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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가 E보다 연봉인상률 높아”…핀크, 연봉 데이터 분석

핀크는 연봉과 자산으로 소통하는 '리얼리' 서비스 이용자들의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 인상률이 9.9%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핀크는 지난 1일 직장인들의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돕기 위해 리얼리의 신규 서비스로 '연봉협상대작전'을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직장 내 자신의 성향과 협상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MBTI 착안)'와 다른 사람들의 인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준별 평균연봉과 인상률을 알려주는 '꿀 족보'를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연봉협상대작전에 참여한 8000명의 성향 테스트와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평균 연봉 인상률은 9.9%를 기록했다. 연봉협상 성공비법으로는 '이직'이 35.4%로 가장 많았다. MBTI 기반 성향 테스트에서 가장 많이 도출된 캐릭터 1~3위는 '청룡(ENTJ)', '고릴라(ENFP)', '원숭이(ESTP)'가 차지하며 E(외향적) 성향이 주를 이뤘다. 평균 연봉 인상률이 높은 캐릭터 1~3위에는 '치와와(INFP·30.8%)', '코뿔소(ISFJ·25.3%), '판다(INFJ·25%)'가 차지하며 I(내향적) 성향이 우세를 보였다. 평균 연봉 인상률 1위를 기록한 직군은 '의사·약사(22.6%)'였다. 이어 'IT개발·데이터(20.6%)', '미디어·예술(18%)', '영업(13.1%)', '방송·언론(11.7%)'이 2~5위에 올랐다. 연차별 평균 연봉 인상률은 대리급인 4~6년차가 1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7~9년차(11.7%), 13년차 이상(10.2%), 1~3년차(7.8%), 10~12년차(2.9%)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2.4%)가 가장 높은 평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30대(10.8%), 40대(9.9%), 50대(8.8%), 60대(2.7%)가 뒤를 이었다. 평균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광역시(22.5%)이며, 그 다음 순서는 부산광역시(18.8%), 충청북도(17.2%), 광주광역시(11%), 서울특별시(10.9%) 순이었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연봉협상대작전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MBTI 내향형들의 평균 연봉 인상률이 외향형들을 앞선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연봉을 많이 올린 직장인들의 연차, 직종, 비결, 성향 등이 궁금하면 연봉협상대작전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아리엘그린, 기술효율보장보험으로 국내 폐기물에너지화 사업 지원

영국 보험사 로이즈 아리엘리의 계열사인 아리엘그린은 국내 폐기물 유화사업 중 최대 규모인 경주 프로젝트에 기술효율보장보험을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폐기물 유화사업은 에코크레이션의 저온 열분해 기술을 활용하여 폐비닐, 폐어망, 폐전선 등을 포함한 매일 1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석유를 생산하며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이 PF(Project Financing)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주)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열분해 과정에서 유증기에 포함된 왁스나 염소 등의 불순물을 효율적으로 개질하거나 제거해 안전하게 고품질의 열분해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고, 해당 기술로 지난 2021년 5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환경부 신기술(NET, New Excellence Technology)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아리엘그린은 국내 DB손해보험㈜과 피스손해보험중개㈜를 통해 발행되는 기술효율보장보험을 통해 경주 폐기물 유화사업의 기술적인 문제나 위험을 줄인다. 즉 새로운 녹색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및 가치 있는 생산품과 함께 액체, 고체, 기체 연료를 생성하는 폐기물 에너지 공정에 대한 기술적 위험을 보장한다. 또한 잠재적인 기술 실패를 방지하여 생산량과 수익이 감소할 경우 부채 상환 및 운영 비용도 보장한다. 아리엘그린의 기술효율보장보험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은 기술로 인해 대출 원리금이 상환되지 않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리엘그린의 얀 나피오르코프스키 부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ESG와 탄소제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국가 기관과 기업은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저탄소 녹색 에너지 생산을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얀 부사장은 “아직 이러한 신기술에 대한 경험 부족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상용화까지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아리엘그린은 기술효율보장보험을 제공함으로써 잠재적인 차질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 사업주 및 관련 조직은 넷 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 필요한 신기술을 자신 있게 채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엘그린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신기술을 활용하는 16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보장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DB손해보험와 기술효율보장보험 전문 중개사인 피스손해보험중개를 통해 한국의 ESG 및 탄소제로 사업을 위한 재보험사로서 폐기물 에너지 프로젝트의 기술적 리스크도 지원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남동발전, 포스코홀딩스-삼성물산과 무탄소전원개발 협력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 및 브랜드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국남동발전 이상규 부사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병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해외 청정연료(그린수소 등) 생산 및 국내 공급 ▲수요처 전력망 구축 및 무탄소 전력 판매사업 △무탄소 전력공급 브랜드 론칭 △무탄소전원 개발사업 및 정책 제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별로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사업능력을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해외청정연료 개발·생산 및 국내 공급을 담당하고, 남동발전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청정연료를 활용한 무탄소 전력생산을 위한 협업으로 RE100과 무탄소에너지(CFE)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개발해 판로를 확보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3사는 에너지 생태계 전주기를 다루는 본 사업을 반복적으로 선순환시켜 무탄소전원을 지속 확충하고, 생산된 대규모 무탄소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확대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무탄소전원 개발을 위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근간이 되어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전기, 철강, 건설 분야 대표주자 3인방이 청정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의 기적'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플레이브, 데뷔 1주년 팝업스토어 개최..3월 1일 더 현대 서울서 오픈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데뷔 1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플레이브 1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웨이 포 러브'(WAY 4 LUV)가 오는 오는 3월 1일부터 17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에픽 서울(EPIC SEOUL)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지난 26일 발매된 플레이브의 미니 2집 타이틀 곡 '웨이 포 러브'를 테마로 진행된다. 