다.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로 구성된 재능 기부 봉사단 '봉우리'는 매주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영어 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피아노·중국어·일본어 등의 특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역가왕 갈라쇼’ 린, 손태진과 듀엣..‘상사화’ 부른다

가수 린과 손태진이 듀엣 무대를 꾸민다. 오늘(27일)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 갈라쇼-현역의 노래' 첫 회에는 '현역가왕' 톱7과 아쉽게 탈락한 강혜연, 김양, 두리, 요요미, 조정민, 김산하가 함께 다시 보고 싶은 무대와 경연 후 비하인드 스토리, 팬들의 소원 성취 무대들을 선보인다. 린과 손태진은 '현역가왕' 경연 당시 팀 미션을 통해 '이별'을 함께 부르며 감동을 안겼다. 당시 두 사람은 호흡과 음정을 세밀하게 맞추며 역대급 하모니를 탄생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큰 감동을 선사한 린과 손태진이 또 한 번 듀엣으로 뭉친다. 두 사람은 '상사화'를 선곡해 전율을 예고했다. 특히 두 사람이 선곡한 '상사화'는 린의 '현역가왕' 결승곡이자 손태진의 '불타는 트롯맨' 결승곡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블랙 의상으로 무대 위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드러낸 린과 손태진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을 완벽히 사로잡는다. 린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손태진의 부드러운 저음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 탄생을 예고한다. 두 사람의 무대에 감탄, 전율, 눈물을 글썽이는 관객들이 속출했다고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린과 손태진이 등장하자마자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넓은 무대를 자신들의 카리스마로 꽉 채우는 베테랑다운 포스를 자랑했다"며 “두 사람 뿐 아니라 현역들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의 컬래버 무대를 전한다.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를 또 한 번 경신하게 될 무대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7일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한국형 AI 성능 평가서 경쟁력 입증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판 AI 성능 평가 체계 KMMLU(Measuring 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 in Korean)'에서 오픈AI, 구글의 생성형AI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7일 KMMLU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오픈AI의 'GPT-3.5-터보'와 구글의 '제미나이-프로(Gemini-Pro)'보다 높은 AI 성능 점수를 기록했다. 일반 지식(General Knowledge)과 한국 특화 지식(Korea-Specific Knowledge)을 종합한 전반적인 성능이 높았고, 한국 특화 지식 기준으로는 오픈AI의 GPT-4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KMMLU는 국내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언어모델 연구팀인 '해례(HAE-RAE)'가 이끈 AI 성능 평가 지표 구축 프로젝트다. 인문학, 사회학, 과학∙기술 등 45개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묻는 3만503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적 추론 능력과 같이 전세계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지식을 묻는 문항 비중이 약 80%, 한반도 지리, 국내법 등 한국 특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은 20%로, AI의 보편적 능력과 로컬 지식을 고르게 측정해 한국 사용자에게 유용한 AI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KMMLU는 한국어 원본의 시험 문제들로 구성되어, 국내∙외 AI의 한국어 이해 역량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교육, 법률 등 로컬 정보의 중요성이 큰 산업 분야에서는 하이퍼클로바X가 가장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세계 공통의 보편 지식에 한국 특화 문제 해결 능력을 더한 '소버린 AI'로, 우수한 성능, 강력한 보안을 갖춘 솔루션과 함께 국내 산업계 전반에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국어 중심 AI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가 관찰되는 만큼, 한국에서 확인한 소버린 AI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위메프, 파격혜택 글로벌 쇼핑 행사 ‘메가세일’

위메프는 큐텐(Qoo10) 관계사들과 내달 1일부터 12일간 글로벌 쇼핑축제 '위메프 메가세일'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위메프 메가세일은 큐텐과 함께 펼치는 글로벌 규모의 쇼핑 축제다. 3월을 시작으로 매 분기 주요 해외 플랫폼들과 연계해 개최 예정이다. 위메프는 고객 수요가 검증된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전문 엠디(MD‧상품기획)의 역량을 더한 큐레이션딜, 큐텐의 글로벌 상품 등을 역대급 가격과 혜택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파트너들에게는 매출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전한다는 목표다. 특히, 같은 기간 열리는 큐텐 재팬의 '메가와리(메가할인)'에 상품 노출기회는 물론 해외 판매까지 가능하다. 위메프는 직구 채널인 위메프플러스와 연계해 메가세일 참여 셀러들에 일본, 미국, 싱가폴, 인도, 중국 등 전세계 큐텐 플랫폼 판매를 지원한다. 해외 전담조직이 없더라도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회로 꼽히며, 셀러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위메프는 본 행사에 앞서 27일부터 3일간 티저 페이지를 열고 총 22만명을 대상으로 전하는 파격 혜택을 공개한다. 먼저, '위메프 메가세일' 기간 매일 총 3천명에게 최대 50%(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메가쿠폰'을 제공해 고객의 초특가 쇼핑을 지원한다. 또, 100% 당첨 '메가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 고객 전원에게 위메프 포인트를 선물한다. 서울 위메프 마케팅캠페인실장은 “메가세일은 1년에 단 4번 진행하는 최대 쇼핑 축제로, 첫 개최를 맞아 압도적인 특가상품부터 구성, 혜택까지 공들여 준비했다"며 “메가세일이 앞으로 최고의 쇼핑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우수한 상품과 압도적 혜택을 총동원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포스코, 격주 4일제로 제철소 풍경 바꿨다…“직원 행복한 일터 조성”

포스코가 지난달 22일부터 도입한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사업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일 본사와 포항제철소를 지나는 형산큰다리 앞 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줄었다. 첫 휴무일을 맞으면서 출근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격주 4일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앤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2주간 월~목 1시간씩 더 근무하고 휴무일에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월~목 구내식당 석식 운영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는 등 직원들의 제도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부제 운영 시간도 새롭게 바뀐 근무시간에 맞췄다. 지난 16일부터 격주 금요일 마다 'Park1538 가족 초청 견학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역사박물관 △홍보관 △제철소 투어가 가능하다. 광양제철소도 격주 4일제를 활용하는 상주 직원들을 위해 1시간 늦게 출발하는 퇴근 버스를 증차 운영 중이다. 휴무일을 앞둔 목요일의 경우 서울과 포항으로 가는 주말버스와 여수공항·순천역을 왕복하는 직원용 셔틀차량도 추가 운행한다. 포항제철소처럼 구내 식당 석식 운영시간과 차량부제 체계도 격주 4일제 도입에 따라 변경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를 활성화했다"며 “근무 복장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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