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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본격 일본 활동..日 단독 팬미팅·공식 팬클럽 오픈

배우 박형식이 본격 일본 활동에 나선다. 5일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박형식과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형식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가 오픈됐다. 박형식은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일본 팬들과 소통 강화에 나선다. 팬들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며 응원을 보내는 공간 제공은 물론, 사이트에는 향후 일본에서 진행되는 박형식의 활동 정보와 비하인드 사진,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 역시 공개된다. 오는 10일 일본 도쿄 NHK홀에서 단독 팬미팅도 개최한다. 2024 아시아 투어 팬미팅 '식크릿 타임 인 도쿄'는 박형식이 약 7년 만에 일본에서 진행하는 단독 팬미팅이다. 티켓 오픈 직후 오후 2시와 7시 공연 모두 7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인기를 자랑했다. 박형식은 이번 팬미팅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래부터 게임, 스페셜 이벤트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선물을 대방출할 계획이다. 워너뮤직코리아와 함께 일본 활동을 넓혀갈 박형식을 향해 기대가 높아진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한동훈 ‘캐스팅보트 쥔 청주’ vs 이재명 ‘김영주 떠난 영등포’서 민심 잡기 경쟁

4·10 총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각각 격전지를 찾아 선거 지원활동을 벌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일 경기 구리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 전통시장 방문이다. 청주는 현재 상당구·서원구·흥덕구·청원구 등 4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가지고 있다. 21대 국회에선 이 4개 선거구 중 정우택 의원이 현역인 상당구를 제외하고 3곳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상당(정우택)·서원(김진모)·흥덕(김동원) 등 3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상인회 간담회에서 “국회에선 이재명 대표 같은 분들한테 밀리고 있지만, 우리는 대통령을 보유한 집권당"이라며 “우리 당의 공약은 약속이 아니라 실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주차장 부족이나 시설 노후화 등 시장별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조치도 약속해왔다. 시장 상인들의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업용 전기요금체계'를 신설하는 정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에서 종이컵에 담긴 번데기탕이나 닭똥집 튀김 시장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의원 지역구 '영등포갑'을 찾아 선거 지원활동을 벌였다. 영등포갑엔 민주당이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채현일 후보를, 국민의힘은 김영주 의원을 공천 확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갑 선거사무소에서 채 후보의 영등포구청장 이력을 강조하며 “저도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쳐 여기로 왔는데 행정을 잘하는 분들이 정치도 잘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이 영등포갑에 전략 공천된 것을 비꼬기도 했다. 김 부의장은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이곳에서 3선을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채 후보를) 단수추천하지 않고 (김 부의장과) 경선에 부쳤어도 너끈하게 이겼을 것"이라며 “그런데 (김 부의장은)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가는 바람에 조금 싱거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김영주 후보로 확정됐다는데 잘된 것 같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지만 이미 승부는 났다"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에 공천이 확정된 곽상언 변호사의 지원 유세를 위해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주요 정책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시장 방문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인 지역화폐 정책을 강조했다. 총선에 출마하는 이 대표는 당 공식 일정 외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의 전통시장인 계양시장과 계양산시장도 자주 찾아 소통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설을 앞두고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주요 건설사 수익 급감…총선 후 ‘제2의 태영 사태’ 날까?