다양한 MD를 구매할 수 있고 럭키드로우 참여시 플레이브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3월 1일과 8일 오후 6시에는 플레이브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는 버츄얼 아이돌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영상 상영은 약 22분간 진행된다. 플레이브 팝업 스토어 '웨이 포 러브' 입장 예약은 네이버 사전 예약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3월 '기다릴게'로 데뷔한 플레이브는 '여섯 번째 여름', 캐롤 송 '메리 플리스트마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버추얼 아이돌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를 발매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대한해운, 건화물선 비수기 끝…저PBR 기저효과에 주목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해운 대해 건화물선 시장의 겨울 비수기가 끝나가고 있다며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과 기저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6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DI(발틱해운지수) 하락 탓에 벌크 해운 업종이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극복하기 어려웠다"며 “BDI의 계절적 반등과 4분기 이익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대한해운 주가는 바닥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지난해 벌크 해운 시황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부진했으나 전용선 계약 중심 사업 구조인 덕분에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여기에 LNG(액화천연가스) 신규 물량들이 추가된 덕분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에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도 4분기에 비용이 집중적으로 반영됐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다르게 분기 수익성 격차가 컸다"며 “4분기 영업익은 BDI 상승에도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또 신규 선박들이 들어오면서 차입금 부담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건화물선 시장의 겨울 비수기가 끝나가고 있다"며 “중국 춘절 연휴를 바닥으로 BDI는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올해 예상 PBR은 0.4배로 하락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수준까지 내려왔고 PER도 6배에 불과하다"며 “스팟 운임 변동에도 영향이 적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세븐일레븐, 신학기 맞아 삼각김밥 데이…“탐스제로 무료”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신학기를 맞아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삼각김밥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은 1020세대 학생들의 편의점 최애 간식으로 신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3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한다. 지난해 3월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매출 역시 신학기와 삼각김밥데이 행사 효과로 인해 전월 동기간 대비 30%가량 상승했으며, 전년대비 매출은 엔데믹 효과로 인해 무려 70%나 신장했다. 최근 편의점에 다양한 먹거리 신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삼각김밥은 여전히 10대를 포함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참치마요네즈삼각' 등 베스트 삼각김밥 5종과 '더커진참치마요삼각' 등 더커진 삼각김밥 6종(총 11종)의 삼각김밥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탐스제로355ml(사과키위‧파인애플‧패션후르츠)'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내달 5일 하루 동안 삼각김밥 최고 인기상품인 '참치마요네즈삼각'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골든벨을 울려라!' 세븐앱 스템프 행사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을 10개 이상 구매하고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 가운데 50명을 추첨하여 '더커진참치마요' 쿠폰 40매를 증정한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엠디(MD‧상품기획는 “최근 편의점에 트렌디한 다양한 디저트 신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10대 고객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상품은 여전히 삼각김밥"이라며 “지갑이 얇은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삼각김밥 관련 행사를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골프존, 골프산업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NH투자증권]

골프산업의 부진에 골프존에 대한 기대감도 소폭 낮아지고 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전방 골프산업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예상되어 골프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9.8배에서 7.0배로 조정한다"며 “골프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 사업을 영위해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주가는 타 골프 기업들과 함께 하락했으나, 매출 추이는 타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스크린골프가 필드 골프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대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골프산업의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3% 낮춘 10만원으로 제시한다"며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덴티움, 중국 지역 실적 기대…목표가 20만원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덴티움의 보고서를 내며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추정치를 높아지고, 글로벌 덴탈 경쟁사들의 멀티플이 회복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면서 “올해도 기대 이상의 실적 성장과 이익률을 보여준다면 올해 가격 산정 기준인 18배의 멀티플은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와 29% 늘어난 4514억원과 16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글로벌 덴탈 업체 스트라우만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코멘트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점유율이 더 높고 매출 비중이 큰 덴티움의 24년 실적 성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중국 현지 법인에 따르면 치과 환자 증가 및 딜러 주문 증가세 확인. 