올해 국내 주요 건설사의 수익 창출 능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 총선 이후 '제2의 태영건설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 EBITDA 4.1% 그쳐 5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올해 국내 주요 25개 건설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4.1%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로, 법인세·이자 비용·감가상각비 등을 제거하기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EBITDA 마진율은 매출액에서 EBITDA가 차지하는 비율로, 이 지표가 낮다는 것은 건설사들의 매출 성장성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시장 활황기였던 2019년~2021년 EBITDA 마진율은 연평균 7.2%에 달했지만, 하락세에 들어선 2022년에는 5.1%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3.9%까지 떨어졌다. 한기평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이 같은 전망에는 경기 침체 및 고금리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며 분양가 상향이 어려워진 것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분양 물량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2489가구) 대비 1.99%(1266가구) 늘어난 6만3755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5만2458가구)에 비해 2.2%(1137가구) 증가한 5만3595가구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363가구로 6개월 연속 늘며 37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PF 문제 여전 여기에 더해 금융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축소로 인해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자금부담이 늘어난 것 또한 이러한 전망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주택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PF 자금조달 금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 또한 제2의 태영건설 사태를 예상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PF 관련 유동화증권(PF-ABCP·PF-APSTB) 발행 금액은 한 해 평균 18조2499억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8조3581억원에 달했다. 이는 직전 3년(2018~2020년) 평균 발행금액(7조9577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서는 금액이다.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며 원가율이 높아졌지만 이러한 인상이 공사비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시공사 수익성이 악화된 점도 지적되고 있다. 실제 DL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64%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6.6%에서 4.15%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 자체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건설사 및 지방건설사들은 미분양에 따른 PF 우발채무 리스크까지 겹치며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는 오는 4월 17개 건설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현재 건설업계에 위기상황이 닥친 것은 맞지만 정부가 충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경제 위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현상이 실물 경제에 어느 정도 파급을 가져올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이 지난번 태영건설 사태까지 커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과거 레고랜드 사태와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허회경, 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이 희로애락을 담은 일상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새로운 '국민 가수'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허회경은 지난 2021년 싱글 '아무것도 상관없어'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올해 데뷔 4년 차를 맞은 그는 '김철수 씨 이야기', '그렇게 살아가는 것' 등 감성적인 노래들로 서서히 주목받고 있는 상황. 특히 삶에서 느끼는 감정을 꾸밈없이 표현한 가사 그리고 담담히 울려 퍼지는 허회경의 목소리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누군가에게 상처받거나 우울한 기분을 느낄 때, 혹은 사랑하며 남은 후회 등 살면서 일어나는 감정들. 허회경은 이처럼 수많은 일상을 노래로 표현했다. 이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허회경의 말하듯 노래하는 보이스와 맞물려 듣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허회경의 음원을 접한 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다. '눈물을 흘렸다', 때로는 '씁쓸하다'는 평을 남기는 사람들. 각양각색의 반응이지만, '무언가 위로를 받았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룬다. 허회경을 향한 가수와 배우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피원하모니 테오, 배우 오정세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추천했으며, 가수 헤이즈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범규는 '김철수 씨 이야기' 그리고 배우 김소현은 '오 사랑아'를 언급하는 등 허회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최근 허회경은 단독 공연 '독백을 어딘가에 옮기는'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은 물론, KBS2 '더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허회경. 향후 그가 어떤 행보 걸을지 대중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 급락에…머스크, ‘세계 1위 부자’ 베이조스에게 내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내줬다. 테슬라와 아마존 주가가 엇갈린 방향으로 움직이면서다. 머스크가 1위를 빼앗긴 건 9개월여만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의 순자산은 1977억 달러(약 263조 2968억원)로 베이조스(약 266조 7194억원)에게 밀렸다. 베이조스가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와 베이조스의 자산 차이는 한때 1420억 달러(189조 1156억원)까지 벌어졌으나 아마존과 테슬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면서 차이가 좁혀졌고 급기야 이날 역전됐다. 두 기업은 미국 증시를 견인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에 해당된다. 아마존은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의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주가는 2022년 말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2021년 최고점 대비 5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이날에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출하량이 1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가 7.2% 급락했다. 이 결과 머스크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176억 달러 증발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지방법원이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2018년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머스크가 받은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뱉어낼 위기에 처한 것도 머스크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베이조스는 2017년에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베이조스는 2021년 내내 머스크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그해 말부터는 베이조스가 뒤처져 지금까지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 최대 명품 제조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74세)도 이들과 순위 경쟁을 하는 인물이다. 현재 자산은 1975억 달러(약 263조700억원)로, 테슬라 주가가 조금만 더 떨어지면 머스크는 2위 자리도 아르노 회장에게 내줘야 할 상황이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지분 9%를 가진 대주주다. 지난달 약 85억 달러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지만 여전히 최대 주주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전북자치도, 진료공백 최소화 총력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ㅗ전북특별자치도는 의사집단 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종합병원들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는 5일 오전 10시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 등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13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의료기관별 현장상황을 전해 듣고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속에서도 환자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도내 3개의 수련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예수병원 의료진에 대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또한, 도민들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진료시간을 확대해 준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공공병원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으로부터 최근 의료계 동향 및 도 대응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각 병원장들로부터 기관별 현장상황 청취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상급종합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병원에서 중증과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종합병원에서 진료가능한 내원환자를 적극 진료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힘든 여건이지만 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과 수고를 다해주시는 병원장과 의료진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rbs-jb@ekn.kr

에프앤가이드, 퇴직연금사업부 부문 대표에 김병철 전 KG제로인 대표 영입

에프앤가이드는 퇴직연금사업부를 신설하고 김병철 전 KG제로인 대표를 사업부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김병철 부문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경희대학교 연금(퇴직연금)을 전공해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KG제로인을 국내 대표 펀드 평가 및 컨설팅 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 역할을 한 전문가이다. 김 부문 대표는 “에프앤가이드가 가진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가입자(근로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개인이 또 다른 중심축이 되는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퇴직연금 시장이 되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퇴직연금부분에서도 에프앤가이드가 대표적인 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여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성·LG 눈독 ‘XR 시장’ 성장 최대 변수는 ‘中 저가공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확장현실(XR) 시장 진입을 앞두고 중국 기업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비전프로'를 내놓은 애플에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이지만 정작 최대 경쟁 상대는 화웨이, 샤오미 등이 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XR 관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기업간 합종연횡과 기술 견제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XR 시장 규모는 2022년 293억달러(약 39조원)에서 2026년 1000억달러(약 133조원)로 연평균 36%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빅테크들과 동맹을 맺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 등과 함께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일찍부터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역량을 키워왔다. 그동안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했던 '안드로이드 연합군' 기술이 XR기기로 확장되는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연내 차세대 제품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XR 신사업 가속화를 위해 메타와 협업을 본격화한다. 지난달 28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방한 일정에 맞춰 본사에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LG전자는 TV 사업을 통해 축적하고 있는 콘텐츠·서비스, 플랫폼 역량에 메타의 플랫폼·생태계가 결합되면 XR 신사업의 차별화된 통합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가상공간 영역에서의 신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내 본부 직속의 XR사업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삼성·LG전자가 일단 목표로 삼은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이 지난해 내놓은 '비전 프로'는 현재 미국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해 중고 제품이 웃돈을 주고 거래되고 있다. 스태티스타는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이 올해 35만대, 내년 14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LG전자가 애플보다 중국 기업의 동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화웨이·샤오미 등이 '저가 공세'에 나설 경우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조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애플 비전 프로와 비슷한 레벨의 프리미엄 XR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기술력을 최대한 집약하면서도 가격은 비전 프로의 절반 가량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샤오미는 선글라스 형태의 XR 기기를 만들고 있다.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역시 2021년부터 XR 기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이 '저가 공세'를 펼쳐 XR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도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 프로에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 소니는 독일 지멘스와 함께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산업용 XR 기기 '헤드마운트'를 선보였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현장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통신·IT 업체들이 XR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새해 첫달 온라인 쇼핑 20조3000억원 ‘역대 최대’…여행·교통도 ‘역대 최고액’

새해 첫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0조3000억원으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교통 서비스도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12.1% 증가한 20조2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작년 10월 처음 20조원을 돌파한 뒤 같은 해 11월 21조54억원, 12월 20조5444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상품군별로 지난 1월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5.8% 늘어난 2조2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2월 9일~12일)를 앞두고 여행 예약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로 통신기기는 작년보다 33.6% 늘어난 6651억원 거래됐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13.7% 증가한 2조918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소비가 살아나면서 화장품 거래액은 10개월 연속 늘고 있다. 지난 1월 화장품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21.2% 늘어난 1조12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발 거래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7.9% 줄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4%), 여행·교통서비스(11.3%), 음식서비스(11.1%) 순으로 높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은 작년보다 10.4% 증가한 15조246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기후변화 대응에 손 떼는 글로벌 큰 손들…“사법 리스크 고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들이 '기후행동(CA) 100+'에서 잇따라 탈퇴하고 있다. CA 100+는 대기업들을 상대로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투자자들의 이니셔티브다.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운용자산 규모 1조6000억 달러(약 2134조원)인 인베스코는 최근 CA 100+에서 탈퇴했다. 최근 3주 사이 JP모건자산운용·스테이트스트리트·핌코가 CA 100+를 탈퇴했고 블랙록은 이에 대한 관여를 줄인 바 있는데, 인베스코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가운데 5번째로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총운용자산 규모가 68조 달러(약 9경원)에 이르는 CA 100+는 2017년 출범 후 상장업체들에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정보 공유를 늘리고 기후 관련 위험을 명확히 하도록 하는 1단계 전략에 집중해왔다. 이는 실제로 효과를 내기도 했다. CA 100+가 2022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66개 기업 중 75%가 넷제로(탄소중립)에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50%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런데 CA 100+가 지난해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촉구하는 2단계 전략에 돌입하겠다고 밝히자 회원사들이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2단계에는 회원사가 엑손모빌·월마트 등에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도록 촉구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는데, 고객들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거나 자산운용사를 고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독점법에 저촉될 우려 또한 제기될 수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대변인은 CA 100+ 탈퇴와 관련해 “변화(2단계 도입)는 자사의 독립적인 접근 방식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핌코도 “CA 100+ 참여는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자사의 접근 방식과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의 탈퇴, 블랙록의 관여 축소 등으로 CA 100+에서 14조달러(약 1경원)에 육박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에서는 CA 100+ 및 그 회원사를 타깃으로 ESG(환경·사회적·지배구조) 투자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텍사스주가 2021년 화석연료 업계에 징벌적 입장을 취하는 기업과 정부 계약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공화당 측에서는 이들 금융사에 대한 조사 및 자금 인출, ESG 반대 법안 발의 등을 진행해왔다. 짐 조던(공화) 하원 법사위원장은 CA 100+에 대해 'ESG 카르텔'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뉴욕타임스(NYT)는 자산운용사들의 CA 100+ 탈퇴에 대해 공화당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CA 100+ 측은 인베스코의 탈퇴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전 세계 자산운용사 700여 곳이 강력히 참여하고 있으며 출범 후 탈퇴 업체 수가 17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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