중국 1월 목표치 초과하였으며, 2월 분위기 역시 호조"라 평가하며 올해 중국 매출 성장률을 최대 20%를 제시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전공의 복귀 오늘이 마지막날…미복귀시 3월부터 사법절차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이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이 29일 하루 남았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 자택을 방문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3월부터 시작할 사법절차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일부 전공의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했다. 우편이나 문자 등을 통한 업무개시명령을 회피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각 병원의 전공의 대표나 전공의 단체 집행부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함으로써 고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면허를 박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지노선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전공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 건국대병원 전공의 12명은 26일자로 복귀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 119명 중 7명이 복귀했다. 조선대병원도 113명 중 7명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37명 중 12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부 업무개시명령을 받고 복귀한 인원이 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대병원도 전공의 1명이 복귀했다. 대구 지역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전공의들로부터 사직 철회서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임용을 포기했던 '예비 인턴' 중에서도 이를 번복하고, 수련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사례가 있다. 아직 뚜렷한 의사 표현은 못 했으나,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도 더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달 급여를 받아야 하는 사정이 있거나,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길어지면서 부담을 느끼는 젊은 의사들이 적지 않다. 일부 병원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하고도 현장에 나와 계속 일을 하는 전공의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전날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교사·방조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공의들을 먼저 고발하기보다는 이들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의협 관계자를 고발함으로써 전공의들에게 조속히 현장에 복귀하라는 '경고'를 한 셈이다. 경찰은 이들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고발 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피고발인이 합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면 검찰과 협의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 현장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환자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당일 상담 건수는 48건이었다. 이 중 26건은 피해신고서가 접수됐다. 피해신고가 접수된 26건 중 수술 지연이 21건으로 대다수였다. 피해신고 센터가 가동한 지난 19일부터 누적 상담 수는 671건으로, 이 중 피해신고가 접수된 건은 304건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본격 닻 올리는 ‘이문구號’ 동양생명…키워드는 ‘신뢰회복’

동양생명이 6년 만에 한국인 수장을 다시 맞이하며 이후 제시할 청사진에 이목이 모인다. 이문구 대표이사 내정자는 가장 먼저 지난해 불거진 CEO 이슈에 대한 이미지 쇄신과 매각 작업 기반 잡기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문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 내정자는 현재 동양생명 부사장으로, 저우궈단 전 대표의 사임 후 후임자로 지목된 상태다. 저우궈단 전 대표는 임기를 1년 이상 앞둔 상황에서 지난해 말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29일 선임되는 이 내정자는 내달 4일 취임해 본격 경영활동에 들어간다. 이 내정자가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먼저 집중할 부분은 회사 신뢰도 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저우궈단 전 대표의 장충테니스장 고가 인수와 사업비 집행 논란 등으로 CEO 리스크가 불거진 바 있어 이미지 쇄신에 부담감을 떠안고 있는 상태다. 동양생명은 2022년 말 서울 중구 테니스장 사용권을 직전 낙찰가보다 2.3배 높은 금액에 취득했다. 이에 대해 저우궈단 전 대표의 개인 취미생활을 목적으로 고가에 테니스장을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당시 고객의 보험금을 받아 운영하는 보험사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 내정자가 영업력을 입증한 지난해 성적표를 안고 출발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신계약 CSM은 76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4.6% 성장을 이끌어냈다. 자본건전성도 입증해 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년 대비 39.8%P 개선된 192.9%를 나타냈다. 이 내정자는 앞서 '영업통'으로도 불려온 만큼 본인의 강점을 살려 올해도 수익성을 위한 건강보험 라인 확대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수장으로써 누릴 수 있는 효과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이 내정자는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30년동안 자리를 지킨 '정통 동양맨'이다. 사업단장을 비롯해 전략제휴팀장, GA영업본부장, GA본부장 등을 거쳤고 이후 CMO, CPC부문장, FC본부장 등 여러 요직들을 두루 거쳤다. 이에 앞서 빈번하게 나타났던 노조와의 분란을 잠재우고 사내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동양생명이 우량 잠재매물로 지목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올해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대비한 몸값 증명에 나서야 하는 것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은 현재 해외 자산 매각을 추진 중으로, 같은 자회사인 ABL생명이 매물로 나오면서 동양생명 역시 잠재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취임 이후 이 내정자가 제시할 비전에 시선이 모인다. 업계는 생보업권이 집중하는 건강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에 올해도 주력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영업에 집중했던 인물이기에 해당 영역부터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대내외적으로 소통을 강조해왔다보니 영업이나 내부 통합에 대한 기대감도 실린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생보사가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매진한 것과 같이 집중할 수 있는 상품군이 많지 않기도 하고 결국에 인보험인 건강보험에 집중하는 행보일듯 하다. 소비자들로부터도 새롭게 요구되는 건강보험에 대한 니즈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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